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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시기 명문화 시급"

양당 대선주자들이 전북대표공약으로 내건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완공 공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8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최종 합의하면서 전북 하늘 길 개척을 위한 9부 능선을 겨우 넘었지만, 착공 시기와 완공시기가 명시되지 않으면서 불필요한 논란이 제기될 여지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앞서 전략환경영향평가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난 새만금 국제공항은 지난해 계획고시조차 못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게 됐다. 현실적으론 전북이 목표로 했던 2022년 착공, 2026년 개항도 멀어지게 됐다. 국토부의 경우 새만금잼버리와 같은 국제행사 개최 특수성과 예타면제 등 거의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상황에서도 ‘2024년 착공-2028년 완공’ 계획을 고집하고 있다. 이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반대에 추진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2028년 완공 역시 장담할 수 없다. 새만금 국제공항이 급변하는 정치적 상황이나 논쟁에 또 다시 휘말릴 여지가 있어서다.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고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이 기한이 명확하게 명시하지 않으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예타를 면제받았음에도 5년이 지난 뒤에야 착공한다는 계획에도 문제가 많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울러 새만금 공항의 경우 전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어떤 신공항 보다도 비용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조기 개항 시 부담도 적은 편이다. 올해 착공은 이미 물 건너 간 상황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물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새만금 국제공항의 차질 없는 건설을 약속한 만큼 늦어도 2023년 내 착공을 추진해야한다는 게 전북지역 내 여론이다. 두루뭉술한 공약 대신 착공 및 완공 시기를 당선 후 국정과제 목록에 명시해야 추후 논란과 잡음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조기개항의 정치적·경제적 당위성도 높아졌다. 또 “지역 내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을 질질 끌면 안 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 송하진 전북지사는 공기단축 방안인 턴키(turn-key)방식(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히 건의하는 등 사업 속도를 최대한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송 지사는 그 당위성에 대해 “지난 2006년 방조제 최종 물막이 공사가 완료되면서 공항 예정 부지는 바다와 단절됐다” 면서 “수위 관리와 내부개발로 육상화가 진행돼 갯벌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공항 예정지에 갯벌 서식종이 발견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보고, 이에 따른 법정보호생물의 생태 특성을 고려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정부를 설득해왔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수소산업, 전기상용차, 농생명산업, 관광산업 등 정부와 대선 주자들이 전북에 약속한 신산업의 상당수가 새만금 국제공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지난해 10월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노형욱 국토부 장관에게 “새만금 국제공항 착수와 조기착공 시점을 제대로 명기하지 않아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했다” 면서 “이는 곧 정부의 공항 정책이 흔들리고 대형 국책사업의 신뢰성이 훼손되는 것으로 적극적으로 기존계획을 앞당겨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양당 대선 주자들이 전북공약으로 제시한 고부가가치 산업이 지역에 뿌리 내리기 위해선 국제공항 등 대외교류 인프라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서해안권 글로벌 물류 중심지라는 새만금 비전 실현을 위해서도 공항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여야 대선 주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도내 경제계 역시 국제공항 하나 없이 글로벌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공허한 약속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았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3.03 19:03

민주당 전북선대위 "이재명 승리, 사전투표 참여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대전환 선대위가 4일과 5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참여를 독려했다. 김성주 도당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 등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로 대한민국과 전라북도의 운명을 가르는 대전환 선거가 시작된다”며 “4일과 5일 사전투표에 참여해 새로운 봄을 앞당겨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강력히 비난했다. 김성주 위원장은 “2002년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가 드라마였다면 윤석열과 안철수의 단일화는 코미디다”고 평가했다.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이번 선거는 정치교체로 귀결될 것"이라며 "안하무인 윤석열, 경거망동 안철수를 심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영대 의원(군산)은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확신한다. 꼭 사전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흥 의원(익산갑)은 "지금은 절체절명의 위기"이며 "위기 상황에서 이재명과 함께 정치교체를 이뤄야 한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병도 의원(익산을)도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여론조사를 통해 국민 의견을 듣겠다고 한 약속을 깼다"며 "윤석열 후보는 정권을 잡으면 복수하겠다고 한다. 이제 우리가 일어나 심판해야 한다. 죽을힘을 다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은 "검찰 공화국으로 가느냐,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국가로 가느냐에 대해 도민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면서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3.03 19:02

