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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원 '때아닌 해외 연수'…시민들 빈축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로 시민들이 실의에 빠져있는 가운데, 군산시의회 의원들이 해외 연수 명목으로 외유성 관광을 떠나 빈축을 사고 있다.22일 군산시의회에 따르면 경제건설위원회와 행정복지위원회 의원 21명이 근대문화탐방과 군산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 발굴 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해외 연수에 나섰다.박정희 의장을 비롯해 경건위 의원 10명, 사무국 직원 4명은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삿포로를 방문, 도시재생 재조명과 지역 자산의 보존 및 활성화 사례 시찰을 위해 떠났다. 이어 행복위 의원 10명과 사무국 직원 3명은 오늘부터 26일까지 괌으로 떠난다.행복위는 이번 연수의 목적을 괌의 선진 정치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된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통에 따른 해양레저자원에 대한 중장기적 활성화 계획과 쇠퇴하는 수산업을 대체하는 5차 산업구조(패션,오락,레저산업)로 전환해 군산시 해양레포츠 산업정착과 관련한 대응방안을 구상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하지만 행복위 의원들이 방문하는 괌은 지역 특성상 군산의 관광 여건과는 사뭇 거리가 먼 연수로 관광성으로 볼 수밖에 없으며, 시의회가 내세우는 명분이 비상시국 속 해외 연수 강행을 합리화하기엔 부족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더욱이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시민들의 실망감이 큰 상황에서 의원들이 해외 연수는 떠나는 것은 시민의 고통을 외면한 한 것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라는 비판마저 일고 있다.해마다 시의회가 많은 예산을 사용하면서까지 외유성 해외 연수를 실시하는 것은 시의회가 연수를 구실로 사실상 해외 관광을 즐기는 것 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시민 김형철씨(55)는 지자체의 예산집행을 엄정하게 감시해야 하는 시의원들이 시민의 혈세로 해외여행을 떠난 지금 이 시각에도 일부 시민들은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지역 정치인들이 시가 처한 현실을 외면한 채 해외여행을 떠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군산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급속히 변하는 세계정세와 군산시의 비교분석을 통해 의정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해당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이용한 관광 활성화 사례 및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한편 이번 해외연수에는 총 5400만 원의 경비가 들어갔다.

  • 군산
  • 문정곤
  • 2017.05.23 23:02

군산 엘리트 학생체육 '위기'

군산시가 각종 대회를 통해 스포츠 도시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으나, 체육의 기반인 엘리트 학생선수들 육성을 위한 현실이 열악해 지원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군산지역 엘리트 체육 현황을 보면 초등학교 14개교(17개 종목), 중학교 6개교(10개 종목), 고등학교 4개교(4 종목)로 총 395명을 육성하고 있다.시 체육계에 따르면 김영란법 시행 후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한 외부 지원금이 없어지고, 훈련시설 이용과 전지훈련을 위한 자체 예산마저 부족해 일선 학교들이 선수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군산시는 ‘체육시설관리 운영 및 사용료 징수조례’를 내세워 시 대표선수(팀)에게는 시설 이용료의 50%를 감면해주는 대신 비대표 선수에게는 전액 징수하고 있다.하지만 자제 훈련시설이 없어 시 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수영, 배드민턴 등 일부 종목은 시설 이용료가 적잖은 부담감으로 작용한다.비인기 종목 학생들은 부족한 지원과 훈련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이중고를 겪고, 이는 곧 대회 성적과 직결되고 있으며 운동부 해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시 엘리트 체육은 지난 몇 년간 전국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군산시 엘리트 학생들의 전국소년체전 출전 최근 성적을 보면 2015년 금1, 은 2, 동 6, 2016년에는 금1, 은 2 동10에 그쳤다.특히 군산제일중 축구부는 창단 38년만인 지난해 예산 부족과 성적 부족 등을 이유로 해체됐다.지도자에 대한 열악한 복리 또한 엘리트 체육 저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교육청은 체육 지도자에게 월 150만~180만원의 급여를 지원하지만, 이 정도로는 기본적인 생계유지도 힘들다는 게 지도자들 설명이다. 이마저도 전국소년체전에 등록된 종목만 해당된다. 이런 열악한 환경 탓에 지도자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어 엘리트 체육 지도자에 대한 처우 개선 또한 시급할 실정이다. 관내 체육인들은 “학교장 가점제도가 폐지된 상황에서 학교에 대한 특별한 혜택도 없고 문제만 발생돼 팀을 해체하려는 학교가 많다“면서 “이런 흐름이라면 몇 년 새 군산 엘리트 체육은 침체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엘리트 체육발전과 재능 있는 어린이들이 우수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설 사용료 감면 등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5.22 23:02

