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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끝섬이자 신비의 섬으로 알려진 어청도를 반값으로 즐겨보자." 군산시가 타 지역에 거주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어청도 반값 여행’ 을 기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모집은 2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여 인원은 70팀이다. ‘어청도 반값 여행’은 가족‧단체‧동호회 등 2인 이상이 어청도를 방문할 시 관광소비액의 50%를 되돌려 주는 행사로, 고군산군도와 어청도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했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인 평일 1박 시 여객운임을 편도 기준 2만 5000원에서 2만원을 할인해주는 행사와 연계,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어청도 반값여행이 어청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확대하고 지역의 소비 진작 효과를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어청도 반값 여행에 참가하고 싶다면 군산시 공식 SNS 계정(블로그‧페이스북‧인스타그램) ‘군산 어청도 반값 여행’ 게시글의 QR코드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이후 8월에서 9월 15일 사이에 어청도를 여행한 후 SNS 업로드와 어청도 내 지출증빙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지출 영수증 등을 확인한 후 지출 비용의 50%를 군산사랑상품권 또는 국민관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금액은 최대 7만원까지다. 만약 사전신청 방문객이 예약일자에 여객선의 결항으로 어청도를 방문하지 못할 경우에는 시내에서 관광한 후 지출 증빙을 하면 된다. 시는 어청도 반값여행에 이은 8월의 이벤트로 관광지 선택의 주요 키워드인 맛집을 활용한 ‘군산맛집 여행(가칭)’ 을 구상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온라인에서 태그(#군산관광#군산맛집)가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시리즈로 이벤트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트래킹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어청도의 매력을 많은 방문객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 이라며 “어청도에서 잊지 못할 추억 많이 만들어가시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한편 어청도는 산림이 울창하고 일제강점기인 1912년 축조된 어청도 등대(국가등록문화제 제378호 지정)가 있다. 또한 어청도 노을이 유독 아름답고 홍어찜, 우럭찜, 붕장어구이, 홍합 탕수육, 게장 등 해산물 먹거리도 가득하다.
군산3.1운동100주년기념관(이하 기념관)은 오는 6일부터 12월 2일까지 독립기념관 순회전시 ‘윤봉길 의사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의 협조를 받아 개최하는 순회전시로 윤봉길 의사의 삶과 상하이 홍커우(虹口) 공원에서의 의거를 재조명한다. 교육자로서 농촌 계몽 운동을 전개했었던 윤봉길 의사의 또 다른 모습과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의열투쟁 과정을 생생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 자료는 △윤봉길 의사가 직접 저술한 야학 교재인 농민독본(農民讀本) △중국 망명길에 남긴 편지와 유묵 △한인애국단 선서문과 기념사진 △상하이 홍커우 의거 직후의 현장 사진 △윤봉길 의거에 대한 외신의 신문 기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전시관을 여행하며 윤봉길 의사가 직면했었던 시대적 상황과 독립투사가 되어가는 과정을 하나씩 이해하며 윤봉길 의사의 아름다운 삶을 되새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념관 관계자는 “관객들이 전시를 관함하면서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이 겪었던 아픔과 윤봉길 의사가 품었던 독립에 대한 열망ㆍ애국심을 이해하고, ‘영원한 25살의 청년’ 윤봉길이 그토록 보고 싶어 했었던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군산시립도서관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지원하고 전국 공공도서관이 참여하는 ‘2024년 여름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이에 시립도서관을 비롯해 금강‧늘푸른‧설림‧산들 도서관에서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에 즐거움을 느끼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립도서관은 ‘색깔로 읽는 도서관’ 이라는 주제로 초등학생 3~5학년, 15명을 모집하며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내가 만든 잠만경 △나만의 색깔책 만들기 △퐁당‧초콜릿도넛 만들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산들도서관은 ‘세계 여러나라의 별별이야기’라는 주제로 초등1~3학년 대상으로 5일부터 9일까지 △이탈리아-피자만들기 △이집트-피라미드를 지키는 베어브릭 △세계문화 놀이 보드게임 △프랑스&영국-알긴산 캐비어 만들기를 운영한다. 금강도서관은 ‘우리는 지구 지킴이’라는 주제로, 늘푸른도서관에서는 ‘과학에서 살아남기’, 설림도서관은 ‘도서관에서 경제야!