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2-11 15:21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환경

[동진강, 생명의 길을 묻다] (30)새만금 2단계 수질개선 대책과 동진강

동진강과 만경강 등 새만금 유역 하천호소의 수질이 정부 차원에서 중점 관리된다.정부는 지난 16일 제6차 새만금위원회를 열어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aster Plan)' 과 '새만금 유역 제 2단계(2011~2020년) 수질개선 종합대책'을 확정, 앞으로 10년간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 2조8905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동진만경강 수역인 새만금 중상류 지역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목표수질을 4등급(약간 나쁨)으로, 하류 지역은 관광레저 등 적극적 친수활동 보장과 쾌적한 수변환경 조성을 위해 3등급(보통)으로 설정했다.새만금을 창조적 명품 녹색수변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수질개선 사업비의 대부분은 새만금 중상류지역 ▲점오염원 및 비점오염원 저감 ▲축산분뇨 대책 ▲하천 유지용수 확보 등에 쓰인다. 점오염원 대책에는 하폐수 처리시설과 마을하수도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 사업, 비점오염원 대책에는 생태하천 조성 및 강변 저류지 설치 사업 등이 포함된다.정부는 최근 5년간(2005~2009년)의 추이를 통해 새만금 유역의 수질관리 여건 변화를 분석, 오는 2020년에는 인구와 젖소돼지가 감소하고 폐수 및 토지한우가금류는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오염원 배출 부하량은 2009년과 비교해서 2020년에는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2.7%, T-N(총 질소) 2.2%, T-P(총 인) 2.9%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계별로는 만경강의 배출부하 점유율이 BOD 54.5%, T-N 53.9%, T-P 55.6%로 동진강에 비해 여전히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만경동진수역의 최근 수질변화 추이를 살펴본 결과 만경강은 2001~2006년 용담댐 방류 및 강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질이 다소 개선됐지만, 2007년 이후 악화되어 4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비해 동진강은 최근 10년간 큰 변화없이 3등급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제 2단계 새만금 유역 수질개선 사업비의 약 80%를 오염부하가 큰 만경강 수계에 조기(2011~2015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이에앞서 정부는 제 1단계 새만금 유역 수질보전대책에 따라 2001~2010년까지 1조1859억원을 투자, 하수처리장 및 하수관거 확충(2820km) 사업을 추진했다. 또 전북도에서도 41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자체적으로 마을하수도 설치와 분뇨처리시설 보강생태하천 조성사업 등을 시행했다.정부는 이같은 1단계 사업을 통해 새만금 유역 환경기초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는 했지만, 가축 분뇨와 비점오염원 및 총인(T-P) 관리 대책이 미흡해 당초 기대한 만큼의 수질개선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새만금호에 유통되고 있는 바닷물을 민물로 바꾸는 담수화는 2020년을 목표로 추진하되 2015년 상반기까지 오염원 변화와 수질상황 등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 필요할 경우 추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수질예측 모델링 결과 2단계 수질개선 대책의 정상 추진과 담수화 조건에서 2020년 새만금 유역 중상류 구간(농업용지)은 목표수질(4등급)이 달성되지만, 하류 구간(도시용지)은 목표수질(3등급) 달성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3등급으로 설정된 도시용지 구간 목표수질의 적정성과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좀처럼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이에따라 중간평가 시점인 2015년까지 수질이 개선되지 않아 2020년 목표수질 달성이 어렵게 된다면 새만금 해수유통 문제가 또 다시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 환경
  • 김종표
  • 2011.03.21 23:02

