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7:06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다시 인권을 생각하다

△ 주제 다가서기 인권의 사전적 정의는 사람이 개인 또는 나라의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누리고 행사하는 기본적인 자유와 권리이다.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당연한 권리에 대해 그리고 사람이 사람으로서 엄정하게 누릴 수 있는 존엄함에 대해 인류는 끊임없이 고민해왔고 진보해왔다. 12월 10일은 1948년 세계 인권 선언문이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날이다. 당시 가입국 58개 국가 중 50개 국가가 찬성하여 채택된 세계 인권 선언은 오늘날 대부분의 국가 헌법 또는 기본법에 그 내용이 각인되고 반영되어 실효성이 클 뿐만 아니라 1966년 국제인권규약은 세계 최초로 법적 구속력을 가진 세계적인 인권 관련 국제법이다. 먹고 사는 일에 대한 고민을 넘어서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자유와 권리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자. △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전주소년원, 인력과 시설 확충 시급하다 전북에서 범죄를 저질러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소년범들이 전주소년원(전주송천중고등학교)이 아닌 광주소년원(고룡정보산업학교)에 수용돼 인권차별이라는 지적이다. 이들은 광주에서 전주까지 왕복 3시간이 넘게 걸려 재판을 받으러 와야 한다. 때문에 소년범의 인권보호와 가족의 접견권 보장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행법상 청소년 범죄는 소년형사사건과 소년보호사건으로 분류된다. 소년형사사건은 전과기록이 수형인 명부에 기재되지만 소년보호사건은 장래 신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소년법 제32조 제1항에 따르면 비교적 중한 소년보호사건은 8호(1개월 이내), 9호(6개월 이내), 10호(2년 이내) 보호처분을 받으며 전국 10개 소년원에서 이들 청소년들을 수용하고 있다. 현재 전주소년원에는 8호 처분을 받은 소년범 60명, 910호 처분을 받아 중고등 과정을 이수하는 소년범 60명 등 총 120명이 있다. 하지만 재판대기 중인 소년범 중 법원으로부터 임시조치(구속)를 받아 소년분류심사원에 위탁된 소년범들은 광주소년원에 위탁되고 있다. 전주소년원에 이들을 관리할 인력과 시설이 없어 임시조치된 소년범들이 광주소년원으로 위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년원은 과거 임시조치를 받은 소년범을 관리해 왔다. 그러다 2013년부터 임시조치를 받은 소년범 수가 적다는 이유 등으로 통합돼 광주소년원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소년범죄는 가정폭력이나 사회 양극화, 공교육 붕괴, 물질우선주의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맞닿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만큼 사회와 국가의 관심과 애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보호처분은 인성교육과 재활교육을 통해 보호소년이 건전한 인격과 자존심을 형성할 수 있게 교과교육과 직업훈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사회화의 기회를 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퇴원 후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과 원호를 받음으로써 재범을 방지할 수 있다. 일부에서 범법자에게 어느 지역 시설에 수용되는 게 무슨 문제냐는 반론도 없지 않으나, 이러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임시조치시기부터 심리적 안정감과 회복이 중요하다. 가까운 거리에 학부모를 접촉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따라서 전북에서 범죄를 저질러 구속된 소년범들은 광주가 아닌 전주소년원에서 다니며 재판을 받게 하는 게 마땅하다. 범무부는 전주소년원의 인력과 시설을 조속히 확충해야 할 것이다. <출처 : 전북일보 2019-11-21> <읽기자료 2> 학대 피해 장애인 쉼터, 전북엔 없다 전북 장애인 인구가 13만명을 육박하고 있음에도 장애인들의 학대 피해 쉼터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쉼터 설치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1월 말 기준 전북 장애인 수는 13만 1742명으로 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은 단기보호시설 2곳과 공동생활가정 21곳 생활시설 50곳이 있따. 단기보호시설이나 공동생활가정등은 단순히 장애인의 거주를 돕는 곳이다. 장애인 학대 피해 쉼터는 시설이나 그룹홈 등으로 가기 전에 잠시 머무는 단기보호시설과 달리 학대를 받은 장애인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립과 재활, 고민상담 등을 총망라해 지원하는 기관이다. 더욱이 장애인 학대 사례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학대를 받은 장애인이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재활할 수 있는 쉼터 설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따.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기관에 접수된 장애인 학대 의심 신고 1438건 가운데 실제 학대로 확인된 사례는 793건에 달했다. 전북의 경우도 지난해 상담실적 218건 중 학대 의심 신고는 131건이며 91건이 학대로 인정받았다. 장애인 학대 증가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현재 전국에 운영되고 있는 장애인 학대 피해 쉼터 외에 추가 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장애인 학대 피해 쉼터는 8곳(서울, 경기, 대구, 강원, 충남, 전남, 경북, 제주)이며, 올 하반기 3곳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관계자는 쉼터 제공의 핵심은 피해 장애인들이 갈 곳이 없어 다시 가해 현장으로 돌아가는 악순환이 고리를 끊는대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익산시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관계자도 장애인 단기 보호시설과 쉼터는 차이가 있다며 단기보호시설은 장애인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돌봄과 장애인 자활 같은 업무를 진행하지만 쉼터에서 피해자들을 위한 의료지원, 심리지원, 복지지원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고 조언했다. 전라북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 관계자는 학대를 받은 피해 장애인들이 가해 집단 또는 개인 등에서 벗어나지 못해 병원을 돌아다녀야 하는 상황도 있다며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쉼터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충고했다. <출처 : 전북일보 2019-3-5> <읽기자료 3> 도내 아동학대 전국 세 번째 5년간 6418건부모 학대 78.6% 최근 5년간 전북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건수가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 유독 전북에서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국회의원(전주갑)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아동학대 및 아동재학대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전북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건수는 6418건에 달한다. 이는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기(2만 989건), 서울(8935건)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전북에서 유독 아동학대 건수가 많은 것은 매우 특이한 현상이다. 유형별로는 부모에 의한 학대가 전체 78.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학교교사 5%, 친인척 4.7% 순이었다. 아동학대 발생장소도 가정(79.8%), 학교(5.1%), 어린이집(3.4%) 순으로 집계됐다. 피해아동 연령별로는 초등학생인 만 7~12세가 39.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만 13~17세까지의 중고등학생 35.2%, 0~6세까지의 영유아 25.7%였다. 학대자로부터 다시 학대를 받는 아동재학대 발생건수도 전북이 1082건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1989건)였고, 낮은 지역은 제주(150건)이었다. 재학대 유형은 부모가 94%로 가장 많았으며, 친인척(3%), 타인(0.4%)순이었다. 재학대 발생장소는 가정(92.7%), 길가(1.5%), 아동복지시설(0.4%)순이었으며, 피해아동 연령 지표는 학대 연령과 동일했다. 김 의원은 아동학대재학대의 대부분이 피해아동 가정 내에서 부모에게 발생하고 있으며,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 의한 학대비율도 높은만큼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출처 : 전북일보 2019-9-24> △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전북 소년범이 광주소년원으로 위탁되는 이유를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전주소년원의 인력과 시설 확충이 시급한 이유를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전라북도 장애인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 몇 개인지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전북에 장애인 쉼터가 생겨야 하는 까닭을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아동학대의 유형을 간추려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6) <읽기자료 3>을 읽고, 아동학대 중 재학대 유형과 재학대 발생장소를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7) <읽기자료 3>을 읽고,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전북에서 유독 아동학대 건수가 많은 이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간단히 써보시오. △ 깊이 생각하기 장애인의 일상생활에서 인권을 침해당하는 사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다음의 장소별로 장애인이 침해당하고 있는 인권을 써 봅시다. -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 학교에서 공부할 때 - 상점에서 물건을 살 때 -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때 아동의 인권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점을 써 봅시다. △ 생각키우기 <세계인권선언문> 제 1조 모든 사람은 자유로운 존재로 태어났고, 똑같은 존엄과 권리를 가진다. 사람은 이성과 양심을 타고 났으므로 서로 형재애의 정신으로 대해야 한다. 제 2조 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 언어, 종교, 정치적 견해 또는 그 밖의 견해, 출신 민족 또는 사회적 신분, 재산의 많고 적음, 출생 또는 그 밖의 지위에 따른 그 어떤 구분도 없이, 이 선언에 나와 있는 모든 권리와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다. 더 나아가 어떤 사람이 속한 곳이 독립국이든, 신탁통치령이든, 비자치령이든, 그 밖의 어떤 주권상의 제약을 받는 지역이든 상관없이, 그곳의 정치적 지위나 사법관할권 상의 지위 혹은 국제적 지위를 근거로 사람을 구분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제 3조 모든 사람은 생명을 가질 권리, 자유를 누릴 권리, 그리고 자기 몸의 안전을 지킬 권리가 있다. 제 4조 어느 누구도 노예가 되거나 타인에게 예속된 상태에 놓여서는 안 된다. 노예제도와 노예매매는 어떤 형태로든 일절 금지된다. 제 5조 어느 누구도 고문, 또는 잔인하고 비인도적이거나 모욕적인 처우 또는 처벌을 받아서는 안 된다. 제 6조 모든 사람은 그 어디에서건 법 앞에서 다른 사람과 똑같이 한 인간으로 인정받을 권리가 있다. 제 7조 모든 사람은 법 앞에서 평등하며, 어떤 차별도 없이 똑같이 법의 보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 모든 사람은 이 선언에 위배되는 그 어떤 차별에 대해서도, 그리고 그러한 차별에 대한 그 어떤 선동 행위에 대해서도 똑같은 보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 제 8조 모든 사람은 헌법 또는 법률이 보장하는 기본권을 침해당했을 때 해당국가의 법정에서 적절하게 구제받을 권리가 있다. 제 9조 어느 누구도 함부로 체포 또는 구금되거나 해외로 추방되어서는 안 된다. . . . 제 30조 이 선언에 나와 있는 어떤 내용도 다음과 같이 해석해서는 안 된다. 즉, 어떤 국가, 집단 또는 개인이 이 선언에 나와 있는 그 어떤 권리와 자유라도 파괴하기 위한 활동에 가담할 권리가 있다고 암시하거나, 그러한 행동을 할 권리가 있다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출처 : 국제앰네스티_한국지부> ● 여러분, 세계인권선언의 전문을 찾아서 천천히 읽어봅시다. △ 생각 더하기 <나만의 인권 선언문 만들기> 유엔의 세계인권선언문 등을 참고하여 나만의 인권 10조 조항을 만들어 초안을 작성해 봅시다. 내가 그리고 나의 이웃이 함께 더불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학교와 우리 지역사회와 우리 국가가 어떠한 신념과 믿음을 가져야 하는지 내가 만든 인권선언문에 담아 봅시다.

