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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비료공장 영향"

환경부 역학조사팀이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에서 발생한 집단 암 유발에 인근 비료공장의 영향이 있었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환경부는 용역결과에 따라 A비료공장이 이미 부도 처리된 점을 감안해 자체 구제급여로 피해보상에 나설 수 있는지 검토에 들어갔다. 그러나 암이 발병한 주민의 절반 이상이 사망한 상태라서 앞으로 피해배상과 관리감독 등 책임 소재를 둘러싼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13일 환경부는 지난 12일 서울에서 가진 익산 장점마을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실태조사의 용역 최종 자문회의에서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있는 환경안전건강연구소가 집단 암의 원인으로 A비료공장이 개연성은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밝혔다. 이 같은 용역결과를 받은 환경부는 행정적, 정책적인 종합적 판단을 통해 오는 20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최종 결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역학조사의 연구용역 결과를 어느 선까지 수용할 것인지를 검토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일부 연구진은 원인과 결과 간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추적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인과관계는 아니더라도 개연성은 있다는 결론을 냈다며 이런 결과에 대해 정책적인 판단과 사회적인 문제를 감안해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연성을 인정할 경우 주민 피해처리가 관건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원인자 피해보상이 원칙이기 때문에 비료공장의 재산상태와 능력 등을 파악한 뒤 능력이 없으면 정부가 일부 배상하게 된다며 환경피해 구제 부서에서 피해보상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환경부에는 환경오염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원인자가 원상회복과 손해배상을 하는 환경오염 피해구제 제도가 있다. 개연성이 인정되면 환경부의 구제급여 예치금에서 손해배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은 이 같은 역학조사 결과를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면서도 향후 피해보상과 명확한 책임소재를 가리는데 또다시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며 걱정이 앞선다. 최재철 주민대책위원장은 아직까지 공식 결과를 받아보지 못했다면서 앞으로가 걱정이다. 어떻게 해야 할 지 주민들과 의견을 모아보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건강영향조사가 완료되면 이를 근거로 본격 사후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장점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건강 검진을 통한 사후관리 및 주변 환경오염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건강피해 주민에 대한 피해구제 추진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익산시는 비료공장 부지를 매입해 환경공원을 조성하는 등 장점마을에 대한 환경개선에 나선다. 다만 익산시의회가 예산심의를 보류하면서 공원 조성이 늦어지는 데 따른 시의회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면서 최종 심의에서 공원조성 예산을 수정 편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익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배출시설 지도점검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이 서운하지 않도록 사후관리에 있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6.13 18:16

익산시 송학동 지안리즈아파트, ‘치매 안심마을’ 운영

익산시 송학동 지안리즈아파트가 치매 안심마을로 선정돼 치매 인식 개선교육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익산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13일 지안리즈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검사 및 사전인식 조사 등 주민들의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치매카페 인지 재활 프로그램을 매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익산시보건소는 치매가족 힐링 나들이, 치매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양질의 보건서비스 제공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아파트 주민은 물론 관리사무소 직원, 어린이집 교사 등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치매파트너 교육을 실시하여 일상생활에서의 치매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치매 파트너도 적극 양성할 계획이다. 치매 안심마을은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의 치매 이해를 돕고 가족과 지역사회 구성원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살아왔던 지역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지역공동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치매 안심마을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주민들에게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치매 안심마을을 중심으로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서 실질적인 커뮤니티 케어를 할 수 있는 지역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13 14:58

익산 함열향교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호응

익산 함열향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백제왕도 1번지 익산, 함열향교의 3樂을 주제로 노는 즐거움,공부하는 즐거움,함께하는 즐거움 등 크게 세가지 분야에서 9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지역 학교와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8회까지 프로그램이 마무리된 가운데 오는 10월까지 총 23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월 9일에는 한글날을 맞아 향교, 삼부잣집, 함라산 등을 소재로 시화, 백일장, 사생대회가 진행돼 참가자들이 문학예술적 기량을 뽐낼 기회가 주어지며, 12일에는 기존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초대하여 작은 음악회 등을 통해 체험담을 공유하고 되새겨보는 화합의 자리가 마련된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프로그램에 참가한 황등남초등학교 5학년 학생 26명은 유생복을 입고 함열향교 탐방과 전통예절 체험, 미션수행 활동 등을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과거 선비들의 멋과 풍류를 배우고 전통문화와 교감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존의 향교가 가지고 있는 접근하기 어렵고 딱딱한 공간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다양한 체험활동과 색다른 경험을 통해 현대적 의미에 맞는 새로운 교육기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향교가 과거의 교육적인 기능에서 벗어나 지역민간의 소통을 주도하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13 14:58

