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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석탑 ‘부실 복원’ 논란 확산

속보=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 석탑을 원형과 다르게 복원했다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발표되면서 지역사회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2일 자 1면 보도) 복원을 책임진 문화재청에 대한 비난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세계문화유산을 지정관리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센터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도 관심이다. 22일 익산의 좋은정치시민넷은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미륵사지 석탑 부실 복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 석탑에 대한 이미지 훼손과 전북도민을 비롯한 익산시민의 정신적 충격에 대해서도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21일 감사원은 미륵사지 석탑이 원형대로 복원되지 않았고, 구조계산 등을 거친 실측설계도서 없이 축석되었다고 발표했다. 국보 11호인 미륵사지 석탑은 국내 현존하는 석탑 중 가장 크고 오래된 세계문화유산으로 익산과 한국을 대표하는 유물이며 정체성으로 평가된다. 이런 세계문화유산을 20년에 걸쳐 225억원을 들여 복원한 결과가 부실 복원으로 평가되면서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더욱이 지난 1993년 복원된 동탑도 화강암을 기계로 깎아 졸속으로 복원해 큰 실망감을 안긴데 이어 서탑마저 부실 복원으로 평가되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좋은정치시민넷은 문화재청은 해명자료를 통해 전문가 자문과 검토를 거쳤고 내부 적심 부재 변경도 예산낭비와 공사 중지를 막기 위함이었다고 밝혔지만 설득력이 없다며 개탄스러운 부실 복원 논란에 대한 책임과 반성,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복원을 책임진 문화재청국립문화재연구소와 사업 발주처인 전라북도는 석탑 부실 복원 사태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한백제문화재연구소 최완규 소장은 충격적인 결과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우리의 소중한 유산이 왜 이런 평가를 받게 되었는지 잘잘못을 분명히 하고, 문화재청은 객관적이고 투명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아울러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미륵사지 석탑에 대한 부실 복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지속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지도 우려된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지정 과정에서 보수진행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며 이번 감사결과는 설계변경과 타당성 검증 등 세부 분야이고, 전체적인 틀에선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세계문화유산 지정 유지에는 어떤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문화재청은 적심의 구성이 달라진 것은 석탑의 구조적 안정성 확보와 역사적 가치 보존을 함께 고려한 결과이며 배합재료의 변경도 구조적 안정성에 큰 영향이 없다며 감사원이 제기한 구조적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해명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3.24 15:55

익산시의회, 미륵사지 인근 군부대 이전 정부에 건의

익산시의회가 세계문화유산 중심에 위치한 군부대를 이전해달라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청와대와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 관련 부처에 촉구했다. 익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사이에 위치한 군부대 이전을 촉구하며 2차례에 걸쳐 시민공청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익산시의회에서도 제7공수특전여단 이전을 촉구하는 등 군부대 이전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세계유산을 찾는 관광객과 인근 주민에게 불안감을 주는 군부대내 사격훈련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20일 익산시의회 박종대 의원은 세계유산 보존 및 지역발전을 위한 제7공수특전여단 이전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익산은 부여공주경주와 함께 4대 고도로 지정되었고, 금마면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은 지난 2015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등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 미륵사지 일원의 세계유산에는 매년 관광객이 증가하며, 올해에는 국립익산박물관 준공과 개관도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세계문화유산 인근에 군부대가 자리잡아 군 차량 이동이나 훈련으로 관광객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 특히 박 의원은 정밀하게 관리되어야 할 세계유산 인근에서 군 헬기 이동과 집단 사격 등 진동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용산과 평택, 파주, 세종, 부산, 광주 등 시내권의 군부대 이전 사례가 있기 때문에 7공수특전여단의 이전도 충분히 검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전한 부지를 매각해 군부대 이전비용으로 충당하고, 그 부지에는 테마파크와 리조트 등 각종 관광시설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문에는 군부대 사격훈련 즉시 중단과 인근 지역개발과 문화유산의 원활한 보존과 관리를 위해 군부대를 이전해 달라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익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7공수여단 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등 이전 여론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박 의원은 한반도 모양의 금마저수지와 수변테크시설, 미륵산 조망권을 활용한 케이블카 설치 등 새로운 관광지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부대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3.20 16:11

익산시, 벼 소식재배 통한 농업구조 개선 추진

익산시가 정명채 명예농업시장과 미래농정 자문단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 농업구조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익산시는 농업구조 개선을 위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전문가를 초청해 미래농정 자문단과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이 자리에선 수도작의 경우 일반화된 방식의 농사방법을 탈피해 벼 소식재배를 통한 편리하고 안정적인 농사기술을 확산시키자는 의견을 모았다. 앞서 익산시는 논 농업구조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생산비 절감을 위한 2018년부터 벼 소식재배 시범 단지를 오산농협과 연계해 47농가가 오산 들녘(70ha)에서 추진했다. 벼 소식재배는 육묘 상자당 볍씨 300g정도를 밀파해 일반이앙기가 아닌 전용이앙기를 사용하여 포기당 3~4본씩 50주/3.3㎡를 심는 것으로, 일반이앙에 비해 적게 심고 이앙 후 왕성한 새끼치기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벼 생산비를 효과적으로 절감 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현장포럼을 주재한 정명채 명예농업시장은 익산시 농업구조 개선을 위해 미래농정 자문단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농업현장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익산시 미래농정의 성공적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미래농정 자문단과 정기적으로 소통해 지속가능한 익산의 농업농촌을 완성해 나가면서 익산시가 대한민국 농정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농업정책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3.20 16:11

