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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도내 제조업체 10곳 중 9곳은 경기 회복 기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상공회의소협의회가 전북 도내 9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벌인 최근 설문조사에서다. '최근 경기 흐름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인 경영 상황에대해 '어렵다'는 응답이 75.8%에 달했다. '그러 그렇다(17.9%)'를 포함해 93.7%가 "경기 회복을 못 느낀다"고 답한 것이다. 주된 이유로는 ▲주문량 감소(43.8%) ▲판매부진(27%) ▲수익성 악화(14.6%) ▲자금사정 악화(10.1%)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하반기 국내 경제의 대내외적 불안요인으로 소비부진, 물가불안, 투자부진, 금융시장 불안, 가계부채 능가를 꼽았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해야 할 과제로는 '물가와 원자재가 안정'이 43.5%로 가장 높았고, 외환ㆍ금융시장 안정(16.1%), 수출기업 지원(14.3%), 일자리 창출지원(6.8%), 부동산시장 활성화(6.8%), 감세기조 유지(6.2%), 가계부채 해소(5%) 순으로 조사됐다.
도내 자동차 부품업체가 증설 투자를 협약하고 고용 창출에 힘을 보탰다.전북도와 정읍시는 19일 정읍시청 시장실에서 (주)세움과 투자협약식을 했다. 이번 협약은 (주)세움이 오는 2015년 3월까지 250억 원을 투자해 정읍시 제2산업단지 내 2만494㎡ 부지에 건물면적 4160㎡ 규모로 공장을 증축하고 30여명을 고용하는 내용이다.(주)세움의 이번 투자 협약은 지난 6월에 증설을 결정한 신평산업(주), (주)세명테크와 같이 현대 상용차의 주간 2교대 추진에 맞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도 관계자는 "현대차 전주공장의 상용차 생산량이 증가할 것을 예상해 투자가 이뤄지는데 의미가 있다"며 "관련 업계의 추가적인 투자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적으로 제조업이 침제된 상황에서 증설투자가 약속돼 하반기 도내 투자 동향의 가늠자로 주목되고 있다"면서 현대 상용차의 주간 2교대 노사 협약의 타결에 발맞춰 도내 1차 협력사인 24개 업체의 증설 투자를 유도하고 도외 현대 상용차의 협력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주)세움은 (주)세종공업이 출자한 자회사로 지난 2006년 8월 정읍시 정우면에 설립됐다. 2007년 10월부터 상용차용 머플러를 만들었다. 정부로부터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인증 받으며 현대기아자동차의 1차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2011년 11월에는 SJ-ONE시스템(전자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도내 전략산업 선도기업에 선정됐고 지난 5월에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위험성 평가에서 도내 첫 우수사업장으로 꼽히기도 했다.
군산 2국가산업단지가 오는 20일부로 새만금군산경제구역에서 해제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새만금경제청에서 수행한 군산 2국가산단의 행정사무는 전북도(환경 업무)와 군산시(건축환경지적 업무 등)에서 각각 맡아 처리한다. 군산2국가산단은 2008년 5월 새만금산업단지, 새만금관광단지, 고군산군도지구와 함께 새만금경제구역으로 지정됐으며 그간 '새만금경제청'에서 운영해 왔다. 새만금특별법의 시행으로 경제청이 오는 9월12일자로 국토교통부 산하 새만금개발청으로 편입될 예정이어서 새만금사업지역 밖에 있는 군산 2국가산단의 경제구역해제가 불가피하게 됐다. 2007년 1월 조성된 이 산단의 분양이 100% 완료됐다. 현재 374개 기업이 입주해있다.
