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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서동축제·문화재야행 ‘K-야간 축제’로 우뚝

백제 유등과 야간 경관을 핵심 콘텐츠로 담아낸 익산 서동축제와 익산 문화재야행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야간 경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익산 서동축제는 야간형 축제 부문, 익산 문화재야행은 야간 크리에이티브 프로그램 부문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축제 올림픽으로 불리며 국내 자치단체 대표 축제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지난해 서동축제가 야간형 축제 부분 금상, 정헌율 익산시장이 축제리더상을 받은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이뤄낸 쾌거다. 서동축제는 축제 침체기인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백제 유등과 야간 경관 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야간형 축제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은 다양한 야간형 축제 프로그램을 해마다 새롭게 개발해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문화재야행은 백제 왕궁 후원 영역까지 그 범위를 넓혀 짜임새 있는 구성과 질 높은 체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 야경으로 방문객들의 찬사를 받은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백제 왕궁 곳곳의 화려한 야간 포토존과 백제 복식을 입은 사람들, 곳곳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백제문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이 진행돼 1400년 전 백제로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여준 점에서 창의적 행사 운영에 가점이 주어졌다. 이밖에 이날 열린 우수사례 및 특별 프로그램 세미나에서 김형훈 시 경제관광국장은 ‘축제의 교통 인프라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서동축제와 문화재야행을 중심으로 지역 외곽에서 열리는 축제의 성공을 위해 다구간 셔틀버스를 활용한 접근성 개선 방안을 성공 사례로 제시하며 지역 축제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정 시장은 “익산 서동축제와 문화재야행의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 수상으로 국내 대표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게 됐다”며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축제를 통해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높이고 지역 관광 발전의 우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11 09:48

밤이 아름다운 도시 익산

차별화된 야간 경관과 축제로 전국에 매력을 뽐낸 익산시가 대한민국 대표 야간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한 아이디어와 철저한 준비, 시민 호응 등이 어우러지면서 그간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9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와 익산 서동축제, 왕궁리유적 익산 문화재야행 등 3개가 선정됐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은 매력적인 지역 야간 경관이나 밤에만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해 야간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되는 것으로, 전북지역은 총 8개가 선정됐고, 이 중 3개 이상이 선정된 도시는 익산이 유일하다. 밤하늘을 배경으로 독창적인 세계문화유산 체험을 선사한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페스타’는 지난 9월부터 한 달간 성황리에 진행됐다.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와 미디어파사드를 접목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며 야간 경관이 이색적이고 아름답다는 입소문을 탔고,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꾸준히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누적 관광객은 무려 15만 명에 달한다. 익산의 대표축제인 ‘익산 서동축제’는 주·야간에 걸쳐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이 진행돼 가족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빛 속에서 힐링·치유할 수 있는 야간형 축제에 방점을 찍고, 안전과 편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를 받았다. 백제 왕궁을 몸소 느껴볼 수 있는 왕궁리유적은 ‘익산 문화재야행’ 기간 외에도 연중 힐링 체험이 가능한 대표 야간 관광지다. 별빛 아래 은은한 야간 조명과 넓게 펼쳐진 백제 왕궁터, 만개한 벚꽃 등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전국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그동안 다양한 야간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야간 경관과 결합된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이색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익산 교도소세트장 경이로운 감빵생활, 중·매·서 야시장, 전통시장과 연계한 야간 관광 프로그램 별밤 고백 시티투어 등이 대표적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야간형 관광지인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보석박물관 등지에서 쉼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야간 관광 전략들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09 17:01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 유치 활동 전개

익산시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국내 최대 투자 유치 박람회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 참가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유일 식품 전문 산업단지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올해 19회차를 맞은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은 대한민국 핵심 산업을 주도하는 주요 기업과 첨단산업에 기반을 둔 자치단체간 정보 교류 및 상담이 이뤄지는 투자 유치 행사다. 해외 투자가들에게 한국 첨단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투자 유치에 초점을 맞춘 이번 행사에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자치단체, 경제자유구역(FEZ), 외국인투자기업, 국내기업, 유관기관 등이 참가했다. 시와 식품진흥원은 7일과 8일 이틀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홍보관 운영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비전을 제시하고 투자에 따른 인센티브 및 인프라(12개 식품지원시설)를 홍보하며 외국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 또 식품 관련 업종의 국내·외 관계자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투자 상담회를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투자 환경 인프라와 유치 전략 등을 소개했다. 이밖에 경영 및 마케팅을 주제로 한 전문가 초청 강연과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현황 및 전망과 주요 기업 지원 사업 안내, 1대1 투자 상담 등이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식품 전문 산업단지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한 전방위적 홍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기업의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글로벌 식품시장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으로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08 17:19

