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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유천생태습지, 해바라기를 품다

익산 유천생태습지에 1.5Km 해바라기 꽃길이 조성됐다. 원광효도마을 시니어클럽(관장 신이원)은 익산시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미세먼지제로사업단 100명과 은빛공원사업단 38명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진행한 해바라기 꽃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23일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동산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진행된 개장식에는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 40여명과 주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이번 꽃길 조성으로 대간선수로를 따라 1.5Km 구간에 해바라기 약 5000주가 식재되면서 시민들에게 화사한 분위기와 힐링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이원 관장은 “노인일자리 사업 어르신들이 직접 해바라기 식재, 관리 방법 등을 실습하고 참여하게 함으로써 성취감을 향상시키고 익산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해바라기가 쓰러져 결실을 보지 못할 수도 있었지만 어르신들의 노고로 해바라기가 꽃을 피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원광효도마을 시니어클럽은 해마다 노인일자리 사업의 변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고 힐링 공간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2.09.23 14:44

익산시보석박물관·황금보석박물관 ‘석담,’ 업무협약 체결

익산시 보석박물관과 황금보석박물관 석담은 지난 22일 전시, 교육, 홍보 및 소장품과 시설의 상호 활용 및 지원 등 유기적인 협력관계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황금보석박물관 석담 명품관에서 열린 이날 협약 체결에는 곽경원 익산시 보석박물관장, 남강우 황금보석박물관장, 최팔규 황금보석박물관 석담 설립자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문∙교육적 협력뿐 아니라 상호 기관의 교류전시를 내년에 추진키로 했다. 황금보석박물관 석담이 소장하고 있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서울시무형문화재, 경기도무형문화재, 귀금속가공 명장, 기능장, 장인 등 다양한 작품을 보석박물관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경원 익산시 보석박물관장은“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보석박물관과 황금보석박물관 석담이 보석 전시 분야에서 한 단계 더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보석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더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금보석박물관 석담은 국내 최초의 순수 민간 주얼리 박물관으로 주얼리 제작에 사용돼 온 전통의 세공기자재를 수집∙전시하고 보전하는 일과 선대의 우수한 전통기술 뿐만 아니라 훌륭한 장인정신을 본받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는 기관이다.

  • 익산
  • 엄철호
  • 2022.09.23 14:15

진보당 익산시지역위 “가짜 농부 의혹 시의원 징계해야”

속보= 진보당 익산시지역위원회가 가짜 농부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유재구 익산시의원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익산시의회와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21일자 8면, 22일자 8면 보도) 익산시지역위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직 의장 출신의 유력한 시의원이라면 6년 동안 허위 농지원부로 가짜 농민 행세를 하고 조합에서 배당금 등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에 진상을 소상히 밝히고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는 것이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임에도 유재구 의원은 1달 넘게 침묵하더니 고작 5분 발언에 끼워 넣은 한 줄짜리 입장을 내놓았을 뿐”이라며 “익산시의회는 비위 의혹 유재구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고 엄정 징계하고 민주당은 자당 소속 유재구 의원의 비위 의혹에 대해 책임 있게 조치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시의원이 윤리강령을 어길시 시의회는 해당 의원을 본회의나 윤리툭별위원회에 회부해야 할 책무가 있음에도 익산시의회는 유재구 의원의 비위 의혹에 대한 언론보도와 시민단체 성명 발표에도 사안을 애써 외면하며 제 식구 감싸기 태도로 일관했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시의회의 태도는 직무유기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역시 자당 소속 시의원의 비위 의혹에 대해서는 두 손을 놓고 있는 비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는 익산에서 일당 독점의 정치적 기득권은 맘껏 누리면서도 책임은 지지 않는 이율배반적 모습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9.23 13:53

익산 A여고 영어듣기평가 5문제 전원 정답 ‘형평성 논란’