군산 금란도 방치 '언제까지'

‘언제까지 200만㎡(60여만평)㎡의 금란도(金卵島)를 방치할 것인가’ ‘황금알을 낳는다’는 금란도는 군산항 준설토의 매립을 통해 지난 2014년초 토지로서 활용가치를 부여받았지만 현재까지 활용방안마련을 위한 정부 용역은 중단된 상태다. 금란도는 전체 면적이 200만5000㎡에 이르고 있고 이 가운데 99만㎡(30만평)는 지난 2001년, 나머지 101만5000㎡(30만7500평)는 지난 2014년초 지번부여와 함께 토지로 등재돼 활용이 가능해졌다.또한 금란도는 지난 2011년 고시된 제 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상 친수시설로 계획됐고 이 금란도에 대한 정부의 활용방안 구축용역은 2012년 착수됐었다.그러나 이 용역은 환경문제를 이유로 인근 서천군의 반대에 직면하면서 중단됐고 금란도를 내항재개발사업구역에 포함, 항만재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수정용역이 추진되려 했지만 이마저 서천군의 반대로 용역 대상에서 제외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10월말 군산시 장미동 일원및 전면 해상 42만㎡(12만7000여평)을 대상으로 고시된 해양수산부의 제 2차 군산항 내항재개발 기본계획에는 아예 금란도가 빠져 있다. 이에따라 금란도는 현재까지 장기간 활용방안용역조차 추진되지 않은 채 표류, 준설토 투기장으로만 활용되고 있어 금란도가 지역발전을 위한 자산으로서 장기간 사장된 채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군산시민들은 “금란도는 군산시의 발전에 중요한 자산이다”고 들고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정치력과 행정력을 발휘, 조속히 활용방안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17.05.22 23:02

수상레저활동 증가, 새만금 내측 안전사고 우려

새만금 내측 해역에서 카이트서핑 동호인과 미 공군 전투기 간 충돌 우려가 높아 수상레저금지구역 지정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최근 새만금 내측(군산시 옥서면 하제마을 인근) 해역이 카이트서핑 적지로 알려지면서 주말을 이용해 서핑을 즐기는 동호인이 자주 목격되고 방문자도 증가 추세다.하지만 카이트서핑 동호인이 즐겨 찾는 하제 인근에는 미 공군 비행장이 직선거리로 2km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 전투기 이착륙 시 충돌사고 위험이 높다.미 공군에 따르면 전투기 착륙 시 필요한 고도는 120~300m, 민간항공은 이보다 더 낮은 고도로 카이트서퍼와 충돌위험이 크고, 이륙에 필요한 안전거리도 활주로 종점부에서 최소 2km가 필요하지만 현재 카이트서핑 활동지역과 교차해 엔진흡입력과 제트기류로 인한 카이트(연)가 흡입돼 대형사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더욱이 새만금 내측에 대한 행정구역 미확정으로 안전관리 주체와 수상레저 활동자에 대한 안전관리 근거가 불분명해 사고 발생 시 구조세력 접근이 어렵고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할 수 있는 부처도 모호한 상황이다.이에 새만금 내부 일부 구역을 수상레저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수상레저 활동자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군산해경 역시 지난 17일 개최된 관계기관 간담회를 토대로 비행장 활주로 종점부로부터 2~3km 구간을 수상레저금지구역으로 지정해 항공기와 카이트서핑 동호인 간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해양레저를 즐기기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는 새만금 내측 전 지역을 수상레저금지구역으로 지정하면 해양레저 활성화와 해양관광산업 발전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일부 지역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군산해경 관계자는 이 지역에 대한 수상레저금지구역 설정을 위해 타 법령과 레저 활동 통제 가능 여부 등 제한적 금지구역 설정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카이트서핑(Kite Surfing)은 패러글라이딩을 타며 시속 40km로 날아오른 뒤 해상으로 낙하해 서핑을 즐기는 신종 레포츠로 해양스포츠 마니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5.19 23:02

아이들에게 꿈 심어주는 '신나는 항만 체험교실'