정헌율 익산시장, 국가예산 확보 ‘잰걸음’

익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8일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회를 방문해 예결위 여·야 의원 등 핵심 인사를 대상으로 전방위적 활동을 펼쳤다. 먼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을 찾아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 등 시 중점 사업이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서삼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 지원, 산재전문병원 건립 등 핵심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인 이개호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이용호·신동근·진성준·이원택 의원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호영 의원, 익산 지역구 의원인 김수흥·한병도 의원 등 여·야를 넘나들며 핵심 인사들을 만나 국회 심의 단계에서 시 주요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앞으로 시는 본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는 12월 2일까지 전북도와 함께 국회 상주반을 운영하면서 국회의원들에게 질의서를 제공하는 등 예산 확보를 위한 설득 활동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또 시시각각 변화하는 국회 현장에서 실시간 대응에 나서는 등 내년도 국가 예산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건전 재정 기조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각 자치단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전북도 및 지역 정치권과 유기적인 공조 체계 구축으로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08 17:14

익산 원도심 치킨로드 ‘시동’

익산시가 익산역 앞 ‘원도심 치킨로드’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중앙동 일원 원도심 인구 감소와 공동화, 공실 상가 증가 등 상권 위축에 대응해 도시재생뉴딜사업 일환으로 문화예술의거리에 닭 특화거리를 조성, 일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중앙동 원도심을 대상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해 왔다.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일대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문화예술의거리 내 닭 특화거리 조성 등을 기획했고, 그 일환으로 음식·식품교육문화원이 들어섰다. 현재 1층에는 익산 향토기업 하림그룹이 닭구이 전문점 ‘계화림’ 문을 열고 운영 중이며, 2·3층은 청년 공유주방과 요리문화교실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십수년간 반복돼 왔던 것처럼 많은 예산을 쏟아 부었음에도 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지 못해 당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흐지부지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닭 특화거리 조성 관련 거점시설 조성 외에 점포 유치 계획이나 조성 추진 주체, 관련 예산 확보 등은 구체성을 띠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는 사업의 단계적 추진을 위해 우선 ‘원도심 치킨로드’를 이끌 소상공인 창업 교육을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주간 실시한다. 예비 외식 창업자, 닭요리 업종 전환 희망자,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원도심 활성화와 닭 특화거리 조성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 등 50여명을 모집해 창업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원도심(중앙동) 활성화를 위한 과제와 치킨로드 조성 공감대를 비롯해 하림그룹 계열사인 엔바이콘의 닭 요리 실습,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이론 수업, 전국 닭 특화거리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수료생에게는 중앙동 치킨로드 입점시 창업 지원, 기타 창업 교육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추후 전문가의 창업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생 모집 기간은 이달 24일까지이며, 시 위생과 전화(063 859 5454)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지역 특산물인 닭을 활용한 새로운 음식 문화를 창출하고 중앙동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호남 철도 교통의 관문인 익산역 주변 문화·관광과 음식 특화거리 조성의 연계로 미식 문화 여행의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08 16:57

