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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익산시에 장학금 4000만원 기탁

㈜만도(대표이사 정몽원)와 만도노동조합 익산지부(지부장 장금석)는 28일 정헌율 익산시장을 방문해 저소득 청소년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4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우수하지만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 지원이 필요한 익산시 청소년 희망나무 프로젝트 대상 학생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만도 김구현 Operation센터장은 청소년 희망나무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갖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주)만도는 지속적인 나눔과 실천으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 기여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만도노동조합 장금석 지부장은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경제적인 부담에서 벗어나 꿈을 향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만도와 만도노동조합 익산지부는 지난 2012년부터 사랑의 연탄나누기, 김장김치 지원, 지역아동센터 및 장애인시설 후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희망나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6년간 저소득 중고교 학생 240여명에게 모두 2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이어오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3.28 16:28

익산시의회, 정부에 ‘장점마을 진상규명’ 촉구

익산시의회가 집단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장점마을에 대한 진상규명을 정부에 촉구했다. 시의회는 지난 27일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 집단 암 발병 사태의 조속한 진상규명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환경부와 농식품부 등 관련 부처에 건의했다. 시의회는 2010년부터 30명에 달하는 암환자가 발생해 그 중 절반이 사망했고, 주민들은 그 원인으로 비료공장을 지목한다. 장기간 유해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는 등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환경부 역학조사 중간발표에서도 비료공장에서 1급 발암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암 발병의 초래한 원인이 비료공장임이 유력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전북도, 익산시는 주민들의 암 발병 원인에 대해 하나의 개연성도 빠짐없이 철저히 조사해 조속하게 원인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검찰과 경찰에서는 주민들의 생명을 앗아간 사태까지 오게 된 과정에서 행정기관의 업무소홀과 위법부당한 행위, 비료공장의 불법행위, KT&G의 연초박 위탁처리 과정의 위법성도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이 비료공장은 지난 2009년부터 퇴비 제조를 목적으로 2000톤 넘는 담뱃잎 찌꺼기(연초박)를 KT&G로부터 위탁받아 퇴비 대신 유기질비료를 생산했다. 퇴비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이 비료공장은 유기질 비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380℃의 고온을 가했고, 그 연기는 마을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시의회는 KT&G가 제대로 점검을 통해 이 비료공장에 연초박을 위탁 처리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KT&G와 수탁업체인 비료공장의 법적 책임 여부를 명확히 검토해야 한다며 KT&G가 연초박을 위탁처리한 전국의 유사 사업장에 대해서도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3.28 16:28

익산시, 가축사육 거리 제한 강화…축산농 '반발'

익산시가 악취저감을 위해 가축사육 거리 제한 조례를 강화하자 축산 농가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는 등 갈등이 일고 있다. 익산시의회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익산시가 발의한 익산시 가축사육 제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격론 끝에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에는 악취저감 대책의 효율적인 추진과 주거 밀집지역의 가축사육에 따른 악취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소와 젖소 농장의 신축을 주거지로부터 기존 300m에서 500m로 강화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또한 드넓은 왕지평야가 있는 춘포면 덕실리, 삼포리, 용연리, 인수리, 춘포리 등 춘포면 일대 5개 지역을 가축사육 전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시의회는 축산농을 위해 마을 전체 가구의 80% 이상 동의를 받거나 축산 분야 후계농업경영인은 강화된 가축사육 조례를 적용하지 않는 부칙도 삭제하는 등 가축사육제한 조례를 강화했다. 이에 대해 김태열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가 삭제한 부칙 특례조항을 보완해 신설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출했고, 박철원 보건복지위원장은 반대 토론에 나서 부칙을 삭제한 심사결과대로 의결해 달라며 격론을 벌였다. 시의회는 표결에 앞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김태열 의원의 수정안을 철회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아 강화된 가축사육 제한조례를 통과시켰다. 시의회가 가축사육 제한 조례를 강화하자 축산 농가들은 강력 반발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시의회 통과에 앞서 시청 앞 농성을 벌인 축산 농가들은 농촌기본법과 농어촌특별법 등의 법에 근거하지 않은 월권이며 축산농가들을 모두 고사시키는 조례라며 강력 반발했다. 농성에 참여한 한우협회와 한돈협회, 낙농협회, 양계협회, 육계협회, 양봉협회, 익산군산축협, 황토우영농조합은 도농복합도시에 부합하는 농정계획을 수립하고 축산업 고사정책인 축사거리제한 조례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3.27 17:08

