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5:50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군산

㈜명신, 보조금사업 못했는데 3배 이상 요구되는 전북·군산형 일자리 가능?

전북도와 군산시가 ‘제2의 한국GM 군산공장’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명신에 대한 정보 수집 등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명신은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사업계획(지투보조금 사업)을 이행하지 못했는데, 3배 이상 투자가 요구되는 전북·군산형 일자리 사업 이행이 가능할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최근 ㈜명신은 국·도·시비가 포함된 지투보조금 전액을 반납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명신은 지투보조금 반납 이유로 중국 위탁사의 부도에 따른 양산 일정 차질 및 기존 사업장(아산공장) 유지 조항 미이행으로 지투보조금 사업계획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아산공장을 축소하고 군산공장에 집중투자 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문제는 이같은 ㈜명신의 입장을 신뢰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명신이 제출한 지투보조금 사업계획서와 전북·군산형 일자리 사업계획서를 비교해 보면 투자 규모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고, 지속적인 생산과 매출이 뒷받침 돼 고용 증가 등 후속 투자를 견인해야 하지만 여의치 않아 보여서다. 군산시에 따르면 2019년 7월 ㈜명신은 지투보조금을 신청하면서 사업계획에 설비투자 1040억 원(토지매입비 제외)의 설비투자와 약 640여 명의 신규 고용 계획서를 제출했다. 또 2021년 2월 전북·군산형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면서 해외 다수 기업과 위탁생산 계약을 통해 올해 말까지 4450억 원을 투자해 약 1250명을 직접 고용한다는 사업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2022년 4월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4796억 원(토지매입비 포함)을 투자하고, 1138명을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두 계획서를 놓고 보면 투자 금액은 3756억 원, 고용인원도 490명 이상 차이를 보인다. 게다가 전북·군산형일자리 사업계획마저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 2023년 10월 말 기준 투자 금액은 2539억 원(토지매입비 포함), 고용인원은 300여 명에 불과한데 이마저도 아산공장 전환자가 포함된 수치다. 150억 원을 들여 짓는다는 자동차개발 연구소도 신축이 아닌 기존 홍보관을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종대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장은 “전북·군산형리자리 사업 참여 4개 기업 중 투자·고용·생산 목표량이 전체 86%를 차지하는 명신에 대한 우려는 곧 전북·군산형일자리 사업 전체에 부정적 신호로 비칠 수 있다”며 “전북도와 군산시는 명신이 보내주는 정보를 맹신하거나 사측의 일방적 지투보조금 반납을 단순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전북·군산형일자리 사업 전반에 대한 파장을 고려해 근본적인 배경에 대한 원인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12.25 15:45

청소년 범방 군산·익산협, 장학금 전달식·한마음대회 개최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군산·익산지구 협의회(회장 김정훈)는 최근 리츠프라자호텔에서 2023년 장학금 전달식 및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손찬오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장, 김정훈 협의회장, 문상식 군산지구 회장, 김근섭 익산지구 회장을 비롯해 부장검사 및 운영위원,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평소 어려운 가정 형편속에서도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해 온 군산·익산지역 중·고등학생 40명에게 각 50만원씩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어 올 한해 군산·익산지구 협의회 발전에 기여해 온 △홍용승 은파장례문화원 대표 △한상무 대신 환경개발 대표이사 △함춘식 한독이앤티 대표이사 △김민재 동군산 장례식장 대표이사 △정의심 오브제 여성의류 대표 △전병곤 ㈜덕산 대표이사 △유재구 익산시의회 시의원 △임호현 (유)백산산업 대표 △이진숙 알로에마임 중부센터 대표 △김미경 ㈜우리산업개발 대표 등에 대해 군산지청장상이 수여됐다. 손찬오 지청장은 “청소년 선도에 힘써온 청소년 범죄예방 위원들이 앞으로 더욱더 지역 내 청소년 선도 활동과 본연의 봉사활동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군산·익산 지역발전과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21 15:30

