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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고성과 야유 시립예술단 공청회 깊은 유감"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이하 시의회)가 지난달 23일 시립도서관 새만금드림홀에서 열린 ‘군산시립예술단 발전방안 모색 시민공청회’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시민공청회가 열린 지 보름 만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 시의회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 동안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립예술단의 근로시간 대비 과도한 대우 및 혜택, 비효율적인 운영, 유명무실한 정기평정 제도, 예술단원의 근태 불량 및 관리 부실 등을 지적하며 조속한 시정 및 개선을 수차례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술단의 개선 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돼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을 위한 예술단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공청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시민공청회가 열렸지만 시민 외에 일부 노조 관련 인사들과 예술단원들의 고성과 야유로 시작 전부터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며 “토론자가 위축돼 예술단에 반하는 의견을 낼 수 없을 정도로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예술단의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는 제대로 듣지 못하는 촌극이 연출됐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또 “노조 측 등이 자신들의 이익과 입장을 대변하는 토론자에게는 함성과 갈채를, 또 반대자에게는 항의와 고성으로 일관하며 공청회를 사실상 방해했다”면서 “이는 단순하게 공청회를 망친 수준을 뛰어넘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시민을 무시한 이기적인 행태로 밖에 평가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민들과 함께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예술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립예술단은 별도의 입장문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립예술단 운영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회가 이번 입장문에서 상대측 비판 외에 구체적인 해법과 발전방향 등을 담지 못한 점은 아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앞서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와 평화바람‧살맛나는 민생실현연대는 논평을 내고 “시립예술단의 운영 문제에 대한 방법이 없어 보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감정적인 문제가 더 깊어지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마저 사라진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대화 및 협력은 물론 서로에 대한 신뢰 회복과 공동 목표를 설정하는데 중점을 두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며 건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회는 △예술단 정원 초과 △근무시간(오전 10시~오후 4시) △타 예술단보다 높은 임금 등을 내세워 시립예술단의 대대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시립예술단은 문화·예술의 공공성을 무시한 처사이자 경제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예술인에 대한 차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6.09 16:32

"여성 살해됐다" ⋯ 주말 앞두고 군산서 살인 소동 ‘화들짝’

주말을 앞둔 지난 7일 군산에서 “살인범이 도주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한때 지역사회가 공포에 떠는 일이 벌어졌다. 이 여파는 다음날까지 이어지며 지역 시민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기까지 했다. 일명 ‘000아파트 살인 사건’. 결국 허위사실로 밝혀졌지만, 지역내에서는 공포감을 조장하는 허위 글을 올린 이에 대한 처벌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7일 오후 10시 46분 군산의 한 인터넷 카페에 “000에 지금 살인사건이 났어요”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부터다. 글쓴이는 “방금 제 지인한테 경찰이 물어 봤다. 00층 살해당한 아줌마 아냐고. 지금 막 난리 났고 경찰차가 엄청 돌아다닌다. 아직 (범인을) 못 잡았다. 다들 조심하라”고 적었다. 이 글은 (순식간에) 수 백 건의 조회 수와 함께 SNS상에서 급속도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이 글은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서 재생산되면서 “실제 상황입니다. 오늘 미장동 00아파트에서 아줌마가 살해당했습니다. 지곡동에 숨어있다고 하는데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밖에 나가지 마세요. 위험합니다” 등의 내용으로 더욱 확산됐다. 이 때문에 많은 시민과 청소년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는 한편 밖에 있는 가족들의 안부까지 확인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급기야 일부 시민들은 경찰서에 연락, 진위여부까지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곡동 주민 이모 씨(36‧여)는 “단체 메시지를 통해 군산에서 살인 사건이 났다는 정보를 알게 됐는데 살인범이 우리 동네에 숨었다고 해서 잠도 이루지 못할 만큼 무서웠다”고 말했다. 군산경찰은 이 같은 소문이 확산되자 진상파악에 나섰고 곧이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살인사건과 관련된 신고는 전혀 없었고 혹시 몰라 (경찰들이) 해당 아파트까지 찾아갔지만 거짓된 이야기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확인되지 않는 글을 작성하거나 공유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이를 본 시민들은 “잘못된 글 하나가 지역 사회에 불안감을 조성했다”면서 “온라인 상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무분별하게 올리는 것은 엄연히 잘못된 행동이다. 이에 대해 처벌도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군산
  • 이환규
  • 2024.06.09 15:26