전국 각계각층 지지자 20만 명 "윤석열 후보 지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산하 역사문화특별위원회 회원 20여만 명이 3일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북출신 양정무 상임위원장과 하종대 수석공동위원장 등 역사문화특위 회원 및 간부 20여 만 명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20여만 명의 대규모 숫자가 한꺼번에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문재인 정부는 부패와 무능, 독선으로 나라를 망가뜨리고 특히 지역과 성별, 빈부로 나눠 편 가르기를 통해 국민끼리 갈등, 반목하고 나아가 서로 싸우도록 했다”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이번 대선에서 부정부패 척결과 국민 통합을 기치로 내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며 지지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한민족의 건국 시조인 단군의 고조선 건국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을 교육기본법 교육이념에서 삭제하려 하는 등 우리의 숭고한 건국이념과 헌법 정신을 없애려 했다”며 “우리의 역사문화 전통을 중시하는 윤석열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양정무 역사문화특위 상임위원장은 “우리의 역사와 건국이념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앞으로 역사문화특위는 대한민국의 역사 제대로 알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대 특위 수석공동위원장은 “이번 지지 서명엔 전국 각계각층 다양한 인사가 총 망라됐다”며“이처럼 전국 각 지역, 다양한 계층의 유권자가 한꺼번에 지지 성명을 낸 것은 우리 국민이 이번에 정권교체를 얼마나 간절하게 바라고 있는 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지지성명에는 대한민국 역사진단학회,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 한민족학세계본부, 배달겨레역사재단, 전국전통민속행위운동보존회 등 전국 10여개 역사문화 관련 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지지 선언에는 단체 전체 명의가 아니라 이들 단체 회원 중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회원만 개별적으로 참여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산하 역사문화특별위원회는 양정무 상임위원장과 태영호·윤주경 수석위원장(국민의힘 의원), 하종대 수석공동위원장, 권기선 수석부위원장을 필두로 전국 29개 직능본부와 17개 광역시도 본부, 50여개 시군에 지부를 두고 있다. 자문단으로는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김을동 전 의원, 4전5기의 권투신화를 갖고 있는 홍수환 선수가 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3.03 19:02

민주당 전북4050위원회, 李 지지캠페인 돌풍 이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4050위원회(공동본부장 진형석 전북도의원)가 3일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한 2030·4050세대 표심잡기 '1박 2일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전북4050위원회는 이날 익산역 앞에서 열린 익산지역 청년연대와 함께 2030·4050 세대통합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선포식을 가졌다. 특히 중앙당 선대위 4050위원회 위원장인 임종성 의원(경기 광주을)이 참석해 익산지역 청년연대 회원 100여명 등과 함께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한 지지층 결집과 지지 확산에 집중했다. 익산에서 시작해 군산을 거쳐 전주를 끝으로 전북지역 순회 캠페인을 펼친 4050위원회 전북본부는 이날 전주 한빛안과 사거리로 집결, 14개 시·군 특보단 임원진 등 100명과 함께 합동 지지유세를 펼쳤다. 또한 각 시·군 특보단은 대선기간 동안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한 SNS 활동, 유세 지원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진형석 전북도의원은 “4050 세대는 물론 2030 세대들과 뜻을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강력한 추진력과 열정을 보여준 임종성 의원의 영향이 컸다” 면서 “이 후보의 당선을 통해 민주정부 4기가 반드시 출범할 수 있도록 전북지역 2030·4050 세대들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 선대위 부대변인 및 4050위원회 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는 진형석 도의원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서 지방자치 발전과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3.03 18:22