바다와 항만을 통해 진취적인 기상과 꿈을 심어주자.항구도시인 군산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바다와 항만을 통해 꿈을 심어 주고자 신나는 항만 체험교실이 운영된다.군산시에 따르면 신나는 항만 체험교실은 군산해수청 해양교육 프로그램과 연계, 이달 16일부터 오는 6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2회, 총 10차례 운영된다.시는 이를 통해 관내 지역아동센터의 초중학생 500여명에게 항만에 대한 시설견학과 현장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바다와 항만에 대한 이해를 도와 향후 어린이들이 자신들은 물론 지역발전의 꿈을 다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시는 이를 위해 현장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편성, 군산항 5부두에서 항만 전반에 대한 동영상 시청과 함께 부두 견학무역선 관람 등을 진행, 어린이들의 의식과 사고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다.또한 해상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해 운항중인 선박들에게 해상시스템을 통한 정보를 제공, 해상교통안전을 도모하는 해상교통 안전운항 상황을 직접 견학토록 해 해상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실감토록 할 계획이다.특히 1부두를 방문하여 해양환경관리공단에서 진행하는 해상오염 방제활동 체험프로그램을 참여, 해양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와 함께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갖도록 할 방침이다.군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항구도시 군산에 살면서 어린이들이 직접 항만을 접할 기회가 적었으나 항만시설 견학과 체험을 통해 항만의 중요성과 이해를 돕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향후 지역발전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이번 신나는 항만 체험교실을 마친 후 프로그램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 어린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화해 나갈 계획이다.

  • 군산
  • 안봉호
  • 2017.05.18 23:02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온라인 알리미 모집"

군산근대역사박물관(관장 문세환)은 박물관이 ‘제1기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기자단 모집은 박물관의 다양한 매력과 숨겨진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블로그 기자단은 글,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등을 활용해 박물관과 근대문화의 온라인 알리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위촉 이후 1년간 박물관의 전시 및 각종 문화프로그램 현장을 취재하고 작성한 기사는 블로그 및 SNS(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게재·공개된다.기자단에 선정되면 취재 및 출입이 가능한 기자증을 제공하고 활동한 모든 시간에 대해서는 자원봉사 실적을 부여한다.또한 박물관 블로그 기자단 우수 활동 기자로 선정되면 연임이 가능하며 연말 우수 표창 시상 등 다양한 특전도 지원될 예정이다.제1기 박물관 블로그기자단 신청은 대학(원)생과 일반인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 후 오는 22일까지 박물관 사무실로 방문접수하면 된다.박물관 관계자는 “블로그 기자단이 관람객과 박물관간의 소통의 간극을 메우는 튼튼한 교량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박물관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을 발굴하고 소개해줄 참신하고 열정적인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17.05.18 23:02

"방치중인 옛 군산해경부지, 영화세트장 활용 명소화를"

옛 해경청사를 영화세트장으로 활용해 관광문화콘텐츠산업을 활성화하자는 제안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군산시의회 김우민 의원은 지난 15일 군산해경이 금동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10년째 방치 중인 이 건물을 영화드라마에 등장하는 경찰서와 병원 전용 세트장으로 만들자고 밝혔다.지난 1986년 건립된 옛 군산해경 청사는 부지 4927㎡, 건물면적 385㎡로 본관 건물과 2채의 부속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해경이 2009년 금동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건물과 부지는 전북도청으로 이관됐다.전북도는 7차례의 입점자 모짐 공고를 내고 임대료도 감액했지만 응찰자가 없어 현재까지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김 의원은 이 건물을 활용해 시간여행거리에서 고군산군도를 연계하는 주요 관광코스 개발하자는 설명이다.이를 통해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군산항으로 입국하는 한류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돼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현재 한국영화는 계속되는 흥행에 힘입어 국내 제작이 늘고 방송사도 경쟁적으로 드라마를 제작하지만, 마땅한 촬영장소가 없어 애를 먹고 있는 현실로 영화드라마 제작업체 등은 촬영장소를 찾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영화드라마에서 경찰서와 병원은 단골 장소로 등장하지만, 경찰서와 병원으로 조성된 전용 세트장이 전무하기 때문이다.전국 지자체 역시 특정 콘텐츠산업을 관광 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실제 익산시는 함열읍에 국내 유일의 교도소 전용세트를 조성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이곳에서는 연평균 18편의 영화가 제작되고 있으며, 1일 220만 원의 이용료를 받아 연평균 8000여만 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특히 영화 7번방의 선물이 큰 인기를 끌면서 관광객이 급증해 이에 따른 부가수익은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김 의원은 옛 해경청사는 큰 변경 없이 즉시 촬영세트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서 군산에서 최근까지 100여 편 넘는 영화가 제작되는 등 촬영 명소로 주목받고 있어 이와 연계하면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군산
  • 문정곤
  • 2017.05.17 23:02

