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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세계유산에서 다양한 공연 펼쳐진다

익산의 세계유산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왕궁리유적)에서 오는 6월까지 매주 토요일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미륵사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박물관을 품은 미륵사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백제왕궁(왕궁리유적)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백제왕궁 달빛공연’ 공연이 펼쳐진다. 박물관을 품은 미륵사지에서는 룩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주관으로 클래식 중심의 재즈, 뮤지컬, 대중음악 등 폭넓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백제왕궁 달빛공연에서는 (사)세종전통예술진흥회 전북지부가 주관해 국악을 중심으로 한국무용, 퓨전 국악, 국악과 클래식 콜라보 공연 등을 펼친다. 시는 문화재 활용 사업을 통한 다채로운 공연이 자랑스러운 세계유산의 가치를 홍보하고 ‘무왕의 도시 백제왕도 익산’에 대한 역사 인식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익산 방문의 해와 역사문화도시 지속 발전을 위해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많은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문화재 가까이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좋은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 공연은 야외에서 진행돼 기상 상황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주관 단체인 룩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luxephil@gmail.com), (사)세종전통예술진흥회 전북지부(070-4197-9661)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4.10 16:48

익산 장점마을, 치유·회복 공간으로 재탄생

익산 함라면 장점마을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8일 익산시는 “국비 65억원을 확보해 그동안 발암물질 배출로 주민들과 환경을 병들게 한 장점마을 인근 폐비료공장 부지 일원에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위적으로 훼손·단절된 생태계 복원을 통해 주변 자연 환경과의 생태계 연결성을 강화하고, 생물 서식지 확대를 통한 탄소 중립·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 현안 해결의 실현 공간과 지역주민들의 생태계 문화서비스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타당성 조사를 바탕으로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2024년까지 공장 부지를 치유·회복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또 내년 완공될 치유의 숲과 함라산 등산로를 연계한 생태 탐방로, 야생동물 이동 통로, 생태 학습장 등과 함께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생활권 생태 공간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장점마을 주민들이 받았던 고통을 누구보다 더 잘 알기에 다시는 환경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치유·회복 공간으로 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전북도와 함께 160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환경오염사고 후속대책으로 14개 종합대책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백서를 제작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4.10 16:47

세계유산 도시 익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다

따사로운 햇살,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향긋한 차 한 잔, 그리고 하얀 도화지 위 붓놀림.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마련된 ‘전국 여류화가 100인 초청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9일 오전 익산 낭산다례원에서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진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여류화가들이 익산 곳곳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았다. 봄볕 아래 야외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초청 작가들은 재단 측이 대접하는 차를 마시며 여유 있게 담소를 나눴다. 20개 남짓 테이블에서는 저마다 연신 웃음꽃이 피어났고, 좋은 추억을 남기려는 사진 촬영도 계속 이어졌다.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문진호)는 ‘2022~2023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 동안 전국 여류화가 100인 초청전을 마련했다. 이 정도 규모의 초청전은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처음 시도한 것으로, 재단은 수원·여수·부산·서울·광주 등 전국 각지의 여류작가들이 세계유산 도시 익산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느낀 후 널리 알리는 전령사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며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첫날인 8일 초청 작가들은 만경강 둑길, 원광대학교,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등 익산의 아름다운 자연미와 감성이 담긴 공간을 답사하며 익산의 봄을 만끽했다. 특히 왕궁리유적의 야경은 만개한 벚꽃과 오층석탑, 아름다운 달과 반짝이는 별 등이 어우러지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튿날 낭산다례원에서는 룩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앙상블 공연이 펼쳐진 가운데 스케치 시간이 진행됐고, 개교 20주년을 맞이한 원광디지털대학교의 후원으로 마련된 찻자리가 봄기운을 한껏 더했다. 문진호 대표이사는 “예술적·문화적 영향력이 큰 전국의 여류화가들을 초청해 익산의 경관과 문화적 가치를 소개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한국미술협회 익산지부와 원광디지털대학교, 룩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함께 준비하면서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 행사를 통해 우리 익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초청 작가들의 감성이 담긴 작품은 오는 5월 13일부터 20일까지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4.10 16:47

송시안 씨, 익산 나눔곳간에 다시 한 번 ‘통 큰 기부’