19일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경매가 시작된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사옥.경매장이 마련된 지하 1층으로 가는 계단 입구는 경매 시작 시각인 이날 오전 9시 이후 굳게 닫혀 있다. 지하 1층은 경매 시작 전부터 미래창조과학부 주파수 담당자들과 이동통신 3사 파견인 외의 사람에게는 철처히 출입이 통제됐다. 협회 직원들의 출근 모습은 평소와 다름없었지만 경매장 주변은 몰려든 취재진들로 다소 혼잡한 속에서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경매 결과에 따라 이동통신 업계 경쟁 구도가 뒤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사활을 걸고 참여하고 있다. 3사 관계자들은 사뭇 비장한 표정으로 경매장에 들어섰다. 3사는 임원급인 입찰대리인 1명과 실무자 2명 등 총 3명을 경매장에 파견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사업자는 LG유플러스. 입찰대리인으로 참석한 박형일 LG유플러스 사업협력담당 상무는 각오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짧은답변을 했다. 이번 경매는 LTE 광대역화에 유리한 '인접대역'을 차지하려는 KT와 이를 저지하면서 자사에 유리한 대역을 확보해야 하는 SK텔레콤LG유플러스의 대립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KT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담합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담합 우려에 대해 박 상무는 "그럴 리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이어 오전 8시40분께 SK텔레콤 측 입찰대리인과 실무자들이 도착했다. 이상헌전책협력실장은 "각 주파수의 경제적 가치, 통신산업과 경쟁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고려사항에 기반을 둔 전략을 바탕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KT는 담합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이석수 경쟁정책담당 상무는 "이번 경매 방안에서 양사의 담합이 여전히 우려된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예의주시하는 만큼 담합 때문에 할당된 주파수가 회수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3사 파견인들은 경매가 치러지는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찰실 안에서 경매에 임해야 한다. 외부 출입은 금지되며 점심도 도시락으로 해결해야 한다. 외부 연락은 미래창조과학부가 허가한 휴대전화 2대와 팩스 1대만 이용해야 한다. 이들 통신기기로 본사에 마련된 상황실과 연락하며 경매 상황과 전략을 논의할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부는 담합 등 부정 입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입찰실로 가는 지하1층 계단 입구 등에 보안 요원을 배치하는 등 경비를 강화했다. 조규조 미래창조과학부 전파정책관은 "경매에 참가한 모든 입찰자가 원하는 대역을 적정 가격에 확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에 따라 공단 내 시설을사전 점검하기 위한 우리측 시설점검팀이 17일 개성공단을 방문한다.시설점검팀은 한국전력, KT, 수자원공사,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관계자 등 3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차량 12대에 나눠타고 오전 9시에 방북할 예정이다.정부 당국자는 16일 "방북할 시설점검팀의 명단을 판문점 채널을 통해 북측에전달해 오늘 오후 북측으로부터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시설점검팀은 4개월 이상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 내 전력과 통신, 용수 등 인프라 시설을 점검한 뒤 오후 5시께 귀환할 예정이다.우리 측 시설점검팀은 이어 월요일인 19일에도 추가 방북해 시설점검을 계속할예정이다.19일 방북 때는 환경 분야의 관계자들이 추가돼 총 34명이 개성공단에 들어갈 예정이다.정부는 공단 내 인프라 시설 점검이 이뤄지는대로 공장 재가동 준비를 위한 입주기업들의 방북도 허용할 방침이다.정부 당국자는 "전력, 통신 등 인프라 전문가들이 먼저 들어가 설비를 보수 점검한 뒤에 입주기업들의 점검을 병행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개성공단 재가동 준비가 '투트랙'으로 진행될 방침이라면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구성과 이를 통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진행되는 동시에 인프라시설 및 공장시설 보수점검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13일 파업을 가결함에 따라 이들 사업장의 파업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기간인 19일 이전에 노사가 극적 타결에 이른다면 파업을 피할 수 있지만 노사 간 이견이 큰 데다 물리적 시간이 촉박해 파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중노위는 열흘간의 조정기간을 거친 뒤 19일 조정회의를 열어 조정 중지 또는 행정지도 가운데 한 가지 판단을 내린다.