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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역 개발 경사도 17도 이하로 제한' 군산시의회 조례개정 없던일로

군산시 옥서면 장자도 대규모 펜션 단지 개발 사업 논란과 관련 군산시가 조례 개정을 통해 도서지역 개발 요건을 강화하려는 일부개정 조례안을 상정했지만 군산시의회 상임위원회 벽을 넘지 못했다.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지난 12일 열린 198회 임시회 부의안건 군산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수정가결 했다.군산시가 상정한 조례안의 골자를 보면 현행의 군산지역 도서지역 개발 경사도(25도 이하)를 17도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경사도의 경우 애초 국토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지역은 경사도 12도 미만의 토지, 비도시지역 17도 미만의 토지로 개발을 제한했다.하지만 군산시의회는 지난해 7월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발의, 19조 2항 마 조항에 위의 내용에도 불구하고 도서지역의 경사도 및 경사도 산정방식은 산지관리법의 규정에 따른다는 내용이 추가로 신설, 경사도가 25도 이하로 완화됐다.그러나 일부 펜션 개발업자가 이 같은 조례 개정안을 빌미로 장자도에 대규모 펜션을 지으려 했고 군산시의 행정행위에 막히자 군산시장 주민소환 운동을 벌이는 등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이에 군산시는 도서지역에 대한 자연경관 보전과 함께 적절한 개발행위 지향을 위해 지난해 의회가 개정한 조례 문구 위의 내용에도 불구하고 도서지역의 경사도 및 경사도 산정방식은 산지관리법의 규정에 따른다를 삭제하는 안을 올린 것.하지만 의회는 이미 지난해 의원발의를 통해 개정된 조례안을 1년여 만에 다시 삭제하는 부담감 및 경사도가 현행 25도일지라도 사실상 고군산군도에 개발할 적합 장소가 없으며, 개발행위에 대한 도시계획위원회의 규제 장치가 마련돼 있어 개정의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결국 이날 경제건설위원회는 자연녹지지역의 기존 학교부지에서 증축하는 경우 건폐율을 기존 20%에서 30%로 완화하는 것과 자연녹지지역에 지정된 개발진흥지구(20%에서 30%로), 생산녹지지역에 건축하는 농지법령의 산지유통시설(20%에서 60%)의 건폐율을 완화하기로 의결했다.다만 경사도 개정안은 기존의 원안을 고수, 사실상 이번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오히려 도서지역 개발 요건을 더욱 완화시켰다는 분석이다.

  • 군산
  • 이강모
  • 2016.10.14 23:02

군산~개야도 항로 여객선 운항 중단

항로에 어구가 산재돼 항행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군산~개야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12일부터 중단됐다.이에따라 어구철거로 항로가 안전하게 확보될 때까지 운항이 재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이 항로를 이용하는 도서민과 개야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우려된다.군산해수청은 군산~개야도의 낙도보조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사인 (유)대원종합선기에 대해 12일부터 결항한다는 내항여객운송사업계획 변경을 인가했다.대원종합선기는 최근 항로에 어구가 널려져 있고 어장과 어장사이가 20m이내 밖에 확보돼 있지 않아 항행이 불가하다며 내항여객운송사업계획 변경인가를 신청했었다.대원종합선기는 통항로의 협소로 인해 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난 10일 스크류에 항로상 떠다니는 이물질이 감겨 열이 발생, 선체 진동을 느껴 감속운행을 했다고 밝혔다.이에앞서 지난 3월에는 불법어구로 인해 엔진감속기가 파손, 한달간 운항정지및 수리로 약 7000만원의 수리비 등 재산상의 손해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대원종합선기는 이에따라 군산시와 군산해수청에 공문을 보내 항로상 이물질로 인해 안전항해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안전운항을 위해 조속한 어구철거와 이물질 제거를 요청했다.군산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현재 개야카훼리호가 운항하는 항로는 어구가 널려져 있고 항로폭이 좁아 사고가 날 경우 구조활동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2월말 새로 건조돼 군산~개야도 항로에 투입된 개야카훼리호는 187톤급으로 하루 2항차 여객과 차량을 동시에 운송하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16.10.13 23:02

불법조업 中어선 "꼼짝마"

