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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교육지원청, 부안과학체험마당 성공리 마쳐

전라북도부안교육지원청(교육장 장기선)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부안 관내 학생 및 지역주민 등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3 부안과학체험마당’을 지난 15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를 이끄는 부안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융합(STEAM)체험’이라는 주제로 수학, 융합, 환경, 공학 등 4개 부문 24개 부스를 운영했다.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주제로 부스를 운영했으며, 기초과학 체험뿐만 아니라 증강현실을 경험하는 AR과 AI로봇코딩, 모든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VR버스도 마련해 호기심과 즐거움을 모두 누릴 수 있게 했다. 그 중에서 드론 축구를 이용한 인형뽑기 드론체험이 가장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 부안군과 국립공원공단, 수자원공사 등 다양한 지역 유관기관들이 함께 참여해 청림천문대의 별(태양) 관찰, 줄포생태공원의 색깔소금 만들기,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와 새만금환경생태단지의 탄소중립 프로그램, 수자원공사 부안권지사의 수차발전기 만들기 등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질을 확보했다. 또 부안군 보건소에서 구강건강과 흡연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건강까지 챙기는 자리를 마련하여 더 뜻깊은 지역행사가 되었다는 평이다. 부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부안과학체험마당 외에도 부안군청소년과학탐구대회, 학생과학동아리, 과학사랑실천연구회 등을 지원, 학교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영재성을 자극하는 발명교육센터와 부안영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3.04.16 16:32

부안군,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 사업 실시

부안군은 공공임대주택 입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공공임대주택에 입주예정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주거복지를 한층 두텁게 할 뿐 아니라 출산율 감소위기를 타개할 방안으로 기대를 모으는 전북지역 대표 정책이다. 군은 올해 2억 8000만 원으로 신혼부부 14세대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자격을 갖춘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이어야 한다. 지원 금액은 계약금을 제외한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에 대해 최대 2000만 원을 무이자로 융자하며, 기간은 최초 2년으로, 2회 연장해 6년까지, 자녀수에 따라 1자녀 가구는 2년을 추가해 8년까지, 2자녀 이상 가구는 4년을 연장해 최장 10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17일부터 오는 5월 4일까지며, 1차 모집 후 예산 범위 내 추가 선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신혼부부는 혼인 7년 이내임을 확인할 수 있는 혼인관계증명서와 입주 중이거나, 입주예정인 공공임대주택의 임대차계약서 등 서류를 함께 지참해 부안군청 민원과 주택관리팀에 방문신청하면 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 사업을 통해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안정과 자립기반 마련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부안군은 군민을 위한 주거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3.04.16 16:31

부안군, 2023년 부안군민대상 수상자 5명 선정

부안군은 지난 12일 부안군민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효열‧산업‧공익‧문화·애향 등 5개 부문에 걸쳐 2023년 부안군민대상 수상자 5명을 최종 선정했다. 부안군민대상은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 군민의 명예를 높이고 부안군 발전에 기여한 군민을 발굴해 그 공적이 큰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부문별로는 효열부문 이순주(부안읍) 씨, 산업부문 이영식(부안읍) 씨, 공익부문 김종률(주산면) 씨, 문화부문 홍석렬(동진면) 씨, 애향부문 이정권(광주광역시)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효열부문 이순주 씨는 연로한 101세 시부를 극진히 봉양함으로써 효를 실천하는 한편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어르신 목욕봉사를 하고 마을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공경을 실천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산업부문 이영식 씨는 지역 내 활발한 기업 활동을 통해 6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으며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지역 오디농가의 판로확보와 소득증대에 기여한 공이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익부문 김종률 씨는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봉사 실천 및 노인들의 지위 향상과 노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주산면지편찬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올해 주산면지 ‘물·땅·사람의 주산’을 발간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문화부문 홍석렬 씨는 제23회 전국 고수대회에서 대명고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악 인물로서 현재 부안군립농악단을 이끌며 국악의 후계자 양성과 계승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수년째 무료 지도강의를 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애향부문 이정권 씨는 출향 부안군민으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고액기부자 등록, 부안군 첫 출생가정에 축하기념품 전달 등 평소 고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고향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3년 부안군민대상 시상식은 오는 5월 4일 제10회 부안마실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메달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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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 2023.04.13 15:54