놀자’라는 주제로 각각 열린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되며, 우수수료자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도 수여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독서교실을 통하여 어린이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책과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서관 여름독서교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gunsan.go.kr)에서 확인하거나 각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욱)는 ‘제10회 연안안전의 날’을 맞아 2일 선유도해수욕장에서 안전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다양한 해양안전 체험을 통해 안전한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산해경은 선유도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 △심폐소생술 실습 △인명구조장비 이용 실습 △해양안전상식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상욱 군산해경서장은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학습함으로써 해양안전 의식이 생활 속에 스며들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양안전 체험행사를 준비해 해양안전문화가 정착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매년 7월 18일은 연안안전의 날로 지난 2013년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를 계기로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군산해경은 연안안전의 날에 맞춰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안전 캠페인을 해마다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8월로 연기됐다.
전주지방 검찰청 군산지청(지청장 박진성)과 법무부 범죄예방 군산지구(회장 문상식)는 1일 경로식당에서 사랑나눔 무료급식 봉사활동과 함께 시외버스 터미널 등에서 마약 범죄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문상식 회장과 박진성 지청장, 최호준 사무과장을 비롯해 수사관 및 범방위원 등 40여명이 참여해 무더위 속 구슬땀을 흘렸다. 군산지청과 범죄예방 군산지구는 마약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군산을 만들기 위해 캠페인 활동을 마련했다. 이들은 학생과 시민, 방문객 등에게 마약범죄 예방 전단지와 학용품, 생수 등을 나눠주며 마약범죄에 대한 위험성과 경각심을 일깨워줬다. 대검찰청이 발표한 2023년 마약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 사범은 2만 761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여기에 10~ 20대의 마약 사범은 전체 마약 사범의 35%를 차지하는 등 청년과 여성 마약 사범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박진성 지청장은 “중학생까지 파고든 마약은 중독성이 강한 만큼 한번 손을 대면 끊기 쉽지 않지 않다”면서 “나와 가족, 이웃의 행복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약범죄에 대해 시민 모두가 경각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상식 회장은 “전북 역시 마약 사범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더 이상 마약의 청정구역이 아니다"라며 ”마약범죄에 대한 우려도 큰 만큼 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꼭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저출산 등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산시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군산시 인구는 26만 명 붕괴에 이어 출생아수도 1000명 이하로 떨어지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지역 출생아수는 983명(남자 489명‧여자 494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162명이 줄어든 수치다. 군산지역 출생아수는 2022년 1145명(남자 579명+여자 566명), 2021년 1161명(남자 600명+여자 561명)으로 파악됐다. 올해의 경우 월 평균 70명 대를 기록하며 1000명을 넘기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우려 속에 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키움으뜸 가족행복’ 도시 구현을 목표로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지난 31일 신원식 부시장 주재로 ‘2024년 상반기 인구정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국·소장과 주무부서, 연관부서 등 26개 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저출산을 막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신규사업으로 △육아종합포털 ‘키움의 명수’ 운영 △군산형 가사서비스 지원 △출산지원금 확대 △공공심야 어린이 병원 운영 지원 △다자녀가구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설치‧운영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등 총 19개 사업이 제안됐다. 이 중 통합플랫폼 ‘키움의 명수’와 ‘꿈키움 수당’ 및 ‘꿈이룸 수당’ 등이 눈길을 끌었다. ‘키움의 명수’는 임신·출산·육아까지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고, 주요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 이다. 또한 ‘꿈키움 수당’과 ‘꿈이룸 수당’ 은 초‧중‧고 학생과 대학교‧첫직장 신입에게 주는 수당이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참고해 정책의 보완 방향성 확인 및 향후 정책 진행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신원식 부시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고 싶은 환경을 만든다면 저출산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며 “‘군산’ 하면 아이 낳아 키우기 부족함이 없는 ‘키움으뜸 도시’를 떠올릴 수 있도록 전 직원, 전 부서가 매진해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구정책 관련 달성률 50% 이상 사업이 전체(92개) 사업 중 절반 이상인 60개(65%)를 기록했다. 