중국어선의 해경 함정 공격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군산 해경이 불법조업 중국 어선에 대한 특별 단속에 돌입하기로 했다.군산해경에 따르면 12일부터 14일까지 경비함정 3척과 항공기를 동원해 서해상 불법조업 외국어선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단속은 중국어선(저인망) 조업재개를 앞두고 날로 흉폭해지는 불법 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강력한 단속으로 대한민국 해양주권 수호와 어족자원 보호에 목적을 두고 있다.특히 지난 7일 인천 소청도 부근에서 발생한 해경 고속단정 침몰 사건의 용의선박에 대해서도 탐지활동을 강화해 발견즉시 즉각 검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최근 전북 인근 EEZ 해상에는 오징어와 멸치, 삼치, 고등어 등 다양한 어군이 형성돼 이를 노린 중국어선이 50 ~ 100척씩 떼를 지어 불법조업을 감행하고 있어 해경 경비함이 수차례 강제 퇴거 조치한 바 있다.해경은 이번 단속에서 불법조업 의심선박이 정선명령이나 검문검색에 불응하고 흉기 등을 사용해 공무집행에 저항할 경우 진압장비 및 총기류 등 모든 수단을 사용해 제압·나포에 나설 계획이다.또 무허가 조업어선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상 압송 조사 및 몰수 처분을 통해 불법조업에 따른 처벌을 극대화 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현장지휘에 나서는 군산해경 장인식 서장은 “중국어선 불법조업의 문제가 사회적 우려로 대두된 만큼,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통해 우리 EEZ 해역에서의 어업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강모
  • 2016.10.13 23:02

전국 항만 환적차량 유치 '비상'

환적차량을 잡아라전국 항만들이 환적차량을 유치키 위해 부두개발과 선석확충 등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에따라 군산항을 환적차량 전초기지로 육성키 위해 전북도와 군산시가 지원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항만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부두 4개의 선석에 69만9600㎡(21만2000평)의 야적장을 가진 광양항의 경우 올해 5만6100㎡(1만7000평)의 야적장을 추가로 확충하고 있다.또한 목포항은 3만톤급 1개 선석, 14만1900㎡(4만3000평)의 야적장으로 자동차부두를 운영하고 있지만 올해 1개 선석 9만5700㎡(2만9000평)의 야적장을 추가했다.특히 3개 선석, 25만800㎡(7만6000평)의 자동차부두와 야적장을 운영하는 울산항도 자동차 환적화물의 유치를 위해 2개 선석 13만2000㎡(4만평)의 야적장을 더 늘렸다.군산항도 조만간 준공되는 야적장 약 5만㎡(1만5000평)을 포함, 총 4개 선석에 29만7000㎡(9만평)의 야적장의 운영에 들어가는 등 각 항만별로 환적차량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환적차량의 경우 대내외 경제상황의 영향을 덜 받는 것은 물론 일반 수출입화물에 비해 하역작업을 2번해야 하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커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이같은 상황에서 군산항은 현재 항로부족항로수심저하완성차 물량감소 등으로 다른 항만에 비해 여건이 불리,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 환적차량유치를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항만 관계자들은 환적차량을 취급하는 주요 항만들은 현재 해당 지자체와 연계, 선사보조금 지원방안을 마련했거나 추진중이다라고 들고 지원방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환적 차량이 다른 항만에 우선 배정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16.10.12 23:02

군산지역 건축물 중 9.97%만 내진설계

군산지역 건축물들이 지진 등 자연재해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바다를 끼고 있는 군산지역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군산시의회 방경미 의원은 11일 제198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대한민국은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상황으로 정부차원서 다양한 대책을 만들고 있지만 지역 특성이 제대로 반영될지 의문”이라며 “현재 국토부가 추진중인 건축법령 강화와 별도로 군산시 지역 특성에 맞는 선제적 지진관련 조례를 제정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지역에 맞는 대책 마련 촉구는 군산 시민들이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중 상당수가 내진설계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방 의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군산에는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지난 1988년 이전에 지어진 40개 저층 아파트 단지(총 5544세대)가 존재, 이들 건축물에 대한 안저검사와 내진보강 등에 대한 시의 예산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또 공동주택 외 건물도 지진 규모 6.0~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안전점검 등이 요구되는 복합건축물 등에 대해서도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게 방 의원의 주장이다.특히 군산시 관내 건축물의 내진설계 현황 조사 결과 전체 4만5850동 가운데 5.5~6.5의 내진설계가 이뤄진 곳은 1070동, 6.0~7.0은 3499동 등으로 내진설계가 돼 있는 건축물은 겨우 4569동으로 전체의 9.97%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 군산
  • 이강모
  • 2016.10.12 23:02

