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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이와 친구들'과 함께 군산 근대투어 버스 출발

군산문화협동조합 G로컬아이가 군산대학교 인문산학협력센터, 전북코레일, 군산제일관광과 함께 군산 근대역사지역을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도록 먹방이와 친구들과 함께하는 근대 투어 순환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번 시범 사업은 군산문화협동조합 G로컬아이가 군산 문화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해 캐릭터를 보면 노선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전북 콘텐츠 코리아 랩에서 실시한 공공혁신리빙랩 공모전에 선정돼 운영하게 됐다. 먹방이와 친구들 근대 투어 순환버스는 군산 캐릭터 먹방이와 친구들을 랩핑한 45인승 버스가 군산역을 기준으로 철길마을, 터미널, 근대역사박물관, 근대역사지구, 동국사, 유명 맛집 등을 순환하며 4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먹방이와 친구들배지로 제작된 패스를 구입하면 금토일요일 내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순환버스 운영기간 동안 먹방이와 친구들초콜릿 체험과 문팩토리매직마술 특별공연 등 다양한 문화체험상품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사업을 위해 G로컬아이는 군산대 미디어문화학과 오원환 교수를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각계각층의 시민들로 구성된 군산 공공혁신리빙랩 시민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군산 공공혁신리빙랩 시민추진위원회는 근대 투어 순환버스가 승하차 할 정류장과 인근 맛집, 볼거리 등을 선정, 버스 탑승객들이 알차게 근대투어를 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오원환 위원장(군산대 미디어문화학과 교수)은 이번 근대 투어 순환버스 시범 사업을 통해 군산 문화관광 인프라 개선 및 캐릭터를 활용한 군산 근대문화의 다양성과 차별성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5월 1일 먹방이와 친구들을 공식 출범한 군산문화협동조합 G로컬아이는 일본의 쿠마몬을 만들어 지역 위기를 극복한 쿠마모토의 사례를 군산에 맞게 재구성해 지역의 근대 스토리가 담긴 군산 캐릭터를 만들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3.01 20:47

군산항 다목적 관리부두 건설공사 차질 빚나

해경 함정의 안전한 계류와 운항을 위한 군산항 다목적 관리부두 건설공사가 항만기본계획의 미반영으로 차질이 우려된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군산항 다목적 관리부두의 건설공사를 위한 기본및 실시설계 용역이 중지되는 등 지연되고 있다. 대형 해경 함정과 군산대 실습선 등 역무선을 안전하게 계류할 수 있는 접안시설확보를 위한 다목적 관리부두는 총 사업비 531억 원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건설될 계획이다. 이 부두건설공사는 접안시설 245m, 외곽시설인 파제제 310m, 배후 부지 1만3920㎡ 진입도로 500m의 규모로 4부두와 6부두사이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군산해수청은 이를 위해 문화재 지표조사를 지난해 완료했으며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환경영향평가용역을 진행중이고 지난해 3월 부두건설을 위한 기본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부두건설계획의 선행 절차인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지난 2월초에 중지됐다. 이에따라 항만기본계획에 다목적관리부두 건설의 반영이 늦어질 경우 오는 10월 건설공사의 발주가 늦어지지 않을 까 우려되고 있다. 군산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해양수산부 본부에서 항만기본계획의 변경건을 전국적으로 취급하다보니 항만기본계획의 반영이 늦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다목적 관리부두가 건설되면 해경함정 3000톤급 2척 등 총 16척과 3000톤급 실습선 한척의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군산
  • 안봉호
  • 2018.02.28 20:06

