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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한국지엠의 군산공장 근로자와 협력업체 퇴직자들의 생계안정을 위한 창업지원에 나선다. 시는 퇴직자들이 경제활동을 위해 요식업과 소규모 제조업 등 창업에 참여할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시는 건축사회의 협조를 받아 창업을 위해 건축 및 용도변경이 필요할 경우 건축설계 컨설팅 도면작성 등 인허가를 위한 설계비용을 50%까지 경감토록 했다. 또한 시 자체적으로 동일 사항의 건축 민원 접수 시 업무소관별 담당 계장이 업무처리 전반에 대해 전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및 협력업체 퇴직자 건축민원 전담제를 운영키로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제침체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사업에 적극 참여해 준 군산시 건축사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퇴직자들의 조속한 생활안정과 붕괴된 지역경제의 조기 회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한국조류보호협회 군산시지회(회장 김명수)가 지난 1월 부상당한 채 발견된 멸종위기종 독수리를 정성껏 치료한 끝에 최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겨울 철새인 독수리는 겨울을 나기 위해 남하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새만금 개발이 한창이 4공구 현장에서 찰과상을 입고 탈진된 상태로 구조 됐다. 천연기념물(제243-1호)로 지정된 이 독수리의 치료를 위해 한국조류보호협회와 문화재청, 군산시가 함께 나서 3개월에 걸쳐 체계적인 치료와 영양관리를 실시했다. 이들의 정성어린 지원으로 이 독수리는 최근 건강을 회복했으며 군산조류보호협회 회원들과 군산시 직원들의 환대 속에 힘찬 날개짓을 하며 몽골 쪽을 향해 날아갔다. 김명수 회장은 “조금 일찍 보냈으면 좋았을 텐데 충남 쪽에서 고의로 의심되는 독수리 농약 중독사고가 발생해 늦어졌다”며 “그동안 많은 동물을 구조했지만 독수리 방사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이렇게 건강히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군산시가 침체된 지역 건설 경기를 회복시키고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계획 중인 각종 공사에 대한 재정집행을 신속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각종 공사에 투입될 예산 546억원 중 68.5%인 374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실시설계와 현장조사를 조기에 마무리해 신속한 착공·준공처리를 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발표 등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된 점을 고려, 공사·용역을 시행할 때 지역 업체에 우선 도급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지역 내 공사자재와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상반기 추진예정인 사업은 △공단대로 확장공사 등 16개 사업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16개 사업 △지방도 확포장 3개 사업 △농어촌도로 개설 8개 사업 △지방하천 및 소하천 정비사업 △도로·안전시설물 정비를 위한 긴급보수공사 △마을길 정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건축자산 진흥구역 지원사업 △해망로(일반 진입도로) 확장사업 △군장산단 인입철도와 익산~대야 복선전철도 건설 △해신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도4호선 잔여구간(장자도~관리도) 개설사업 등이다. 박인수 군산시 건설교통국장은 “지역경제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적극적이고 신뢰성 있는 건설 행정을 추진해 서민생활 안정화 및 불편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전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우리 청소년들이 마음껏 미래를 펼칠 수 있도록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군산 회현중학교 3학년 고명아 양(15)은 세월호 사고 추모 행사가 갈수록 축소되고 어른들의 기억에서 점차 잊힐 것 같아 청소년인 우리가 4주기 행사를 준비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월호 4주기를 맞아 군산지역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청소년학생연합(학생회장 이승윤)은 1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수송동 적십자 혈액원 앞에서 세월호 4주기 기억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사회와 진행을 맡을 예정으로 세월호 기억식과 영화 그날 바다 상영, 거리 행진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3년 동안 세월호 추모 행사는 군산시민사회단체 중심으로 개최됐지만 올해는 시민사회단체에서 연대 행사 없이 개별적으로 행사를 진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산지역 학생들은 행사 규모의 축소를 우려,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않도록 잊지 못할 봄, 새봄을 만들어간다라는 주제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행사 당일 비가 예보된 상황이지만 학생들은 노란우비를 입고서라도 행사를 끝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한들고등학교 3학년 조아현 학생(19)은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지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소박한 