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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韓) 문화의 발상지 익산, 그 가치를 재조명하다

한(韓)민족 원류가 태동한 익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익산시는 지난 5일 상황실에서 ‘한(韓)문화의 발상지 익산’ 가치 정립 전문가 포럼을 진행했다. 고조선의 남천부터 마한의 성립, 백제의 천도 등 익산이 국호 대한(大韓)의 원류이며 삼한의 중심지로서의 갖고 있는 역사적 위상과 가치를 재발견하고 현재 상황과 미래에 맞는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포럼에서는 조법종 우석대학교 교양대학 교수의 ‘한(韓) 문화 역사 사실, 인식에 대한 문헌, 고고자료 검토’에 대한 발제 및 문헌 자료에 나타난 고조선 준왕의 남래와 그에 관련된 고고학적 자료, 삼한정통론으로 본 마한의 위상, 한(韓) 문화의 발상지로서의 익산이 가진 가치를 활용한 향후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 최완규 원광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자유 토론에서는 정재윤 공주대학교 사학과 교수(한국고대사학회장)와 이다운 원광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김규정 전북문화재연구원장 등 역사학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고견이 오갔다. 특히 한(韓) 문화의 발상지로서 익산의 가치를 정립하고 시민과 공유하며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 계승지로서 익산이 가지고 있는 가치의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점이 부각됐고, 현 시점에서 실현 가능한 발전 방안과 역사문화도시로서 나아갈 방향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관련 연구자 참여 확대를 위한 학술행사 개최, 지역사회 참여와 관심 유도를 위한 마한 시민 축제와 시민 아카데미, 한(韓)의 원류로서의 익산을 부각할 수 있는 시민의 날 재조명, 마한 역사문화 총서 간행 등 지역사 교재 간행, 젊은 세대의 참여 방안 모색 등이 다양한 제언이 도출됐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다양한 제안을 바탕으로, 한(韓) 문화 발상지 익산의 가치를 발굴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익산이 고조선에서 시작된 대한민국의 원류로서의 가치와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마한 문화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익산의 뿌리를 재조명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12.06 16:34

익산시, 가족친화 인증기관 재인정

익산시가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인증기관’ 재인증을 받았다. 지난 2012년 전북도내 최초로 가족친화기관으로 인증을 받은 시는 이번 재인증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14년 동안 우수성 인정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가족친화 인증기관은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여성가족부가 선정한다. 시는 최고 경영층의 리더십, 자녀 출산·양육 및 교육 지원, 탄력적 근무제도, 근로자 및 부양가족 지원, 가족친화 직장 문화 조성, 가족친화 경영 직원 만족도 등에 대한 심사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직원 대상 상담 프로그램 운영, 난임 휴가 및 휴직 지원, 재직자 및 공로 연수자 자기 계발 지원, 수유 및 산모 휴게실 운영, 장기근속 휴가·휴직 지원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재인증을 계기로 신청사 내 가족친화 공간 조성, 육아 휴직 및 출산 휴가자 인사 배려, 여성 관리자 육성 등 실질적인 가족친화 경영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가족친화 경영은 조직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과 조직의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가족친화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12.06 16:34

익산시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실효성 입증’

익산시가 지난 2020년 10월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를 확립한 이후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감소세로 나타났다. 5일 시에 따르면 익산지역에서 접수된 아동학대 의심 신고 건수는 2021년 344건에서 이듬해 291건으로 줄었고 올해는 10월 기준 230건이다. 신고 사례 중 실제 아동학대로 판단된 비율도 2021년 74%에서 2022년 64%로 감소했다. 이는 아동 안전의 책임이 공공의 영역으로까지 확대된 효과로 풀이된다. 시는 이전까지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민간 영역에 맡겨졌던 부분을 함께 책임지기로 하면서 2020년 10월부터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시는 신고 접수시 조사와 아동학대 여부 판단, 아동 보호 조치 업무를 수행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재학대 예방이나 가족 기능 회복 지원을 위한 사례관리를 하는 등 역할이 분담됐다. 2021년 1월에는 아동학대 대응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익산시 아동보호팀이 신설됐다. 또 시는 학대 환경으로부터 분리한 피해 아동을 보다 안정적으로 돌보기 위해 지난해 2억5000만 원을 투입, 기존에 임대로 운영되던 피해 아동 쉼터(남아)를 매입하고 1개소(여아)를 신규로 설치했다. 이밖에 불가피하게 분리 보호해야 하는 미취학 아동이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전문 위탁 가정 발굴, 아동학대에 동반되는 복합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민·관 자원 협력, 분기별 위기 가구 방문 등 촘촘한 감시망 구축, 경찰·아동보호전문기관·교육지원청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정보연계협의체 구성을 통한 대응체계 강화, 시민 밀착형 예방 홍보 활동 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시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3년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구축 평가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는 익산시가 아동 보호 체계 공공화 사업을 시작한 지 3년 되는 해로 아동학대 대응체계가 잘 안착해 가고 있다”며 “익산의 미래인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보호를 받으며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2.05 16:55

