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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재학생 대상 익산시 전입 장려 홍보 매진

원광대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익산시 전입 장려를 위한 홍보 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원광대 박맹수 총장을 비롯한 대학본부 보직자 등은 지난 12일 교내 학생생활관 앞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익산시 전입 장려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박 총장 등은 익산시와의 상생협력 일환에서 추진된 이날의 주소 전입 캠페인을 통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익산시 전입 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안내하고, 익산시로부터 제공받은 홍보물을 나눠 주는 등 학생들의 주소 전입을 독려했다. 특히 박 총장은 학생들에게 현주소를 묻고, 미전입 학생들에게는 익산시 전입을 간곡히 당부했다. 익산시 주소 전입 혜택은 신입생부터 최초학기 30만원, 이후 학기별 10만원, 최대 100만원의 전입 지원금이 주어지며, 지원 대상은 전입신고일 기준 1년 이전부터 타 시군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가 익산시로 전입한 익산시 소재 대학교(원) 재학생 및 직원이다. 박맹수 총장은 “앞으로도 원광대와 익산시는 함께 협력해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 마련을 통해 적극적인 실천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와 익산시는 인구 늘리기 실천 협약, 상생협력교류회, 지역대학 진학 장학금 등 대학과 지자체 간 모범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해 상호 협력하고 있으며, 특히 원광대는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익산시 인구 늘리기 실천 운동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2.10.13 09:49

‘줄줄이 제주도’ 익산시의회 연구단체 연수 빈축

익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들이 줄줄이 제주도 연수를 계획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지방의원들의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2월부터 지방의정연수센터가 인근 완주에 문을 열고 운영 중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만을 고집하고 있는데 따른 비판 목소리가 비등하다. 12일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익산시 지방자치연구회(대표의원 김진규)와 익산시 자전거정책연구회(대표의원 김충영)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 연수를 계획 중이다. 또 1주일 간격을 두고 24일부터 26일까지 익산시 폐교활용방안연구회(대표의원 조남석)와 익산시 지역화폐연구회(대표의원 장경호) 연수가 예정돼 있다. 각 연구회는 4명에서 9명까지 의원들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 제주도 연수에 대부분이 참석할 예정이며, 연구회별로 2~4명씩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동행한다. 이번 연수를 위한 예산은 의정운영 공통경비로 지방자치연구회 490만원, 자전거정책연구회 400만원, 폐교활용방안연구회 500만원, 지역화폐연구회 480만원 등 총 1870만원이 책정됐다. 여기에 사무국 직원들의 별도 여비까지 합치면 2000만원 안팎의 예산이 이번 제주도 연수에 지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시의회는 3개 상임위원회별로 민간위탁 교육을 제주도로 다녀온 바 있다. 이처럼 7월 개원 이후 4개월 동안 제주도 교육 및 연수가 잇따르면서 관광성 연수·예산 낭비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수사례 벤치마킹이나 선진지 견학이라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지만, 실질은 관광에 다름 아니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다. 특히 지방자치나 지역화폐 등 연구회 면면을 보면 굳이 제주도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익산참여연대 관계자는 “4개의 연구단체가 공교롭게 벤치마킹이나 선진지 견학을 다 제주도로 간다고 하니, 마치 제주도가 지방자치의 요람인 것처럼 보인다”면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과 활동이 의정활동의 기본이 돼야 하고 그게 선출직 의원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부분이다. 나름의 명분이 있겠지만 실제로는 외유의 다른 표현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연수와 같은 의정활동을 맡겨놓은 것을 찾아가는 권리처럼 생각하거나 일종의 보상 심리가 깔려 있는 것 같아 아쉽고 안타깝다”면서 “지금처럼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일수록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모습을 보이고 긴 안목으로 활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번 의원연구단체 제주도 연수 지원을 심의·결정한 김진규 의회운영위원회장은 “지난 8월에는 의원 역량 개발을 위한 민간위탁 교육을 다녀온 것이고, 이번 제주도 연수는 각 연구단체가 제각기 주제에 맞는 연구 활동을 위해 기획한 것으로 그 성격이 다르다”며 “관광성 연수가 아니라 선진지 견학을 통해 우수사례를 직접 보고 배운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0.12 17:13

익산시 연이은 전국스포츠대회, 지역경제 활기 기대

익산에서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가 잇달아 개최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제2회 익산시장배 전국승마대회가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익산시 공공승마장 및 승마길(용안면 강변로 1105 및 금강 억새밭)에서 열린다. 익산시승마협회가 주관·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익산시 등이 공동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마필 300여 두와 선수 및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대회기간 동안에는 전국 규모 승마대회 3개가 별도로 개최된다.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승마대회’, 15일부터 16일까지 ‘전국지구력 대회’, 17일부터 18일까지 ‘전라북도 유소년 승마대회’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장애물경기, 지구력경기, 웨스턴스피드경기, 권승경기, KHIS-7(기승능력인증), 릴레이경기 등 다양한 종류의 경기가 약 800회 계획돼 있어 승마인들의 관심과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주말인 15일과 16일에는 ‘제7회 백제무왕기 맥스fc 전국무에타이대회’를 비롯해 ‘2022 익산시장배 전국어울림줄넘기대회’, ‘제6회 익산시장배 전국 당구대회’가 개최된다. 이밖에도 오는 22일에는 전국의 마라톤 애호가들이 익산 용안 바람개비길을 달리는 ‘2022 용안 바람레이스’가 익산용안생태습지에서 익산시와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연이어 개최되는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들을 통해 선수들이 아낌없는 기량 발휘에 나설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 또한 앞으로도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각종 전국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10.12 13:50

