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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어린이영어도서관 개관

익산시 어린이영어도서관 개관식이 18일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내외빈,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마동도서관 별관에 둥지를 튼 어린이영어도서관은 기존 도담도담 어린이도서관 리모델링을 통해 연면적 623㎡,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자료실과 프로그램 운영실, AR 테스트룸과 키즈룸 등 다양한 시설과 1만1000권의 소장 자료를 갖추고 있다. 1층은 유치 및 초등 저학년, 2층은 초등 고학년 및 성인까지 아우르는 수준별 도서를 분류비치해 영어 도서에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꾸몄다. 앞서 어린이영어도서관은 지난 3월 26일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하고 Library Tour, AR 프로그램, 2019 상반기 영어독서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매주 토요일 3회에 걸쳐 진행된 어린이영어도서관 개관 기념 초청 강연은 영어책을 활용한 영어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 및 학생들이 다수 참여하면서 어린이영어도서관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개관식 인사말에서 어린이영어도서관 개관으로 익산시 어린이들이 영어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영어 친화적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데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어린이영어도서관은 개관에 따른 본격적인 운영에 따라 여름방학 도서관 영어문화학교, 영어 캠프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영어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18 15:08

익산시 기업유치 활발, 산업단지 분양률 '급증'

익산시가 올해만 8개 기업을 유치하는 등 산업단지 분양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18일 익산시 이상춘 경제관광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017년 말 기준으로 3산단 48%, 4산단 72%의 분양률이 올해 6월 현재 3산단 73%와 4산단 85%를 기록하는 등 기업유치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3산단은 전체 분양대상면적 158만5000㎡ 가운데 112만㎡에 대한 분양계약이 체결됐다. 이곳에는 69개 기업이 들어서 2023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기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일반산업단지와 외국인전용산업단지에는 이미 전방과 한국삼공, 동우화인켐, 한국신텍스제약, 지앤지엔터프라이즈 등 29개 업체와 패션단지에는 하이쥬얼, 신라주얼리, 젬에이스 등 30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경인양행, 다이토키스코, 농협케미컬 등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3개 업체는 공장 건축을 추진 중이다. 4산단은 전체 분양대상면적 30만6000㎡ 가운데 25만9000㎡가 분양됐다. 유쎌, 대일푸드, 동이식품, 연두 등 6개 업체는 가동중이고, 하림식품과 HS푸드, 아람푸드 등 5곳은 공장을 건립 중이다. 익산시는 10년 가까이 분양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3산단과 4산단의 분양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올해 말까지 분양을 모두 마무리하기 위해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익산고용센터와 원광대, 한국폴리텍대학, 에코융합섬유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기업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섬유와 식품, 화학, 제약, 기계 등 일자리창출이 많은 업종의 강소중견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상춘 국장은 지난해와 올해 기업유치의 성과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남아 있는 미분양 산업용지를 올해 말까지 모두 분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6.18 15:08

익산시, 관광산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에 주력

익산시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에 따르면 세계유산을 활용한 체험관과 농촌자원을 연계한 레저시설을 조성하는 등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이를 견고하게 구축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먼저 지난 2008년 건립된 왕궁리유적전시관을 증축해 백제왕궁 역사관과 가상체험관을 조성한다. 왕궁리유적전시관은 건립된 지 10년 이상 지나 정비가 시급하고 지난 2015년 7월 왕궁리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어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과 내부 전시기획 확충 등의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100억 원(국비 30억 원, 도시비 각각 35억 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전시공간을 확대하고 수장 기능 보강을 통해 백제왕궁 역사관을 증축한다. 여기에 AR과 VR, 홀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체험관을 추가 조성한다. 이곳에서는 세계문화유산을 3차원으로 복원해 관람객들에게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게 되는데 이달 설계용역 착수에 이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건립 공사를 추진해 오는 2022년 초 개관된다. 농촌관광자원을 연계한 레저시설 조성을 통한 관광기반도 구축한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해 7월, 정부가 추진하는 말산업특구 선정에 따라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총 사업비 55억원 투입을 통해 용안면 일대 약 3만7000㎡ 부지에 승마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공승마장과 승마길, VR 말산업 체육관, 재활 승마인프라 등을 구축한다. 이를 토대로 용안생태습지 공원과 성당포구 마을 등 인근 관광자원을 활용해 학생과 가족단위 체험관광 코스까지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시는 내년 초까지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2021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밖에 세계유산과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순환테마형 시티투어와 주말마다 진행되는 백제왕궁 야간상설공연, 전통시장 야시장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세계유산을 활용한 체험관과 농촌자원을 연계한 레저시설 등 관광 기반을 적극 구축해 나가고 있다. 역사문화와 농촌자원을 활용한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전시와 공연, 체험 등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500만 관광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18 15:08