군산 새만금문화학당 수료생 4년 만에 군산 방문

중국 내 ‘군산 새만금문화학당(한글학당)' 수료생들이 4년 만에 군산을 찾았다. 이번 방문자들은 중국 장인‧양저우‧베이하이‧롄윈강시의 군산 새만금문화학당 우수수강생들로, 지난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서울과 군산 등을 찾아 한국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군산에서는 은파호수공원을 시작으로 시간여행마을, 경암동철길마을, 고군산군도(새만금), 금강미래체험관 등을 잇따라 견학했다. 이를 통해 한층 더 군산을 알아갈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했다. 시는 코로나19 기간에도 중국 자매·우호 도시 내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새만금문화학당을 운영했고, 2020~2023년 동안 총 45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안창호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 우수학생단과의 간담에서 “군산과 새만금 그리고 한국과 한글을 짧은 기간이지만 많이 접했길 바라며, 귀국 후에도 우리 군산시의 소중한 자산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1994년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와 자매도시 체결을 한 이후로 중국 내 13개 도시와 우호 협력을 다져오고 있다. 2014년 부터 매년 2~3개 자매·우호도시 내 군산 새만금문화학당(한글학당) 운영을 하며 남녀노소 중국인을 대상으로 군산시를 알림과 동시에 지군파(知群派) 양성에 힘쓰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20 16:33

획일적인 항만 행정 탈피해야

항만관련법규 등의 획일적인 적용이 군산항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선 기업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이에따라 해양수산부는 군산항의 지리적 특수성이 가져오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항만 발전을 도모키 위해 훈령(訓令)을 통한 지침으로 항만 관련 법규의 유연성있는 적용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군산항은 금강하구에 위치, 전국 항만에서 토사매몰현상이 가장 심한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고 이로인한 수심악화는 항만 발전을 크게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지난 1990년 금강하구둑의 완공으로 토사매몰현상이 극에 달해 수심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준설이 항만발전을위한 현안으로 대두돼 왔음에도 지난 34년 동안 이 현안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군산항의 지역적인 특수성을 외면한 항만 관련 법규 등의 획일적인 적용에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항만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군산항에는 1만 톤급 이하의 소형 무역선 입출항 비중이 절반 가량으로 매우 높아 저마력 예선 수요가 많은 데도 해양수산부는 예선의 마력 규모에 관계 없이 적정 예선 척수를 6척으로 제한, 원활한 항만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지난 7월 해양환경공단 소속 1000마력대 저마력 예선이 감선됨에 따라 군산항은 4000마력이상의 고마력 예선이 4척, 중저마력 예선이 2척으로 저마력 예선 수요를 감당치 못해 선박 안전 위협은 물론 입출항 대기 선박과 예선사용료 증가, 작업 지연 등으로 군산항 발전을 좀먹고 있다. 또한 지난 2월에 이어 심각한 토사매몰현상으로 또다시 비관리청 항만준설공사를 해야 하는 S사의 경우 관련 규정상 실시 설계 도서를 제출하고 오염도 조사를 반복해야 함으로써 수천만원의 부담을 안아햐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주변에 별다른 오염 요인이 없는 동일 해역에서 같은 계획 수심으로 준설 공사를 하려고 함에도 불과 10개월 만에 또다시 실시설계 도서를 제출하고 오염도 조사를 해야하는 것은 불필요한 절차로 시간과 자금의 낭비만을 불러 오고 있다"며 개선을 주문했다. 특히 정부가 획일적인 부두임대차 계약서에 의거, 부두 임대료를 챙기면서 준설의무를 제대로 이행치 않고 있는 반면 군산항은 수심 악화로 신음을 하고 있어 정부로부터 투자비 보전이 이뤄지는 선석 준설은 부두운영회사들이 맡도록 부두임대차 계약서에 명시하자는 의견이 대두됐지만 아직 메아리가 없다. 항만 관계자들은 "현장의 특수성이 무시된 획일적인 항만행정은 군산항의 경쟁력을 더욱 떨어 뜨리게 될 것"이라면서 "해양수산부가 훈령을 통한 지침으로 항만의 특수성에 맞게 항만 관련 법규가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훈령이란 직무 수행에 관한 지침을 전달, 상급 관청이 하급 관청의 권한 행사를 지휘하기 위한 명령이다.