익산시 오락가락 행정…행정소송 패소 책임론

익산시가 축사 신축 허가를 내줬다가 민원을 이유로 공사 중지 처분을 내려 빚어진 행정소송에서 법원이 익산시의 행정처분을 모두 취소했다. 민원을 우선시한 익산시의 행정처분으로 인해 행정의 신뢰도를 떨어뜨렸을 뿐만 아니라 수천만원의 소송비용과 앞으로 손해배상까지 혈세로 지급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12일 익산시의회는 우량농지인 신흥동 왕지평야 부근에 지난 2016년부터 건축 중인 축사의 공사를 중단하라는 익산시의 행정처분 5건 중 4건에 대해 대법원이 행정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린 경위를 따져 물었다. 익산시는 당시 왕지평야 인근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축사 신축을 8건 허가 처리했었다. 축사 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우량농지 인근 환경오염을 등을 이유로 반대대책위를 꾸리고 시위에 나섰다. 시는 축사 신축 허가 중 준공이 임박한 2건을 제외하고 공사가 한창인 축사 신축을 모두 중단하라며 공사 중지 처분을 내렸다. 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하던 사업자는 2년 넘는 행정소송을 벌여 최근 대법원에서 승소했다. 5건 중 4건은 대법원에서 익산시의 행정처분이 잘못되었다며 공사 중지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고, 1건은 대법원 심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행정소송으로 익산시는 원고측 변호사비용과 인지대만 6700여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 여기에 2년 넘게 공사가 지연되면서 빚어진 손해배상 소송까지 진행되면서 익산시가 배상해야 할 금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익산시의회가 책임론을 제기하는 등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다. 시의회 소병홍 의원은 시장이 지시했다면 시장이 책임져야 하고 담당공무원이 잘못했다면 후속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박종대 의원은 애초부터 무리한 행정처분을 한 것이다. 시장이 지시하더라도 공무원은 실무적 판단을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태열 산업건설위원장은 수천만 원을 적게 생각할 수 있지만 시민 혈세를 낭비했다는 심각성을 봐야 한다며 행정이 법령과 조례를 초월한 행정행위를 하고 대법원까지 가서 패소한 책임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시 8건 중 2건은 준공 처리되었고, 5건은 행정소송, 1건은 계류중인 상태이다며 미흡했던 축사 신축 허가 관련 조례가 정비되는 과정에서 발생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6.12 14:58

익산시 신청사 북부권 이전 주장 '논란'

익산지역 일부 시민들이 시청사를 북부권으로 이전해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지역갈등이 우려된다. 시민 50여명으로 구성된 익산시청사 이전 추진회는 12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시청 주변환경 여건을 보면 시민들이 불편하다면서 시민 편익성, 미래 발전성을 고려해 시청사는 외곽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익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을 통한 시청사 건립을 추진하면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부족했다며 다각적인 토론이 필수적임에도 일방적인 요식행위와 행정 편의주의식 추진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시청사는 북부권의 월성동 종자보급소로 이전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시는 공공 리뉴얼사업을 취소하고 시청사 건축 추진을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전추진회는 특히 향후 주민소환까지 검토할 계획이다고 익산시장을 압박했다. 월성동 종자보급소의 약 10만㎡에 시청사를 건립하면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현 청사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마련해 구도심 슬럼화도 방지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이전추진회가 주장하는 시청사 이전 건립은 주민설명회를 여러 차례 거치며 현재의 부지로 확정된 것을 뒤집으라는 주장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앞서 익산시는 현 청사부지는 익산 인구의 약 76%가 밀집돼 있고 대중교통망이 연계돼 있어 대다수 시민이 편리하게 찾고 이용할 수 있다며 특히 지역 이기주의에 빠져 과거 사례가 반복될 우려가 있어 조속한 신청사 건립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6.12 14:58

