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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호 융복합산업' 도내 기업·대학 참여 저조, 왜?

속보= 전북과 익산시가 미래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하는 500억원대 안전보호 융복합산업이 지역발전과 동떨어진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은 지역의 열악한 여건과 기업 및 대학의 관심 저조 등이 직접적인 요인으로 지목된다.(17일자 1면 보도) 특히 사업을 주관하는 ECO융합섬유연구원이 도내 대학이나 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지 않은 것도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이를 관리감독하는 전북도와 익산시의 관심 부족도 간접적인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익산 제2산단에 위치한 ECO융합섬유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주관해 추진하는 안전보호 융복합산업은 지난 2015년 12월 2000억원 규모로 정부에 예비타당성 신청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 524억원 규모로 예타를 최종 통과하면서 본격 시작됐다. 총사업비 524억원은 국비 278억원, 민자 113억원, 도비와 시비 132억원을 더해 마련된다. 이 사업비로 한 개당 최소 30억원에서 최고 50억원에 달하는 연구과제 9개를 진행하고 나머지 비용으로는 안전보호 융복합산업센터를 구축한다. 연구과제에는 관련 기업과 연구원이나 대학이 컨소시엄을 이뤄 응모하게 되며, 선정된 과제의 최종 결과물은 산업화에 활용된다. 그러나 9개 과제에 전북도내 대학이나 기업의 참여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북의 성장동력과 동떨어진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산업화에 활용될 원천 기술은 전북이 아닌 타 지역에서 선점하게 된다. 전북과 익산시는 막대한 지방비를 투입해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익산에는 센터만 덩그러니 놓인 그림의 떡에 불과한 사업으로 전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런 결과는 지역의 여건을 감안하지 않은 사업을 유치한 뒤 관련 기업과 대학의 관심을 모아나가야 하는 기본적인 사업추진 방향부터 잘못 마련된 탓이라는 지적이다. 관련 기업들은 제대로 사업설명회조차 듣지 못했고, 지역 대학들도 앞서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북과 익산은 성장동력산업이라고 홍보해왔지만 정작 이런 관리에는 두 손을 놓고 있었던 탓도 크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전북이 어렵게 확보한 미래성장동력 사업이 도내 대학과 기업의 관심 부족으로 예산만 낭비하게 될 우려가 제기되면서 시작단계부터 현재까지 점검을 통한 개선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산업부나 중기부의 다른 공모사업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면서 익산에 센터가 구축되면 센터를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CO연구원 관계자는 도내 기업들과 개별 접촉을 통해 사업 참여를 유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면서 이번 사업이 전북과 익산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9.18 16:14

농가소득 가장 높은 작물은 '인삼'

인삼재배가 가장 높은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농업기술원이 2018년산 도내 주요 36작목에 대한 농산물 소득을 조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삼이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린 가운데 전년 대비 소득이 증가한 농산물은 복분자, 땅콩, 시설감자 등 21개 작목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4년근)은 10a(1000㎡)당 1571만2000원의 소득액을 올려 가장 높았고, 시설가지는 1534만2000원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으며, 딸기(촉성재배) 1127만3000원, 토마토(반촉성재배) 937만4000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1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작목은 인삼(4년근), 시설가지, 딸기(촉성재배) 등 3개 작목이며, 6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의 소득을 올린 작목은 토마토(반촉성재배), 착색단고추(파프리카), 시설장미 등 3개 작목이다. 자본과 노동력이 많이 투입되고, 재배기술 수준이 높은 시설재배 작목의 단위면적당 소득이 기상여건과 전체 생산량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 노지재배 작목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2017년 대비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복분자, 땅콩, 시설감자 등 21개 작목이고,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느타리버섯(균상재배), 쌀보리, 봄무 등 14개 작목으로 나타났다. 또 2017년 대비 소득이 20% 이상 증가한 작목은 복분자, 땅콩, 시설감자, 생강, 고랭지배추, 참깨, 복숭아, 인삼(4년근), 시설가지, 시설장미, 수박(반촉성재배), 딸기(촉성재배), 시설상추, 노지수박 등 14작목 이며, 20% 이상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느타리버섯(균상재배), 쌀보리, 봄무, 가을배추, 착색단고추(파프리카), 겉보리, 오미자, 사과 등 8작목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북도농업기술원은 이번 2018년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를 농장의 경영 설계와 진단 등 농가 경영개선과 농장경영의 합리화를 위한 연구지도 및 상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 익산
  • 엄철호
  • 2019.09.18 16:14