군산시 고위공직자 릴레이 청렴 캠페인 ‘눈길’

군산시는 지난 5일 강임준 군산시장을 시작으로 부시장을 비롯한 4급 국‧소장 이상 고위공직자들이 주관하는 ‘릴레이 청렴 캠페인’을 시작했다. ‘릴레이 청렴 캠페인’은 조직의 리더들이 솔선수범해 불합리한 관행과 조직문화 개선에 앞장서야 청렴도를 빠른 시일 내에 올릴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기획됐다. 이 캠페인은 4급 이상 고위공직자 11명이 2주 간격으로 청렴 캠페인을 주관해 오는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첫 캠페인은 직원들의 왕래가 많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시청 로비에서 재치있는 ‘청렴 표어 피켓 홍보’와 ‘부패 풍선 터트리기 게임’으로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부패 풍선 터트리기는 ‘부정청탁‧갑질‧연고주의 특혜‧사익추구’ 등 문구가 적힌 풍선을 핀으로 맞춰 터트리면 ‘청탁금지‧갑질근절‧공정투명‧공익추구’ 같은 청렴 메시지가 표출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고위 간부뿐만 아니라 각 부서의 리더인 과장급 및 읍‧면‧동장들도 공직 내부에 지속적인 청렴 메시지를 전달해 구성원에게 내재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며 간부들이 주도하는 청렴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6.06 18:06

군산시 군경합동묘지 확장사업 '속도'

군산시 군경합동묘지 확장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현재 23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나운동 소재 군경합동묘지 확장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은 930기의 묘지를 추가해 기존 999기(7523㎡)에서 1929기(2만 3240㎡)로 늘리는 게 골자다. 여기에 주차장 60면과 퍼걸러‧벤치 등 편의시설을 갖춘 공원식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시는 매년 안장수요 증가 추세로 군경합동묘지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자 이번에 추가 확보에 나서게 됐다. 실제 군경합동묘지는 현재 만장 상태여서 국가유공자 사망 시, 국립현충원‧호국원‧승화원 등에 안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묘지는 ‘평장’으로 조성된다. ‘평장’은 시신이나 유골 또는 유해를 땅속에 묻은 뒤 봉분을 올리지 않고 평평한 상태로 매장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시는 국가유공자의 편의를 위해 확장공사를 당초 계획(12월)보다 최대한 앞당겨 오는 10월 안에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확장 공사가 이뤄지면 사망 당시 10년 이상 지역에 거주한 국가유공자를 군경합동묘지에 이장 및 안장이 가능해진다. 무엇보다 이 사업으로 유가족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시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예우를 힘쓰고 있다. 이의일환으로 배우자 안장비용을 지난 4월부터 시에서 부담하고 있다. 또한 조례를 개정해 지난해 모든 대상의 보훈수당을 10만원으로 통일 인상했으며, 올해부터는 참전유공자 본인에게 2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에 대한 신년참배를 시작으로 △3·1절 기념식 △현충일 추념식△6·25 기념식 △광복절 경축식 △이인식 추모제 △옥구농민항일항쟁 기념식 등 국경일 및 기념일을 기리기 위한 행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국가유공자 유가족 이모 씨는 “도시 인근에 이렇게 큰 규모로 지자체에서 운영되는 곳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곳에 안장되면 후손들이 언제든지 쉽게 찾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경합동묘지 확장공사가 잘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 가족들의 예우 및 지원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군경합동묘지는 1960년 6월 조성됐으며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산화한 999기의 호국영령이 안치돼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6.06 17:03

