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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군산사랑상품권 부정유통

#.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수 개 월 동안 가족들에게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을 구입하게 하고 실제 거래 없이 2400만 원을 환전하다 단속됐다. #. 운영자 B씨는 모바일 결제금액 일부를 아들 친구와 그의 가족들이 결제하도록 QR연결계좌를 양도한 뒤 실제 거래 없이 수 천 만원을 환전하다 적발됐다. 군산사랑상품권이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 및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9월 군산사랑상품권이 발행된 이후 현재까지 부정유통 단속 건수는 총 36건으로 환수조치 금액만 9200만 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사업 첫해인 2018년 6건, 2019년 10건, 2020년 3건, 2021년 7건, 2022년 1건, 2023년 9건이다. 사실상 상품권 위반행위를 단속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실제 부정 유통 사례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군산사랑상품권은 소비자들이 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입해 사용하고, 지역 가맹점들은 제휴를 맺은 금융기관을 통해 전액 환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군산사랑상품권은 그 동안 총 2조 3000여억 원 어치가 팔렸고 올해도 지류 400억 원, 모바일·카드 2600억 원 등 총 3000억 원이 발행될 계획이다. 특히 군산사랑상품권은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뿐 아니라 행정안전부의 사업성과 평가에서 수상할 정도로 전국 지역 화폐의 가장 수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다만 일부 소비자와 가맹점의 경우 차익을 노리고 여전히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어 지역 상품권 이미지는 물론 선량한 시민과 가맹점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상품권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민·관 합동단속반 3개조를 편성해 일제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 단속 내용은 △물품 또는 서비스 제공없이 상품권을 수취하는 행위(일명 '깡') △실제 매출금액 이상의 거래를 통해 상품권을 수취 · 환전하는 행위 △상품권 결제를 거부하거나 다른 결제수단에 비해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등이다. 위법 행위가 확인 될 경우에는 최대 2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가맹점 등록 취소 및 부정 이득 환수 조치가 시행되며, 심각한 부정유통이 적발되는 경우 수사기관에 의뢰될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일제 단속을 통해 군산사랑상품권의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 및 부정유통을 방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활한 상품권 운영관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5.12 16:17

군산시민발전 대표이사 장기간 공석 해결되나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이하 시민발전)가 장기 공석인 대표이사 선임절차에 들어가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시민발전 대표이사 후보자가 시의회 인사청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자진사퇴한 만큼 새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절차를 무사히 통과할지도 관심사다. 9일 시민발전 측에 따르면 새 대표이사 선출을 위해 이달 안으로 임원추천위원회(7명)를 구성키로 하고 군산시 2인, 시의회 3인, 시민발전 2인 등 추천을 의뢰한 상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향후 대표이사 심사기준 및 모집공고문 의결, 후보자 심사 및 추천 등의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임원추천위원회가 대표이사 2명의 후보를 추천하게 되면 최대주주로서의 임명권을 가진 시장이 이 중 1명을 지목해 시의회 인사청문을 요청하게 된다. 이후 추천된 후보자가 인사청문까지 무사히 통과할 경우 빠르면 7월 안에 대표이사 임명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발전은 지난 2022년 9월 서모 대표이사의 사임 이후 20개월 가까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직무대행 체제가 장기화되면서 여러 현안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권한을 행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수상 태양광 등 주요 사업도 지연되고 조직 안정화도 저해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거나 새로운 정책을 힘 있게 추진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해 시민발전 정상화를 위해 새 대표이사 선임작업에 들어갔지만, 기대를 모았던 후보자가 끝내 인사청문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공백 사태는 더욱 장기화됐다. 결국 시민발전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또다시 대표이사 직무대행에 정진수 전 군산시의회 사무국장을 임명한 바 있다. 시민발전 관계자는 “대표이사 공백이 길어지면서 정상화 및 운영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시민발전의 설립 취지에 맞게 하루빨리 전문성을 갖춘 새 대표이사가 선임돼 주요 사업들이 탄력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0년 9월 공식 출범한 시민발전은 시가 전액(100억 원)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내의 육·수상 태양광발전사업,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총괄 기획과 운영, 수익금 배분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5.09 15:52