조정 중지는 노사 간 교섭의 여지가 없다고 보고 합법적인 쟁의행위의 길을 터주는 결정이다. 행정지도가 나오면 노사 양측은 좀 더 성실교섭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이때도 한두 차례 교섭이 이뤄지면 다시 조정신청을 낼 수 있다.조정 중지 결정이 나오면 현대·기아차 노조는 20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다만 실제 파업 돌입 시기는 파업 효과의 극대화 등을 감안해 다소 뒤로 늦춰질 수 있다.현대차는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함께 벌이고 있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75개 조항 180여개 항목에 이를 만큼 방대하다.기본급 13만498원 인상, 상여금 800%(현재는 750%) 지급, 퇴직금 누진제 도입, 전년도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 완전 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대학 미진학 자녀의 취업 지원을 위한 기술취득 지원금(1000만원)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해 사내 생산공정과 상시업무에 대한 하도급 금지, 정당한 조합 활동에 대한 민형사 책임 면제, 정년 61세 연장 등이 요구안에 포함돼 있다.사측은 노조의 이런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할 경우 근로자 1인당 약 1억원씩의 비용이 추가로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기아차는 올해 임금 협상만 벌이는데 기본급 13만498원 인상 외에도 정년 연장(장기적으로 65세까지 확대), 사내하청의 정규직화, 상여금 750%→800%로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 주간 2교대 안착을 위한 조·석식 무료배식 등을 요구하고 있다.현대·기아차 모두 지난해에도 파업에 들어간 바 있어 이번에도 쟁의행위에 돌입할 개연성이 높다.파업은 통상 '잔업 거부→부분 파업→전면 파업' 등 단계적으로 강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초반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보다 저강도 파업에서 점차 수위를 높여 사측을 압박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추석(9월 19일) 이전에는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장기 파업은 사측에도 부담이지만 노조 역시 임금을 받지 못하게 돼 경제적 타격이 커진다.연합뉴스
최악의 전력위기 3일째인 14일 오후 전력수급경보'준비' 단계가 발령됐다. 전력당국은 이날 오후가 이번 위기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42분 부로 순시예비력이 450만㎾ 미만으로 떨어져전력수급경보 '준비'(예비력 400만~500만㎾) 단계를 발령했다. 준비 단계 경보 발령시간은 지난 12일 오전 10시57분, 13일 오전 11시19분보다훨씬 늦어졌다. 이날 오전에는 전날보다 30만㎾정도 수요가 낮았고 한울원전 4호기 등 일부 공급력이 확대돼 경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그러나 오후 2시 기업체 의무절전 규제에 들어가기 직전 순간적으로 냉방수요가급증해 경보가 발령됐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피크시간대인 오후 23시 비상수급대책 시행 후 기준으로최대전력수요가 7천412만kW에 달하고 예비력이 387만kW까지 떨어져 수급경보 2단계인 '관심'(300만400만kW)이 발령될 수 있다고 예보한 상태다. 이날 오전 최대 전력수요는 7천318만㎾까지 올라갔다. 전력당국은 이날 선제 조치로 오전 9시15분 전압하향조정(69만kW), 시운전 발전기 가동(4만kW) 등으로 73만kW의 추가 전력을 확보했다. 피크시간대는 절전규제(230만kW), 산업체 조업조정(120만kW), 주간예고(70만kW), 민간 자가발전기 가동(45만kW), 수요자원시장선택형 피크요금제 적용(10만kW)등 비상수급대책을 동원해 예비력을 최대한 방어한다는 전략이다. 이 시간대 수급대책으로 확보되는 전력은 총 497만k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에 따라 전압 하향조정, 화력발전 극대 출력 운전, 공공기관 비상발전기가동 등 추가 비상조치도 준비돼 있다. 증기발전기 튜브 손상으로 2년간 가동 중단된 원전 한울 4호기(설비용량 100만㎾)는 12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승인에 따라 이날 새벽 2시40분께 전력계통에 병입돼 25만kW의 전력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앞서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된 1213일에는 산업계와 국민의 적극적인 절전 노력에 힘입어 전력수급 방어선인 예비력 400만kW대를 유지함에 따라 위기를 모면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14일 남북 당국이 이번에는 양측이 이번에는 개성공단의 정상화에 합의할 것이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실무회담을 지켜봤다. 기업인들은 남북한이 지난 6차례의 회담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만큼 이번회담에서도 합의에 실패하면 올해 정상화가 물 건너갈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한 모습이었다. 