[동진강, 생명의 길을 묻다] 제방·방조제

동진강은 평야지대의 여느 하천처럼 직강공사 등 대규모 치수사업으로 물길의 모습이 크게 바뀌었다. 식량수탈 목적으로 미곡증산 계획을 추진한 일제는 1920년대 중반부터 동진강 일대 치수사업을 본격화, 물가에 둑을 쌓고 강 하구에는 방조제를 축조했다.또한 해방 이후에도 제방축조와 하안정비 공사가 끊이지 않고 계속돼 옛 자연 하천의 모습은 점차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1920년대 후반 운암제가 준공되고 김제정읍 용수간선 등 대규모 수리시설이 들어섰으며 섬진강수력발전소의 방류수가 흘러나오는 정읍 칠보면 시산리에서부터 강의 거의 모든 유로를 따라서 인공제방이 축조됐다.이에따라 예전의 물길은 찾아보기 어렵게 됐지만 신태인 화호(禾湖)리와 신덕(新德)리,감곡면 삼평(三坪)리, 부량면 신흥(新興)리 등에서는 아직도 곡류하천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고 호수(새만금호) 안쪽에서 방수제 공사가 진행되면서 강 하구와 계화도 간척지에 축조됐던 옛 방조제는 이제 그 기능을 상실했다.옛 방조제는 강의 물길이 크게 확장되면서 바다와 접하게 되는 23번국도 동진대교 인근에서부터 나타난다. 바닷물로부터 간척농지의 염분피해를 막아낸 동진강 하구 방조제는 일제시대 공유수면 간척에 의해 축조됐다. 하구 방조제는 이후 농장보호를 위해 개인이 관리하다가 1963년 12월 '방조제 관리법'이 제정되면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공공 시설물이 됐다.동진강 하구에 접해있는 방조제는 광활방조제와 대창서포도선장계화방조제 등이 있다.김제시 광활면 은파(銀波)리에 위치한 광활(廣活)방조제는 1924년에 준공됐으며 9.5km 길이에 5개의 갑문이 설치됐다. 또 1927년 완공된 대창(大倉)방조제는 김제시 죽산면 대창리 일대 원평천과 신평천 하구 3.7km구간을 잇고 있으며, 길이 5.3km에 이르는 서포(西浦)방조제는 1929년에 준공됐다.부안지역에는 동진면 동전(銅田)리와 장등(長登)리안성(安城)리 6km구역에 설치된 도선장(渡船場)방조제와 계화방조제가 있다. 계화지구농업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착공, 1968년 말에 준공된 계화(界火)방조제는 길이 12.8km에 이르는 대규모 제방으로 계화도 간척사업의 든든한 토대가 됐다.

  • 환경
  • 김종표
  • 2011.03.21 23:02

[새만금 수질개선] 전북환경운동연합 성명 "새만금 내부개발계획 유감"

전북환경운동연합은 16일 새만금위원회의 새만금 내부개발계획 발표와 관련, "4대강 사업처럼 예산낭비를 위한 사업이 아닌 지역개발과 주민을 위한 진정한 사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환경운동연합은 "개발안을 보면 새만금 중상류지역은 농업용수 유지를 위해 4등급을 유지하고 하류지역의 담수호지역은 3등급을 유지하겠다는 것이 주 내용"이라며 "현재의 수질을 보면 2007년 이후 만경강 중하류지역은 4등급, 새만금호 역시 최근 3년간 3등급을 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각 4등급과 3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2.8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은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고 지적했다.또한 "수질개선과 유지를 위한 해수유통 방안이나 방수제 중단을 통한 전반적인 수질 환경 유지, 만경강주변 비점오염원 저감방안을 통한 수질개선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한 도입검토가 배제된 이번 개발계획 확정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새만금종합개발계획 발표내용 어디에도 환경에 대한 가치와 중점을 두고 있는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며 "시대착오적인 대규모 토목공사의 허울에 가려진 환경파괴적인 새만금사업의 문제점을 그대로 안고 가기보다는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환경
  • 이강모
  • 2011.03.17 23:02

[동진강, 생명의 길을 묻다] (29)강 하구의 '길'

