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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참여연대 “폐수 무단 방류 책임자 처벌하라”

속보= 익산참여연대가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폐수를 무단 방류한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7일 자 8면 보도) 익산참여연대는 11일 성명을 내고 익산시 낭산면의 폐석산에 불법 매립된 지정폐기물에서 발생한 침출수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제대로 정화처리하지 않고 방류한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익산시가 기준치를 초과한 폐수를 유천생태공원으로 불법 방류했다가 환경청으로부터 과태료와 경고처분을 받았다며 주민들은 무방비로 노출되었지만 익산시는 아직까지 명확한 해명이나 대책이 없어 경악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익산시 감사관은 그동안 침출수 처리량, 폐수처리 결과, 폐수 운반과정과 수질 처리와 방류 일지 등을 철저히 감사해 시민들에게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참여연대는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처리 대책과 투명한 정보공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민청원은 물론 감사원 공익감사청구를 통해 끝까지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달 22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한 방류수가 법정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환경청으로부터 12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날 방류된 폐수는 9만톤에 달한다.

  • 익산
  • 김진만
  • 2019.06.11 15:13

정정렬 명창 추모 제19회 전국판소리대회, 15일 익산서 개막

명창 정정렬 선생을 추모하며 미래 국악을 이끌 실력 있는 소리꾼을 발굴하는 제19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가 오는 15일부터 이틀 동안 익산솜리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돼 올해 19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익산시와 (사)익산국악진흥원(원장 임화영)이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익산시지부와 (사)한국국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며 15일 예선을 거쳐 16일 본선경연 펼치게 된다. 경연 부문은 초등중등고등신인일반부로 일반부 대상은 국무총리상과 상금 300만 원, 신인부 대상은 전북도지사상과 상금 80만 원, 초중고등부 대상은 전북도교육감상과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정정렬 추모 전국판소리 경연대회는 익산에서 꾸준히 국악인을 배출하는 등용문으로 판소리 고장의 명성을 한층 드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일반부 대상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서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돼 더욱 격조 높은 대회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 대회장인 임화영 원장은 국창 정정렬 선생 추모 익산 전국판소리경연대회가 전국의 소리꾼들이 참여하고 싶은 대회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해가고 있다며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뛰어난 소리꾼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11 15:13

박주현 국회의원, 익산시 공무원 대상 특강

박주현 의원 민주평화당 전북희망연구소장 박주현 국회의원은 7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익산시청 공무원 등 6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박 의원은 전북발전 5대 비전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의 특강을 통해 전북과학기술원 설립, 전주광역시(전주+익산+완주) 추진,전북 실버시티 조성,새만금항 식품무역항 조성,전북 제3금융중심지 등 전북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박 의원은 전주시가 가지고 있는 지명브랜드와 서울에서 1시간 거리라는 익산의 이점을 결합하고, 완주의 넓은 토지가 더해진다면 경쟁력이 있는 전주광역시가 탄생할 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전주광역시에 실버시티를 조성하면 전북 인구 증가 및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산업의 첨단화와 고도화를 통한 지역산업 발전의 원동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북과학기술원 설립이 절대 필요하다,전북과학기술원을 설립해 농생명, 식품, 탄소, 미래차, 실버산업 등을 연구할 수 있도록 지역혁신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박 의원은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대중국 식품무역항이 전북 지역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한편,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전주여고 출신으로 민주평화당 군산경제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에 나서고 있는 등 그동안 전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10 15:53

익산시 어린이영어도서관, 18일 정식 개관

익산시립마동도서관을 방문하면 노란색 별관 건물이 눈에 확 들어온다. 지난 3월 26일부터의 임시운영을 끝내고 오는 18일 정식 개관에 나서는 익산시 어린이영어도서관이다. 사교육비 절감과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 등을 위해 기존 도담도담 어린이도서관 리모델링을 통해 마동도서관 별관에 들어서는 어린이영어도서관은 연면적 602㎡,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 곳은 자료실과 프로그램 운영실, AR테스트룸과 키즈룸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가운데 영어 도서 및 신규 도서 등 1만1000여권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특히 이 곳은 소장 자료가 레벨에 맞추어 분류비치돼 있고, 레벨 지수를 책에 표시해 놓는 등 이용자들이 손쉽게 영어 도서를 접할수 있도록 편의성을 도모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1층은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레벨 1~2의 도서가 있으며, 2층은 초등학생 및 성인까지 아우르는 레벨 3~4의 도서가 비치돼 있다. 어린이영어도서관은 매주 수금요일 오전이 되면 꼬마 아이들로 북적거린다.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Library Tour에 참여하기 위해 도서관 방문이 러시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Library Tour는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어도서관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고 영어책과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자 4월부터 운영 중인 도서관 견학 프로그램이다. 영어도서관 시설 안내와 자료 이용법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도서관 사서가 영어와 한국어로 직접 진행한다. 투어 마지막의 스토리텔링 시간은 어린이들의 호응도가 특히 높다. 영어 자원 활동가가 들려주는 영어 그림책 스토리텔링, 영어 동요 따라 부르기 등이 놀이처럼 진행돼 어린이들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2층은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공간이다. 영어 독서수준을 진단하고 향상하는 SR & AR 프로그램이 이 곳에서 운영된다. SR(영어 독서수준 진단)이란 이용자의 영어 독서 수준을 미국 학년 기준으로 진단하고 수준별 도서를 추천해주는 프로그램이고, AR(영어 독서수준 향상)은 영어 독서퀴즈를 풀며 지속적으로 독서 이력을 관리함으로써 영어 독서 수준 향상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어책 읽기 테스트룸 운영을 통해 결과에 대한 현장 분석과 상담도 가능하다. 어린이영어도서관은 연령 및 수준, 참여인원,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와 분석, 전문 기관의 자문 및 컨설팅 등 기획 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다채로운 영어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4~5세 유아들이 처음 접하는 영어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 부모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Active English(영어 오감놀이)를 비롯해 원어민 강사가 직접 진행하는 Fun Fun Story(펀펀스토리), 초등 3~6학년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친숙함을 자연스럽게 접할수 있는 English NIE(영자신문반) 등 총 9개 강좌가 지난달 28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영어 친화적 환경 조성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영어 독서문화 중심기관으로 조속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창의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운영을 통해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10 15:14