기업인들은 이날 회담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절박함에 아침 일찍 서울 종로구삼청동 남북회담본부 앞에 모여 개성공단으로 출발하는 회담대표단을 응원했다. 실무회담 당일 남북회담본부까지 찾아가 대표단을 응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기업인들이 이번 회담에 건 기대가 크다는 것을 방증이었다. 더운 날씨에도 양복을 입고 나온 기업인 10여명은 "개성공단의 안정적 경영활동을 보장해 주세요", "설비유지 보수인원 방북을 허락해 주세요", "우리는 일하고 싶다개성공단 정상화"가 적힌 팻말을 손에 들었다. 약 1시간 이후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 남단에서도 기업인 30여 명이 같은 내용의팻말을 들고 기다리다 대표단을 실은 버스가 지나가자 손을 흔들었다. 한재권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회담 분위기는 좋은 것 같은데 괜히 기대감에 부풀었다가 실망할까 걱정"이라며 "개성공단으로 가는대표단을 바라보는 심경이 담담했다"고 말했다. 기업인들이 대표단을 응원하러 자리를 비운 탓에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비대위사무실에는 근무자 서너 명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사무실 내 유일한 TV는 회담관련 속보를 놓치지 않기 위해 보도채널로 고정됐다. 비대위원들은 이전 회담 때처럼 오후에 사무실에 모여 뉴스를 보며 회담 진행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다. 문창섭 공동 비대위원장은 "북한이 우리 정부의 요구 사항을 대부분 수용한 만큼 오늘 회담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이번에도 양측이서로 입장만 요구하다 결렬되면 정말 암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된 12일 정부가 전력 수요관리에 쓴 비용이 4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위기가 이어질 14일까지 사흘간을 따지면 전력수요를 인위적으로 줄이는 데들어가는 비용이 1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3일 전력당국에 따르면 정부가 전력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계의전력 수요를 줄이고자 전날 지출한 금액이 41억4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사전에 약정한 기업체의 조업 시간을 조정해 부하를 줄이는 '주간예고'(감축량 91만kW)'에 18억원, 민간 자가발전기 가동(49만kW)에 14억원을 각각지출했다. 이에 더해 산업계 휴가 분산으로 전력 소비를 줄이는 '지정기간'(152만kW)에 6억6천만원, 수요입찰지능형 수요조정(18만kW)에 2억8천만원을 썼다. 산술적으로는 올여름 전력난의 최대 고비인 1214일 사흘간 120억원가량이 수요 관리 지원금으로 쓰인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비용은 모두 전력 관련 기술 개발 등을 위해 조성된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충당된다. 전력산업기반기금은 전기요금에 3.7%를 징수해 조성되는 것으로 결국 국민과 기업이 부담한 돈이다. 전기세 인상과 함께 전력소비량이 폭증하며 매년 큰 폭으로 증액돼 왔으며, 올해의 경우 운용 규모는 총 2조5천677억원에 달한다. 비상수급대책 전 기준으로 최대 전력수요가 7천970만kW에 달해 예비전력이 마이너스 266만kW까지 추락한 전날에는 수요관리로 올여름 들어 최대인 667만kW의 전력을 확보, 전력난을 벗어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전력당국의 한 관계자는 "수요관리가 비용이 많이 들긴 하지만 전력 위기를 벗어나는데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며 "올여름 공급력을 추가 확보하기는 힘든 만큼수요관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표 모바일 메신저 기업 카카오의 핵심경영진 3명이 미국 사정당국의 조사를 받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이 회사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13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카카오 김범수 의장과 이석우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3명은 지난 6월19일(현지시간) 대한항공 편으로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한 직후 미국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세청(IRS)으로 이뤄진 연방신분도용 합동수사반의 조사를 받았다. 김 의장 일행은 재미동포 범죄 조직이 대량의 대포폰을 한국으로 밀수출하는 과정에서 신분 도용과 밀수출을 도왔다는 방조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6월에 뉴욕에 갔다는 사실과 조사 받은 사실 일체를 부인했다고 한국일보는 전했다. 