  • 군산
  • 안봉호
  • 2023.12.20 16:18

개야도‧유부도 고질적 식수난 해결 전망

군산시와 서천군의 상생을 통해 개야도‧유부도의 고질적인 식수난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와 서천군은 19일 시청 면담실에서 강임준 시장과 김기웅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야도∼유부도에 대한 수돗물 공급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서천 유부도와 군산 개야도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공동으로 실무협의를 갖고 군산시에서 유부도‧개야도까지 잇는 해저관로 설치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력사업은 서천군보다 가까운 군산에서 유부도까지 해저 통합관로를 설치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해저관로 사업비와 유지 관리비를 양 시군이 함께 부담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를 통해 예산을 절감시키겠다는 게 이번 협약의 취지다. 총사업비는 240억 원으로, 유부도까지 통합관로 2㎞의 사업비 140억 원은 양 시군이 공동부담하고 공사는 서천군이 시행하기로 했다. 또, 유부도에서 개야도까지 사업비는 90억 원이며, 군산시에서 공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부도까지의 해저관로의 유지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은 양 시군에서 공동으로 부담할 방침이다. 특히 양 시군의 관내에서 이뤄지는 상대 지자체의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등에 대해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유부도와 개야도 뿐만 아니라 추후 연도까지 해저관로를 통해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사업비 절감 효과 뿐 만이 아니라 인근 지자체 간 상생 발전의 모범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9 16:43

군산 로컬푸드 직매장 성장 “눈에 띄네”

군산시가 지역 농산물의 특수성과 우수성을 담아내기 위해 적극 육성·지원하고 있는 군산 로컬푸드가 지난 10년 동안 괄목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는 군산 로컬푸드의 경쟁력 제고 및 농가 수익 극대화를 위해 이제는 지역을 넘어 ‘로컬푸드의 글로컬푸드화’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실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글로컬(Glocal)이란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합성어로 지역의 특성을 살린 세계화를 뜻하며, 궁극적으로 군산지역 로컬푸드의 세계 진출을 통한 판로개척을 의미한다. 군산지역은 중소농가 출하자에게 가계 소득 증대를,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을 위해 지난 2014년 옥산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시작으로 올해 문을 연 군산로컬푸드복합센터까지 현재 총 5개의 직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을 선보인 첫해 212농가, 연 매출 14억 7000만 원을 기록했고, 올해 9월말 기준 835농가, 연 매출 84억 6000만 원의 성과를 올리며 지난 10년간 군산 로컬푸드는 8배 가까이 성장했다. 시는 그동안 로컬푸드 출하자 교육, 출하 사전 및 유통단계 잔류농약 검사 지원 등으로 농산물의 신선도와 안전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계한 현장 체험활동으로 소비자가 직접 로컬푸드를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로컬푸드 신뢰성을 높여왔다. 무엇보다 우수 품질을 자랑하는 군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새들군산’은 현재 군산시의 57개 업체가 승인받아 사용하고 있으며, 각종 지원에 힘입어 우수 농특산물로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는 각종 농특산물 박람회나 판매 행사의 부스비와 참가비를 지원하는 등 군산의 우수 농산물을 각 지역에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 로컬푸드의 글로컬푸드화’를 위해 내년에는 수출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하고, 바이어 초청 만남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수출 농산물 성분검사비 지원사업 등 새로운 사업을 추가로 진행해 군산 로컬푸드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9 16:43

새만금산단 매력적인 투자환경 조성 '박차'