제18회 보석문화상품 공모전 수상작 선정∙발표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보석박물관이 주관한 ‘제18회 보석문화상품 공모전’의 최종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대상은 최승철 씨의 ‘미륵사지 이야기’가, 금상은 서정희 씨의 ‘만화경 속 백제’와 임형준 씨의 ‘보석에 대한 열정, 익산’이 각각 차지했다. 익산보석박물관은 11일 실물 부문에서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2명, 특선 9명, 입선 19명을 비롯해 디자인 렌더링 부문에서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2명, 특선 12명, 입선 24명 등 모두 74명의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모두 76건의 작품이 접수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익산의 대표 문화재인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구, 왕궁리 오층 석탑 뿐만 아니라 익산의 이리농악, 백제 연꽃무늬 수막새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또한, 보석박물관 건물, 보석박물관의 대표 조형물 ‘영원한 빛’, 보석박물관의 대표 소장품 ‘오봉산 일월도’ 등을 주제로 반지, 목걸이, 팔찌 등의 장신구, 사무용품, 생활용품 등 보석문화상품으로 활용할수 있는 작품들도 다수 선 보였다. 아울러 시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익산만의 문화관광 상품으로 개발하는 등 익산시와 보석박물관의 홍보상품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곽경원 익산보석박물관장은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보석문화상품 공모전은 관련 대학생들과 작가 및 귀금속업계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예술성, 실용성까지 돋보이는 작품들의 경연장이었다”고 말했다. 가터 자세한 심사 결과는 보석박물관 홈페이지(https://www.jewelmuseum.go.kr/)를 참조하거나 보석박물관 전시기획계(063-853-4772)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2.10.12 13:19

4대 종교 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 인기몰이

4대 종교문화자원을 체험할수 있는 ‘다이로운 익산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공모선정을 통해 운영되는 종교문화여행 ‘다이로운 익산여행’이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매주 토∙일요일에 진행되는 1박2일 여행상품과 매주 월요일 진행되는 당일 여행상품 등 2가지로 각각 10회씩 총 20회가 진행된다. 지난달 3일부터 시작돼 다음달 13일까지 계속된다. 실제 제5회차로 지난 8일과 9일에 진행된 1박2일 여행은 월요일 당일 여행과 결합해 모두 80여명이 참석하는 등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림으로써 그 인기를 실감케 해 줬다. 이들 관광객들은 불교, 원불교, 개신교, 천주교 4대성지를 돌아보고 익산시 대표관광지인 보석박물관, 미륵사지, 아가페 정양원 등을 방문했다. 또한 함라 한옥마을에서 개최되는 국악 뮤지컬 ‘허균, 함라에 날아들다’공연도 관람하면서 여행의 즐거움을 더욱 만끽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2022~2023 익산방문의 해를 맞아 익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종교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치유 순례길 걷기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기회를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로운 익산여행 예약은 한스리그 대표전화(010-2609-9078) 또는 홈페이지(www.daerouniksantour.co.kr)를 통해 가능하다.

  • 익산
  • 엄철호
  • 2022.10.12 11:58

익산시 낭산면 불법폐기물 이적 행정대집행 본격 실시

익산시 낭산면 폐석산 불법 매립 폐기물 처리를 위한 행정대집행이 본격 시작됐다. 익산시에 따르면 낭산면 소재 폐석산(구. 해동환경) 내에 불법 매립된 폐기물을 이적 처리하기 위한 2차 행정대집행이 지난 7일부터 실시되고 있다. 국가예산 76억원과 도비 16.5억원 등 총 사업비 109억원 투입을 통해 11월 말까지 모두 5만4060톤의 폐기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4만9000톤에 이어 올해의 행정대집행을 통해 5만4060톤이 처리될 경우 전체 매립량의 7.4%인 10만6000천톤의 폐기물이 처리되는 셈으로 폐석산 인근 주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환경부와의 협의를 통해 올해 상반기 조치명령을 이행하지 아니한 배출업체를 대상으로 행정대집행이라는 특단의 조치 단행을 결정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폐기물 이적처리에 나서게 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환경부, 배출업체,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폐기물 처리대책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협력해 신속한 폐기물 처리대책 추진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10.12 11:32