백제왕도 익산, 일본 관광 수출 선도

백제왕도 익산의 가치를 활용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노력이 속속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해 관광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익산문화관광재단은 지난 5월 김세만 대표이사 취임 이후 백제왕도 익산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 일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공격적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익산에 있는 백제시대 문화유산과 백제·일본간 역사적 연계성 등을 토대로 일본 관광시장을 개척하려는 시도다. 이는 한국관광공사 나고야지사장 등을 역임한 관광 분야 전문가이자 일본 관광통으로 불리는 김 대표이사의 판단이다. 그는 백제 문화를 기반으로 일본 수학여행 시장과 한류 동호회 등을 공략하고 중장기적으로 일본 관광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구상을 취임 일성으로 밝힌 이후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달 6일에는 서일본신문, KBC규슈아사히방송, RKB마이니치방송, 월간규슈왕국 잡지사 등 일본 큐슈지역의 영향력 있는 방송·신문사 언론인을 대상으로 익산의 미식 및 역사·문화 탐방 팸투어가 진행됐다. 재단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한국관광공사 팸투어에 익산지역이 포함됐고, 김 대표이사가 직접 한국관광공사 일본 후쿠오카지사와 협의해 성사됐다. 이어 같은 달 7일과 8일에는 재일교포 미야모토 회장과 일본 방송 제작회사 프로듀서인 아케보노 마스이 대표를 필두로 한 일본인 방문단의 투어가 진행됐다. 이 투어에서는 일본인 관광객 유치 및 백제권 특집 방송 프로그램 제작 관련 협의와 춘포역·미륵사지 등을 대상으로 관광 프로그램 구성 논의가 이뤄졌다. 이후 이달 3일에는 25명의 일본 관광객이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등을 찾았다. 이는 재단과 (사)한국문화관광포럼(PM 정강환)이 협력해 일궈낸 성과로, 오는 12월까지 일본 관광객 100여명이 익산을 비롯해 공주, 부여 등 백제권역을 찾을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재단은 ‘백제 이야기-백제왕도 익산’에 대한 일본어 강연 콘텐츠를 일본 각 자치단체 시민 교양강좌 프로그램에 공급하고, 익산서동축제와 미륵사지 미디어페스타 등 환상적인 익산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일본 각 지역마다 백제왕도 익산 및 백제 문화 SNS 홍보요원을 선발·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백제 역사에 관심이 많은 일본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 욕구를 자극하고, 중장기적으로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한 관광 수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이사는 “백제왕도 익산이 가지고 있는 찬란했던 백제 역사·문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특히 일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07 15:48

익산 만경강·춘포, 현재·과거 오가는 ‘시간 여행지’로 주목

익산 만경강과 춘포 일대가 온·오프라인 MMORPG(대규모 역할 수행 게임)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시간 여행지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가족 단위로 게임에 참여한 이들 대부분이 프로그램 구성 및 진행에 대한 만족은 물론 만경강이 가지고 있는 생태적 가치와 춘포의 소중한 역사를 새로 알게 됐다는 반응을 보여 향후 일대 관광 활성화에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춘포면 일원에서는 역사 생태 현실 게임 ‘춘포 1914 : 사수(泗水)하라’가 펼쳐졌다. 이는 만경강에서 생태·환경 체험을 하고 춘포에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비밀 활동을 수행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 프로그램으로, 사전 예약부터 뜨거운 열기를 보이며 1000여명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게임은 춘포의 역사 이야기가 담긴 웹페이지를 토대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만경강에 도착해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종 등 동식물을 찾는 미션을 수행하면 과거로 가는 열차 티켓이 주어졌다. 열차를 타고 만경강변을 지나면 1914년 일제강점기 시대 춘포역에 도착하고, 일대에서 참가자들은 쌀 수탈에 대해 조사하고 범인을 찾는 미션을 수행했다. 웹페이지는 마을 곳곳에 있는 단서를 알려 주고, 현장에 배치된 일본 순사나 주막 주모, 야바위꾼 등은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며 게임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참가자들은 팀별로 2시간여 진행된 게임에서 미션을 전부 수행한 후 다시 현재로 돌아와 기프트 세트를 받았다. 미션 수행으로 받은 토큰은 체험에 다시 사용되거나 현금으로 교환돼 마을 곳곳에서 간식을 사 먹는 용도로 활용됐다. 이밖에 마을 곳곳을 배경으로 인생샷 찍기와 만경강 일원 플로깅(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도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익산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방탈출게임을 야외에서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초딩 아들과 중딩 아들은 머리 굴려가면서 미션 수행하니 재미있어 하네요’, ‘기념품도 받고 미션 수행하고 받았던 토큰으로 맛있는 간식도 사 먹고 사격도 하고 나름 알차게 보내고 왔어요’, ‘내년에 또 가 볼 것 같아요’, ‘경험치 획득으로 받은 엽전을 근처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꽈배기도 먹고’, ‘익산에서 했던 행사 중에 제일 재밌었어요’, ‘만경강 안쪽으로 직접 들어가 보니 정말 예쁘더라고요’, ‘너무 매력적’, ‘정작 춘포 사는 우리 가족은 편의점과 카페에 사람이 많아 놀랬다죠’, ‘진짜 너무 재밌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익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30분 단위로 게임을 시작하면서 원래는 2시간가량 체류를 계획했는데 마을 곳곳을 누비며 즐기고 가시는 분들의 평균 체류시간이 4시간 정도 됐고 저녁 시간까지 마을이 북적거렸다”면서 “마을 주민분들과 춘포면 행정복지센터, 의용소방대, 활동가분들 등 주위의 많은 도움으로 알차게 준비해 즐겁게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마을 상품 판매 등을 연계해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재정비할 계획”이라며 “만경강의 생태 자원과 춘포의 역사·문화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주민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06 17:33

