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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아침먹꼬’ 조식지원 아동 어린이날 선물 전달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2일 월드비전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도내 조식 지원 학생 155명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용가리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하림의 ‘아침머꼬’ 프로그램 일환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침머꼬’ 프로그램은 익산지역 내 교육 소외계층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일 정성 가득한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매년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에 맞춤형 선물꾸러미를 전해 주는 이벤트 행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하림의 사회공헌활동 취지에 공감하는 월드비전과 익산교육지원청이 협력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하림과 월드비전이 함께 준비한 선물꾸러미를 받고 학생들이 행복한 하루를 보내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림은 ‘아침머꼬’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3월 이리초등학교와 익산초등학교, 이리부천초등학교 등 총 3곳에 2760만 원을 지원했으며, 지난 7년간 지원한 누적액은 약 1억 8700만 원에 달한다. 이밖에도 하림은 정기적인 피오봉사단 활동, 연말 희망 나눔 캠페인, 사랑의 헌혈 참여, 군 장병 위문물품 후원 등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함으로서 지역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02 15:11

익산병원, 신설 통합의학과 365일 24시간 가동

익산병원(병원장 윤권하)이 통합의학과를 개설하고 365일 24시간 상시 당직 체계를 가동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3명의 전문의가 근무하는 통합의학과는 한 가지 분과로 특정 짓기 어려운 다양한 증상의 환자(복합 내과 질환자)를 대상으로 다학제 진료 체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는 보다 심층적이고 통합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고품질 의료 서비스 제공과 응급 필수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만성질환을 동반한 경우 기존의 분과별 진료로는 한계가 있었던 상황에 적절한 대안으로 주목된다. 이번에 개설된 통합의학과는 주·야간 진료를 포함한 상시 운영 체계, 응급상황 대응을 위한 전담 Call 시스템, 중증 및 복합 환자의 체계적 진료 흐름 확보, 외래·입원 환자의 전후 추적 관리 등 환자 중심의 진료 프로토콜을 구축했다. 특히 입원 환자를 직접 관리하는 입원 관련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의 상태 변화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익산병원은 각 분과 간 유기적인 협진 체계를 통해 진료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고, 통합의학과를 기반으로 진료 협력 모델 확대 및 연계 강화를 통해 병원 전반의 진료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윤영현 통합의학과장은 “최근 의료 현장에서는 단순한 질환 치료를 넘어 환자 중심의 포괄적 진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통합의학과는 다양한 질환과 증상을 가진 환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익산병원은 최근 응급 내시경 시행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설 등 중증 응급질환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는 한편 전문성과 속도를 갖춘 응급진료 체계 및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확장해 가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02 14:31

‘5월 황금연휴’ 익산 놀거리·즐길 거리 가득

어린이날을 포함한 5월 황금연휴에 익산 곳곳에서 다양한 테마의 행사와 전시, 체험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1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역 대표 역사문화 축제인 ‘2025 익산서동축제’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중앙체육공원과 서동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무왕행차 퍼레이드를 비롯해 서동별빛정원, 백제 복식체험, 어린이 마술·풍선쇼, 코끼리 열차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볼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으며, 지역 대표 먹거리와 건강 음료, 휴게 공간도 한층 알차게 구성돼 관람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마한박물관은 선사·고대 마한시대의 토기를 테마로 ‘마한네 그릇가게’ 특별전을 오는 3일부터 연다. 특히 서동축제 기간 중인 4~6일에는 토기 화분 만들기 체험 꾸러미가 매일 선착순 20명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국립익산박물관은 3~6일 ‘어린이는 자란다 우리들은 잘한다!’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와박사 캐릭터 포토존부터 꿈 엽서 적기, 민속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 등이 마련됐으며, 5일에는 캐릭터 썬캐쳐 만들기와 미륵사지 무드등 제작, 미륵사지 보물찾기 행사, 페이스 페인팅, 어린이 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백제문화체험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삼대오오 백제로’ 특별 프로그램을 5월 한 달간 운영한다. 삼대 가족이 함께 방문하면 인생네컷 촬영을 무료로 제공하며, 백제 복식 체험과 석탑 만들기, 왕관 만들기, 스탬프 투어 등 흥미로운 가족 활동이 펼쳐진다. 5일 어린이날에는 중앙체육공원과 원광대학교 소운동장에서 각각 ‘제30회 익산 어린이날 큰잔치’와 ‘제39회 솜리 어린이 민속 큰잔치’가 열린다. 전통 민속놀이와 직업 체험, 반려동물 열쇠고리 만들기, 드론 축구, 마술쇼, 댄스 공연, 풍선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일부 행사는 사전 예약자 대상 추첨을 통해 자전거와 피크닉 세트 등 푸짐한 선물도 제공한다. 익산역 홀로그램체험관에서는 5일 ‘모여라! 즐거운 어린이날, 홀로그램과 함께해요!’가 진행된다.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댄스댄스 즐링 체험, VR·AR 포토 체험, 홀로그램 키트 만들기, 익산 캐릭터 마룡이와의 체험 이벤트 등이 마련돼 있으며, 인스탁스 사진 촬영과 헬륨 풍선 체험 등도 가족 단위 참여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만경강문화관에서는 5~6일 양일간 생태 교육과 만들기 체험을 융합한 자연친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생태계 교란종 알아보기, 마룡이 키링 만들기, 각시붕어 토종 물고기 체험 등으로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알려 줄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익산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아이들의 웃음이 넘치는 따뜻한 도시, 체류형 관광지로서 익산의 매력을 모두가 체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01 18:27