“익산 폐석산 불법 매립 폐기물 조속 처리하라”

익산시 낭산면의 폐석산에 불법 매립된 폐기물에 대한 처리가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면서 이곳에서 발생된 침출수가 외부로 수차례 유출되는 등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있다. 익산 낭산면주민대책위는 지금까지 고작 0.2%밖에 처리되지 않은 폐기물을 환경부가 행정대집행을 통해 조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낭산면주민대책위는 27일 익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와 익산시는 폐기물 전량제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낭산면 폐석산에 불법 매립된 폐기물은 약 130만톤에 달하지만 지금까지 0.19%에 불과한 2544톤밖에 처리되지 않았다. 환경부는 지난해 4월 불법 매립된 폐기물을 전량 제거하기로 하고, 지난해 5만톤을 시작으로 올해 20만톤, 2022년까지 130만톤을 전량 제거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업체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징수와 처리장 확보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특히 폐기물 처리가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폐기물에서 발생한 침출수가 올해에만 벌써 3차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침출수 유출에 따른 행정처분은 과태료 500만원에 불과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주민대책위는 반복적인 침출수 유출 사고가 발생해도 행정처분은 과태료 500만원이 전부라며 침출수 유출로 주민들을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폐기물 업자를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폐기물 처리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주민대책위는 이런 속도라면 5년이 아니라 200년이 걸려야 불법 폐기물이 제거될 수 있다면서 배출업자의 폐기물 처리의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민관 협약에서 합의된 대로 행정대집행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말로만 주민을 대변하는 익산 정치권은 관심을 갖고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며 내달 20일 공청회를 통해 환경부 행정대집행의 실천적 방도를 찾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곳에는 1급 발암물질이 함유된 지정폐기물이 일반폐기물로 둔갑돼 불법 매립되어 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3.27 17:08

익산시 농업회의소, 창립총회 갖고 본격 활동

익산시 농업회의소가 27일 영등동 웨스턴라이프 호텔에서 창립총회 및 기념행사를 갖고 익산시 농정파트너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2017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회의소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농업회의소 T/F팀 및 설립추진단 구성, 사업계획과 정관 및 조례 제정, 읍면동지역 순회설명회, 선진지 견학, 토론회 등 2년여 간의 창립 준비 끝에 일군 결실이다. 먼저, 450여명의 농업회의소 회원들이 참석한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농업회의소 정관과 2019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초대 회장 및 부회장, 이사, 감사 등 임원진 및 대의원이 선출됐다. 이어 기념행사에서는 익산시 명예농업시장, 익산시의회, 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 농업인단체 및 농업회의소 회원 등 지역사회 내외빈들이 대거 참석해 농업회의소 창립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익산시 농업회의소는 농업농촌의 위기감이 증대하는 상황에서 농업인의 권익과 위상을 대변하는 농업계의 민간 자율기구와 익산시의 농정 파트너로서 정책자문과 조사연구, 교육훈련, 공익적 서비스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분과위원회 및 읍면동 회의소를 통해 농업인의 농정수렴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분과위원회는 농민정책분과, 식량분과, 농촌활력분과, 원예특작분과, 농산물유통분과, 식품가공분과, 축산분과, 산림분과, 청년농업인분과 등 모두 9개 분과로 구성되며 도시소비자분과는 특별위원회로 별도 운영하게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익산시 농업회의소는 범농업계의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할 수 있는 자율기구, 익산시 농정파트너로서 농업회의소가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농업회의소는 회원운영제에 따라 지속적인 회원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개인회원 865명, 농업인 단체회원 17곳, 농협 등 특별회원 2곳이 회원가입을 완료한 상태이다.