바람이 분다. 언제나처럼 새만금엔 바람이 분다. 수년전까지만 해도 그 바람을 타고 수만리를 날아온 도요물떼새가, 그 바람을 타고 한겨울 숭어떼가, 그 바람을 타고 오는 밀물에 작은 배들이 몸을 실었다.지난 11일, 모처럼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허철희 부안생태문화활력소 대표와 유칠선 생태해설사, 그리고 두 신입 활동가와 함께 동진강 휴게소 제방에서 출발해서 계화도까지 걸었다.▲새들의 마지막 보루, 학당장돌문포 하구 습지동진대교를 건너 제방 안쪽의 작은 둑길로 길을 잡았다. 이 일대는 고부천을 만나 몸을 불린 동진강이 원평천을 만나자마자 드넓은 갯벌에 몸을 푼 곳이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갯골을 따라 푸른 강물이 휘감아 흐르고, 육지에서 실어 온 흙과 유기물이 만든 기름진 갯벌이 펼쳐졌다. 그 뒤로 붉은 칠면초와 갈대 군락이 넓게 자리를 잡았던,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구 습지 중 하나였다.예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아직도 넓게 펼쳐진 갈대군락은 수면과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연출해낸다. 농발게와 대추귀고동을 품었던 갈대는 이제 새로운 생명을 품었다. 발을 내디딜 때마다 "푸드덕, 푸드덕" 장끼와 까투리가 여기저기서 솟아오른다. 고라니, 너구리 발자국도 배설물도 흔하다. 먼 길 떠날 채비를 마친 큰기러기는 강 둑 너머 논에서 큰 엉덩이를 들고 먹이를 먹느라 바쁘다. 세계적으로도 2천 마리 밖에 남지 않은 저어새는 새만금에서 겨울을 나느라 스푼 같은 부리로 열심히 강바닥을 젓고 있다.2006년 물막이 이후에도 문포, 장돌, 학당의 갯등은 갈 곳 잃은 도요물떼새는 물론 겨울 철새들이 많이 찾았던 곳이다. 먹이를 섭취할 수 있는 갯벌이 크게 줄어들면서 동진강 하구 문포와 만경강 하구 화포 염습지 갯등이 그나마 먹이를 찾아 헤매는 새들의 숨통을 틔워주었기 때문이다.▲포구, 그 쓸쓸함에 대하여이 같은 평화로운 풍경은 잠시, 방수제 공사 구간이 시작되면서 불도저와 대형 트럭굴삭기의 소음이 바람을 가른다. 마치 4대강 공사장을 방불케 하는 현장은 동진강 방수제 3공구다. 제방 아래 갯벌을 밀어서 평탄화 작업을 하고, 갯등을 퍼올려 제방용 흙을 쌓고 있었다. 강 건너 장돌 학당마을 앞 하구도 공사판이다.새만금 바깥쪽에 33km의 거대한 방조제가 있고, 내측의 평균 수위를 -1.6m로 낮춘 지금, 광활한 면적의 갯등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 땅만으로도 충분해 보이는데 무엇이 급해서 새만금의 생태적 자산을 날려버리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비상한 기러기떼가 어디에 내려야할지 망설이다 선회 끝에 멀리로 날아간다.한 시간 남짓 걸으니 어느새 국토지리원이 정한 동진강의 마지막 종점부 문포다. 문포는 한 때 쌀을 실어 나르던 동진강의 큰 포구였다. 2006년 새만금 물막이 전까지만 해도 바로 앞 갯벌에서도 생합을 잡고 물고기를 잡았다고 한다. 하지만 옛 포구의 영화는 간데없이 긴 그물을 내리지도 못한 실뱀장어 배와 선외기 몇 대만이 할 일 없이 닻을 내리고 있을 뿐이다. 10여 가구 남짓 남은 동네도 적막하기만하다.▲근대의 흔적을 따라 걷는 길문포에서부터 본격적인 계화 1호방조제 제방 길이다. 왼쪽으로는 넓은 간척평야가 펼쳐져 있고 오른쪽으로는 갯등 사이로 흐르는 푸른 물이 눈에 들어온다. 멀리 심포 거전의 민가사 섬이 보인다. 4대강 공사로 소란스런 금강을 떠나온 가창오리 수 만 마리가 수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가마우지, 고방오리, 비오리, 홍머리오리. 유칠선 해설사의 설명이 바쁘게 이어진다.제방 아래쪽으로 제방을 보호하기 위해 바다 쪽으로 길게,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쌓여 있는 돌무더기, 풀에 덮여 제방과 한 몸이 된 것처럼 보이는 텅 빈 초소가 인상적이다.시대의 한계를 딛기 위한 기술자들의 노력과 땀방울, 실향민의 눈물과 쓸쓸한 귀향, 소금기 머금은 땅에 남은 농민들의 애환을 떠올리며 걷다보니 어느새 계화 조류지가 내려다보인다. 수변의 갈대 군락과 둑길의 소나무, 200ha에 이르는 수면이 보기가 좋다. 바닷물의 영향으로부터 제방과 간척지 3,968ha를 보호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간척 평야와 하구 갯벌, 그리고 넓은 저류지가 한 곳에 있으니 많은 새들이 이 곳을 찾아서 '조수보호구역' 으로 지정되어 있다.제방 길은 계화도 양지 포구에서 끝이 난다. 물때가 사라지고 갯벌이 메말라가면서 만선의 깃발을 달고, 그레를 메고, 경운기에 몸을 싣고 물때에 맞춰 돌아오던 아름답고 숭고한 포구의 풍경은 이제 사진 속에서만 남았다.그런데 근대화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긴 아름다운 이 길이 세상에 소개되기 전에 사라질 판이다. 어처구니없게도 내측의 방수제를 쌓는데 필요한 토석을 얻기 위함이란다. 지난해 말 슬며시 2호 방조제를 헐어 내다가 염분 피해 우려와 계화도의 상징을 주민 협의 없이 헐 수 없다는 반발에 막혀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농어촌공사는 주민들과 합의를 통해 제방을 헐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정책기획국장)