  • 교육일반
  • 기고
  • 2019.12.05 17:24

“초미세먼지 태아·출생 후 까지 영향”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태아는 출생 후 기형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는 4일 대학원 생리활성소재과학과 국성호 교수팀과 자연과학대학 지구환경과학과 송미정 교수팀이 임신중 초미세 먼지 노출에 따른 태아 및 생후 동안 조혈줄기세포 발달과 노화기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발혔다. 연구팀은 지난 2년간 임신한 실험용 검은 쥐(블랙마우스)에 초미세먼지를 노출시킨 뒤 이후 증상을 연구했다. 연구에서 임신한 쥐가 초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혈액을 통해 태아의 폐 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들에 활성산소 및 염증을 유발하는 증상들이 태내에 나타났으며, 생후에도 지속됐다. 특히 초미세먼지에 노출됐다가 태어난 생후 1년 쥐 25마리 중 9마리(36%)의 골수세포가 급증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골수세포가 급증할 경우 골수관련 각종 질환의 요인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일반 쥐의 골수세포 급증기형 비율은 극히 적다. 초미세먼지 PM2.5는 말초혈액으로 침투 가능하며 말초혈액을 통해 인체 모든 장기 및 조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될 정도로 건강에 치명적이다. 한국의 초미세먼지 오염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논문은 지난달 27일 세계적 혈액종양내과 분야 권위 학술지인루케미아(Leukemia)에 최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 대학
  • 백세종
  • 2019.12.04 17:44

전북 수능 성적표 배부…올해 만점자 없어

4일 전북지역 고등학교와 교육청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됐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대구공주김해 등에서 15명이 나왔고, 전북에선 배출되지 않았다. 개별 성적이 공개됨에 따라 대입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 받을 설명회 등도 이어진다. 4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수능 응시 원서를 접수한 고등학교 또는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이날 오전 성적표를 출력해 수험생에게 각각 배부했다. 전북에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능 만점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근 5년간 전북지역 수능 만점자는 2018학년도(2017년도 시행) 익산고 졸업생 1명완산고 졸업생 1명, 2016학년도(2015년도 시행) 상산고 3명(졸업생 2명재학생 1명)이었다. 대입 정시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다. 1월말까지 전형이 진행된 후, 합격자 발표는 2월 4일까지 이어진다. 이에 앞서 전북교육청은 정시 전략설명회와 진학상담실을 연다. 14일 오후 2시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16일부터 24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는 전북교육청 8층 대강당에서 대면 진학상담실을 운영한다. 군산익산교육지원청에서도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실을 운영한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12.04 17:22

2020학년도 수능 커트라인 발표…개별 성적은 4일 통지

올해 치른 2020학년도 수능은 수학이 다소 어렵고 국어영어는 전년보다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교육부에서 3일 브리핑을 열고 2020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개인별 점수가 나온 성적표는 수험생에게 4일 통지한다. 2020학년도 수능에서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표준점수)을 살펴보면 국어는 131점, 수학 가 128점, 수학 나 135점이었다. 탐구 영역은 과목에 따라 사회 62~68점, 과학 64~68점, 직업탐구 65~76점이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5~80점이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문과생들이 응시하는 올해 수학 나형의 경우 난도가 상당히 올라갔다. 초고난도 문항을 줄이는 대신 변별력을 주기 위해 고난도, 다소 문제가 어려운 문항들의 비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개별 수능 성적통지표는 4일 접수한 곳(재학 중인 학교, 시험 지구 교육청, 출신 학교 등)을 통해 수험생에게 교부한다. 한편, 이날 지난해 치른 2019학년도 수능 분석 결과도 발표됐다. 2019학년도 전북지역 응시생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 도내 학교별로 성적 격차가 크고 12등급을 맞은 학생 비율도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학교간 표준점수 평균차를 분석해보니 전국 17개 시도에서 전북이 국어는 세 번째로 학교별 점수 차가 크고, 수학가나 영역은 두 번째로 차이가 컸다. 지난해 수능에서 전북지역 12등급 학생의 비율은 국어 8.3%(전국 평균 9.2%), 수학 가 6.2%(9.2%), 수학 나 8.4%(9.1%), 영어 13.8%(16.1%) 였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12.03 18:07

전북교육청, 무등록 컨설팅 등 입시관련 불법행위 엄중 단속

전북교육청이 입시컨설팅 학원 등 사교육 시장의 불법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2020년 3월까지 입시학원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입시컨설팅 학원, 영재과학고 대비 학원 등 입시관련 불법행위를 지도단속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등록 컨설팅, 자기소개서, 소논문 대필 등의 입시 관련 불법행위, 교습비 표시?게시 위반, 교습비 초과 징수, 교습시간 준수 여부, 거짓?과대 광고 여부 등이다. 학생이 작성한 자기소개서 초안을 받아 입시컨설팅 학원 강사가 대필하거나, 수시 원서접수 기간에 맞춰 무등록 자기소개서 캠프 등을 운영하는 사례, 전문 강사가 학생의 스펙(독서감상문, 대회참가보고서, 특허 등)을 만들어 주는 행위가 모두 입시 관련 불법 사교육 운영 사례에 해당한다. 현장 점검을 통해 위반 사례가 확인된 학원은 사안에 따라 경고,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또 전북교육청 홈페이지불법사교육신고센터(http://clean-hakwon.moe.go.kr)를 통해 불법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 불법사교육신고센터를 통해 신고된 위반 행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입시 정책의 변화 시점에서 학부모의 불안 심리를 이용한 사교육 시장의 불법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교육 시장의 불법행위를 단속하고, 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사교육 시장 변화를 모니터링해 사교육 시장의 불공정성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12.02 17:29