군산시, 지적불부합지 해소 앞장

군산시가 201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지적재조사 사업을 진행해 17개 지구 1만268필지를 정리했다고 9일 밝혔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지적측량, 지적공부 및 등기부 정리, 토지감정 등 행정적 비용을 국가에서 부담해 지적 경계를 바로잡아 경계분쟁을 해소하고 토지소유자의 재산권을 보호하고자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토지경계와 실제 점유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지적불부합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그 동안 시는 시의 전체 필지 중 13.5%인 68개 지구 3만5499필지를 지정해 지적재조사 사업을 벌여왔다. 올해는 옥구상평지구 1151필지와 옥구어은지구 169필지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 사업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사전에 토지소유자 3분의 2이상의 동의를 받았고, 전북특별자치도 지적재조사위원회 심의 · 의결을 거쳐 사업지구로 지정 · 고시(전북특별자치도 제2024-108호)된 상황이다. 사업은 2025년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지적재조사 측량은 현실 경계에 맞춰 실시하며 토지면적이 증가하면 조정금이 부과되고 감소하면 조정금을 지급한다. 시는 공정한 감정평가를 위해 2개소의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해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해 조정금을 최종 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토지 면적증감 발생에 따른 조정금이 당장 토지소유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불규칙한 토지 모양을 정형화하고 맹지나 건축물 저촉 등을 해소해 토지 활용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토지소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5.09 15:47

강임준 군산시장, 국가예산 확보 ‘잰걸음’

강임준 군산시장이 025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9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부처단계 설득작업에 나섰다. 이날 강 시장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를 찾아 △경포천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제조혁신지원센터 구축 △개야도 국가어항 개발 △연도 항로 대체 여객선 건조 등 현안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강 시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사업인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제조혁신지원센터 구축과 관련, 군산시에서 사업을 추진해야하는 이유와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행정안전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군산시 재난·안전 관련 사업에 대해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해양수산부를 찾은 강 시장은 섬주민 이동권 증진을 위해 연도 항로 대체 여객선 건조 등 부처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현재 강 시장은 매주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국가예산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사업별 부처반응을 점검하고 쟁점사항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는 등 국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부처 예산안 편성은 국비확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단계로 군산시 주요사업들의 국비지원 필요성·적정성·시급성에 대한 논리개발과 대응방안을 찾아 부처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정부예산안은 5월 31일까지 부처단계를 거쳐 기재부에 제출하게 되며, 기재부 심의 후, 오는 9월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05.09 14:15

군산시,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군산시가 오는 13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총 11억 5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023년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 매출액의 0.5%에 해당되는 카드수수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수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 1인당 최대 2개 사업체까지 신청 가능하다. 단 △공고일인 2024년 5월 7일 이전 휴 · 폐업 △타 시 · 도로 이전 △유흥업소‧도박 등 신용보증재단 제한업종 및 정책자금 제외업종에 해당될 경우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 홈페이지에 접속(군산시청 홈페이지 접속을 통해서도 신청 가능)해 온라인으로 신청한 뒤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 등 증빙서류를 첨부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은 가까운 읍 · 면 · 동 주민센터나 군산시청 일자리경제과로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 등 증빙서류를 가지고 방문해도 된다. 신청 기간 첫 주는 혼잡을 피하고자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한다. 13일에는 끝자리 3 · 8, 14일에는 4 · 9, 15일에는 0 · 5, 16일에는 1· 6, 17일에는 2 · 7이다. 18일부터는 5부제 관계없이 신청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고물가 등으로 경기침체 상황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통해 경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6848개 업체에 약 12억 16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5.09 13:57

새만금 수상태양광사업 정상화 위해 사업 주체 변경 ‘시급’