이재명 후보 균형발전위,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 공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김두관·송기도 상임위원장)는 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 공약’을 제시했다. 균형발전위원회는 이날 새만금·전북 특별권역이 포함된 ‘5극 3특 체제’와 ‘국립 전북 스포츠콤플렉스 건립’ 등에 대해 설명했다.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 관련 주요 정책은 △신행정수도 세종시의 배후지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그린바이오, 전기차, 탄소, 스마트 농업 등 대한민국 그린 뉴딜의 거점 구축 △새만금권역 단일 경제공동체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의 단일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한 수도권 지하철과 유사한 광역교통망 구축 등이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전북 스포츠콤플렉스’ 공약은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일대에 사업비 2000억 원을 들여 육상, 승마, 야구, 테니스, 농구, 유도, 탁구 등 26개 종목을 훈련할 수 있는 시설 및 재활센터, 숙소, 부대시설 등을 짓는 것이다. 이 시설은 유소년 및 중·고등 스포츠선수단 등 엘리트 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비시즌 기간 일반인들도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지역공약으로는 △전주시 컨벤션센터 건립, 전주영화특별시 육성 △익산시 중앙동 및 창인동 일대 도시재생사업, 그린바이오산업 성장기반 확충 △군산시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조성 및 조선업 회생, 버스터미널 현대화 등이다. 송기도 상임위원장은 “‘5극 3특 체제’로의 후보 공약 변화에 대해 ‘전북 3중 차별론’을 극복하고 새만금이라는 새로운 경제 활성화 동력을 통해 전북 전체를 성장 발전시키고, 중앙정부 예산 배정에 있어서도 독립적인 위치에서 진행이 가능하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3.03 18:22

김윤덕 의원·진형석 도의원, 이재명 릴레이 지지선언

이재명 선대위 조직혁신단 총괄 단장을 맡고 있는 김윤덕(전주 갑) 의원은 3일 “전주시민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이면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무실에서 열린 ‘김윤덕 국회의원‧진형석 전북도의원과 함께하는 2350인 전주시 갑 이재명 릴레이 지지선언’에 참석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사전투표 하루를 남겨놓고 비열한 야합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국민과 도민의 이재명 지지가 확고한 만큼 윤석열과 안철수의 단일화는 허상일 뿐이다”고 전했다. 이어 “전주시민, 전북도민이 바닥부터 하나로 뭉친다면 그 어떤 역경에도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는 완수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진형석 도의원은 이재명지지 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 미달이다”며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를 통해 진정한 지방분권과 전북발전을 이끌 이재명 후보야말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과 코로나, 경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며 “단 한사람이라도 더 사전투표에 참여하자”고 역설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3.03 18:21

"투표소내 인증샷·기표 투표지 촬영 안돼요"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4일부터 5일까지 실시되는 가운데 유권자 투표 시 투표 인증샷 등은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3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후 유권자들은 (사전)투표소 내에서 투표 인증샷을 촬영할 수 없으나 (사전)투표소 밖에서 촬영하거나 입구 등에 설치한 포토존·표지판 등을 활용해 투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또한 인터넷·SNS·문자메시지에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이나 특정 후보자의 선거벽보·선전시설물 등의 사진을 배경으로 투표참여 권유문구를 함께 적어 게시·전송하는 행위도 가능하다. 공직선거법 제166조의2에는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사전)투표지를 촬영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전북선관위는 (사전)투표 과정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기표한 (사전)투표지를 촬영해 SNS 등에 게시·전송하는 경우 고발 등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공직선거법 제244조에는 선관위 직원, 투표관리관, 투표사무원 등 선거사무에 종사하는 사람을 폭행·협박하거나 투표용지 등을 손괴·훼손 또는 탈취한 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전북선관위는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행위 등 (사전)투표소 내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 관할 경찰서와 긴밀하게 협조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특히 선관위 사무소 및 (사전)투표소에서의 소요·교란, 선거사무 집행방해 등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전북선관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체크, 본인 확인 시 마스크 내리기 등 선거인이 안심하고 투표하도록 하기 위한 절차 진행 시 유권자들은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3.03 18:21

전북도, 축산물 업체 방역·위생 상태 점검

전북도 특별사법경찰과는 3일 봄 개학을 맞아 도내 축산물 취급업체에 대한 특별점검 결과 축산물 취급 업체의 위생관리 및 코로나19 방역관리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간 도 특사경은 지난달 7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생활안전지킴이 등과 민관합동으로 도내 축산물가공업 및 식육포장처리업 중‧대형업체 51개소를 특별 점검했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의 판매 목적 처리·포장·사용·보관 여부, 보존기준 준수 여부, 자가품질검사 항목준수 및 매월 1회 검사 등 검사 주기 준수, 식육 등 위생적인 취급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업체 3개소를 제외하고 축산물업체의 위생관리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도 특사경은 연일 4000명을 웃도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감안해 종업원 건강관리, 작업장 환기와 소독 여부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도 병행했다. 점검 결과 축산물 작업장에서는 체온 측정 등 출입자 통제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었으며 또 자가진단키트도 구비해 선제적 검사를 시행하는 등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는 점을 확인했다. 정화영 전북도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축산물 업체의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단속과 교육 홍보 등으로 축산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부정 축산물 유통과 위생 사고를 차단해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3.03 18:19

