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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개선 필요”

익산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성 조건이 현실적이지 못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020년 7월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가 제정돼 시행 중이지만, 기금의 계정 중 하나인 재정안정화 계정의 경우 적립 의무가 형식적일 뿐만 아니라 적립 조건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 당초의 취지를 달성하지 못하고 유명무실하다는 목소리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회계·기금의 목적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에서 회계나 기금 상호간에 여유재원 또는 기금 예치금을 예탁·예수해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사용 목적이 제한된 재원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다. 2020년 6월 개정된 지방재정법과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통합 계정과 재정안정화 계정으로 구분해 운용토록 하고 있고, 이에 따라 시는 같은 해 7월 ‘익산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이다. 하지만 올해 말 기준 조성돼 있는 기금은 공영개발특별회계 등에서 예탁 받은 통합 계정 140억원이 전부이고, 재정안정화 계정은 조성액이 전혀 없다. 재정안정화 계정의 경우 ‘지방세 세입액이 최근 3년간 평균 지방세 세입액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경우’나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이 최근 3년 평균 금액의 200%를 초과하는 경우’에 일정액을 적립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적립 의무와 관련해서도 ‘특별한 재정수요 발생 등 시장이 인정하는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적립하지 않을 수 있다’는 단서 조항마저 두고 있다. 현실성이 떨어지고 기금 조성의 취지에 어긋나 허울뿐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익산참여연대는 “오산시의 경우 결산상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의 100분의 5이상에 해당하는 금액, 창원시의 경우 최근 회계연도 지방세 세입액이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한 경우 재정안정화 계정에 일정 금액을 적립하도록 하고 있는 반면, 익산시의 경우 적립 조건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면서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적립 조건을 변경해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여러 측면에서 검토해 봤지만 실제 적립 금액이 너무 적고 현실적으로 여력도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선 올해 말까지로 돼 있는 기금 존속기간만 2027년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조례를 개정했다”면서 “앞으로 기금을 운용하면서 타 시군 사례 등을 비교해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례상 재정안정화 계정의 용도는 △세입 중 지방세, 세외수입,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의 합계 금액이 최근 3년 평균 금액보다 감소한 경우 △대규모 재난·재해의 발생, 지역경제 상황의 현저한 악화 등으로 기금 사용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대규모 사업을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일반회계, 특별회계 및 다른 기금의 지방채 원리금의 상환 △그밖에 시장이 시정 추진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등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2.12.08 18:17

익산 공동육아나눔터 가족서비스 이용 수기 ‘최우수상’

익산시가 지역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양육 친화적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돌봄 품앗이 공간 ‘익산 공동육아나눔터’가 그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익산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은 8일 여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개최한 ‘2022년 가족지원서비스 우수 수기 및 우수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최우수상(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 수상자 임의원 씨는 ‘함께 나누면 사랑이라는 덤이 와요’라는 제목의 수기에 육아 품앗이 활동에 참여한 엄마와 아이들이 나눔터 텃밭에서 가꾼 수확물로 비빔밥을 만들어 마을 어르신들께 나눔을 실천한 경험을 담았으며, 공동 육아를 통해 돌봄의 가치를 확장시키고 지역 어르신과 세대간 유대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종남 익산시가족센터장은 “앞으로도 우리 자녀들의 돌봄을 위해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고 부모와 자녀들에게 양질의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최우수상을 수상한 공동육아나눔터와 이용자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공동육아나눔터가 우리 부모들을 위한 돌봄 공동체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공동육아나눔터는 지난 2011년부터 익산시가족센터가 운영하는 시설로,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육아 품앗이 돌봄 공동체를 구성함으로써 익산지역 부모들의 육아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2.08 15:52

