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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 학교체육시설개방 지원사업 호응

전북도체육회가 실시하고 있는 학교체육시설개방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학교체육시설개방 지원사업결과, 이날 현재까지 7만4000명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학교체육시설의 유휴 시간대(방과 후휴일) 개방을 통해 시설 이용률을 높이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정부 기금으로 이뤄지는 이 사업은 시군 신청으로 진행되는 데 올해에는 도내에서 익산과 남원, 김제, 완주, 장수, 순창, 고창, 진안 등 8개 시군 19개 학교에서 진행 중이다.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안전사고와 학교체육 시설 훼손을 막기위해 관리매니저와 사업 담당자는 필수로 배치됐다. 자원봉사자와 파트타임 지도자 등도 확보돼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기존 동호회원 유입 보다 생활체육 비참여자와 초보자 육성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강습 프로그램과 자율 프로그램, 이벤트 프로그램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도 체육회는 일회성 사업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도민들이 지속적으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우수회원에 대해서는 연말에 시상을 진행하고, 비슷한 수준에 있는 지역 동호회 또는 클럽과 친선 교류전 등을 가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최형원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지역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체육이 지역 소통의 창구 역할도 할수 있다고 볼수 있다며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은 물론, 더 많은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도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0.16 18:55

3개월 안에 민선 첫 체육회장 뽑아야하는데, 여전히 '혼란'

3개월 안에 민선 첫 체육회장을 선출해야하는 전북 체육계가 선거관리 방식을 정하지 못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전북도체육회가 민선 체육회장 선거를 치른 경험이 없는 실정에서 지역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업무 위탁을 요청했지만 내년 총선을 이유로 수탁을 꺼려하고 있어서다. 16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도를 비롯한 도내 각 시군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2020년 1월 15일까지는 선거를 치러 첫 민선 회장을 선출해야한다. 1월 16일자로 당연직인 현 회장들의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와 지역 체육회는 당초 선관위 위탁선거를 고려했으나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한 각 지역 선관위가 내년 4.15총선을 앞두고 체육회장 선거 수탁에 난색을 나타내는 상황이다. 전북도체육회 역시 위탁선거 및 협조를 위해 3~4차례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했지만 조합장 선거처럼 위탁선거 진행은 어렵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선관위 관계자는 중앙선관위와 대한체육회가 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총선 때문에 물리적으로 우리 선관위가 위탁받기는 힘들고 자문까지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도체육회는 자체 선관위를 구성해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도체육회의 경우 자체 선관위는 7명이상 11명 이하로 구성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첫 선거라 선거진행 방식을 숙지해야하는 등 선거준비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체육회 사무처가 선거관리를 맡을 경우 중립성 논란도 나올 수 있다. 선거과정에서 불거질 부정선거에 대한 대처도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할 우려도 있다. 자체 선거 감시 후 선관위에 자문 후 판단을 해주면 사안이 심각할 경우 수사기관 수사의뢰나 고발 등의 조치를 하게 되는 형태인데, 전문 선거관리 기관보다 부정선거 판단과 처리가 미숙할 수 밖에 없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처음 치르는 선거이다 보니 준비할 것도 많고 어려운 점이 한두개가 아니다며 최대한 선관위 협조를 받겠다. 하지만 체육계 일부에서는 법 시행 유예 등 여러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0.16 18:55