속보= 새만금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이 터덕거리면서 새만금에 약 2조 원의 투자 계약을 맺은 SK E&S의 사업 포기 움직임이 관측되는 가운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구원투수로 새만금개발공사가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7일자 1면 보도) 새만금개발공사는 지자체가 지역주도형에서 손을 뗀다는 전제하에 이 사업의 위탁 수행에 긍정적인 분위기다. 2022년 12월 새만금개발청과 SK E&S는 데이터센터(새만금산단 5공구) 및 창업클러스터 입주(새만금산단 2공구)를 위한 '사업 계약'을 맺었고, SK E&S는 투자 조건으로 200MW 규모의 투자유치형 수상태양광사업을 인센티브로 받았다. 그러나 사업 주체(새만금개발청, 전북도, 군산·김제시, 부안군, 한수원)간 계통연계(전기수송 설비) 비용 분담금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기업에 투자 철회 빌미를 주고 있다. 새만금지역에 계획된 지역주도형(400MW)과 투자유치형(500MW) 태양광사업이 함께 추진되지 못하면 계통연계가 불가능해 SK E&S의 수상태양광사업 추진도 사실상 불가능해서다. SK E&S는 사업 지연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손실(현재 200억 원 이상 투입 주장)에도 새만금개발청과 맺은 ‘사업 계약’의 구속력과 지역사회 여론 및 기업 이미지 악화를 우려해 공식적으로는 계약 파기를 거론 못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SK E&S가 언제까지 기다려 줄지는 미지수다. 실제 SK E&S 측에 따르면 애초 이 사업에 참여할 때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명분에 사업 참여를 결정했지만, 공기업과 달리 사기업은 시간이 ‘돈’이기 때문에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며 하염없이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SK E&S 입주가 걸린 수상태양광사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음에 따라 군산시∙김제시∙부안군∙전북개발공사가 각각 100MW씩 추진하는 지역주도형과 SK E&S의 200MW를 제외한 나머지 300MW의 투자유치형 사업 주체를 새만금개발공사에 맡겨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역주도형 사업자 공모에서 부안군은 두 차례, 김제시는 한 차례 유찰됐으며, 군산시는 이제서야 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는데 우선협상자가 선정된다는 보장이 없고, 투자유치형도 SK E&S 이외의 나머지 300MW 규모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취소됐거나 소송 중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육상태양광 1·3공구 사업을 통해 사업 수행 능력을 보여준 새만금개발공사를 통해 좌초 위기에 놓인 수상태양광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놔야 한다는 주장이 지역사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우선협상자가 취소된 투자유치형에 대해 새만금개발공사가 대체 수행하는 방향으로 결정 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전북자치도가 전북개발공사를 통해 자체 추진하기로 한 지역주도형(100MW 규모)도 전북개발공사가 난색을 보여 새만금개발공사와 접촉하고 있는데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김제·부안군이 수행하는 지역주도형은 공모 절차를 거친 뒤 사업수행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다음 달 말까지 정리하고 새만금개발공사와 논의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는 “새만금청에 사업 참여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며 “지역주도형 지자체 공모(부안군 2회 유찰, 김제시 1회 유찰, 군산시 1회 공모 중)에 사업자 선정이 안 될 경우 각 지자체가 사업을 포기하고, 양해 각서 등을 작성하면 상생 방안과 해당 부지에 대한 개발 방향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개발공사는 육상태양광 1·3공구 사업(1공구 지분율 27.18%, 3공구 지분율 13%이내 참여 협약) 공모를 통해 사업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으며, 육상태양광 1·3공구는 2022년부터 발전소를 가동 중이다.

  • 군산
  • 문정곤
  • 2024.05.08 16:34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6월 21일 개막

‘2024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이 오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근대역사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수제맥주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수제맥주 일번지, 군산에서 즐기는 진짜 우리 맥주’라는 슬로건과 함께 차별화된 로컬 융복합컨텐츠로 펼쳐진다. 지난해 열린 페스티벌 역시 1만 9700여 명의 방문객과 대만의 교류도시 수제맥주업체, 지역 소상공인 음식점, 숙박업체, 관련 기업·단체들의 참여 요청이 줄을 이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올해 역시 지난해보다 더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 음식부스와 관내 호텔 및 기업, 식품업체들의 기업홍보 참여를 확대하고 밤 10시 축제공연 종료 후 원도심 일대에서 관람객들이 여흥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 산업축제로서 동반성장 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16개 블루스밴드의 화려한 라이브 공연과 군산 맥아를 주원료로 만든 군산 수제맥주뿐 아니라 중국‧일본‧대만의 교류도시 수제맥주 업체들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어 외연이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시는 수제맥주 페스티벌의 글로벌 이미지를 높이고 군산이 아시아 3대 맥주도시로 부상하도록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중국의 청도맥주축제, 일본의 삿포르맥주축제와도 상호교류 및 축제 참여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의 맥아와 수제맥주 스토리는 지역 농업과 함께 숙박, 관광, 식품 등 관련 산업이 동반성장하는 좋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며 “올해 세 번째 맞는 페스티벌을 독창적인 로컬컨텐츠로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넘어 아시아의 3대 맥주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4.05.08 16:06