인공지능 말벗·돌봄 로봇 ‘다솜이’ 효자노릇 톡톡

“다솜아, 신나는 노래 들려줘.” “어르신, 혈압약 드실 시간이에요.” 익산시가 독거노인 등 사회 소외계층에 보급한 인공지능(AI) 말벗·돌봄 로봇 ‘다솜이’가 각 가정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주거나 약 먹을 시간을 알려 주는 등 명령 수행과 다양한 주제에 대한 자연스러운 대화로 고립감과 외로움을 달래주는 말벗이 돼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건강관리까지 책임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갑작스럽게 쓰러지거나 건강 지표 이상이 감지되면 로봇 스스로 보호자와 관제센터에 지원을 요청해 급박한 순간 위기에 대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게다가 문자가 아닌 음성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디지털 기기 사용을 어려워하는 계층도 적은 학습으로 시스템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고독사 위험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 로봇 보급을 시작했다. 대상은 독거노인이나 중증장애인, 중장년층 등 집안에서 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이들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돌봄 로봇 100대를 도입·보급한 결과 이용자들이 90% 이상이 높은 만족도를 보여 올해 30대를 추가로 보급했다. 내년에도 필요 가구를 발굴해 30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인공지능 로봇이 가정 안에서 우울감과 고립감을 해소해 주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이 올겨울 사회적 안전망을 통해 온기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입체적인 복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인공지능 말벗·돌봄 로봇 외에도 대면 복지 안전망 ‘'이웃애(愛) 돌봄단’, 카카오톡 채널 ‘익산 주민톡’, 전력 사용량 및 통신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이상 패턴이 감지되면 읍면동 복지담당자에게 알림이 전달되는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찾아가는 복지 상담실’ 등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 중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05 18:26

전북 최대 규모 도축장 재가동 ‘주민 우려 비등’

속보= “바람 한 번 불면 악취가 정말 무지막지했습니다. 일대 난리가 날 겁니다.” 전북 최대 규모의 도축장 재가동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환경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 목소리가 비등하다. (10월 30일자 8면 보도) 과거 정상 가동되던 시기에 연간 소 8000여두, 돼지 35만 3000여두를 도축하며 악취와 침출수 등으로 행정처분을 다수 받은 바 있는 사업장 부지와 건물이 최근 전남 장흥 소재 육가공업체에 낙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지난 2020년 10월 해당 사업장 파산 선고 전까지 수년간 극심한 피해를 호소했던 일대 주민들은 당시의 고통이 반복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걱정과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사업장 인근에는 다가포마을 원모인마을, 전원주택 단지 서아마을 등 18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고 1㎞ 남짓 거리에 많은 시민들이 찾는 배산체육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게다가 과거와 달리 기존 마을 외에 인접 지역에 새로운 주거단지가 들어서 있고 식당과 카페, 골프연습장 등 일대에 상권이 형성돼 있다. 도축장이 재가동될 경우 주민 갈등과 민원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돼,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장섭 모현동 56통장은 “매일 아침 6시부터 8시 30분까지 배산공원에서 운동을 하는데, 만나는 주민분들마다 도축장이 다시 가동되는지를 물으며 걱정을 한다”면서 “과거 도축장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떠안고 살았는데 또다시 혐오시설이 들어선다고 하면 일대 주민들이 탄원이든 집단 민원이든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근 도축장 재가동 문의가 늘고 있고, 재가동시 많은 민원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계속 주민 여론을 주시하며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 최대 규모 도축장이었던 옛 ㈜축림 공장 주요 부지 3만3067㎡와 건물 1만6865㎡ 등은 지난 9월 전남 장흥 소재 육가공업체에 낙찰됐으며, 이와 관련해 조남석 익산시의원은 주민 우려 해소 및 갈등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05 18:12