익산 호러홀로그램 페스티벌, 21일 개막

공포 실감 콘텐츠를 최첨단 기술로 구현하는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이 오는 21일 익산시 성당면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교도소 세트장에서 막이 오른다. 교도소 세트장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초의 홀로그램 교도소 공포체험 프로그램으로 교도소 세트장만의 공간 특성을 활용해 망루, 소송버스, 수용소, 교도소 잔디광장 등에서 다채로운 공포 실감 콘텐츠를 즐길수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익산시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센터는 21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호러페스티벌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매일 교도소 입소 300팀을 사전 모집한다. 사전 예약은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홈페이지(www.hhfestival.co.kr)를 통해 비회원 예약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입장료와 콘텐츠 이용은 모두 무료다. 아울러 특별 이벤트인 공포 코스튬 콘테스트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할로윈 공포 코스프레를 하고 방문할 경우 별도 사전 예약 없이 입장 가능하다. 다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 심신미약자는 안전상 이용이 불가하다. 이와함께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 제공을 위해 페스티벌 전용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익산역에서 오후 4시30부터 15분마다 출발해 익산고속버스터미널과 원광대학교를 거쳐 익산교도소 세트장으로 향한다.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돌아오는 차는 오후 5시부터 운영되며 막차 시간은 밤 11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들에게 익산시 선도사업인 홀로그램을 색다른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익산 교도소 세트장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초 교도소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063-837-3311 / 010-3454-3312)에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2.10.12 11:10

하림 치킨로드, 새로운 체험학습 및 산업관광 명소 급부상

하림의 사업장과 견학 프로그램 ‘하림 치킨로드‘가 새로운 체험학습 및 산업관광의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에 따르면 2020년 2600억원을 투입해 동물복지 시스템 등 최첨단의 도계장과 최신 설비로 리모델링한 하림은 치킨의 도계·가공 등 전 공정을 투명하게 볼 수 있도록 견학로와 투어창을 갖췄다. 이를 통해 치킨이 생산되는 전 과정을 보고, 듣고, 만지고, 먹어보는 오감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투어 프로그램 운영에 나서고 있다. ‘신선한 닭고기의 비밀을 찾아서’라는 테마의 투어 프로그램은 금세 입소문이 났다. 초중고생은 물론 식품을 전공하는 대학생, 치킨에 관심이 많은 주부와 일반인, 가족단위의 일반 관람객 및 공공기관 등에서 견학 신청이 몰려 들었다. 지난 4월부터 10월 초 현재 5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의 관광명소로 급부상한 것이다. 최근에는 견학방문 신청자가 더욱 급증하면서 회사는 프로그램 시간 조정에 진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방문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도슨트 인력을 늘리는 등 몰려드는 견학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하림의 치킨투어는 도계 공정인 ‘프레시 로드(Fresh Road)’와 육가공 공정인 ‘시크릿 로드(Secret Road)’로 구성되어 있다. 하림의 대표 캐릭터 용가리의 환영으로 시작되는 투어는 ‘맛있는 닭고기의 비밀’ 영상을 시청한 뒤 ‘여름 숲’으로 조성된 통로를 거쳐 이동한다. 하림의 신선한 닭고기가 식탁에 오기까지의 여정을 보여주는 프레시 포인트와 하림의 역사관, 제품관 등을 갖춘 갤러리에서는 치킨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얻는다. 이후 투어창을 통해 가스 스터닝, 에어 칠링 등 하림만의 도계공정과 당일 도계한 신선한 닭고기로 만드는 육가공 공정을 견학창을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닭 한 마리를 부위별로 나누는 발골쇼, 세상에서 가장 신선한 닭고기와 육가공제품을 실컷 즐길 수 있도록 한 시식키친은 견학방문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하림의 다채로운 제품을 구경할 수 있는 프레시마켓, 가장 신선한 치킨버거와 치킨을 즐기는 버거프레시 등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이밖에 하림은 신선한 닭고기의 비밀을 확인하는 HCR투어와 더불어 신선한 식재료로 최고의 맛을 준비하는 HKR(Harim Kitchen Road) 투어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하림은 오는 20일 하림 퍼스트키친(익산시 함열읍 소재)에서 개최되는 전국 최대 규모 요리 축제 ‘NS Cookfest 2022’에서도 미식투어를 통해 HCR과 HKR을 방문객들에게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 익산
  • 엄철호
  • 2022.10.12 10:33