하반기 추진되거나 완료되는 사업은 15개(16%), 50% 미만인 사업은 17개(19%)로 비교적 원활하게 정책 추진이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가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수혜자 중 거동불편자 등을 대상으로 ‘농식품바우처 꾸러미 배송 시범운영’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지원금액에 해당하는 꾸러미세트(A‧B형)를 구성해 대상자에게 배송해주는 내용이다. 시는 올해 4월부터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강화와 영양보충 지원을 위해 월 4만 원(1인가구 기준), 월 5만 7000원(2인가구 기준) 등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으로 바우처 카드를 제공하는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수혜자 중 거동이 불편해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 등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꾸러미 배송 시범운영을 추진키로 했다. 꾸러미 품목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기류(삼겹살‧한우 국거리) 및 쌈채류(상추‧깻잎 등)로 구성돼 있으며, 가구원 수 및 지원 금액에 따라 각 품목의 용량에 차등을 두어 꾸러미를 배송할 예정이다. 농식품바우처 꾸러미 배송 희망자는 8월분 충전금액 전액 사용 후 오는 8월 23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꾸러미 배송 신청 후 사용하던 바우처 카드를 반납하면 된다. 농식품바우처 꾸러미 배송 대행기관은 (재)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로서 9월 첫째주에 확정 대상자에게 일괄 배송된다. 김미정 군산시 먹거리정책과장은 “바우처 카드 사용률을 높임으로써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수혜자까지 고려해 사업 취지를 실질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의회 김우민 의장이 취임 한 달 만에 불신임안이 불거지는 등 리더십이 도마에 올랐다. 일부 의원은 정회 때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에두르고 있지만, 이러한 행위가 장난이라면 시의회는 웃음거리로 전락할 수 있다. 불신임안은 ‘의장 직’이 걸린 중차대한 사안으로 장난으로 치부할 수 없기 때문인데, 이를 장난으로 넘기려는 무개념 시의원들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도 나온다. ‘불신임’이란 지방의회 의장이나 부의장에 대한 견제·통제권으로서, 일정한 사유가 있는 경우 불신임 의결을 통해 임기 만료 전에 그 직을 상실하게 할 수 있는 지방자치법이다. 김우민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은 김 의장이 의정을 운영함에 있어 동료의원들과 소통 없는 일방통행을 펼치고 있다는 의견이 팽배해지면서 몇몇 의원이 반기를 들며 벌어진 사태다. 실제 지난 16일 열린 임시회는 잦은 정회 속 의장을 비롯한 친의장파와 비주류 의원 간 언쟁이 빈번했다. 급기야 본회의가 끝나고 의원 총회 건을 논하는 자리에서 고성과 함께 "XX의장"이라는 욕설까지 난무했다. 김 의장이 의사 진행 과정에서 의원들의 발언을 막는다는 이유로 A의원이 욕설을 퍼부은 것. 그동안의 갈등은 김 의장 불신임안으로까지 이어졌고, 6~7명의 의원이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이를 받아들이는 시의원들의 인식이다. 일부 의원은 불신임안 서명을 "장난"이라며 가볍게 넘기는 모양새를 보여서인데, 단순 해프닝으로 넘길 것인지는 따져볼 일이다. 서명 운동을 추진한 A의원은 전북일보와 통화에서 “장난삼아 받았다.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것이며 답을 하지 않겠다”고 에둘렀다. 또 B의원은 “해프닝인데 그게 문제가 되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반면 서명에 동참한 C의원은 “의회는 어린이 놀이터가 아니다. 정식 동의서에 서명을 했는데 이런 행위를 장난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의장 직’을 놓고 장난삼아 서명 운동을 했다는 것은 경솔한 행동이다”라며 “본회의장에서 발언과 행동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방자치법을 들여다보면 불신임 요건은 '법령을 위반하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아니한 때'로 한정하고 있다. 다만 '의장이 지나치게 무능하다거나 독단적 회의 진행·품위·지지기반의 상실 등도 불신임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불신임 의결은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하며, 불신임안이 의결되면 의장이나 부의장직에서 해임된다.