교육부 “정시 확대·학종 비교과 폐지”…지역 교육계 “퇴행·격차 심화” 우려

교육부가 28일 정시 확대 및 학생부종합전형 비교과 폐지 등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자, 전북 교육계에서 원성과 우려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현재 수능 형태에서 정시 비중만 늘리는 것은 객관식학원식 교육으로 퇴행하고, 사교육으로 인해 지역과 수도권 간 교육 격차가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대입 준비에 대한 혼란이 불가피해졌고, 언제 또 제도가 변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나타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8일 발표한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르면 학종에 대한 불신외부 요인 개입을 없애기 위해 정규교육과정이 아닌 모든 비교과활동, 자기소개서는 대입에 반영하지 않는다. 비교과활동은 수상경력, 개인봉사활동, 자율동아리, 독서활동, 소논문 등으로 교과 외 학교 교육활동을 장려하는 게 학종의 핵심 사항이다. 대신 교과 세부능력특기사항 등 그 외 학종 기록사항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의 학종 입학전형 평가 전문성을 강화한다. 정시(수능위주전형)도 4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학종과 논술위주 전형으로 쏠림이 있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에 우선 적용 요청한다. 이는 대입정책 4년 예고제에 따라 2024학년도 대입(현재 중2)부터 적용된다. 그러나 이날 교육부 발표가 지역 교육 현장에서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정승모 대입 팀장은 오늘의 정부 발표는 그간 고교대학의 노력과 변화를 짓밟고 학교 현장이 수능배치표가 지배하는 참담한 과거로 퇴행하는 것이라며 학교를 자기탐구를 하는 곳이 아니라 학원화시키고, 또 사교육을 조장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북 등 지방 학생들의 상위권 대학 입학은 더욱 어려워졌다는 비판이다. 이기종 전북교총회장은 공사교육 격차가 큰 수도권지방도시간 학생 성적 차이가 나는데, 수능이 확대되면 전북 학생의 서울권 대학 입학의 길은 더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언제 바뀔지 모르는 불안정성 속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을 희생양으로 만드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강선 전북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은 요즘 학부모들이 모이면 모두 대입 걱정과 혼란에 대해 말한다. 이 정도로 입시 체계가 크게 바뀔 것이었다면 광역별 지역 교육청, 학교, 학부모 공청회를 한다든지 현장 여론 조사를 했었어야 했다며, 4년간 정치적 변수에 따라 언제든 제도가 또 바뀔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11.28 17:50

