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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79년 역사 토대로 생명산업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는가 14일 교내 숭산기념관 3층 대법당에서 개교 7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5일 개교기념일에 앞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성시종 원광학원 이사장과 박성태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교직원 30년·20년 연공상 및 공로상과 학술상, 교육업적상, 강의우수상, 교수학습상 등의 시상과 학생 표창이 진행됐다. 또 대학 발전 공로를 인정받은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김도연 전북특별자치도청 교육협력추진단 팀장, 김원동 전북은행 원광지점장, 박윤순 YM건설(주) 회장, 익산시농업기술센터 등 외부 인사 20명과 기관 1곳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성시종 이사장은 “원광학원은 오랜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지와 덕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을 기울여 대한민국의 대표 사학으로 성장했다”며 “격변의 시대 속에서 원광가족 모두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지혜를 모아 여러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79년의 역사를 밑거름 삼아 생명산업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박성태 총장은 “원광가족의 합력과 지역사회의 성원에 힘입어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돼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을 향한 여정의 막을 올렸다”며 “새로운 100년을 향한 기반 마련에 안주하지 않고 대학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주인의식과 책임감으로 더 큰 은혜를 나눌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가오는 2026년은 원광대와 원광보건대가 통합 원광대학교로 새롭게 출범하는 기념비적인 해로, 꾸려갈 터전이 넓어진다는 것은 지금보다 더 큰 책임을 지게 된다는 말과 같다”며 “두렷한 통합과 혁신으로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학,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학, 변화를 선도하는 대학을 만들어 가자”고 다짐했다. 한편 1946년 유일학림(唯一學林)으로 시작해 1971년 종합대학교로 승격, 오늘에 이른 원광대는 지난 2022년 제14대 박성태 총장 취임 이래 ‘두렷한 통합과 혁신’을 기치로 지난 2024년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데 이어 교육부로부터 원광대·원광보건대 통합을 최종 승인받아 2026학년도부터 통합 원광대학교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국내 최초로 4년제와 2년제 학위과정을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4 18:44

‘NS 푸드페스타 2025 in 익산’ 준비 박차…9월 개최

식품과 문화, 관광이 융합된 국내 유일의 민관 협력형 식품축제가 올가을에도 익산에서 열린다. 14일 익산시 녹색도시환경국 브리핑에 따르면, ‘NS 푸드페스타 2025 in 익산’이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익산제4일반산업단지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펼쳐진다. NS 푸드페스타는 시와 NS홈쇼핑이 공동 주관하는 식품문화축제로, 4회째를 맞이한 올해에는 기존 경연형 중심 프로그램이 시민 체험형으로 전환돼 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특히 주말을 포함한 일정 운영과 가족 단위 체험 콘텐츠 확대로 접근성과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행사장은 기존 1개 대형 돔텐트 중심에서 4개의 테마별 돔텐트로 확대된다. 주 무대는 야외에 배치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관람객의 체류시간을 늘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요리 경연과 유명 셰프 초청 쿠킹클래스, 최태성(큰별쌤) 강사의 음식문화 토크쇼, 지역 대표 음식·맛집 선포식, 도전! 푸드골든벨, 익산 농·특산물 판매 및 향토음식 체험관, 익산 대물림 맛집 12선 시식회, 농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시는 원광보건대학교와 함께 추진 중인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연계해 지역 식문화 자산을 알리고 식품관광도시 익산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형훈 녹색도시환경국장은 “올해 NS 푸드페스타는 단순한 먹거리 중심 축제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미식문화축제로 거듭날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행사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S 푸드페스타는 NS홈쇼핑이 2008년 서울에서 시작한 전국 요리 경연대회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하림 지주 본사가 있는 익산으로 무대를 옮겨 시가 공동으로 주관해 개최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4 13:47

2025년 1회 검정고시 65명 합격...익산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성과

익산시가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3일 시는 2025년 제1회 검정고시에서 고졸 46명, 고졸 과목합격 12명, 중졸 7명 등 총 65명의 청소년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시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검정고시 대비반 운영, 학습 멘토링, 인터넷 강의 제공, 교재 대여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대학 진학과 취업 등 진로를 위한 다양한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입시 전략 컨설팅, 맞춤형 진학 상담, 교육봉사 동아리 AXIOM과 협업을 통한 진로 멘토링,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검정고시 합격은 단순한 학업 성취를 넘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업뿐만 아니라 자격증 취득, 취업·직업훈련기관 연계, 직업 역량 교육, 문화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만 9~24세 학교 밖 청소년은 전화(063-853-1388) 또는 카카오톡 채널(익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3 14:46