폐업 위기 놓였던 군산공설시장 청년몰, 다시 살아나나

존폐 위기에 놓여 있던 군산공설시장 내 청년몰이 서서히 활기를 찾고 있다. 현재 평일 점심이나 주말 등 사람들의 발길이 북적거리면서 전체 매출도 크게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 상권르네상스사업단에 따르면 현재 청년몰 점포는 전체 12개 중 10개가 입점‧운영되고 있다. 빈 점포에 대한 문의도 끊임없이 이어져 조만간 모든 점포에 대한 입점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불과 1~2년 전만 하더라도 공예샵을 제외한 음식점 2~3개만이 겨우 명맥을 유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시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군산공설시장 청년몰은 2016년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다음해 서양의 근대를 콘셉트로 한 ‘물랑루즈’로 출발했다. 당시 젊은이들에게 외면 받던 전통시장에 개성 넘치는 매장들이 생겨나고,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면서 청년몰 개점 초기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잠깐 반짝임에 불과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군산공설시장 청년몰이 한계에 부딪치면서 문을 닫는 가게들이 늘어났고, 여기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다 상권활성화재단 사업 대상 선정에 따른 전문적인 지원이 뒷받침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군산상권르네상스사업단의 홍보마케팅 및 다양한 업종 추진, 지역 내 기관단체연계 점포육성, 스타점포 활성화, 청년몰 배달마케팅 사업 등이 결실을 맺으면서 반전을 이뤄낸 것. 여기에 청년몰의 활성화를 위해 체험 및 어린이 놀이터 확장, 내부인테리어 개선을 통한 점포 수 개편은 물론 청년몰 입점 연령을 20~39세에서 20~49세로 늘리면서 중장년층 입점 기회를 제공한 점도 주효했다. 실제 군산어르신일자리창출사업과 연계한 핵점포(시니어클럽 군산꽁보리) 전략유치를 통해 단체 고객 유치 등 일평균 300여명의 소비자가 발생되고 있다. 여기에 중식‧분식‧양식 등 메뉴의 다양성을 갖추면서 매출이 지난해 대비 월평균 100%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단 관계자는 “이곳은 요식업, 수공예업 및 청년들의 독창적인 업종으로 소비자들이 즐겁고 안정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놀이터‧쉼터‧무대 등 모든 시설이 갖춰져 있다"면서 "이와 더불어 지역예술인 등 창작자들에게 열린 공연무대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 청년몰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 및 프리마켓을 비롯해 상인자발형 체험마켓 및 상품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국을 대표하는 모범적인 청년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4.05.08 15:10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사업 속도 붙는다

지역 오랜 숙원사업인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사업이 올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과 관련 최근 조달청 입찰공고를 통해 공사 참여 의사를 밝힌 시공업체 중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전북대병원과 계약 등을 마무리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4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27년 하반기에 개원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전북대병원은 사정동 일원 10만 8022㎡ 부지에 500병상,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되며 심혈관센터와 뇌혈관센터, 뇌신경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당초에는 1896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하려했으나 지금은 약 3063억 원으로 증액된 상태다. 과거 기재부 타당성 용역을 인정받을 당시 때보다 각종 자재 값이나 인건비 등 건축비가 오른 이유에서다. 여기에 코로나19처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에 적극 대응 할 수 있는 감염병센터 건립 등 추가 시설 반영 및 각종 편의시설이 추가된 점도 상승 요인이다. 10여전 부터 시작된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은 최근 들어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 동안 최초 사업예정지였던 백석제 환경성 논란을 거쳐 사정동으로 부지 이전 및 토지보상, 사업비 증액 등 숱한 어려움을 만나면서 사업이 장기간 지지부진 했다. 그러다 지난해 6월 조달청 실시설계적정성 검토를 끝낸데 이어 지난 9월 기재부 총사업비 협의조정도 완료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공사의 입찰 방식을 실시설계기술제안 방식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대병원은 군산전북대병원 개원으로 공공의료 체계 구축을 통해 군산 및 서해안지역의 응급·중증 진료여건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심뇌혈관 질환 등 응급, 중증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군산 및 인근지역 환자의 진료비 관외 유출을 감소시켜 경제적 손실을 막아 도민들의 의료 편의를 도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전북대병원은 지역 의료 격차 해소 및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필수인프라 의료시설인 만큼 전북대병원과 공조를 강화해 향후 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5.07 14:30