익산지역 자전거도로 ‘위험천만’

익산시 영등동에 사는 김모 씨(35)는 최근 아침저녁으로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오면서 자전거 타기 운동을 시작했다. 그가 자주 찾는 자전거 도로는 부송동에서 삼기면으로 이어지는 하나로변 인도에 시설된 보행자 산책로 겸 자전거 도로다. 그가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이유는 딱 한가지. 자전거 주행 중에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차량과의 접촉으로 인해 자칫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걱정과 우려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나름의 유일한 안전지대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익산에는 모두 116개소에 이르는 보행자 및 자전거 겸용도로가 시설돼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보수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엉망진창으로 도저히 자전거 도로라고 여길 수 없는 최악의 환경이 태반이다. 보행자 및 자전거 겸용도로임을 표시하는 유도선은 이미 퇴색해 흔적이 거의 없는 상태이고, 도로 군데군데는 갈라지고 움푹 패여 말 그대로 누더기 자전거 도로나 다름없다. 그는 익산시 자전거 도로는 감히 자전거 도로라고 도저히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무늬만의 자전거 도로가 분명하다. 아니 일반 시민들이 평범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도로가 아니라 울퉁불퉁 높낮이 고저가 심한 산악자전거 대회용 도로라고 표현해야 더 정확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익산시에 자전거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가 새로 신설됐다고 해서 나름 크게 기대했는데 도대체 그 부서에서 하는 일이 뭔지 고개가 갸우뚱거려 진다며 그냥 자리 하나 만들어 놓은 것 같다고 평가 절하했다. 김씨는 익산의 자전거 도로 상태가 워낙 불량스럽고 엉망이어서 신변 안전상 어쩔 수 없이 최근에는 자전거 타기를 아예 포기했다. 그는 익산시의 자전거 정책은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을 차량들이 쌩쌩 내달리는 차도로 내몰아 생사를 넘나들게 만드는 전형적인 안전 불감증의 참사정책이나 다름없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나아가, 김 씨는 요즘의 이 곳 자전거 겸용도로 상태를 보면 더욱 가관이다고 재차 성토했다. 여름 내내 쑥쑥 자란 잡초들이 자전거 도로를 침범해 도로 인지 풀밭이진 구분이 힘들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나 장기간 방치되고 있어 정말 할 말을 잊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자전거 동호인 이 모씨(45부송동)는 자전거들이 자전거 도로에서 패이고 갈라진 곳을 피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핸들을 꺾는 등 아찔한 곡예운전을 하는 장면 연출을 종종 목격하고 있다면서 말뿐인 번지르르한 자전거 정책 대신 소소한 자전거 도로 정비라도 우선 신경써 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익산지역 자전거 도로 전반을 둘러싼 시민들의 이같은 원성과 비난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자전거 도로 대부분이 개설 20여년 이상이 경과해 심각한 노후화에 따른 시급한 정비 보수가 필요한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예산 및 인력 부족 등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9.17 14:54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신건강 증진 민관협력 업무협약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정신건강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위한 즉각적인 보건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 19개 민관과 손을 맞잡았다. 협의체는 17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관에서 생활이 힘들고 위험에 처한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보건복지서비스 신속 제공을 위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19개 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의체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민관협력 배분사업인 정신질환자 긴급 입원 이송비와 응급의료비 지원사업의 일환에서 마련된 이번 협약체결에는 익산경찰서, 익산소방서, 병원, 정신건강복지시설 등이 참여했다. 아울러 정신질환자 긴급 입원 이송비와 응급의료비 지원사업은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실시되며, 정신과적 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하거나 자살 및 자해시도 경험 또는 그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을 발견하면 누구나 지역사회보장협의체(841-6446)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 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4인가구, 월 369만원 이하) 가구이고, 지원 금액은 긴급 입원 이송비 35만원과 응급의료비 50만원이다. 특히 지원 이후에도 사후관리를 위해 유관기관 간 통합사례관리 체계를 운영해 지역사회 적응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 사업은 정신건강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에게 즉각적인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건강 회복은 물론 가족과 주변 이웃들의 생활안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9.17 14:54