"역사적 경기, 하지만 깜깜이" WC 예선 남북대결에 외신도 주목

29년 만에 평양에서 펼쳐진 한국과 북한의 축구국가대표 맞대결에 외신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다만 결과가 0-0 무승부였고, 상세한 내용을 거의 알 수 없었던 상황이었던 만큼 경기 자체보다는 남북 관계의 특수성이나 중계방송관중이 없었던 이례적인 상황에 더 초점이 맞춰졌다. AFP 통신은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북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를 마치고 역사적인, 하지만 비현실적인 월드컵 예선에서 두 팀이 0-0으로 비겼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지켜봤으나 경기장은 텅 비었고, 외부 세계와 거의 차단됐다고 보도했다. 이 경기는 1990년 10월 남북 통일축구 이후 29년 만에 이뤄진 한국 축구 대표팀의 평양 원정으로 국내외에서 경기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 중계진과 취재진, 응원단 등의 방북이 무산됐고, 북한이 생중계조차 거부한 데 이어 관중까지 들이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AP 통신은 한국과 북한의 역사적인 월드컵 예선 경기가 한국에선 미디어 암흑 상태에 빠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도 북한, 텅 빈 관중석 속에 한국과 월드컵 예선 치러라는 제목으로 경기 소식을 보도했다. 한국 전쟁을 비롯한 두 나라의 역사부터 양 측에서 두 명씩 경고를 받았다는 내용까지 두루 짚었다. 통신은 선수들이 안전하게 돌아오기만을 바란다, 월드컵 예선 한 경기조차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올림픽 공동 개최를 할 수 있겠는가 등 북한의 태도를지적하는 한국 포털 사이트 이용자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미국 CNN은 한반도의 새로운 긴장 국면 속에 경기가 열렸다면서 FIFA 랭킹 113위인 북한 입장에선 37위인 한국과의 무승부는 좋은 결과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도 평양의 빈 관중석 앞에서 열린 기이한 월드컵 예선 경기가 무승부를 기록했다며 한국 팬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극히 간단한 정보밖에 알 수 없었다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도 가장 비밀스러운 월드컵 예선 경기라는 제목으로 중계방송도, 팬도, 외신도, 그리고 골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도 기괴한 경기였다며, 경기를 둘러싼 여러 특이한 상황에 결과는 거의 부수적인 것이었다고 논평했다.

  • 축구
  • 연합
  • 2019.10.16 17:00

다저스 꺾은 MLB 워싱턴, 창단 50년 만에 첫 내셔널리그 우승

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가 창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내셔널리그(NL)를 제패했다. 워싱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7-4로 제압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3승 2패로 따돌리고 NLCS에 오른 워싱턴은 거침없이 4연승을 질주하고 최초로 리그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워싱턴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 등 3번이나 축배를 들었다. 1969년 창단한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후신 격인 워싱턴은 2005년 연고지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미국 워싱턴 D.C.로 이전했다. 워싱턴은 또 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래 5년 만에 와일드카드 팀으로 NL을 석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해 NLCS에서 세인트루이스를 격파한 뒤 월드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월드시리즈가 열리는 건 1933년 이래 86년 만이다. 당시 워싱턴 새네터스는 뉴욕 자이언츠에 월드시리즈에서 패했다. 워싱턴 새네터스는 1960년을 끝으로 연고지를 이전해 지금의 미네소타 트윈스가 됐다. 워싱턴 세네터스는 1924년 뉴욕 자이언츠를 꺾고 워싱턴D.C. 야구팬들에게 지금껏 유일한 월드시리즈 우승을 선사했다. 이제 워싱턴 내셔널스가 95년 만에 워싱턴D.C. 연고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도전한다. 워싱턴은 3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세인트루이스를 1회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 무사 2, 3루에서 앤서니 렌던의 희생플라이를 시작으로 후안 소토의 1타점 2루타,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빅토르 로블레스, 얀 곰스의 연속 적시타, 트레이 터너의 안타가 연쇄 폭발해 워싱턴은 1회에만 7점을 뽑고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세인트루이스는 넉 점을 추격했지만, 워싱턴 불펜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워싱턴 좌완 선발 투수 패트릭 코빈은 든든한 타선의 지원 아래 5이닝 4실점하고 승리를 안았다. 특히 삼진을 12개나 뽑아냈다. 2차전 맥스 셔저(11개), 3차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12개) 등 워싱턴의 기둥 선발 투수 3명은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탈삼진 11개 이상을 기록했다. 만루홈런으로 다저스를 무너뜨린 36세 베테랑 하위 켄드릭은 NLCS 4경기에서 타율 0.333에 4타점을 올렸고, 결정적인 3타전에서 3타점을 올린 공로로 NLCS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워싱턴은 23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싸우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뉴욕 양키스의 승자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 야구
  • 연합
  • 2019.10.16 17:00