  • 환경
  • 전북일보
  • 2011.03.14 23:02

[동진강, 생명의 길을 묻다] 1960년대 후반 지도를 바꾼 대 역사

동진강 제방 길의 역사는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는 김제 광활진봉죽산 등의 하구 습지를 간척하기 위해 강 하구에 제방을 쌓아 농로를 냈다. 그리고 박정희 정권은 근대화의 대표사업으로 계화도와 육지를 이어 길을 냈다.계화방조제는 계화도를 기점으로 부안군 동진면 안성리를 연결하는 길이 9,254m의 1호 방조제와 하서면 돈지마을을 이은 3,556m의 2호 방조제로 이뤄졌다. 착공 3년8개월만인 1968년12월31일 완공되었다. 방조제 공사는 지도를 바꾼 대역사이자 토목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킨 계기가 되었다.지금은 일반화 된 조약돌자갈모래의 3층 필터 설치나 지반의 세굴을 방지하는 매트리스 공법 등 방조제의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 선보였다. 돌을 철망에 담아 쌓는 돌망태 공법도 이 때가 처음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시도된 기술은 아니었다. 방조제 유실과 지반 침하 등 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기술이었다.변변한 장비 하나 없이 일제 때부터 간척공사에 사용한 23대의 소형 디젤 기관차에 720대의 토운차를 달아서 하루 2000㎥ 씩 쌓아 나갔다. 기관차를 움직이기 위해 부설된 레일의 길이도 총 연장이 32㎞에 이르렀다. 방조제 사면의 기울기도 밀려드는 파도의 힘을 감당하기 위해 완만하게 시공하고, 일정한 간격 마다 방파제처럼 돌무더기를 쌓았다.방조제의 완성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계화지구 간척농지 전체 2,467㏊에 실질적인 영농이 가능해진 것은 1983년부터였으니 간척공사가 시작된 지 무려 20년이 지나서야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정책기획국장)

  • 환경
  • 전북일보
  • 2011.03.14 23:02

고창 운곡습지, 습지보호지역 지정

고창 운곡습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다.고창군은 10일 환경부가 고창군 아산면 운곡리 '운곡습지'를 습지보전법에 따라 습지보호지역으로 14일 지정·고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는 운곡습지(1.797㎢)는 과거 계단식 논 등으로 개간돼 경작이 이뤄지면서 산지형 저층 습지훼손지역의 전형이었으나, 현재는 생태계의 놀라운 회복과정을 거쳐 원시 습지형태로 복원되고 있는 DMZ와 비교될 만한 생태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이 곳은 멸종위기 야생 동물인 수달 등 6종의 보호 동·식물을 비롯해 식물 49종, 포유류 11종, 조류 48종, 양서·파충류 9종 등 모두 549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대표적인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알려진 지역이다. 서식하는 주요 동·식물은 삿갓사초, 사조풀, 고마리, 미꾸리낚시, 검정말, 붕어마름, 달뿌리풀, 이삭사초, 말조개대칭이, 이매패, 청딱따구리, 꾀꼬리 등이다.한편 군은 운곡습지 등록을 위해 2009년 1차 운곡지구 생물조사를 거쳐 2010년부터 2013년까지 90억원을 투자하여 교란식물 제거, 습지체험센터·생태체험장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선운사, 고인돌유적지, 운곡습지, 고창갯벌 일대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연내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 환경
  • 김성규
  • 2011.03.11 23:02