이상기후로 군산지역 주꾸미 포획 급감

가을이 짧아지고 겨울이 빨라지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군산지역 해상 어류 생태한경이 급변, 두족류의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예년보다 보름여 빠르게 출현한 주꾸미 소식에 어민과 어선 모두 이를 반겼지만 최근 커지는 일교차와 함께 포획되는 주꾸미 개체수가 확연하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포획 주꾸미 감소 이유는 개체수 부족이 아닌 기후 변화에 따른 서식지 이동일 것이라는 게 어민들의 분석이다.군산시 낚시어선 업계에 따르면 통상 8월 말 본격 시작됐던 주꾸미 잡이 낚시어선이 올해는 2~3주 빠른 8월 첫째 주부터 시작, 전국 낚시 인구가 군산 비응항에 몰리면서 주차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였다.이를 대변하듯 실제 9월과 10월 주말 군산지역 낚시어선의 예약률은 100%로 주꾸미 배를 타고 싶어도 타지 못하는 상황이다.그러나 통상 출항하면 1인 당 평균 200(1~2kg)여 마리(오전 6시~오후 3시 기준)의 조과를 보이던 주꾸미가 10월 초순 들어 확연하게 줄기 시작했다.물론 태풍과 강풍, 폭우 등의 영향이 동반돼 조과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최근 1주일 넘게 주꾸미 조과가 낱마리(10~20마리) 수준에 그치는 데 대해 우려감을 표하고 있는 것이다.이를 두고 낚시어선 업계 일부에서는 달리진 기후 환경을 이유로 들고 있다.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올 들어 일교차가 가장 큰 날은 지난 9일로 최저 9.3도 최고 17.3도를 기록하는 등 예년 최저 12도 최고 20도보다 기온이 확연하게 낮아졌다.10일의 경우도 최저 9.4도 최고 18.8도(예년 최저 10.4도, 최고 22도)로 이 같은 현상은 주중까지 계속되다가 다음주부터 예년 기온이 회복될 것으로 예보됐다.이처럼 큰 일교차와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주꾸미가 서식하기 용이한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게 일부 낚시어선 업계의 시각이다.한 낚시어선 선장 A씨는 오늘도 주꾸미 낚시 출항을 했지만 사실상 주꾸미는 구경도 못해보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렇게 주꾸미가 한꺼번에 사라질 리는 만무하고 이는 최고 추워진 기상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선장 B씨도 11월쯤 돼야 본격화됐던 갑오징어가 최근 군산지역에서 풍년을 이루고 있는 점과 거의 구경할 수 없었던 갈치가 새만금 전역에서 모습을 보이는 점으로 미뤄 바다 환경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11월 초까지 계속돼야 할 주꾸미 낚시는 사실상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우려했다.

  • 군산
  • 이강모
  • 2016.10.11 23:02

"군산해수청, 전북해수청으로 명칭 변경해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을 전북지방해양수산청으로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여론이다.사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하 군산청)은 도단위 국가기관이지만 명칭에 의해 군산에 국한된 기관으로 오인됨으로써 도민의 관심에서 소외돼 전북 낙후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군산청은 현재 군산항의 개발과 운영, 새만금 신항만의 개발은 물론 군산고창부안 등 도내 어항의 개발에 나서고 있다.또한 도내 어업경영체 등록과 어업인 확인서 발급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구시포항연도항위도항 등 도내 연안항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그럼에도 군산청은 군산이라는 한정된 지역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전북도는 물론 도내 지자체의 관심밖에서 벗어나 항만개발 등 각종 업무가 제대로 추진력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군산항의 경우 현재 도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유일한 항만으로서 전북항인데도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전북도민들의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해 국내 다른 항만에 비해 경쟁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 실제로 인천항, 평택당진항, 대산항, 목포항 등 서해안권의 다른 항만은 해당 지자체의 지원과 관심속에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군산항은 거의 제자리 걸음으로 위상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지난 10년동안 항만별 물동량추이를 보면 인천항은 21.6%, 평택당진항은 2.53배, 대산항은 49.1%, 목포항은 2.5배가 각각 증가했다.반면 군산항은 5.6%가 늘어나는데 그쳐 서해안권에서 꼴찌 항만으로 전락, 위기에 직면했다.항만관계자들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의 명칭에서도 군산항의 낙후요인을 찾을 수 있다고 들고 도민들의 관심속에 항만활성화 등 도내 항만해양발전을 위해서는 전북지방해양수산청으로 명칭이 변경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16.10.10 23:02