채식 선택권, 취향인가 신념인가

△주제 다가서기 19일 밤 8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다문화 가정의 부모가 무슬림인 자신의 아들이 군대에 갔을 때 차별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는 질문에 차별이 없다는 것은 동등하게 대접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 다른 조건을 가지고 있을 때 그 조건에 맞게 갖춰 주는 것이라며 이슬람의 경우에 음식이 특별하다든지. 불교 국가의 경우 채식 하는 경우, 그분들에 맞는 식단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그분들을 평등하게 대우하는 것이다라고 개선의지를 밝혔다. 군대 내 채식주의자의 권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 이번 호에서는 채식주의의 의미와 공공급식에서의 채식 선택권에 대한 의견을 알아보고 해결 방안에 대하여 생각해보고자 한다. △생각열기 <자료 1> 프루테리언-폴로 150만 비건, 또 하나의 문화가 되다 최근 채식주의를 통칭하는 비거니즘(veganism) 열풍이 거세다. 동물성 제품을 섭취하지 않는 식습관을 뛰어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번지고 있다. 한국사회에서도 성큼 다가온 비거니즘의 현재를 가상 인물인 이비건 씨(25)의 시선으로 구성해 봤다.비건으로 산 지 3년째다. 시작은 아토피였다. 음식으로 체질을 바꾸면 도움이 될 거란 지인 말에 채식을 시작했다. 채식주의자들과 만나 교류하면서 환경과 동물권, 가치소비로 관심이 뻗어나갔다. 채식은 보통 8단계로 나뉘는데, 열매에 해당하는 과일과 곡식만 먹는 프루테리언부터 어패류나 유제품, 가금류는 먹기도 하는 폴로까지 다양하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비건이라면 열에 다섯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성격이 예민하고 까다로울 거라 지레짐작하는 이들이 열에 아홉쯤 됐다. 지금은 아니다. 1, 2년 전부터 젊은층을 중심으로 비건 문화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환경과 동물에 대한 관심이 비건 문화의 폭발적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 이젠 대학마다 비건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호회가 생겼다. 인스타그램에는 비건 소모임 모집 공고가 줄줄이 올라온다. 한국채식연합이 추산한 국내 채식인구는 약 150만 명. 10년 전보다 두 배 정도 늘었다. 이달 2, 3일에 열린 제7회 비건 페스티벌은 3년 만에 참가자가 20배나 늘었다고 한다. 피부에 와 닿는 가장 큰 변화는 먹을거리다. 서울대와 동국대, 삼육대 등에 비건 식당이 들어섰다. 많은 대학 학생회가 비건을 위한 식당이나 메뉴를 개설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비건 모임에서 만난 선배 언니는 5년 전엔 서울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던 비건 식당이 이제 80여 곳으로 늘었다며 박수를 쳤다. 이뿐 아니다. 채식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 채식한끼나 베지카우도 생겼다. 특히 내가 즐겨 찾는 곳은 서울 용산구 해방촌에 있는 비건 거리. 자취를 해서 이따금 요리를 해먹는데, 각종 향신료와 음식 재료를 살 수 있는 가게가 모여 있다. 우유 대신 코코넛크림을,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쓰는 비건 빵집도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는다. 비건 빵집만 찾는 성지순례도 유행이다. 지난달 31일 찾은 서울 마포구의 비건 빵집 야미요밀은 평일인데도 손님들로 붐볐다. 이곳에서 만난 직장인 김미향 씨(31)는 대표 메뉴인 크림빵은 3300원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하지만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면 1.5배 정도 차이는 감당할 만하다고 했다. 야미요밀에 따르면 고객 구성은 비건이 20%, 건강식에 관심 많은 이들이 40% 정도다. 외국인 비율도 높다고 한다. 2017년 창업한 후 올해 매출이 200% 성장했다. 택배 서비스도 시작했다고 직원이 귀띔했다. 대중화가 안 돼 일반 쇠고기보다 23배나 비싸지만 인조고기도 인기다. 외국에서 만든 비건 달걀은 실물과 똑같다고 한다. 화장품과 세제, 초콜릿, 아이스크림, 고기, 치즈. 필요한 모든 것에 비거니즘이 도입되고 있다. 가방은 에코백이나 가죽 느낌의 천으로 만든 제품을 쓴다. 패딩점퍼는 좀 비싸도 버려진 털을 재생해 만드는 브랜드나 오리털보다 몇 배 비싸도 고급 섬유로 만든 제품으로 사 입을 생각이다. 비거니즘에서 채식은 사실 모래알 같은 의미다. 비건의 핵심은 가치지향적인 태도다. 월간 비건의 이향재 편집장은 저마다의 이유로 채식을 시작하지만 결국 적게 쓰고 윤리적으로 소비하는 가치를 따르게 된다. 비건 문화의 핵심은 생명에 대한 존중과 공존이라고 했다. 비건에 입문하는 이들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건강, 환경 문제, 동물권에 대한 관심이다. 주축은 밀레니얼 세대다. 가치소비에 관심이 많은 데다, 풍부한 외국 경험을 통해 비건을 접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환경 문제를 생존과 연결해 생각하는 경향도 있다고 한다. 조길예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대표는 축산업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전체의 18%를 차지한다. 비건을 실천하면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건인이 늘고 있다고 했다. 비건 바람은 세계적 현상이다. 대체육류 시장은 2040년 세계 육류 소비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연사박물관에서는 세계 최초로 비건 패션위크가 열리기도 했다. 물론 여전히 갈 길은 멀다. 최근 입사한 은주 언니는 최근 이따금 고기를 섭취하는 플렉시테리언으로 전환했다.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할 때가 많다 보니 아예 안 먹을 순 없다고 한다. 언니는 비건과 논비건이 함께하는 소모임을 제안했다. 나는 적극 찬성했다. 알면 이해하고, 이해하면 비건에 동참할 것이다.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니까. < 출처: 동아일보, 2019.11.4.> 1. 비건 단계는 총 몇 단계이며 비건 문화의 폭발적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한 것은 무엇입니까? 2. 한국채식연합이 추산한 국내 채식인구는 얼마입니까? 3. 일반 빵보다 1.5배나 비싼 비건 빵을 사거나 일반 쇠고기보다 2~3배 비싼 인조고기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적어봅시다. 