군산시,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등 조성

군산시가 점점 고갈되어 가고 있는 어족자원 회복을 위해 우량종자 방류와 고부가가치 어종인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 온도 상승 및 무분별한 어획으로 어족자원이 급감해 해양생태계의 균형이 깨진 상황에서 어족자원의 회복에 핵심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총 6억 7800만 원을 투입, 금어기인 이달 중에 집중적으로 방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어종들은 어업인 소득원이 높은 넙치‧조피볼락‧감성돔이다. 별도로 내수면인 옥구·옥녀저수지에는 새끼 뱀장어를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지난달 관내 해역에 최초로 방류한 낙지는 인공 산란장에서 교접된 암수 어미 낙지로, 금어기 중 산란을 통해 자원 증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시는 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 자체 생산하는 주꾸미‧꽃게‧바지락‧박대 종자를 무상으로 분양받아 올해 말까지 방류할 계획이다.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도 진행중이다.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 사업은 체계적인 관리로 갑오징어 자원을 증강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비의 50%는 국비로 지원된다. 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40억 원을 투입해 산란장 및 인공 해조장 조성, 종자 방류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성원 군산시 어업진흥과장은 “지속적인 우량종자 방류를 통해 어족자원을 회복하고 체계적인 관리 등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원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6.06 16:26

군산시, 대만 해상풍력 시설 견학⋯지역 상생 방안 모색

군산시 해상풍력민관협의회가 지난 3일부터 5일간 대만 해상풍력 시설 등을 방문해 현지 관계기관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해상풍력 민관협의회는 해상풍력 조성사업 본격 검토를 위해 공동위원장 체제로 지난해 6월 첫 출범됐다. 현재 정부위원장은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 민간위원장은 심명수 어촌계협의회장이 맡고 있다. 협의회 위원은 20명이며 임기는 1년이다. 시는 주민과 합의된 입지를 선정하고 발전사업자를 공모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대만은 정부 차원에서 해상풍력을 미래 에너지로 집중 육성하는 재생에너지 강국으로 국내의 10배가 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1.4GW를 운전하고 있다. 방문단은 해상풍력 지원항만인 타이중항을 찾아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과 지역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아시아 최대 해상풍력 유지보수센터와 타워 제조 공장 등을 견학했으며, 난룽 어촌계협의회‧해상풍력 개발사‧대만에너지청 관계자와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방문단 단장을 맡은 신원식 부시장은 “민관협의회 위원들과 함께 해상풍력 선진 사례와 지역 상생 방안을 배우고 그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우리 지역에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6.06 15:37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싱하이밍 중국대사와 협력 논의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지난 3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와 새만금 개발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한·중간 협력과 이해 강화가 더욱 요구되는 상황에서 양국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서 나 사장은 공사의 역할 및 새만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새만금의 '첫 도시'인 스마트 수변도시를 소개했다. 나 사장은 “새만금은 국제공항과 신항만‧철도‧남북도로 등의 인프라를 갖춘 트라이포트 핵심 거점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황해권 물류유통의 중심지로 도약 가능한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며 “(새만금이) 중국 물류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와 협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새만금이 중국 주요 크루즈 거점지역과 인접하고 있는 만큼 전주 한옥마을과 군산 근대역사문화지구 등과 연계한 관광 크루즈 사업 투자 가능성도 피력했다. 나 사장은 "첨단과학기술 분야와 관련된 연구기관 및 기업이 총망라된 미래형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한·중 산업 협력을 통해 미래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함께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중국 기업들이 새만금 사업 참여를 통해 양국이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 같은 협력이 지역 및 국제적인 안정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싱하이밍 대사는 “중국 기업들의 새만금 투자와 협력을 적극 지지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양국 관계의 발전과 협력을 이뤄나가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4.06.05 11:31

군산 강소특구 입주기업 가시적인 성과

군산 강소특구 입주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4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 강소특구 입주기업인 ‘모나㈜’와 ‘에프엔에스텍’은 과기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이 공모한 ‘2024년도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글로벌형)’에 선정됐다.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는 2024년 특구 육성사업이 개편되면서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이다.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의 이전 또는 산학연 공동 연구를 통해 국가전략 기술 분야에서 사업화를 진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R&BD(제품화·양산화)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구재단에서는 19개 특구(광역특구 5개‧강소특구 14개)를 대상으로 전략기술사업화를 공모했고, 그 결과 5개 사업 선정 중 군산 강소특구기업의 2개 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모나㈜와 에프엔에스텍은 각각 3년간 사업비 13억 7500만 원을 지원받아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검사 솔루션 개발 및 실증’과 ‘이차전지 양극재용 파우치 개발’ 등에 나서게 된다.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모나㈜는 AI 및 빅데이터 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연료전지 등의 성능평가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에프엔에스텍은 이차전지 양극재용 파우치 전문기업으로 고기능성·고부가 파우치 국산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차전지용 복합필름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과 많은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장영재 경제항만국장은 “두 기업은 강소특구 육성사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군산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우수한 기업들이 많이 발굴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강소특구는 지정 이후 3년 동안 연구소기업 및 창업 55개사, 기술이전 사업화(R&BD) 29과제, 기술이전·출자 121건, 일자리 창출 680여 명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6.04 15:07