기억식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청소년들 참여하고 추진하는 행사와 프로그램에 어른들의 다양한 관심이 필요하고 특히 이러한 추모 행사는 어른들이 먼저 챙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청소년학생연합은 2015년 군산지역 중고생들이 모여 만든 자생적 단체(회원 120여 명)로 김승환 교육감과의 원탁회의, 시국 선언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군산시가 고군산 연결도로 완전개통으로 시작된 고군산 관광시대를 맞아 이 일대의 관광 편익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고군산군도 일원에 2020년까지 특별교부세 10억을 포함한 총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관광탐방지원센터와 화장실, 샤워장 등의 관광편익시설을 설치하고 섬 곳곳에 그늘막과 쉼터, 포토존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선유도 해수욕장 주변으로 이색 야간경관 조명과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관광콘텐츠 역시 대폭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간여행마을과 연계한 1박2일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하고, 전북권역 시티투어 코스에 선유도를 포함 운영함으로써 인근 주요 관광지와 연계 운행도 동시에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자전거 및 도보 여행객들의 관광만족도 제고를 위해 해안도로와 구불길 정비를 실시하는 한편, 스탬프투어 서포터즈 운영과 홈페이지 게시 등 SNS 홍보활동을 다양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섬에서 육지로 변모한 고군산군도는 특유의 정취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최신 관광트렌드에 부합하는 관광편익시설과 관광콘텐츠, 다양한 홍보마케팅까지 추진돼 명실상부한 대표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시 도로 곳곳에서 발생한 포트홀. 해빙기를 맞아 포트홀(도로가 파손돼 구멍이 파인 곳) 등으로 인한 차량파손 피해가 잇따르고 있지만 피해를 본 운전자가 국가 배상 신청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는 제도가 홍보 부족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A씨는 포트홀로 인해 차량 휠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어 자부담 30만 원을 들여 차를 수리했다. 앞선 2월 B씨는 포트홀로 인해 차량이 파손됐다며 시를 방문,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이처럼 포트홀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지자체 보상책임에 따라 보상할 수 있도록 군산시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영조물 배상공제에 가입했다. 도로에 포트홀이 생겼는데도 관리 주체로서 신속히 복구 작업을 하지 않아 발생한 피해로 그 배상 책임이 지자체에 있기 때문으로, 피해 당사자는 이 제도를 활용해 지자체에 인적 물적 피해의 손실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도로관리 주체인 군산시와 도로 유지보수 관계기관의 홍보 부족으로 피해를 본 시민들은 이 같은 제도를 인지하지 못해 구제받지 못한 채 피해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는 실정이다. 실제 2015년부터 현재까지 군산시가 포트홀과 관련된 국가배상 신청 및 배상결정 현황을 보면 2015년 13건 신청에 배상결정 6건(배상금액 240만원), 2016년 44건 신청에 배상결정 26건(배상금액 526만원), 2017년 6건 신청에 배상결정은 1건(배상금액 48만9000원)에 불과하다. 더욱이 이 제도를 알고 있다 해도 손실 수준이 소액일 경우 비용 청구에 드는 시간경제적 어려움과 비용보상금 신청을 위해 시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겹쳐, 스스로 권리를 포기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때문에 군산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영조물 배상공제 등 구제 절차 홍보를 전개하고, 각 주민센터를 거점으로 배상 신청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민 홍태봉 씨(52)는 영조물 배상 등의 구제 절차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각 주민센터 민원 창구에 피해보상 접수 창구를 마련해 시민들이 포트홀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았을 경우 신속히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조물 배상공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소유사용관리하는 시설의 관리하자로 인해 타인의 신체재물을 훼손시켜 법률상 배상책임이 발생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손해에 대한 위험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시행됐다.