재중국 한국공예품협회, 익산 주얼리 임대공장에 관심

중국 청도의 주얼리업체들이 익산 주얼리 임대공장에 지대한 관심을 드러내 실제 익산 투자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중국 청도의 주얼리업체로 구성된 재중국 한국공예품협회(회장 방상명) 소속 기업 대표 14명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익산을 방문해 주얼리 집적산업센터 입주기업 가동현황과 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의 기업지원 사항 등 지역의 패션주얼리 현황을 살펴보고 투자 여부를 타진했다. 특히 이들은 현재 중국과 미국이 심각한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시점에서 지난해 10월 익산의 패션단지 주얼리 임대공장에 입주한 국내 복귀기업 ㈜하이쥬얼의 조기 안착 및 성공 여부 등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전격적인 단체 나들이에 나섰다는 점에서 향후의 익산 투자에 큰 기대를 걸게했다. 먼저, 이들은 이번 익산 방문에서 아파트형 공장인 집적산업센터 입주기업인 익산체인을 비롯해 국내홈쇼핑과 백화점 납품, 해외 전시회 참석 등을 통해 견실한 경영에 나서고 있는 ㈜신라주얼리(대표 정윤희) 등을 찾았다. 이어 전국 최고 규모의 주얼리 관련 장비를 갖추고 각종 연구와 도금 생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익산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해 주요 시설 현황, 기업지원 사업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듣고 시설도 견학했다. 또한 국내 복귀기업 ㈜하이쥬얼 방문에서는 익산 공장 투자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시설을 견학하는 등 주얼리 임대공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중국 청도 재중국 한국공예품협회 주얼리 기업들의 익산 방문을 환영한다며 익산 패션단지의 여러 지원시설, 지역이 가진 보석산업에 대한 노하우와 충분한 가능성, 유턴기업 지원책을 보고 익산으로 유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동의 임대공장을 추가로 건립하고 있는 가운데 LK주얼리, 금정공예품유한공사 등과 지난 2월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10 15:14

'집단 암' 익산 장점마을 친환경공원 조성, 시의회가 ‘제동’

집단 암 발병지로 지목된 비료공장을 익산시가 매입해 친환경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익산시의회의 예산 심의 보류로 잠정 연기됐다. 익산시의회가 절차상 문제를 짚어 보류처리하면서 집단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들의 실망감은 깊어지고 있다. 7일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들이 요구한 인근 비료공장을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유재산심의안을 원안가결한 뒤 공장을 매입하는데 필요한 예산심의는 다음 회기로 보류시켰다. 공유재산관리계획을 40일 이전에 취득한 이후 관련 예산을 상정해야 한다는 관련 규정에 따라 예산심의를 보류했다는 게 시의회의 입장이다. 이로 인해 비료공장을 매입해 친환경공원으로 조성해 달라는 주민들의 염원은 당분간 추진이 어려워졌다. 특히 시의회가 보류한 관련 근거에는 긴급한 사항을 추경에 상정할 때는 공유재산심의와 예산안을 동시에 상정할 수 있다는 예외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제동이 걸리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리기준에는 긴급한 사항을 추경에 상정할 때는 관리계획과 예산안을 동시에 상정한 뒤 관리계획이 통과되면 예산도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런 규정이 있는데도 익산시의회가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며 예산 심의를 뒤로 미루면서 장점마을 사태를 가볍게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민간사업자가 집단 암 발병지로 지목된 비료공장을 매입해 다른 용도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상태라서 다음 회기까지 기다렸다가 매각할 가능성을 다시 타진해야 하는 문제까지 제기된다. 좋은정치시민넷 손문선 대표는 예전에는 긴급한 경우 추경예산 심의에선 동시에 상정해서 관리계획이 통과되면 예산심의도 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시의회는 같은 회기 심의를 하지 않겠다는 자체 규정을 만들었다고 한다고 아쉬움을 던졌다. 장점마을 주민대책위 최재철 위원장은 주민들은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는데 시의회는 원칙과 절차만을 따지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비료공장을 없애달라는 주민 염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본예산 심의 때에도 동시 상정이 이뤄져 모두 자진 삭감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장점마을의 특수성이 있지만 시의회가 절차를 어길 수는 없어 부득이 미뤄졌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6.09 15:13