청사를 어떻게 지었길래...익산시 신청사, 전국 벤치마킹 쇄도

익산시 신청사가 경제성과 실용성을 갖춘 우수 사례로 주목받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경상북도 상주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전라남도 순천시·장흥군, 경기도 여주시 등 전국 각지에서 견학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 시는 13일 신청사를 방문한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인제군 방문은 효율적인 청사 건립 방향 모색 과정에서 익산의 사례를 공유하고자 이뤄졌다. 간담회에서는 신청사 건립 과정과 주요 운영 현황 등에 대한 설명과 주요 행정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으며, 이후에는 신청사 내부 견학이 진행됐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익산시 신청사는 규모와 기능 면에서 매우 인상적이고, 특히 공간 활용이 돋보였다”며 “인제군 청사 건립에 참고할 수 있는 많은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 신청사는 ‘검이불루 화이불치’ 철학을 바탕으로 지어진 실용성과 품격을 갖춘 청사”라며 “인제군뿐만 아니라 익산을 방문한 많은 자치단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현재 신청사 2단계 사업인 전면 광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기존 건물을 철거한 공간이 공원과 다목적 공간 등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3 14:35

이지영 익산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단 실현”

이지영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제2대 이사장이 13일 취임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익산 국민생활관 소극장에서 공단 임직원과 익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시민과 함께하는 공단, 행복한 도시환경 조성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조직 혁신을 통해 책임 경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성과창출 책임경영,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가치실현 혁신경영,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설관리 안전경영,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고객만족 친절경영 등 4가지 경영 목표를 토대로 공단의 새로운 도약을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공단의 설립 목적은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있다”며 “스마트 기술 기반의 안전관리 강화, 투명한 조직 운영, 시민 눈높이에 맞춘 소통 경영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단’을 실현하고 공공성과 책임경영이 조화를 이루는 공기업 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취임식 후에는 국민생활관을 시작으로 배산실내체육관, 서부권역다목적체육관, 공영주차장, 익산문화체육센터, 종합운동장 등 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시설을 둘러보며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40여 년간의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책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성과 경영 효율의 균형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아 최종 임명됐다. 익산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지난 12일 정헌율 익산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으며, 임기는 오는 2028년까지 3년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3 14:34

“역대급 건설현장 체불이 신용불량자 양산”

전북 및 광주·전남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체불 방지와 이를 위한 법·제도 안착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 등은 13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이 지켜지지 않는 건설현장과 체불 때문에 건설기계노동자들이 신용불량자로 내몰리고 있다”며 “익산국토청을 비롯한 행정관청이 법과 제도가 안착돼 있는지 관리·감독하고 체불이 발생했다면 대책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건설현장은 각종 불법과 편법, 탈법이 난무하고 건설노동자들을 위한 법과 제도는 지켜지지 않는 등 여전히 비정상”이라며 “건설기계 체불 실태 조사 결과 올해 1월 기준 79개 현장에서 54억 4000만 원의 체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건설노조 조합원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실제 체불은 수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체불이 발생한 현장에서는 건설기계관리법에 명시된 건설기계임대차계약서 작성, 건설산업기본법에 규정된 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보증 등이 무시되고, 중간업자가 개입한 불법 다단계 하도급이 성행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발주처인 익산국토청이 현장을 단속하고 안전을 강화하고 채무를 해결하는데 선도적으로 나서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복지부동”이라고 성토했다. 특히 광주·전남 지부장은 “동부권 쪽 관급공사에서만 체불이 10억 원 가까이 발생해 익산국토청과 면담을 했는데 결과물이 딱히 없다”면서 “불법 다단계, 계약서, 지급보증 등 현장에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데, 익산국토청은 과연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 “명백한 불법행위이지만 개별 건설기계노동자가 법과 제도를 지키라고 요구하기는 언제 현장에서 퇴출될지 모르기 때문에 쉽지 않다”면서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이기에 건설노조가 나서 현장에서 법과 제도를 지킬 것을 요구하고 국토청과 지방자치단체, LH 등과 같은 주요 발주처들이 제 역할을 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3 14:12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농촌 학교 위기 극복 해법 찾겠다”