익산시, 행안부 2019 정보공개 종합평가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익산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19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사전정보공표,원문정보공개,정보공개 청구처리,고객관리 등 4개 분야 8개 세부 지표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로 이뤄진 이번 평가를 통해 모든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기관 선정의 쾌거를 거두게 됐다. 특히 고객관리 분야인 고객 수요분석 항목에서는 만점을 받아 의미를 더 했고, 나아가 기관 유형별 종합평가에서는 전국 시(市) 단위 평균점수인 77.5점보다 무려 10점 이상 높은 87.7점을 얻어 도내에서 1위의 영예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동안 시가 시민의 알 권리와 투명 행정 실현을 위해 얼마나 노력해 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양경진 행정지원과장은 적극 행정과 신뢰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이번 익산시의 성과는 전 직원이 협력하여 시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이뤄낸 결과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정보공개 운영으로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더욱 신뢰받는 시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종합평가에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기업 등 총 577개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 익산
  • 엄철호
  • 2019.09.17 14:54

익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준공식 개최

평소 가공창업의 꿈이 있어도 시설구축 등을 위한 초기자금 부담과 창업절차에 대한 지식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한 익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마침내 그 위용을 드러냈다. 익산시는 1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한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설치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총 사업비 25억8000만원이 투입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면적 995㎡의 규모로 1층은 전처리실, 습식가공실, 건식가공실, 반찬가공실, 포장실 등이 들어서 있고, 2층은 가공실습교육장 등을 갖췄다. 또한 잼류, 음료류, 즙류, 분말, 말랭이류, 유지류, 볶음차류 등의 가공품을 생산할수 있는 40여종의 가공장비 시설도 구비하고 있다. 센터는 익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운영할 예정이며, 이용대상은 농산물 가공창업 보육교육을 이수하고 유통전문 판매업을 등록한 농업인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 및 품목제조보고 등 법적사항을 올해 마무리하여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며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생산되는 가공 제품들이 로컬푸드매장, 학교급식,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우선 납품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9.17 14:54

전북 성장동력 안전보호제품산업, ‘속 빈 강정’ 되나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524억 원을 확보해 추진하는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육성사업에 도내 업체들의 참여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전북의 행정력과 정치력을 모아 어렵게 예타를 통과시켜 추진하는 사업의 과제를 경상도 지역에 대부분 넘겨주면서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과 동떨어진 사업이 됐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사업을 주관하는 전북도 산하기관인 ECO융합섬유연구원(이하 연구원)의 역할론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연구원에 따르면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 차원의 안전보호 제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육성사업이 시작됐다. 소방관련 산업을 비롯해 산업현장 안전용품, 재난과 산악 등 다양하게 쓰이는 안전보호 관련 산업은 그동안 대부분 수입으로 대체되면서 국내 시장에서 10조원이 넘게 빠져나가고 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산업부는 연구원을 통해 안전보호 관련 사업을 육성하기로 하고 총 524억원을 투입해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앞서 전북도와 익산시는 행정력과 정치력을 집중시켜 전북의 미래성장 산업으로 안전보호 융복합산업을 선정하고 정부를 설득해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전보호 융복합산업을 수주한 익산2산단에 위치한 연구원은 관련 산업을 육성할 9개 과제를 추려 입찰을 실시했지만 전북지역 업체는 모두 탈락했다. 도내에는 겨우 4곳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9개 과제 중 연구원이 직접 참여한 8개 과제도 대부분 탈락, 2개 과제만 타 지역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정되는데 그쳤다. 대학 연구팀은 경북대가 2건, 충남대와 호서대, 영남대, 부산대가 각각 1건씩 수주했고 전북의 대학은 참여조차 하지 않았다. 이처럼 전북과 익산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던 안전보호 육성사업이 타 지역업체와 타 지역 대학에서 모두 수주하면서 전북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더욱 큰 문제는 사업의 주관 공공기관 조차 대부분 탈락하는 저조한 성적 속에서도 전북도 및 익산시 등의 막대한 지방비가 투입된다는 사실이다. 이번 사업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익산에서 섬유기업을 30년 넘게 운영하는 A대표는 이런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조차 몰랐다며 전북과 익산이 성장 동력이라고 떠들었지만 경상도만 실속을 챙긴 이번 사업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연구원 관계자는 도내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했지만 아쉽게도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연구에 도내 업체는 한 곳도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9.1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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