전주광역시 추진 발언에 익산지역 ‘발끈’

박주현 의원 민주평화당 전북희망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박주현 국회의원의 전주와 익산, 완주를 묶는 전주광역시 추진 발언에 대해 익산 지역사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17일 익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최근 박 의원이 익산시청 공무원 특강을 통해 밝힌전주광역시 추진 주장은 전주를 광역시로 만들기 위해 익산을 끼워 넣은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난 7일 익산시청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전주시가 가진 지명브랜드와 서울에서 1시간 거리라는 익산의 이점을 결합하고, 완주의 넓은 토지를 더한다면 경쟁력 있는 전주광역시가 탄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주의 65만 인구에 익산의 29만, 완주의 9만을 더하면 100만이 넘는 전주 광역통합시가 가능하고 패스트트랙이 통과돼도 전북 국회의원 10석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박 의원의 주장은 역사와 전통, 문화를 무시하고 익산을 단순히 전주에 끼워 넣어 전주 중심의 전북 몫을 찾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익산지역이 발끈하고 나섰다. 좋은정치시민넷 손문선 대표는 정부는 각종 업무를 축소해 기초자치단체의 역할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광역의 역할도 기초자치단체에 많은 업무 이양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 방침에도 역행하는 전주광역시 추진을 도대체 왜 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손 대표는 시군을 통합하면서 그 지역의 특성이나 고유성이 상실되어가고 있다며 통합시들을 보면 중심지역을 벗어난 도시들의 피폐화가 심화되고 있는데 박 의원의 발언은 편의주의적인 고민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익산참여연대 이상민 사무처장도 굳이 왜 익산이 포함되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총선을 앞두고 관심을 끌어보자는 수준의 멘트에 불과하다. 가능성이나 여지, 비전도 없는 논의의 가치조차 없는 총선용 발언이다고 힐난했다. 지역사회가 발끈하고 나섰지만 민주평화당 소속의 정헌율 시장은 신중한 입장이다. 정 시장은 익산시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인데 신중해야 한다며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을 아꼈다. 박 의원실도 익산지역의 강한 반발에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전북 몫을 찾기 위한 5대 비전 중 하나의 의견일 뿐이라며 앞으로 공론화나 토론 등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게 되지 않았다. 그런 과정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화당 전북희망연구소는 오는 26일께 전주시청 강당에서 전주광역시 추진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 익산
  • 김진만
  • 2019.06.17 15:24

고용보험 부정수급 적발 건수 증가

실업급여, 고용장려금 등 고용보험 부정수급을 막기 위한 고용보험수사관 전격 투입운영이 큰 실효를 거두면서 부정수급 적발 건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지청장 서범석)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고용보험 부정수급 단속건수는 총 1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건에 비해 32.1%가 증가했고, 부정 수급액은 1억4700만원으로 전년도 6800만원 보다 무려 116%나 늘어났다. 고용보험법 위반으로 검찰에 기소한 건수는 15건에 이르고 있다. 고용보험 부정수급 행위가 이처럼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4월부터 각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소속된 특별사법경찰관인 고용보험수사관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동안 적발이 어려웠던 공모형 부정수급 등은 경찰 합동수사에 의존해 왔으나 고용보험수사관들에게 수사권이 부여되고 독자적인 수사가 가능해지면서 부정수급 행위자 적발 역시 크게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정수급 의심자 선정 및 자료수집 등 고용보험 수사관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적발시스템이 구축되어 실업급여 뿐만 아니라 고용안정, 모성보호 등 고용보험 각 사업별 적발건수가 늘어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빅데이터를 통한 최근의 적발 사례를 보면 실업급여 부정 수급자 A 씨는 재취업을 하였음에도 그간 근로사실을 숨겨오다가 실업인정 신청서를 재취업 사업장 IP로 전송하면서 결국 덜미가 잡히기도 했다. 서범석 지청장은 부정수급을 하면 반드시 적발되고 엄하게 처벌된다는 일벌백계 원칙 아래서 철저하고 강력한 법 준수에 나서고 있다. 부정수급 적발에는 시민들의 제보도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신고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주변에 고용보험 부정수급 사례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17 15:24