“어떻게 하면 우리 농촌에 있는 학교들을 좀 더 활성화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고 방안을 찾겠습니다.”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이 스승의 날을 앞둔 지난 11일 모교인 익산 황등초등학교를 찾아 스승의 은혜와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뜻을 전하고, 학령인구 감소 등 지역사회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이날 모교를 찾은 정 교육감은 고향 친구들과 함께 학교 역사관을 둘러보며 추억을 되새겼다. 다양한 사진과 자료 등을 살피며 학창시절 일화를 떠올리고 함께 나누며 담소를 나눴다. 이어 초등학교 시절 은사인 채응묵(94)·고석조(97)·박공열(97) 옹을 찾아뵙고 삶의 뿌리가 돼 주신 은혜와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교육감은 “어려운 시절에도 제자를 향한 사랑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셨던 스승님들의 가르침과 격려 덕분에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 최근 교권보호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며 “교권은 선생님들의 권리와 권한, 권위를 되찾는 것으로, 선생님들이 교육 활동에만 전념하실 수 있도록 교권을 더욱 탄탄히 보호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현실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위기 극복을 위한 서울·수도권 농촌 유학 활성화 등 노력을 다짐했다. 정 교육감은 “제가 1969년 황등초를 졸업할 때 350명 정도 됐었는데 오늘 와서 보니까 전체 학생이 26명이고 올해 신입생은 3명이라는 말씀을 들었다”면서 “농촌 인구 소멸로 인해 농촌에 있는 대부분의 학교들이 큰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몇 년간 서울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촌 유학을 진행하고 있는데, 기존 전남·북과 강원, 올해 제주 외에 보다 많은 지역에 보다 많은 학생들이 와서 농촌의 실정을 배우고 자연과 함께 생태 체험을 하는 것을 넘어 인구 소멸 지역의 어려움을 느끼면서 우리나라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정 교육감의 황등초 친구이자 현재까지 고향을 지키고 있는 고종영(68) 씨는 “어릴 적 근식이(정근식 교육감)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려운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해결하려는 면모가 있었다”며 “옛 스승님들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찾아뵙는 따뜻함이 서울 교육에도 고스란히 전해져,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교육 공동체가 만들어지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2 18:14

한병도 “진짜 대한민국, 익산에서 시작”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을 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한병도 국회의원)가 12일 익산 영등동 전자랜드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북부시장에서 지역화폐 사용 챌린지를 수행하며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은 한병도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한 이후 익산으로 내려와 지역 선거운동에 합류했다. 오후 북부시장에서는 지역화폐 사용 챌린지를 수행했다. 이는 지역화폐 활용을 촉진해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전날 이재명 후보는 이를 최초로 제안 후 한 의원을 릴레이 참가자로 지목한 바 있다. 한 의원은 앞으로도 서울과 익산을 오가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승리에 헌신할 예정이며, 익산시을 선대위 역시 ‘골목과 경청’으로 대표되는 민주당 선거운동 기조에 발맞춰 지역 곳곳에서 민심을 청취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한 의원은 “이재명 후보와 함께 ‘진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익산에서부터 시작하겠다”며 “민생 회복과 골목상권 살리기를 위한 ‘지역화폐 사용 챌린지’에도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2 18:14

의료부터 요양·돌봄까지…익산시, 노인 통합 돌봄 본격화

의료부터 요양, 돌봄까지 익산시가 노인 통합 돌봄을 본격화한다.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이 자신의 거주지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역 자원을 연계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제1차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시범사업은 노인들이 요양병원 등 시설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진료, 간호, 재활, 복약지도 등 보건의료와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 돌봄, 가족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 대상 자치단체에 관련 기관 컨설팅과 전문기관 협업, 통합지원 시스템 등 다양한 행정정적·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시는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7월 조직개편으로 통합돌봄전담계를 신설하고 지역 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특성에 맞춘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으로 선제적으로 통합지원 모델을 설계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 돌봄 체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선도적으로 통합 돌봄을 실현해 노인분들이 현재 사는 곳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기준 시의 노인인구는 6만 5670명으로 전체 인구 26만 7629명 중 24.5%를 차지하고 있으며, 돌봄이 필요한 노인인구는 약 9300명으로 추정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2 17:02