이와 관련, 카카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영진의 6월 미국 출장에 대해 아는바가 없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며 "이 대표는 오늘 오전 중국출장을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악의 전력위기가 예고된 가운데 13일 오전에도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됐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19분 부로 순시예비력이 450만㎾ 미만으로 떨어져전력수급경보 1단계인 '준비'(예비력 400만500만㎾)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준비 단계 경보 발령 시점은 전날의 10시57분보다 20여분 늦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7분부터 전압조정을 통해 73만㎾를 줄이고, 오전 1011시 절전규제를 통해 230만㎾를 절감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3시에는 비상수급대책 시행 후 기준으로 공급능력 7천757만kW, 최대 전력수요 7천597만kW로 예비력이 160만kW까지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4단계인 '경계'가 발령될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예보된 수요량은 전날 기록한 7천303만kW보다 244만kW 많은 것이다. 비상수급대책을 시행하지 않으면 전력 수요가 사상 최대인 8천50만kW까지 치솟아 수요가 공급을 300만kW 이상 초과하는 상황이다. 피크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전날처럼 온종일 수급이 빠듯할 전망이다. 시간대별 예상 경보 단계를 보면 오후 2시 주의(200만300만kW), 오후 3시 경계, 오후 4시 주의로 예보됐다. 이후 오후 6시까지 주의와 경계를 왔다갔다하며 불안한 수급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이날 최대 고비는 오후 26시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계는 2011년 915 전력대란 당시 예비력이 순간적으로 20만kW까지 떨어지면서 '심각' 단계가 발령된 이후 가장 높은 경보 단계다. 경계 경보가 내려지면 전력당국은 전국에 민방위 사이렌을 울려 정전 상황에 대비하도록 하고 미리 약정된 426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상 첫 '긴급절전'에 들어가게된다. 전력당국은 이런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비상수급 운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지다. 전력당국의 한 관계자는 "어제처럼 오늘도 산업계와 국민의 절전 노력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불편하더라도 조금만 더 참고 절전시책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우리나라 기업 인사담당자의 절반은 사원을 뽑을 때 선호하는 성별이 있으며 여성보다는 남성을 반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달 1624일 기업 인사담당자 3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5%(215명)가 '같은 조건일 때 선호하는 성별이 있다'고 답했다고 13일밝혔다. 이 가운데 남성을 선호하는 인사담당자가 145명으로 여성을 반기는 인사담당자(70명)보다 2배가량 많았다. 남성 직원을 좋아하는 이유로는 '야근 등 근무강도에 잘 적응해서'(58.6%복수응답), '책임감이 있어서'(33.8%), '오랫동안 근무할 것 같아서'(32.4%), '조직 적응력이 우수해서'(24.1%) 등을 꼽았다. 남성을 선호하는 인사담당자의 절반(50.3%)은 채용할 때 여성을 일부러 뽑지 않은 경험이 있으며, 32.9%는 여성 지원자의 역량이 뛰어나더라도 여자라는 이유로 불합격시킨 적이 있었다. 여성 직원을 꺼리는 이유로는 여성 채용을 기피한 이유로는 '야근, 출장 등에서인력활용이 어려워서'(50.7%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에 대한 헌신도가 남성보다 낮아서'(39.7%), '육아문제에 부딪힐 것 같아서'(19.2%), '결혼 등으로 금방 퇴사할 것 같아서'(17.8%) 등이 뒤따랐다.
전력거래소는 13일 "어제 같은 시간대보다 전력수요가 70만㎾가량 더 올라가고 있어 오전 9시7분 비상조치로 전압조정을 시행했다"고밝혔다. 전압조정을 통해 약 77만㎾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이날 예정된 수요관리 대책은 절전규제 230만㎾, 산업체 조업조정 125만㎾, 주간예고 35만~70만㎾, 수요자원시장 10만㎾, 선택형피크요금제 10만㎾ 등이다. 오전 9시20분 현재 공급능력은 7천703만㎾, 수요는 7천2만㎾로 예비력 700만㎾대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시간대별 수급 전망에서 오전 11시 예비력이 387만㎾까지 떨어져관심 단계, 오후 2시 237만㎾로 주의 단계, 오후 3시에는 160만㎾까지 하락해 경계단계가 발령될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이스타항공 박수전 대표는 12일 말복을 맞아 근무 중인 전 임직원에게 점심 메뉴로 삼계탕을 제공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7~8월 성수기 기간은 항공사에서 가장 바쁜 기간으로, 특히 유난히 무더운 이번 여름 날씨에 직원들의 고충이 많은 상황이다.