군산시, 주력산업일자리채움센터 본격 운영

군산시가 2024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시·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이달부터 ‘군산시 주력산업 일자리채움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군산시 주력산업 일자리채움센터’는 조선업‧이차전지 등 지역 주력산업 분야의 빈 일자리 해소를 위해 취업 연계 지원 및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곳은 오식도동 전북산학융합원과 조촌동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 두 곳에서 운영된다. 그 동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따른 안정적인 인력지원을 위해 군산시에 전북조선업도약센터가 운영됐으나 지난해 12월 말로 사업이 종료된 바 있다. 이에 시는 조선업‧이차전지 등 주력산업 분야의 인력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화된 고용서비스 지원이 계속 필요하다고 판단, 전북특별자치도 공모에 지원했다. 결국 도비 1억 6000만 원을 확보하는데 성공, 총 사업비 1억 7800만 원을 통해 올해도 일자리 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곳 센터는 앞으로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을 통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취업 상담부터 일자리 매칭,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센터를 통해 구직에 성공한 취업자에게는 취업정착수당 25만 원을 지원하며 조선업 인력양성을 위해 특수용접과정 교육수료자 대상으로 훈련수당 월 2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군산시 주력산업의 빈 일자리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주력산업 인력난 해소와 고용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5.07 10:00

군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ESG 지구를 쓰담쓰담’ 행사 호응

군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최근 센터 일원에서 지역 내 어린이집 및 영유아 가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SG 지구를 쓰담쓰담’ 행사를 진행,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집 참여와 함께 부모의 행복한 육아를 위한 역할 제공 및 온 가족이 함께 만들고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가족간 친밀감은 물론 질 높은 양육환경 조성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이 자리서 △군산경찰서 △보건소 △군산시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군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한국아동청소년안전교육협회 전북본부 △고용노동부군산고용노동지청 등이 협업으로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와함께 지속발전가능 한 ESG 체험활동인 △병뚜껑 키링 만들기 △환경나라 △안전나라 △행복나라 △버블쇼 등 다채로운 행사들도 병행됐다. 서영미(호원대 아동복지학과 교수) 센터장은 “영유아의 권리 존중을 기초로 부모님에게는 행복한 육아, 어린이집에게는 든든한 보육지원의 소통 창구가 되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ESG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해 ESG 보육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군산시가 설치‧지원하며 호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탁‧ 운영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5.06 16:29

사법 리스크에 흔들리는 새만금재생에너지 사업···‘정상화 시급’