서울시에 거주하는 송시안 씨(46)가 지난 7일 익산 다이로움 나눔곳간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 그는 지난해 나눔곳간 개장 소식을 뉴스를 통해 접하고 익산시청을 직접 찾아 5000만원을 쾌척하고 이후 남몰래 2000만원을 더 기부한 바 있다. 통 큰 기부에 나서면서도 자신을 드러내고 싶지 않다며 기탁식이나 사진 촬영도 하지 않은 그야말로 숨은 기부천사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눔곳간 이용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송 씨는 “언론을 통해 나눔곳간을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을 보고 다시 기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며 “계속된 코로나19로 형편이 악화돼 물품을 구입할 수 없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식품이나 생필품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택림 익산시장 권한대행은 “지난해에도 성금 기부로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됐는데 이번에도 거액의 성금을 지원해 주셨다는 얘기에 마음이 훈훈해진다”며 “기부해 주신 성금이 곳간을 이용하는 분들에게 의미 있게 잘 쓰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 씨는 자영업에 종사하는 서울 시민으로 사업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아낌없이 기부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익산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4.08 17:58

원불교, 대각개교절 맞아 ‘아라미 문화축제’ 개최

원불교 대각개교절을 맞아 4월 한 달간 온·오프라인으로 ‘원불교 아라미 문화축제’가 열린다. 8일 원불교는 “올해로 107주년을 맞는 원불교 열린 날, 4월 28일 대각개교절을 기념해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깨달음을 알린다는 의미의 ‘알다’와 원불교의 상징인 일원상(一圓相)을 의미하는 ‘동그라미’를 합쳐 ‘아라미’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국내 4대 종단 중 하나인 원불교를 국민에게 ‘알리고 다 함께’ 한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원불교 공식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에서는 ‘일상 속의 원(圓) 찾기’, ‘원불교 아라미 초성퀴즈’ 등 푸짐한 경품 행사와 함께 원불교에 대한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또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에는 익산시 신용동 원불교 중앙총부 일원에서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원불교 관계자는 “올해 아라미 문화축제는 종교 축제 특유의 엄숙한 분위기를 벗고 문화축제라는 명칭답게 즐겁고 재미난 이벤트를 많이 추가했다”며 “축제를 통해 국민들이 한국 고유 종교 원불교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서로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4.08 17:02

이마트·고바이오랩 합작 법인 ㈜위바이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둥지

서울대학교 벤처기업 ㈜고바이오랩과 유통대기업 ㈜이마트의 합작 법인인 ㈜위바이옴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를 확정했다. 8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은 “㈜위바이옴이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기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1만4201㎡ 부지에 163억원 투자를 확정, 바이오벤처와 대기업의 성공적인 상생모델 만들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위바이옴은 국내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으로 미국 임상 2상에 진입한 ㈜고바이오랩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마이크로바이옴 제품을 제조하고, ㈜이마트의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진흥원은 오란다, 김부각 등을 제조하는 송시㈜와 부지 4351㎡, 투자금액 70억원, 고용규모 25명을 내용으로 하는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송시㈜는 마을기업 송시마을㈜의 ‘시골여자의 바른먹거리’라는 브랜드를 인수했으며, 이 브랜드는 인터넷 회원수가 14만명에 달할 정도로 최근 급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코로나19로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면서 생산 공장 설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영재 이사장은 “유통 강자 이마트와 바이오벤처기업 고바이오랩의 합작 법인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했다는 것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브랜드가치가 한층 높아졌음을 확인해 주는 대목”이라며 “바이오벤처와 대기업의 상생모델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마을기업 브랜드를 인수해 제조를 준비하고 있는 송시㈜의 투자도 매우 고무적”이라며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2.04.08 16:51

정헌율 익산시장 예비후보 “탄탄한 복지·의료 인프라로 행복도시 조성”

정헌율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탄탄한 의료·복지 인프라로 시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을 두 번째 공약으로 발표했다. 8일 정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의료 복지 강화를 위해 이미 유치전에 돌입한 국립희귀질환센터를 포함해 산재전문병원과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분원 등을 유치해 보건의료 기능을 집적화하겠다”면서 “이는 청년과 어르신, 소외계층 등 계층별 복지 정책 확대로 따뜻한 포용도시로 도약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전문요양병원과 어르신 돌봄 종사자들을 위한 전문지원센터 설립, 상급종합병원과 스마트헬스케어 사업 추진, 권역별 노인복지관 개관 및 소통 강화를 위한 시니어위원회 설치,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을 위한 체계적인 사업 추진, 자립준비 청년 정책 강화, 이동노동자·경비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나눔곳간+ 사업 추진 등이다. 정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 “탄탄한 의료 인프라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책,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세대별·계층별 복지 정책을 통해 시민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4.08 11:47

“익산경찰, 당근마켓에서 만날 수 있어요”