온 가족 행복 충전…5월 익산은 곳곳이 축제장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익산에서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어린이날 행사부터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캠프와 문화 체험 프로그램까지 준비돼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103회 어린이날인 오는 5월 5일 익산 시내 곳곳에서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진행된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행사들이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가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삼동청소년회가 주관하는 제39회 솜리 어린이 민속 큰잔치는 원광대학교 소운동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축하 공연과 아동 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전통 민속놀이, 직업 체험, 디지털 체험, 반려동물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소년열매나눔공동체가 주관하는 제30회 익산 어린이날 큰잔치는 중앙체육공원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최된다. 모범 어린이 시상식과 춤 공연이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에어바운스와 화재&미로 탈출, 가죽공예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비롯해 마술쇼, 어린이 장구 공연 등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자녀 가정을 위한 1박 2일 힐링 프로그램 가족 행복캠프를 성당포구마을 금강체험관 일대에서 진행한다. 행사는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명랑 운동회를 비롯해 아빠는 요리사, 별빛 마을 탐방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5세부터 초등학교 4학년 이하 자녀를 2명 이상 둔 가정이며, 15가정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5월 1일부터 8일까지 익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하면 된다. 시립도서관은 5월 한 달 동안 가정의 달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현도서관을 비롯한 7개 도서관에서는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대출권수 두 배 확대(5권→10권)가 5월 3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영등도서관에서는 ‘나는 컵이 아니야’를 쓴 그림책 작가 나다울과의 만남이, 부송도서관에서는 ‘마술사의 일기장’을 주제로 마술 공연이 진행되며, 새로 문을 연 수도산그림책숲도서관과 모인여행숲도서관에서는 그림책 작가와 여행 작가 초청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가족친화적 정책과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희 시 복지교육국장은 30일 브리핑에서 “5월 가정의 달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시간”이라며 “익산시가 준비한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밝은 웃음으로 일상을 가득 채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30 13:52

백제 무왕 탄생지 익산 금마 '서동생가터' 유적, 정비 1단계 준공

백제 무왕의 탄생지로 알려진 익산 금마면 서동생가터와 연동제(마룡지) 일원의 유적 정비 1단계가 마무리됐다. 익산시는 이번 서동생가터 정비를 통해 백제왕도 핵심 유적 복원 및 활용 기반을 다지고, 고도보존육성 기본계획에 따라 백제왕궁과 금마저 등 주요 유적지와의 연계를 강화해 익산의 고도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회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국비 136억 원을 포함해 총 194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서동생가터 유적 정비사업’ 1단계 공사가 준공됐다. 이번 정비를 통해 수변 전망테크와 산책로, 꽃밭, 주차장 등 다양한 힐링 공간이 조성돼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쉼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새로 조성된 제2주차장(연방죽가든 옆)을 이용하면 산책로로 바로 접근할 수 있어 이용도 편리하다. 마룡지 주변에는 초화류를 식재하고 산책길 곳곳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감각적인 야경이 연출된다. 야간 경관은 오는 5월 3일 익산서동축제 개막과 함께 일몰 후부터 자정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수변테크 주변에 추가 경관 조명 설치도 계획 중이다. 서동생가터 정비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추진됐으나, 부지 내 석축과 저온저장고 등 다양한 유구가 발견되면서 발굴조사가 병행됐다. 이에 따라 발굴구역을 제외한 지역을 1단계로 구분해 우선 정비가 이뤄졌으며, 2단계 정비 공사는 올해 설계 및 착공 후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정헌율 시장은 “서동생가터 유적 개방을 시작으로 금마저 역사문화 공간 조성과 고도 이미지 복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세계유산센터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백제 역사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역사·문화적 정체성 회복을 위해 2004년 지정된 고도지구를 대상으로 국가유산청의 국비 지원을 받아 고도보존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요 사업으로 고도 한눈애(愛) 세계유산센터 건립, 서동생가터 유적 정비, 고도 이미지 찾기(한옥 지원), 백제왕궁 금마저 조성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9 14:37