부두 없는 중량물 야적장 국비 낭비 논란에 휩싸일 듯

"해상 반출 통로인 부두가 없는 중량물 야적장이 무슨 소용 있나." 약 400억 원에 가까운 국비를 들여 내년 초 완공 예정인 군산항 중량물 야적장이 부두가 없어 향후 운영에 난항이 예상됨으로써 예산낭비 논란에 휩싸이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군산항 7부두 75번 선석 예정 부지에 축조되고 있는 중량물 야적장은 총사업비 381억 원이 투입돼 야적장 6만 1800㎡(1만 8727평), 진입도로 1700㎡(515평) 규모로 내년 2월께 완공된다. 이 야적장은 당초 올해 5월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연약지반 처리 문제로 완공이 연기됐다. 야적장은 중량물을 취급할 수 있도록 지내력 25톤 구역과 5톤 구역이 각 3만 900㎡(9363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 야적장은 군산항 내 해상풍력 관련 자재 야적을 위한 부지 공급으로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주도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축조되고 있지만 중량물의 해상반출 통로인 부두가 함께 건설되지 않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 곳에 경제성을 이유로 재정을 투입한 부두 건설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부두의 축조 계획은 안갯 속이다. 부두가 축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야적장에 중량물을 야적한다고 해도 해상 반출이 사실상 불가능, 야적장 활용 효용성이 크게 떨어져 국비 낭비 논란에 휩싸이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군산항과 해상풍력 업체 관계자들은 "당초 부두와 함께 야적장이 건설돼야 함에도 그러하지 못해 예산 낭비 등 많은 논란이 야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들고 "야적장의 활용도를 제고키 위한 부두건설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군산해수청은 내년 초 중량물 야적장이 준공됨에 따라 운영자 선정및 운영을 위한 세부 방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

  • 군산
  • 안봉호
  • 2024.06.04 15:06

군산시, 시간여행축제 청년 서포터즈 모집

군산시가 오는 21일까지 시간여행축제 청년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청년 서포터즈는 청년의 획기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축제에 반영해 미래세대가 공감하고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모집대상은 SNS 활동 및 축제 관광 분야에 높은 관심을 지닌 청년(공고일 기준 만18세 이상 39세 이하)으로, 군산시에 주소를 둔 자 또는 군산시 소재 대학교 학생(휴학생 포함)이다. 인원은 총 18명이며, 활동기간은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약 4개월이다. 서포터즈 활동 시 △활동 인증서 발급 및 군산시 소관 관광 공모전 가점 △청년 네트워크 활동 및 관광 창업 컨설팅 지원 연계 △활동 참석 시 활동 수당 및 사후 팀별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이 지원된다. 청년 서포터즈 신청은 군산시간여행축제 홈페이지(https://festival.gunsan.go.kr)에서 할 수 있다. 시는 모집 공고를 거쳐 면접 심사를 통해 7월 초에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관광진흥과(063 454 3333)에 문의하거나 군산시간여행축제 홈페이지(https://festival.gunsan.go.kr), 군산시 홈페이지(www.gunsan.go.kr) 고시공고란의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12번째를 맞이하는 군산시간여행축제는 ‘Hello Modern, 군산시간여행축제<근대놀이>’ 를 주제로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옛 시청 광장 및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 군산
  • 이환규
  • 2024.06.04 11:28

군산수산물종합센터, 서해안 대표 수산시장으로 ‘우뚝’