전국적으로 실시된 영어듣기평가 도중 감독 교사의 실수로 5개 문항이 모두 정답으로 인정, 처리되는 황당한 일이 익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졌다. 이평가는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시험이었는데, 학교별 수행평가(내신)에 반영되는 시험인 만큼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2022학년도 제2회 전국영어듣기평가에서 문제가 발생한 곳은 익산의 A여자고등학고 2학년 7반. 듣기평가가 시작된 시점에 감독 교사가 컴퓨터를 보고 있었고 컴퓨터와 연결된 TV에서 잡음이 흘러나와 영어듣기평가를 방해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해당 학교는 긴급히 교직원들로 구성된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고 전체 20문제 중 1번부터 5번까지 5문제에 대해 응시학생 모두 전원 정답 처리하기로 했다. 1번부터 5번까지 영향을 받았다는 학생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학생 피해 및 형평성 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2차례의 회의를 거친 위원회는 5문제 전원 정답 처리, 5문제 삭제 처리(20문제 중 15문제만 인정), 재시험 등의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했고 수행평가 반영 기준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5문제를 정답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게 학교 입장이지만, 수행평가에 반영되는 시험인 만큼 형평성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감독 교사에 대한 조치도 구두로 주의를 준 것이 전부여서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 관계자는 “아예 5문항을 없애고 수행평가에 반영하는 것은 당초 균등배점에서 차등배점을 변경을 해야 하기 때문에 또 다른 불평등 발생 소지가 있고, 재시험의 경우 다른 학급 학생들의 반발 등이 우려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5문항을 전원 정답 처리하기로 한 것”이라며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주의를 당부했다”고 해명했다. 해당 감독 교사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불러 주의를 줬다”면서 “적절한 조치에 대해 논의하고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송승욱 기자

  • 익산
  • 송승욱
  • 2022.09.22 18:45

‘2022 원불교문화예술축제’ 서울·익산에서 열린다

원불교가 ‘2022 원불교문화예술축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다. 원불교를 신앙하는 문화·예술인의 가장 큰 행사인 이 축제는 ‘다같이 다함께’라는 주제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달 2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축제 기간 동안에는 제32회 원불교미술제와 제11회 원묵회서예대전, 제9회 원불교서예협회전, 제7회 원불교콘텐츠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의 수상작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는 10월 3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10월 5일부터 16일까지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구내에 위치한 일원갤러리에서 각각 진행된다. 아울러 원불교는 이번 축제 기간에 익산 성지(중앙총부)를 일반에 개방한다. 특히 10월 7일 오후 6시 ‘원앙상블-해설이 있는 클래식 공연’은 소태산 대종사가 생전에 주석했던 건물인 ‘송대(松臺)’를 배경으로 1000여명의 원불교 교도와 시민이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불교 문화사회부장 이명아 교무는 “길고 길었던 역병의 끝자락, 결국 모든 생명의 근본이 다 같은 하나의 기운으로 이어진 관계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며 “원불교 문화·예술인들이 마련한 조촐한 이 자리를 통해 나를 위하고 너를 살리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일원 문화로 모두를 보듬고 위로하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9.22 15:16

제27회 익산시민대상 수상자 7명 최종 선정

2022년 익산을 빛낸 익산시민대상 수상자 7명이 최종 확정됐다. 익산시는 22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제27회 익산시민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7개 부문, 7인의 수상자를 확정했다. 익산시민대상은 지역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안전과 발전에 헌신·봉사한 최고의 시민을 찾아 수여하는 상으로 27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된 부문별 익산시민대상 수상자는 문화체육대상 김민수(61), 산업대상 김양묵(73), 사회봉사대상 김점순(60), 효행대상 기민정(66), 친환경대상 이은숙(66), 농업대상 서상원(53), 교육대상 김지현(58) 등 모두 7명이다. 김민수 문화체육대상 수상자는 사단법인 국악예술원 소리뫼 대표로 활동하며 우리의 전통예술을 계승 보전하는 활동을 통해 익산시 문화발전에 기여했다. 김양묵 산업대상 수상자는 개성토건 대표이사로 30여년 동안 전문건설업 기업을 운영하며 지역산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김점순 사회봉사대상 수상자는 신동새말아띠자원봉사단장으로 남을 배려하는 참된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자원봉사활동 정착화에 기여했다. 기민정 효행대상 수상자는 바르게살기운동 익산시협의회 여성회장으로 90세가 넘으신 친정 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모시고, 사회복지법인 어르신 후원으로 효문화 복지사회 건설에 기여했다. 이은숙 친환경대상 수상자는 강살리기익산네트워크 사무국장으로 환경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환경 교육과 하천 정화 활동을 전개해왔다. 서상원 농업대상 수상자는 1989년부터 농업에 종사하면서 다양한 농민단체 활동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익산시 농업발전에 기여했다. 김지현 교육대상 수상자는 이리중앙초등학교장으로서 교육에 대한 깊은 애정과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인재육성에 힘쓰고, 교육개혁에 앞장서 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민대상은 향토의 명예 선양과 지역발전을 위해 공헌한 분들에게 주어지는 익산시 최고의 영예로운 상이다”며 “향토의 명예를 드높인 수상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살기좋은 익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민대상 수상자 시상식은 오는 10월1일 서동축제 개막식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 익산
  • 엄철호
  • 2022.09.22 13:12