  • 익산
  • 엄철호
  • 2019.03.27 17:08

익산 중앙동 옛 삼산의원, 근대역사관으로 재탄생

익산시 중앙동에 위치한 옛 삼산의원이 근대역사관으로 재탄생했다. 익산시와 문화재청은 26일 장기간의 노후로 인해 멸실 위기에 있던 근대문화유산 옛 삼산의원(등록문화재 제180호)에 대한 이전복원을 통해 100여년의 근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근대역사관으로 개관했다. 옛 삼산의원은 당초 중앙동 3가 114-2번지에서 현 위치인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로 이전복원된 근대문화유산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인 김병수(金炳洙) 선생이 1922년 의원을 개원했던 건물이다. 건축 벽면에 수평의 띠 모양을 돌출시킨 코니스 장식과 건물 입구의 아치형 포치 등 근대 초기 건축물의 특징을 엿볼 수 있는 이 건물은 1945년 해방 후에는 한국무진회사, 한국흥업은행, 국민은행으로 사용되는 등 역사적 의미와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5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하지만 삼산의원은 등록문화재 지정 이후 장기간 공가 및 노후된 건축물로 방치되어 오다가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하고자 하는 건축주의 기증을 통해 본격적인 이전복원사업이 시작됐다. 이전복원 공사는 문화재청과 관계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절단 공법 등 원부재를 최대한 재사용하여 근대문화유산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주변의 근대문화유산과 연계하여 익산 근대역사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성사업으로 이뤄졌다. 이리익산의 근대, 호남의 관문을 열다란 슬로건을 내걸고 1년 9개월 간에 걸친 이전복원공사 끝에 근대역사관으로 새롭게 거듭난 옛 삼산의원은 연면적 289.26㎡의 2층 건축물로 1층 상설전시실과 2층 기획전시실 및 교육실로 조성됐다. 특히 1층은 상설전시실로 근대 이리의 출발, 이리익산의 항일운동, 해방 후 이리익산의 변천사 등이 전시돼 있어 잊혀져가는 익산의 옛 모습을 생생하게 되돌아 볼 수 있는 지역의 대표적 역사교육공간으로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3.26 16:48

원광대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보건복지부 사업평가 전국 1위

원광대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2018년도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사업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선정됐다. 전국 14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조직인력시설장비정보체계는 물론 운영당직체계진료과정환자교육 및 관리 등의 모든 평가 항목에서 100%를 충족했으며, 특화사업 및 지역연계사업 운영에 대한 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1년 개소한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앞서 2012년부터 2016년까지의 평가에서도 5년 연속 전국 1위에 선정된데 이어 이번 2018년 사업평가에서도 전국 1위에 오르면서 심뇌혈관질환의 진료치료재활예방에 있어 전국 최고 수준의 센터임을 입증하게 됐다. 원광대병원 윤권하 병원장은 국내 의료계의 험난한 환경을 딛고 사업 평가 1위의 쾌거를 올린 것은 구성원 전체의 노력에 의한 결과이다. 앞으로도 전북도민의 건강과 심뇌혈관 질환을 지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마음과 정성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남호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 센터장은 전북은 뇌졸중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고령 인구 비율도 높아 심장질환 사망률이 계속 증가하는 실정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3.25 16:31

코레일 전북본부, 전국 최초 철도역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 제공

코레일 전북본부(본부장 권혁진)가 전국 최초로 철도역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익산시와 공동으로 오는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철도역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는 휠체어 장애인들에게 보다 편리한 열차 이용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택시탑승 리프트 시설이 완비된 장애인 전용 콜택시를 통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기본요금이 1400원으로 일반택시에 비해 50% 저렴하다. 아울러 장애인 콜택시의 익산역 주차장 무료 이용시간이 종전 5분에서 1시간으로 연장되면서 휠체어 장애인이 보다 여유있게 승하차 할 수 있게 했으며, 열차 승하차시에도 철도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면서 더욱 안전한 열차 이용이 기대되고 있다. 또 휠체어 장애인이 철도를 이용할 경우 역 직원과의 직접 전화 통화를 통해 열차는 물론 장애인 콜택시의 이용 및 예약 안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권혁진 전북본부장은 전북권역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의 철도이용 기회 확대와 서비스 편의 제공을 위해 지역 자치단체와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콜택시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 장애인콜택시(063-853-1334) 및 익산역(063-850-2314)으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19.03.25 16:31