익산 미륵초 앞 도로공사 ‘내년엔 마무리’

4년여 동안 진행되며 끊임없이 민원을 양산했던 익산 미륵초등학교 앞 도로 공사가 내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이 공사는 금마면 갈산에서 서편까지 1.6㎞ 구간을 확포장하는 것으로, 매년 예산을 편성하는 연차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예산 확보와 토지 매입이 부진해 수년째 공사가 계속되면서 미륵초 학생들의 수업권과 건강권 등을 이유로 한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공사 현장에 각종 자재들이 적치돼 있어 통행에 불편을 주거나 공사 차량들이 오가면서 먼지와 소음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공사를 위해 설치한 가림막 탓에 인접 교실의 자연채광과 환기가 제한적이고 등하굣길 아이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기도 하다. 이에 익산시 홈페이지 시정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도로 공사 지연·중단으로 인한 피해와 희생 강요를 호소하며 조속한 완공을 촉구하는 민원이 수차례에 걸쳐 제기된 바 있다. 최근에는 아이들 보행 안전을 위한 인도 개설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인근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 A씨는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는데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공사로 인해 불편한 게 이만저만 아니다”라며 “예산이 부족해 연차별로 공사를 나눠서 하는 거라면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인접 구간을 우선 배려해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또 “시골마을에서 몇 있지도 않은 아이들인데, 이 아이들마저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면 다른 여러 아동 정책이나 육아 정책이 무슨 소용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전체 3차분 공사 중 2차분까지는 완료가 됐는데 예산 확보 및 토지 매입 지연 문제로 나머지 공사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면서 “내년 본예산안에 올라가 있는 9억8000만 원이 편성되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동절기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상태인데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재들을 치웠고 학교 측과 협의해 다음 주부터 일대 평탄화 작업을 할 예정”이라며 “인도 개설은 원래 농어촌도로라 계획에 없는 부분이지만 내년 3차분 사업을 하면서 학교 측과 협의해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3.12.05 16:47

익산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밑그림’ 완성

익산시가 용안생태습지를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기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등록 기본계획에 따르면 총 68㏊ 규모의 습지가 노을·습지·백제·숲·물 등 5가지 주제의 정원으로 조성된다. 특히 금강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활용해 낙조와 철새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 거대 억새단지와 연계한 억새정원, 습지 인접 생태 계류 및 저류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주요 동선을 따라 다양한 종류의 그라스류 등이 식재되고 관찰·연꽃·재배정원에 대한 설명과 공간별 주민 참여 프로그램,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생태 교육 공간 등도 마련된다. 시는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등록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시는 68㏊의 넓은 하천구역 내 국내 최대 규모인 40여㏊ 규모의 물억새 군락지가 자리하고 있는 용안생태습지를 생태계 보전 및 정원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5월 용역에 착수했다. 이후 중간 보고회, 주민 설명회, 익산시의회 보고 등을 거치면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밑그림을 구체화했다. 2026년까지 지방정원을 조성해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내년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조성은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이자 자연과 공존하는 녹색정원도시로 가는 발걸음”이라면서 “이번 최종 보고회는 용안생태습지를 특색 있고 차별화된 지방정원으로 조성하고 향후 국가정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성을 구체화화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2.04 16:39

‘농촌 살리고 인구 늘리고’ 익산 농촌유학 지원한다

익산 농촌지역으로 타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전·입학을 유도해 마을을 활성화하고 도시·농촌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김순덕(대표 발의)·소길영·이종현 익산시의원이 공동 발의한 ‘익산시 농촌유학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농촌유학은 학생들이 시골살이를 배우고 더불어 사는 삶을 경험하는 ‘살면서 배우는 교육’으로, 타 지역의 학생들이 농촌마을 학교로 전·입학해 지역주민과 함께 농촌에서 일정기간 동안 생활하는 것을 말한다. 이 조례안은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익산지역 농촌학교와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촌유학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익산시와 익산교육지원청이 지역 교육 발전과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도록 했고, 시가 농촌유학 사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개인 또는 단체·법인이 추진하는 시설 확충, 프로그램 개발, 가족 체류 프로그램, 농촌유학 활동가 교육, 농촌유학사업 활성화 홍보 등과 관련해 예산의 범위에서 사업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순덕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익산형 농촌유학의 초석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익산시가 농촌유학 지원 조례를 근거로 골프, 식품, 말 산업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농촌유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20일 익산시의회 제25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12.04 16:33