가람의 삶을 되새기다…익산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운영

익산시가 전통과 문학이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지역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오는 31일 근현대 시조문학의 선구자 가람 이병기 선생의 생가를 무대로 하는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삼복지인 가람이어라’를 운영한다. 이 사업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일환으로, ‘삼복지인 가람이어라’와 ‘가람에 살어리랏다’, ‘가람의 발자취’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시는 이병기 선생의 생가이자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인 수우재를 중심으로 고택과 종갓집이 가진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시조의 현대적 부흥을 위해 평생을 바친 가람 이병기 선생은 현대시조의 아버지로 불리며 시조문학의 발전과 고전 국어 연구에 크게 이바지했다. 그가 살았던 수우재는 15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초가 고택으로 안채와 사랑채, 고방채로 구성돼 있으며 고즈넉한 건축미를 간직하고 있다. 오는 31일 진행되는 첫 프로그램 ‘삼복지인 가람이어라’는 전통의 세 가지 복(福) 개념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문화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전통 가양주 호산춘 시음, 난초 시조 쓰기, 약밥 만들기 등을 통해 고택의 삶과 문학적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가람에 살어리랏다’는 전통 건축물을 탐방하며 가람 선생의 삶과 자연친화적 생태 가치를 연결 짓는 인문학 체험이다. 탱자나무 이야기, 전통 건축의 지속가능성 등을 통해 아동부터 외국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전통문화 교육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가람의 발자취’는 가람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말모이 만보챌린지와 현대시조 쓰기 등을 통해 언어와 문학의 소중함을 되새긴다. 또 수우재 별빛 음악회는 전통 고택의 감성을 음악과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참여 신청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마수리늘배움협회 누리집(www.마수리늘배움협회.com)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63-837-0088)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 역사와 문화가 만나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지역 문화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12 14:42

도·농 통합 30주년 익산시, “어제보다 더 큰 내일” 다짐

도·농 통합 30주년을 맞이한 익산시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모두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는 9일 강영석 부시장이 주재한 익산군·이리시 통합 30주년 브리핑에서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를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지역 균형 발전과 행정 효율화를 위해 통합이 이뤄진 1995년 당시 3161억 원이었던 시 예산 규모는 올해 1조 8108억 원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 또 주택 수와 사업체 수도 각각 2배가량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외형적 성장을 기록했다. 산업단지 면적도 514만㎡에서 1133만㎡로 2배 넘게 확대되며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기반이 확충됐고, KTX익산역의 철도 이용객도 1995년 433만 명에서 2024년 686만 명으로 증가해 교통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도 강화됐다. 통합 이후 익산은 도시와 농촌의 강점을 조화롭게 살리며 상생 발전을 이뤄 왔다. 도심은 신규 아파트 공급, 주거 지원 확대, 도서관·공원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였고, 농촌은 농업을 넘어 식품·바이오산업과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를 견인하며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했다. 옛 익산군 지역에 들어선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는 128개 기업 유치에 성공하며 식품산업의 세계 진출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식품진흥원을 비롯한 14개 지원 시설과 올해 본격화하는 2단계 조성 사업을 통해 식품·바이오 융복합 클러스터로의 도약도 전망되고 있다. 과거 익산군 청사가 있던 함열읍에는 북부청사가 들어서 농업 전담 부서가 신설·운영되고 있고, 올해 새롭게 조성되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며 농생명·바이오 분야의 지역 혁신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광 분야도 왕궁리유적(백제왕궁)과 미륵사지 등 세계유산을 기반으로 한 역사·문화 자원을 적극 활용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간 관광객 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올해도 4월 기준 130만 명 이상이 이미 익산을 찾았다. 옛 이리시 지역은 정주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확충하며 도시 품격을 높였다. 어양동 예술의전당과 권역별 스포츠센터, 숲·금마·유천도서관 등은 시민들의 문화·체육 수요를 충족시키는 생활 밀착형 인프라로 자리잡았다.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공급과 민간특례공원 조성, 여가시설 확대 등을 통해 가족친화적인 주거환경이 조성되면서 인구 유입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청년·신혼부부 대상 주거 지원 정책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정책은 도시 곳곳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실제 한동안 지속됐던 인구 감소세가 최근에는 소폭 증가세로 전환됐고, 올해 3~4월 사이 증가한 인구의 73.1%가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견인하고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 소농·영세농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마을전자상거래,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구축, 익산청년시청 개청, 신청사 건립 등도 눈에 띄는 성과다. 강영석 부시장은 “삼한시대부터 뿌리를 함께해 온 익산과 이리가 하나가 된 것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농촌의 넉넉함과 도시의 편리함이 공존하는 새로운 도농복합도시로 익산을 성장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 됐다”면서 “지난 30년간 익산의 눈부신 변화와 성장은 시민 여러분들 모두가 함께 만든 값진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통합의 시대를 넘어 사람이 모이고 청년이 머무는 품격 높은 익산으로 도약할 때”라며 “호남 4대 도시로서의 위상을 되찾은 지금, 농생명·바이오·문화·관광산업을 고도화하고 정주 인프라를 확충해 보다 나은 익산, 더 행복한 시민의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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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05.10 20:11