“원불교 교단 폐쇄성·비민주성·불통 타파해야”

속보= 원불교 교단 개혁·혁신을 촉구하는 교도들이 지난 4일 익산 총부 앞에서 봉도·호법수위단 폐지 및 직선 재가수위단 설치와 종법사 피선자격 확대를 촉구했다. (10월 31일자 8면, 11월 2일자 4면 보도) 이날 원불교 개혁연대 준비위원회가 주최한 교헌 개정 청원인 궐기대회 및 원불교 개혁연대 출범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도 2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교단 지도부의 각성과 혁신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참여 단체별 입장 발표에 이어 서정호 교도와 송용원 교무를 원불교 개혁연대 상임대표로, 손법선·양승인·신상환·신도광·이경덕 등 참여 단체 대표들을 공동대표로 각각 추대하며 교단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교단 지도부는 교단의 참주인이 종법사 1인이 아닌 재가·출가 전 교도임을 분명히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단 운영에 있어 특정한 1인의 독선과 독재를 지양하고 교도 대중을 주인으로 받들어 대중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도부가 교단의 중요 의사결정과 종법사·수위단원 등 중요 인사 선거에 있어 그동안 교단혁신특별위원회가 대중의사를 수렴해 준비한 혁신안과 봉도·호법수위단 폐지 및 직선 재가수위단 설치와 종법사 피선자격 확대를 요구하는 재가·출가 교도 408명 합동 청원안을 전부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모법의 입법 취지에 역행해 월권 입법을 한 수위단회 회의 공개규칙 시행예규 즉시 폐지, 온라인 소통창구인 원포털 내 교도 언론의 자유를 정당한 근거 없이 과도하게 억압하는 교도 게시글 삭제 및 게시 권한 정지 행태 중단, 교단 내 비판적 목소리와 혁신적 행동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원음방송 및 원불교신문사 운영 주체 완전 재편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그동안 적체돼 온 교단의 폐쇄성과 비민주성, 재가·출가 교도간 불통과 지도부의 독선을 타파하고자 한다”면서 “원불교가 세상에 유익을 주는 단체로 거듭나는 일에 앞장설 것이며, 이 대업이 완수될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05 18:12

제17회 대한민국 마한서예문인화대전 일반부 대상 유희동 씨

제17회 대한민국 마한서예문인화대전에서 유희동 씨(행서)가 영예의 일반부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2007년에 시작돼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대전은 백제 역사·문화의 발자취가 살아 숨 쉬고 있는 익산의 서가·미술·서예협회 작가들이 모여 발족한 익산시서예가연합회가 주최하고 익산시가 후원하는 공모전이다. 연합회는 전통문화를 바르게 알고 계승·발전시키며 미래의 한국 서예계를 이끌어 갈 참신한 신진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일반·노년부와 학생부로 나눠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일반·노년부 397점과 학생부 198점 등 총 595점이 접수됐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일반·노년부 287점과 학생부 20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일반부에서는 대상을 받은 유희동 씨(행서)를 비롯해 나진우(행서)·이종명(문인화)·임선아(한글) 씨가 우수상, 김래은(한글)·이다현(문인화)·임금례(해서) 씨가 장려상의 영예를 각각 안았다. 또 박종락(한글·문인화·예서)·소정숙(전서·예서·해서)·이정옥(문인화 3점)·한상숙(문인화 3점) 씨가 삼체상을 받았다. 노년부에서는 정선심(문인화)·정영희(행서) 씨가 특별상, 강한규(한글·문인화·전서)·서창환(전서·예서·행서)·서효녀(문인화 3점) 씨가 삼체상을 각각 수상했다. 학생부에서는 안시율(초등저)·조윤아(초등고)·김서연(중고등) 학생이 대상, 구본빈(초등저)·장다연(초등저)·순연우(초등고)·하지우(초등고)·채주하(중등)·황유진(중등)·최윤찬(고등) 학생이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감승하(초등저)·최보규(초등저)·하윤우(초등저)·권혁인(초등고)·김소연(초등고)·조용재(초등고)·문현수(중등)·정재원(중등)·김민결(고등)·문채연(고등) 학생이 장려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28일 오후 3시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개최되고, 입상작들은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05 18:12

익산시, 럼피스킨병 백신접종 ‘속도전’