원불교 왕산 종법사 “물질 아닌 정신이 주인 돼야”

원불교가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깨달음과 교단 창립을 기념하는 원기 110년 대각개교절(大覺開敎節) 경축기념식을 28일 국내외 1000여 교당과 기관에서 일제히 봉행했다. 익산 중앙총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왕산 성도종 종법사는 “진정으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물질이 아닌 정신이 주인이 돼야 한다”며 “정신개벽은 물질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끄는 것이며, 깨달음으로 마음을 밝혀 정신의 주권을 회복하고 세상의 참주인으로 사는 것이 곧 정신개벽의 길”이라고 법문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110년의 역사 속에서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고 있는 원불교가 온 세상을 더욱 이롭게 밝혀 주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더 낮은 곳에서 약자들과 동행하고 국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특히 더욱 두텁고 촘촘한 복지 정책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큰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 대한불교조계종 진우 총무원장과 박인준 천도교 교령의 축사를 통해, 해외의 종교 NGO 관계자들은 축하 영상을 보내 원불교 열린 날을 경축했다. 정치권에서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선민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이 축전을 보내 축하했고,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정헌율 익산시장, 한병도·이춘석·서왕진·이용선·정을호·백승아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러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전날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로 최종 선출된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가 첫 공식 일정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8 17:09

"걷기여행도 식후경"…익산 원도심 로컬 맛집은 어디?

익산역 앞 중앙동 일원 원도심 로컬 맛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가 제작됐다. 단순한 음식점 소개에 그치지 않고 익산 원도심의 역사와 정서, 골목 곳곳에 스며든 삶의 흔적까지 함께 담아낸 감성 지도라는 점이 특징이다. 28일 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세만)에 따르면, 익산 원도심의 근대 문화유산과 오랜 시간 지역민에게 사랑받아 온 로컬 맛집들을 한눈에 담은 감성 지도 ‘근대로의 산책 : 익산 원도심’ 지도가 발간됐다. 산책은 1912년 개통된 익산역에서 출발한다. 익산역은 호남의 관문이자 철도의 중심 거점으로, 익산이 철도 도시로 성장하게 된 역사적 출발점이기도 하다. 이어지는 길목에는 과거 영정통으로 불리던 문화예술의거리가 등장한다. 이곳은 한때 양장점, 금은방, 양복점 등이 즐비해 취업이나 결혼을 앞둔 이들이 반드시 찾던 근대 문화의 중심지였으며, 현재는 예술 공방과 전시 공간 등이 들어서 있다. 지도를 따라가면 보글하우스, 익산근대역사관, 익산시민역사기록관, 솜리문화금고 등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들이 등장하고 계화림과 금종제과, 중앙시장 라면·분식 골목처럼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아 온 익산 대표 맛집들도 함께 소개돼 있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시간의 결을 따라 걷는 여행이 가능하다. 특히 이 지도는 익산역에 도착해 걷기 여행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발상에서 출발해, 먹거리와 볼거리를 연결한 워킹 맵으로 기획됐다. 여기에 감각적인 디자인이 더해져 지도를 손에 쥐고 직접 걸으며 즐기는 도보 관광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배포는 익산역 관광안내소와 보글하우스 등 주요 문화 공간에서 하고 있으며, 기타 문의는 재단 관광마케팅팀(063-843-8816)으로 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 지도를 통해 지역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들도 익산 원도심의 숨은 명소와 로컬 감성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익산만의 이야기와 정체성이 담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민과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8 14:06