새만금개발청이 올해 민간 투자 유치 10조 원 달성을 목표로 새만금산단을 매력적인 투자환경으로 조성하고 기업지원을 흔들림 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새만금에 유치된 민간 투자는 LG화학, LS그룹 등 6조 6000억 원에 달하고 이차전지 기업 등과 협의 및 투자도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유치는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배경에는 美 IRA에 대응한 이차전기 기업의 국내투자 필요성과 대규모 전력·용수공급, 부지 확장가능성, 도로·철도·공항·항만 등 우수한 입지여건과 함께 각종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새만금개발청의 제도적 환경 조성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 새만금개발청은 정부의 경제규제혁신TF(2022년 9월 5일)에서 발표한 ‘전기차 사 용후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분야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에 착안해 산단 입주업종을 검토한 결과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업종이 입주제한 업종임을 확인하고, 새만금 산단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했다. 또한 산단 내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규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전담기구인 원스톱지원센터를 지난 5월에 개소하고 그간 투자유치 부터 공장 운영 과정 등 기업 활동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일원화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애로사항 해소 등 규제개선과 폐수 및 전력공급 등 실질적인 행정지원으로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차전지 기업은 용수 사용량이 많아 폐수 배출량이 많고, 공정 특성상 염분농도가 높아 공공폐수처리장으로 유입이 어려워 자체 처리 시설 및 개별적으로 방류관로를 설치해야 하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동 방류관로 건설추진(총 사업비 약 302억 원)에 필요한 설계비 등 10억 원을 내년도 정부(안)에 반영, 재정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부터 전력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한전 측에 비응변전소에 변압기 2개를 추가 설치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안전 확보 및 화학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화학물질안전원·군산시 등과 화학안정성 확보 기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도 새만금청과 농어촌공사는 매력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친기업 정책을 더욱 강력히 추진해 새만금 산단을 매력적인 투자환경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기업이 원하는 소리를 귀기울여 실질적인 규제개선과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새만금산업단지가 이른바 첨단전략산업 패권경쟁 시대에 전초기지가 되도록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9 16:23

군산시,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3년 연속 수상

군산시가 전북도에서 주관한 ‘2023년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시‧군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시는 지난 2021년(최우수), 2022년(우수)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며 3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또한 도지사 표창 및 2025년도 예산 추가지원이라는 부상을 받게 됐다.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역 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해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지자체에서 발굴해 제공하는 정책이다. 전북도는 지자체의 사회서비스 품질향상 및 역량강화를 위해 매년 14개 시‧군의 사업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 평가에서 시는 사업관리, 인력관리, 기관관리, 조직운영, 충실성 등 5개 영역 10개 평가지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총 24개 사업(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16개, 가사간병방문지원사업,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일상돌봄서비스사업 6개)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109개소에서 4374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시는 신규 사업인 일상돌봄서비스사업 수행지역 공모에 참여, 중장년층‧가족돌봄청년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 발굴을 적극 추진해 타 시‧군에 비해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제공기관에 대한 현장조사를 100% 실시해 서비스 품질향상 및 투명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배숙진 군산시 경로장애인과장은 “앞으로도 다변하는 복지환경 및 새로운 수요에 대응해 시민들이 질 좋은 사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8 15:45

전북·군산형일자리 핵심 기업 명신 지투보조금 반납 왜?