지난 1948년 창립돼 국내 최고의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해 온 (주)선광이 올해로 창립 70년을 맞아 군산항에 대규모 투자로 항만과 지역경제발전을 견인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군산에 둥지를 튼 선광은 지난 12년여 동안 군산항 6부두의 곡물싸이로 선진 시설에 총 250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올해 600억원의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선광이 군산항을 국내 양곡전용항만으로 육성, 이를 통해 물류비용절감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경기도 등 수도권 기업의 군산산단 이전을 촉진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같은 계획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과 함께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폐쇄결정으로 현재 군산지역경제가 침체에 빠져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선광은 그동안 과감함 투자로 양곡전용터미널을 구축함으로써 군산항의 물동량 증대에 기여해 왔다. 지난 2005년 100만톤에 불과했던 군산항 양곡전용터미널에서의 곡물 처리량은 2017년 400만톤으로 4배나 많아졌다. 전국항 곡류 수입의 약 30%에 해당하는 물량이 선광 군산지사의 곡물싸이로에서 처리되고 있는 셈이다. 선광의 물량유치노력생산성 제고안정성과 신뢰도이용자 만족도정부 정책 순응도부두하역능력 대비 처리율 항목에서 대내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 결과 선광 군산지사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해양수산부가 전국 9개 무역항 36개 부두운영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부두운영회사 성과평가에서 6회에 걸쳐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선광의 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과 함께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폐쇄결정으로 최근 군산의 지역경제가 초토화된 상태에서 항만 물동량증대, 기업유치촉진 등으로 조금이라도 경제활력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대규모 시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모든 직원을 군산지역 위주로 채용하고 있는 선광 군산지사는 매년 군산시에 5000만원을 장학금을 전달, 기업의 이익을 환원함으로써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있다.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송경근)가 지난 6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모의 투개표 시연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선거제도에 익숙하지 않은 결혼 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선거제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안내함으로써 유권자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주인으로 사는 삶’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선거제도 안내 및 모의 투·개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높은 관심과 열의를 가지고 적극 참여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결혼 이주 여성들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및 선거제도에 대한 깊은 이해로 우리 사회 당당한 구성원으로서의 권리를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시가 고군산군도 내 무녀도 오토캠핑장을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임시 개장하고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시는 고군산군도연결도로 개통에 따른 관광활성화와 도서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한 도서별 관광기반시설 확충의 일환으로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무녀도에 오토캠핑장(사이트 36면)을 조성했고, 내달 개장을 앞두고 있다. 시는 정식 개장에 앞서 임시개장을 통해 관리운영상의 문제점 등을 모니터링하고 전문캠핑클럽 초청행사를 진행, 임시 개장기간에 모든 단장을 끝내 5월 중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임시 개장기간동안 이용 예약은 9일부터 무녀도 오토캠핑장 홈페이지(http://mncamp.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고군산군도 안에 자리 잡은 무녀도 오토캠핑장이 단장을 끝내 5월 중에 정식 개장하면 선유도 등 주변관광지와 어우러져 전국에서 으뜸가는 명품 캠핑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군산농업인회관이 5일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해 박정희 군산시의회 의장, 농업기관단체장 및 농업인단체장,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농업인 소통의 공간인 농업인회관의 개관을 축하했다. 농업인회관은 시비 38억 원이 투입돼 부지 3100㎡에 지상 3층 연면적 1600㎡ 규모로 대강당을 비롯해 농산물 판매장, 세미나실, 단체 사무실, 강의실, 식당 등이 갖춰져 있다. 안창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회관은 지역 내 농업인 단체의 유기적인 협조를 위한 공간으로 정보 교류는 물론 관련 기술 습득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다양한 의견 수렴과 맞춤형 농정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군산시 농업이 더욱 발전해 농업인의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롯데아웃렛 군산점이 오는 27일 개점을 앞둔 가운데 지역 내 소상공인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대책도 없이 아웃렛이 문을 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역 내 일부 소상공인(군산의류협동조합, 군산소상공인협동조합, 군산어패럴상인협동조합)과 롯데아웃렛 측은 지난 1월부터 5회에 걸쳐 상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율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이렇다 