미륵사지 석탑 부실복원 논란 "객관적 검증 필요하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부실 복원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감사원과 문화재청이 상반된 의견을 내놔 논란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전북과 익산의 정체성이자 자존심인 미륵사지 석탑의 복원이 잘못되었다는 감사원과 석탑의 구조적 안정성 확보와 역사적 가치 보존을 함께 고려했다는 문화재청의 주장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감사원 부실 복원 감사원은 국보 11호인 미륵사지 석탑의 보수 복원에 대한 적정성을 지난해 9월부터 약 한 달간 감사인력 10명을 투입해 집중 감사했다. 감사결과 문화재청은 1998년부터 2018년까지 20년간 225억원을 투입,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사업을 펼치며 원형대로 복원하기 위한 사전검토를 거치지 않고 일관성 없이 축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국내 최고최대 석탑의 상하부 형태가 원형과 달리 층별로 달라졌다. 또한 축석방식을 변경하고도 설계도서 없이 검증되지 않은 적심부 충전재를 사용해 구조 안정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미륵사지 석탑의 3층 이상은 구조계산을 거치지 않고 설계도서조차 없이 축석됐다. 아울러 충전재는 강도가 높은 실리카퓸을 설계해놓고 이보다 강도가 낮은 황토 배합 충전재를 사용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문화재청에 강도가 낮은 문제와 구조계산 등을 거치지 않고 축석된 미륵사지 석탑에 대한 구조안정성 검증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라고 통보했다. △문화재청 안정성 확보했다 문화재청은 감사관과 문화재청 차장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위원회 의결까지 거친 결과에 반발하며 감사에서 지적된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선 미륵사지 석탑의 상하 적심의 구성이 달라진 것은 구조적 안정성 확보와 역사적 가치 보존을 위해 고려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당초 설계가 신석재의 과다 사용으로 역사적 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해명이다. 이런 방식의 선택은 전문가 자문과 문화재위원회의 검토도 받아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충전재의 강도가 낮아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실리카퓸보다 성능이 낮지만 흙이나 석회보다 안정적이며, 기존 흙과 유사해 문화재에 가장 적합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석탑의 변위가 전혀 없는 등 안정성에는 이상이 없지만 감사결과에 따라 구조적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문화재청 검증 필요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 석탑 복원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면서 구체적이며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감사원의 감사결과는 미륵사지 석탑 보수복원이 설계도서 없이 적심의 구조가 달라진데다 강도가 낮은 충전재가 활용돼 안정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으로 압축된다. 반면, 문화재청은 적심의 구성이 달라진 것은 석탑의 구조적 안정성 확보와 역사적 가치 보존을 함께 고려한 결과이고, 배합 재료 변경도 석탑의 구조적 안정성에 큰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세계문화유산을 부실복원했다는 오명을 씻기 위해서라도 객관적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마백문화연구소 최완규 소장은 보수복원 과정에서 현장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고 그렇게 했을 것이라 믿는다면서도 그러나 잘잘못은 분명히 따져야 하고, 객관적인 검증 결과를 내놓아야 국보 11호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3.25 16:31

익산시, 하수도 사용료 인하

익산시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하수도 사용료를 2018년도 단가 기준으로 인하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4월 고지분(3월 사용분)부터 인하된 단가를 적용해 하수도 사용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방 상하수도 경영합리화 추진계획(2014년 6월 행정자치부)에 따라 사용료 현실화율을 높이기 위해 2016년 2월 익산시 하수도 운영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하수도 사용료의 단계적 인상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차례에 걸쳐 전년도 단가 대비 25%씩 인상된 하수도 사용료로 인해 가계 부담을 호소하는 민원이 계속되자 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의견 적극 수렴 차원에서 하수도사용료 단가 인하를 전격 결정하게 됐다. 시는 이번 하수도사용료 단가가 인하되면 가정용 10톤 사용을 기준으로 월 1400원의 인하 효과가 있으며, 업종과 물 사용량에 따른 단가 구분을 고려할 경우 더 큰 폭의 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인하된 하수도 사용료에 대해 여전히 부담으로 느끼는 시민들도 있을 것이나 사용료 인상 계획 종료에 따른 여러 가지 부담을 감수하고 어렵게 내린 결단인 만큼 시민들의 넓은 이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수도 사용료는 하수처리장 운영 및 노후된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에 사용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3.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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