"안철수 행보 4개월전 예측" 전북일보 만평 재주목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전격 단일화를 선언한 가운데, 지난해 11월 1일자 전북일보 만평이 네티즌들에게 재 주목받고 있다. 전북일보 정윤성 화백은 당시 '안철수 대선출마 선언 또 철수할까?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기린대로 418 만평(www.jjan.kr/article/20211031743134)을 그렸다. 만평은 안 후보가 벽에 붙은 '단계적 일상회복' 종합계획이라는 계획표를 보며 몸을 풀고 있는 그림이다. 계획은 대선출마와 독자행보, 몸값 높이기, 단일화, 철수 라는 글이 적혀 있다. 당시 정부는 코로나19상황에 맞춰 단계적일상회복 계획을 밝혔고, 만평은 이를 비유해 안 후보의 대선후보의 예상 행보를 풍자했다. 그런데 4개월이 지난 3일 이 예상 행보 만평은 현실이 됐다. 이 만평을 기억한 네티즌들은 '안철수 단일화 관련 성지 다녀왔습니다', '성지순례하고 오세요'라는 만평 주소를 적은 글을 주요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리면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성지순례는 넷상에서 유명한 게시 글이나 정확한 예측을 한 글을 다시 보러 가거나 그 글에 댓글을 다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네티즌들은, 해당 글에 접속해 댓글로 각종 소원을 적기도 한다. 실제 이날 전북일보 홈페이지 해당 만평에는 '기가 막히네요. 성지순례하고 갑니다. 우리 가족 건강하게 해주세요.', '로또 명당이라고 왔습니다~~~', ' 우와 한치 오차 없이 정확하넹'등 댓글이 계속해서 달렸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2.03.03 16:22

尹·安, 후보 단일화 선언 "공동정부 구성…선거 뒤 합당"(종합)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후보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다. 윤 후보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안 후보로부터 단일화 결렬 통보를 받았다"며 협상 일지를 공개한 뒤 사흘만에 단일화가 극적으로 성사된 것이다. 안 후보가 지난달 13일 '여론조사 단일화'를 제안한 시점으로부터는 19일 만이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은 안 후보가 사퇴한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막판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대선 판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 단일화 선언으로 완벽한 정권교체가 실현될 것임을 추호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저희 두 사람은 원팀"이라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주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상호보완적으로 유능하고 준비된 행정부를 통해 반드시 성공한 정권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저희 두 사람이 함께 만들고자 하는 정부는 미래지향적이며 개혁적인 국민통합정부"라고 밝혔다. 국민통합정부의 키워드로 미래·개혁·실용·방역·통합을 제시하며 이념 과잉과 진영논리를 극복하고, 시장 친화적인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정치방역이 아닌 과학방역, 분열이 아닌 통합을 지향하겠다고 명시했다. 이들은 또 "국민통합정부는 대통령이 혼자서 국정을 운영하는 정부가 아닐 것"이라며 "인수위원회와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며 역사와 국민 뜻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윤 후보는 "안 후보의 뜻을 받아 반드시 승리해 함께 성공적인 국민통합정부를 반드시 만들고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단일화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단일화"라며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고 그 위에 공정과 상식, 과학기술중심국가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선 뒤 즉시 합당도 추진키로 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을 더 실용적인, 중도적 정당으로 만드는 데 공헌하고 싶다"며 "그래야 더 많은 지지층을 확보하는 대중정당이 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독자 완주 의사를 천명했던 것에서 입장을 바꾸게 된 배경에 대해 "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제 몸을 던져가며 우리나라를 좀 더 좋은 대한민국으로 바꾸고자 정권교체에 몸을 바친 사람"이라며 "개인적인 어떤 손해가 나더라도 그 대의를 따르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대선 뒤 입각 여부에 대해선 "어떤 역할이 국민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일인지, 우리나라가 한 단계 앞서 나갈 수 있는 일인지에 대해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윤 후보는 그간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었던 것에 대해 "안 후보가 그동안 제3지대에서의 소신 있는 정치활동을 지지해준 많은 분의 헌신과 감사에 대해 마음의 부담이 크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합당을 통해 국민의힘의 가치와 철학이 더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두 후보 간 단일화 논의는 지난달 13일 안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를 제안한 뒤 줄곧 난항을 겪었지만, 전날 밤 마지막 TV 토론 직후 후보 간 담판 회동이 성사되면서 극적으로 물꼬를 텄다. 이날 야권 후보 단일화가 정권교체 여론 결집으로 이어진다면 윤 후보가 이 후보와의 박빙 흐름에서 탈피, 우위로 올라설 모멘텀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그러나 투표용지가 이미 인쇄된 상황인데다 기존 안 후보 지지층의 표가 분산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적을 것이라는 전망도 동시에 나온다. 또 이날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면서 단일화로 인한 수치상 효과는 확인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2.03.03 10:23