통일부, 깜깜이 평양원정 "아쉽게 생각…무관중 의도 살펴볼 것"

통일부는 평양에서 열린 남북 간 월드컵 예선전이 사상 초유 깜깜이경기로 끝난 것 관련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무관중 경기에 대한 북측의 설명이 있었냐는 질문에 협회 차원에서도 얘기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무관중 경기 관련 배경과 어떤 의도에서 이뤄졌는지를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변인은 북측에 항의유감을 표명할 사안은 아니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즉답 대신 이번 경기가 월드컵 예선전임을 강조했다. 그는 남북 간 합의에 의한 스포츠 교류가 아니기 때문에 축구협회 차원에서 규정 위반에 문제가 있는지 검토 할 수 있겠고, 있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측으로부터 경기 영상이 담긴 DVD를 받기로 했다는 전날 설명도 일부 번복했다. 이 대변인은DVD를 제공받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경기 장면과 관련해 DVD를 북측이 우리측에 제공하겠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재차 밝혔다. 그러나 다만 DVD 내용이 방송에 보낼 수 있는 어떤 중계용의 내용으로 줄 것인지 또는 전력분석 차원에서 어떤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그런 내용으로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DVD 제공과 관련해 (시간은) 제법 지나지만 국민들이 영상을 직접 볼 수 있게 됐다는 통일부 당국자의 언급과 차이가 있는 설명으로, 결국 해당 DVD가 녹화 중계방송용인지 현재로선 불확실한 셈이다. 한편, 전날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남북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경기는 북한의 비협조 속 생중계와 관중, 취재진이 없이 0대 0 무승부로 끝났다.

  • 축구
  • 연합
  • 2019.10.16 17:00

이강인, 골든보이 어워드 최종 후보 20인에 포함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최우수선수상)에 빛나는 이강인(18발렌시아)이 2019 골든보이 어워드 20인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스포츠신문 투토스포르트는 15일 최종 후보 20명의 선정이 끝났다라며 12월 16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제17회 골든보이 어워드에서 최종 수상자가 발표된다고 밝혔다. 골든보이 어워드는 유럽의 1부리그 클럽에서 뛰는 21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투토스포르트가 2003년 처음 제정한 이 상은 유럽 주요 언론 취재진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올해 6월 발표된 2019 골든보이 어워드 100명의 후보자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1차 투표를 통해 7월 발표된 80인 후보에 포함됐고, 이어 8월 진행된 2차 투표에서도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60인 후보에 남았다. 이강인은 이날 발표된 최종 후보 20명에도 포함돼 아시아를 대표하는 유망주로 인정을 받았다. 이강인은 20인 최종 후보에 포함된 마타이스 데리트(유벤투스),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잔루이지 돈나룸마(AC밀란) 등 쟁쟁한 스타들과 최후의 1인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 축구
  • 연합
  • 2019.10.16 17:00

태권도진흥재단 19일‘태권도산업 발전전략 심포지엄’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상욱)이 태권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으로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열리게 될 심포지엄은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국내외 태권도산업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전문가들의 대안 제시 및 진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제1세션(좌장: 김도균 경희대 교수)에서는 해외 태권도산업의 현황과 전략방안을, 제2세션(좌장: 이승필 한국외대 교수)에서는 국내 태권도산업의 문제점과 정책방안, 제3세션(좌장: 유의동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수석연구원)에서는 태권도산업 현업 대표들이 직접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를 준비한다. 발표는 박천재(조지메이슨대), 고용재(플로리다주립대), 이선장(계명대) 교수 및 김두한 박사(한국체육대), 이진재(제미타), 신창섭(태권블록) 대표가 준비하고 토론에는 김중헌(용인대), 이원재(국민대) 교수 및 강선홍(Vision USA), 문상필(상아기획), 김수민(엠에이글로벌네트), 이재훈(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 센터장이 참석한다. 행사에는 태권도산업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료집은 현장에서 배포한다. 참석자들은 온라인 사전 등록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홈페이지 https://www.tidss.kr/ 및 사무국 02-430-5740.