군산시, 국비 확보로 경제위기 돌파구 찾는다

3년 연속 국가예산 1조 원을 달성한 군산시가 2019년에도 1조 원 시대를 공고히 다져 한국지엠 사태 등 어려운 경제위기를 딛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 시는 지난 28일 2019년도 국가예산 발굴 및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총 290개 사업, 1조 837억 원의 국가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신규 발굴된 28개 사업(1053억 원)에 대한 국비지원 필요성과 추진 일정 등이 보고됐으며, 구체적인 국가예산 확보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군산시의 2019년 국가예산 확보 목표는 총 290건의 1조 837억 원으로 신규 사업 28건 1053억 원, 계속사업 262건 8784억 원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스마트 건설용 융복합 부품평가 기술 기반구축사업(20억 원) △군산~어청도항로 노후 여객선 대체건조(38억 원) △새만금 고군산군도 내부도로개설(70억 원) △군산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10억 원) △금암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5억 원) 등 28개 사업이다. 계속사업으로는 △중대형상용차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36억 원) △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70억 원) △국립신시도 자연휴양림조성사업(20억 원) △폐자원 에너지화시설 민간투자사업(124억 원) △선유도 내부관광로 개설사업(32억 원) △옥회천 재해예방사업(100억 원)등 262개 사업이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지난해 7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결정으로 군산시 산업전반이 위기상황에 빠지고 경기침체가 가중되고 있다며 국가예산 확보는 반드시 필요한 당면 과제인 만큼 간부공무원들이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모든 방안을 강구해 목표를 달성해 달라고 강조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2.28 20:06

박종서 군산시장 입지자, 바른미래당 탈당 선언

군산시장 입지자인 박종서 바른미래당 전북도당 고문이 27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탈당을 선언했다. 이날 박 고문은 “군산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지역경제가 파탄의 위기에 놓였다”며 “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깊은 책임감을 통감하면서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0년간 언론계에 종사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삶의 지표인 신의와 정의로 시민들을 섬기는 정치를 하고 싶지만 바른미래당으로는 한계를 느껴 군산시민과 동반하는 길을 선택하게 됐다”며 탈당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한국당과의 연대설까지 불거지고 있는 등 바른미래당의 정체성은 민주당이 고향인 저로 하여금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박 고문은 “탈당을 계기로 새롭게 정치를 시작하는 초년병의 열정과 각오로 시민들과 함께 현재의 군산의 경제위기를 타개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고문은 전북대 정보과학대학원(언론홍보)을 졸업했고, 서해방송 PD를 시작으로 조선일보, 연합통신기자, 연합뉴스 전북취재부장, 인터넷뉴스부장, 연합뉴스 전북지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군산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과 전북대학교 군산동문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 군산
  • 문정곤
  • 2018.02.27 18:44

"농어촌공사, 군산항 초입 구간 준설 서둘러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에 이어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폐쇄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토사매몰현상이 심각한 군산항의 준설마저 지지부진하자 군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군산 항만유관단체가 일제히 조속한 항만 준설을 중앙에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상공회의소와 군산항 활성화협의회항만물류협회서부항운노조도선사회선박대리점협의회항만용역협의회예선업협의회군산항 장비운영협의회는 27일 청와대국회해양수산부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각 정당새만금개발청농어촌공사 등에 군산항의 조기 준설과 군산항 초입구 항로지정후 준설을 건의했다. 이같은 건의는 현대 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폐쇄결정으로 군산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근본 대책없는 준설로 인해 선박들의 입항기피와 물동량의 급격한 감소로 5000여명에 이르는 군산항의 항만종사자들의 생존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절박감에서 비롯됐다. 이들 단체는 군산해수청은 협약체결을 통해 농어촌공사와 함께 10.5m의 군산항 수심확보를 위해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준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애초 계획대로 마무리되는 해수청 준설구간과는 달리 농어촌공사 준설구간은 언제 완공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건의했다. 또한 농어촌공사의 준설 구간은 대형 선박이 입항하는 입구 지역으로 이 구간의 준설이 추진되지 않으면 군산해수청이 시행한 준설공사는 완료될지라도 효과가 없다면서 조속한 준설을 요청했다. 특히 선박이 진입하는 군산항 초입구는 항로로 지정고시돼 있지 않아 항로 전체구간의 준설이 완료돼도 선박의 자유로운 입출항에 애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면서 군산항 초입구를 조속히 항로로 고시한 후 준설해 줄 것을 아울러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건의문을 통해 그러나 농어촌공사가 준설사업비의 조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준설공사가 애초 계획기간내 완공이 어려운 만큼 미진한 준설사업의 대안으로 민간투자사업(BTL)을 검토해 줄 것을 농어촌공사와 새만금 개발청에 제시했다. 고봉기 군산항 활성화협의회 회장은 조속한 군산항의 적기 준설이 이뤄지면 대형선박의 원활한 입출항으로 물동량증대 및 배후 산단의 활성화가 기대되며 이는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청이 53번 부두~내항 해역, 농어촌공사가 53번 부두~항로 진입해역의 준설을 각각 맡아 시행하는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은 해수청 준설구간의 경우 올해말까지 1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완료되지만 농어촌공사 구간 준설은 언제 완료될 지 현재 불투명하다.