군산대 링크사업단, 가족회사 분과별 포럼

군산대학교 링크사업단은 6일 산업체와의 유대관계 강화를 통한 학생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2016 가족회사 분과별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달 8일부터 3주간 군산대학교 산학협력관 2층 이노테크홀에서 개최된 이 행사에는 기업체, 학과교수, 학생 등 400여명이 참가했다. 7개 분과는 △식품/생물/바이오 △화학/화공/신소재 △기계/자동차/조선/플랜트 △섬유/의류/디자인 △건축/토목/환경 △인문/경영/비즈니스 △IT 등으로, KIST전북분원 김준경 분원장, 신세계병원 김한주 병원장, 전북경영자총협회 김동창 부회장 등이 초청돼 분과별 특강을 개최했다. 분과별 포럼은 1부에서는 관련학과 참여 학생이 성장과정, 핵심역량, 취업희망분야 등에 관한 포트폴리오를 발표한 후 질의응답을 가지는 공개오디션, 2부는 분과별 초청 인사 특강으로 진행됐다.김동익 산학협력단장은 “군산대는 기업과 학생이 직접 대면해 취업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대학이 중심이 되는 기존의 형식적인 산학협력에서 탈피하여 기업의 수요를 직접 반영하는 쌍방향형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증대시키는 한편, 산업체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실무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군산
  • 이강모
  • 2016.10.07 23:02

호국영웅 故 정만대 일병, 66년만에 가족품으로

625 전쟁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손꼽히는 충북 진천 전투에서 전사한 호국 영웅이 66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6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1950년 7월 수도사단 1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故정만대 일병(30년생 추정)의 신원을 최종 확인하고 전사자 신원확인 통지서와 위로패, 유해수습시 관을 덮은 태극기 등을 군산시 회현면에 거주하는 조카에게 전달하는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가졌다.故 정 일병은 1930년(추정) 경기도 연백군 송봉면 시골 마을에서 5형제 중 둘째로 태어나 유년시절을 고향에서 보낸 후 부모님이 중국 길림성으로 이주함에 따라 중국에서 생활하다 생업을 위해 군산에 있는 4촌 형님을 만나기 위해 혼자 한국으로 와 입대 후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10년 생존하고 있는 유일한 동생인 정금대(중국 길림성 거주)씨가 강화도 내가면 고천리에 있는 공주목장에 잠시 일하러 왔다가 625전쟁 전사자 유가족을 찾는다는 보건소 안내문을 보고 유전자 시료채취를 해놓은 자료를 기초로 최종 신원확인까지 확인했다.전사자의 당질인 정상범(57)씨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숙부님이 살아 돌아오시기를 애타게 기다리셨던 아버지가 생각나 가슴이 아프지만 이렇게라도 유해를 찾아 현충원에 모실 수 있다니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대령 이학기)은 국군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국민들에게 대한민국을 목숨 바쳐 지켜낸 호국의 영웅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약속을 이행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에 돌아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문동신 군산시장도 유가족들의 지극한 정성과 기다리는 마음이 故 정만대 일병을 66년 만에 조국과 가족 품에 돌아오게 했다며 호국 영웅들의 희생이 나라발전의 밑거름이 되었기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군산
  • 이강모
  • 2016.10.07 23:02

군산항, 서해안권 꼴찌항만 추락

지난 10년동안 서해안지역의 항만가운데 군산항의 물동량 증가세가 가장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군산항의 대외 경쟁력이 갈수록 실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지난 2013년부터는 물동량측면에서 인근 목포항에 추월당하고 있어 전북도와 군산시는 물론 해수청이 함께 원인분석과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여론이다.군산해수청의 분석한 지난 10년간 서해안권 항만의 물동량추이에 따르면 인천항의 경우 지난 2006년 1억2956만여에서 지난해 1억5762만여톤으로 21.6%, 평택당진항은 4423만여톤에서 1억1221만여톤으로 2.53배가 늘어났다.또한 대산항은 5264만여톤에서 7851만여톤으로 49.1%, 목포항은 897만여톤에서 2246만여톤으로 2.5배 증가했다.반면 군산항은 1750만톤에서 1848만톤으로 5.6% 늘어나는데 그쳤고 지난 2013년부터는 물동량측면에서 목포항에 추월을 허락하고 있다.특히 목포항의 경우 차량및 부품의 취급물동량이 지난 2006년 183만여톤에서 지난해에 1032만여톤으로 5.6배 증가했지만 군산항은 364만여톤에서 428만여톤으로 17.6%의 미미한 증가에 머물렀다.이에따라 지난 1899년에 개항, 유구한 역사를 가진 군산항이 서해안권에서 주도권을 행사하기는 커녕 오히려 꼴찌항만으로 추락해 경쟁력을 갈수록 상실해가고 있다.그럼에도 항만발전을 주도해야 할 전북도와 군산시및 군산 해수청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분석이나 대책을 강구치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군산항만 이용자들은 전북도와 군산시 등이 이같은 상태를 방치한다면 군산항은 서해안권에서 항만주도권을 상실, 지역낙후를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군산항의 대외 경쟁력제고를 위한 방안모색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16.10.06 23:02