  • 태권도
  • 김효종
  • 2019.10.16 15:34

한국축구, 북한과 29년 만의 '평양 원정'서 0-0 무승부

29년 만에 평양 원정에 나선 한국 축구 대표팀이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5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 경기장에서열린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에서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2승1무(승점 7골득실+10)를 거둔 한국은 북한(승점 7골득실+3)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H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은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북한과 역대 전적에서 7승9무1패를 기록했다. 더불어 북한과는 12경기 연속 무패(4승8무)를 이어갔다. 다만 대표팀은 1990년 10월 11일 평양에서 북한에 처음 패배를 맛봤고, 29년 만에 치른 두 번째 평양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평양 원정 두 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애초 4만명의 북한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뜻밖에 킥오프 때까지 관중이 들어오지 않았고,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더불어 북한이 생중계도 거부하면서 깜깜이 경기+무관중 경기라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킥오프에 앞서 양 팀 국가 연주는 관례대로 진행됐다. 무관중 경기여서 북한 응원단은 애국가를 들을 기회가 없었다. 무관중 경기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사전 조율된 사항은 아니다. 입장권 판매 등 홈경기의 마케팅 권리는 주최국 축구협회가 가지고 있어서 AFC에서 문제삼을 수 없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1990년 10월 남북 통일축구 이후 29년 만에 평양 원정에 나선 벤투호는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4-4-2 전술을 가동했다. 좌우 날개는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나상호(FC도쿄)가 맡은 가운데 공격형 미드필더는 황인범(밴쿠버)이 나서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정우영(알사드)을 배치했다. 좌우 풀백은 김진수(전북)-김문환(부산)이 담당하고, 중앙 수비는 김민재(베이징 궈안)-김영권(감바 오사카)이 출격했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가 맡았다. 북한은 한광성(유벤투스)과 박광룡(장크트?텐)의 유럽파 투톱 스트라이커로 맞섰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경기 초반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펼치면서 한 차례 감정싸움이 벌어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경기감독관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나상호 대신 황희찬(잘츠부르크)을 교체로 투입하면서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초반부터 경기는 과열됐다. 후반전 킥오프 1분 만에 북한의 리은철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대표팀도 북한의 공세에 맞서 후반 10분 김영권, 후반 17분 김민재가 잇달아 경고를 받으면서 힘겹게 경기를 이어갔다. 벤투 감독은 후반 20분 황인범 대신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34분에는 황의조를 빼고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베이징 궈안)을 내보내며 한방을 기대했다. 벤투호는 교체멤버 3명을 모두 소진하면서 결승골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무관중-무중계-무승부의 아쉬움을 맛봐야 했다. 무승부로 평양 원정을 마친 대표팀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17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대표팀은 11월 14일 레바논과 원정으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4차전에나선다.

  • 축구
  • 연합
  • 2019.10.15 20:59

류현진, MLB 선수노조 올해의 재기상 후보 선정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주관하는 올해의 재기상(comeback player awards)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포함된 2019시즌 재기상 후보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6년 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한국 출신 류현진은 올 시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개막전 선발, 올스타전 선발을 맡았고, 31이닝 무실점 행진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류현진은 5월에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했으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고 부연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수 조시 도널드슨(33타율 0.259, 37홈런, 94타점),신시내티 레즈의 우완투수 소니 그레이(2911승 8패 평균자책점 2.87)도 내셔널리그 재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에선 헌터 펜스(36텍사스 레인저스), 호르헤 솔레르(27캔자스시티 로열스), 루카스 지올리토(25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재기상 후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재기상은 현역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2만달러를 본인이 선정한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 투표는 9월 중순에 이뤄졌으며, 수상자는 22일에 발표한다.