부안교육지원청, 2023 부안과학체험마당 개최

전라북도부안교육지원청(교육장 장기선)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부안 관내 학생 및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2023부안과학체험마당’을 오는 15일 부안 해뜰마루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미래를 이끄는 부안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융합(STEAM)체험’이라는 주제로 수학, 융합, 환경, 공학 등 4개 부문 24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초실험 뿐 아니라 최신 인공지능 로봇 체험 등 다양한 수준의 프로그램과 중고등학생들과 학부모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VR버스와 AR(증강현실)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부안군과 국립공원공단, 수자원공사 등 다양한 지역 유관기관들이 함께하며, 청림천문대의 별(태양) 관찰, 줄포생태공원의 색깔소금 만들기,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와 새만금생태단지의 탄소중립 프로그램, 수자원공사 부안권지사의 수차발전기 만들기 등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질을 확보했다. 더불어 부안군 보건소에서 구강건강과 흡연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건강까지 챙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부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부안과학체험마당 뿐 아니라 부안군청소년과학탐구대회, 학생과학동아리, 과학사랑실천연구회 등을 지원하여 학교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영재성을 자극하는 발명교육센터와 부안영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3.04.12 15:47

'악취에 폐수' 부안 참프레, 가격담합 등 비리 종합 세트

속보= 부안 대기업 참프레의 향토기업 거래 단절 파장 보도와 관련, 부안 지역사회에서 악취·폐수·가격담합 등 참프레 문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3월 31일자 7면 보도) 참프레는 지난 2014년 11월께 김제 금구면에서 AI 발생 당시, 인근 예방 살처분한 오리 2만 1000여 마리를 매몰하지 않고 가축용 차량이 아닌 청소 차량으로 참프레에 반입, 사료로 사용하기 위해 운반한 사실이 드러나 이를 당시 박병래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이 사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2014년 3월~6월께 유통기한을 조작해 문제가 돼 2015년 10월 축산물 위생 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로 전주지법 정읍지원에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 받았고, 이어 관련자 2명은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다른 1명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지난 2022년 6월 공정거래위원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리 신선육 가격·생산량 담합 등으로 5억 5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부안 주민 유모 씨는(45·여) ”그동안 악취문제로만 부안 주민들의 원성을 사온 줄 알았는데 유통기한 조작, AI 살 처분 문제, 악취·폐수로 인해 과징금 처분을 받은 문제 등을 처음 알았다“며 참프레가 너무나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3.04.10 15:45

부안군, 지역상품권 부정유통 일제단속

부안군은 오는 28일까지 부안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 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은 부안사랑상품권의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조치로 단속대상은 관내 가맹점 2575개소 및 판매환전대행점이다. 부안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단속은 상품권 운영대행사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이상거래가 의심되는 데이터를 추출하고, 고객센터와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주민신고 등을 토대로 사전분석을 거친 후 단속반이 의심가맹점을 현장 방문하여 부정유통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단속대상은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을 수취·환전하는 행위 △사행산업, 유흥업소 등 제한업종을 영위하는 경우 △부안사랑상품권의 결제를 거부하는 경우 △현금영수증 발행 거부, 물품 판매 시 현금에 비해 불리하게 대우하는 경우 등이다. 부정유통에 적발될 시 관련법에 따라 가맹점 등록의 취소 또는 최대 2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부당이득이 환수된다. 상품권 부정유통 단속과 관련하여 군은 상시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부정유통이 의심되거나, 상품권 이용 시 불리한 대우를 받았을 경우, 고객센터(1644 9760) 또는 군 일자리경제팀(063 580 4606)으로 신고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부안사랑상품권은 카드형 상품권으로 부정유통이 발행할 가능성이 적지만, 상품권 이용자를 불리하게 대우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만큼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일제단속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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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 2023.04.10 15:44

부안 참프레-향토기업, 계약 불발 '네탓 공방'