익산보석박물관, 특별한 크리스마스 보석체험 선사

익산 보석박물관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4∙25일 양일간 특별한 크리스마스 보석체험을 선사한다.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선착순으로 보석눈 공룡산타 만들기, 스크래치 엽서 만들기 등 7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청은 사전예약 없이 현장 접수로 이뤄지며, 이틀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우선, 기획전시실에서는 보석눈 공룡산타 만들기(유료)와 보석박물관 스크래치 엽서 만들기(무료)가 마련돼 있다. 또한, 주얼리 아카데미 센터에서는 천연보석 팔찌 만들기, 천연보석 소망나무 만들기, 공룡 지우개 만들기 등의 유료 체험과 비즈팔찌 만들기, 공룡 키링만들기 등의 무료 체험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기획전시실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실감체험관 및 제18회 보석문화상품공모전 수상작품 전시를 만나볼 수 있고, 연말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보석박물관의 야간경관은 일몰 후부터 저녁 10시까지 이어지며, 미디어파사드는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상영한다. 보석박물관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박물관을 찾아준 어린이 및 가족들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특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갖도록 박물관 로비, 기획전시실, 다이노키즈월드, 주얼리아카데미센터 등 박물관 곳곳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보석박물관 홈페이지(https://www.jewelmuseum.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시기획계(063-853-4772)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2.12.08 12:01

익산시, 시민기록가 양성 및 기록콘텐츠 제작 전시 결과발표회 개최

익산시는 8알 민간 기록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한 ‘시민기록가양성 및 기록콘텐츠 제작 전시’에 대한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시민들이 직접 기록가가 되어 4주간의 아카이빙(기록활동) 이론교육을 마치고 실제 마을 기록 수행과정의 기록콘텐츠 결과물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마을 기록 과정에는 교육에 참여한 일반시민 뿐만 아니라 2020년부터 다양한 민간기록 교육을 통해 양성된 시민 기록가, 원광대학교 학생들, 숙련기록활동가 등 모두 20여명과 마을주민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약 2달 동안 성당면 두동마을을 찾아 역사, 문화, 종교, 일상에 대한 글, 그림, 사진, 영상, 연극, 음악 분야로 아카이빙해 기록콘텐츠를 만들었다. 특히 생생한 마을 이야기를 기록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숙식을 해결하며 개인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익산의 역사가 깃든 이야기 등 다채로운 마을 이야기가 10점의 글, 26점의 그림, 10점의 사진, 연극과 노래를 기록했다. 또한, 중요 민간기록 소실 방지 및 관리를 위해 마을주민이 소장한 기록물 약 60여 건의 소재 정보를 목록화했다. 시는 이러한 마을기록화 활동 과정을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제작해 기록문화 자료 및 홍보에 활용할 방침이다. 한 참여자는“아카이빙 활동을 실제로 수행하며, 개인이야기가 마을의 이야기로 확장되고 그 이야기가 기록으로 모여 익산시의 역사로 이어지는 이번 경험을 통해, 사소한 일들이라도 기록을 하고자 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들의 큰 관심에 힘입어 다양한 익산시 민간기록사업을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익산 시민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가는 기록문화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역사박물관 조성을 비롯해 시민 기록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시는 올 한해 2,080여 점이 수집된 공모전 및 전시회를 시작으로 시민기록활동가 양성과정, 익산시 교육사 구술채록 다큐멘터리 제작, 열린 민간기록특강, 시민 자서전 제작프로그램, 기록화 경진대회, 기록아이디어 공모전 등에 이어 이번 시민기록가 기록콘텐츠 제작사업까지 다양한 민간기록사업을 추진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12.08 11:28

익산시 작은도서관, 평생학습 마을문화 공동체 역할 충실히 수행 입증

익산시 작은도서관이 일생 생활에서 만나는 평생학습 마을문화 공동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입증 받았다. 익산시에 따르면 전북도가 주관한 ‘2022년 작은도서관 운영평가’에서 황등작은도서관이 사립 부문 최우수상을, 낭산작은도서관이 공립부문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고 우수시설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평가에는 공립 154개, 사립 225개 등 도내 작은도서관 379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운영평가는 독서문화프로그램·동아리활동 등 운영사례, 부족한 재원 등의 문제해결 극복을 위한 노력사례, 지역사회 연계·협력 및 마을공동체 운영사례 등 정성적 평가로 이뤄졌다. 황등작은도서관은 2022년 우수 사립작은도서관 육성지원 대상 도서관 선정을 통해 다문화가정 및 특수아동층과의 소통을 주제로 한 ‘다정다감(多情多感) 독서문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낭산작은도서관은 문화소외지역인 읍·면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한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작은도서관 낭산 문화로드맵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작은도서관은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평생학습 마을문화공동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작은도서관 조성과 운영지원을 통해 책 읽는 문화도시 토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에는 공립 19개소, 사립 33개소 등 모두 52개소의 작은도서관이 등록∙운영 중이다.