  • 야구
  • 연합
  • 2019.10.15 19:40

외신이 본 남북 축구 대결'…"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더비"

그 어떤 것과도 다른 축구 더비가 펼쳐진다.휴전 중인 두 나라 사이의 축구 경기. 생중계도, 원정 응원단도, 외국 기자도 없는 경기. 외신에 눈에 비친 벤투호의 평양 원정은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더비였다. 영국 BBC는 15일 한국과 북한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조명하며 이 경기를 둘러싼 상황과 현재 한반도의 관계를 전했다. 이 매체는 남북이 대결하는 것은 드문 일이고 북한의 수도인 평양에서 경기한다는 것은 더욱 흔치 않다며 그러나 생방송도 없고 관중석에는 한국의 팬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가 임박한 시점까지 방북 일정과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대한축구협회의 협조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북한은 뒤늦게 25명의 대표팀 선수와 축구협회 직원 30명에게만 입국 비자를 내줬다. 이 때문에 붉은악마 응원단은 물론 한국 취재진과 중계진도 평양 원정에 동행하지 못하게 됐다. BBC는 경기는 초저녁(오후 5시 30분)에 시작하지만, 이를 보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중계도 없으며 현재 북한에 있는 외국 관광객들도 이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현재 경색 국면인 남북 관계와 1990년 남북 통일축구를 비롯한 평양 원정의 역사를 간략히 설명한 BBC는 경기에 대한 예측을 했다. 이 매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한국은 37위, 북한은 113위로 차이가 크다며 이전의 맞대결에서도 대부분 한국이 이겼던 만큼 이번에도 유리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북한은 원정 팬이 한명도 없는 홈 경기장에서 게임을 치르는 만큼 변수가있다며 전에 본 적 없는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축구 더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 팀 선수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남북 모두 확실한 스타 플레이어를 한명씩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에는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이 있고, 북한에는 최근 유벤투스에 입단한 한광성이 포진했다고 설명했다.

  • 축구
  • 연합
  • 2019.10.15 19:40

한국에서 우승한 고진영, 중국에서 LPGA 시즌 5승 도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한국을 이어 중국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고진영은 17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691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올해의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첫 대회다. 뷰익 LPGA 상하이를 시작으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한국),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대만), 토토 재팬 클래식(일본) 등 아시아를 무대로 한 LPGA 대회가 이어진다. 고진영은 아시안 스윙 예열을 마쳤다. 지난 13일 경기도 여주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이다. 이 우승으로 고진영은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하고 통산 상금 30억원을 돌파했다. 고진영은 올해 LPGA 투어에서 상금,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주요 부문 1위를 달리며 가장 뜨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고진영이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우승하면 시즌 5승을 달성하며 독주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한다. 신인왕을 확정한 세계랭킹 3위 이정은(23)도 이 대회에 출격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은 재미교포 대니엘 강(미국)이다. 대니엘 강은 이번에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김세영(26), 시즌 2승으로 상승세에 올라탄 허미정(30)을 비롯해 지은희(33), 최나연(32), 김인경(31), 김효주(24) 등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들어 LPGA 투어에서 13승을 합작했다. 기존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15년과 2017년의 15승이다.