전북·군산형 일자리 핵심 기업 (주)명신이 정부와 전북도‧군산시가 지원한 투자유치촉진지원금(이하 지투보조금)을 반납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명신은 군산공장 확장을 위한 집중 투자 때문이라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전북·군산형일자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지투보조금 전액 환수 기준을 보면 '투자사업장 매각 또는 보조금 지원기준 미달' 등 교부 조건을 위반할 경우라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2019년 (주)명신은 한국GM 군산공장을 인수, 2021년 전북·군산형일자리에 참여해 1호 전기차 다니고 밴을 출시하면서 도내 자동차산업을 재도약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주)명신 유치 후 전북도와 군산시는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기준’에 따라 총 125억 원(국·도·시비)의 지투보조금을 지원하게 됐으며, 2020년 1차로 87억 5000만 원(70%)을 지원했다. 그런데 (주)명신은 최근 2차 보조금 지원(30%)을 앞두고 정산 과정에서 군산시에 1차 지원된 보조금 전액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실제 명신 1차 보조금 가운데 22억 6000만 원을 지난 10월 말 반납했으며, 시는 나머지 보조금에 대해 3회에 걸쳐 분할 환수할 예정이다. 애초 신청한 지투보조금 사업계획보다 고용인원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위탁사(중국)의 부도 등으로 양산 일정이 지연돼 지투보조금 사업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시에 따르면 2019년 7월 명신은 설비투자 1040억여 원, 신규 고용 약 640여 명 채용을 담은 사업계획과 함께 지투보조금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2차 보조금 지급을 위한 지자체 현장실사 결과에서 설비 투자는 당초 사업계획의 10%인 약 100억 원대로 나타났다. 신규 고용 인원도 10월 말 기준 누적 399명에 불과하고, 차량 생산은 3499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대해 명신과 군산시는 지투보조금 반납과 전북·군산형일자리와는 무관하다며 선을 긋고 있다. 지투보조금을 지원 받은 기업은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 기준’에 따른 기존사업장 유지(매각, 임대, 축소 금지 등) 조항을 이행해야 하는데, 아산공장(기존사업장)을 축소하고 군산공장에 집중 투자하면서 해당 조건을 이행하지 못해서라는 게 (주)명신의 입장이다. (주)명신 관계자는 “지투보조금은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해 지원하는 것으로, 기존 사업장(아산 공장)을 유지하면서 지역에 투자해야 하는데 아산공장 부품 사업을 축소하고 군산공장에 투자를 확대하다 보니 지투보조금 조건과 맞지 않아 반납하게 됐다”면서 “오히려 아산공장 근로자 100여 명을 지난해 하반기 군산공장에 배치하고, 150억 원을 들여 자동차 개발 연구소를 신축하는 등 군산공장에 집중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투보조금은 전북·군산형 일자리 참여 전에 지원한 것이며, 보조금 반납은 중국 위탁사의 부도로 지투 사업계획을 유지 못 함에 따른 것으로 전북·군산형일자리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3.12.17 15:47

군산 나운3동에 고령자 건강·문화·복지 시설 건립

군산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하반기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나운3동에 ‘고령자 건강·문화·복지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의 신속한 시행을 목적으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도시재생사업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시는 도입시설 관련 지역수요조사, 설문 및 주민·전문가 의견수렴, 관계 부서 협의회를 거쳐 최적의 사업계획(안)을 수립해 지난 9월 국토부에 공모 신청했으며, 현장실사와 종합발표평가를 거쳐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시니어 신활력 제작소 리본클럽(Reborn Club)’이라는 주제로 나운동에 고령자 건강·문화·복지시설을 건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고, 한 살이라도 젊은 나이에 머물고 싶은 마음을 실현하고자 △건강클럽 △청춘클럽 △재미클럽이라는 3가지 기능을 도입했다. 총 사업비는 108억여 원으로, 마중물 83억 4000만 원(국비 50억 원‧도비 8억 3000만 원‧시비 25억 1000만 원)에 자체 시비 25억 2000만 원이 소요된다. 이곳은 지하1층~지상3층(연면적 2873㎡ 규모)에 문화·교육공간, 체력인증센터, 커뮤니티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군산에는 군산 종합노인복지관, 금강노인복지관, 대야노인복지관 등 3개 노인복지관이 운영중이지만, 나운동 인근에는 고령자 기초생활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유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하고 은파호수공원과 연계한 고령자 건강·문화·복지 복합형 생활SOC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시장은 “노인복지공간을 확충해 생활인프라를 개선하고,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은파호수공원과 연계해 군산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대표적인 공공복지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지역은 지난 2014년 월명동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총 6곳의 도시재생사업이 선정됐으며, 이번에 새로운 7번째 도시재생사업 선정이라는 기쁨을 안게 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7 15:39