이지영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통과

이지영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가 9일 익산시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의회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이종현)는 이날 제2대 공단 이사장 임용 후보자인 이지영 전 익산시 부시장을 대상으로 도덕성과 직무 수행 능력 등을 검증하고, ‘적합’ 의견을 담은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오전 도덕성 검증에서는 부동산 거래와 주소 이전 간의 연관성, 전입 실거주 여부, 공공기관장으로서의 책임의식 등의 이슈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오후에 이어진 직무 수행 능력 검증에서는 익산시 부시장 경험을 통한 지역 현안 과제 해결, 공공성과 수익성을 함께 달성하기 위한 시민 눈높이 정책, 요금 체계와 재정 운용 방식의 합리화 필요성, 스마트기술 기반 안전관리 차별화 방안, 프로젝트 방향성 관련 후배 공무원들과 공감 방법, 지방공기업으로 기업성 추구에 따른 조화로운 운영 방안 등과 관련해 질의응답이 오갔다. 이 후보자는 “익산시 부시장 재직 시 경험으로 공단 관련 시설들의 실태를 알고 있기에 지방공기업의 공익성과 수익성을 조화롭게 제고하겠다”며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를 위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살려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이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활력을 도모하며 행복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현 위원장은 “후보자는 40여 년간 공직자로서 다양한 행정 경험을 했으며 대통령 표창까지 포상 내역이 우수하다”며 “익산시 부시장과 전북도 대외협력국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기에 공단 업무 추진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적합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날 채택된 청문 경과 보고서가 의장을 거쳐 정헌율 시장에게 전달되면 5월 중 이 후보자의 정식 임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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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05.10 20:10

“전 세계인에 새로운 희망과 영감을”⋯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교황 선출 축하

원불교가 새로운 교황 선출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은 9일 축하문을 통해 “원불교를 대표해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신 레오 14세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이번 선출은 전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영감을 안겨 주는 뜻깊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 출신으로서 첫 교황이 되신 레오 14세의 선출은 시대의 변화와 다양성을 포용하는 세계 종교의 새로운 기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구공동체가 여러 갈등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시기에 세계 각국의 종교 지도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상호 존중과 협력의 자세로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일은 매우 뜻깊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남기신 평화와 사랑,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포용의 정신을 이어받아, 레오 14세 교황께서도 인류의 화합과 평화 증진에 큰 역할을 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피력했다. 또 “원불교 또한 평화와 상생, 자비와 포용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가톨릭교회와 함께 종교 간 경계를 넘어 상호 존중과 대화, 연대의 길을 함께하겠다”면서 가톨릭 신앙인들과 전 세계에 평화와 희망이 가득하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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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05.09 11:23