  • 골프
  • 연합
  • 2019.10.15 19:40

유로축구 예선서 잉글랜드 선수 향한 '인종차별 논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예선 경기에서 인종차별 의혹과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행동이 연이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5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불가리아와 잉글랜드의 유로2020 예선 A조 경기에선 잉글랜드가 6-0 완승을 거둬 조 선두(승점 15)를 질주했다.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로스 바클리(첼시)가 2골씩 터뜨리는 등 잉글랜드입장에선 기분 좋은 대승이었지만, 불가리아 팬들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얼룩졌다. 일부 불가리아 홈 팬들이 스털링과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타이런 밍스(애스턴 빌라) 등 흑인 선수들을 향해 원숭이라고 외치거나 원숭이 소리를 흉내 내는 등 인종차별적 행동을 한 것이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 때문에 경기는 두 차례 중단됐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주장 해리 케인(토트넘) 등 잉글랜드 선수단은 심판진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불가리아의 주장 이벨린 포포프조차 자국 팬들에게 자제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으로 금기시되는 나치 경례도 홈 관중석에서 나왔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다. 관련된 선수와 스태프를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유럽축구연맹(UEFA)에 긴급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래시퍼드는 소셜 미디어에 경기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고, 2019년에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기도 하다. 승점 3을 따낸 것은 자랑스럽지만, 이런 일은 없어져야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불가리아의 크리시미르 바칼로프 감독은 경기 뒤 관련 질문에 무척 예민한 주제라면서도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12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터키와 알바니아의 H조 경기는 터키 선수들의 세리머니로 시끄러웠다. 젱크 토순(에버턴)의 결승 골이 터지자 토순을 비롯한 선수들이 거수경례 포즈로 자축했는데, 토순은 경기 후 소셜미디어에 이 사진을 올리며 우리나라, 특히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사람들을 위해라는 글을 덧붙였다. 터키축구협회도 소셜 미디어에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모두 경례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우리의 영웅인 군에 승리를 바친다고 썼다. 터키군이 시리아 북동부에서 쿠르드족을 몰아내려고 공습에 나선 가운데 군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런 행위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일었다. 터키의 다음 상대 팀인 프랑스에선 터키와의 경기를 보이콧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으나 경기는 15일 예정대로 파리에서 치러졌고 양 팀은 1-1로 비겼다. 이 경기 끝에도 터키 선수들의 경례 세리머니가 이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조사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UEFA는 상벌 규정을 통해 정치나 이념, 종교, 모욕적 의미를 담은 자극적 메시지를 전하는 몸짓, 말, 물체 등 모든 수단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 축구
  • 연합
  • 2019.10.15 19:40

'테니스 황제' 페더러,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의사 표명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8스위스)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의사를 밝혔다. AP통신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유니폼 후원사 행사에 참석한 페더러가 올림픽에 다시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15일(한국시간) 전했다. 1981년생인 페더러는 이미 올림픽에 4번이나 출전한 베테랑이다. 2000년 시드니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스탄 바브링카와 호흡을 맞춰 스위스에 복식 금메달을 안겼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단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무릎 부상으로 불참했다. 페더러의 출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가 도쿄 올림픽에 나서기 위해서는 와일드카드를 받아야만 한다. 올림픽에는 세계랭킹 상위 56위에 드는 선수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 다만 한 나라에서 4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어 56위권 바깥 선수에게도 기회는 열려 있다. 또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열린 테니스 국가 대항전 데이비스컵에도 일정 횟수 이상 출전해야만 한다. 페더러는 현재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3위라 랭킹은 충분하지만, 데이비스컵 출전 조건은 충족하지 못한 상태라 도쿄행을 위해서는 와일드카드가 필요하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10.15 19:40

익산시청 펜싱팀 이수근 감독·김지연 선수, 체육훈장 거상장·청룡장 수상

익산시청 펜싱팀 이수근 감독과 김지연 선수가 2019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이 감독과 김 선수는 15일 체육의 날을 맞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57회 대한민국 체육상 시상식 및 2019년 체육발전유공자 시상식에서 체육훈장인 거상장과 청룡장을 각각 수상했다. 체육발전유공자 시상은 체육의 날을 기념해 체육발전에 공헌한 선수, 지도자 등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후보자 추천과 공적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선수와 지도자의 성적을 합산한 점수에 따라 포상하는데 체육훈장은 청룡장, 맹호장, 거상장, 백마장, 기린장 등 5개의 등급이 있다. 이 감독은 익산시청 펜싱팀을 맡아 수많은 제자를 발굴육성해 국내 펜싱수준을 한껏 끌어올린 공로로, 김 선수는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국위 선양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아 체육훈장의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수상하게 됐다. 이수근 감독은 지도자는 뒤에서 묵묵히 선수들을 위해 지원하는 것 밖에 없는데 선수들 덕분에 좋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고, 김지연 선수는 얼마 남지 않은 선수 생활을 더욱 충실히 해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각각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엄철호
  • 2019.10.15 18:49