익산시 천연기념물 ‘천호동굴’, 체계적 관리 나선다

익산시가 여산면 호산리에 위치한 호남 유일의 석회동굴인 천연기념물 천호동굴에 대한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문화재청 등과 공동으로 5년 주기로 실시되는 2020년 천호동굴 정기점검을 앞두고 대시민 공개 등을 통해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다각적인 관리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내년에 실시될 정기점검 결과에 따라 보호구역 확대 및 토지매입 추진, 탐방로전망대체험관관리공간편의시설 등을 설치하고 소규모 예약제 동굴탐방 등 동굴개방도 적극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의 천호동굴은 지난 196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후 잠시 개방됐으나 동굴훼손 문제로 1970년 폐쇄가 결정돼 문화재청에서 2011년부터 10년 동안천연기념물 공개제한 지역으로 지정해 보존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천호동굴 입구부와 상부 보호구역은 환경훼손 방지를 위해 울타리가 설치된 상태로 동굴 주변 탐방이 차단돼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진행된 천호동굴 정비 및 보존활용계획 용역에서 지형적 특징 때문에 유입된 지표수와 인근에 위치한 태성리 축사의 축산폐수가 동굴오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문화재 보호구역 조정과 토지매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동굴주변 오염원인 축사를 철거하고 주변 임야지역의 식생복원을 위해 초지를 조성했다. 이같은 익산시의 노력으로 지난 2015년 문화재청 정기조사에서는 동굴오염은 회복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었으며, 보호구역 초지 조성 부지는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생태 복원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현재는 공개제한 지역으로 지정돼 일반 공개가 어렵지만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제초, 안내판 정비 등이 진행되고 있고, 노후된 진입도로는 사방사업 등을 통해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 제거 조치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천연기념물인 천호동굴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이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비를 통해 지역의 천연기념물을 보호하고 시민에게 공개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12 14:58

익산 여산초 학생들, 국군 장병에 감사편지 전달 눈길

익산 여산초등학교 학생들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군부사관학교 장병에게 감사 편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전북서부보훈지청은 지난 10일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여산 초교 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국군장병 감사편지 쓰기 행사를 갖고 국군장병 위문금도 전달했다. 이날의 행사는 여산초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아버지 과반수가 부사관학교 장병인 것에 착안하여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수고하는 군인 아빠 또는 훈련 중인 부사관 훈련생들에게 어린이들이 감사의 마음을 직접 쓴 편지로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아울러 여산초교 학생들은 이날 직접 부대를 방문하여 부대 내에서 감사편지를 쓰고, 보훈 퀴즈대회 참여 및 전사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학생은 나와 우리가족을 지켜주시기 위해 잠도 제대로 주무시지 못하고 고생하는 군인 아저씨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 정성을 다해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서부보훈지청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찾아가는 보훈음악회 톡톡, 애국울림 콘서트 등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화합하여 더 큰 대한민국을 이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훈문화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11 16:05

익산 낭산면 폐석산 침출수 또 유출

익산시 낭산면의 폐석산에 불법으로 매립된 지정폐기물에서 발생한 침출수가 비와 섞여 흘러 넘쳐 주변을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침출수 처리업자가 의도적으로 침출수를 유출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낭산주민대책위는 11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낭산 폐석산에 1급 발암물질이 섞인 침출수의 불법방류 사태가 올해만 4번째 발생했다면서 침출수를 방류한 폐기물 업자를 구속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장마철에 돌입하면 고의든 사고든 침출수는 계속 유출 될 수밖에 없다며 시는 행정대집행 예산 30억원을 즉각 집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환경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한다며 환경부는 약속한 이적처리를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낭산면 폐석산에 불법으로 매립된 지정폐기물에서 발생한 침출수는 지난 6일 내린 비와 섞여 인근으로 유출됐다. 당시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익산시는 유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행정처분을 위해 채취한 시료를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성분검사를 의뢰했다. 시는 행정처분과는 별도로 침출수 처리업체가 고의로 이를 유출시키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침출수 유출 현장을 확인했지만 고의 유출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면서도 주변 환경영향으로 유출되었다고 하더라도 행정처분과 함께 수사의뢰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6.11 15:13

익산참여연대 “폐수 무단 방류 책임자 처벌하라”

속보= 익산참여연대가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폐수를 무단 방류한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7일 자 8면 보도) 익산참여연대는 11일 성명을 내고 익산시 낭산면의 폐석산에 불법 매립된 지정폐기물에서 발생한 침출수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제대로 정화처리하지 않고 방류한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익산시가 기준치를 초과한 폐수를 유천생태공원으로 불법 방류했다가 환경청으로부터 과태료와 경고처분을 받았다며 주민들은 무방비로 노출되었지만 익산시는 아직까지 명확한 해명이나 대책이 없어 경악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익산시 감사관은 그동안 침출수 처리량, 폐수처리 결과, 폐수 운반과정과 수질 처리와 방류 일지 등을 철저히 감사해 시민들에게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참여연대는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처리 대책과 투명한 정보공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민청원은 물론 감사원 공익감사청구를 통해 끝까지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달 22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한 방류수가 법정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환경청으로부터 12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날 방류된 폐수는 9만톤에 달한다.

  • 익산
  • 김진만
  • 2019.06.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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