초박빙 상황서 '깜깜이' 선거 돌입…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

3일부터 20대 대선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면서 일주일 간 깜깜이 선거기간에 돌입한다. 이번 대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여론조사 기간 마지막 날까지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 접전을 펼치면서 역대급 깜깜이 선거가 될 것이란 평가다. 특히 중도성향 유권자들의 막판 표심 변화가 당락을 결정지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기간은 3일부터 9일 오후 7시 30분까지다. 이번 대선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를 위해 투표 시간을 늘리면서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도 1시간30분 늘었다. 다만 2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는 3일 이후에 보도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공직선거법 제108조에 따른 것으로 선관위는 "선거일 6일 전부터 투표 마감 시각까지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경위와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투표일을 앞두고 공표되는 여론조사가 유권자 진의를 왜곡해 선거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에선 '이재명의 민주당 대세론'이냐, '윤석열의 20% 반전드라마냐'를 두고 막판 표심경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성주(민주당)·정운천(국민의힘)양당 전북도당위원장들 “역시 누가 전북을 살릴 적임자인지, 또 누가 진정성을 가지고 전북도민을 대변할 수 있을지 제대로 판단해 달라”면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3.02 18:57

“출판기념회 돈만 날렸다”... 선거캠프 뒤늦은 후회

“작가들에게 500여만원을 들여 글을 완성했는데 대선 때문에 출판기념회를 못해 한숨만 나옵니다.” 오는 6월 1일에 치러지는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에 도전하는 한 출마예정자 캠프측 인사의 하소연이다. 그는 “중앙당의 ‘개인선거운동 자제령’에 울며겨자먹기로 출판기념회를 갖지 못했다”며 “자금이 없으면 조직관리가 힘들고 선거준비도 할 수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대선 승리를 위해선 어쩔수 없지만 인지도를 올리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토로했다. 선거자금 모금 수단으로 여겨지는 출판기념회를 열지 못해 뒤늦게 출마예정자들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특히 이들은 작가들을 동원해 비용까지 지불하며 출간을 준비했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에 부딪혀 “돈만 날렸다”며 속앓이 하고 있다. 출판기념회가 개인 선거운동 범주에 포함될지 논란이 있지만 통상적으로 ‘책’을 매개로 세(勢) 과시를 통해 지지세력을 결집할 수 있기 때문에 후보들은 일찌감치 출판기념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2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도지사 및 교육감, 기초단체장 출마예정자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두 달간 23곳에서 열렸다. 전북도지사 선거 후보자는 1명, 전북교육감 후보자 3명은 모두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기초단체장은 19명이 얼굴을 알렸다. 이는 지난 1월 본보에서 파악한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단체장) 90명 중 23명으로 26%에 불과했다. 잇단 출판기념회에 지역내 기관이나 공무원, 기업 등은 부담스러워한다. 하지만 올해는 과거 4년전에 비해 출판기념회 횟수가 크게 줄어 안도하는 분위기다. 공무원 A씨는 "단체장 출마예정자가 출판기념회를 한다고 문자를 계속 보내는 데 축하금을 할 수도 안 할수도 없으니 매우 난감했다"며 "하지만 이번 선거는 과거에 비해 출판기념회 참석을 요청하는 초대장이 부쩍 줄어 부담이 덜 된다"고 반색했다. 그러면서 "특히 당선 가능성이 있는 정치인의 출판기념회에 성의 표시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어느 정도 직급이 있는 경우에는 출판기념회를 모른 척 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출판기념회 수입도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시장에 나서는 출마예정자 한 관계자는 "출판기념회 개최를 통해 선거 한 번은 치를 수 있을 정도로 자금을 확보했다"며 "공무원보다 관내 기업인들이 주로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책도 당일에 완판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기초단체장에 나서는 신인 정치인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 정치 신인은 “출판기념회로 수억 원을 모금한다는 이야기는 극소수만 해당되는 이야기고 대부분 선거자금에 조금 보탬이 되는 정도”라며 “돈 때문에 출판기념회를 연 것은 아니지만 처음 해봤는데 몇 천만원 정도 수익을 냈고 책도 거의 소진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대선후보 선거운동 집중과 코로나19 확산세로 출판기념회를 취소한 경우도 있다. 정읍 이학수 전 도의원은 자당 소속 이재명 대선 후보 당선을 위해 전격 취소했고 전북교육감에 나서는 황호진 후보는 코로나19 여파 때문에 소규모 대담·사인회 형식으로 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했다. 한편 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일 전 90일인 3일부터 후보자와 관련 있는 출판기념회 개최가 금지된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3.02 18:47

