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3:45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군산

군산 시민주도 '관광 두레' 본격화

지역경제에 한파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의 활력 유지를 위해 관광 활성화가 요청되고 있는 가운데 관광두레사업이 꿈틀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관광두레사업이란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협력, 다양한 분야의 관광사업체를 만들고 자립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그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시에 따르면 주민 주도의 관광사업체 창업 및 육성을 지원하며 공동체 의식 제고를 위한 주민교육 등의 역할을 하는 PD가 올해 선정된데 이어 관광두레사업을 위한 주민사업체도 발굴됨으로써 관광두레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3월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해 군산문화발전소 이화숙대표(48)가 관광두레 PD로 선정됐다.이어 지난 8월에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두레사업단에 의해 문팩토리, 소풍, 불루씨어터, 1930 영화동 모던길, 펀빌리지 이벤트팀의 5개 주민사업체가 발굴, 선정됐다.이들 사업체는 조직원수가 3인에서 15인까지로 구성돼 있으며 체험·기념품·공연 등의 아이템으로 관광두레사업을 이끌게 된다.이들 사업체는 마술전문회사를 창업하고 대규모 숙박및 식음업체와의 네트워킹, 기념품 개발 및 공동판매장 활성화, 시민공연단 창업, 패키지형 체험 프로그램개발, 게스트 하우스및 일반대상 파티프로그램의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사업체는 올해말까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2월까지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군산지역에서 관광두레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시의 한 관계자는 “PD지원을 통한 관광두레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사무실과 함께 관련 자료및 컴퓨터 등을 지원하고, 시에서 진행되는 각종 축제에 주민 사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관광두레 PD는 37개 지자체에서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16.12.15 23:02

군산 EEZ 바다어장, 무분별 모래채취에 황폐화

한국수자원공사가 군산 어청도 인근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일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건설용 골재 채취 사업으로 인해 어류 산란지가 파괴돼 바다어장이 황폐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바다어장이 파괴돼 넙치류 및 새우류 등의 어획량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어민들에 대한 피해보상은 뒤로하고 골재채취 기간을 연장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어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는 군산시 어청도 남서방 90km 내 8개 광구에서 지난 2008년 1월부터 현재까지 골재용 모래를 채취하고 있다.당초 골재채취 허가 기간은 2008년 1월부터 2016년 12월로 올해 말 종료되지만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이를 다시 2021년까지 5년을 더 연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골재 채취 연장이 이뤄지면 골재채취 계획량 또한 기존 6220만㎥에서 9149만3000㎥로 2924만3000㎥로 늘어날 전망이다.이에 군산지역 어민들은 서해EEZ골재채취 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김종주)를 만들어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대책위는 수차례 걸친 골재채취 기간 연장으로 서해EEZ 구역 안에 있던 막대한 양의 모래가 없어져 어류산란지 등 바다환경이 파괴돼 어족자원 고갈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획량의 늘고 줄음은 한순간 눈에 확연하게 드러나는 것이 아니지만 최근 들어 돌가자미 등 넙치류, 대하 등 새우류, 돔류 어종이 크게 줄었다며 이처럼 바다어장이 크게 무너지고 있음에도 어민들에 대한 피해보상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와 관련 한국수자원공사는 용역비 17억 원을 들여 서해EEZ골재채취 기간 연장 시 어민들의 피해 예상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지만 어민들의 반응은 싸늘한 실정이다.김종주 대책위 위원장은 어민들의 피해에 대한 부분이 용역에 전혀 반영되지 않은 용역 결과물이 나왔다며 최종 용역 보고서에 어민들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국수자원공사 측과 공동으로 토론회 등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황폐해진 바다어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대규모 바다목장 사업이나 수산방류사업이 이뤄져야 하며,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개정도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강모
  • 2016.12.14 23:02