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 자율조정회의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 중재를 요청해 개최되고 있으며, 이들은 롯데아웃렛의 개점 시기를 연기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롯데아웃렛 측은 개점을 연기할 경우 채용이 확정된 300여 명의 지역민과 아웃렛 입점을 위해 영업 대기 중인 지역 상인들의 피해 발생을 우려, 개점연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역 소상인과 의류 자영업자를 위해 전북신보에 20억원을 출연, 100억원의 기금을 만들어 이미 65억원이 지원된 상황으로 이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러한 실정으로 상권 활성화 사업 등 나머지 상생 방안 역시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역 내 소상공인들과 롯데아웃렛은 오는 10일 또 한 차례 조정회의를 하기로 했지만, 이번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용역을 통해 새로운 사업조정안을 만들어 심의위원회에 직권 상정해 강제조정 등의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롯데아웃렛 측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사업조정에 관한 권고 및 명령)을 적용, 이 같은 권고안을 거부하고 1억5000만 원의 벌금을 납부 후 영업을 시작해도 제도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어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대책은 마련되지 않은 채 문을 열 수 있다. 의류협동조합 관계자 김 모 씨는 개점이 코앞이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현실적인 피해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롯데아웃렛이 지역상권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만큼 법적 테두리 내에서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도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낚시어선 이용객과 관광객들이 지난 10여년간 무료로 이용해 온 비응항내 국가 소유 주차장의 유료화를 앞두고 군산시는 이의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민간제안사업자로 비응항의 관리 운영권을 가진 (주)피셔리나는 주차장의 유료화 지양을 위해 무상임대사용권한 포기 방안을 제시했지만 주차장 소유권을 가진 해양수산부는 군산해수청을 통해 난색을 표명했다. (주)피셔리나는 최근 군산해수청과 군산시에 공문을 보내 해양수산부로부터 무상 임대받아 운영중인 비응항의 주차장을 2007년 개항때부터 현재까지 무료로 개방, 운영해 왔지만 오는 5월 1일부터는 유료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또한 이는 낚시어선의 급증및 내방객 증가 등에 의한 주차질서 문란과 주차장내 선박 거치및 수선 행위 등으로 시설 파손이 우려됨에 따라 정상적인 관리를 위한 것이라며 배경을 밝혔다. 이 주차장은 총 9280㎡(2800평)에 300대 주차가 가능한 규모로 비응항에 투자된 민간자본의 회수방안의 일환으로 준공후 피셔리나가 23년간 유료로 운영, 투자비를 회수토록 계획된 것으로 이 기간이 끝나면 자체 비용을 들여 보수한 후 국가에 인계해야 한다. 이와 관련, 군산시는 비응항의 방문객 감소를 우려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고 최근 지역경제가 극도로 침체된 상태임을 고려해, 주차장의 무상 사용으로 비응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료화의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피셔리나측은 주차장의 유료화를 지양하기 위해 주차장(민자사업권)의 반환 방안을 군산해수청에 제시했지만 해양수산부는 군산해수청과의 구두협의에서 이같은 방안의 수용에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비응어항 주민들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폐쇄결정으로 직면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타개해 나가기 위해선 군산해수청이 피셔리나측과 협의를 통해 주차장의 무료화 지속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응어항은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돼 주차장 준공과 동시에 국가에 귀속됐고 (주)피셔리나는 23년동안 이 주차장 등 시설 관리 운영권을 부여받은 상태다.
4일 전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군산사무소 개소식이 개최됐다. 군산시는 지역 내 관내 아동을 대상으로 학대 예방사업 및 사례관리를 추진하기 위해 전북도의 지원을 받아 군산사무소를 개소했다. 그간 전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익산에 위치해 군산시 외 4개 시·군(익산,김제,고창,부안)을 관할하며 아동학대 예방사업 및 학대 피해아동의 발견·보호, 치료 및 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했으나, 관할이 넓어 원활한 서비스 공급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군산시와 굿네이버스는 급증하고 있는 아동학대신고에 적극 대응하고 부족한 피해아동 보호기관을 확충하기 위해 군산사무소 개소를 추진했으며, 군산사무소는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 중 지방비로만 예산을 편성해 도비와 시비만으로 운영되는 최초의 사례다. 한편 전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군산사무소는 6명이 배치돼 아동학대 예방사업 및 캠페인 활동 등을 추진하며, 학대피해아동 가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굿네이버스 아동보호 통합지원 전문서비스를 통해 전문적인 사례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 군산시 소룡동의 한 건물에 설치된 대기오염 자동측정소. 