尹 호남지지율 상승세에 찬물 뿌린 국힘 울산시당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윤석열 대선 후보의 호남지지율에 찬물을 끼얹는 사태가 발생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호남지지율은 전북31.9%, 광주·전남 28.3%(한국지방신문협회 의뢰 조원씨앤아이 2월 26일~3월 1일 조사. 표본오차95% 신뢰수준±1.8%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로 보수정당 출신으로선 최고치에 달했다. 이번 호남지지율은 정운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이 10년 이상 추진해 온 서진정책이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런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입장에선 공들인 밥에 재를 뿌리는 상황이 터진 셈이다. 전북에선 이 일을 두고, 윤 후보나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의 재발방지 약속과 함께 당 내부기강 확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힘 울산시당 소속 동구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의 대표공약이기도 한 군산조선소 재가동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 나선 국민의힘 소속 지방의원은 천기옥 울산광역시의원, 홍유준 울산동구의회 의장, 김수종 울산동구의원, 박경옥 울산동구의원 등 4명이다. 이들 모두 울산조선소가 위치한 동구를 지역구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이들 지방의원들이 대선보다 지선을 의식한 행보라고 분석하고 있다. 울산시당은 앞선 지난달 27일에는 “울산시민과 국민의힘은 분명히 말한다”면서 군산조선소 재가동 움직임을 규탄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하면 군산조선소에 대한 국힘 울산시당의 논평은 일부 동구의원들의 독자 행보가 아닌 적어도 시당 차원의 공식입장으로 파악된다. 대선을 앞두고 일부 시당에서 불필요한 지역감정을 자극하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측에선 난감한 기색이 역력하다. 윤 후보의 지역대표 공약 중 하나가 군산조선소 재가동인데다 전북을 중심으로 호남지지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다른 지역의 대표현안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전북의 손을 들어줄 경우 울산 쪽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수 있어 침묵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대선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시당 차원에서 소지역주의를 자극한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솔직히 말해 대선이 끝난 지선 정국이라면 저런 행동을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지금은 사고만 치고 수습은 윤 후보와 전북도당이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호남지지율이 생각보다 저조해 걱정이 많은 상황에서 국민의힘 소속 울산 지방의원들이 되레 우리를 도와준 것 같다”며 “반쪽짜리 재가동이라는 비판에 부담이 있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재가동 해줬다고 국힘이 인증해준 격이 됐다”고 말했다.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망국적인 지역감정 선동을 시작했다”며 “국민의힘은 군산과 울산을 갈라치는 망국적인 지역감정 선동을 당장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우리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 결코 아니다”라며 “윤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당이 제시한 선박 블록 배정 등의 미봉책 대신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을 만들어 군산조선의 완전 재가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군산조선소가 다시 가동하려면 국제해사기구가 환경규제 강화법에 대응해 특수목적선 즉 민관군 협력 복합단지가 들어서야 한다”며 “선진화 단지를 빨리 만들어야 정부의 예산이 투입할 수 있고, 이러한 국가적 계획이 있어야 실질적인 재가동이 시작될 수 있다. 이러한 방안을 내가 윤 후보에게 강력하게 제안했고, 대선 공약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지방의원들의 돌출행동보단 전북과 호남에 대한 윤 후보와 저의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조선소가 울산조선소의 일감을 뺏어간다는 주장도 사실과는 다르다는 지적이다. 군산에선 선박 건조 공정의 일부인 블록을 만든다. 제조된 선박 블록은 어차피 울산조선소로 운반돼 조립된다. 또한 그 비용은 전북도와 군산시가 지원한다. 완전 재가동이 되더라도 그것 역시 수주 호황으로 군산조선소가 다시 완전한 기능을 하는 것일 뿐 울산 몫을 뺏어오는 게 아니다. 쉽게 말해 군산조선소가 가지고 있던 수주 몫을 다시 되찾아 선박을 건조하는 것이지, 울산조선소에 배정된 수주물량을 군산이 강탈하는 게 아니라는 의미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3.02 18:42