세계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단지 건설을 목표로 추진된 새만금재생에너지 사업이 ‘검은 커넥션’이라는 암초에 걸려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이 사업과 관련 특혜, 비자금 조성, 정·관계 로비 등 비리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업 관계자들이 구속 또는 숨지거나,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사업 참여기관과 기업은 물론 지역사회 전체가 술렁이고 있어서다. 지역 사회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업이 ‘사법 리스크’에 발목 잡혀 좌초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사법기관의 수사와는 별개로 해당 사업을 정상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새만금에는 3.0GW 규모(육·수상 2.8GW, 풍력 0.1GW, 연료전지 0.1GW) 재생에너지 발전단지가 구축 중인데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2.1GW 규모(사업비 4조 6200억 원) 수상태양광사업은 계통연계형(300MW·한국수력원자력 수행), 지역주도형(400MW), 투자유치형(500MW)으로 구분되는데 전북도(전북개발공사 수행), 군산·김제시, 부안군이 참여하는 지역주도형은 이제서야 사업자 선정 공모에 들어갔다. 새만금개발청이 주도하는 투자유치형도 1단계 500MW 규모 중 SK E&S(200MW)만 확정됐으며, 나머지 300MW는 우선협상자가 없어 새만금개발공사를 통한 위탁 시행을 검토 중이다. 그나마 300MW 규모 육상태양광사업은 2021년 말 준공돼 발전소를 가동 중이다. 사업이 난항을 겪는 이유는 정부와 관계기관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2018년 10월 30일)을 맺은 지 6년이 지나도록 계통연계(전기수송 설비) 비용분담금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허송세월을 보냈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육·수상태양광사업 추진 과정에서 온갖 비리 의혹이 불거져 두 사업 모두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일각에서는 사업 중단 주장도 나오고 있다. 문제는 ‘사법 리스크’로 사업이 무기한 지연되거나 중단될 경우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실제 약 2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결정한 SK E&S는 수상태양광사업이 조속한 시일 내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하면 데이터센터 및 창업클러스터(3만 3000㎡ 규모) 사업 착수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럴 경우 새만금을 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과 창업클러스터를 통해 향후 20년간 300여 개 기업을 유치하고, 2만여 명의 고용을 창출해 20년간 약 8조 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를 거둔다는 전북도의 계획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SK E&S 관계자는 “새만금청과 창업클러스터 입주 계약(2022년 12월)을 맺었는데 수상태양광사업이 지지부진해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업이 정상 진행돼야만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 새만금 사업은 수면 아래로 내려놨다”고 밝혔다. 이어 “현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으며, 아직 투자 철회를 공식적으로 언급할 시점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시간이 계속 지체되면 새만금청과 협의를 통해 다른 방향(투자 철회 포함)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새만금청은 “수상태양광은 9개 사업자가 송·변전설비 비용을 공동 분담해 추진하는 PF사업 구조인데 1개 사업자라도 비용분담이 안 되면 전체 추진이 어렵다”며 “이 사업이 지연되면 SK 투자유치가 안 되는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지역 경제계 인사는 “시국이 어수선한 만큼 지역 경제계와 정가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라며 “하지만 앞서 불거진 비리 행위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맡기고, 지역발전을 위해 계획된 사업은 조속히 정상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05.06 15:56

군산시, 자활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 첫 선정

군산시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2024 자활사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근로 능력이 미약한 기초생활수급자(국민연금공단 근로능력 평가)를 위한 것으로, 시가 자활 인프라 지원 사업 국가기금을 받게 되는 것은 처음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전북광역자활센터의 권장사업인 ‘식물수경 수직재배’를 하는 작업장 공간을 위한 리모델링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근로능력이 미약한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해 심리적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모델링을 통해 식물수경 수직재배 작업장으로 사용될 공간은 약 200평 규모의 미성동주민센터(산북동2476-1)다. 사업비는 총 10억여 원으로 이 중 7억 원을 중앙에서 지원받아 진행하며, 완공되면 1층 작업장, 2층 교육장으로 새롭게 탄생될 전망이다. 현재 시는 군산지역자활센터와 한마음지역자활센터 2개소가 운영 중으로 근로능력이 미약한 기초생활수급자 연평균 2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오주영 군산지역자활센터장은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 개발과 확충으로 활력있는 지역 기반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근로능력이 미약한 기초생활수급자의 안전하고 쾌적한 여건 마련과 저소득층에 적합한 양질의 일자리 개발 등 지역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5.02 17:40

국내 최대 정원산업박람회, 전주월드컵광장서 팡파르

138개 정원산업체와 국내외 유명 정원작가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원산업 박람회가 전주에서 오는 6일까지 펼쳐진다. 시는 2일 전주월드컵광장 내 박람회장 메인무대에서 우범기 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장, 남성현 산림청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정현출 한국농수산대학교 총장, 김명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등 주요 기관장을 비롯해 정원작가, 시민헌수자, 참여업체, 시민정원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 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김종호 총괄코디네이터와 황지해 특별초청작가, 조동범·박정아 초청작가에게 감사장이 수여됐으며, 시민작가정원 공모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팀들에 대해서도 시상이 이뤄졌다. 올해의 시민정원작가 수상자는 △대상 정미소(송민정·백미랑·소재호) '온리정원' △최우수상 그린베이스(김진희·신정희) '수호의 문' △우수상 윙즈(송현호·최주혜·김가빈) '체터링'이다. 이와 관련 올해 박람회 현장에는 △황지해 특별초청작가의 ‘하고 싶은 말’ △조동범 초청작가의 ‘오늘은 도토리, 내일은 숲’ △박정아 초청작가의 ‘사시풍류(四時風流)’ 등의 정원들이 조성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산업체 협업정원 10개소와 가족정원 20개소가 조성됐다. 이와 함께 이번 박람회 기간 중 행사장 곳곳에서는 관람객이 다양한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우범기 시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시 전체가 하나의 큰 정원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전주가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원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원박람회는 ‘나의 정원, 나의 도시, 우리의 내일’이라는 주제 아래 정원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정원을 통해 행복을 찾는 방법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 군산
  • 김태경
  • 2024.05.02 17:26