익산 천호산 명품 등산로 개통... 트래킹 명소 기대

익산시 여산면 소재 해발 501m의 천호산에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볼거리 많은 명품 등산로가 조성됐다. 익산시는 22일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도∙시의원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호산 등산로 개통식’을 개최했다. 시는 도내 트래킹 명소인 미륵산(430m) 및 모악산(793m)과 비교해 볼 경우 천호산이 트래킹 관광지로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것으로 판단되자 여산면 일대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천호산 명품 등산로 조성에 나섰다. 등산 난이도가 미륵산과 유사해 왕복 2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 편도 3km 구간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트래킹 명소로 재탄생 시켰다. 특히 이번 명품 등산로 조성은 천호산 구간별 숲과 전경 특색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등산 코스 초입 편백나무 숲길(8,000㎡)에는 야자매트, 목재 계단, 안전난간 등을 설치해 등산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밖에도 여산면의 자랑거리인 오래된 소나무인 고송(古松) 집단 서식지를 지나 산 중턱에 오르면 미륵산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구간별 정비에 각별히 신경을 써 정상에서 완주방향으로 수많은 산들을 볼수 있는 장관을 연출해 내기도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천호산 명품 등산로 개설을 통해 자연보호는 물론 시민들의 체력증진과 건강도모에도 기여할수 있게 돼 기쁘다. 많은 등산객이 방문해 안전하게 천호산을 즐기고, 지역식당 및 특산품을 애용해 여산면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호산은 천연기념물 177호 천호동굴(800m)로 유명한 산으로 익산시와 완주군의 경계에 위치한 해발 501m의 사실상 익산시 최고봉이나 정상 구간이 행정구역상 완주군에 속해 공식 익산시 최고봉으로 지정이 어렵고 등산로 또한 오랫동안 정비되지 않아 시민들에게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 익산
  • 엄철호
  • 2022.09.22 12:48

KTX익산역 복합개발 본격화...민간 대상 기본구상 공모

익산시가 최적의 KTX 익산역 개발방안 마련을 위해 민간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시는 지난 21일 민간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최적의 개발방안을 마련하고자 ‘KTX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 및 복합개발 기본구상 공모’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실현 가능한 기본구상 발굴을 통해 관계기관에 제안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화 추진에 나서기 위한 행보로 공모는 오는 12월20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시는 KTX익산역 복합개발사업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민간투자사업인 만큼 기본구상 단계부터 역량있는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탄탄한 사업구상을 수립한다는 방침에서 이번 공모 시행에 나서게 됐다. 따라서 이번 공모를 통해 채택된 제안은 시와 협의를 거쳐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구상으로 확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사업에 필요한 차질없는 절차 진행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시는 급변하는 철도 여건을 반영해 익산역 철도 상부를 활용한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 철도차량기지 이전 및 복합개발 등 역세권 개발 구상안을 마련한바 있다. 또한,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한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에‘ KTX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구축사업’을 반영시킴으로써 사업의 타당성을 이미 인정받고 국비 지원 근거까지 마련하기도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우수한 민간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익산역 복합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이를 토대로 지역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철도교통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9.22 11:38

거짓 부당이득 의혹 시의원, 익산시의회·민주당은 뭐하나

속보= 거짓으로 부당하게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시의원에 대해 익산시의회와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자 8면 보도) 익산시의회와 민주당 모두 윤리규범 등을 통해 지방의원이 시민의 대표로서 지켜야 할 책무를 규정하고 있고 이를 어길 경우 상응하는 조치를 하도록 하고 있음에도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하다는 목소리다. 특히 가짜 농부 의혹의 당사자인 유재구 시의원이 공개석상에서 사과하고 그동안 받은 혜택을 변제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소명을 들어야 한다거나 별도의 징계 청원이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실효성 있는 조치에 나서지 않고 있어 논란을 키우는 모양새다. 유 의원은 의혹 제기 후 한 달이 지난 시점인 지난 19일 제246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 없이 짧게 사과했다. 이후 전화 통화에서는 그동안 조합원 자격을 유지하면서 받은 배당금 등 혜택은 조합 측에 변제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혔다. 거짓으로 부당하게 이득을 챙겼다는 것을 시인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익산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는 품위유지 위반이나 청렴의무 위반시 의장이 본회의 또는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 윤리규범 역시 사회상규에 어긋난 행동으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를 금지하면서 위반에 대해 징계 처분을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의회나 민주당은 여전히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은 “추석 명절 이후 의장단이 당사자에게 소명을 듣기로 한 상황”이라며 “다음 주 정도 소명 후 회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언론 보도로 해당 사안을 접했고 도당에서 조사나 징계 절차가 진행된 것은 아직 없다”면서 “지역위에서 징계 청원이 들어온 것도 아니고 도당이 모든 일에 나서서 개입할 수는 없기 때문에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유재구 의원이 소속된 민주당 익산을 지역위원장이자 전북도당위원장인 한병도 국회의원은 “일단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들었고 당사자의 해명에 대해 법적인 문제를 검토해 봐야 하는 상황이며, 당 차원에서 감찰이나 징계 절차를 진행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9.21 17:30