익산예술의전당, 가정의 달 기획 공연 ‘다채’

익산예술의전당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클래식부터 뮤지컬, 연극까지 다채로운 기획 공연을 선보인다. 28일 전당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디즈니 인 콘서트’와 ‘타카치 콰르텟 with 박혜상’, 뮤지컬 ‘청춘연가’,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매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디즈니 인 콘서트는 3일 ‘비욘드 더 매직(Beyond the Magic)’이라는 제목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인다. 이 콘서트는 대형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애니메이션과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 4인의 생생한 공연, 그리고 디토 오케스트라의 완벽한 하모니가 어우러진 디즈니 공식 라이선스 공연이다. 오랜 기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온 인어공주. 라이온 킹, 알라딘, 미녀와 야수부터 코코, 모아나, 겨울왕국 등 디즈니·픽사 대표 작품들의 주제곡이 이어지며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7일 오후 4시에는 세계 최고의 현악사중주단 타카치 콰르텟이 창단 50주년을 기념해 소프라노 박혜상과 함께 익산예술의전당을 찾는다. 타카치 콰르텟은 영국 그라모폰지가 선정한 ‘우리 시대 위대한 5개의 현악사중주단’과 BBC 뮤직 매거진의 ‘지난 100년간 가장 위대한 10개의 현악사중주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한다. 이번 공연은 2022년 합류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선택한 디바 소프라노 박혜상과 함께 고전부터 현대를 아우르는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3일 오후 7시 30분에는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 청춘연가가 무대에 올라 장례식과 팔순 잔치를 통해 가족 및 지역공동체의 갈등과 화합을 재미와 감동이 있는 트로트 주크박스 뮤지컬로 풀어낸다. 공연에는 국악인 김영임과 배우 홍지민·김형균·오화라·김찬호 등이 출연하며, 창작곡 청춘연가를 비롯해 님과 함께, 우리 엄마, 한잔해, 이제 나만 믿어요, 안동역에서 등 유명 멜로디와 함께 화려한 군무가 펼쳐진다. 31일에는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오후 2시와 6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 작품은 2015년 제39회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5관왕을 기록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동명 일본 영화(원작 : 요시다 아키미 만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원작으로 한다. 바닷가 한적한 마을에 사는 세 자매 사치·요시노·치카와 이복동생 스즈가 진정한 가족이 돼가는 과정을 담백하고 서정적으로 표현하며 잊고 있던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다. 배우 박하선·유이·류이재·설가은·유석현·이강욱·김정영이 출연해 가족과 삶에 대한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울림이 있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디즈니 인 콘서트는 48개월 이상, 타카치 콰르텟 with 박혜상과 뮤지컬 청춘연가,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전당 누리집이나 전화(063-859-3254)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원 전당 관장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획 공연을 준비했다”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공연예술을 감상하며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8 13:45

익산 부송종합사회복지관, 취약계층 새봄 햇김치 나눔 진행

익산 부송종합사회복지관(관장 고재일)이 25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이사 김연섭)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 내 결식 우려 취약계층을 위해 새봄 햇김치 나눔을 진행했다. 이번 나눔은 봄철 결식 우려 취약세대의 건강한 식생활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이날 직접 김치를 담가 배달하며 경제적·신체적인 어려움에 있는 취약계층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승훈 익산2공장장은 “오늘 결식 우려 취약계층을 위해 직원들이 정성을 가득 담아 담근 김치가 새봄을 맞이하는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재일 관장은 “김치는 지역 내 취약계층의 식생활에 가장 중요한 반찬”이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송종합사회복지관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역사회 공헌활동 일환으로 난방 취약 세대를 위한 연탄 나눔, 아동·청소년을 위한 성탄 선물 지원, 안전한 겨울나기 소화용구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과 봉사를 함께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그린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랑배청개구리 지키기 플로깅을 진행한 바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7 11:34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우수제품 ‘한눈에’

익산시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의 우수제품을 한눈에 만날 수 있는 특별 기획전을 연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시청 1층 로비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입주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왕궁면에 위치해 접근이 어려웠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시민과 가까운 곳에서 입주기업 제품을 직접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지난해 푸드폴리스마켓 우수브랜드인 카페예와 담꽃, 프롬바이오 등의 제품을 비롯해 그래놀라와 죽 등 고령친화우수식품과 보스웰리아와 숙취해소제 등 건강기능식품이 특별 할인가로 판매된다. 또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과 기업 간 협업으로 탄생한 공동브랜드 상품(한우불고기, 참깨바움쿠헨, 김치콤부차 등)도 함께 전시·판매된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기획전은 시민들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입주기업들이 직접 소비자와 만나 제품의 스토리와 품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판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푸드폴리스마켓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현장 판매와 함께 온라인 기획전도 오는 5월 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6 21:22