군산시, 국제 규격 인공암벽장 추가 조성···클라이밍의 성지 도전

군산시가 소룡동에 위치한 인공암벽장에 국제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조건에 맞는 국제 규격의 볼더링장(L43m×H13m)을 추가로 조성하고, 국제‧전국대회를 유치한다. 볼더링장은 보조 장비 없이 오로지 자신의 팔과 다리로만 바위를 오르는 암벽등반의 한 종목이다. 인공암벽장은 그동안 국제 규격의 리드벽과 스피드벽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볼더링장 시설이 없어 국제 대회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총 12억 5000만 원을 들여 볼더링장을 추가 조성했다. 시는 국제 규격의 스포츠클라이밍 시설을 활용해 국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군산을 클라이밍의 성지로 대내외에 알리는 한편,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 생활과 건강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스포츠클라이밍 국제 대회 유치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안전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16~17일 이틀간 전국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스포츠클라이밍 볼더링 대회를 소룡동에 인공암벽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사)대한산악연맹 주최 및 전라북도산악연맹 주관으로 전국 남녀 중등·고등·일반부 선수들이 참가한다.

  • 군산
  • 문정곤
  • 2023.12.14 15:44

군산 정가 ‘원팀’ 어디로?···3년 만에 갈라선 군산시의회

‘원팀’을 외치던 군산 정가가 3년 만에 파열음이 일고 있다. 특히 군산시의회 의원들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세(勢) 다툼을 벌이며 지역사회에 분열을 꾀하고 있는데, 의회 수장인 시 의장은 뒷짐만 지고 있다는 눈총을 사는 등 리더십이 도마에 올랐다. 시의회 분열의 발단은 배우자 차량 파손으로 물의를 빚은 동료의원 징계 건에 대한 이견으로 골이 생긴 후 동료의원에 대한 공개석상 폭로 등 의원 간 감정 다툼으로 치달았다. 이런 상황에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까지 다가오자 친 김의겸·신영대 계파로 갈라져 ‘의원은 의회 구성원으로서 상호 간에 존중과 기회균등을 보장하고 충분한 토론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원윤리강령도 잊은 채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시의회 내 계파 갈등은 양당제 체제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과거 군산시의회(7대~8대)를 돌아보면 7대 의회 때 바른미래당 창당으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출당해 양분되면서 고조됐었다. 이러한 갈등은 2019년 7월 지방선거와 2020년 4월 총선 이후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 국회의원이 당선되고, 제9대 시의회 역시 민주당 소속 시 의장이 선출되자 한목소리로 원팀을 외치며 봉합됐다. 실제 2020년 8월 열린 당정협의회에서도 신영대 국회의원은 “이제는 원팀(민주당)으로 더 이상 핑계거리가 없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제7~8대 의장단 선거 때는 표결로 진행됐는데, 제9대 의장은 이례적으로 의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원팀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총선이 다가오자 윈팀은커녕 동료의원에 대한 폭로성 비방이 난무하고 있으며, 화살은 김영일 의장에게 향하고 있다. ‘행안부 지방의회운영 가이드’를 보면 지방의회 의장은 질서 문란 행위에 대한 경고·제지 및 발언 취소 요청 등 ‘질서유지 권한’이 있는데, 시 의장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이해와 설득을 통한 중재 등 직무를 수행하지 않고 방관하고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A시의원은 “의원 간 갈등이 더 고조되지 않도록 적절한 중재를 해야 하는 시 의장이 오히려 의원들 눈치를 보고 있다”면서 “의회 내부에서조차 집안 단속은 뒷전인 채 잿밥(본인 정치)에만 몰두한다는 눈총을 사는데도 여전히 두리 뭉실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김영일 의장은 “새만금관할권 확보라는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앞장서다보니 정치적으로 음해하는 세력이 발목 잡으려 온갖 설을 양산하고 있다”며 “의원들 또한 의장의 의견을 전적으로 듣지 않으며, 무조건 중재만이 답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이 나서 의원들의 잘못을 일일이 지적하거나 발언하지 못하게 하면 의회는 발전할 수 없으며, 의장이 직무를 수행하면서 정치적 진영 싸움에 끼어드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면서 “잘못된 처신을 덮어주는 게 의장의 리더십은 아니다”고 일축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12.14 15:44