  • 군산
  • 안봉호
  • 2018.02.27 18:44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사업 올 연말까지 완공?…글쎄!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올해 예산을 투입한다고 해도 총공정이 23.2%에 불과하지만 준공 연도는 여전히 2018년으로 대외적으로 표방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농어촌공사 새만금 산업단지 사업단에 따르면 1850ha규모의 새만금 산업단지조성사업은 2008년에 착공, 농어촌공사의 자체자금 2조4000여억원과 국고 613억원 등 총 2조5498억원을 투입해 올해말 준공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총 9개 공구로 나뉘어져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은 올해 564억원을 투입한다고 해도 전체 사업비의 23.2%인 5837억원의 투자에 그치고 있는 등 매우 터덕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방수제 미축조결정에 따른 홍수위 결정지연, 대행개발 불발, 공공기관 부채 감축및 공공기관 정상화방안에 따른 공사채 발행 제한과 국내외 경제상황악화에 따른 분양지연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언제 준공될 지 불투명한 실정이지만 대외적으로 이 사업의 준공연도는 여전히 2018년으로 변경되지 않고 있다. 산업단지 관계자들은 도저히 실현 불가능한 산업단지 조성 준공연도를 그대로 방치한다는 것은 공공기관의 대외 신뢰성을 실추시키는 행위와 다름이 아니다면서 준공연도를 조속히 변경해 사업의 신뢰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현재 준공 연도 변경 문제는 내부 논의중이며 올해안에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생태환경용지구간의 방수제 미축조 결정 이후 홍수위의 최종 확정까지 3년1개월이 소요됐으며 산업단지 대행개발추진이 불발됐고 분양마저 지지부진해 분양금 확보를 통한 투자금 확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18.02.26 22:25

김제시, 때아닌 새만금 신항만 소유권 주장 '눈총'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방침으로 전북지역 경제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김제시가 새만금 신항만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설 연휴 동안 김제시 곳곳에는 군산은 새만금 신항만을 넘보지 마라, 김제시민 총궐기! 새만금 신항만 김제시 귀속관할! 등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이 게재됐다. 앞서 김제시는 지난해 11월 새만금 2호 방조제 희망 걷기 행사를 개최 후 선박을 이용, 출입이 금지된 신항만 방파제에 올라 현수막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또한 전북도의회 정호영 의원(더불어 민주당김제1)은 지난 1일 임시회 자유발언대에 올라 새만금 신항만의 행정구역 관할권을 김제시로 귀속해야 한다고 주장해 지역 간 분쟁을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김제시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 전북경제를 이끌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폐쇄돼 지역경제가 파탄이 날 상황에 김제시는 땅따먹기에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시민 고태성 씨(55)는 GM 군산공장을 살리기 위해 전북도를 비롯한 200만 도민이 한목소리를 내도 어려운 상황에 김제시는 강 건너 불구경을 넘어 불난 집에 휘발유를 뿌린 격이라고 비난했다. 전주 시민 박재성 씨(48)는 이웃 도시의 시민들은 죽어가는 데 김제시는 때 아닌 새만금 신항만 소유권을 부각시키고 있다며 전 도민이 나서 전북경제 살리기에 힘쓰고 있는 시국에 김제시는 지역민 간 분쟁을 조장하는 행위를 일삼아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 지역민들은 김제시의 행태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군산시가 자칫 군산조선소와 GM 군산공장 폐쇄와 같은 뒷북행정을 펼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함께 전북도가 나서 김제시의 행태에 자중을 촉구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시민들은 군산시와 지역 정치권이 적극 나서 김제시의 신항만 소유권 주장을 경계하고 작금의 어려운 현안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역량과 시민들의 의지를 결집해야 한다며 지방선거를 의식한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들의 지나친 행보와 새만금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행위를 자제할 수 있도록 전북도와 전북도의회가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군산시 관계자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사태는 군산을 넘어 전북의 생존권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로 지역 차원의 협력이 절실한 때라며 김제시의 자제를 당부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2.25 19:20