4. 비건에 입문하는 이들을 세 부류 나누고 그들의 특징을 찾아 써 봅시다. △ 생각나누기 - 아래 기사를 읽고, 군대 내 채식 선택권 보장에 대한 찬반 입장을 정리해 보고 자신의 입장을 정한 후 근거를 더 찾아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여 봅시다. <자료 2> 군대서 채식만 하고 싶다 軍 비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민단체들이 군대 내 단체 급식에서 채식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라며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군대는 단체 생활인 만큼 각각 개인의 모든 주장을 받아줄 수 없다는 의견과, 채식주의자(vegan비건)들은 개인의 단순 주장이 아닌 일종의 신념이자 생존권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비건은 적극적인 의미의 채식주의자로 동물성 제품 섭취도 자제할 뿐만 아니라 동물성 재료도 사용하지 않는다. 녹색당,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동물권행동 카라 등 3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군 입대를 앞둔 진정인 4명과 함께 12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대 내 채식선택권을 보장하는 정책을 마련하라고 국방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채식주의는 단순한 기호가 아닌 동물 착취를 하지 않겠다는 신념이자 양심이라며 채식선택권 보장은 채식인들의 행복추구권과 건강권, 양심의 자유 등과 결부돼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사회단체에 따르면 육류를 먹지 않고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가진 사람은 논산 육군훈련소에서의 28일 식단 중 평균 8.6일은 쌀밥과 반찬 하나만 먹을 수 있고, 13.6일은 쌀밥만 먹을 수 있으며 1.6일은 굶어야 한다. 이틀은 반찬 한 가지만 먹을 수 있는 수준이다. 내년 초 입대를 앞둔 진정인 A 씨는 군 복무 기간 채식주의를 실천했던 군인들은 정상적인 식사를 하지 못한 채 훈련을 받고 정신적 스트레스와 무기력, 우울증에 고통스러워했다며 국방의 의무를 다할 때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군대서 채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린다. 30대 직장인 B 씨는 군 생활은 결국 단체생활이라고 볼 수 있는데, 질병 등 이유로 불가피하게 개인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면 단체 생활 규정 그대로 군 생활을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40대 직장인 C 씨는 채식주의자들이 채식만 고집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문제는 그런 주장을 펼치는 곳이 군대 아닌가, 군대에서는 나라를 지키는 국방의 의무도 수행하지만,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사회생활도 익히는 곳이다. 너무 앞서 나가는 주장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관련해 육군훈련소 11월 식단표를 보면 비건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쌀밥이 전부다. 비건 입장에서는 사실상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 없는 셈이다. 물론 야채인 농산물도 반찬의 일부로 제공되고 있지만 온전한 야채 상태로 제공되는 상황은 거의 없다. 대부분 각종 양념으로 어우러진 밑반찬이다. 이런 군 급식에 대해 비건은 할 말이 많은 입장이다. 20대 채식주의자 김모 씨는 비건들 입장에서 동물성 식품 섭취는 상당히 괴로운 것이 맞다면서 먹고 사는 문제, 생존이 달린 문제라고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현재 군 식단에는 알레르기 유발 식품 및 성분 표기만 있고, 동물성 식품은 따로 표기돼 있지 않다. 채식주의자들 입장에서는 아예 군 급식을 먹지 못하거나 생존을 위해 음식들을 골라내서 먹어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채식주의자들의 군 급식 메뉴 조정 요청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른 나라의 경우 이른바 비건 식단을 제공하기도 한다. △모병제인 미국의 경우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량을 따로 배급한다. △징병제인 핀란드의 경우 비건들을 위한 식단과 일반식을 모두 제공한다. △같은 징병제인 이스라엘의 경우 2015년부터 채식 배급을 도입하고, 이들을 위한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전투병을 위한 채식도 배급하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비채식주의자들은 이들(비건)에 대해 일정 부분 이해가 간다는 목소리도 있다. 30대 직장인 박모 씨는 채식은 자신의 신념과 연관이 있다면서 채식이냐 아니냐 이렇게 단순하게 볼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우리 사회가 한번 들여다볼 문제라고 충분히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인권위가 이들의 진정을 심사하는 데는 최대 1년이 걸릴 예정이다. 관련해 군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이들의 진정을 인권위가 받아들여 군에 권고해도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이다. 관련해 녹색당은 채식권 보장을 요구하는 헌법소원심판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초 모든 공공 급식에서의 채식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의 헌법소원을 제기할 예정이다. <11.12,아시아경제> △ 생각키우기 - 아래 글은 EBS 뉴스(http://news.ebs.co.kr/ebsnews/allView/20176878/N)내용을 적은 것입니다. 직접 시청한 후 자신의 의견을 정리해 봅시다. <자료 3> 시대를 반영한 개념 급식 [EBS 뉴스G] 9월부터 미국 뉴욕 시 공립학교의 급식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1800 개 공립학교가 매주 월요일 급식에서고기 메뉴를 없앤 건데요. 육류섭취를 줄여 환경문제에 대응하자는 트렌드를 학교 급식에 반영 겁니다. 하루 한 끼 채식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이른바개념급식들,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유럽국가와 미국 등 열한 개 국가의 과학자60 명이 최근, 세계 각 도시의 시장들에게 공개서한을 띄웠습니다. 