"현대重 군산조선소 존치해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해 도내 14개 시군 의회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군산시의회는 12일 전주시의회 의장실에서 14개 시군의회 4만6000여명이 참여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한 서명부를 전북시군의회 김명지 협의회장으로부터 전달받았다.이번 서명부는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한 범도민 100만인 서명운동으로 조선산업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파탄을 막기 위해 반드시 군산조선소의 존치가 필요하다는 도민들의 지지와 염원이 담겨있다.김명지 협의회장은군산조선소는 전북 수출물양의 9%를 차지하고 약 6,5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가지는 등 지역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군산조선소 존치가 꼭 이루어 져야한다고 밝혔다.박정희 군산시의회 의장은군산조선소 도크 폐쇄는 협력업체 폐업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침체와 연관 산업의 붕괴를 가져오는 심각한 문제가 일어나는 상황이라며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전북 시군의회 의장단 협의회에 30만 군산시민을 대표해서 감사하다고 답변했다.한편 군산시의회는 지난 제222차 전북시군의장단협의회에서 협의회 차원의 각 시군 의회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한 범도민 1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도민 여러분이 보내 주신 서명부는 현대중공업 본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 군산
  • 이강모
  • 2016.12.13 23:02

내년 전북지역 항만건설 예산 '뚝'

내년도에는 올해보다 22%가 감소한 총 850여억원의 예산이 도내 항만건설에 투입된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내년도 새만금 신항만과 군산항 등 도내 항만건설예산은 856억여원으로 신항만 방파제의 올해 준공으로 올해 1102억원에 비해 22.3%가 줄어 들었다.이 예산가운데 새만금 신항만과 관련된 예산은 전체의 48.3%인 414억여원에 달하고 유지준설과 항로준설 2단계사업을 포함한 군산항의 준설예산은 16.9%인 145억원에 그치고 있다. 새만금 신항만과 관련, 원활한 항만개발을 위해 선행돼야 할 진입도로 700m와 북측 방파호안 1.5km축조및 가호안 1.1km축조사업에 336억원이 투입된다.총 58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21년까지 추진될 가호안 1.9km와 매립호안 1.5km, 진입도로 0.6km 축조사업에도 72억원이 각각 투입될 전망이다. 또한 군산항과 관련, 어선 안전수용을 총 3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방파제 330m를 축조하는 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은 40억원의 예산이 투자돼 내년 5월께 착공, 오는 2020년 완공될 전망이다.또한 오는 2019년말까지 총 482억원이 투자되는 다목적 관리부두축조사업에는 25억원이 반영돼 실시설계가 진행되며, 예선과 급유선등 소형·역무선 계류시설축조사업에도 4억원이 투자돼 기본설계용역이 진행될 전망이다.그러나 군산항 2부두에서 이뤄지는 소형및 역무선 계류시설 축조사업은 수정된 항만기본계획의 백지화 논란속에 추진여부가 아직 유동적이다.이밖에 노후항만의 이미지 개선 및 3만6000여㎡규모의 시민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내항 수제선 정비사업에는 25억원,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항로준설 2단계사업에 57억여원, 군산항 유지준설에 88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 군산
  • 안봉호
  • 2016.12.13 23:02

군산 인구 내리막길 지역경제 '빨간불'

한때 연간 최고 5000명이상 증가했던 군산시의 인구가 올들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시에 따르면 지난 1997년 28만1437명으로 정점에 달했던 군산시의 인구는 이후 점차 줄어들다가 지난 2007년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했지만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2007년 26만562명까지 줄어든 시의 인구는 점차 증가해 지난해말에는 27만8398명까지 올라섰지만 올들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지난 11월말 현재 군산시의 인구는 27만7821명으로 나타났으며 올들어서만 577명이 감소, 월평균 52.4명이 다른 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군산에 많은 기업들이 입주해 가동이 한창이던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동안 군산시의 인구는 전년에 비해 매년 최소 2682명에서 최고 5679명까지 증가했었다.그러던 군산시의 인구가 지난 2013년부터 주춤거리다가 올들어서는 2개월만 제외하고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며 5월이후에는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이같은 인구감소세는 최근 국내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등 산단내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가동이 저조, 근로자들이 군산을 떠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더 큰 문제는 이같은 감소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불투명한데다 인구 감소는 자체 구매력 저하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가 불황의 늪에 빠질 우려가 높다는 데 있다.이에따라 기업의 경기에 의존하는 인구 증가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경제의 활력 유지를 위해서는 관광분야의 활성화에 주력해야 한다는 여론이다.지역경제 전문가들은 기업의 경기에 덜 영향을 받는 관광산업을 활성화함으로써 외지로부터의 유동 인구 유입을 늘리고 이를 통해 상주인구의 증가를 불러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시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 군산
  • 안봉호
  • 2016.12.12 23:02