주민들이 떠난 군산 하제마을을 홀로 지키고 있는 ‘하제마을 팽나무’의 천연기념물(자연유산) 지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제마을 팽나무의 가치가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회에서 인정받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받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29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4년도 자연유산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하제마을 팽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한 검토가 이뤄졌으며, 그 결과 (지정) 추진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하제마을 팽나무에 대한 지정 예고와 함께 향후 자연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하제마을 팽나무가 공식적으로 국가유산청의 검토사항 안건으로 다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유산청은 지정 제안 사유로 “기존 지정된 다른 지역 팽나무와 비교해도 그 규모나 모양이 더 좋은 것으로 평가될 뿐 아니라 섬이었던 마을의 역사와 유래,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상징적 자연물로서 자연유산의 가치가 크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위원들도 우리나라 팽나무 중에서 수령이 가장 많은 편에 해당되는 하제마을 팽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선 지난해 2월 시는 하제마을 팽나무를 천연기념물 잠재재원으로 신청한 바 있다. 이는 하제마을 팽나무가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돼 있긴하나 그 가치와 역사성을 충분히 지니고 있는 만큼 천연기념물로 지정, 자연유산으로 지속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직 여러 절차와 관문이 남아 있지만 일단 7부 능선을 넘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하제마을 팽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준비 중”이라며 “지정여부는 빠르면 9월 또는 10월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제마을은 국방부의 군산 미군기지 탄약고 안전거리 확보 사업으로 인해 주민들이 모두 떠난 상태로 팽나무만 홀로 이곳을 지키고 있다. 이곳 팽나무는 수령 600년에 달하는 도내 최고령 거목으로 높이 20m, 흉고둘레 7.5m, 수관폭 18.2m(동서), 22.7m(남북)로 지제부약 2m 부위에서 크게 2줄기로 분지된 아름다운 수형의 나무이다. 전국적으로도 수령 600년 팽나무는 16그루에 불과하고, 도내에서는 유일하다. 실제 2022년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수령감정을 위해 시료를 채취한 결과 537±50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에 하제마을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경우 군산에는 말도습곡구조와 산북동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산지 등 세 번째 천연기념물을 보유하게 된다.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가 29일 군산시를 방문해 강임준 시장과 지역 현안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승우 군산시애향본부장(군장대 이사장)도 함께 참석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윤석정 총재는 군산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 발굴은 물론 군산시 애향본부 사무실 운영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강임준 시장은 “자치단체 간 분쟁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의 필요성 및 지역 균형발전과 관련한 특화전략이 필요한 때”라며 “이에 대한 방향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이승우 본부장은 “정치권의 눈치를 보는 행정, 특히 중앙정부의 태도가 문제”라며 “지역이 분열하지 않고 발전하려면 중앙정부에 주어져 있는 최소한의 강제력은 행사돼야 마땅하다”고 전했다. 윤석정 총재는 “군산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면서 “시와 애양본부가 더욱 힘을 합쳐 지역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우수한 지역 농수산물의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해 29일 군산시농업인회관에서 농수산식품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에 참가하는 제18회 LA 농수산물 우수상품 엑스포를 겨냥한 것으로 미국 LA소재 유통회사의 국내 대행사와 군산 농수산 가공업체가 직접 만나 진행하는 1대1오프라인 상담으로 이뤄졌다. 시는 지난해 LA 농수산물 우수상품 엑스포에 지역 농수산 가공업체 참가 지원과 행사 기간 LA 한인상공회의소, KBS America(KBS 미국지사), 전북특별자치도 LA사무소 등을 방문해 지역 농수산물을 홍보했다. 이어 해외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 한인마켓과 오렌지카운티 아리랑 축제 행사장 등을 찾아 미국 현지 농수산물 유통현황에 대한 현지 조사에 나섰다. 지난 5월에는 LA 엑스포 통관 공식 지정업체를 초청하여 해외 박람회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통관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이 힘입어 해외 바이어의 주목을 받으면서 미국 LA 홈쇼핑월드(대표 Rick Kim)에 관심을 이끌어내 우수한 군산 농수산물을 소개하고 미국 수출을 협의하는 자리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수출 상담회에서 관내 19개 업체의 농수산식품 100여 개 상품을 선보이며, 맞춤 비즈니스 수출 상담과 샘플 발송비 등을 지원했다. 한편 홈쇼핑월드는 미국 LA, 라스베이거스 등 3개소에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고 TV 홈쇼핑을 통해 한국산 먹을거리를 유통하는 기업이다. 그동안 전남, 경북, 강원, 전북 등과 특산물 판매 MOU를 체결하고 프로모션 행사를 추진해 온 바 있다.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왕규)가 초등학교 6학년 학생 63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초등해외문화체험을 진행한 가운데 이에 대한 성과보고회 및 수료증 수여식이 지난 26일 개최됐다. 