조운호 ㈜하림 육가공사업 부문 사장 취임

조운호 전 하이트진로음료 CEO가 종합식품기업 ㈜하림의 육가공사업 부문 사장으로 취임했다. 아침햇살, 초록매실 등으로 음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조 사장은 ㈜하림의 육가공사업 부문의 영업 마케팅을 총괄하게 된다. 신임 조 사장은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과정을 졸업했으며 1981년 제일은행(현 SC제일은행) 행원으로 입사해 웅진그룹 기조실 팀장, 웅진식품(주) 대표이사와 부회장을 거쳐 세라젬그룹 부회장, ㈜얼쑤 대표이사 사장, 하이트진로음료(주) 대표이사 사장까지 역임한 전문 경영인이다. 1999년 웅진식품 CEO로 취임해 매출액 400억 원, 누적 경상적자 450억 원, 연평균 150억 원 추가 적자 상태이던 회사를 2년 만에 2600억 원 매출에 영업이익 260억 원을 실현해 냈으며, 하이트진로음료 CEO 재임 6년 6개월 동안에는 매출 규모를 2.4배 성장시키고 생수 중심 아이템에서 음료 부문 53%, 음료 매출을 7배 성장시키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조 사장은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고, 수익과 비용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하림 육가공사업을 발전시키겠다”며 “하림을 소비자 중심의 브랜드 기업으로 키워 나가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K-FOOD를 만드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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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05.08 14:44

매불쇼 칸찬일 익산 온다…'세계유산에서의 담소' 10일 개최

매불쇼 칸찬일의 평론과 음악 공연 등 백제의 숨결이 깃든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에서 예술과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장이 펼쳐진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국가유산청의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마련된 ‘2025 백제역사유적지구 선율 속으로’와 ‘세계유산에서의 담소’가 이달 10일과 31일에 진행된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들이 세계유산을 오감으로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제역사유적지구 선율 속으로’는 오는 10일 오후 1시 30분 미륵사지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룩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소프라노 김아라, 팬텀싱어 출신 테너 송근혁 등이 출연해 창작곡과 영화 OST, 클래식 갈라 공연 등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31일에는 백제왕궁(왕궁리유적) 특설무대에서 두 번째 공연이 펼쳐진다. 테너 최진호, 소프라노 정하은, 가수 써니힐이 출연해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예술적 향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세계유산에서의 담소’는 대중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명사를 초청해 시민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지는 프로그램이다. 10일 오후 3시 30분 미륵사지에서 영화평론가 전찬일을 초청해 첫 포문을 연다. 전찬일 평론가는 ‘압도적 재미 매불쇼’, ‘시네마 지옥’ 출연과 ‘씨네 21’ 영화 칼럼 기고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비파 연주와 캘리그래피 체험도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31일 백제왕궁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세계유산에서의 담소는 영화 ‘서울의 봄’과 ‘비트’의 김성수 감독을 초청해 시민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제공뿐만 아니라 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깊이 있고 풍성하게 세계유산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하반기에 각각 2회가 더 진행돼 세계유산을 감성적인 가을의 정취로 물들일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08 14:02

익산 찾은 이재명 “어르신들이 복지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어르신들이 복지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노인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7일 익산을 찾아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와 간담회를 가진 이 후보는 “원래 어르신들이 달라고 하는 게 당연한 거다. 원래 어르신들이 낸 세금이기 때문에 달라가 아니라 당연히 요구하는 것”이라며 “사실 정치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착각이 많은데, 배분을 공정하게 효율적으로 하는 것은 의무”라고 피력했다. 이날 방문은 이 후보의 ‘골목골목 경청투어’ 일환으로, 익산에서 노인을 비롯한 지지자들과 마주한 이 후보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류창현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장 등은 통합형 노인인력개발교육원 건립, 노인 복지를 위한 노인복지청 건립, 경로당 양곡비 지원 확대 및 회장 수당 지급, 노인 일자리 확충 등을 건의했다. 이에 이 후보는 “어르신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소위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게 해 주셨는데, 지금은 또 노후가 매우 불안정해서 아주 걱정이 많으실 것 같다”면서 “우리 세대가 어르신들을 잘 모시고 또 다음 세대들도 희망이 있도록 만들어야 되는데,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방에 어르신들이 많고, 또 소멸 위기를 겪고 있으니까 문제의 심각성이 큰 것 같다”면서 “오늘 말씀을 듣고 당에서도 정책을 잘 소화하고 또 우리 현장에 좋은 대안들을 잘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의 후보실장인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은 “우리 어르신들께서 말씀을 많이 주셨는데, 사실은 오늘 자리는 경청 투어라 듣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라 답을 시원하게 안 줬다고 해서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면서 “후보님이 머릿속에 다 기억하고 계실 텐데, 여기서 다 책임지겠다고 하면 선거법 위반이 되기 때문에, 저희(민주당)가 정책적으로 다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대신) 드린다”고 부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08 10:06