  • 익산
  • 엄철호
  • 2022.12.08 11:17

‘10건 중 8건’ 익산시의회 홍보 영상 제작 특정업체 독식

익산시의회 홍보 영상 제작 용역을 특정업체가 독식해 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익산시의회는 지난해부터 5분 자유발언이나 시정질문, 조례 발의, 행정사무감사 등 의원 의정활동 영상을 제작해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간 9000만원 안팎의 예산을 편성해 영상 촬영, 편집 등 관련 자격을 갖춘 민간업체에 용역을 주고 있다. 문제는 용역 계약이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올해 의회 홍보 영상, 조례 제정 발의 의원 인터뷰, 의원별 의정활동 영상, 제9대 개원 인사 영상, 5분 자유발언 의원 인터뷰, 시정질문 의원 인터뷰 등 총 10건의 용역 중 8개를 지역의 한 업체가 따냈다. 계약금액으로 보면 총 1억2260만원 중 70%에 달하는 8610만원 상당을 한 업체가 수주했고, 계약은 적게는 330만원에서부터 많게는 1980만원까지 전부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 익산지역 내 영상 제작 및 편집이 가능한 업체가 확인된 곳만 5곳 이상인 상황임에도 1개 업체가 독식하다시피 계약이 이뤄지면서, 시의회가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5분 자유발언 의원 인터뷰의 경우 매 회기 본회의장에서 의원이 발언하는 영상 앞에 1분 남짓 소개 형식 인터뷰를 붙이는 작업인데, 의원 1명당 52만원의 예산이 책정된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의회사무국 관계자는 “홍보 영상을 활용한 의정활동 홍보는 지난해부터 시작돼 아직 초기 단계다. 처음 기획부터 여러 차례에 걸친 수정 작업, 완성된 영상을 활용한 홍보 및 디자인까지 영상 제작·홍보 과정에서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필요한데, 사업 시작 당시부터 함께 했던 지역업체와 기반을 다지는 차원에서 계속 함께 일을 해 온 것일 뿐”이라며 “계약 때마다 매번 복수의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고 비교·검토했다”고 해명했다. 1명당 52만원 견적이 과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성남, 인천, 서울, 부산 등 의정활동 홍보 영상 제작을 먼저 시작한 자치단체를 벤치마킹해 적정 수준을 책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은 “의회가 발주한 용역, 특히 수의계약의 경우 특혜 시비가 일거나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 면밀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2.07 17:19

익산 장점마을 기록서 ‘장점마을’, 환경정의 올해의 환경책 선정

익산 장점마을 환경오염 피해사건 원인규명 활동 기록서인 ‘장점마을-탐욕이 부른 환경 참사(저자 손문선)’가 시민환경단체 (사)환경정의가 뽑은 올해의 환경책으로 선정됐다. (사)환경정의는 7일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열린 2022 제21회 환경책큰잔치에서 올해의 환경책 선정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해 온 손문선 좋은정치시민넷 대표는 그간의 활동내용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이 책을 펴냈다.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와 관련해 비료공장과 고통의 시작,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고통, 민관협의회 구성과 역학조사 청원, 환경부의 인과관계 불인정, 환경부와의 갈등, 결국 인과관계 인정, 정부의 사과, 원인은 연초박, 감사원 공익감사와 손해배상소송, 수동적인 익산시, 끝나지 않은 장점마을 환경재앙 등 총 11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5년여간의 장점마을 환경피해 원인규명 활동을 총망라하고 있다. 손 대표는 “올해의 환경책으로 선정돼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많은 국민들이 장점마을 환경피해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가져준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책은 익산에서 발생한 하나의 환경 참사를 기록한 것이지만, 국내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건이다. 이 기록을 통해 장점마을과 같은 환경 참사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정의가 선정한 올해의 환경책 12종과 올해의 청소년 환경책 12종, 올해의 어린이 환경책 12종은 책을 소개하는 서평과 함께 2022 환경책 가이드북으로 발간·배포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2.12.07 17:19