이번 초등해외문화체험은 학생들의 주도적 참여와 지속적 성장을 위한 교육으로 군산영어체험학습센터와 협력해 원어민과 함께하는 본체험 pre-travel, 마인드 세팅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 특강 등 다양한 형태의 사전·사후교육을 실시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학생들은 팀을 이루어 싱가포르에서의 경험을 정리하고 발표 자료를 준비하는 등 서로 협업하며 마지막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각 팀은 싱가포르의 다양한 명소와 체험활동, 다문화 사회의 장점, 다양성 존중, 진로에 대한 다짐 등 몸소 체험하고 느낀 내용을 가감 없이 소개했다. 특히 체험 영상을 통해 싱가포르에서의 추억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부모들은 자녀의 활동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학생들이 체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포토갤러리를 열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왕규 교육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학생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넓어진 시각과 깊어진 이해를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지난 25일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 위촉식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한달간 양성과정을 이수한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군산문화유산야행 ‘2기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 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오는 8월 16~17일과 8월 23~24일에 열리는 군산문화유산야행 기간 동안 직접 국가유산을 해설한다. 어린이 국가유산 해설사들은 군산문화유산야행 기간 옛 군산세관본관, 옛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 옛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 등 4개의 국가유산에 배치돼 활동할 예정이다. 시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어린이의 시각으로 역사와 문화유산을 설명하는 모습이 신선한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지역 초등학생들이 야행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국가유산을 설명함으로써 우리지역의 국가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야행 때 추진된 어린이 해설사 프로그램은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 아시아 대회에서 베스트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선정됐으며, 피너클 어워드 세계대회에서도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군산경찰서(서장 박정환)가 휴가철 교통사고를 예방 및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기 위해 단속과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군산경찰은 이 기간에 음주운전 단속뿐만 아니라 캠코더 단속 등을 진행하는 한편 군산시 최초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교통 홍보 현수막을 설치했다. 특히 교통관리계는 매일 주·야간에 시내 일원에서 음주단속에 나서고 있으며 여기에 캠코더 영상장비를 활용해 꼬리 물기‧끼어들기 등 단속 및 근절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산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가 이달 1일 제정됨에 따라 이에 맞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현수막 제작 시 이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박정환 서장은 “음주운전의 위험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시민 모두가 교통법규를 지켜 교통사망사고로부터 안전한 군산을 만드는데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군산 수제맥주와 중국 칭다오맥주가 손을 잡았다. 군산시는 지난 25일 중국 청도시 인민대표부 및 칭다오맥주 그룹과 MOU를 전격 체결했다. 이날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과 마닝 칭다오맥주 그룹 해외 세일즈 총괄대표가 상호 양해각서를 교환했으며, 이후 양 도시의 축제 교류 협력방안과 함께 칭다오 맥주회사의 수제맥주 제품 라인의 축제 참가를 논의했다. 세부적으로 △2025년 군산 수제맥주 축제에 칭다오맥주 축제와 홍보관 운영 △칭다오 맥주축제에 군산맥주 참여 △향후 군산과 칭다오의 맥주축제 관련 지속적인 교류협력 등이 담겨져 있다. 마닝 칭다오맥주 해외 세일즈 총괄대표는 “청도까지 직접 찾아와주신 신원식 부시장에게 군산의 맥아와 수제맥주 창업스토리를 듣고 깊이 감동했다”면서 “이번 MOU를 계기로 2025년 군산 수제맥주 축제에 칭다오맥주 수제맥주 제품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MOU는 리홍빙 청도시 인민대표회 부주임의 전격적인 제안으로 급물살을 타고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리홍빙 부주임은 “맥주도시 청도의 노하우를 군산과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칭다오 맥주가 군산 맥주축제에 참여해 한중 맥주 문화 조성에 적극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칭다오 측은 지역의 물과 맥아‧쌀을 사용해 신선함을 강조하며 지역 맥주로 시작해 세계적인 탑브랜드가 된 칭다오맥주와 군산맥주가 비슷한 스토리를 가졌다는 점에서 큰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시는 군산 농민들이 생산한 보리를 군산맥아로 가공하고, 지역 청년들의 소규모 맥주 창업을 지원했을 뿐 아니라 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를 