과학자들이 시장들에게 요구한 것 중 하나는학교 급식의 변화, 구체적으로는 학교급식에서 고기를 줄여나가라는 것이었는데요. 학교 급식을 채식 위주로 바꾸는 것은시대의 요구라고 강조한 과학자들. 급식의 변화가 비만 등 건강문제와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라는 겁니다. 이미, 시 차원에서고기 없는 급식을 실천하는 도시들도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베라크루즈의 모든 학교는 지난해부터 매주 월요일 하루, 육류를 뺀완전 채식 급식을 제공해왔습니다. 약925,000( 구십이만오천)인분의 식사에서 고기가 빠지는 겁니다. 고기가 없는월요일 급식의 이름은개념 식사인데요. 그 이름처럼, 한 끼 식사로 건강과 환경문제를 배우고, 또 실천한다는 의미죠. 세계 최대 도시 중 하나인 뉴욕시도 학교 급식의 변화에 동참했습니다.9 월부터1800 개의 모든 공립학교가 월요일엔 고기를 먹지 않는, 고기 없는 월요일 프로그램을 시작했죠. 우리는 오랫동안 아이들에게 야채를 먹으라고 말했다. 이제 아이들은 그들 자신과 지구를 위해 더 건강한 선택을 하고 있다. 뉴욕의1800 개 학교가고기 없는 월요일을 시작한 이유다.-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 트위터 월요일 점심 한 끼에 불과하지만, 무려110 만 명분에게 제공되던 고기를 소비하지 않게 된 겁니다. 뉴욕 시는고기 없는 월요일 급식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줄 거라고 확신합니다. 110만 명의 학생들이 보다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우리 학생들과 교사들은 이런 흐름의 리더다.- 리처드 카란자 뉴욕시 교육감 고기 없는 월요일에 이어 뉴욕시는, 최근 모든 요일의 급식에서 베이컨과 햄 같은 가공육을 제공하지 않는 결의안도 통과시켰죠. 맛과 영양에 치중하던 학교 급식, 하지만 환경과 미래라는 시대의 요구는 학교 급식을개념 있는 한 끼,의식 있는 한 끼로 변화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EBSNEWS, 2019.10.28.> 1. <자료4>를 읽고, 학교 급식에서 고기 없는 급식을 실시했을 때의 결과를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으로 구분하여 생각해봅시다. 2. 우리 학교에서 고기가 없는 급식인 개념 급식을 실시하는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논술하여 봅시다. △ 학생글 <학생글1> 군대 내 채식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 월성초등학교 6학년 임대근 군대 내에서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채식 급식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 제대로 음식을 먹지 못해서 곤란한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래서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군대 내 채식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입대를 앞둔 채식주의자들은 채식 선택권을 보장해주지 않아 군대 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11월 12일자 아시아경제에 실린 군대 내 채식 관련 기사에 따르면 논산 육군훈련소에서의 28일 식단 중 평균 8.6일은 쌀밥과 반찬 하나만 먹을 수 있고 13.6일은 쌀밥만 먹을 수 있으며 1.6일은 굶어야 한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그냥 먹으면 되는데 왜 먹지 않느냐고 묻겠지만 채식은 단순히 먹느냐 먹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닌 자신의 신념의 문제이기 때문에 신념을 지키는 일과 배고픔 사이에서 엄청난 고통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나는 채식 선택권은 곧 인권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의 경우 우리나라와 같은 징병제 국가인 핀란드와 이스라엘은 채식 배급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국방부에서는 아직 채식 급식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먹을거리에 대한 고통을 받고 있는 채식주의자들에게도 자신이 먹을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특히 국가를 위해서 일정 기간 자신의 젊음을 희생하는 그들에게는 그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인권을 존중하는 길이다. /월성초등학교 6학년 임대근 <학생글2> 군대 내 채식 선택권 보장은 어려운 일이다 월성초등학교 6학년 김가온 우리 학교에도 시리아에서 온 학생이 6명이나 있다. 그 아이들은 할랄음식이 아니면 고기를 절대 먹지 않는다. 특히 돼지고기가 들어간 음식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밥과 김치에 과일은 먹으며 어쩌다 생선도 조금 먹는다. 그 모습을 보면 걱정이 되기도 한다. 체구가 또래 아이들보다 작은 그 아이들이 아무 거나 잘 먹고 성장해야 할 시기에 재대로 먹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아이들을 위해 매일 학교 급식에 할랄음식을 구해서 음식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종교와 신념의 문제라고는 하지만 한국 사회에 적응해서 살아가려면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군대 내 채식 급식도 마찬가지다. 단체생활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소수의 사람들을 위해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게 할 수는 없다.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불편을 참아야 할 때가 많다. 그들의 신념도 중요하지만 채식까지 준비해서 제공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채식주의자도 단계별로 다르고 채식 메뉴도 짜야 하며 음식을 준비하는 인원도 따로 배치해야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바로 군대 내 채식 선택권을 보장하라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들과 국방부 관련자들이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누어 보고 좋은 해결 방법을 찾아보았으면 좋겠다. /월성초등학교 6학년 김가온 /제작 : 최정희 김제 월성초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19.11.28 15:41