군산지역의 미세먼지 성분 등 대기오염 실태 파악을 위해 연간 상시 운영하는 대기오염 자동측정소의 측정기가 잦은 오작동으로 측정값이 누락되는 등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군산권역의 시간평균농도는 107ug/㎥로 미세먼지(PM2.5) 주의보 기준 90ug/㎥ 이상으로 2시간 이상을 초과한 날이 3일이나 발생했지만, 소룡동에 설치된 대기오염 자동측정소는 단 하루도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등가성 평가(정기 성능 검사) 등 측정 장비의 정상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되면서 측정 작업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연간 2회, 평균 3주에 걸쳐 측정기의 정기성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이유로 지난해 측정을 하지 않는 날은 46일 발생했다. 시는 이 같은 상황에 대체하기 위해 수동측정기를 설치했지만, 수동측정기는 실시간 미세먼지 데이터전송이 불가능해 이 기간의 미세먼지 관련 데이터는 통보되지 않고 있다. 시간대별 분석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개정동사무소와 신풍동사무소 옥상에 설치한 측정소의 경우도 1시간 단위로 농도가 측정되고 있지만 지난 달 11일 측정기가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각각 3시간씩 측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날짜별로 데이터를 확보해 대기오염 현황을 분석해야 하지만, 측정소의 미세먼지 농도 값이 수시로 누락되면서 데이터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형균 생태환경사무국장은 다른 지자체는 대기오염 현황을 분석하고 날짜별 데이터가 누락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측정기의 오작동 및 고장에 대비, 보조측정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들쑥날쑥한 미세먼지 측정값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시의 대응은 많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측정기가 오작동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측정기를 관리하는 업체가 직접 수리를 하는데 수리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면서 향후 미세먼지가 주로 발생하는 3~5월을 피해 정기 점검을 실시하는 등 시기를 조정, 미세먼지 값이 누락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1989년부터 국비와 지방비 4억5000여만 원을 들여 개정동사무소, 신풍동사무소 옥상과 롯데주류 군산공장 옥상에 대기오염측정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군산시가 조선 및 자동차 관련 협력업체에 대해 지방세 징수유예 및 기한연장, 세무조사 유예 등 지방세 지원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지방세 징수유예 및 기한연장을 신청하는 기업은 납부기한을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연장 받을 수 있으며, 이미 체납된 세금에 대해서도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체납처분 유예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방세 징수유예 및 기한연장을 신청하고자 하는 기업은 시 세무과에 △징수유예의 경우는 납기 마감일 7일 전 △기한연장의 경우는 신고 납부기한 3일 전에 징수유예(기한연장) 신청서와 함께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매출처 거래내역, 납세담보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 가운데 기업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납세담보 제공을 면제하거나 완화해 운영하고, 세무조사도 조선업 및 자동차업이 회복될 때까지 유예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광 캐릭터 ‘먹방이’가 군산 해경 명예홍보 대사로 위촉돼 바다 먹거리를 지키는 ‘캡틴(Captain) 먹방이’로 불릴 예정이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역 관광 상품과 연계한 정책 홍보활동을 늘리고 보다 친숙한 기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군산의 대표 관광 캐릭터 먹방이를 해양 경찰 명예홍보 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군산 해경은 지난해 5월부터 군산문화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사고 예방 캠페인에 먹방이 캐릭터를 사용해 온 가운데, 최근 군산문화협동조합이 먹방이 캐릭터에 해양경찰 제복을 입힌 ‘먹방이 해경’ 인형을 선보이면서 해경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이에 군산 해경은 먹방이 해경 캐릭터를 앞세워 도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물놀이 안전교실’을 비롯한 ‘바다안전 대국민 체험’, ‘경비함정 공개행사’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2013년 부산에서 설립, 탈북자와 다문화 가정의 유해 환경성 질환 예방에 특화된 재단법인 대한환경보건원(이하 보건원)이 군산으로 옮겨와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한다. 보건원은 환경부 허가와 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 개설을 허가받은 재단으로 다문화 가정, 탈북자 가정, 소외계층 등 유해환경 위험인자에 노출된 주민의 질병 예방 및 다양한 환경성 질병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 재단은 이사장 강성용 한의학박사를 비롯해 의학박사, 치의학박사 등 의료는 물론 경영학박사, 정치학 박사까지 포함된 각 분야 전문가로 이루어진 22명의 임원으로 구성됐다. 