군산수산물종합센터가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서해안 대표 수산시장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2023년 5월 신축을 토해 현대화된 군산수산물종합센터는 수산물 판매점포(활어, 선어, 건어 수산가공품), 수산물 식당(상차림식당, 횟집 등), 편의시설 등 총 117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동대표 공동체제’ 운영 방식을 도입·운영하면서 상인 간 내부 갈등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산수산물종합센터는 원산지표시와 정착을 위해 군산시와 상인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원산지 표시·위생·친절 캠페인'을 추진하며 원산지표시를 생활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원산지 표시판도 상인들이 자체 제작했으며, 시는 수입 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 집중단속도 상시체제로 전환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였다. 군산수산물종합센터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3년 수산물 원산지표시 콘테스트’에서 전국 최우수상 시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전국 7개 대표 수산시장 중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해수부 주관으로 추진하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수산물 할인판매) 상시운영소로 최초 선정됐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는 16억 원을 달성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산물종합센터 활성화와 신뢰 향상을 위해 가격표시제를 적극 권장하고, 소비자가 구매한 수산물을 직접 계량할 수 있도록 주 출입구에 양심저울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강한 성장세를 갖춘 수산물종합센터가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방문객들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찾고 싶은 수산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수산물종합센터는 2층 식당가에 군산 참홍어를 주력으로 하는 홍어전문식당을 도입할 예정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4.06.03 17:40

군산 장기요양기관 "생존권 보장하라"···서울업체 지역 진출 저지 탄원

속보= “기업형 업체가 요양복지 대상자를 상업적 거래에 이용하고 있다.” 전국에 체인망을 둔 장기요양시설 운영 업체의 지역 시장 확장을 막아야 한다는 탄원이 제출돼 결과가 주목된다.(5월 23일자 1면 보도) 3일 군산지역 장기요양기관 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전국에 24개 장기요양기관을 운영 중인 A업체가 4일 장기요양기관 지정 2차 심의를 앞두고 있는데, 이들의 지정 심사를 보류해 막아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군산시에 제출했다. 연합회는 탄원서를 통해 "대규모 금융자본(사모펀드)이 투입된 시설이 지방 도시에 들어서면 지역 노인복지사업의 붕괴가 우려되는데, 실제 타 지역에서 A업체가 들어서자 소규모 시설은 경영악화로 폐업한 사실이 있다"라며 “이를 저지하고자 군산지역 재가노인복지센터장들의 의견을 모아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연합회 "장기요양보험 시장에서 대규모 금융 자본은 손쉽게 방문요양, 노인장기요양시설 등을 인수·개설·확장할 수 있다"라며 "사모펀드와 같은 자본이 소유한 체인시설의 경우 시장 지배력 및 시장에서 차지하는 독점적 지위로 인해 향후 지역사회에서 권위적인 지배계층으로 변모하여 건강보험공단과 해당 지자체의 관리감독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A업체는 광고로 수급자 모집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화 상담 통한 안내와 계약이 이뤄지고 있으며, 시설의 어르신 수에 따라 권리금이 달라지는데 이는 수급자를 중심으로 모집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행태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요양 등급을 받은 어르신들의 신체 및 심리 상태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서비스 사정에 따라 욕구를 체크해야 하는데, A업체는 사회복지사를 고용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어르신 욕구 사정이 불가하다"며 "이는 노인장기요양서비스의 기본원칙과 수행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양적으로 수급자를 모집하는 것에만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행위는 장기요양서비스가 추구하는 ‘수급자 중심의 서비스’ 및 ‘지역사회통합돌봄’과 동떨어진 운영이며, 장기요양서비스 도입 취지에 어긋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연합회는 "군산지역 노인장기요양시설이 기대고 의지할 곳은 지자체밖에 없으며, 군산시의 역할은 지역 소상공인의 삶의 터전을 지켜주는 것"이라며 "대규모 금융자본을 앞세운 업체의 지역 진출을 막고 지역노인복지사업을 보호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달 열린 A업체에 대한 1차 지정 심사에서 군산시는 서류가 미비하다는 점을 들어 지정을 부결한바 있으며, 4일 2차 심사가 예정돼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6.03 15:34