전주시민축구단, K3리그 베이직 준우승…K3리그 승격

전주시민축구단이 K3리그 베이직에서 준우승을 차지, 3부리그 격인 K3리그로 승격한다. 전주시민축구단은 지난 13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3리그 베이직 최종전에서 울산시민축구단과 1대1로 비겨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전주(15승 3무 2패 승점 48점)와 울산(15승 4무 1패 승점 49점)은 승점 1점 차로 1위와 2위를 기록 중이어서 이날 경기가 우승 결정전이었다. 전주는 역전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경기초반부터 상대을 압박하는 등 상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오태환과 박주성, 이정우의 슛 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전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골을 기록하기 위해 선수를 교체했지만, 후반 13분 울산에게 골을 허용했다. 이후 전주는 반격에 나섰지만 오태환의 헤딩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잇딴 찬스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끝내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울산 문전에서의 혼란을 틈타 김상민이 동점골을 넣었다. 무승부를 기록한 전주는 15승 4무 2패 승점 49점으로 2위를 기록, K3리그 베이직 준우승과 함께 내년 시즌 K3리그에 승격 한다. 한편, 전주는 지난 9월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는 디비전시스템 K3리그(3부)에 참가 신청했다.

  • 축구
  • 백세종
  • 2019.10.14 17:51

전북체육회, 제101회 전국체전 대비 재정비

전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일원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에서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는 한편, 각 종목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북은 올 서울 전국체전에서 11위로 마무리했다. 이번 체전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진한 종목들이 있었던 반면, 기대이상으로 선전하면서 전북의 종합순위를 끌어올린 종목들도 있었다. 이에 도 체육회는 이번 결과를 교훈삼아 내년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제101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하기 위해 재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체전에서 전북은 체급과 기록종목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육상에서는 트랙과 로드 종합순위가 각 16위, 11위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고 롤러(13위)와 카누(15위), 양궁(14위), 사격(14위) 등도 종합 점수가 하위권에 머물렀다는 평을 받는다. 다만 육상 필드부문에서 금메달만 4개를 따는 이리공고의 선전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이 위안이 됐다. 반면, 당초 예상과 달리 선전을 펼치면서 전북선수단의 사기를 끌어올린 종목도 있었다. 배드민턴(1위)과 요트(2위), 레슬링(4위),육상 필드(1위), 체조(3위), 자전거(2위) 등이다. 이중 군산시청 소속 도현국은 전북 육상 마라톤 역사상 24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육상의 유규민과 수영의 한다경, 자전거 박상훈 등은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도체육회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우수선수 확보와 선수 저변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기록종목과 체급종목, 단체종목에 대한 세부적인 진단에 나서고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과 학교체육 활성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장 행정을 통해 어려운 운동환경을 개선하고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 종목단체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업무협의도 실시한다. 도 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종목별팀별들의 문제점과 전력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책을 수립해 내년 전국체전을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선수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0.14 17:51