익산 왕궁 축산단지, 뉴 에덴 프로젝트로 변신 꾀한다

한센인 정착촌인 익산 왕궁 축산단지가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생태계 복원 명소로 변신을 꾀한다. 익산시는 영국 콘월 폐광지역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해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의 모델이 된 에덴 프로젝트를 도입해 축사 운영으로 오염·훼손됐던 왕궁면 일대를 대상으로 친환경 복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한센인 격리 정책과 편견을 피해 이주한 한센인의 아픔과 희생의 땅이었던 왕궁지역이 희망의 땅으로 변모하는 것은 물론, 축산 악취 및 수질 오염의 근원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훼손 생태계 복원 명소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는 방치된 폐광지역을 친환경 교육 및 관광용 실내정원으로 조성한 것으로, 사업비 2540억원(지역개발기금, EU펀딩 등)이 투입돼 15만㎡ 부지 내 여러 개의 돔(바이옴)을 설치하고 세계 각국의 식물 약 5000여 종이 서식하도록 한 프로젝트다. 개장 이후 최초 5년간 지역에 1조 5000억원(관람 수입 2000억원, 체류형 관광객 1조 3000억원) 상당의 경제효과를 창출했으며, 매년 약 150만명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에덴 프로젝트 팀은 영국을 넘어 전 세계 6개 대륙에 걸쳐 13개 글로벌 프로젝트(8개 조성 완료, 7개 조성 중)를 추진 중이다. 이러한 점에 착안한 익산시는 지난 8월 오택림 부시장을 필두로 영국을 방문, 에덴 프로젝트 팀을 만나 익산 도입을 협의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한센인 정착촌이면서 오랜 기간 축사 운영으로 인해 새만금 수질 오염과 극심한 악취 등 환경오염 진원지로 낙인이 찍힌 지역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에덴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부합하는 것은 물론, 익산이라는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제안이 주효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시가 구상하고 있는 뉴 에덴 프로젝트는 왕궁면 온수리·구덕리 정착농원 일원 약 179만㎡를 대상으로 지형·식생을 복원하고 생태학습장과 자연놀이시설, 탐방로 등을 설치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시는 영국 에덴 프로젝트 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연내 MOU를 체결하고 환경부가 준비 중인 국토환경 녹색복원사업 등 정부 공모에 적극 대응해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택림 부시장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정부 부처 합동 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에 따라 추진된 현업축사 매입이 올해 완료될 예정이며, 이에 발맞춰 매입 부지의 연결성을 확보하고 생태축을 체계적으로 복원하기 위해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를 접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축산으로 인해 훼손되고 오염된 지역이 친환경적으로 복원됨으로써 기존 한센인 정착촌이 세계적인 훼손 생태계 복원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만경강과 새만금 일대 생태계 네트워크 구축, 생물다양성 증진과 기후변화 위기 대응, 친환경 도시 이미지 제고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0.11 18:00

사단법인 늘사랑·전북 물리치료사협회, 장애인 건강증진 생활운동 마무리

(사)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전라북도지부회(회장 조혁신)가 지난 7월부터 4개월여 진행한 장애인 건강증진 생활운동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동안 진행된 장애인 건강증진 생활운동은 전북도의 2022년도 장애인단체 재활지원사업 일환으로 익산지역 장애인단체 사단법인 늘사랑과 전북 물리치료사협회가 함께 기획했으며 익산과 군산, 김제 등 전북지역 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북 물리치료사협회는 재가 장애인을 중심으로 홍보를 통해 모집된 신청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부, 장애 정도와 유형, 신청 사유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익산·군산·김제에서 각 5주간에 걸쳐 생활운동을 진행했다. 협회 소속 물리치료사가 강사로 나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준비운동(스트레칭)과 그룹운동, 상하지 근력 및 유연성 운동, 밴드운동, 유산소운동, 정리운동 등을 하며 이동성 제한 등으로 인해 신체활동이 부족해지기 쉬운 장애인의 전반적인 건강증진에 도움을 줬다. 조혁신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많아지고 건강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 않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장애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면서 “건강관리를 통한 사회 참여 확대, 장애인의 사회·경제적 자립 지원 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0.11 17:04

익산시의회,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 모색 돌입

익산시의회가 정부의 국가예산 지원 축소에 따른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익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역화폐 연구회’는 11일 모현시립도서관에서 ‘다이로움 카드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의회 연구단체 회원을 비롯한 익산시 관계 공무원, 용역 수행기관인 원광대 산학협력단 박상준 책임연구원, 전주대 손현주 교수 등은 이날 보고회 참석을 통해 용역과제의 세부 내용 및 추진일정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특히 시의회는 정부가 2023년 예산안에 지역화폐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에대한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지적하며, 그동안 다이로움 카드 운영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을 세밀히 분석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는 환경구축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지역화폐 연구단체 대표인 장경호 의원은 “다이로움 카드 회원수가 19만명에 이를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이 매우 큰 상황이다”며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다이로움 카드와 익산시 시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좀 더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의회 지역화폐 연구회는 장경호 대표의원을 비롯해 강경숙∙오임선∙박철원∙김경진∙ 유재구 의원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돼 오는 11월말까지 활동한다.