다문화 포용해 감싸안는 익산시의회

지역 내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포용하고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익산시의회에서 마련됐다. 익산시의회는 25일 이중선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외국인 주민 명예이통장 운영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 조례는 익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외국인 주민 명예이통장 위촉을 통해 행정기관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한편 지역 융합 촉진에 기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명예이통장은 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으며 임기 동안 체류 자격이 보장된 외국인 주민 중 공개모집을 하거나 관련 기관·단체 및 체류지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친 후 15명 이내로 위촉할 수 있도록 했다. 위촉된 명예이통장은 외국인 지원 시책 홍보, 여론 및 상황 보고, 외국인 주민들의 지역사회 적응과 생활 편익 향상에 필요한 봉사활동, 외국인 정책 및 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와 자문 및 의견제출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시장은 상·하반기 1회 정기적으로 회의를 소집할 수 있고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명예이통장의 요구가 있을 때에는 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했고, 명예이통장의 활동에 대해 예산의 범위에서 수당 등을 지급할 수 있고 운영 활성화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중선 의원은 “익산시 등록외국인 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외국인 명예이통장 제도가 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소속감을 갖고 주체적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법무부 출입국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익산시에는 6460명의 등록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6 18:02

익산서동축제, 5월 황금연휴에 팡파르

가정의 달 5월의 황금연휴를 맞아 익산의 대표 역사문화축제 ‘2025 익산서동축제’가 펼쳐진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익산 중앙체육공원과 서동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축제는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을 주제로 익산만의 백제 이야기를 흥미로운 콘텐츠를 통해 풀어낸다. 무왕행차 퍼레이드(왕의 탄생)와 무왕이 되어라 RPG(금빛 서동), 서동별빛정원(사랑의 연), 무왕의 도장(무왕의 꿈)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백제 무왕의 생애와 사랑, 꿈을 담은 서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일인 3일에는 익산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무왕제례와 함께 백제 30대 무왕의 행차를 재현한 무왕행차 퍼레이드가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장엄하게 펼쳐진다. 퍼레이드는 용의 탄생, 도전과 시련, 용기와 성장, 왕의 즉위, 무왕의 꿈 등으로 구성됐으며, 무왕의 서사를 극적으로 풀어내며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어 진행되는 개막 행사에서는 가수 KCM과 박세욱, 박주희, 장영우, 철희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장에 흥을 더한다. 4~일 서동공원 일원에서는 백제 문화 체험과 가족 단위 체험형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진행된다. 서동예술터와 백제 옷 입기 체험, 코끼리 열차, 어린이 마술쇼·풍선쇼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연휴 내내 활기를 더한다. 먹거리와 휴식 공간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지역 대표 브랜드인 다사랑치킨과 세븐브로이가 함께 선보이는 치킨과 맥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코아바이오의 건강 음료 콤부차 제공 등 다채로운 즐거움이 준비돼 있다. 정헌율 시장은 “서동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백제 무왕의 역사적 서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익산만의 대표 콘텐츠”라며 “시민과 관람객 모두에게 기억에 남을 역사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6 18:02

사계절 형형색색 꽃피는 익산 함라산

익산 함라산이 사계절 꽃과 나무가 어우러지는 숲으로 변신하고 있다. 시는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일원에서 추진 중인 함라산 경관특화숲 조성사업 일환으로, 올봄 수국 1만 4000본을 임도변 주요 구간에 집중 식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식재로 초여름이 되면 푸른 숲길을 따라 형형색색 수국이 만개하는 수국 꽃길이 펼쳐질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계절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끼며 걷는 힐링 산책을 경험할 수 있다. 함라산 경관특화숲 조성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100㏊ 규모로 추진되는 대규모 산림 경관 프로젝트다. 계절꽃과 단풍 등 다양한 수종을 도입해 기존 단조로운 소나무 위주의 임도 숲길을 보다 풍성하게 하고 체험 중심의 공간으로 개선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단풍나무와 애기동백나무 등을 심으며 계절 변화가 느껴지는 숲길을 조성했고, 올해는 수국 식재를 통해 여름철 경관을 강화하는데 집중했다. 함라산은 국립 익산 치유의숲과 야생차 군락지, 수변 생태공간 등이 인접해 있어, 향후 숲과 치유 관광을 융합한 고품격 산림휴양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수국 식재는 사계절 꽃피는 숲길 조성의 첫걸음”이라며 “함라산을 시민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치유와 문화의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6 18:02