장애인체전 15일 서울서 개회…8978명 참가

장애인 선수들의 꿈과 열정의 무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장애인체전)가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간 서울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8978명(선수 6025명, 임원 및 관계자 2689명)의 선수단이 총 30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역대 최대 규모다. 해외에서도 선수단이 참가한다. 22명의 해외 동포 선수단은 볼링, 수영, 역도, 필드골프 종목에 참가한다. 이미 시작한 종목도 있다. 사전 경기인 카누, 트라이애슬론은 8일부터 진행되고있다. 13일 사이클에선 이번 대회 첫 금메달(박창균남자 트랙 독주 1㎞ C1)과 한국 신기록 7개가 수립됐다. 이번 대회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노르딕스키 금메달리스트인 신의현(39)이 사이클 종목에 출전해 눈길을 끈다. 평창패럴림픽 노르딕스키에 출전한 위대한 엄마 이도연(48)도 사이클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리우패럴림픽 3관왕 조기성(24수영), 2015년 북한 DMZ 목함지뢰도발로 두 다리가 절단된 전 육군 중사 하재헌(25조정)도 눈여겨볼 만한 선수다. 서울에서 장애인체전이 열리는 건 2000년 순회 개최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장애인체전 개회식은 15일 오후 6시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고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후 행사로는 가수 싸이가 재능기부 축하 공연을 펼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10.14 17:48

브라질축구협회 "11월 19일 UAE 아부다비서 한국과 친선경기"

브라질축구협회(CBF)가 다음 달 1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자국 대표팀이 한국과 친선경기를 벌인다고 발표했다. 이에대한축구협회는 추진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3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브라질 국가대표팀이 11월에 아르헨티나, 한국과 만난다면서 다음 달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 친선경기 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은 먼저 11일 1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남미 대륙 맞수 아르헨티나와 대결한다. 이어 11월 19일 UAE 아부다비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브라질축구협회는 한국전은 브라질 대표팀의 2019년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추진하는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월 14일 레바논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 역시 이후 평가전을 가질 상대를 찾아왔다. 올해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는 부산에서 열리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11월 평가전은 한국 대표팀의 올해 마지막 친선경기다. 그러나 11월 A매치 기간 이 유럽에서는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예선, 아시아에서는 카타르 월드컵 예선이 예정돼 있어 상대 팀을 찾기부터가 만만찮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브라질이 글로벌 투어의 일환으로 11월 1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붙기로 하면서 레바논 원정을 치르고 난 뒤인 한국과 협상 테이블도 차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이지만 레바논 원정 후 우리 선수들의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해도 국내 개최는 무리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한국이 브라질 국가대표팀과 마지막으로 대결한 것은 6년 전인 2013년 10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 지휘하에 치른 친선경기(0-2 패)다. 한국 브라질과 역대 다섯 차례 맞붙어 1승 4패로 열세에 있다. 1999년 3월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김도훈 현 울산 현대 감독의 결승골로1-0으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

  • 축구
  • 연합
  • 2019.10.14 17:48

메시 빠진 아르헨티나 대승…네이마르 다친 브라질은 무승부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등 주축 선수들 없이도 에콰도르에 대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13일(현지시간) 스페인 엘체에서 에콰도르와 친선경기를 벌여 6-1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시작 19분 만에 터진 루카스 알라리오의 헤딩 선제골을 시작으로 존 에스피노사의 자책골, 레안드로 파레데스의 페널티킥 골로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3분 만에 에콰도르 앙헬 메나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이후 헤르만 페첼라, 니콜라스 도밍게스, 루카스 오캄포스의 연속골로 승부를 기울였다. 메시를 비롯해 앙헬 디마리아, 세르히오 아궤로 등 아르헨티나의 주축 선수들은 이번 대표팀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메시는 올여름 열린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4강전 이후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해 남미축구연맹(CONMEBOL)으로부터 3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터라 대표팀 경기를 뛸 수 없다. 아울러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남미클럽 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4강 2차전을 앞둔 리버 플레이트와 보카 주니어스 소속 선수들도 이번에 부르지 않았다. 그렇지만 역시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린 에콰도르는 아르헨티나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9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독일과 평가전을 치러 2-2로 비긴 데 이어 최근 A매치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아르헨티나의 맞수 브라질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34분 나이지리아 조 아리보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2분 카세미루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브라질은 주전 공격수 네이마르가 전반 12분 만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는 등 뜻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올해 자국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브라질은 이후 네 차례 평가전에서는 3무 1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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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0.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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