성일하이텍, 새만금 제3 하이드로센터 4일 준공식

이차전지 배터리 전문재활용기업 성일하이텍(대표이사 이강명)이 오는 4일 새만금 제3하이드로센터 준공식을 갖는다. 성일하이텍은 국내 유일 배터리 리사이클 전(全)공정을 적용한 이차전지급 소재 양산 기업으로, 배터리 순환경제를 선도하며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 ESG경영을 적극 실현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하는 새만금 제3하이드로센터 준공식에는 산업통산자원부와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 관계자들 및 글로벌 배터리 관련 주요 업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성일하이텍은 매년 1·2공장에서 전기차 약 10만대 생산이 가능한 코발트와 니켈 4400톤을 생산해왔다. 이번에 준공된 3공장 1단계에서는 코발트 600톤(메탈), 니켈 5300톤(메탈), 리튬 6000톤(탄산리튬)을 생산하고, 2단계까지 완성하면 전기차 약 30만 대에 공급 가능한 소재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성일하이텍은 국내 최대 리사이클 배터리소재 생산뿐만 아니라, 1·2·3공장 생산량을 모두 합산할 경우 전기차 약 40만 대 생산이 가능한 원료 공급 규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새만금 제3하이드로센터 준공은 폐배터리발생량 급증은 물론 미국 인플레이션감소법(IRA), EU CRMA(중요원자재법) 등 각종 규제 강화로 인한 폐배터리 재활용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리사이클 배터리소재 공급을 통해 배터리 공급 체인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일하이텍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건립된 새만금 제3하이드로센터에서 대규모 배터리소재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6.02 15:22

군산시, 개야도 해역에 낙지 방류 추진⋯어족자원 보존 기대

군산시가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옥도면 개야도 해역에 최초로 교배된 어미 암‧수 낙지 1300여 마리를 방류한다. 낙지는 갯벌을 형성한 마을 어장에 서식하는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다량 함유돼 있어 ‘갯벌 속의 산삼’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 그러나 무분별한 남획과 해양환경 변화로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포획·채취 금지기간으로 운영하면서 자원 보호에 힘쓰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낙지 자원량 증대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어획량 증가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금어기간 중 산란을 통한 어린 낙지 자원을 확보하고, 방류 후에는 자원량 변화 등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자원조성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성원 군산시 어업진흥과장은 “이번에 방류하는 낙지가 어족자원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관리와 자원량 증대를 통해 지역민들의 새로운 소득이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낙지는 양식이 되지 않고 기온과 수질오염 등 환경적인 영향을 많이 받아 인위적인 한계가 있는 만큼 시는 투트랙으로 낙지 자원량 증대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어민들에게 금어기 준수 및 남획 금지를 적극 홍보해 자율적인 자원조성을 꾀하는 한편 방류사업을 통한 낙지 자원량 증대하겠다는 방침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05.30 15:31

군산시 “군산형일자리 사업 지속 추진 문제 없다”···현실은 ‘글쎄’