미륵사 개탑 1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후백제와 익산’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과 후백제학회(회장 송화섭)이 미륵사 개탑 11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 ‘후백제와 익산’을 22일 국립익산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금까지 백제와 후백제사 연구에 매진해 왔던 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미륵사 개탑과 후백제’, 제1부 ‘미륵사 개탑의 성격’에서 한주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특임교수와 진정환 국립익산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의 주제 발표, 제2부는 ‘익산의 후백제 유적’에서 후백제 왕도 전주와 비교를 바탕으로 익산지역의 후백제 유적을 조명하는 3개의 주제 발표 등이 진행된다. 한주성 교수는 수십 년간 이어진 발굴조사와 복원 고증을 위한 건축학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통일신라~고려시대 미륵사의 사역 변천을 살피고, 진정환 실장은 후백제의 백제 계승 상징인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의 조성 시기와 성격을 밝혀 미륵사 개탑의 성격을 역추적한다. 또 2부 발표자인 조순흠 서원문화재연구원 원장은 전주 동고산성과 비교를 중심으로 익산지역 성곽과 후백제와의 관계를 검토하고, 전용호 국립문화재연구원 학예연구관은 통일신라~고려 초 익산지역 사찰 출토 막새기와를 중심으로 후백제와 왕도 전주와 익산과의 관계성을 밝힌다. 특히 전 연구관은 정치적 중심지였던 곳이 전주라면 익산은 중교신앙의 중심지 즉 신도였을 것이라는 매우 획기적인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박영민 전라문화유산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까지 눈길을 끌지 못했던 통일신라시대 이후 익산 왕궁리 유적 출토품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후백제 시기 다시 융성했음을 조명한다. 종합토론은 1980년부터 있었던 미륵사지 발굴조사 책임자를 역임한 윤덕향 전 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소재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장, 엄기표 단국대학교 교수, 고용규 목포대학교 특별연구원, 차인국 조선문화유산연구원 연구원, 노기환 문화재청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 학예연구관 등이 참여한다. 송화섭 후백제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로 후백제와 익산과의 관계는 물론 백제를 계승한 후백제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흥선 국립익산박물관 관장은 “미륵사 개탑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간직하고 있는 국립익산박물관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개최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도 익산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하는 학술대회의 구체적인 일정은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iksan.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9.21 15:21

좋은정치시민넷·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시민 융합 환경학교 개설

좋은정치시민넷(대표 손문선)과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곽동희)가 물을 주제로 한 ‘시민 융합 환경학교’를 연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돼 3년째를 맞이한 올해 시민 융합 환경학교는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주 1회씩 총 6강으로 진행된다. 1강은 김보국 전북연구원 새만금연구센터장이 ‘익산의 물 이용의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로, 2강은 이종진 물 해설사가 ‘익산 치수의 역사’라는 주제로, 3강은 황대호 한국물관리정책연구소장이 ‘익산시 하천의 수질 및 생태 수준’이라는 주제로, 4강은 염형철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대표가 ‘강의 어메니티와 행복’이라는 주제로, 5강은 임용규 K-water 물순환지하수처 부장이 ‘기후변화 시대의 물 산업’이라는 주제로, 6강은 신귀백 익산근대문화연구소장이 ‘통합적인 물의 시대, 융합적인 물의 시대’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에 나선다.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고, 일정 강좌를 수강하면 수료증도 배부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좋은정치시민넷(063-833-2014)으로 문의하면 된다. 좋은정치시민넷 관계자는 “정보화 사회에 부합하도록 개별 환경 분야를 넘어 융합적인 내용으로 강의 주제를 구성했고, 시민들의 욕구에 맞춰 지역적이고 현실적인 주제로 접근했다”면서 “익산은 두 개의 강과 여러 하천이 지나고 있지만, 도심에 호수나 하천이 없어 항상 아쉬움이 있다. 익산이 가지고 있는 물 자원을 정확히 파악해 어떻게 활용해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인지 알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2.09.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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