보건원은 무료진료를 기본으로 새로운 정보관리체계를 구축, 어려운 지역 주민의 건강관리 기반조성과 환경성 질환 재발 방지를 최우선으로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문화, 탈북자, 소외계층의 예방교육과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유해환경인자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조사한다. 또 유해환경의 종류와 발생원인 조사를 통해 피해를 줄이는 예방 지침을 마련하고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해환경으로 인한 각종 질환의 학술세미나와 강연, 연구 및 전시관을 지원하고 재단사업 경비조달을 위해 의료기관 개설과 운영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강성용 이사장은 “수년전부터 유해환경에 노출된 주민들의 환경성 질병 예방을 위한 준비과정을 거쳤다”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 비응도동 국가산단내에 추진되려던 군산바이오 발전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군산바이오에너지(주)에 따르면 지난 2015년 7월 산업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받았지만 입찰을 통한 발전소 건설공사 낙찰자 선정 과정과 관련된 수사와 소송에 제동이 걸리면서 공사 추진 자체가 늦어지고 있다. 이 사업은 군산시 비응도동 군산 2국가산단내에 총 사업비 5835억원을 들여 200MW(100MW 2기)규모의 발전소를 3년(36개월)에 걸쳐 건설하고자 하는 것이다. 군산바이오에너지측은 이를 위해 지난 2016년 입찰공고를 실시했고 이듬해 5월 L사를 제 1순위 낙찰 예정자로 선정했다. 이에 입찰에 참여했던 S사측은 지난해 7월 이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계약절차 수행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 같은 해 10월 기각됐지만 항소를 제기해 현재 심리중에 있으며 이 문제와 관련된 검찰 수사도 마무리되지 않았다. 이에따라 애초 지난해 8월 착공을 계획했던 군산바이오에너지측은 현재까지 공사계약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 이행을 하지 못해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 이 사업과 관련된 공사를 추진하려면 공사계약 후 산업자원부의 공사계획인가에 이어 군산시의 실시계획 인가와 건축허가의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군산바이오에너지 측의 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결정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서는 이 건설공사가 조속히 착공돼야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 건설공사가 추진될 경우 건설기간 3년간 60만명의 인력이 투입되며 발전소가 운영되면 발전소 70여명, 경비청소정비 용역업체 협력사 100여명 등 170여명이 상주하게 되는 것은 물론 연간 80만톤의 우드펠릿의 수입으로 군산항의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군산바이오에너지측은 내다봤다.
군산시가 관내 저소득층에게 목돈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자산형성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자산형성지원사업은 희망키움통장Ⅰ·Ⅱ, 내일키움통장 및 청년희망키움통장으로 구분된다. 희망키움Ⅰ가입대상은 근로·사업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40%의 60% 이상인 생계·의료수급 가구이며, 희망키움Ⅱ 가입대상은 가입일 현재 근로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50%이하 주거·교육수급가구 및 차상위 계층 가구이다. 내일키움통장 가입대상자는 최근 1개월 이상 연속 자활근로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가구이며, 올해 처음 시행되는 청년 희망키움통장은 일하는 생계급여수급 가구원 중 근로·사업소득이 1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20%이상인 청년(만 15~34세)이 대상이다. 한편 자산형성지원사업은 자립을 꿈꾸는 수급자 및 차상위자를 대상으로 가입 3년 동안 본인 저축액을 충실히 납부하고 탈수급할 경우 자활·자립에 도움이 되도록 동일한 금액의 근로소득장려금 및 추가적립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군산시의회(의장 박정희)가 제208회 임시회에서 2018년 제1회 추경예산안 등 27건의 부의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결정된 제1회 추경예산은 애초예산 9791억400만 원 보다 203억5100만 원(2.08%)이 증액된 9994억5500만 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본예산 8562억3300만 원 보다 203억5100만 원(2.38%)이 증액된 8765억8400만 원으로 의결됐다. 특히 이번 예산안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 군산공장 폐쇄 지방세 등의 자체재원 확보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음에 따라 일자리 창출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기반편익시설 확충, 재해·재난 예방 도로확충 등 각종 현안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편성의 적정성 여부 및 시급성 등이 중점적으로 심사됐다. 방경미 예산결산위원장은“이번 추경예산은 보다 철저한 검토로 한국지엠 가동 중단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사업 추진과 시민의 복리증진에 쓰여 질 수 있도록 심의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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