관광쉼터 된 은파호수공원

군산 은파호수공원이 도심 속 대표적 관광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저마다의 정취 느낄 수 있는 특색이 있으며, 각종 휴게 시설과 이곳에 깃든 전설 등이 어우러져 누구가 한 번 쯤은 가고 싶은 명소로 꼽히고 있다.봄에는 벚꽃, 초여름엔 상큼한 아카시아 향이 코 끝을 자극하고, 가을의 떨어지는 낙엽과 겨울의 쓸쓸함 마저 멋스럽게 느껴지는 군산 은파호수공원. 은파호수공원은 본래 농업용 저수지였으나 저수지를 중심으로 인근의 작은 산들을 포함하여 171만9000㎡가 1985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고 그 후 순환도로가 완공돼 아흔아홉 구비라는 은파호수공원의 주변을 모두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지다. 햇살 받은 물결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은파라 불리게 된 이곳은 화사한 벚꽃 터널이 유명하며 물빛다리, 음악분수, 광장, 자전거도로, 인라인스케이트장, 보트장, 산책과 조깅코스, 연꽃자생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되며 군산의 대표 관광지가 되었으며,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지역자원 콘테스트’에서 전국 100대 관광명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은파는 본디 ‘미제지(米堤池)’로 우리말로는 ‘쌀뭍방죽’이다. 미제(米堤)란 말은 그 어원이 쌀 뭍에서 유래됐다. 현재 은파의 ‘은(銀)’은 사랑의 빛(희망)이고 ‘파(波)’는 풍요의 물을 나타내며 이 ‘빛’과 ‘물’에서 따 물빛다리로 이름을 지었다.이곳에서는 오색찬란한 조명과 함께 음악에 맞춰 노래하며 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음악분수는 은파의 특성과 이미지를 반영한 꽃잎 형태의 분수로, 은파호수와 물빛다리를 연계한 아름답고 환상적인 하모니를 연출한다.여기에 은파관광지 호수경관을 활용, 차별화된 자전거 전용길이 조성돼 있으며, 자전거 길은 산뜻한 색깔의 포장재로 기존 도로와 구분해 도시와 농촌,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관광지를 연결하는 최적의 라이딩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 군산
  • 이강모
  • 2016.10.06 23:02

'항만 기본계획 변경 절차' 개선 목소리 높다

지방항만의 현실적인 특성을 반영, 항만기본계획을 변경키 위해서는 지방항만정책심의회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 의해 최근 변경고시된 항만기본계획이 군산항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치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현행 항만법에 따르면 항만기본계획의 수립과 변경에 관한 사항은 해양수산부장관 소속인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서 심의토록 돼 있다.이 심의회는 해양수산부차관을 위원장으로 각 중앙부처 3급 이상 공무원, 광역자치단체의 국장급이상 공무원 등 위원장을 포함, 4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토록 돼 있다.반면 군산해수청장 소속으로 위원장을 포함해 15명의 위원으로 구성토록 돼 있는 지방항만정책심의회는 중앙심의회에서 위임된 심의사항이나 관할 항만의 개발재개발 및 관리운영에 관한 사항만 심의토록 돼 있다.이에따라 사실상 지역특성에 맞는 항만개발을 위해 가장 중요한 항만기본계획의 변경사항은 손도 대지 못해 항만기본계획의 변경자체가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오히려 반발만 불러 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실제로 군산항 12부두의 기능전환을 골자로 최근 확정고시된 제 3차 항만기본계획변경과 관련, 군산항 이용자들은 항만의 특성과 현실을 반영치 못해 항만의 경쟁력만 실추시킬 우려가 높다면서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항만이용자들은 현행 항만기본계획변경절차가 중앙에서 이뤄지고 있어 지역항만의 특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들었다.또한 이들은 항만기본계획변경의 권한을 지방항만정책심의회에 위임, 충분한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심의토록 한 후 이를 중앙심의회가 반영하는 방향으로 항만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군산
  • 안봉호
  • 2016.10.05 23:02