[동진강, 생명의 길을 묻다] (28)지류(하)-원평천·신평천·두월천

전북의 하천, 만경강과 동진강은 그 물길 사이에 '벼고을' 김제를 품었다. 지평선의 고장, 작은 물길들은 각각 흐르는 방향에 따라 만경강과 동진강으로 그 수계를 달리한다. 김제의 광활한 들녘에서 남서쪽, 또는 서쪽으로 물길을 낸 하천으로는 원평천과 두월천신평천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이 하천들은 새만금호 입구에서 여정을 마친 동진강과 만난다.◆ 원평천과 왕버들모악산과 국사봉상두산에서 첫 물길을 시작한 원평천은 금평저수지를 빠져나와 곧장 서진(西進), 두월천을 받아들인 후 김제 죽산면에서 동진강 하구로 흘러든다.모악산에서 흘러내렸다고 해서 '모악천'으로도 불렸던 이 하천은 고대 수리시설인 '벽골제'의 수원(水源) 이었다. 삼국시대에 축조된 벽골제가 원평천의 물을 저수하기 위한 둑이었던 만큼, 이 하천 유역이 한반도 도작문화의 발상지이자 중심지였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또 원평천 유역인 김제 봉남면과 금구면금산면 일대는 옛부터 사금(砂金)의 매장지로 유명했다.김제시 죽산면, 원평천이 바다를 바라보는 곳에는 밀물때 바닷물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된 '해창갑문'이 아직도 남아있다. 기록에 의하면 일제시대 수리시설이 정비되기 전에는 김제 봉남면 신응리까지 바닷물의 영향을 받는 감조하천 구간이었다.원평천이 호남고속도로를 가로지른 후 하천 폭을 넓히기 시작하는 지점인 김제시 봉남면 종덕리 성덕마을 앞 하천 제방 바로 옆에는 범상치 않은 고목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1982년 천연기념물 제 296호로 지정된 왕버들이다. 이 나무의 높이는 대략 12m, 가슴높이에서의 줄기 둘레는 약 8.8m, 그리고 가지는 동서로 21m, 남북으로 20m 가량 뻗어있는 것으로 기록돼있다.이 노거수의 나이는 약 300살 정도(문화재청 자료)로 추정되지만, 나무옆에 세워진 안내판에는 수령을 '500여년'으로 적어놓았다. 주민들은 하천 옆에 버티고 선 이 왕버들이 마을을 지켜주는 신령한 나무라고 믿어 잔가지 하나까지도 소중하게 보호하고, 매년 고사를 지내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고 있다.◆ 신평천과 백산저수지신평천은 김제 시가지 북쪽 '돔배들'로 불리는 들판을 남서진(南西進), 성덕면 남포리에서 동진강 하구에 마지막으로 유입되는 자그마한 하천이다. 발원지는 김제 흥사동과 백산면 하정리 사이에 있는 두악산(58m)이다. 신평천은 농업개발과 관련, 인공제방 및 저수지 축조직강공사 등으로 하천의 모습이 크게 바뀌었으며 하구쪽에 제수문을 만들어 주변 농경지의 염분피해를 막았다.현재의 신평천은 1969년에 축조된 백산저수지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당시 호남야산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축조된 백산저수지가 제수문과 함께 신평천의 모습을 크게 바꾸어 놓은 것이다.김제시가지에서 23번 국도를 따라 익산 방향으로 약 6km 정도를 달리면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는 야산을 찾아볼 수 있다. 말(斗)에다 쌀을 담아놓은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두악산(斗岳山)'으로 불리는 이 산은 19601970년대 실시된 호남야산개발사업 때 박정희 대통령이 참석, 기공식을 개최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 곳 전망대에 오르면 신평천의 물길이 시작되는 백산저수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김제시 백산(白山)면 하정(下亭)리에 위치한 이 저수지는 양수시설을 통해 농업용수를 확보한 후 신평천으로 흘려보내 들녘을 옥토로 만들어내고 있다.백산저수지는 또 정읍 출신의 작가 윤흥길씨가 펴낸 장편소설 '완장'(1983년 작)의 무대로도 유명하다. 완장에 집착하는 저수지 관리인을 통해 권력의 속성을 풍자와 해학으로 묘사해 낸 이 작품의 공간적 배경이 바로 김제 백산면이다.김제 신곡동 서쪽 신평천 주변에 펼쳐져 있는 들판을 이 곳 사람들은 '돔배들'이라 불렀다. 신평천에 제수문이 설치되기 전에는 하천을 통해 백산면 석교리 대촌마을까지 밀물이 들어왔고 그 바닷물을 따라 배가 떠다녔다고 전한다. 주민들은 하천 주변 들녘을 배가 뜨는 들판이라는 뜻으로 '뜬배 들'이라 불렀으며 이후 '돔배 들'로 그 음이 변했다. 돔배는 백산면 석교리 대촌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신평천에서는 지난 2003년~2009년 동진강수계 치수사업의 일환으로 축제 및 호안공사와 함께 하도정비 공사가 진행됐다. 이와함께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면서 동진강의 마지막 지류 신평천 하구의 생태환경도 크게 달라졌다. 우선 하천 하류구간에 갈대군락이 확산돼 물길조차 찾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 또 최근에는 새만금 방수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새만금 내부개발과 함께 하천 하구의 모습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두월천 '고향의 강'으로김제 금구면에서 발원한 두월천은 황산면을 지나 벽골제 유적지 인근에서 원평천과 합류한다. 김제역 부근에서 시가지에 근접, 도심 외곽을 지나는 이 하천은 조만간 자연친화형 하천으로 거듭나게 된다.김제시에 따르면 두월천은 최근 국토해양부로부터 '고향의 강'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생태습지공원 조성과 함께 옛 하천의 모습으로 복원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300억원, 사업기간은 2016년까지다.시가지에 인접한 두월천은 획일적인 호안 및 하도계획으로 인해 하천 생태기능이 부족, 시민들이 찾아올 수 있는 친수공간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수해방지뿐 아니라 유량확보수질개선 등을 통해 깨끗한 수질환경을 제공하고 주변에 문화공간을 조성, 주민들이 친근하게 다가가는 하천으로 개발하기 위한 친환경 사업이다.