군산서 태평양전쟁~한국전쟁 시기 인공굴 30기 발견

지난해 군산대 교내를 비롯해 인근 미룡동에서 인공굴이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시의 전수 조사에서 수 십에 달하는 인공굴이 추가 확인돼 주목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진행된 군산지역 인공굴 기초조사를 통해 월명동·동흥남동·신관동 등에서 태평양전쟁~한국전쟁 시기로 추정되는 인공굴 30기를 발견했다. 이에 앞선 지난해 5월, 군산대 공과대학 인근 등에서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무기고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공굴 6개가 발견된 바 있다. 이들 인공굴은 일제강점기 말기 군산에 주둔했던 일본 160사단과 관련된 군사시설로 알려졌다. 이후 인공굴에 대한 추가 조사 및 실태 함께 이를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었다. 이번에 진행된 조사는 일제강점기 기록, 시대별 항공사진 등 관련 문헌자료, 마을 주민들의 기억을 모은 구술자료 , 현장조사 등을 통해 진행됐다. 이와함께 산줄기를 기준으로 월명지구, 팔마지구, 미룡지구, 옥구지구로 구분해 광범위한 조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월명지구 4기, 팔마지구 3기, 미룡지구 17기, 옥구지구 6기 등 총 30기의 인공굴이 확인됐다. 일각에선 일제 수탈과 저항의 도시 군산에 인공굴이 상당수 존재하는 만큼 후손들에게 일본의 식민지 정책에 대한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관광과 연계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시 역시 인공굴의 재조명을 통해 군산시만이 가질 수 있는 역사와 문화적 공간으로 개발.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군산의 문화와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문화유산 발굴 및 보존을 위해 국비확보 및 관련 조례 제정 등 다양한 노력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기록과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인공굴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초조사를 근거로 하여 문화유산 등록 및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20여기에 대한 물리탐사 및 내부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3 15:40

군산시, 택시업계 활성화 및 서비스 위해 조례 제정

군산시가 ’택시산업 발전 지원 조례’와 ‘군산 모범운전자회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개인택시운송사업면허 사무처리규정’을 일부 개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산시 택시산업 발전 지원 조례’는 택시 운송사업자의 의무를 명시해 시민의 교통 편익을 증진 시키고 택시 업계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특히 지난 3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현행법상 일반택시나 개인택시 운송사업에 사용되는 차량은 도로 여건, 평균 운행 거리 등을 고려해 조례로 차령을 달리 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례를 통해 군산지역 일반 및 개인택시는 기본 차령에 최대 2년까지 차령을 더할 수 있게 됐다. 단, 차령 조정 시에는 시민과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정기검사 또는 임시검사 합격 차량에 한해서만 가능하며 한 번 연장 시 1년을 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군산 모범운전자회 지원 조례’는 교통정리 봉사활동을 하는 군산 모범운전자연합회의 법적지원 근거와 활동사항을 보다 명확히 하기위해 제정됐다. 이 조례는 ‘도로교통법’ 제5조에 따라 지역사회 발전과 선진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는 모범운전자회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원활한 교통안전 및 봉사활동 등에 관해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다. 또 모범적으로 교통봉사 활동을 수행한 회원에 대한 포상 규정을 명시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앞으로도 침체된 택시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택시 산업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택시 서비스 질 향상과 선진 교통 문화 정착을 통한 안전하고 행복한 교통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개인택시운송사업면허 사무처리규정’은 지난 11월부터 개정해 시행 중이다. 개정된 훈령은 개인택시운송사업 면허 기준과 양도·양수 기준 중 거주기간을 완화해 청장년층 신규 진입을 장려하는 게 주요 목적으로, 기존 1년 이상 군산시 주민등록한 자에서 신청일 현재 주민등록한 자로 바뀌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2.13 15:37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