“오늘의 익산을 진단하고, 시민의 내일을 설계하는 힘”

익산시가 데이터 기반의 과학행정 강화를 위해 ‘2025년 빅데이터 활용 분석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통신사와 카드사, 은행, 신용정보기관 등 민간 데이터를 활용해 시정 전반에 적용 가능한 정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1일 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고 주요 분석 과제별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 활용 및 행정 개선을 위한 정밀 분석에 돌입했다. 앞서 시는 전 부서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11개 부서의 16개 핵심 분석 과제를 선정했다. 주요 분석 대상은 인구, 관광, 교통, 소비, 복지, 주거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다. 시는 지역별·시간대별 생활인구 분포를 기반으로 해충 기피제 분사기 설치 최적지를 도출하고, 주요 관광지와 축제 방문객의 연령·지역·체류시간·소비성향 분석을 통해 관광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익산사랑상품권(다이로움) 이용 실태와 소비계층별 효과 분석, 지역 음식업소 소비 패턴과 외지인 선호 음식 분석을 통해 음식관광 콘텐츠 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버스 노선별 승하차량 분석을 통한 교통 사각지대 해소 방안 마련, 불법 주정차 단속 효율성 개선, 주차장 수요공급 현황 파악, 공동주택 매매가 추이 분석 등 다양한 과제들이 추진된다. 또 복지 분야에서는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과 고독사 위험군 분류, 노인 복지 서비스 수요 예측, 청년 일자리 유치와 연계한 디지털 기업 입지 분석 등 실질적인 정책 도출을 위한 데이터 기반 분석이 진행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통계 분석을 넘어 문제 해결 중심의 실행 가능한 데이터 전략을 수립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데이터는 익산의 오늘을 진단하고, 시민의 내일을 설계하는 힘”이라며 “숫자 너머의 일상을 읽고, 시민이 체감하는 똑똑한 변화로 익산의 내일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4 18:32

익산시 의정회 보조금 지원 추진 논란

익산시 의정회 설립 및 보조금 지원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익산시의회는 시 및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등을 위해 필요하다며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대법원 판례 및 법제처 질의 회신을 근거로 부당하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의회 운영위원회는 24일 최종오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의정회 설립 및 육성 지원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전직 시의원으로 구성된 의정회에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바람직한 지방의회 구현 및 발전, 시민 공공복지 증진에 필요한 사항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할 의정회를 설립하고, 의정회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필요한 경비를 시가 보조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당초 발의안 중 의정회 구성이 ‘전·현직 시의원’에서 ‘전직 시의원’으로 변경됐고, 의정회가 할 수 있는 사업 중 ‘국내외 협력 증진을 위한 사업’과 ‘그 밖에 의정회의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 삭제됐다. 하지만 익산참여연대는 대법원 판례와 법제처 질의 회신을 근거로 의정회 보조금 지급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조례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대법원은 2004. 4. 23. 선고 2002추16 판결(조례안재의결무효확인)에서 의정회는 지방재정법에서 규정한 기부·보조의 수급 요건을 갖추지 못해, 의정회가 추진하는 사업과 의정회 활동에 소요되는 경비를 보조할 수 있다고 규정한 조례안은 위법하다고 판시한 바 있다. 또 법제처는 지난 2022년 11월 진도군이 한 질의 회신에서 ‘전직 지방의회 의원이라는 경력만으로 당연히 회원 자격이 부여되는 의정동우회는 근본적으로 특정 사업의 수행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구성원 간 친목 등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단체로 보인다는 점, 의정동우회가 표방하는 목적과 영위하려는 사업이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포괄적이며 광범위하게 열거돼 있어 실제로 그 목적대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인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 조례로 일반적·포괄적인 보조금 지원을 허용하는 것은 특혜에 해당한다고 볼 여지가 크다는 점 등을 들어 의정동우회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조례로 정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조례안을 수정 가결한 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해 6월 국민권익위원회 개선 권고에 따르면 의정동우회의 인건비 등 운영비 지원은 불가하지만, 시정이나 지방자치제도 발전 등을 위한 연구개발이나 각종 제도개선 등의 사업을 할 경우 사업비 지원이 가능하다”면서 “우수 사례로 제시된 여수시 조례를 토대로 이번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25일 제2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4 15:27