군산해경 "원거리 수상레저 사전 신고는 필수"

전북도내 해상에서 레저보트를 이용한 바다낚시 행위가 늘면서 수상레저기구의 안전사고와 레저활동 미신고 레저보트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이에 해경이 안전한 수상레저문화 정착을 위해 원거리 수상레저 활동의 사전 신고를 당부하고 나섰다.군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상레저기구 사고 발생 건은 2015년(27건), 2016년(30건), 2017년 5월 현재(10건)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미신고 출항도 잇따르고 있다.실제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신고 없이 승선원 3명을 태우고 비응항을 출발해 군산시 옥도면 말도 남쪽 150m 해상에서 레저 활동을 한 1톤급 레저보트 선장 A씨(38)를 수상레저안전법 위반(원거리 수상레저활동 미신고) 혐의로 해경에 단속됐다. 앞서 13일에도 2척의 레저보트가 엔진고장과 연료고갈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되는 등 이달에만 6척의 수상레저기구가 사고를 당했다.수상레저안전법에 따라 출발항으로부터 10해리(약 18km)가 넘는 곳에서 레저 활동을 하는 수상레저기구(모터보트, 수상오토바이 등)는 출발 전 해경에 신고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는 사고에 취약한 레저보트의 위급상황 발생 시 수색 범위를 좁히고 피해상황 등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한 조치다.군산 해경 관계자는 "최근 연료가 떨어지거나 엔진 고장으로 바다에 표류하는 사고가 늘고 있는 만큼 사전 신고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원거리 수상 레저활동 신고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생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군산 비응항과 신시도를 기준으로 원거리에 해당하는 해역은 말도, 직도, 흑도, 십이동파도 등이다.

  • 군산
  • 문정곤
  • 2017.05.16 23:02

"군산 선유도 관광객 대상 불법영업 뿌리 뽑는다"

군산시 선유도 내 불법 무질서 행위에 대해 당국이 행정력을 동원한 강력 대응에 나설 방침을 표명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최근 선유도가 관광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수년 동안 불법 영업을 해 온 일부 무허가 업소들이 버스까지 이용해 유상 운송행위를 일삼는 등 무질서 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특히 일부 무허가 숙박음식점 등에서 고객 유치를 위해 25인승 미니버스 등을 이용해 불법 운송행위 및 호객행위에 나서면서,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는 상인과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군산 경찰에 따르면 5월 현재 선유도 내 불법행위는 불법 셔틀버스 운행 5건, 식품위생법 위반 1건을 적발했으며, 불법 영업으로 인한 주민 간 폭행사건도 5건에 이른다.이 같은 무질서 운송행위, 바가지요금 등은 관광객 불만뿐 아니라, 정상적인 영업신고를 통해 운영하는 식당과 숙박업소 등에게도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급기야 선유도 주민들은 극에 달하고 있는 유상 운송행위 버스에 대한 단속과 불법 건축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선유도 주민들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식당과 숙박업소가 버스를 대여해 조직적으로 호객행위와 운송행위에 나서고 있지만 단속 손길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정산적인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으로 바가지요금과 불법운송행위를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같은 여론에 군산시와 경찰은 지난 12일 선유도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고군산군도 내 무질서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을 표명했다.시는 지난달 군산경찰서 주관으로 열린 치안협의회에서 논의된 실무협의안을 토대로 TF팀을 구성하고 조만간 선유도 치안 수요 급증에 대비한 대책 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TF팀 컨트롤 타워를 맡은 군산시 한병완 감사담당관은 시 14개 부서를 포함해 관계기관들이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강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선유도와 비슷한 여건에 놓인 당진 난지도를 비롯한 선진지 사례를 검토하는 등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경찰 또한 사전 계도 기간을 거쳐 자발적인 불법행위 근절을 유도하고, 이후 불법행위를 지속할 경우 강력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김동봉 군산경찰서장은 일부 상인들의 지속적인 불법행위로 선유도 전체 이미지 실추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경찰단속 필요성에 공감하는 여론이 형성됨에 따라 선유도 상인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원칙적인 대응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시에 따르면, 현재 선유도를 비롯한 고군산군도 내 불법건축물은 50개, 무허가숙박업소 49개, 무허가 음식점 14개에 이르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5.15 23:02