군산항 항로진입해역 준설 하세월…예산 낭비 논란

군산해수청이 추진하는 군장항 항로준설사업은 올해 완료되지만 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항로 진입 해역의 준설은 언제 이뤄지나 군산항 항로진입해역의 준설 방안이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아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의 예산낭비가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군산해수청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은 해수청이 53번 부두~내항 해역, 농어촌공사가 53번 부두~항로진입해역의 준설공사를 각각 맡아 시행토록 돼 있다. 또 해수청이 시행하는 53번 부두~내항 해역에 대한 준설은 올해말까지 사업비 1300억원이 투입돼 완료된다. 그러나 이 사업은 항로 입구 해역에 대한 준설이 이뤄지지 않고는 사업효과를 제대로 거둘 수 없지만 준설방안이 결정되지 않아 항로 입구 해역에 대한 준설이 언제 이뤄질지 불투명하다. 군산항 항로진입 해역 520ha에 대한 준설은 새만금 산단 대행개발 업무협약에 의거, 한국중부발전이 대행하는 것으로 돼 있었지만 새만금 산단이 공공매립주도로 바뀌면서 농어촌공사가 항로 진입 해역의 준설을 직접 추진하는 것으로 전환됐다. 해수청은 이와 관련, 농어촌공사에 공문을 보내 항로입구해역의 준설이 해수청의 준설과 동시에 이뤄져야 사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조속한 착수를 촉구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농어촌공사는 사장 공백등의 이유로 이 해역에 대한 준설방안을 결정치 못하고 있어 해수청이 추진한 준설사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함으로써 예산투자 효율성을 놓고 많은 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올해안에 준설하기 위해 현재 여러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안봉호
  • 2018.02.22 21:18

'군산국가산업단지' 붕괴 위기…지역 경제 '살얼음판'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마저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군산국가산업단지가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으로 가뜩이나 위축됐던 국가산단에서 한국GM 군산공장까지 폐쇄되면 산단의 굳건한 버팀목이었던 2개의 거대기업이 무너지면서 산단 자체가 초토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가산단의 붕괴는 군산지역 경제까지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게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당분간 군산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1987년부터 2006년까지 내초도, 오식도, 비응도 일대의 바다를 매립, 총 2018만4000㎡(611만평) 규모로 조성된 국가산단에는 자동차, 조선, 운송, 장비 등 총 725개의 기업체가 입주해 있다. 국가산단에서는 2013년 최대 2만6000여 명의 근로자가 땀을 흘렸으며, 이곳에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이 차지하는 경제 비중은 54%에 이를 정도로 막대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 중단되고 한국GM 군산공장의 가동이 저조하면서 국가산단 내 고용인원은 지난해 말 기준 1만1000여 명으로 격감했고, 생산액도 2011년 9조9000억 원의 58.6%인 5조8000억 원으로 주저앉았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당시 관련 협력업체는 86개 업체로 5250명이 종사했지만, 가동 중단과 함께 64개 업체 4859명이 일자리를 떠났다. 현재 남아있는 협력업체는 22개 업체에 392명으로 이들은 지역 내 중소 조선업 관련 제품을 생산하면서 근근이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GM의 발표대로 오는 5월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될 경우 군산국가산단은 메가톤급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가 현실화되면 136개의 협력업체가 문을 닫게 됨으로써 현대중공업 가동중단에 따른 실직자 4859명의 2.6배인 총 1만2700명이 실직을 하게 되는 것은 물론 군산지역 총생산액의 15.7%(2조2900억 원)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구와 부동산거래량 감소 및 땅값 상승률 하락은 물론 아파트 미분양률 증가의 가속화 등으로 군산의 지역경제는 전반적으로 황폐화가 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일자리 상실로 근로자 가족을 포함 군산시 인구의 1/4인 7만여 명의 생계가 위기에 봉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으로 시 인구는 2016년 27만7551명에서 지난해 말 27만4997명으로 2554명 감소했고, 부동산거래량은 같은 기간 563건이나 줄어들었다. 땅값 상승률도 하락, 지난해 전국평균 땅값 상승률은 5.34%인데 반해 군산지역 땅값 상승률은 0.74%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고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아파트 미분양률도 지난해 말 18.3%로 도내 미분양 1895세대 중 41%를 차지할 정도로 미분양물량이 넘쳐 나고 대형마트의 매출액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582억 원에 달했던 한국GM과 협력업체의 지방세 납부액마저 지난해 46억 원으로 줄은 데다 이마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시의 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과 함께 한국GM 군산공장이 문을 닫게 되면 연관 사업 등 다른 산업에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고 이는 인구유출로 이어져 지역경제는 초토화될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2.22 13:36