이리고, 익산지역 최초 자율형공립고 도전

이리고등학교가 지역 미래 인재 양성과 교육 혁신을 위해 익산지역 최초로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공모에 도전한다. 오는 5월 예정인 교육부 공모에 응해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되면, 익산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를 통해 학교 및 지역 교육 발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리고는 7일 익산시와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사업 추진과 익산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효과적인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고교 교육 혁신 정책 일환으로, 학교의 역량을 높여 공교육의 질적 도약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비 지원, 인사 자율권 보장 등 학교가 자율적으로 지역 특성과 학생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이리고는 지역 인재 양성, 진로 탐색 및 실천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문화 기반 교육과정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시가 주관하는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이리고의 자율형 공립고 계획을 긴밀히 연계,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설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정주 기반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석 부시장은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길러 내는데 있어 교육은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리고등학교와 함께 지역 중심의 교육 혁신을 실현하고, 학생들이 익산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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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05.07 16:54

황금연휴에 열린 익산서동축제 ‘엄지척’

“황금연휴에 열린 익산서동축제 너무 좋습니다. 며칠씩 어디 멀리 가는 것이 아니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다녀오기 좋습니다. 정말 강추합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8만여 명의 구름인파로 가득했던 2025 익산서동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주 축제장인 금마 서동공원 내 조형물 배치를 줄인 대신 방문객들이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을 대폭 늘려 쾌적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고, 어린이날을 포함한 연휴임을 감안해 가족 단위 체험·전시·공연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져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매년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서동공원 내 사유지를 전면 임차해 지역 주민·청년과 업체들이 참여해 넓은 공간에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한 점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이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을 주제로 나흘간 진행한 서동축제는 익산만의 백제 이야기를 흥미로운 콘텐츠를 통해 풀어냈다. 3일 오후 어양공원에서 중앙체육공원까지 도심 한복판 약 800m 구간 4차선 도로를 갖가지 분장을 한 1000여 명의 시민들과 다양한 음악으로 가득 채운 무왕행차 퍼레이드가 축제의 성대한 서막을 알렸고, 이후 중앙체육공원 무대에서는 백제의 영광을 넘어 1995년 5월 10일 이리시와 익산군 통합 30주년을 시민들과 함께 기념한다는 주제로 개막식이 진행됐다. 4일부터 6일까지 금마 서동공원에서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전시 등이 방문객을 맞았다. 이따금씩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축제장을 찾은 발걸음을 계속 이어졌다. 고사리손을 잡거나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연인이나 지인 등 주위의 좋은 이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이들은 익산만의 백제 이야기를 즐기며 인생샷을 찍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제별로 다양하게 펼쳐진 체험 부스와 공연 등은 뭐부터 하면 좋을까 행복한 고민을 하게 했고, 대형 돔텐트와 곳곳에 조성된 의자·테이블·가림막 등 휴게 공간은 축제장을 찾은 이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했다. 돗자리나 야외 매트, 캠핑용 간이 테이블 등을 가져와 일상 속 힐링을 만끽하는 이들이 많았고, 축제장 내 사유지 전면 임차 등 지역과 함께하는 먹거리 장터 및 식사 공간 확대는 방문객들의 만족도 제고로 이어졌다. 어린이날 맞춤형 어린이 콘텐츠 대폭 강화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백제 전통의상 체험이나 맛동방 서동을 이겨라, 금빛서동 RPG 등 백제를 주제로 한 스토리 기반 체험형 놀이 프로그램이 다수 운영됐고, 새롭게 도입된 서동익스트림존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집라인 등이 진행되며 축제 내내 인기를 끌었다. 일부 유료 체험이 있었지만 평균 1000원 수준으로 하루 종일 즐겨도 ‘만 원의 행복’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았고, 마룡이빵·샌드와 마룡이 굿즈, 미륵사지빵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상품들이 눈길을 끌며 주목을 받았다. 또 올해 처음 도입된 ‘안심존(安心Zone)’은 간단한 응급처치와 물티슈·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제공, 실시간 축제 프로그램 안내, 분실물 신고 및 유아 보호 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3일 수원에서 온 이모씨(48·여)는 “인스타 보고 선택했는데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왔는데, 넓고 편한 공간에 보고 즐길 수 있는 게 너무 많아 하루가 정말 금방 갔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익산시민 오모씨(49·남)는 “휴식 공간과 먹거리가 지난해보다 훨씬 많아지고 좋아진 것 같다”면서 “서동공원은 사실 곳곳이 포토존이라 조형물을 조금 줄이고 편의시설을 늘린 것이 방문객 입장에서는 더 좋은 것 같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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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5.05.06 20:00