익산시가 소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해 백신접종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 2일까지 지역 내 사육 중인 한육우 및 젖소 총 4만2932마리 중 4만2230마리(98%)에 대한 백신이 확보돼 이중 3만9669마리(93%)가 접종을 마쳤고, 오는 10일까지인 일제 접종 기한을 앞당겨 3일까지 100% 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27일 충남 논산 소재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 방역대(3~10㎞)에 포함된 농가 21호(전업 6호 757두, 소규모 15호 339두)를 대상으로 공수의사 5명을 투입, 논산시에서 백신을 우선 공급받아 1096마리에 긴급 백신을 접종했다. 이후 일제 백신접종을 위해 28일 백신과 지역 공수의사를 확보하고, 29일부터 19개 읍면동과 공수의사 6명에게 4만2230마리 분량의 백신을 공급했다. 소 사육 농가에는 근육주사가 아닌 피하주사로 백신 수령 즉시 예방접종 완료토록 안내했으며, 전업농은 자가접종을 실시하고 영세농(50두 미만 농가)은 공수의사를 동원해 접종 중이다. 이로써 전체 사육 중인 한육우 및 젖소 4만2932마리 중 백신이 공급된 4만2230마리는 3일까지 접종이 모두 완료될 예정이며, 백신 공급 부족으로 전체 2% 정도에 해당하는 미접종 700여 마리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르게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긴급 방제를 위한 이중방역 체제에 돌입했다. 국내 발생이 없던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됨에 따라 보건소 방역기동반 2팀과 축협 공동방제팀을 투입해 소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방역 장비가 없는 농장에 방역기를 대여하고 방역 약품을 지원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하고 있는 위험한 시기”라며 “가축 질병 청정화 유지를 위해 긴급 백신접종과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 2번의 임상 예찰을 실시하고 의심 증상 발견시 즉시 1588-4060 또는 익산시 축산과(063-859-526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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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승욱
  • 2023.11.02 16:07

익산 ‘청년농부 1등 도시’ 꿈꾼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농촌 소멸 위기 속 청년농업인 육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가 ‘청년농부들이 꼽는 1등 도시’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년후계농 역대 최다 선발로 전국 2위를 차지하는 등 청년들이 농업 초기 진입부터 성장, 정착까지 체계적 지원을 통해 전국 최고의 청년농부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청년들의 농업·농촌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후계농을 집중 선발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간 선발된 인원은 238명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많다. 매년 지원 규모도 확대해 올해는 약 24억 원을 투입, 월급 형식의 영농정착지원금(연차에 따라 80~110만 원)을 지급하고 최대 5억 원의 정책자금을 저리 융자로 지원한다. 조기 안정적 정착을 위한 농업 기반 구축 분야는 스마트 기술 보급을 통한 혁신 영농 기반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청년농업인 드론 지원을 비롯해 스마트팜 지원, 농가 주택 리모델링 지원, 선진 영농 기술 도입 기반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청년농업인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연 10회 진행하는 현장중심형 교육을 통해 지역 우수 농장을 견학하고 다양한 농촌 융·복합 산업 성공 사례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농업전문가와 선배 농업인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을 운영, 1대1 현장 맞춤형 컨설팅과 농가별 경영 진단·분석을 실시하고 영농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또 한국농수산대학교와의 산학 협력으로 청년농업인들이 대학에서 농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년농부들의 야(夜)한 농(農)담 교육 등을 통해 농업 정보 교류 및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품목별·권역별 청년농업인 소규모 네트워크 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 문화 활동에서 소외될 수 있는 청년농업인들을 위해 동아리에 문화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농업인들이 살고 싶고, 일하고 싶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익산시가 청년농업인의 동반자로서 1등 청년농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02 16:07

원광대, 2023년 니트&한지섬유 패션디자인 경진대회 ‘두각’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조형예술디자인대학 패션디자인산업학과 학생들이 ‘2023년 니트&한지섬유 패션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대상을 받은 이유진 학생을 비롯해 곽혜원(동상)·박준영(기업상)·구유빈(특선)·김태희(입선) 학생 등은 대회 기본 콘셉트인 유틸리티(Utility) 이미지를 살려 ‘비의 즐거움’, ‘고정관념’, ‘불협화음’, ‘편견’, ‘자신의 정체성’ 등을 주제로 실용적이고 창의적이면서 한지섬유의 염색성 등 특성을 살린 고급 기성복 작품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ECO융합섬유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한 대회는 올해 12회째로, 전통 한지를 혼합한 한지섬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K-패션에 접목해 발전시키기 위한 디자인 개발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각계각층 신진 디자이너들의 수준 높은 신세대 한복 디자인과 트렌드를 앞서가는 패션 응용 디자인을 통해 상품화가 가능한 패션 작품을 선보여 한지섬유의 대중화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편 입상 작품은 디자인 일러스트와 계획서 심사 등 1차 심사와 제공받은 한지섬유를 이용한 실물 작품을 제작하는 2차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지난달 24일 출품작 패션쇼가 진행됐고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패션쇼가 제공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02 13:27