군산 '해망 자연마당' 이달 준공

군산시 ‘해망 자연마당’ 조성사업이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마무리 공사를 벌이고 있다.해망 자연마당은 해망동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사업으로 주거지 철거 후 수년간 방치돼 있던 유휴지에 군산시는 월명공원과 연계한 생태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지난 2014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36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유형의 생태공간으로 복원하고 있다.시는 대부분이 급경사지인 사업 대상지의 지형과 토양 복원을 통해 생태기반 환경의 안정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공사를 시행했으며, 옹벽이 철거된 부분은 환경부 인증을 받은 연속섬유보강토 공법을 적용해 산사태 등 재해위험으로부터 안전토록 시공했다.해망동의 과거를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해망 자연마당’ 현판과 주거지 상징물을 설치해 과거와 현재를 만나볼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입구 광장에는 옛 우물을 복원했다.생태탐방로는 기존 옹벽을 철거하고 나온 돌을 활용한 돌담길에서는 자연과 향수를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식재환경과 돌 수로 및 다단습지 등을 조성해 도심 내 생물다양성을 확보, 자연석 포장 및 나무 울타리 등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이용해 이용객 맞춤 지반공간을 조성했다.어린이행복도시에 걸맞게 어린이들이 맘껏 뛰고 구를 수 있는 친환경 놀이시설을 마련해 미끄럼틀을 제외한 모든 시설물을 나무로 제작하는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는 점에 중점을 뒀다.이밖에도 해망 239길 산책로, 야생화 단지와 오래된 거목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군산항의 부잔교를 모티브로 설치한 뜬다리 전망대 등을 만나 볼 수 있다.황대성 군산시 환경정책과장은 “자연마당이 준공되면 월명공원과 연계해 최고의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 될 거라 확신한다”며 “해망 자연마당을 시작으로 앞으로 시민을 위한 생태 휴식공간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강모
  • 2016.12.09 23:02

25년간 전북지역 바다오염 막아온 함정 '역사속으로'

도내 바다 환경을 책임지던 해경 함정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군산해경서는 최신예 방제정(防除艇) 배치를 앞두고 내부 심의위원회를 열어 기존 운용하던 150톤급 특수목적 경비함인 방제8호정에 대해 12월 8일을 기준으로 운항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방제정은 해양오염행위의 적발과 감시, 유출된 오염물질의 확산방지와 처리를 목적으로 건조된 해경 경비함정 가운데 하나다.지난 1991년 건조된 방제8호정은 25년간 지구 세 바퀴 거리를 돌며, 사고현장에서 2만ℓ의 유출된 기름을 회수하고 46t의 폐기물을 수거했다.특히 지난 2007년 태안에서 발생한 기름유출사고와 같이 재앙에 가까운 사고현장을 누비며 효율적 방제조치로 신속한 피해 복구에 기여하는 등 바다환경 지킴이로서의 제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지만 장비 노후로 인한 잦은 고장과 기동성 저하 등 현장 대응력이 떨어지고 있어, 해경은 2014년부터 대체 건조 사업을 진행했고 이르면 올 말쯤 최신예 방제정이 군산에 배치될 전망이다.방제8호정장 강태원 경위는 긴 세월동안 깨끗한 우리 바다를 위해서 애써준 동료 같은 함정의 퇴역은 아쉽지만, 후손에게 빌려 쓰는 소중한 우리바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강모
  • 2016.12.08 23:02