새만금 국제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하늘길 청신호’

수개월에 걸쳐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발목이 잡혀있던 전북 50년 숙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이 드디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전북도는 지난달 28일 환경부가 새만금국제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최종 협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그간 험난했던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지난해 9월 국토부가 새만금신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요청하면서 시작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20일 환경부는 국토부에 본안에 대한 1차 보완을 요구했으며 그해 12월 23일 또다시 2차 보완까지 요구했다. 환경부의 보완 요구는 환경단체의 반대와 더불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이 인근 갯벌에 미치는 영향과 조류·항공기 충돌 평가의 적정성 등에 대한 내용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법정 시한을 넘기면서까지 두 차례에 걸친 환경부의 보완 요구에 당초 전북이 목표로 했던 2022년 조기착공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됐다. 전북도는 사업이 늦어진 만큼 남아있는 행정절차 등에 대한 속도를 높여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도는 기재부와의 사업비 협의, 관련 기관 협의, 국토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해 상반기 중 기본계획을 고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도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한 조기 건설을 위해 기획재정부, 국토부 등 관련 부처 등과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중 기본계획 고시를 완료한 전북도는 후속 조치로 대형공사 입찰 방법 심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할 수 있는 업체 선정까지 연내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공기단축 방안인 턴키(turn-key)방식(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히 건의하는 등 사업속도를 최대한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권민호 전북도 공항하천 과장은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정도 늦춰진 상황이다”며 “이제부터는 지연없이 빨리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앞으로 공기단축 방식 도입 등 후속 행정절차가 빠르게 완료되도록 도정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며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견에 대해서도 소홀히 하지 않고 새만금 국제공항이 세계적인 친환경 명품공항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한 새만금 국제공항은 기본계획고시, 대형공사입찰방식 결정, 기본 및 실시설계, 착공 등을 거쳐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2050년 새만금 국제공항의 수요가 84만 명(사전타당성 검토, 2019년)으로 예상하고 새만금 내 투자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향후 새만금 발전을 좌우할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3.02 18:42

4일부터 전북 244곳서 대선 사전투표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소가 오는 4일과 5일 실시됨에 따라 지역 내 사전투표소 244개소를 설치·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사전투표는 해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을 지참하면 전국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자 역시 사전투표, 본투표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확진·격리자는 사전투표기간 중 둘째 날인 5일에만 투표할 수 있으며 이날 오후 5시부터 외출이 허용,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장에 도착하면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하려는 확진·격리자는 신분증과 함께 정부로부터 받은 외출 안내 문자나 확진·격리 통지 문자 등을 투표사무원에게 제시하면 된다. 이후 투표사무원은 별도에 마련된 임시기표소로 유권자를 안내, 투표하면 된다. 일반 유권자의 경우 투표장 앞에서 발열 체크를 한 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별도로 마련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선거는 민주국가에서 민의를 모으는 가장 중요한 절차다”며 “선거 당일은 자칫, 투표소가 혼잡할 수도 있는 만큼 방역 여건과 개인 사정 등을 고려하여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3.0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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