익산시, 농업보조금 공정성·투명성·형평성 제고

익산시가 민선 7기 정헌율 시장의 공약사업인 농업보조금의 발전적 확대 개편을 추진한다. 20일 익산시는 청년농업인, 영세농업인, 4차산업 스마트 농정, 소비자 지원 등 미래에 대비한 발전적 분야에 지원이 확대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농업보조금 지원의 공정성 및 보조금 관리운영의 투명성과 형평성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농업현장 포럼 및 간담회를 통한 농업단체 및 농업인들의 의견 수렴이 진행했으며 희망농정위원회나 지역농협 상생협력단, 청춘어람 등 관련 단체들과 소통하고 명예농업시장 등 전문가 의견도 수렴했다. 이를 토대로 익산시 농업보조금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농업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업보조금 조례가 다수 농업인에게 골고루 보조금이 지원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청년농업인과 영세농업인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생산분야 위주의 지원에서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소비자분야 지원도 확대하며, 농민단체 등과 소통협의하여 총액제, 일몰제(연속지원 제한), 부정수급에 대한 제재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받는 자만 받는다, 누가 얼마나 받았는지 파악이 어렵다라는 농업보조금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농업보조금에 대한 법적 근거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공정하고 투명하며 형평성 있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3.20 16:11

원광대병원, 스리랑카 소아 환우에 새 삶 선물

원광대병원(병원장 윤권하)이 국경을 넘어 인술의 고귀함을 실천하고 있다. 원광대병원 흉부외과 류대웅 교수와 소아심장과 유승택 교수는 선천성 심장병(폐동맥이 덜 발달되어 청색증이 아주 심함)을 앓고 있는 스리랑카 소아 환우 라진(남. 2세)을 수술과 입원 치료를 통해 소중한 새 삶을 선물했다. 라진은 지난 2010년 한국에 입국한 이주 노동자 모하마드 리마스(MOHAMAD RIMAS32)의 아들이다. 선천성 심장병을 갖고 태어난 라진을 위해 스리랑카에서 수술을 받으려고 노력을 해왔지만 조부모, 삼촌, 고모들과 함께 생활하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치료를 받지 못해왔다. 전주의 한 병원에서 소아 환우의 수술 문의를 받은 원광대병원은 수술에 필요한 지원 방법을 다양하게 모색하기 시작했고, 국제진료협력센터를 통해 소아 환우 라진이 입국, 지난 2월 14일 원광대병원에 입원해 14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을 마친 라진은 19일의 치료를 통해 상태가 아주 호전돼 지금은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수술과 입원 치료 등 많은 병원비는 원훈을 실천하고 인간 생명의 소중함과 인술을 중시해 온 원광대병원 사회사업팀이 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 원누리후원회를 비롯해 기타 후원 기관들과 연계해 5300여만원의 병원비 전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윤권하 병원장은 어려운 수술을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의 라진을 보니 너무 기쁘다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인술을 실천해 준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3.19 16:48

익산시, '혁신도시 시즌2' 적극적 유치 노력 시급

정부가 혁신도시 시즌2로 불리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추진하면서 익산시의 보다 적극적인 공공기관 유치 노력이 요구된다. 익산시가 자체적으로 유치 가능한 공공기관을 고작 5곳을 선별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18일 익산시는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에 맞춰 유치 가능한 공공기관을 선별해 공격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선 이전 가능한 공공기관 리스트를 추린 뒤 이중에 익산시가 유치 가능한 기관을 다시 선별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시가 선별한 공공기관은 철도와 여성 관련 기관 7곳에 불과해 추가 발굴과 함께 선제적 유치활동이 요구된다. 더욱이 정부가 발표한 이전 가능한 공공기관을 500개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지만 익산시는 보수적으로 명단을 파악해 고작 116개 기관만을 이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유치 공공기관을 선별하고 있다. 500여개 공공기관 명단은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시가 지금까지 유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선별한 공공기관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코레일 관련 공공기관이 전부다. 코레일 관련 기관을 제외하면 나머지 기관의 정원은 100명 안팎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문화역사를 비롯해 농업농촌은 물론 식품관련 공공기관을 추가 발굴해 유치 노력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정부와 여당에서 발표한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252곳과 출자한 회사 279곳, 자회사 38곳, 출자회사 222곳 등 1000곳에 육박할 이전 가능한 기관 명단 파악도 시급하다. 명단 파악과 함께 유치 가능한 기관을 최대한 많이 선별해 사전 접촉에 나서는 유치활동도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혁신도시 시즌2에 대비해 전담부서를 신설했고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며 명단 확보부터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18조에 따라 수도권에 잔류하도록 결정된 기관 외의 모든 공공기관은 지방으로 이전해야 한다.

  • 익산
  • 김진만
  • 2019.03.18 16:47

익산시, 백제역사유적지구 일러스트 공모전 개최

익산시는 (재)백제세계유산센터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일러스트 공모전을 개최한다. 내달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와 함께한 특별한 추억이라는 주제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역사문화예술여행 등을 소재로 자유롭게 일러스트로 표현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 참여한 작품 중 적합성, 독창성, 상징성을 잘 표현한 작품 16편을 선정해 총 1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당선작은 문화재청, 전라북도, 충청남도, 익산시, 공주시, 부여군, (재)백제세계유산센터 등 다양한 기관의 정책자료, 홍보물, 홈페이지, SNS 등에 반영활용될 예정이며, 7월부터는 지역별로 순회 전시도 개최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전문 일러스트 작가부터 학생은 물론 일반인까지 우리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모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일러스트 공모전 참여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백제역사유적지구 일러스트 공모전 홈페이지 또는 (재)백제세계유산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3.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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