군산시립도서관, 여객선 북콘서트 개최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 안에서 북콘서트가 처음으로 열린다. 군산시립도서관은 오는 11일 오후 2시에 군산과 어청도 항로 여객선 내 파도소리 도서관에서 '어청도 등대, 책으로 빛나다' 라는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북콘서트는 시립도서관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주관·주최했다. 초대 손님은 ‘출근 대신 여행’, ‘산티아고 순례길의 모든 순간’ 등을 집필한 국내 대표 여행작가이자 독립출판물 제작자인 방멘 작가로, 푸른 바다 위 배 안에서 ‘도시의 일상이 여행으로~’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여행이 멈췄던 시대를 지나 새로운 여행을 도모해야만 하는 오늘, 새로운 여행을 준비하며 사는 삶에 대한 공감대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청도는 상당 시간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므로 방문객들은 상당한 시간을 선상에서 보내야 한다”며 “여객선과 항로 이용객들이 보고 즐기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여행과 독서문화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시립도서관 도서진흥계(063 454 563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북콘서트가 열리는 어청 카훼리호는 지난 2021년 건조됐으며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재질의 차도선형 여객선으로 여객 194명, 1톤 화물차 4대를 운송할 수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5.02 17:03

한경봉 시의원 "군산시 수상태양광 시행업체 선정 중단" 촉구···‘깜깜이 공모’ 의혹 제기

한경봉 군산시의원이 ‘새만금 군산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시행 업체 선정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새만금재생에너지 사업의 당위성과 군산시의 신뢰도를 회복하고, 해당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이와 관련된 ‘사법리스크’가 마무리되고, 공석인 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이사 선정과 상임이사 구성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한 의원은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군산시와 시민발전(주)는 ‘새만금 군산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시행 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 공개 모집에 들어갔는데, 이와 관련된 검찰 조사가 종료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 지속 추진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육상태양광사업 수주 알선 브로커 박 모 씨와 SPC 새만금솔라파워 최 모 사업단장, 시민발전(주) 서 모 전 대표가 구속된데 이어 검찰 수사를 받던 전북지역 건설사 대표가 사망하는 등 파문이 커져가고 있다”며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시민발전(주)는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수행할 참여 업체를 모집했으며,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해 오는 10일까지 제안서 평가위원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시민발전(주)가 사업시행자 모집에 앞서 공모지침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그는 “군산시와 마찬가지로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시행자 모집에 나선 김제시와 부안군은 공모지침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지만, 시민발전(주)는 사업시행자 모집 공모지침서를 공개하지 않고 참가의향서 제출일 당일 방문자에 한해 공모지침서를 배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공모는 특정 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공모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라며 “관련 수사 종결 후 사업시행자를 모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한 의원이 주장한 ‘깜깜이 공모’ 의혹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온갖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깜깜이 공모’라는 것은 억지 주장이다”고 해명했다. 또 사업시행자 모집 공모지침서 미 공개에 대해 “모집 공고 시 사업 참여 의향서 제출 대상자에게만 공고지침서를 배부한 것은 사업시행자를 모집 공고한 김제시와 부안군의 지속적인 유찰 사례를 예방하고 신속한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방안이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4.05.02 15:42