침수 이제 그만⋯익산 산북천 유역 개선복구 공사 본격화

익산시가 산북천 유역의 반복적인 홍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항구적인 개선에 나선다. 시는 총사업비 334억 9000만 원(국비 321억 7000만 원, 도비 6억 6000만 원, 시비 6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산북천 유역 개선복구 공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2023년(하류부)과 지난해(상류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산북천 일대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공사는 종합계획의 핵심 사업이다. 공사 구간은 낭산면 구평리 1760번지에서 삼담리 죽청천 합류점까지 총 2.5㎞ 제방 보강(5796m)과 교량 재가설 4개소, 기존 교량 철거 1개소 등 구조적인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토지 보상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시계획 인가 이전부터 조기 협의 매수를 추진 중이며, 토지 소유주 및 이해관계자들과 원활한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북천 유역의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인 만큼 빠르고 정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의 안전 확보와 불편 해소를 위해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산북천 유역 침수 방지 종합계획에 따라 개선복구 공사뿐만 아니라 대조지구 재해예방사업, 연동지구 재해예방사업, 연동 제수문 수리시설 개선 등 2029년까지 5년 동안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05 09:12

"백제 무왕 납시오"...'시민과 함께’ 2025 익산서동축제 팡파르

“항상 차들로 가득 차 있던 도로가 수많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지니 정말 축제가 열렸다는 게 실감이 나네요.” “지난해에도 굉장히 이색적이고 인상적이었는데, 올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요. 볼거리도 더 풍부해지고 진짜 재미있어요.” 백제 30대 무왕의 행렬을 시민들과 함께 재현한 무왕행차 퍼레이드가 익산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며 2025 익산서동축제의 성대한 서막을 알렸다. 3일 오후 5시 익산 중앙체육공원 일원. 어양공원에서 중앙체육공원까지 약 800m 구간 4차선 도로가 갖가지 분장을 한 시민들과 다양한 음악으로 가득 찼다. 풍물, 태권도, 치어리딩, 마술, 밸리댄스, 줄넘기, 타악, 댄스 등 다양한 주제로 모인 시민행렬단과 지역 문화예술단체에서부터 전문 공연단까지 1000여 명의 퍼레이드 참여 팀들은 저마다 다채로운 끼와 재능을 선보이고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평소 볼 수 없었던 볼거리가 도심 속 도로 위에서 펼쳐지자 여기저기서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가족·지인의 참여 모습이나 이색적인 장면을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한 카메라 세례도 퍼레이드 내내 이어졌다. 익산시민은 물론 타 지역에서 참여한 팀이나 외국인들로 구성된 팀들도 고유의 장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고취대, 기마대, 백제기수단, 가마, 대신, 장군, 병사, 관료, 사절단(일본·몽골) 등으로 구성된 백제무왕행차단은 마지막에 등장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가족 단위에서부터 연인, 지인 등과 함께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행렬단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등 자유롭게 퍼레이드를 즐겼다. 이날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무왕행차 퍼레이드는 금마 서동공원을 넘어 도시 전체에서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확장한다는 취지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가 2년 전부터 다시 시작됐고, 올해는 행렬 구간을 전면 통제해 퍼레이드 참여 시민들뿐만 아니라 축제장을 찾은 이들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익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 무왕행차 퍼레이드는 익산서동축제를 대표하는 핵심 프로그램인 만큼 도심 도로를 전면 통제해 이전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준비했다”면서 “전문 퍼레이드 예술단의 화려한 연출과 공연, 전통 백제 복식을 갖춘 무왕 행렬과 함께하는 스토리 기반 퍼포먼스, 시민 단체와 지역 예술단체가 팀을 꾸려 진행한 시민참여형 경연 등을 통해 축제를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백제 무왕의 역사와 문화적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는데 중점의 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0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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