‘25년 귀금속 외길’ 백경동 씨, 익산시 명장 선정

25년 동안 귀금속 공예 분야에서 일해 온 백경동 코쿤디자인 대표가 익산시 귀금속 명장으로 선정됐다. 시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백 대표에게 익산시 명장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백 대표는 1998년 귀금속 공예 분야에 입문한 뒤 공예품 대전과 백제 문화상품 전국 공모전 수상, 명품 인증 3회, 전북 관광 기념품 100선 선정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전문가다. 특히 그는 백제시대 찬란한 귀금속 문화 유적의 오랜 역사를 이어 온 익산시에 특화된 문화 상품을 제작해 왔으며, 새로운 장신구의 디자인 개발을 위한 기술(주조, 칠보, 왁스카빙)을 연마하며 익산에서 25년 동안 한길만 성실히 걸어왔다. 또 익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문화 산업 육성 및 주얼리 생산 인력 양성 과정 직업훈련, 원광대학교 귀금속보석공예과에서 장신구·귀금속 관련 강의 등 후학 양성에도 힘써 왔다. 백 대표는 “명장으로 선정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귀금속 산업의 발전과 후진 양성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백제의 귀금속 명맥을 이어 오고 있는 익산의 우수 숙련 기술인을 발굴해 선정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익산시 명장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귀금속 산업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시의 명예를 드높여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석공예·섬유·귀금속·이미용 부문에 종사하는 숙련 기술자들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익산시 명장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명장으로 선정되면 인증 현판과 인증서가 수여되고 시 홍보 책자와 누리집에 등재되며 1000만 원의 연구 활동비가 지원된다. 현재까지 선정된 사람은 섬유 조순희·선우권·김강훈 명장, 석공예 강현녀 명장, 귀금속 변인수·소병돈 명장, 이미용 강정희·고순금 명장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12.03 16:46

아동친화도시 익산, 아동 권리 증진 ‘으뜸’

익산시가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시는 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기념식에서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시는 아동총회 발전과 아동 권리 실현,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유엔아동권리협약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한 아동친화적 환경 구축에 힘써 왔다. 특히 아동친화도시와 아동권 영역을 중심으로 아동친화 예산을 대거 투입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구체적으로 아동참여위원회 구성·운영,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아동권리 교육 및 홍보 강화, 아동친화적 문화·체육·여가 시설 확충, 아동 안전망 강화 등 아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38개 부서에서 총 308개 사업을 진행했다. 또 다양한 아동 정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지난 4월 아동 권리 모니터링 활동 발대식 이후 7개월 동안 지역의 아동 정책 현황을 분석해 정책 제안 논의를 전개했다. 앞으로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아동이 행복한 도시가 곧 시민이 행복한 도시”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권리가 차별 없이 온전히 실현되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2.03 16:45