익산시, 농번기 농업인 지원사업 확대

익산시가 일손이 모자란 농번기를 맞아 농업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는 먼저 여성 농업인들의 가사부담을 덜어주고 마을 주민 간 공동체 관계 형성을 위한 마을공동급식을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6880만 원이 늘어난 1억4080만 원을 투입해 마을공동급식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30개 마을에서 44개 마을로 14개 마을을 추가했고, 부식비 지원기준도 마을 당 80만 원에서 16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사업 대상은 농업인과 농업인 가족을 포함해 20인 이상 참여하는 마을로 공동급식 시설을 갖춘 마을회관 또는 경로당에 조리원 1명씩을 배정해 바쁜 농번기에 농업인들이 영농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마을 당 40일 이내로 마을별로 농번기를 감안해 상하반기 분할해 운영하는 등 자율적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시는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가에 외국인근로자를 지원한다.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중국 집안시와 농업분야 교류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 내용 가운데 하나이다. 단기 취업비자로 중국 집안시에서 12명의 근로자가 입국했으며, 이들은 오는 7월 26일까지 벼와 방울토마토 등 6개 농가에 파견돼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농가는 1가구 당 최대 5명까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으며, 근로자는 농번기에 90일 동안 지정된 농가에서 근무한 뒤 출국하게 된다. 이밖에 출산여성들을 위한 농가도우미와 영농도우미 사업 등도 별도 추진되면서 농업인들의 근로부담 경감은 물론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09 15:13

익산시, 기준초과 폐수 방류 물의

익산시가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폐수를 무단방류했다가 환경청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기준치를 초과해 방류된 폐수만 9만톤에 달해 주변을 오염시켰을 가능성이 높아 인근 지역에 대한 조사도 요구된다. 지난 5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하수종말처리장의 방류수가 기준치를 초과해 환경청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당시 방류수질의 기준치는 질소의 법정기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수종말처리장에는 기준치를 초과하면 곧바로 환경공단에 통보되는 TMS가 설치되어 있다. 환경공단은 환경청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고, 환경청은 최근 익산시에 12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이날 기준치를 초과해 방류된 폐수는 동산동 유천생태습지로 흘러들어갔고, 새벽 3시부터 오전 8시까지 방류된 폐수는 9만톤에 달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더구나 익산시 낭산면의 폐석산에 불법으로 매립된 폐기물에서 발생한 침출수가 이곳으로 연계 처리되면서 방류수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져 보다 철저한 폐수의 정화작업과 함께 침출수에 대한 근본적인 처리대책이 요구된다. 이와 함께 인근 지역 오염도 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익산시가 기준치를 초과한 방류수를 내보냈다는 것은 행정의 신뢰를 잃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무단방류된 폐수 인근 지역 조사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기준치를 1ppm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환경청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보다 철저한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6.06 14:51

익산시, 노후 상수관 교체 예산이 없다

익산시가 20년 이상 노후한 상수관로 교체를 위해 2500억원 가량이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적립된 예산은 전혀 없어 안정적인 먹는 물 공급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최근 노후관에서 발생한 녹물로 일부 지역의 단수조치까지 이뤄지면서 노후관 교체가 더욱 시급해졌다. 5일 익산시 최양옥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20년 이상 노후한 상수관 교체가 필요한 구간이 636km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구간의 노후관 교체에는 총 2500억원 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했다. 익산시의 상수관망은 총 1572km로 당장 교체가 필요한 노후관은 40%에 달한다. 그러나 익산시가 노후 상수관 교체를 위해 지금까지 예치한 적립금은 한 푼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상수도요금을 지난 2007년 이후 한 차례도 인상하지 않아 현실화율은 75.05%에 그쳐 노후관 교체공사에 필요한 적립금을 예치하지 못해 왔다는 입장이다. 적립금이 없는 익산시는 노후관 교체공사를 언제까지 마무리할 지 아직까지 계획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정부가 오는 2022년부터 노후관 교체예산을 50%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에 따라 이후 노후관 교체공사 추진계획을 수립하겠다는 뜬구름 잡기식의 계획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노후관에서 이물질과 찌꺼기가 떨어져 발생한 녹물현상으로 나흘간 단수조치가 내려지는 등 시민들의 상수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시는 이번 적수발생으로 주민들의 정수기 필터교체를 비롯해 피부병 발생 등 320여건의 민원에 따른 피해보상까지 해야 할 처지다. 노후관 교체를 위한 적립금이 없는 익산시는 일반회계에서 예산을 빌려오는 차입과 상수도요금을 인상하는 방안 등을 이제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단장은 상수도요금을 인상하지 않아 노후관 교체를 위해 적립할 예산이 없었던 것은 인정한다며 당장 내년부터 일반회계에서 100억원 가량을 빌려오는 등의 전출금을 요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6.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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