3회째 개최된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축제는 국내외 정상급 밴드가 화려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외 도시들과 맥주 교류를 확대하며 축제의 글로벌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이번 MOU는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축제가 중국 청도맥주축제와 손잡고 한중간의 새로운 교류의 장을 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원식 부시장은 “양 시가 지역 맥주를 기반으로 축제를 개최하는 만큼 축제와 지역 맥주의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맥주가 서양 문화의 하나로 시작됐지만 이제 군산시와 청도시가 협력해 아시아의 맥주 문화를 세계적으로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은 하계 휴가철을 맞아 25일부터 오는 8월 11일까지 18일 동안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도내 섬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교통대책 시행계획에 따르면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하계 휴가자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이 기간 중 2만여 명, 하루 평균 1118명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군산해수청은 특별수송에 대비해 국민안전감독관, 해양경찰서, 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여객선 특별점검을 시행하는 한편 지적사항 11건을 즉시 시정하거나 조치 완료했다. 군산해수청은 특별교통기간 중 자체 특별교통대책 지원반을 편성·운영하며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한 신속한 행정지원 및 유관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여객선 직원 친절교육과 함께 순환근무를 통해 선원 피로도를 최소화하고 기상이 악화될 때에는 여객선 운항정보를 사전에 제공, 이용객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하계 휴가철에도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전국민 대상 반값운임을 지원하며 주중(월~목) 어청도 1박 이상 숙박하는 여행객에 한정해 5000원 여행이 가능하다.
“무분별한 통발 어장과 불법 조업으로 어민들의 피해가 극심합니다.” 군산지역 어민들이 불법 통발과 어업으로 조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군산연안조망 어민조합(회장 최승열) 등 5개 어민조합은 최근 호소문을 내고 “수 십 년 어업에 종사해 왔지만 요즘처럼 불법 어업과 불법 통발 어장 때문에 힘든 적이 없었다”며 “강력한 단속과 함께 근본적인 방지책을 세워달라”고 주장했다. 어민조합에 따르면 현행 수산업법에서는 ‘모든 어장은 누구의 어장인지를 표시해야 한다’는 어구실명제가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전북 서해안 연안에 설치된 다수의 근해 통발은 어구실명제를 따르지 않고 있다. 특히 서해안의 경우 40톤 미만의 어선 한 척은 3500개의 통발을, 40톤 이상은 5000개의 통발 설치를 허용하고 있지만 불법조업 어선들은 5만 개에서 10만 개까지 설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허가량의 10~20배에 달하는 높은 수치로, 이로 인해 연안 어업자는 물론 근해 연승‧근해 형망 어선 등이 투망할 장소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어구에 부표(깃발 표시)는 물론 야간 조업 시에는 등화를 설치해야 하나 이들 불법 어업자들은 이마저도 따르지 않아 어민들의 어구가 훼손되거나 다양한 해양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어민조합은 “조업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여기에) 불법 투망 된 어구들을 그대로 방치하다보니 해양오염은 물론 해양 사고까지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최승열 조합장은 “안 그래도 어려운 시국이다. 지역 어민들의 살길을 열어 달라”면서 “해양경찰 인력이 부족해 단속하기 어렵다면 우리 조합에서 적극 협조할 수 있으니 조속한 시일에 대책과 단속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근해 통발 어업은 물고기를 유인하는 어구를 물속에 던져 넣는 투망 방식으로. 고기를 잡는 어구를 말한다.
군산시가 한국인터넷전문가 협회가 주최한 ‘소셜아이어워드 2024’ 시청 분야 블로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소셜아이어워즈는 국내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이다. 인터넷 전문가로 구성된 아이어워즈 평가위원단이 서비스‧디자인‧브랜드‧마케팅‧콘텐츠 측면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소셜미디어 서비스 사례들을 선정 및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상을 받은 군산시 공식 블로그는 글로슈미디어와의 협업으로 캐릭터 '밝음이'를 다양하게 활용해 계절감 있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사용자들이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정소식, 군산여행, 맛집 및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카테고리별로 가독성을 높여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군산시 공식 SNS 채널을 보다 강화해 시민과의 소통을 다양하게 펼쳐나갈 것”이라며 “군산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콘텐츠 발굴 및 운영에도 최선을 다해 도시브랜드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가 ‘미래농업을 주도할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이에 시는 11억 원을 투입해 농촌인구의 고령화 등 인력 부족 및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환경 조성,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미래농업을 위한 청년농업인 육성정책은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청년창업농 영농기반 임차지원 △청년창업농 정책자금 이차보전 △전북형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지원 △청년농업인 생생동아리 지원 등이다. 