"곳곳서 자연 만끽"⋯익산시, ‘시민이 행복한 녹색정원도시’ 박차

익산시가 대규모 도시 숲과 공원, 치유의 숲, 숲세권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며 녹색정원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을 조성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푸른 익산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도내 유일의 국립 치유의 숲은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치유의 숲이 개장하면 방문객들은 금강의 절경이 내려다보이는 함라산 자락을 편하게 누비고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등 지역 인프라를 연계한 웰니스(숲 치유·한방) 관광까지 즐길 수 있다. 또 최북단 차나무 군락지까지 연결된 산책 코스에 꽃과 수목 10만 그루가 식재되면 계절별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제4호 민간정원 아가페정원은 방문자에게 쉼을 주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은 1970년 고 서정수 신부가 노인복지시설을 설립하며 시설 이용자를 위해 조성한 사유 정원으로, 50년 만에 베일을 벗고 감춰져 있던 아름다운 경관을 외부인에게 공개해 비밀의 정원으로도 불린다. 11만 5700㎡(약 3만 5000평) 규모의 정원 내 다채로운 식생 중 메타세쿼이아 500여 그루가 쭉 뻗어 있는 구간은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사진 명소다. 탁 트인 경관이 매력인 유천생태습지는 만경강과 이어지는 유천에 조성돼 하천 수질을 정화하는 한편 주민에게는 싱그러운 생활공간을 제공한다. 빙글빙글 둘레길을 걸어 오르는 하늘언덕이 랜드마크이며, 유천생태습지와 기존 동산지구 산책길을 잇는 공사가 마무리되면 4㎞가량 되는 대규모 순환형 보행로가 탄생할 예정이다. 바람개비 길이 아름다운 용안생태습지는 다양한 테마가 접목된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 중이다. 시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정원과 체험, 편의시설을 조성해 지방정원을 운영하고 최종 목표인 국가정원 지정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 1시군 1생태공원 사업 일환인 금마 서동농촌테마공원은 생태학습원과 놀이터 등 생태 관광 기반시설에 방문자 안내·교육을 위한 공간을 조성해 힐링과 오감만족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심 어디서든 녹색 공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숲세권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도심 속 공원 5곳이 2025년 마무리되면 익산지역 공원 조성 면적은 기존 190만 2000여㎡에서 313만 7000여㎡로 1.7배가량 확대된다. 또 장항선 폐철도 유휴 부지인 송학동~오산면 3.5㎞ 구간과 전라선 폐철도 유휴 부지 인화동 1㎞ 구간에 11㏊의 기후 대응 도시 숲도 조성 중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민이 도시 곳곳에서 쾌적하고 푸른 정주 여건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녹색정원도시 조성이 주민 삶의 질을 올릴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관광객 유입과 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2.03 16:45

육군 신임 부사관 195명 ‘힘찬 첫걸음’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이자 미래 육군을 이끌어 갈 신임 부사관 195명(남군 106명, 여군 89명)이 조국 수호를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육군부사관학교는 1일 임관자 가족 및 친지 10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이규준 교육사령관 주관으로 양성 23-4기 부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육군 하사로 임관한 신임 부사관들은 입교 후 민간과정(144명) 12주 및 현역과정(51명) 10주 동안 고강도 교육 훈련을 통해 야전에서 즉각 임무 수행이 가능한 소부대 전투 전문가로 거듭났다. 익산시립풍물단의 축하 공연으로 포문을 연 행사는 국민의례, 성적 우수자 시상, 임관 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교육사령관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국방홍보원 SNS(유튜브, 페이스북) 생중계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 초청된 6·25전쟁 참전 용사 김기중(예비역 상병, 88)·이한국(예비역 일병, 92) 옹은 직접 신임 부사관들의 어깨에 계급장을 달아 주며 힘찬 군 복무를 당부했다. 이규준 교육사령관은 “여러분이 걷고자 하는 군인의 길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무엇보다도 명예롭고 가치 있는 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적 우수자 시상에서 국방부장관상은 황제하(21·남) 하사, 육군참모총장상은 정나래(20·여)·길혁주(20·남) 하사, 교육사령관상은 정민서(23·여)·김기남(21·남) 하사, 육군부사관학교장상은 김관우(21·남)·강민찬(23·남) 하사가 각각 수상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2.03 16:44