국내 우수 농기자재, 해외 수출 길 연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이 국내 농기자재의 수출 지원을 위해 ‘2023년도 지정 공모형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 온 대표 수출 지원사업으로, 농진원은 해외 현지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과 협약을 맺고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총 161개사 220제품의 실증을 지원하고 참여 제품의 현지 홍보를 위해 시연회와 수출 상담회 등을 진했했다. 내년에는 베트남, 중국, 카자흐스탄, 인도 등 4개국을 대상으로 해외 테스트베드를 추진하며, 품목별 특성을 고려해 인허가용 실증을 신규로 지원한다. 농진원은 비료나 농약 같은 농자재의 경우 정식 수출을 위해 해외 현지 인허가 취득이 필수적인 반면 개별 기업이 국가별 공인된 기관을 발굴하고 접촉하기 어렵다는 점 등 기업의 애로사항 및 수요를 확인해 국가별 기관을 신규로 발굴해 농자재의 경우 인허가용 실증을, 농기계의 경우 효과검증용 실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각 국가별로 5~6개 내외로 총 21개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며, 참가 기업 모집은 오는 18일까지다. 국가별 상세 지원 내용, 신청 접수처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진원 홈페이지(www.koa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호근 원장은 “농진원은 한국의 우수한 농기자재 수출을 위해 다양한 수출사업을 마련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우수한 농업기술과 제품을 가진 우리 농산업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2.07 15:14

익산 MZ세대 공무원, 톡톡 튀는 시정 발전 아이디어 눈길

익산시 2030 MZ세대 공무원들의 톡톡 튀는 시정 발전 아이디어가 눈길을 끈다. 시는 지난 6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정헌율 익산시장과 2030 정책기획단원, 전문가 심사위원단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2030 정책기획단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는 2030세대 공무원들이 지난 4월부터 분과회의, 전문가 컨설팅 등을 거쳐 수정·보완한 사업 내용을 직접 발표하고 익산시의원과 시민단체, 언론인, 대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최종 제안 정책은 ‘다이로움 주차패스’, ‘익산 위캔두’, ‘다이로움 모두투어’, ‘시간나눔 곳간’, ‘신혼부부 푸드박스’, ‘문화관광캐릭터 활용 도시 브랜딩 방안’ 등 10개가 선정됐다. 이중 야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반사 성능이 우수한 고성능 페인트 차선을 도입하고 하이패스 및 다이로움 앱을 활용해 주차장 이용을 손쉽게 하는 ‘다이로움 주차패스’를 발표한 도시인프라 분과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우수상은 익산에서 일주일 살기 ‘익산 위캔두’와 관광 약자를 위한 관광 환경 조성 ‘익산 다이로움 모두투어’를 발표한 관광 분과가, 장려상은 지역 곳곳에 Art-Spot을 설치하고 문화관광캐릭터를 활용해 도시브랜딩 방안을 제안한 문화체육 분과가 각각 차지했다. 시는 최종 발표회 제안 아이디어 부서 평가와 심사위원 평가 점수, 분과별 활동 상황 등을 종합해 상위 3팀에 대해 시상했으며, 향후 인사 우대와 시장 포상, 국외공무연수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와 현안 업무 등 바쁜 상황에도 지난 8개월간 근무시간 외의 시간을 활용해 생동감 넘치는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시 발전을 위해 2030 청년들이 창의성과 혁신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2030 정책기획단은 참신하고 발랄한 2030세대 공무원(멘티)과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4050세대 공무원(멘토)이 자발적으로 정책을 개발하는 대표적인 교학상장 프로그램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2.12.07 15:13

익산시 늦깍이 문해학습자 시화 작품 전시회

익산시 늦깍이 학습자들이 자신들의 삶을 시민들에게 작품으로 선 보인다. 익산시 문해학습자 시화 작품 전시회가 이달 14일까지 영등동 CGV 지하보도에서 개최된다 ‘문해, 지금 나는 봄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익산시 성인문해교육사업 참여자들이 직접 쓰고 그린 시화 작품을 족자로 제작하여 30여 점을 전시한다. 전시 작품 속에는 용기를 내 배움을 시작한 만학도들의 각양각색의 삶의 모습이 담겨 있다. 비문해·저학력으로 인한 설움과 한을 문해교육을 통해 새롭게 품게 된 희망, 바램 등이 고스란히 표현되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늦깎이 문해학습자들이 그동안 열심히 갈고닦은 실력으로 선보인 시화 작품에 대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문해학습자들이 좀 더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양질의 문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무궁화야학교, 우리배움터한글교실, 경로당, 작은도서관, 복지관 등으로 찾아가는 문해교육을 실시해 초등 및 중학 문해교실, 왕초보영어교실, 스마트폰활용교실, 학력인정과정(초등 및 중학) 등 비문해·저학력 시민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2.12.07 12:49