고속철도망 시동⋯군산시  KTX 정차 등 대비책 모색

서해선~장항선 복선 전철화 사업을 통해 ‘군산 KTX 정차’ 등 지역 철도망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는 2일 국립군산대 산학협력관 이노테크홀에서 ‘군산 KTX 정차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 KTX 개통 20주년을 맞아 군산시 중장기 철도정책에 대해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산시의 경우 서해선~장항선 복선 전철화를 통해 수도권에서 1시간~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KTX 군산역을 거점으로 택지개발 산업 및 상업 시설 조성 등 역세권 개발이 활발히 추진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맞춰 현재 시는 '중장기 철도정책 수립' 용역을 진행중이며, 이를 발판으로 국가의 서해선~장항선~새만금선~군산목포선의 연결을 통해 서해안 중심 남북축을 완성하고 고속화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에 나선 이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정책연구실장은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 지역 내 철도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 실장은 “전북특별자치도의 경우 지역 낙후도가 심각하고 인구 소멸위험 위험 단계에 있다"면서 "군산국가산단, 새만금국가산단 등 대규모 국가산단이 다수 계획·위치하고 있는 만큼 국가사업의 성공을 위해 효율적인 철도교통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 철도망 구축 계획과 관련해) “철도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에 지역 간 연결성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장래 대규모 여객‧화물‧관광수요를 고려한 대응 전략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속철도망 구축에 따른 군산시 신교통수단으로 트램(도로상에 부설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차)을 제언했다. 군산역을 중심으로 하는 공공교통망 구축을 통해 이동 편의 및 구도심‧신도시 등 광역교통 수단을 공급하자는 의미다. 이와 함께 이 자리서 철도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의 원동력을 위해 교통 인프라 사업으로 인한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도 제시됐다. 실제 고속철도를 활용한 지역 관광상품 등이 등장하고, 지역 특산품의 배송이 활성화됐으며, 고속철도 정차지역의 회의 개최 실적이 증가하는 등 사람과 물자의 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 KTX 군산역을 거점으로 택지개발 산업 및 상업 시설 조성 등 역세권 개발이 활발히 추진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면서 “현재 용역 및 세미나에서 나온 방안 등을 토대로 향후 광역철도망 구축과 군산을 중심으로 서해안 고속열차시대를 열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4.05.02 15:41

군산항, 해상풍력지원항만 구축 주도권 잡아야

"수조원대의 서해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뒷받침할 해상풍력지원항만의 주도권을 잡아라." 목포항이 해상풍력지원항만을 운영 중인 가운데 인근 충남 보령항에도 전국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지원항만 구축 움직임이 구체화돼 군산항이 해상풍력지원항만의 주도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동중인 국내 해상풍력지원항만은 안벽 240m, 부지 9만 3000㎡(2만 8000여평) 규모의 목포 신항이 유일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보령 신항이 해상풍력지원항만 구축에 나섰다. 한화건설부문은 보령 신항에 올해부터 2000억 원을 투자해 안벽 414m(2개 선석). 배후부지 30만 ㎡(약 9만 평)등 국내에서 가장 큰 해상풍력지원항만을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2026년까지 타당성조사와 항만개발사업허가를 완료하고 2027년부터 2년간 안벽과 배후단지를 조성, 2029년이후 항만을 본격 가동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충남도와 보령시, 한화건설부문은 최근 충남도청에서 보령신항 해상풍력지원항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충남도는 항만기본계획에 보령신항 해상풍력지원항만 개발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산항의 해상풍력 배후항만거점 조성에 나선다는 전북자치도와 해상풍력 지원항만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이 예상된다. 전북자치도는 군산항 6부두나 7부두를 해상풍력 배후항만으로 활용한다는 계획 아래 물동량 산출 용역 등 사업 타당성을 확보, 항만기본계획 반영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군산항 79번과 79-1번 부두 운영회사인 군장신항만(주)은 2027년 6월 해상풍력지원항만 운영을 목표로 중량물 기자재 야적을 위한 전면 부두 보강및 전용 설치선 접안을 위한 전면 해상 준설 등 항만 개량및 보강사업 추진안을 마련했다. 항만관계자들은 "해상풍력지원 항만 구축에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군산항이 내년말 고시예정인 항만기본수정계획에 해상풍력지원항만이 반영될 수 있도록 도내 정치권과 전북도및 군산시가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서해안지역에는 2030년까지 군산 1.6GW, 인천 6.2GW, 충남 3.1GW, 전남 영광 1.4GW, 전남 신안 8.2GW 등의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중량물인 해상풍력발전기자재의 해상운송을 위해서는 배후 항만 구축이 필수적이다.

  • 군산
  • 안봉호
  • 2024.05.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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