익산 ‘소아 응급실 뺑뺑이’ 해소될까

익산지역에서 야간과 휴일에 소아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이른바 ‘소아 응급실 뺑뺑이’가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익산시가 취약시간대 진료를 위해 현재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있는 원광대학교병원 응급실의 소아 진료를 지원하는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내년도 예산안에 계상된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 진료 운영 지원 3억 원은, 원광대병원 자부담 1억3200만 원을 더해 총 4억 3200만 원으로 응급실 소아 진료 전문의 2명의 인건비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현재 원광대병원 응급실의 경우 2명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당직일 경우에만 근무를 하고 있어, 아이가 아파서 응급실을 찾아도 소청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게 복불복이다. 하지만 익산시의회 심의를 거쳐 이번 예산 편성이 확정되면 향후 평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 주말·공휴일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응급실 소아 진료가 가능하게 된다. 소청과 전문의 부족 등으로 인해 야간이나 휴일에 소아 환자 진료가 이뤄지지 않아 부모들이 밤새 병원을 찾아 헤매는 ‘뺑뺑이’는 전국적인 문제다. 인근에서 소아 응급 진료가 가능한 주거 지역을 뜻하는 ‘응세권’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다. 이에 정부와 자치단체 차원의 재정 투입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응급실 소아 진료 운영을 지원해 의료 취약시간대 소아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아 의료 사각지대와 공백을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 같은 요구에 따라 경북 구미시와 포항시, 경주시 등은 자체 예산으로 소아 환자 응급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를 운영 중인 구미시는 올해 20억 원(시비 12억 원, 자부담 8억 원)으로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 응급실 내 센터 운영에 소요되는 의료 인력 인건비를 지원, 연중무휴 24시간 소아 진료 서비스를 제공되고 있다. 포항시 역시 올해 16억 원(도비 3억 원, 시비 8억 원, 자부담 5억 원)으로 포항성모병원 응급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인건비를 지원해 24시간 소아응급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경주시도 올해 11억8800만 원(시비 11억4000만 원, 자부담 4800만 원)으로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인건비를 지원해 병원 내 24시간 영유아 야간진료센터가 운영 중이다. 이들은 모두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과 각 시의 건강도시 기본조례를 지원 근거로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소아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정부나 자치단체 차원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자체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소아 진료 체계를 구축하는 자치단체가 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아이들과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을 위해 소아 응급 진료 체계가 절실하고, 예산 지원의 필요성과 근거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익산시의회 관련 예산 통과를 위해 이해와 설득으로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소아 환자 응급 진료를 비롯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3.12.03 16:23

익산시도시관리공단, 공간 나눔 ‘On室(온실)’ 운영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이사장 심보균)이 시민 생활체육·예술·여가 활성화를 위해 공간 나눔 사업 ‘On室(온실)’을 운영한다. ‘On室(온실)’은 시민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국민생활관과 서부권역다목적체육관, 배산실내체육관 등 공단이 관리하는 체육시설의 공간을 개방해 소규모 모임·단체가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요가와 에어로빅, 배드민턴 등으로 구분된다. 국민생활관에서는 요가(오전 6시~오후 9시), 서부권역다목적체육관에서는 요가(오후 2시~오후 6시)와 에어로빅(오후2시 ~오후 6시), 배산실내체육관에서는 배드민턴(오전 8시~낮 12시, 오후 6시~오후 10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공단은 15~20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모임이나 단체가 공간 사용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사업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모임·단체는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해당 공간을 활용해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신청은 12월 1일부터 13일까지 국민생활관(익산시 선화로 255)을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hykim98@iksancmc.or.kr)를 통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국민생활관(063 839 2821)로 하면 된다. 심보균 이사장은 “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체육시설을 보다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On室(온실) 사업을 마련했다”며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30 15:48

익산 솜리예술마을에서 ‘갓생 살기’

익산 등록문화재인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이 젊은 감성으로 새단장하면서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과 개별 등록문화재 등 원도심 인화동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특성이나 자원에 로컬 크리에이터를 연계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시도다. 30일 익산시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9월 공모에 선정된 금속 공방·전시장 ‘헤리티지’와 휴식 대여 공간 ‘리:스테이’를 시작으로 원도심인 인화동을 매력적인 문화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솜리예술마을 갓생살기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갓생’은 ‘갓(GOD)’과 ‘인생’을 합한 말로, 특정한 목표를 정하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일상을 열심히 살아간다는 의미를 가진 신조어다. ‘헤리티지(옛 건강환 자리)’는 원광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시 무형문화재 입사장 이수자로 활동하던 송은선 대표가 운영하는 금속 공예 전시장 및 체험 공방이다. 송 대표는 금속 전통 공예를 통해 지역주민과 가까이 소통하고 싶은 마음으로 익산에 돌아와 정착하게 됐다. ‘리:스테이(옛 서울양행 자리)’는 개인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공간 대여형 공유 공간으로 박영준 대표가 운영한다. TV 인터넷 스트리밍(OTT) 서비스와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유 주방 등을 갖춰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박 대표는 원도심인 인화동을 젊은 세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공간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앞으로 시는 송은선·박영준 대표를 비롯한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지역 내 인적 소통망을 만들고 익산을 대표하는 문화 활동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광복 이후 한국인들의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건축물이 집중 분포된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의 특성을 살려 차별화된 문화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후속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은 익산의 근현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현장”이라며 “이번 솜리예술마을 갓생살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세대를 아울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헤리티지’의 금속 공예 전시는 매주 수~토요일 오후 2~5시에 상시로 운영 중이고 12월부터는 시민 대상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며, ‘리:스테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간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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