익산시, 1900년 대한제국 초기 익산행정과 일생생활 기록 발간

1900년대 대한제국 초기의 익산행정과 일상생활을 엿볼수 있는 기록이 발간됐다. 익산시와 원광대 한문번역연구소(소장 이의강)가 근대기 고도 익산의 생생한 모습을 그려낼수 있는 '익산 총쇄록(상)'을 번역하여 ‘익산문헌자료총서4’로 발간했다. 이번 총서 발간은 금마지(2019), 여산·용안·함열읍지(2020), 금마일기·유금마성기·금마별가(2021)에 이어 네번째 번역서이다. ‘익산총쇄록’은 1900년 12월부터 1902년 5월까지 익산군수로 재임한 채원 오횡묵(吳宖黙, 1834~1906)이 지은 총쇄록 중 16책과 22·23책에 수록되어 있는 ‘익산편’을 번역한 것이다. 대한제국 초기의 지방행정에서부터 군수의 일상생활까지 익산군과 관련된 다양하고 생생한 정보가 담겨있어서 익산지역 연구의 기초자료가 될 뿐 아니라 근대기 지방사 연구에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익산편에는 기우제문 11편과 편지(書) 28편, 향교에 내리는 하첩(下帖) 3편과, 전령 11편, 설(說) 2편 등이 실렸다. 특히 ‘각 읍과 촌에 갖가지 폐단을 금지시키는 25개의 조항’을 제시해 지역 질서 확립 노력, 훈장제도를 통한 전통교육의 장려, 영농을 강조했던 것이 눈에 띈다. 농사와 관련이 있는 저수지와 방죽 수리에 대한 지속적 독려, 극심한 가뭄 해소를 위해 11번에 걸친 기우제 실시, 흉년을 당한 백성들의 세금 감면 등 익산군 수령으로서 활동 모습을 생생하게 담겼다. 양전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 처리에 임하는 전라북도 양무감리로서의 노력 등을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오횡묵 군수가 지역의 명사들과 수차례의 서신 교환을 통해 시문과 화초를 나누며 교류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어서 당시 지방 수령들의 일상적인 대외 활동의 단면도 볼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향후 지속적인 익산 고문헌 자료 발굴과 번역서 발간에 힘을 쏟고자 한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유산도시 익산의 가치 확산과 품격있는 고도 익산의 정체성을 다지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총쇄록은 초중고, 대학, 연구기관, 도서관 등에 배포하여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익산시청 홈페이지(http://www.iksan.go.kr)에도 올려 관심있는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 익산
  • 엄철호
  • 2022.12.07 11:20

“익산시의회 투명성 제고 예산 편성 필요”