  • 익산
  • 엄철호
  • 2022.10.11 12:25

15년 전통 국내 최대 요리경연 'NS 쿡페스트', 익산 개최 열흘 앞으로 성큼

15년 전통의 국내 최대 요리경연 'NS 쿡페스트'가 익산에서 개최된다. 익산시는 사상 처음으로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대회에서 벗어나 지방에서 열리는 첫 요리경연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자 막바지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등 성공적인 개최를 위헤 총력전에 돌입했다. 국내 최대 식품 문화축제 'NS 쿡페스트 2022 in 익산' 이 오는 20일 익산 제4산업단지에 위치한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익산시와 하림그룹 유통 전문기업 NS홈쇼핑 공동주최로 열린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 제13회를 맞는 'NS 쿡페스트(Cookfest)'는 국내 최대 규모 요리경연을 포함해 식품 산업 미래와 다양한 먹거리 체험도 할수있는 식품문화축제다. 당초 'NS 쿡페스트'는 2020년부터 익산시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열지 못하다가 올해 2년 만에 재개된다. 15년의 역사를 이어온 'NS 쿡페스트'가 익산에서 열리게 된 것은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대회에서 벗어나 전국구 식품 문화축제로 도약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를 위해 올해는 지역 문화 행사와 로컬 브랜드 홍보를 비롯해 중소기업 판로 확대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균형 발전과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란 주제로 열리는 요리경연대회에는 본선 진출자 100팀(2인1팀)이 출전해 대상 3000만원 등 총 상금 1억1500만원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특히 올해에는 ‘닭’을 주제로 지역맛집을 발굴하는 ‘익산 미식식당전-닭요리대전’이 신설돼 경연 참가자와 관광객들이 색다른 오감을 즐길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문화진흥원 주관사업인 '청춘마이크' 프로젝트와 연계해 전북 지역에 소속된 청년 아티스트의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공연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센세이션 브라스', '1253(일이오삼)', '방구석 프로뮤즈' 등 열정과 재능이 넘치는 청년들의 무대를 참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콘텐츠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익산시의 다양한 문화사업 홍보와 관광명소, 문화축제를 소개하고, 이벤트 체험과 기념품을 제공하는 부스를 운영한다. 익산의 대표 브랜드를 시식하고 판매하는 홍보부스도 마련했다. 익산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탑마루'를 내세운 로컬푸드와 가공제품을 비롯해, 익산시가 지정한 '대물림맛집' 14곳을 소개하고 시식할 수 있다. 이밖에도 식품산업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익산에 소재한 식품전문산업단지를 소개하고, 청년식품창업Lab의 시제품 품평회, 청년창업 기업의 상품 시식 및 전시 홍보를 지원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관과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홍보 및 면접 컨설팅을 지원하는 일자리 박람회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의 ‘NS 쿡페스트’ 익산 개최를 통해 하림그룹의 본사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자리하는 대한민국 대표 농·식품산업 메카로서의 도시 위상을 한층 더 높여나 갈 계획이다. 지난 2020년부터 익산 개최로 결정되었지만 코로나19로 취소돼 2년만에 재개되는 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10.11 12:22

“익산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매입 기금 조성해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을 위한 기금 조성 등 익산시가 관련 예산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철원 익산시의원은 최근 늘푸른공원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민간특례사업이 진행 중인 도시공원 외에 시가 자체 조성해야 하는 도시공원의 경우 예산 부족으로 협의 매수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입이 지체될수록 시세가 올라 예산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관련 기금 조성 등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현재 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으로 마동·모인·수도산·팔봉(1지구)공원에 대해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추진 중이고, 나머지 신흥·배산·팔봉(2지구)·함열·무학·춘포공원은 매입 후 자체적으로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협의 매수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자체 조성을 위한 협의 매수가 일부를 제외하고 저조할뿐더러 배산공원은 아예 계획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늘푸른공원과·도시전략사업과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매입(보상)률은 신흥공원과 춘포공원이 각각 48.87%와 91.4%인 반면 함열공원은 4.8%에 불과하고 무학공원은 매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0%다. 특히 배산공원의 경우 4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계획조차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철원 의원은 늘푸른공원과 행정사무감사에서 “3년여 전 배산공원 민자개발에 반대하며 익산시가 나서서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을 당시 매입 규모가 400억원 정도였는데 이제는 480억원 가량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익산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원인데 급한 대로 임대만 해놓고 매입 계획조차 세우지 않는 것은 큰 문제다. 기금이라도 만들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성도 환경복지국장은 “배산공원의 경우 종중 아닌 개인 사유지를 매입하기 위한 예산을 요청해 놨다”면서 “우선 내년부터 조금씩 매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0.10 18:42

[익산 만경강 유역 조류 모니터링 및 생태문화하천 만들기 프로젝트] ⑤ 만경강의 역사와 생태계를 담고 있는 ‘익산 만경강 문화관’