전북시제품제작터, 중기부 연차 평가서 최고 S등급 획득

전북창업공유단이 운영하고 있는 전북시제품제작터(센터장 이효선)가 전국 152개 메이커스페이스를 대상으로 한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도 연차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전북지역 내 유일한 시제품 제작 지원기관으로서, 창업 기업의 시제품 제작을 선도하는 지역 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소벤처기업부 메이커스페이스 지원사업 일환으로 운영 중인 전북시제품제작터는 3D 스캐너를 활용해 역설계 전문가 서비스를 특화하고 있다. Faro Quantum, Einscan H2, HDI Advance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창업 기업들에게 고품질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역설계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시제품제작터는 또 소프트 목업, 디자인 목업, 워킹 목업 등 다양한 시제품 제작 환경을 갖추고 초기 창업자나 1인 창조기업, 중소기업 등 전북지역 내 다양한 기업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전북 산업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창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효선 센터장은 “이번 S등급 획득은 전북시제품제작터가 보유한 차별화된 시제품 제작 기술력과 혁신적인 제품 개발 지원 노력이 맺은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바탕으로 창업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창업공유지원단은 올해 신규 중점 사업으로 익산시중장년기술창업센터의 스마트팜 인공지능 거점 사업과 익산시신중년일자리센터의 반려동물 관리사 자격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3 16:48

익산시의회 “연례행사 돼 버린 익산 장마철 침수, 대책 절실”

해마다 반복되면 연례행사처럼 돼 버린 익산 장마철 침수 피해와 관련해 도심 곳곳 빗물받이 관리를 철저히 하고 침수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미선 익산시의원은 23일 제269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빗물을 흡수할 토양의 면적이 적은 도심 지역에서는 빗물받이가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면서 “그러나 도로를 조금만 둘러보면 담배꽁초나 낙엽 등 쓰레기가 쌓여 있거나 고무판으로 덮어 기능을 상실한 빗물받이를 자주 목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빗물받이 막힘이 집중호우 시 침수 진행 속도와 피해 면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 영상을 제시하며 빗물받이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익산지역에는 2만 7000여 개의 빗물받이가 설치돼 있는데, 익산시가 매일 9명의 준설원을 3개 조로 나누어 이를 점검하고 있지만 관련 민원이 월평균 40여 건에 달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상습 침수지역 빗물받이 위치 알림 표식 설치와 기능 향상을 위한 그레이팅 거름망 설치를 제안하며 “사업 추진에 많은 예산이 소요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빗물받이 막힘의 근본적인 원인을 차단하는 것이 오히려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임선 의원은 침수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예산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 의원은 “지난 2년 연속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익산에서 침수 피해는 상가와 공동주택 등 생활 전반으로 확산됐지만 올해 침수방지시설 예산은 상가 3600만 원, 공동주택 3000만 원 등 총 6600만 원에 불과하다”며 “피해 신고 1030여 개소 가운데 실질 지원은 고작 36개소, 지원율 3%로 사실상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단 5일간의 평일 방문 접수에 그친 신청 절차는 시민 참여를 어렵게 했고, 일부 신청자는 예산 부족으로 탈락했다”며 “특히 반복 피해 상가도 개별 안내조차 받지 못하는 등 제도를 몰라 신청조차 못한 시민이 대다수”라며 소극적 행정을 질타했다. 아울러 “재난방재·민방위 예산은 2022년 358억 원에서 2025년 120억 원으로 3년 만에 66%나 감소했다”면서 “기후위기가 일상화된 지금, 시민 생명을 보호하는 예산이 계속 줄고 있다는 건 정책 우선순위가 잘못된 것”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오는 6월 추경에 침수 방지 시설 예산을 대폭 증액하다”면서 “필요 시 재난관리기금이나 예비비 등 가용 재원을 적극 활용하고, 지원 대상도 상가와 공동주택에 국한하지 말고 일반주택과 다세대주택 등 실질적인 침수 취약지역까지 확대하고 개별 홍보를 해야 한다”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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