군산시가 ㈜명신의 사업 전환에 따른 희망퇴직자 재취업, 군산형일자리 사업의 지속 추진 의지를 밝히며 여파 수습에 나섰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년간 군산형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보여준 성과를 보면 애초 투자 및 고용 목표 대비 매우 저조한 실적을 보인데다, 정부 지원마저 끊긴 상황에서 기업의 지속 투자는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30일 군산시는 ㈜명신이 군산형일자리 사업 목적 유지 및 참여 의사가 있는 한 지속적으로 군산형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희망퇴직 인력 70여 명에 대해서는 ㈜명신 그룹 계열사 및 전기차 전후방기업 이직 알선과 함께 군산시 주력산업 일자리센터, 군산시 일자리센터, 군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과 연계 협력해 재취업 알선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9일 ㈜명신은 친환경 완성차 사업에서 좀 더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 부품 및 자동화 설비 사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는데, 명신의 사업 전환은 기업 경영 안정화를 위한 사업 다각화 결정이며 군산형일자리 사업은 계속해서 참여한다는 게 (주)명신과 군산시의 입장이다. 특히 군산시는 군산형일자리 사업의 지속가능성에는 문제가 없으며, 상생협약 이행사항 점검 등을 강화해 사후관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하지만 군산형일자리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앞선 2월 24일 정부 지원이 종료된 시점에서 군산형일자리 사업은 애초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지자체와 기업이 자력으로 5년간 이끌어야 하는데, 지난 3년간 보여 준 실적이 터무니없이 저조해서다. 실제 4월말 기준 군산형일자리 사업 실적을 보면 애초 계획 대비 투자 실적은 58.3%(계획 5412억 원/실적 3160억 원)로 나타났다. 고용 실적은 32.3% (계획 1714명/실적 554명)이며, 생산 실적은 1.3% (계획 32만 5372대/실적 4292대)에 그친다. 군산산업단지 관계자는 “명신 등 군산형일자리 참여 기업들은 그동안 눈에 띠는 실적을 보이지 않았으며, 고용과 투자 등 지역 경제에 큰 영향도 주지 못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투자와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형일자리 사업에 지속 참여한다는 명신의 입장은 명확하다”라며 “앞으로도 군산형일자리 지속 추진을 위해 상생협약 이행 사항인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 등 참여기업 근로자 복지 향상과 근로자 소득증대 지원 및 고용안정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형일자리사업 참여기업은 (주)명신, KGM커머셜(전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코스텍, MPS코리아 5개 사로 시작했지만, 지난 2022년 5월 MPS코리아가 사업에서 손을 때면서 4개 사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가운데 핵심 기업인 명신은 부진을 면치 못하는 전기차 사업에서 철수하는 대신 자동차 부품 사업으로 전환했으며, 새만금산단 내 공장을 짓고 있는 대창모터스는 준공이 2년 넘게 지연되고 있다. 그나마 KGM커머셜은 신차종(9M) 중형버스 인증 절차 마무리 단계로 오는 9월 중 본격 양산 및 판매 예정이며, 코스텍은 전장 및 사출 부품 등의 물량이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5.30 15:29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맞춤형 진로탐색 ‘눈길’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공동이사장 강임준·이항근)이 지역 교육경쟁력 제고 및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지역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진로탐색 활동을 진행한다. 재단은 학창시절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특기적성교육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올해 새롭게 지역대학과 연계한 고등학생 학과체험형 진로캠프, K-팝컬스타와 지역자원을 활용한 플라즈마 스쿨, 미디어 진로캠프, 삶기획 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고등학생 학과체험형 진로캠프는 지역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 관심학과와 연관 주제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활동이다. 진로캠프에는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6개 고등학교가 참여한다. 군산대를 포함한 3개 대학에서 ‘인공지능 세상을 맞이하는 소프트웨어학’, ‘나는 로컬푸드 스타일리스트’ 등 다양한 주제로 각각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진학 설계를 돕는다. K-팝컬스타는 국내 최고 수준의 호원대 실용음악과 교수진이 뮤지컬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기획 단계부터 연출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문화예술 진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다문화가정 학생을 포함한 중고생들이 참여하며 한 편의 뮤지컬을 만드는 전 과정에 학생들이 함께해 다문화·일반 학생 간의 소통과 화합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플라즈마 기술연구소와 함께하는 플라즈마 스쿨도 주목받는 프로그램이다. 플라즈마 스쿨에선 과학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핵융합과 플라즈마 관련 기술에 대한 눈높이 맞춤 강연과 체험 실습을 통해 기초과학 및 응용과학에 대학 관심을 일깨우게 해준다. 재단에서는 기존의 강의식 진로체험 활동을 탈피해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체험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진로활동과 진학 설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창호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도 군산시, 지역사회, 지역 대학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지역교육의 공공성과 책무성을 높이며 청소년들이 건강한 미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진로체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5.29 17:26

군산시, 중국 웨이하이서 군산항 홍보

군산시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스다오와 웨이하이에서 군산항 특송물류 네트워크 구축 및 물류시장 개척을 위한 군산항 포트 세일즈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트 세일즈 추진단은 장영재 군산시 경제항만국장을 단장으로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세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선사, 특송업체, 하역사 및 항운노조 등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스다오신항 운영사 및 중국 특송업체와 간담회를 갖는 등 군산항 물동량 유치는 물론 특송물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중국 특송물류의 90% 이상을 처리하는 위해종합보세구를 방문해 웨이하이시 상무국 부국장과 특송물류 보세창고를 함께 둘러보고 양국 간 특송화물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지난 28일에는 박희병 주칭다오 한국대사관 경제영사를 비롯한 웨이하이시 상무국, 중국 현지 이커머스사, 특송업체 등 물류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항 홍보설명회 행사를 개최, 군산항 현황과 장점, 인센티브 지원제도 및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의 특·장점 등을 적극 홍보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웨이하이에 군산항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신규 화주를 유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군산항과 웨이하이항이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군산항과 웨이하이항의 교류를 위해 양 항만간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

  • 군산
  • 이환규
  • 2024.05.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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