고대부터 비옥한 호남평야의 젖줄이자 수탈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역사의 현장. 전북지역의 넓은 들 가운데를 흐르며 농경문화의 거점이자 풍요의 상징이었던 물줄기. 생물 다양성과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어 자연 생태의 보고로 불리는 하천. 만경강은 강물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치수(治水)와 이수(利水)를 넘어 이제 강물을 통해 휴식, 관광, 여가 등을 즐길 수 있는 친수(親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문을 연 익산 만경강 문화관은 그러한 만경강의 역사와 현재, 문화와 생태 등을 아우르는 거점이다. 익산 만경강 유역 조류 모니터링 및 생태문화하천 만들기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 중인 익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만경강 문화관이 담고 있는 만경강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봤다. △만경강이란 이름은? 만경강 문화관 1층 역사관 초입에 만경강 이름의 유래가 설명돼 있다. 전북지역의 중심을 흐르며 고대부터 농경문화의 거점이자 풍요의 상징이었던 만경강의 만경은 ‘백만이랑’이라는 뜻으로 넓은 들을 말한다. 만경강이란 강 이름은 1900년대 일제에 의해 개발이 시작되면서 불리기 시작했는데 만경현 앞에 흐르는 강이라 해서 붙여졌다. 만경강의 본래 이름은 상류는 고산 안천, 중류는 전주 남천, 하류는 만경 신창진으로 조선 중기까지 이를 사용해 왔고 동국여지승람 전주부, 대동지지, 대동여지전도 등에는 만경강을 사수(泗水)로 기록하고 있다.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만경강 만경강 유역에서 구석기 유물이 확인된 곳은 80여개소에 달한다. 전주 사근리를 비롯해 14개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뤄졌고 하천변 구릉을 중심으로 돌날과 몸돌 등 후기 구석기 시대의 유물들이 출토됐는데, 특히 익산 서두리에서는 한반도 최초로 슴베찌르개(유경첨두기)가 발견됐다. 또 만경강의 중상류나 지류인 소양천, 전주천, 익산천, 탑천 등에서 뗀석기들이 다량 발견됐다. 신석기인들은 만경강 중상류나 지류인 하천변의 구릉과 하류, 해안지역에서 수렵 및 어로와 함께 농경 생활을 했으며, 정착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간석기와 토기가 발견됐다. 또 만경강 하류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패총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익산 신용리 갓점 등 내륙에서도 신석기시대 집터 흔적이 발견됐다. 청동기시대에는 농경이 본격화되면서 다양한 간석기와 무문토기가 만들어졌는데, 익산의 용기리와 김제 상동동 유적의 장방형 집터에서 불에 탄 벼가 출토됐다. 또 만경강 중상류와 지류의 충적지·구릉지를 중심으로 수십 기의 집터들이 무리지어 분포했고, 만경강 일원은 수로 교통의 이점 덕분에 청동기시대부터 다양한 문화가 유입되고 확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시대에는 지방에서 거둔 조세와 특산물을 배로 수도까지 운송했다. 조운 포구와 조창은 해로나 수로를 따라 서남해안과 한강로에 설치됐고, 만경강에도 조운 포구로서 전주의 속통포, 임피의 조종포와 진성창이 있었다. 또 이들 포구는 연근해나 해외 장거리 해운 활동에 나선 선박들의 중간 기착지이기도 했다. 조선시대에는 이모작이 도입되면서 논농사에 필요한 농업용수의 확보가 중요한 과제였다. 그러나 만경강은 감조하천으로 농업용수로는 부적합해 강의 지류와 인근에 소규모 저수지를 축조해 농업용수를 해결했다. ‘전주의 옥야와 익산의 춘포는 모두 높고 메마른 지역인데, 지금 삼례의 큰 냇물을 끌어들여 견고하게 제방을 쌓고 그 물을 농토에 댐으로써 지난날의 황무지가 금세 옥토로 변하여 소득이 1300여 결(結)에 이르렀습니다’라는 현종개수실록의 기록을 보면 삼례천에 제방을 축조해 농업용수로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아픈 역사, 수탈의 현장이 되다 일본은 1899년 군산항 개항을 시작으로 전북과 충남 일대에서 거둬들인 쌀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송하기 위해 도로와 철도, 항구를 정비했다. 1908년 전북에서 가장 먼저 생긴 신작로인 전군가도가 대부분의 일본인 농장들을 지나도록 설계된 이유다. 이후 1912년부터 1936년 사이에는 군산선, 전북경편철도, 호남선, 전차선 철도가 차례로 개통됐다. 이를 통해 호남평야의 쌀은 군산항에 집결돼 일본 배에 실려 오사카, 고베, 도쿄 등 일본 곳곳으로 보내졌다. 만경강 유역은 일본인의 진출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곳이기도 하다. 일대 논이 대부분 물 공급이 어려운 천수답으로 쌀 생산량이 적었음에도 일본인들은 만경강의 풍부한 농업용수와 값싼 토지, 우수한 토질에 주목해 싼 값에 농지를 사들였다. 외국인의 토지 소유가 불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인 지주들은 주한일본공사관과 통감부의 권력을 앞세워 대규모 토지 점탈과 식민지 농업경영에 착수했다. 1904년경 대장촌과 임피, 김제, 황등, 옥구 지역에는 호소카와 농장을 비록해 구마모토 농장, 후지 농장, 박기순 농장, 동양척식주식회사 개척 농장 등 대규모 농장이 만들어졌다. 또 만경강 주변의 땅을 싸게 사들인 일본인 농장주들은 쌀 수탈을 위해 수리조합을 결성하고 관개 수리시설 건설에 힘썼다. 1908년부터 1911년 사이 만경강 유역에는 옥구서부수리조합을 시작으로 임익, 전익, 임익남부, 임옥 등 5개의 수립조합이 설립됐다. 만경강의 물 이용은 수리조합의 결성으로 집단화와 규모화 됐으나 수원은 여전히 부족했고, 특히 1920년 4월부터 시작된 산미증식계획과 대규모 간척사업을 위해서 더 많은 수원 확보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만경강 유역에 대야댐 등 새로운 댐과 인공 도수로가 만들어지고 대대적인 직강공사로 물길이 정비됐다. △다양한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의 보금자리 만경강 문화관 2층 자연관에서는 만경강에서 강과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은 물론 증강현실로 만경강을 날아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익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조류 모니터링 결과 익산 만경강 유역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서식한 것으로 확인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조류는 85종에 달한다. 천연기념물은 황새, 저어새, 흰꼬리수리, 매 등 7과 11종이며, 멸종위기종 1급은 황새, 매, 저어새 등 4과 4종, 2급은 노랑부리저어새, 독수리, 잿빛개구리매 등 7과 8종이 서식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2.10.10 15:20