군산시·서천군, 금강역사영화제 공동개최

군산시와 서천군(군수 노박래)이 ‘제1회 금강역사 영화제’공동개최 협약을 20일 체결하고 새로운 문화교류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군산과 서천군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하는 ‘금강역사 영화제’를 6월 15일~ 17일 3일간 공동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금강역사 영화제’라는 화합된 공동 명칭 사용과 매년 양 시군 공동개최, 예산 공동 부담 등을 담고 있다. ‘금강역사 영화제’는 금강하구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인접한 양 도시가 지닌 역사성을 기반으로 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소재로 2개 지자체가 협업해 추진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로, 기존 영화제와는 차별화된 테마로 대중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시는 영화를 매개체로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는 특색 있는 영화제를 공동개최함으로써,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양 시군의 지역 영화 산업이 발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봉곤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금강역사영화제 공동개최가 지역 영화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대한민국 대표 역사영화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천군과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2.21 23:02

"군산항 환적차량, 광양·평택항 유출 대책 시급하다"

종합물류유통기업인 현대글로비스가 올들어 광양항에 이어 평택항에 자동차 부두를 본격 운영하게 됨에 따라 군산항의 환적차량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자동차 취급물량중 환적차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환적차량의 절반이상을 현대글로비스가 취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군산항에서의 환적차량 이탈이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월부터 광양항에서 기존 컨테이너부두 4개선석을 일시에 3만8000대를 야적할 수 있는 자동차 전용부두로 전용 사용하게 됨으로써 연간 130만대이상의 환적차량 처리가 가능해졌다.또한 이달부터 평택항에서 최대 8000대(5만톤급)를 선적할 수 있는 자동차 운반선의 접안이 가능한 자동차 전용부두를 본격 운영하게 됨으로써 수출입차량 연간 40만대를 처리할 수 있으며 중국과 싱가포르 등으로 향하는 환적물량을 원활하게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현대글로비스는 그동안 군산항에서 취급해 온 환적차량을 광양이나 평택항에서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환적차량의 의존도가 높은 군산항의 자동차 물량 이탈이 현실화되지 않을까 우려가 높다.군산항의 자동차부두인 41·42·51·52번 선석에서의 지난해 자동차 취급물량 36만3000대 가운데 환적차량은 31만8000대로 전체의 87.6%에 이르고 있다.또한 군산항의 전체 환적차량 가운데 현대글로비스가 취급해 온 환적차량은 18만대로 전체의 56.6%를 차지하고 있다. 군산항의 한 관계자는 “광양항의 4개 선석과 평택항의 1개 선석을 현대글로비스가 본격 운영하게 되면서 군산항에서 취급하던 환적물량이 이들 항만으로 빠져 나갈 공산이 높다”고 들고 “환적물량의 이탈방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선사별 군산항에서의 자동차 취급은 환적차량을 포함해 현대글로비스가 전체의 57.3%인 20만8000대, EUKOR이 32.2%인 11만7000대, 기타 선사가 10.7%인 3만9000대이다.

  • 군산
  • 안봉호
  • 2018.02.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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