참프레는 8일 향토기업 A사와의 계약 불발과 관련, “A사의 지입차 부족과 용역화물차(이하 용차) 사용 증가에 따른 참프레 손실 시 올해에도 계속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사 측은 “10년 거래 향토기업의 단가 인상 요청은 단호하게 거부하더니 대기업 한진과는 파격적으로 인상된 단가로 계약했다. 처음부터 우리를 배제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라며 반발했다.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긋는 상황에서 분명한 것은 참프레가 10년 거래 향토 중소기업을 끝내 배제, 대기업 손을 잡은 것은 명백한 골목상권 침탈이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참프레 관계자는 최근 본보 기자를 만나 “A사는 계약 지역을 배송할 차량이 부족하여 부산 등 영남권 배송 차질을 빚었다. 결국 A사는 2022년 7월부터 참프레가 영남권 배송을 해 달라고 요청했고, 우리는 거래처 상생 관계로 판단하여 용차를 구해 운영했다”며 “2022년 12월 한 달 기준 운임 4억8000만 원 중 1억 3000만 원을 참프레에서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A사는 고정 지입차량 외 용차를 구할 수 있는 운용 자금이 부족하여 지난해 7~9월까지 사용한 용차 부담금을 참프레에 요청하였고, 참프레가 4억 7000만 원을 선지급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A사는 지입차량이 부족하고, 용차 비중이 높았다. 용차 기사들은 도계육을 담는 P-박스를 대리점에서 회수하지 않기 때문에, 용차 비중이 높으면 P-박스 회수율이 현저히 낮았고, 이는 참프레 손실로 이어졌다”며 “참프레가 P-박스 회수를 위하여 별도 차량을 쓰는 바람에 추가비용이 4억여 원이나 발생했다. 게다가 P-박스 20만 개(4억 원 상당)를 신규 구매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참프레는 A사의 고정 지입차 부족 문제 때문에 손해를 보는 상황이었고, 지입차 증차 요구에 응하지 않는 상황을 개선하려 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2022년 9월, 10월 2차례 만나 협의를 했으나, A사측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고, 결국 입찰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A사 관계자는 “참프레 주장처럼 지입차를 늘리려면 극성수기 용차 증차와 연계한 참프레의 지원이 불가피한 것이 현실이다. 참프레가 대기업 지위를 악용, 지입차와 용차 사용에 따른 협력사 입장을 거부한 뒤 결국 특수관계사의 협력사인 한진을 끌어들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차량 부족 문제는 성수기와 화물연대 파업이 겹치면서 발생했고, 이는 참프레측이 더 잘 아는 상황이다”며 “생계차 파업으로 출입문이 봉쇄되는 등 특수한 상황에서 참프레가 적극적으로 추가비용 지원을 약속 하며 ‘복날’ 극성수기 차량 모집을 요구했고, 이 때문에 추가 운송료가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P-박스 부족은 냉동 창고 입고(재고물량) 비중이 높은 것이 주원인이었다. 우리의 P-박스 회수율은 극 성수기 2개월만 80% 이상이었고, 그 외에는 항상 95%이상(연평균 92%)을 유지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지역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상황을 살펴볼 때 A사가 당초 요구한 계약단가(1㎏당 85원)보다 월등히 높은 금액인 95원에 한진과 계약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한진과 이 정도 가격에 계약할 것이었다면 처음부터 향토기업 A사와 협상, 계약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3.04.09 15:56

부안해양경찰서, 양귀비·대마 등 마약류 특별 단속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양귀비 개화(5~6월)와 대마 수확기가 다가옴에 따라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7월 31일까지 약 4개월간 마약류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은 양귀비 밀 경작 및 아편 밀 조자 밀매 사범, 대마 밀경작과 밀매 및 투약·흡연자 등 관련 사범, 해상을 통한 불법 마약류 국내 밀반입 유통사범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부안해양경찰서는 특별단속 전담반을 편성해 해상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마약 투약 및 대마 흡연 등에 엄중하게 대처할 방침이며, 밀경작 우려가 있는 섬 지역을 중심으로 비닐하우스, 텃밭, 정원 등의 장소에서 불법으로 재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단속해 마약류 공급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국내는 아편 목적으로 대규모로 재배 사례는 찾기 힘들지만, 배앓이와 진통에 효과가 있다고 잘못 알려져 민간요법 차원에서 소규모로 재배되는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마는 마약류 취급자로 허가받은 재배자가 학술연구 등을 위해 재배하는 경우 등 극히 제한된 목적으로만 재배가 가능하나, 최근에는 인적이 드문 곳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유통하는 사례도 적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호 수사과장은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고, 양귀비 불법 재배 등 마약류 범죄가 의심될 경우 적극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양귀비와 대마를 먀약류 취급 자격이나 재배 허가 없이 재배·매매·사용하다 적발되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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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 2023.04.05 15:46