군산해경, 수상 레저기구 연료·장비 점검 당부

연료고갈 등으로 바다에 표류하는 레저보트 사고가 이어지자 해경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4일 군산해양경비안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모두 24건으로 이 가운데 87%를 차지하는 21건이 연료고갈(6)과 정비 불량(15)에 의해 발생했다.특히 이 가운데 4건은 같은 레저기구에서 발생한 반복 사고로 지난 7일 군산항 인근 해상에서 연료고갈로 표류한 1.2t급 모터보트 A호는 지난 4월에도 같은 이유로 해경에 의해 구조된 바 있다.이 같은 사고는 사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면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해경은 낚시와 스킨스쿠버 활동이 대부분인 레저보트의 경우 주요 활동지까지 소모 연료량 계산이 가능하며, 또 필요한 경우 예비연료를 챙기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또 정비 불량의 경우에도 대부분 엔진의 점화장치와 연료, 냉각수 순환라인의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으로 충분하게 유지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군산해경 윤찬기 교통레저계장은 “완벽한 구조시스템을 갖췄다 하더라도 운항자 스스로가 챙기는 안전만큼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없다”며 “바다에는 주유소와 정비소가 없는 만큼 출항 전 반드시 레저기구의 장비를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도내 지역에 등록된 수상레저기구는 모두 458척으로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 군산
  • 이강모
  • 2016.10.05 23:02

군산 원오곡 마을 앞 농로 깎이고 패여 주민 원성

군산시 작은 농촌마을에 상용차부품 복합주행 성능시험장이 들어서면서 생긴 분진과 소음 그리고 도로파손으로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호소하고 있다.주행시험장이 건립될 부지는 바로 마을 옆으로 주행시험장 건립을 위해 성토작업을 하기 위해 25톤 트럭 수십여 대가 마을 도로를 관통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마을도로는 국도나 지방도가 아닌 일반 아스콘 농로로 주민들은 지난 8월부터 수차례 고통을 호소했지만 공사 발주 주체인 (재)전북자동차기술원이 이웃 공사현장으로 책임을 전가하며 미온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문제의 마을은 군산시 옥구읍 오곡리 원오곡마을~다기마을 구간으로 주행시험장 건립을 위한 성토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흙을 나르는 대형트럭이 일일 50여 대 이상 마을 농로를 지나가면서 발생한 일이다.마을 인근에 지방도가 따로 있지만 주행시험장까지 우회해서 가야하는 시간적 부담이 있었고 또 지방도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트럭에 아이가 사망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마을 농로를 이용하고 있다.실제 마을 농로를 가보니 아스콘 도로가 움푹 팬 것은 물론 깎이고 쏠려 일반 승용차의 원활한 교통통행이 어려웠다.또한 마을 옆 도로 집안으로 들어오는 각종 흙과 먼지로 빨래 널기는 물론 창문도 열기 힘든 실정이었다.상황이 이렇지만 전북자동차기술원 측은 마을에 ‘마을발전기금으로 800만원을 주겠다. 인근 공사현장과 협의해 도로 보수 등의 공사를 해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발전기금은 물론 보수공사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주민들이 집회신고를 내고 차량 통과 저지 움직임을 보이자 이제야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기다려달라고 나섰다는 것.주행시험장 인근 한 도로 공사업체 관계자는 “이번 도로 파손 등의 문제는 전북자동차기술원의 원인자 행위 유발이 분명한데도 인근 업체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무책임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우리가 됐던 전북자동차기술원이 됐던 주민에게 발생시킨 피해는 분명히 보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군산시 관계자는 “주행시험장 건설과 관련한 민원이 들어와 전북자동차기술원과 인근 공사업체 사람들을 만나 협의를 했다”며 “이번 문제는 주행시험장 건설로 발생한 문제로 전북자동차기술원 측에서 오는 12월 성토 공사가 끝나는 대로 사업비 7억여 원을 들여 도로를 새로 깔거나 개보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 군산
  • 이강모
  • 2016.10.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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