시는 올해 청년창업농 40명을 선발, 청년농업인의 자립기반 구축 등 안정적인 영농정착 도모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농 초기 경험 미숙에 따른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고, 실제적인 영농기술 습득과 경영기법, 창업 방식 등을 배워 안정적인 영농 정착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방침이다. 실제로 시는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208명(청년창업농 189명, 전북형 청년창업농 19명)을 선발해 선진 영농의 꿈을 펼칠 전문농업인으로 성장시켜왔다. 청년농업인으로 선정되면 최장 3년간 최대 월 110만 원의 영농정착 지원금을 지급받는다. 여기에 농지구입 등 영농기반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5억원(연리 1.5%), 분할상환조건(5년 거치, 20년 상환)으로 융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임차료 50% 지원, 자금대출의 이자 0.5% 지원, 청년 농업인들 동아리 모임을 통한 교류 및 문화활동까지 다방면으로 혜택이 주어진다. 채왕균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령화되는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 등 체계적인 미래농업인력을 키워내는데 지속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의 구조고도화 사업을 통해 활로를 모색했던 ‘비응도 군부대 부지’ 개발 사업이 또 다시 주춤거리고 있다. 최근 산단공이 비응도 군부대 대행사업자와 계약을 해지면서 향후 사업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구조고도화 사업은 노후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행사업자 모집을 통해 입주업종의 고도화, 기업지원 및 편의시설 확충사업, 근로자 환경개선 등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에 앞선 지난 2021년 9월 군산시와 산단공은 20년이 경과한 국가산단을 한국판 뉴딜의 혁신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구조고도화 사업 등이 담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산단공 공모를 통해 민간 대행사업자로 선정된 A업체는 이곳 부지에 3391억 원을 투입, 오는 2027년까지 관광호텔(4성급 이상)을 비롯해 도시형 생활주택·오피스텔 등을 건설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이 사업은 군산시의회의 공유재산 매각동의안 의결과 함께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였으나 다시 새 업체를 찾아야 할 판이다. A업체가 착공 최종 기간을 넘기면서 대행계약 최종 해지와 함께 군산2국가산단 실시계획(변경) 승인이 취소된 이유에서다. 산업단지구조고도화 대행사업자 선정 및 관리지침‧운영규정 등에 따르면 선정된 대행사업자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1년 이내에 착공해야 하며, (미착공시)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된다. 다만 대행사업자가 착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규제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A업체의 계약 해지 배경 중 하나로 '과한 규제'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국‧공유지인 경우, 사업대상자가 공유재산 매각 및 대행사업자 수의계약에 대한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당 시간이 소요, 지침에 나온 기한 내 착공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대행사업자가 돈을 투자하고, 성실하게 행정절차를 밟더라도 자칫 기간 내 착공을 못해 계약해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공유재산 매각 절차를 보면 △용도페지 △공유재산심의회 △일반재산 이관 △매각계획 수립 △공유재산 관리계획동의안 △감정평가 실시 △매매계약 체결 등 여러 절차가 필요하다. 또한 소유권 이전을 위한 수의계약 지위 확보 절차에도 상당 기간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사업 대상부지가 국‧공유지라면) 소유권 확보에 필요한 사전행정 절차 소요기간 및 투자규모 등을 감안해 착공기한을 추가 연장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시도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관련 기관에 제도 보완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 국‧공유지에 한해 실 사업소요 기간을 반영한 착공기한 연장에 대한 지침을 개정, 안정적인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0년 사우디 S&C사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직도관련 특별교부세 중 일부를 지원받아 비응도 군부대 부지를 약 99억 원에 매입했다. 당시 사우디 S&C사의 투자는 끝내 무산됐고, 이에 시는 5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냈지만 잇따라 실패하면서 장기간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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