군산 관광객 200만명 돌파

군산시가 올 한해 부서간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관광자원 개발 및 체계적인 관광홍보 마케팅을 통해 2016년 11월말 기준 관광객 200만명(204만8729명)을 달성했다.특히 근대역사박물관은 95만명으로 전년대비 29%가 증가해 대표 관광지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고군산군도는 97만명이 다녀가 전년대비 114%가 증가하는 등 전체 실제 집계 입장객 기준 전년대비 59%(2015년 128만7207명) 정도의 관광객이 증가했다.또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아름다운 자전거길(아자길) 30선에 선정된 선유도 자전거길을 체험하기 위한 라이딩 방문객이 11월 말 기준 2만3811대(신시도 자전거 대여소 집계)로 고군산군도 방문객이 유람선, 라이딩, 도보 등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군산시 방문 관광객 소비지출은 군산시 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금액 (5만7042원)에 의한 파급효과 분석 결과, 생산유발효과 1428억원, 소득유발효과 32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71억원 등의 경제효과가 발생해 관광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으뜸 공신임을 증명한 한 해였다.군산시는 2016년의 관광성과를 기반으로 고군산군도 전면개통, 동백대교 개통 등 2017년 관광여건 변화에 발맞춰 근대역사지구와 고군산군도 중심의 투-트랙 관광광역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 군산
  • 이강모
  • 2016.12.07 23:02

"군장항로 2단계 준설사업 예산낭비 우려"

‘군장항로 2단계 준설사업의 예산낭비논란 불거질라… 오는 2018년까지 이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준설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메워져 군산항의 수심을 명시한 해도(海圖)마저 유명무실, 접안된 외항선들의 밑바닥이 뻘에 얹힐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군산항 관계들의 이같은 목소리가 높다.군산항 5부두~내항사이에서 추진된 군장항로 1단계사업에 이어 지난 2011년부터 오는 2018년을 목표로 내항~항로입구까지 2단계 준설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이 사업의 추진목적 달성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이 사업은 양해각서에 의해 해수청은 53번부두~내항해역, 농어촌공사는 53번부두~항로입구해역의 준설을 분담해 각각 추진하도록 돼 있지만 농어촌공사의 분담구간 준설이 애초 계획대로 오는 2018년까지 마무리될 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특히 준설효과를 거양하는데 가장 중요한 항로입구 해역의 준설시기가 매우 불투명하다. 이 해역의 준설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7부두까지 8.5m~13.5m의 수심을 확보하는 등 평균 10.5m의 수심을 확보, 현재 8시간 40분에 불과한 선박의 통항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해 도모코자 하는 ‘상시통항’은 물거품이 될 공산이 높다. 결국 이 사업이 추구하는 목적을 달성치 못한 채 예산투자의 효율성은 살리지 못하고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항 관계자들은 “이같은 문제점의 해소를 위해 반드시 오는 2018년까지 항로준설 2단계 사업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해수청은 자체 분담해역에 대해 오는 2018년까지 총 1300억원의 국비를 투자해 준설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농어촌공사는 현재까지 분담 해역의 전체 준설계획물량중 34%인 1600만㎥를 준설했다.