익산경찰서(서장 최규운)가 지역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인 당근마켓을 활용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7일 익산경찰서는 “당근마켓의 동네생활 커뮤니티를 통해 범죄 위험 환경과 불안 요소에 대한 지역주민의 고민과 니즈를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근마켓의 동네생활 커뮤니티는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 이웃끼리 유용한 정보 소식을 나누고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온라인 소통의 장이다. 익산경찰서는 주민이 직접 범죄 환경 개선(셉테드) 작업에 참여해 물리적 개선과 함께 유대감을 갖게 하는 방법으로 지역 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당근마켓 동네생활 커뮤니티를 주목, 직접 경찰이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전국 경찰서 중 최초로 당근마켓 대표계정을 만들었다. 앞으로 간단한 질문에서부터 비대면 온라인 설문까지 형식과 시간의 제한 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들과 소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규운 서장은 “코로나19로 모여야 하는 공동체 치안의 활성화가 어려운 만큼 비대면 협력 치안의 저변 확대가 절실하다”면서 “치안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춰 선제적으로 범죄 예방 환경을 개선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2.04.07 16:55

한국식품산업진흥원, 농식품산업 디지털 플랫폼 구축한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이 창립 1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식품산업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선언했다. 지난 2011년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로 출범해 2020년 2월 명칭 바뀐 진흥원은 지금까지 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집적화를 통한 거점 지역 활성화 및 시너지 창출을 추구해 왔다. 앞으로는 클러스터의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식품산업 육성이라는 기관 본연의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기능적 클러스터로 전환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2년 핵심 과제인 공공의 사회적 책임 이행 강화를 위한 경영전략 재수립, 새정부 국정 목표에 부합하는 농식품산업 분야 과제 발굴, 디지털 전환 촉진을 통한 지원 사업의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진흥원은 현재 추진 중인 ‘농식품 상품화 자원 통합공유 플랫폼 구축사업’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민간 비즈니스 창출 공공혁신플랫폼 3대 구축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디지털 기반이 취약한 식품산업 전반에 산재한 정보를 통합해 R&D 기술 및 인프라가 공유되고 생산·인력 중개 등 산학연 연계 쌍방향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5일 창립 11주년 기념식에서 김영재 이사장은 “식품산업에 있어 플랫폼 생태계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 일환으로 올해 과기부 공모과제인 공공혁신플랫폼 사업을 수주해 향후 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묵묵히 소임을 다해 노력해 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식품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역동적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4.07 16:55

‘백제 서동이 스토커?’ 여성인권단체 동영상 파문

국경·신분 등 모든 것을 초월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널리 알려져 있는 서동과 선화공주 이야기가 스토킹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는 동영상의 소재로 사용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A여성인권단체 유튜브 계정으로 올라온 동영상이 서동을 스토킹 범죄자로 묘사하고 있어서다. 백제 무왕의 어린 시절인 서동과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설화다. 백제 서동이 신라의 선화공주가 아름답고 총명하다는 소리를 듣고 신라로 가서 아이들에게 마를 주며 노래를 퍼뜨렸고, 이 노래 때문에 궁에서 쫓겨난 선화공주가 서동의 지혜와 용기에 반해 혼인을 했다는 러브스토리다. 국경과 신분을 초월한 이 러브스토리는 익산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콘텐츠로서 서양의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익산을 대표하는 축제로서 매년 열리고 있는 익산서동축제의 주된 모티브일 뿐만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에서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구현되고 있는 소중한 역사문화 자산이다. 이외에도 설화에 나오는 노래 서동요는 한국 최초의 4구체 향가로서, 그 문학적 가치가 충분해 초중등 교과과정에 반영돼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킹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는 동영상의 소재로 활용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1분 38초짜리 동영상은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각색하면서 선화공주를 스토킹 범죄의 피해자로, 서동을 가해자로 표현했다. 이를 두고 지역 역사문화계에서는 소중한 역사문화 콘텐츠 훼손은 물론 익산이라는 도시이미지 실추, 나아가 서동요가 담겨 있는 우리나라 문화 원형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삼국유사의 가치까지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태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완규 전북문화재연구원 이사장은 “우리 역사문화에 대한 정확한 인식 없이, 설화에 담긴 소중한 가치에 대한 고민 없이, 인문학적 고찰 없이 단선적인 사고방식으로 만든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스토킹 범죄의 심각성을 알린다는 취지를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다른 소재를 가지고 만들 수 있다는 측면에서 소중한 역사문화 콘텐츠의 가치를 훼손하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A여성인권단체 측은 “동영상 제작을 전담한 업체가 따로 있어 저희 단체에서 답변할 사안이 아닌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놨다. 동영상 제작 업체 측은 “스토킹 처벌법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전래동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왔고, 이전의 것들을 새롭게 보자는 취지를 갖고 이슈가 될 만한 이야기를 피해자 입장에서 전개한 것”이라며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제작을 하다 보니 프로 집단에서 하는 것보다는 면밀한 검토가 부족했던 것 같다. 제작자들과 논의해서 가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4.07 16:54

정헌율 익산시장 예비후보 “KTX익산역 일원 청년스타트업밸리 조성”