이번 행사는 무더운 날씨에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더불어 바쁘고 힘든 기간 전임직원 모두 최선의 고객 서비스를 펼쳐나가려는 다짐과 화합의 자리를 갖고자 마련됐다.박수전 대표는 직원들에게 "무더운 날씨에 지칠 때도 있겠지만 우리 모두 최선의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최악의 전력난을 맞고 있는 12일 전력당국이 사상 처음으로 일반 기업체를 대상으로 '긴급절전'을 시행할지 주목된다. 전력수급 비상조치 매뉴얼상으로 긴급절전은 예비전력이 300만kW 미만으로 떨어져 '주의' 경보가 발령되면 상황 여하에 따라 시행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수요관리를 주관하는 한국전력은 전력수급 비상사태에 대비해 426개 업체와 207만kW 규모의 긴급절전 계약을 맺었다. 절전 규모는 최소 500kW에서 최대 8만kW까지다. 현재 현대제철이 최대 약정 업체로 등록돼 있다. 전력거래소 측이 긴급절전 시행 한 시간 전에 예고 통보를 하면 각 계역업체에상주하는 한전의 수요관리요원이 협조를 요청하는 방식이다. 긴급절전은 하루 최대4시간까지 시행하도록 규정돼 있다. 해당업체가 약정량의 60% 이상을 이행하면 이에 상응하는 절전 보상금이 지급되고 이행률이 50%에 못 미치면 반대로 위약금을 내야 한다. 1시간 시행 기준으로 한전이 지급하는 보상금 총액은 40억원 정도다. 한전 측은 긴급절전으로 최대 150만kW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긴급절전제도는 2011년 915 전력대란 때와 작년 8월 전력난 당시에는 '직접부하제'라는 이름의 비슷한 제도가 시행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한전 측이 약정된 고객사의 전원 일부를 강제적으로 직접 차단한다는 점에서 자율적인 시행을 전제로 한 긴급절전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날 불볕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가운데 산업체가 점심시간을 끝나고 업무에 복귀하는 오후 12시께 긴급절전 시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 수급 전망에 따르면 이 시간대 평균 예비력이 이날 최저 수준인 241만kW까지 떨어져 '주의'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 관계자는 "예비력이 300만kW 이하로 떨어진다고 해서 무조건 긴급절전에들어가는 것은 아니다"며 "긴급절전까지 가지 않도록 기존 상시비상대책을 최대한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예비력이 떨어지는 속도가 예상 외로 빠르면 시행 시기가 다소 빨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력당국은 이날 절전규제(230만kW), 산업체 조업조정(135만kW), 전압하향조정(70만kW) 등의 비상 수급관리를 통해 최대 611만kW의 전력을 추가로 확보해 예비력을200만kW 중후반대로 묶어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거래소수급상황실.'워룸'으로 불리는 이곳에서는 오전 한때 '이러다 진짜 순환단전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관적인 말도 나왔다. 전력당국은 비상조처를 최대한 활용해 최악의 시나리오인 '순환단전'까지는 가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재 상황으로서는 발전기가 단 하나라도 가동을 멈추면 예비력이 바닥을 드러내 전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날 밤 당진복합화력발전소 3호기(발전용량 50만kW)에 이어 이날 오전 서천화력발전소 2호기(20만kW급)마저 가동을 멈추면서 전력당국 내부의 긴장도는 극에 달했다. 특히 당진복합 3호기의 경우 이번 주 복구가 안 된다는 최종 점검 결과가 나오면서 전력당국 내부적으로 순환단전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전력당국은 실시간으로 예비력 추이를 확인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각종 수급비상대책을 시행한 이후 기준으로공급능력 7천764만kW에 최대 소비전력 7천512만kW를 기록, 예비전력이 252만kW까지떨어져 '주의'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초 예비력 160만kW로 '경계' 경보 발령을 예상한 데서 경보 예보 수준을 한단계 낮춘 것이다. 이는 기존에 가동 중인 발전기가 최대 출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비상 수급관리를극대화하는 상황을 전제한 것이다. 즉, 공급을 최대화하고 수요를 최소화하는 기존매뉴얼이 정상적으로 적용될 때 가능하다는 얘기다. 일단 오전 10시57분 예비력이 400만㎾대에 20분간 머물러 전력수급경보 1단계인'준비'가 발령됐다. 