  • 군산
  • 안봉호
  • 2016.12.07 23:02

법적다툼으로 번진 아파트 페인트 공사

군산시 수송동 J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비상대책위원회 간 아파트 폐인트 공사 계약을 둘러싼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이 아파트는 건축된지 15여년이 된 아파트로써 지난 10월 입주자대표회의는 전주 K건설업체와 4억4500만원에 공사계약을 체결했다.비상대책위원회는 입주자대표회의가 공사비가 3억5000만원이면 충분한 일반 페인트 공사를 4억4500만원을 들여 PA-100이라는 특수공법으로 진행하려 한다며 공사중단 요청과 함께 공사중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페인트공사를 하면서 입주자들과 금액에 대한 공청을 하지 않았고 비싼 공사를 하려 했다는 이유에서다.반면 입주자대표회의는 “PA-100이라는 제품을 사용한 것은 15년된 노후 아파트여서 균열등을 막기위해서는 플라스틱 원료가 섞인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자문에 따라 서울 등 7곳의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그중 가장 공사금이 낮고 신뢰도가 있는 업체와 계약했을 뿐”이라며 “공사 또한 아파트주민 700여명의 페인트공사 의견서를 받아 공사를 진행했던 것이지만 비대위 등의 반발이 일어 페인트 공사 계약 해지를 했는데 업체로 부터 계약해지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상황이 이런데도 비대위측이 페인트 공사를 둘러싼 각종 허위사실유포를 일삼아 아파트 업무가 마비된 상태로를 명예훼손 등 업무방해죄로 수사기관에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강모
  • 2016.12.07 23:02

고은문학축제 오페라 '총체적 부실'

연간 3000~4000만원의 보조금이 투입돼 진행되는 군산시 고은문학축제 중 하나의 프로그램인 전북오페라단의 오페라 행사 공연 정산에 대한 총체적 점검이 요구된다.전북오페라단이 사무실도 갖추지 않고 있는데다 보유한 110명의 회원 역시 태반이 군산시가 운영하는 시립예술단 단원으로 구성돼 사실상 자체 오페라 단원 없이 행사 때만 시립예술단 단원을 불러 공연을 하고 있는 유령단체라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수천만 원의 보조금이 투입됐지만 행사를 치른 후 보조금을 사용한 정산 역시 주먹구구식으로 진행, 이에 대한 감사를 통해 환수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4일 군산시에 따르면 연간 1억 원의 보조금이 투입돼 치러지는 고은문학축제 중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행사는 4000만원이 소요되는 오페라 공연이다.군산시는 올해 고은문화사업추진위원회가 신청한 4000만원의 오페라 지원 사업제안서를 반려하고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행사 진행을 위한 인력이나 장비 구축 및 리허설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뒤늦게 사업제안서를 제출한데다 공연 자체도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평가 때문이다.또한 지난해 진행됐던 오페라 공연 정산 내역을 보면 총사업비 3200만원 가운데 1000여만 원이 편곡과 작곡비로 지급됐다.하지만 정산 자료는 경비 지출에 대한 세부 명목도 없이 단순 입금내역만 있을 뿐이며, 이 같은 입금 역시 수년 동안 한 명에게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식대 역시 계산서를 보면 C식당에서 100명이 밥을 먹고 계산한 것으로 돼 있지만 실제 C식당은 20명이 들어가기도 비좁은 곳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 오페라 연습생들이 매일 먹은 식대 3개월 분량을 한 번에 계산했다고 해명했지만 이마저도 보조금 정산 원칙에 위배되는 등 정산 관리가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는 등 보조금 정산에 대한 세부 내역에 대한 정밀 감사가 요구된다. 또한 전북오페라단장 A씨는 현 고은문화사업추진위 실행위원장을 겸하고 있으면서 추진위 임원진과 오페라 공연을 놓고 마찰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추진위는 사실상 여러 문제점과 여론을 이유로 올해 오페라 공연을 반대했으나 A씨가 이 사업을 밀어붙였고 결국 이 문제로 내부갈등을 빚어왔던 추진위원장 B씨가 위원장직 사임서를 제출하기도 하는 등 고은문학축제 조직에 대한 대대적 정비도 요구된다.김종숙 군산시의회 의원은 오페라 공연을 보면 예산에 비해 낭비가 심하고 한사람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오히려 고은 시인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는 우려가 높다며 전북오페라단 회원 역시 대부분이 군산시립예술단원들로 단원 없는 유령단체와 같아 정밀한 정산 검토를 통해 환수 및 고발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군산시 관계자는 올해 오페라 공연 예산은 아예 삭감했으며, 해당 A씨에게 이 같은 내용을 통보한 바 있다며 그간 문제가 많았던 공연인 만큼 이번 기회에 대대적 정비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각광받고 투명한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강모
  • 2016.12.06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