군장항 항로준설 위기에 새만금 산단조성 불똥튈라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사업이 좌초위기를 맞으면서 새만금 산단의 계획조성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된다.새만금 산단의 매립토로 해수청이 시행하는 항로준설에 따른 준설토를 활용토록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 사업단에 따르면 해수청의 준설로 발생되는 준설토 1180만㎥(중계물량 270만㎥제외)를 새만금 산단의 조성을 위한 매립토로 활용키로 설계돼 있다.이 가운데 약 870만㎥의 준설토는 181ha규모의 5공구, 나머지 310만㎥의 준설토는 190ha규모의 6공구에 각각 매립토록 돼 있다. 그러나 해수청이 시행하는 준설이 농어촌공사의 육상배사관 교체와 예기치 않은 암반출현 등으로 원활치 못하면서 새만금 산단의 계획 조성에 난관이 예상된다.농어촌공사의 육상배사관은 잇단 파공으로 최근에야 교체작업이 이뤄졌고 군산항 1.2.3부두의 진입항로와 부두내 해역에 설계에 반영돼 있지 않는 암반이 나타남으로써 해수청구간의 준설이 순조롭지 못한 상태다.이에따라 지난 2014년 12월에 착공된 5공구 매립공사의 경우 현재까지 준설토 반입량은 84%인 730만㎥에 그치고 있어 오는 10월 준공이 가능할 지 의문시되고 있다.또한 농어촌공사의 자체 시행으로 오는 6월까지 배사관공사를 마치고 7월 준설공사에 들어가는 6공구는 해수청과 농어촌공사의 준설토가 매립토로 투입되기 때문에 오는 2019년까지 완공되려면 해수청의 원활한 준설토 공급이 관건이다.군산항및 산단관계자들은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은 군산항의 상시통항은 물론 새만금 산단의 조성과도 함수관계가 있는 만큼 이 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해수청과 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한편 새만금산단의 조성과 관련, 매립토의 활용으로 설계된 군산항의 준설토량은 총 6100만㎡에 달한다.

  • 군산
  • 안봉호
  • 2017.05.12 23:02

대선 결과에 내년 군산 지방선거 촉각

제19대 대통령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됨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군산시 기초의원들의 행보가 주목된다.내년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군산시장 후보로 국민의당 시·도의원들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에서 안철수 후보의 대선 패배로 인한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이번 대선 군산지역 득표율은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 10만9379표(63.7%),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4만2387(24.7%)표를 기록해 40%에 육박하는 큰 차이를 보였다.이같은 득표율로 국민의당은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 선거에도 어떠한 파장이 미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당은 전북 도내에서 가장 많은 기초의원을 배출한 군산에서조차 기대와 달리 완패를 당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당 군산지역위원회는 이번 선거에서 지역 민심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표가 분산돼 정권 교체가 이뤄지지 못할까 하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하지만 저조한 득표율은 시민들이 국민의당에 부정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대선 패배에 따른 지역 국회의원의 입지와 지역 정치권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는 게 지역 정가의 관측이다. 특히 국민의당 기초의원이 다시 민주당으로 복당할 것이지 관심을 끌고 있으며, 민주당은 이들의 복당을 받아줄 것인지 또한 내년 지방선거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실제 국민의당 시의원 1명은 지난 3월 민주당으로 복당했으며, 이번 대선전에 3~4명의 국민의당 시의원이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려 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두고 민주당 내에선 복당을 받아줘서는 안되다는 기류를 보이고 있다.민주당 소속 한 시의원은 “당이 힘이 없을 때는 당을 버리고 힘이 생기면 다시 찾아오는 철새 같은 정치는 용납돼서는 안 된다”면서 “당이 어려울 때 묵묵하게 지역을 지켰던 사람들을 배제하고 현역 의원이라는 이유로 복당해서 당을 지켜온 사람들에게 자괴감을 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국민의당 관계자는 “대선 패배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당이 아닌 기초의원 개개인의 자질을 보고 시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당 탈퇴를 생각하는 의원은 없다”고 일축했다.한편 지난해 열린 4·13 총선 때 민주당 소속 도의원 3명과 시의원 15명이 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바꿨다. 현재 군산지역 시의원 24명 중 민주당은 6명(당원자격정지 2년 김난영 제외)이며, 국민의당 14명, 자유한국당 1명, 무소속 2명으로 국민의당이 원내 제1당을 확보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7.05.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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