정헌율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KTX익산역 일원 청년스타트업밸리 조성’을 첫 지역 공약으로 발표했다. 7일 정 예비후보는 “KTX익산역 복합개발을 통한 호남 최대 교통 허브로 도약은 물론 이와 연계한 취·창업 생태계 구축으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역세권에 청년스타트업밸리를 조성해 전국에서 청년들이 모여드는 청년 창업 메카로 발돋움시키고, 대한민국 제1호 익산청년시청 내 창업인큐베이팅 공간을 중심으로 취·창업 서비스를 강화해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정책을 강화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주택 임차료 이자 등을 지원하는 ‘익산형 기본주택제도’를 통해 ‘10년 안에 내 집 마련하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정 예비후보는 “㈜한화건설과 ㈜씨엑스씨,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등 국내 최고 민간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성공 가능성을 높인 KTX익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과 복합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익산이 호남을 아우르는 교통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 철도차량기지를 도심 외곽으로 이전해 복합테마파크와 주거·상업시설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청년 맞춤형 창업·주거 지원 정책으로 익산을 기업과 청년 인재들이 모여드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4.07 16:53

백제왕궁서 즐기는 한 여름밤 축제 익산 문화재야행 8월 개최

백제왕궁에서 즐기는 한 여름밤의 축제 ‘익산 문화재야행(夜行)’이 오는 8월 펼쳐진다. 익산시는 7일 ‘2022년 익산 문화재야행’을 8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백제왕궁(익산 왕궁리유적) 및 탑리마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재)익산문화관광재단에 위탁해 진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 4일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재 야행 추진위원회를 열고 문화재 야행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 지역 문화예술단체 및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12명의 추진위원회는 이날 익산 문화재 야행의 발전방안을 놓고 열띤 논의를 벌였다. 문화재 야행의 정체성 및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 강화, 방문객들의 체험, 전시, 판매로 만족도 향상, 주차난 해소, 관내 타 관광지와의 연계, 행사장 환경 보완 등 성공적인 야행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각계각층의 문화예술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해도 성공적인 익산 문화재 야행을 선보일 수 있도록 익산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문화재 야행은 올해로 5년 연속 우수 야행에 선정됐고, 지난 2019년에는 문화재청 주관 평가 심사에서 최고점으로 전국 주목을 받은 바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4.07 11:57

익산시 2곳 농촌마을,친환경 농촌마을 탈바꿈

익산시 2곳 농촌마을이 친환경 농촌마을로 탈바꿈한다. 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업환경 보전프로그램 지원’ 공모사업에 성당면 회선마을, 여산면 관연‧원태‧노동마을 등 2곳 농촌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선정 마을당 6억5000만원씩 5년간의 지원을 통해 토양·용수·생태‧경관 등 다양한 분야의 환경보전 활동을 유도하여 친환경적 농촌마을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앞으로 5년간 국비 등 총 사업비 13억원을 지원받아 올해부터 친환경 농촌마을 만들기에 본격 나서게 된다. 앞서 시는 이번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사업에 관심이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명예농업 시장과 농업환경 전문간에 포럼을 개최하는 등 1년 이상을 착실히 준비해 왔다. 특히 이번 선정 쾌거는 올해 초 사업신청서 작성부터 전라북도 현장심사, 농림축산식품부 발표 ‧ 현장심사 등에 이르기까지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2곳 마을과 끊임없는 소통과 회의, 긴밀한 협조 등을 통해 일궈낸 값진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이번 사업은 농업활동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 제고를 위해 절대 필요한 사업으로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과 농가소득보전 가능성을 기대할수 있다.”며 “농촌마을이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환경친화적 농업을 실천할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2.04.07 11:31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먹거리 안전성·공공성 확보 박차

익산 푸드플랜 총괄 수행기관인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센터장 유희환)가 익산시민의 먹거리 안전성 및 공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로컬푸드직매장 모현점 개장을 시작으로 학교·공공급식, 도농 상생, 먹거리 복지, 민간 협력, 건강 먹거리 교육·홍보 등 단계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우선 지난해에는 로컬푸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농가 및 소비자 조직화에 집중했다. 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직매장은 출하 전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함으로써 생산자 스스로 검사를 받고 인증 절차를 거쳐 출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 또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농가 교육 및 조직화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농산물 거점 및 순회 수집을 통해 이동이 어려운 고령농이나 여성농의 판로를 열어줌과 동시에 시니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2023년부터 시작하는 학교급식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안전하고 차별 없는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익산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을 통해 지역 내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식자재와 농·축·수·임산물 및 가공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지역 먹거리 공급 확대, 유통 비용 절감, 농가 소득 보장 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유희환 센터장은 “익산지역의 어려운 농가들에게 활력을 붙어 넣고 농가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만드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익산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질 좋은 지역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2.04.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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