원광대병원 박철 교수 연구팀,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호흡기내과 박철 교수 연구팀 논문이 국제 SCI 학술지 ‘medicine(IF 1.87)’에 게재됐다. 박철 교수와 임현 교수, 중점연구센터 정창원 교수, 영상의학과 김유리 교수는 공동 연구 논문 ‘뇌질환 환자에서 인공호흡기 이탈 실패의 예측 인자로서 흉부 CT상 흉부 골격 근육량 저하의 임상적 의의’를 통해 흉부 CT상 확인되는 흉부 골격 근육량의 감소 정도가 폐렴을 포함한 다양한 폐질환으로 인해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중환자의 인공호흡기 이탈률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인자임을 최초로 증명했다. 근감소증과 인공호흡기 이탈의 예측을 밝혔다는 점과 다양한 진료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해 이뤄낸 학술 성과로 병원 내 학술 활동에 있어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박철 교수는 “척박한 진료 환경에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합심해 의미 있는 연구 성과물을 도출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타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진료 환경에 의료진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철 교수는 지금까지 SCI급 논문 총 24편을 발표하고 의료 분야 관련 지식재산권(특허) 3건을 가지고 있으며, 정창원 교수는 의료 분야 관련 컴퓨터 공학 전문가이고, 김유리 교수는 영상의학 분야 관련 다수 논문을 보유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02 13:26

익산시도시관리공단, 운영 효율화·시설 활성화 방안 모색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이사장 심보균)이 운영 효율화 및 시설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심보균 이사장과 김용균·국승원·김진성·김완수 이사, 익산시 관계자 등 10여명은 지난달 30일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우수 운영 사례로 손꼽히는 선진지 견학을 통해 효율적인 운영 및 각 시설별 활성화 방안을 구상하기 위해서다. 이날 이들은 김유화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이사장 및 관계 직원과 함께 시설별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ESG 인증 현황 및 절차, 안전보건관리 추진 계획, 공단 조직 운영 현황 등에 대해 논의하며 공단 발전을 위한 방안과 전략을 모색했다. 이후에는 대규모 시설을 자랑하는 여수 진남수영장 현장을 찾아 프로그램과 이용객 현황 등을 살펴봤다. 심보균 이사장은 “이번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해 우수 사례를 직접 보고 공유함으로써 공단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출범한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은 2본부 6팀에서 44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환경·체육·교통·휴양 사업 등을 추진하며 시민과 상생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01 17:27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익산 서부권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익산 서부권의 육아 환경 개선을 위한 ‘서부권 육아종합지원센터’가 1일 개관했다. 모현동 롯데시네마 건물 3층 내부에 자리한 센터는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온 몸으로 놀이하는 모험 놀이터’라는 주제를 가지고 놀이 체험관, 장난감 대여실, 미술·신체 프로그램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익산시는 서부권 지역에 거주하는 영유아 가족의 육아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설치 타당성 연구 용역을 시작으로 공유재산 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9월 센터를 준공했다. 이후 두 달간 장난감 대여실 및 놀이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통해 이용자의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보완해 최적의 상태로 이날 문을 열었다. 센터 내 각 시설은 영유아 맞춤형으로 마련돼 서부권 지역의 영유아 가족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장난감 대여 서비스, 다채로운 놀이 프로그램, 시간제 보육, 다함께 돌봄, 이동식 놀이 교실, 육아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http://childcare.iksan.go.kr) 또는 전화(영등동 063-859-4765, 모현동 063-859-4607)로 하면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아이가 행복한, 육아가 즐거운 명품 아동친화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시설인 서부권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개관하게 돼 기쁘다”며 “센터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육아·양육 비용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은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리별나라어린이집 아이들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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