'연매출 4000억' 부안 참프레, 지역상생 의지 '의문'

부안 시내권과 가까이 입주해 있으면서 악취문제로 수많은 민원을 야기하고 있는 참프레가 최근 지난 10년간 거래한 부안 향토 중소기업과의 거래를 끊고 대기업인 ‘한진’으로 바꾼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여론이 들끓고 있다. 참프레 관계사인 군산시 서수면 동우팜투테이블도 지난 2019년부터 서울에 본사를 둔 대기업 한진을 냉동물류 기업으로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연간 매출 4000억 원이 넘는 부안 대기업 참프레의 지역사회 공헌 의지에 의문이 제기된다. 30일 참프레 냉동물류 협력 관계였던 냉동차 기사 B씨(50·부안군 부안읍)는 “지난 10년 가까이 냉동차 기사로 일하면서 빈 박스 회수 등 잔일까지 하며 열심히 일했지만, 갑작스럽게 거래가 끊기면서 2월과 3월 두 달 동안 일을 못하고 있다”며 “부안군에 본사와 공장을 둔 향토 대기업이 글로벌 물류대기업 한진과 손잡으면서 일감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사실 확인을 위해 참프레 본사 담당간부에게 통화를 수차례 시도했으나 회의와 세미나, 출장 등 이유로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또, 한진 전북지점 관계자는 “본사 홍보실과 협의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응답했지만 30일 현재까지 답변하지 않고 있다. 냉동트럭 운전기사의 제보 내용을 종합하면, 참프레는 지난 1월 냉동물류 협력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고, 단독 응찰한 한진이 참프레 냉동물류 협력사로 선정됐다. 한진의 계약기간은 지난 2월 1일부터 시작됐다. 지난 2013년부터 참프레 냉동물류 협력사인 부안 향토기업과 거래 냉동차 기사들이 입찰을 거부 했고, 한진 1개사만 단독 입찰에 참여한 것이다. B씨는 “부안 협력사가 응찰하지 않은 것은 참프레 측에 ’지난 10년간 동결하거나 미미한 인상에 그쳤던 단가를 합당한 수준으로 조정해 달라’고 한 요구를 참프레가 계속 거부하던 중 입찰을 강행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참프레가 지난 10년간 냉동물류 단가를 동결하거나 미미한 수준으로 올렸고, 이에 협력사는 최근 코로나19, 기름값 인상, 금리인상 등 악화된 경제 상황을 감안해 인상해 달라고 하소연했지만 무시됐다는 주장이다. B씨는 “부안 향토 냉동물류사는 지난 10년 동안 참프레 냉동 제품을 전라, 충청, 경상 지역 대리점 수백 곳에 운송해 왔다”며 “참프레가 부안 향토대기업이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합당한 요구를 단호히 거부, 대기업 한진과 계약한 것은 횡포”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지역 냉동물류 협력사가 대기업이었다면 과연 참프레는 어떻게 대응했을까. 힘없는 지역 향토기업을 무시한 것”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한편 참프레는 지난 2014년 12월에는 기준치를 초과한 부적합 폐수를 배출한 것이 확인돼 3억 6000여만 원의 과징금을 물었고, 2021년 1월 악취배출허용기준초과에 따른 개선명령 미이행으로 1억 1400만원의 과징금을 부안군이 부과 받는 등 환경관리에서 적지 않은 문제가 계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 부안
  • 홍석현
  • 2023.03.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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