산업통상자원부를 시작으로 한국전력 및 산하 6개 발전사, 전력거래소,전기안전공사 등 전력 유관기관도 이른 시간부터 각각 동시다발적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일단 절전규제, 산업체 조업조정, 민간자가발전 등 기존 비상수급대책 외에 중앙전력관제소의 통제를 받지 않는 민간 열병합발전소까지 전력 계통에 병입하는 등비상조치로 간신히 수급 조절을 맞춘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발전기가 무리할 정도로 출력을 높이고 있어 다른 발전기 역시 언제라도 불시 가동 중지를 배제할 수 없어 전력당국의 누구도 이날 상황이 어디까지악화할지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전력위기 극복의 최대 열쇠인 수요관리 책임을 진 한전 측은 수요 감축을극대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한전 측은 이미 이날 오전부터 본사와 각 지사, 산하 6개 발전사 등 관계사와협력사의 냉방 가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한전 관계자는 "조환익 사장의 긴급 지시로 한전 전 직원(2만여명)이 아침부터가족친지친구 등에게 전화를 걸어 절전을 호소하는 등 수요 절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미국 수입 금지로 시장점유율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보도했다. 12일 WSJ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 스마트폰 업체가 됐지만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수입금지 결정 때문에 성장 전망이 나빠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대 문제는 이번 결정으로 조만간 미국 시장점유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미래에셋증권의 도현우 애널리스트는 WSJ와 인터뷰에서 애플이 이번 분기에 삼성의 미국 시장점유율을 따라잡거나 앞서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은 2분기에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34.9%로 작년 동기보다 12.3%포인트가 뛰어올라 애플(33.2%)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WSJ는 수입금지 조치가 삼성의 최근 주가 부진과 맞물렸다고 지적했다. 삼성은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 S4 판매량이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지난 4월 이후 시가총액이 300억 달러(약 33조3천억원) 이상 줄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52%나 늘었지만 이는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인56%보다는 다소 낮다고 WSJ는 지적했다. ITC 수입금지는 갤럭시 S2와 갤럭시 탭 10.1 등 구형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이때문에 이 조치가 삼성의 수익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갤럭시 S4 등 삼성 최신 모델은 애플과 특허 분쟁이 빚어진 기술이 쓰이지 않아수입금지 조치와 무관하게 미국 시장에서 시판된다. 수입금지를 촉발한 특허는 휴대기기 디스플레이를 손가락으로 훑는 방식에 대한기술과 헤드폰 연결부위에 관한 기술이다. 수입금지 결정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번복될 수 있지만 침해대상이 필수표준특허(SEP)가 아닌 만큼 거부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작다고 특허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SEP는 업계 기술표준과 관련된 특허로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비차별적'인 원칙에 따라 타사에 제공되어야 하고 특허권 행사도 제한된다. 앞서 삼성은 애플의 구형 아이폰과 아이 패드가 자사 무선통신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ITC 수입금지 조치를 얻어냈으나 오바마 행정부는 이 특허가 SEP이라면서수입금지 조치를 거부했다.
사상 최악의 전력 수급난이 예고된 12일 전력당국이 사상 처음으로 일반 기업체를 대상으로 '긴급절전'을 시행할지 주목된다. 전력수급 비상조치 매뉴얼상으로 긴급절전은 예비전력이 300만kW 미만으로 떨어져 '주의' 경보가 발령되면 상황 여하에 따라 시행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수요관리를 주관하는 한국전력은 전력수급 비상사태에 대비해 426개 업체와 긴급절전 계약을 맺었다. 긴급절전으로 감축되는 전력은 150만kW에 달한다. 전력거래소 측이 긴급절전 지시를 하면 각 계약업체에 상주하는 한전의 수요관리요원이 협조를 요청하는 방식이다. 긴급절전제도는 2011년 915 전력대란 때도 비상조치 매뉴얼에 들어가 있었으나 당시 예비력이 갑작스레 20만kW까지 추락하면서 예고 없이 순환단전에 들어가 실제 시행되지는 않았다. 이날 불볕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가운데 산업체가 점심시간을 끝나고 업무에 복귀하는 오후 12시께 긴급절전 시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 수급 전망에 따르면 이 시간대 평균 예비력이 이날 최저 수준인 252만kW까지 떨어져 '주의'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 관계자는 "예비력이 300만kW 이하로 떨어진다고 해서 무조건 긴급절전에들어가는 것은 아니다"며 "긴급절전까지 가지 않도록 기존 상시비상대책을 최대한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예비력이 떨어지는 속도가 예상 외로 빠르면 시행 시기가 다소 빨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력당국은 이날 절전규제(230만kW), 산업체 조업조정(135만kW), 전압하향조정(70만kW) 등의 비상 수급관리를 통해 620만kW의 전력을 추가로 확보해 예비력을 200만kW 중후반대로 묶어둔다는 계획이다.