“취업난에 총학생회장 프리미엄도 옛말”…학생들에게 외면 받는 학회장 선거

대학 학생회장단 선거가 학생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예전 후끈했던 캠퍼스 선거 분위기가 취업난과 학생들의 무관심 때문에 이젠 옛말이 됐다는 시각이다. 원광대에 따르면 2020학년도 제51대 총학생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했지만 단 한명의 입후보자가 없어 내년 3월 보궐선거로 넘어갔다. 입후보자 부재 현상은 단과대학 학생회장 선거도 마찬가지다. 전체 13개 단과대학 가운데 사범대약학대 등 2곳은 등록 후보가 없어 역시 무산됐다. 11개 단과대학과 5개 학생자치기구위원회는 각각 단독으로 출마해 경선 없는 찬반 투표를 통해 대표들을 뽑았다. 이에 원광대 총학생회는 학생회칙에 따라 보궐선거가 치뤄지는 내년 3월까지 총학생회장이 없는 부재 상황속에서 이번에 선출된 각 학생자치기구 위원장과 단과대학 학생회장 등 모두 16명으로 꾸려질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비상 체제 운영이 불가피하게 됐다. 도내 다른 대학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전주대우석대전주교대도 2020학년도 총학생회장 선거에 한 팀만 지원했다. 경선이었던 예년과 사뭇 다른 분위기라는 평가다. 전주대 단과대학 등 10개 회장단 선거구에서 8곳이 단선이다. 문화관광대학은 부회장 후보 지원자가 없어 26일까지 후보자등록 연장 접수했다. 우석대는 12개 회장단 선거구 중 식품과학대학한의과대학의 등록 후보자가 없었다. 경쟁이 치열했던 예전과 달리 입후보자가 한명도 없어 선거조차 치룰 수 없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일각에선 20대들이 처한 지금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해석한다. 도내 A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 재학생은 극심한 취업난과 개인 학업 치중 분위기 속에서 학생회 활동에 대한 관심도 적고, 사서 고생하는 자리라는 인식이 크다며, 학생회장단 선거 입후보자 기근현상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원광대 한 관계자는 한 때는 총학생회장 경력 자체가 스펙으로 여겨 기업이나 정치권에서도 선호했지만 지금은 스펙으로 활용되지 않는 사회 분위기 탓도 있고, 심각한 취업난도 있어 후보 찾기가 정말 쉽지 않다면서 이런 현상은 유독 우리 대학만의 문제는 아니라 전국 대학에서 나타나는 똑같은 현상이다고 말했다. 엄철호 기자김보현 기자