[집단 암 익산 장점마을, 역학조사 이후…] 비료공장 개연성 밝혀졌지만 피해 구제 ‘막막’

비료공장이 들어서고 수십명이 암에 걸린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환경부의 역학조사에서 집단 암 발병은 비료공장과 개연성 있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이미 17명의 주민은 암으로 사망한 뒤다. 현재도 13명이 암 투병을 이어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환경부의 조사결과에 따라 주민들은 피해보상을 비료공장에게 요구할 수 있게 됐지만 이 공장은 이미 부도 처리됐다. 파산한 공장을 원망조차 할 수 없게 된 주민들은 그동안의 부실한 관리감독 책임을 정부와 익산시에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면서 오랜 법정다툼이 불가피해졌다. △2001년 들어선 비료공장 주민 80여명이 모여 사는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은 물 좋기로 소문난 조용한 시골마을이다. 함라산이 지척이고 5분 거리에 웅포와 금강까지 마주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에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도 하나둘 이곳으로 모여들었다. 이런 행복한 마을은 지난 2001년 인근에 들어선 비료공장으로 죽음의 마을로 변해갔다. 비료공장 바로 앞의 저수지는 시꺼멓게 변해갔고 폐사한 물고기들이 둥둥 떠올랐다. 비료공장 굴뚝을 통해 악취를 머금은 연기가 마을을 감싸며 숨 쉬기조차 힘들게 만들었다. 주민들은 그럴 때마다 익산시와 당국에 민원을 제기하며 호소했지만 법정 기준치 이하라는 답변만 되돌아왔다고 한다. △10명 넘게 사망하자 역학조사 80여명의 주민 중 30명이 암에 걸리면서 집단 암 발병이라는 자극적인 단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언론을 통해 주민들의 고통이 알려지면서 당국과 정치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북지방보건환경연구원은 번번이 기준치 이하라는 답변을 내놓는데도 주민들의 암 발병은 계속됐다. 2017년 불법으로 유기질비료를 만들어왔다는 사실이 적발돼 공장이 문을 닫고 사망자가 10명이 넘어서면서 익산시와 전라북도는 환경부에 역학조사를 요구했다. 지난 2018년 1월 조사가 시작됐고, 최근에서야 이 공장과 집단 암 유발의 개연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정부가 집단 암 발병의 개연성을 밝혀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복구피해배상 막막 환경부는 역학조사결과 집단 암 유발의 개연성이 비료공장에 있다는 결과에 따라 향후 계획을 수립 중이다. 우선 훼손된 환경복구와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 암 환자에 대한 지원 등이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주민들은 비료공장에게 피해배상을 비롯해 환경복구 등을 요구할 수 있게 됐지만 비료공장은 이미 파산했다. 책임을 물을 수 없게 된 주민들은 막막하다. 환경부는 환경오염피해구제 제도를 통해 피해보상에 나서는 방법을 적극 검토 중이다. 환경부의 보상을 받기 위해선 고령의 주민들이, 투병 중인 주민들이, 암으로 사망한 유족들이 신청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더욱이 피해보상액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결정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벌써부터 법정다툼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게 제기된다. 환경부의 역학조사 결과는 나왔지만 주민들은 앞으로가 더 막막하다.

  • 익산
  • 김진만
  • 2019.06.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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