12일부터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보된 가운데 전국적으로 발전소 고장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화력, 복합화력, 열병합 발전소 등이 100% 출력 상태로 계속 운전을 강행하는 상황이어서 무리한 출력 운전이 고장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잇단 발전소 정지에 따라 이날 예비력이 160만㎾까지 추락해 전력수급경보 4단계인 '경계(예비력 100만~200만㎾)' 발령과 함께 사이렌 경보를 낼 것으로 애초 예보했다. 그러나 수요관리 수단을 총동원한 결과, 경보 단계를 일단 '주의(예비력 200만~300만㎾)'로 완화했다. 하지만, 추가로 대형 발전기 한 대가 더 정지할 경우에는 경계 단계는 물론 예비력이 100만㎾ 이하로 떨어지는 순환단전까지 상정해야 할 상황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최대 전력위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자칫 발전기 한 대만 불시 고장이 나도 지난 2011년 9월 15일과 같은 순환단전을 해야 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밤 일산열병합발전소가 가동 중단된 데 이어 발전용량 50만㎾급인 당진화력 3호기가 전날 밤 터빈 고장으로 멈춰섰다. 설비용량 20만㎾급인 서천화력 2호기도 일시 정지했다가 전력수급계통에 다시병입됐으나 출력이 10만㎾ 감소한 상태다. 일산열병합발전소는 가스터빈 3호기의 발전기 계통에 문제가 발생해 10일 밤 9시20분께 멈췄다가 11일 오후 2시4분께 가동을 재개했다. 당진화력 3호기는 고장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다. 당진화력을 운영하는 동서발전 관계자는 "추정되는 고장원인은 저압터빈 블레이드의 절손에 의한 진동 상승으로 터빈이 정지한 것"이라며 "이번 주에는 재가동이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전력당국에서도 당진화력 3호기의 출력 50만㎾를 공급용량에서 제외한 채 다시수급대책을 짰다. 서천화력 2호기는 이날 오전 7시8분 해수순환펌프(CWP) 고장으로 일시 정지했다가 약 한 시간 만인 오전 8시4분께 재가동됐다. 윤 장관은 전날 일산열병합발전소 가동 중단을 보고받은 직후 "(발전소 출력을풀로 유지하면) 기계에 무리가 갈 수 있다"며 "긴급히 고장을 처리해 신속히 계통에병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발전사 관계자는 "정확한 고장 원인은 기계적으로 확인해봐야 하지만, 아무래도100% 출력을 계속 유지하다보면 고장이 잦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2일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보된 가운데당진화력발전소 3호기(공급력 50만kW) 등 발전소가 잇따라 고장으로 가동이 정지되면서 전력수급에 초비상이 걸렸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인 8천50만kW에 달해 상시 수급 대책시행 후 예비전력이 195만kW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당진 3호기 고장으로예비력을 160만kW으로 낮췄다. 당진화력을 운영하는 동서발전 관계자는 "추정되는 고장원인은 저압터빈 블레이드의 절손에 의한 진동 상승으로 터빈이 정지한 것"이라며 "이번 주에는 재가동이어려울 것 같다. (재가동 시점이) 전력수급 위기상황을 넘어갈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당진화력 3호기가 50만㎾급이지만 사전에 긴급절전을 통해 그만큼 수요관리를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력당국은 비중앙발전기 가동 등 비상수단을 동원해 50만kW를 충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발전용량 20만㎾급인 서천화력발전소 2호기도 이날 오전 7시8분 해수순환펌프(CWP) 고장으로 일시 정지했다가 약 한 시간만인 오전 8시4분 재가동돼 전력수급계통에 다시 병입됐다. 서천화력 관계자는 그러나 "출력을 최대로 내지 못하고 10만㎾의 출력만 내고있다"며 "100% 출력은 내일 오전 9시 이전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발전소 고장으로 총 60만㎾의 전력 공급량이 줄어들게 됐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전력수급경보 4단계인 '경계(예비력 100만200만kW)'를 발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경보 '경계'는 2011년 '915 전력대란' 당시 예비력이 20만kW까지 떨어져'심각'(100만kW 미만) 단계가 발령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예보된 피크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사실상 하루 종일 심각한 수급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급경보는 오전 1011시께 순간 예비력이 450만kW 이하로 떨어지면서 준비 단계가 처음 내려진 뒤 폭염이 절정에 달하는 오후 2시 이후 관심(300만400만kW)과경계가 차례로 발령될 전망이다. 전력당국은 수급위기 비상이 발령되면 TV 속보, 인터넷,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등을 활용해 국민에게 상황을 신속히 전파할 예정이다. 특히 경계 경보가 발령되면 전국적으로 민방위 사이렌을 울려 정전 상황에 대비토록 할 방침이다. 전력당국은 예고 없는 순환단전으로 큰 혼란을 불러온 2011년 '915 전력대란'을 답습하지 않도록 비상수급대책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지만 만에 하나 발전기 한대라도 불시에 가동을 멈출 경우 순환단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용한 모든 발전기의 출력을 최대로 올린 터라 공급능력을 확대하기는 불가능한 만큼 결국 수요 감축이 '블랙아웃'을 막을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전력난의 최대 고비인1214일 산업체공공기관가정상가 구분 없이 전기사용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며 절전을 호소했다. 전력당국 관계자는 "수요일(14일)까지 사흘만 잘 넘기면 광복절인 15일부터는전력수급에 다소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더위에 불편하더라도 에어컨등 냉방기기 가동을 최소화하는 등 범국가적인 절전 노력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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