  • 대학
  • 전북일보
  • 2019.11.26 18:06

전북교육청, 학생선발권 가진 자율중→일반중 전환…학군 내 학생 수요 조절 과제

전국 또는 광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전북지역 자율중학교가 2025년부터 일반중학교로 전환될 전망이다. 그러나 학교 전환 과정에서 학교와 학부모의 반발, 학군 내 학생 수요 조절 등 전북교육청이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전북교육청은 최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고등학교가 폐지됨에 따라 이와 같은 자율중학교도 일괄 전환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도내 자율중은 군산 회현중, 남원 용북중, 완주 화산중, 고창 영선중, 부안 백산중, 부안 변산서중 6곳이다. 전북교육청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자율학교의 전국단위 학생 모집가능 근거가 삭제되면, 2025년부터 이들 6개교를 일반중학교로 전환해 학교 소재 시군의 읍면지역(동지역 제외) 중학구에 사는 신입생을 배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11월 중순 이같은 의사를 담은 공문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하지만 신입생은 한정돼 있는데 학교만 늘어나는 셈이어서, 학령인구가 적은 현 상황에서는 신입생 부족에 따른 폐교도 우려된다. 남원 용북중의 경우 올해 거리순에 따라 원래 용북중을 가야 하는 신입생은 6명인데, 도내외 지역에서만 42명이 입학했다. 나머지 학교도 비슷한 실정이다. 자율중학교 입장에서는 신입생이 대폭 줄고, 학구 내 또다른 중학교 역시 우리몫의 신입생 줄어든다는 우려가 있어 전북교육청과 관련 학교들간 긴밀한 논의타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 반발과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도 요구된다. 그동안 전북교육청이 학령인구가 적은 농촌지역 폐교를 막기 위해 도내 5개 전국 단위 자율중에 대해 인접 중학구 초등학생들의 지원을 제한했다. 학부모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이의제기 하는 등 변화 요구가 컸지만 지난 9월까지도 현행유지키로 했었다. 당초 존치의사를 밝혔다가 교육부의 초중등법시행령 개정에 갑자기 결정을 바꾸면서 애꿎은 학부모들에게 혼선을 안겨줬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자율중학교와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은 없고 방향성만 잡은 단계라며 의견 수렴을 충분히 해 지역 실정에 맞게 해결해 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11.25 19:06

재학생이 동영상 통해 직접 알린다…달라진 고교 신입생 유치 풍속도

#.우리교복 동복 하복 모두 편해, 창의성 대회 엄청 많잖아. 고등학생들이 최신가요를 개사한 노래를 부르며 교실과 복도를 누빈다. 전교생과 선생님이 영상에 출연해 자신이 느낀 학교의 장점을 춤과 노랫말에 녹여냈다. 직접 교복을 입으며 활동성을 자랑하고, 교내정원과 자습실 없는 학교와는 다르다며 시설 소개도 빠짐이 없다. 7분 35초 분량의 전북 사대부고 홍보 동영상. 재학생들이 예비 신입생들에게 학교를 자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제작한 것이다. 유투브SNS 등에 올라온 영상은 조회수 7700여 건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전북지역 고등학교의 신입생 유치를 위한 홍보 풍속이 변하고 있다. 홍보 책자를 배포하거나 방문 설명회를 통해 대학 진학률 중심으로 고등학교를 홍보하는 방법은 거의 옛말이 됐다. 전북 사대부고, 정읍여고 등 도내 고등학생들이 동영상 제작캠페인SNS 운영 등을 통해 신입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 특히 25일부터 도내 중3학생들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일반고등학교 신입생 유치 홍보가 시작되면서 재학생들의 자발적인 이색 학교 홍보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홍보영상을 제작한 박상현 등 전북 사대부고 학생들은 학교 자치 일환으로 먼저 경험한 우리들이 후배들에게 정보를 주고 싶었다면서 재학생들도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정읍여고 학생회는 학생들과 교사가 참여한 홍보 영상 제작은 물론 설명회까지 열어 예비 신입생들이 궁금한 점을 문답했다. 실질적인 학교생활이 궁금했던 학부모예비 고교생들도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중3 자녀를 둔 학부모 김주연(전주46) 씨는 자녀가 가장 오랫동안 생활하는 곳인데 사실 책자에 적힌 연혁, 현황으로는 실제 3년간 생활이 어떨지 알기가 힘들다며 아들도, 부모 입장에서도 재학생들이 직접 겪은 학교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알 수 있어 선택권 넓어졌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적극적인 홍보 여부에 관계 없이 도내 모든 학교가 다 강점이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 학교 구성원으로서 주체적으로 활약하고, 학부모들로부터 학교 정보 문의가 많은데 이 역시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 중3학생들의 2020학년도 일반고 입학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23일부터 26일까지다. 전주익산군산 등 평준화지역 학군은 선지원후추첨 방법으로 성적을 고려하지 않고 지원 희망순위에 따라 추첨 배정한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11.24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