익산산림조합 주관  제7회 숲속 문화축제 성료

익산산림조합 주관으로 지난 8일 최북단 녹차밭이 위치한 웅포면 산림문화체험관에서 열린 ‘제7회 숲속 문화축’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팬데믹 이후 새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청소년 대상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과 미래지향적인 인재 양성에 밑거름이 되고자 ‘녹색 미래, 숲에서 즐기는 힐링모먼트’란 주제 아래 열렸다. 행사는 지구와 숲을 지키는 슬로건 경연대회, 가을 숲 에코 트레킹, 최북단 녹차 다도체험, 나무 분재 체험, 숲속 퀴즈대회 등 숲을 연계한 다채로운 자연친화적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청소년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숲의 소중함과 건전한 청소년 문화 정착을 위한 이들 프로그램은 행사 참석 청소년 및 학부모 등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김수성 익산산림조합장은 “산림문화체험관과 숲을 활용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진로와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고, 재미와 낭만 가득한 녹차밭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면서 “익산이 더욱 살기 좋은 스마트 그린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보다 노력하고, 산림조합이 기후위기 시대 극복을 위해 지속 가능한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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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철호
  • 2022.10.09 12:30

익산시의회, 제246회 제1차 정례회 폐회

익산시의회(의장 최종오)가 7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19일간 진행된 제246회 제1차 정례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에서 의회는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을 비롯해 조례안 13건(의원 발의 2건), 동의안 4건,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2021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또 정부의 공공형 노인일자리 축소 정책 폐기 촉구 결의안, 익산사랑상품권 예산 국비 지원 촉구 건의안,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총 2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주요 시정 관련 482건을 지적하며 날카로운 비판과 함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각 상임위별로 의회운영위원회에서 민원처리 결과 안내방법 구체화 등 7건,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인구정책 사업 추진 관련 등 131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관련 등 129건, 산업건설위원회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확대 조성 관련 등 215건이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박종대 의원이 배산체육공원 내 야외음악당 차광막 설치, 소길영 의원이 동부권 다목적 체육관 건립 추진, 이중선 의원이 용안생태습지 국가정원 지정 추진, 김미선 의원이 익산시 관내 업체 우선 발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각각 의견을 제시했다. 또 본회의 후 전체 의원이 청렴한 생활로 신뢰받는 익산시의회를 구현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통해 지역사회 리더로서 부패 방지에 솔선수범하며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으며,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4대 폭력 예방교육도 진행됐다. 최종오 의장은 “19일간의 긴 회기 동안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현장방문 등 의정활동에 대단히 수고가 많았다”면서 “올바른 언행과 청렴한 생활로 익산시의회가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바른 의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0.07 18:22

정헌율 익산시장 “시민과 함께 익산 대도약 완성”