익산시의회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시민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023년 익산시 예산안 분석에서 지방의회 투명성 제고 예산을 하나의 의제로 삼은 익산참여연대는 “익산시의회가 행정안전부의 지방의회 의정활동 정보공개 지침에 따른 3개 분야 23건의 정보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홈페이지 개편 예산과 정보공개 운영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 익산시의회 예산 편성 내역을 보면 의회비(의정활동비, 월정수당, 의정운영공통경비, 의원정책개발비 등) 16억1619만원, 여비 1억1682만원, 의정활동 홍보 지원 5억324만원 등 주요 항목들이 전년 대비 증액됐다. 하지만 홈페이지 유지보수 외에 시민 접근성 향상을 위한 개편이나 정보공개 시스템 구축 관련 예산은 전혀 편성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익산참여연대는 “행정안전부는 지방의회 투명성 제고와 시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모든 의회가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방의회 의정활동 정보공개 지침’을 마련해 지난 6월 발표했고, 여기에는 정보공개 항목과 항목별 세부 내용, 공개 방법 등이 담겨 있고 지방의회 홈페이지에 ‘의정활동 정보공개 메뉴’를 신설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도록 권고했다”면서 “하지만 내년 익산시의회 예산을 보면 지방의회 투명성과 시민의 알권리를 위한 정보공개 준비에 대한 예산이 세워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행안부는 향후 의정활동 정보공개 우수 지방의회를 선정하고 우수사례 발굴 등 의정활동 정보공개 기반 마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2023년부터 의회간 비교가 가능한 핵심 의정 정보공개 5개 항목(회의 일수, 1인당 의정비, 회의 출석률, 1인당 의안 발의 건수, 민원 처리 현황)을 지방자치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면서 “행안부 지침 이전에 9대 익산시의회 모토인 ‘시민 중심의 열린 의회’를 실현하기 위해 가장 첫 번째로 진행돼야 할 사업이 의원들의 다양한 정보와 활동을 시민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안부 지침에 따른 정보공개 항목은 총 3개 분야 23건으로, 구체적인 공개 항목은 회기 운영, 의정비 심의위원회, 의원별 겸직 현황, 업무추진비 집행 현황, 국제 교류 현황, 의원 정책 연구 현황, 학술 연구용역 현황, 의원 역량 강화 현황, 행사 개최 현황, 회의록(본회의, 상임위), 행정사무감사 및 조치 결과, 행정사무조사, 지방의회 질의답변 현황, 의안 처리 현황, 위원회 심사 안건 검토보고 및 심사보고서, 의원별 회의 출석률 현황, 의원별 의정보고회 개최 현황, 사무기구의 의원 입법 지원 현황, 사무기구의 예·결산 분석 지원 현황, 의회 민원 처리 현황, 의회 발간물 현황, 의회 자료체계 구축 현황 등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2.12.06 16:50

익산 부송도서관, 문경수 과학탐험가 초청 과학이야기 강연

익산 부송도서관은 오는 17일 문경수 과학탐험가를 초청해 ‘인간은 언제 화성에 갈 수 있을까’란 주제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KBS 장영실쇼, EBS 세계테마기행, JTBC 효리네 민박 등 방송에서나 만나볼수 있는 문경수 과학탐험가 초청을 통해 과학에 대한 시민들의 지적 호기심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문경수 과학탐험가는 NASA의 세계적인 과학자들과 몽골 고비사막, 알래스카 등을 탐험했으며, 2010년 아시아인 최초로 NASA 우주생물학 연구소와 함께 서호주를 탐험하면서 대중들에게 널리 잘 알려진 과학탐헙가다. 초등학생 이상 익산시민 7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강연에서 문경수 과학탐험가는 인간이 화성에 가기 위해 과학자들이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등 과학자라는 직업과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한 얘기를 들려준다. 덧붙여 과학동아 기자로 시작해 과학교육 강연 프로그램 회사 ‘플레이랩스’를 운영하는 문경수 과학탐험가는 청소년들에게 과학 탐험가에 대한 진로 탐색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강연 신청은 7일 오전 10시부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확인하거나 영등시립도서관(859-3718)으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2.12.06 11:53

식품진흥원, 식품 분야 최초 GLP 기관 지정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 이하 식품진흥원)이 식품 분야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임상시험실시기관(GLP 기관) 지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GLP(Good Laboratory Practice) 기관은 의약품·화학물질·식품 등의 독성평가 보고서를 발급하는 기관이다. 식품진흥원은 식품·식품첨가물·한시적 식품 원료의 등록을 위해서는 반드시 GLP 기관의 독성평가 보고서가 제출돼야 하지만 대다수의 식품기업은 10인 미만 사업장으로 전문 인력과 시간적 여유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 이 같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적인 기술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외수출을 준비하는 식품기업은 GLP 기관의 시험 결과를 활용할 경우 OECD 회원국에서는 추가 시험 없이 인허가 획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식약처로부터 우수동물실험시설(KELAF)로 지정된 이후 2021년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AAALAC) 완전 인증을 받은 바 있는 식품진흥원은 앞으로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독성평가 지원을 위해 공동기술개발사업과 장비활용사업에 GLP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재 이사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기능성식품을 개발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시험 결과를 갖출 수 있도록 식품기업의 접근성을 높였다”며 “내년에는 인증을 확대해 유전독성시험 분야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식품기업의 기능성식품 개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2.12.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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