정헌율 익산시장이 혁신 성장을 통해 지역의 확실한 변화와 발전을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7일 민선 8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정 시장은 “변화와 혁신을 향한 익산시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동력 삼아 힘차게 출발한 민선 8기가 어느새 100일을 맞이했다. 그동안 위기에 빠진 민생경제를 살려내고 익산의 운명을 바꿀 미래산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시정을 이끌어 왔다”면서 “앞으로 민생경제 활성화는 물론 신산업 중심의 경제 거점과 숲과 물을 품은 쾌적한 정주 여건으로 새로운 익산의 100년을 준비해 나가고 시민과 함께 익산 대도약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익산 최초 3선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익산형 행정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정 시장은 그동안 시민들과 격식 없이 소통하고 정치권 및 지역사회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며 대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왔다. 앞으로는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다이로움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대규모 개발과 신산업 중심 경제 거점 조성을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생태계 복원으로 녹색 변화를 이끌며 익산을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힐링도시로 변모시키고 1시민 1문화 프로젝트 확장 등을 통해 시민의 일상에 문화를 더해 행복한 익산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익산 대표 브랜드 ‘다이로움’ 앞으로도 쭉 익산 다이로움은 시민 만족도 1위, 전국 최대 혜택 등 각종 타이틀을 보유하며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최대 규모인 20%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지역화폐 다이로움은 전국 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르면서 민생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전국 대표 지역화폐로 인정받았다. 특히 시는 국비 삭감 방침으로 존폐의 기로에 놓인 상황 속에서 다이로움 20% 혜택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화폐와 연계한 다이로움 택시는 출시 3개월 만에 85% 가입률을 보이며 대기업 플랫폼을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외에도 나눔과 기부의 선순환으로 전국적 화제가 됐던 다이로움 나눔곳간은 이용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며 위기가구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지역화폐와 택시에 이어 저소득 주민들의 복지까지 책임지고 있는 다이로움을 다양한 분야, 최고의 혜택으로 계속 확대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청년으로부터 인구문제 해법 찾는다 시는 청년층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혼인, 출산, 취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지도록 맞춤형 청년 정책을 추진한다. 매달 30만원씩 파격적인 혜택으로 인기몰이 중인 익산형 근로청년수당은 98%의 만족도를 보이며 순항 중이며, 올해는 지역에 주소를 두고 타 지역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들까지 범위를 늘려 지원을 더욱 확대했다. 청년 중심의 창업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현재 위드 로컬 청년 기술창업 지원, 청년 드림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청년 복합몰, 청년 다이로움 스타트업 밸리 조성 등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일자리와 함께 주택 임차 및 구입비 지원, 월세 지원 등 3가지로 구성된 주거비 지원 패키지도 시행 중이다. 앞으로 더욱 확대될 익산형 청년 정책의 컨트롤타워는 오는 11월 개청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1호 청년시청이 맡을 예정이다. △대규모 개발·신산업 중심 경제 거점 조성해 ‘지역 활력’ 익산의 미래 먹거리는 대규모 개발 사업과 신산업 중심의 경제 거점 조성이 책임진다. KTX익산역 복합개발과 만경강 수변도시, 바이오산업이 그 중심에 있다. KTX익산역 복합개발은 국내 최고의 역량을 갖춘 민간기업과 협약을 체결하며 성공 가능성을 높였고 현재 최근 민간사업자 기본구상 제안 공모를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탄탄한 개발 계획을 준비 중이며, 자연친화적 주거 환경과 편리한 교통 여건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경강 수변도시는 오는 2025년 공사 착수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바이오 중심의 산업 생태계 전환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함열읍 일원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며,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의 컨트롤타워가 될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정성 평가센터는 지난 9월 착공했다. 또 시는 그린·레드바이오를 융합한 제5혁신 산업단지를 새롭게 조성해 바이오식품과 농생명 분야를 특화하고 화학·에너지, 의약, 장비 등으로 산업을 확장시킴으로써 차별화된 혁신 성장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생태계 복원으로 녹색 변화 이끈다 시는 훼손된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해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힐링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왕궁 뉴 에덴 프로젝트를 통해 축사 운영으로 오염되고 훼손됐던 왕궁면 일대에 친환경 복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82%가 완료된 현업축사 매입사업이 올해 안에 마무리되면 축사 매입부지 복원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훼손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기관인 영국 에덴 프로젝트팀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이미 지난 8월 에덴 프로젝트팀과 만나 사업 도입을 협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이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되면 왕궁면은 축산 악취 근원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훼손 생태계 복원명소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의 일상에 문화를 더하다 다양한 문화 인프라 구축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문화 정주여건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우선 큰 호응 속에 추진 중인 ‘1시민 1악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분야를 더욱 확장한 ‘1시민 1문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익산만의 특색이 담긴 문화 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일상에 문화가 더해지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더 나아가 전문 예술인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미륵사지 메타버스를 올 연말까지 구축하고 왕궁보석테마관광지 놀이체험 시설 확충, 야간경제관광 특구 지정 등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품은 500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 미니인터뷰 = 정헌율 익산시장 “행복한 익산의 희망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민생경제를 살려내고 익산의 운명을 바꿀 미래산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습니다.”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은 정헌율 시장이 경제 성장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확실한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삶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탄탄한 경제 기반과 함께 숲과 물, 자연이 어우러진 최고의 정주여건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그 중심에 지역의 대표 브랜드인 다이로움과 새롭게 추진되는 에덴 프로젝트가 있다. 지역화폐부터 택시, 저소득 주민들의 복지까지 아우르고 있는 다이로움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최고의 혜택으로 시민들의 생활을 책임진다. 특히 민생경제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다이로움은 국비 삭감 방침 속에서도 내년까지 20% 혜택을 이어간다. 시민들에게 쾌적한 정주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는 에덴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이는 축사 운영으로 훼손된 왕궁면 일대에 친환경 복원을 추진해 녹색 변화를 이끌고 도시 전반에 걸쳐 행복생활권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동력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미 순조롭게 추진 중인 KTX익산역 복합개발과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바이오 중심의 신산업 기반 구축으로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도시로 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변화의 물결로 가득한 익산의 희망은 이미 시작됐다”며 “지난 6년간 뿌리고 가꿔온 익산 발전의 씨앗들이 자라 이제 희망의 징표로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0일간 이뤄낸 성과가 말해주듯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만들어준 ‘익산 최초 3선 시장’이라는 이름을 무겁게 받들어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완성하고 익산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10.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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