  • 환경
  • 김종표
  • 2011.03.07 23:02

모악산에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 산다

멸종위기 2급인 하늘다람쥐가 모악산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일 전북녹색연합은 모악산에 대한 생태조사를 진행하던 중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2급인 하늘다람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하늘다람쥐는 지난 1982년 문화재청에 의해 천연기념물 328호로도 지정된 매우 희귀한 동물이다.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하늘다람쥐는 소형 포유류로 몸 빛깔은 연한 회갈색이며 앞발과 뒷발사이에 커다란 비막(飛膜)이 있어 활공을 한다.현재는 산림파괴와 벌목으로 서식지를 위협받아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모악산에서 서식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밝혀졌다.이에앞서 모악산에서는 전북녹색연합에 의해 멸종위기 식물인 '애기등'과 '꼬리치레도롱뇽' 등의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전북녹색연합 한승우 사무국장은"하늘다람쥐는 주로 오래 된 활엽수림에서 살며 딱다구리가 판 구멍을 집으로 이용한다"면서 "모악산의 경우 산림파괴가 없고 생태적으로 안정됐기때문에 이 곳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한 사무국장은 이어"현재까지 1마리의 하늘다람쥐만 발견했지만 서식하는 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늘다람쥐= 다람쥐과에 속하는 하늘다람쥐는 시베리아·만주·우리나라 중북부 지방 등에 분포 돼 있으며 몸길이는 15∼20㎝다. 야행성인 하늘다람쥐는 백두산 일원에서는 흔히 발견되지만 우리나라 중부 지방에서는 매우 희귀한 동물이다.

  • 환경
  • 신동석
  • 2011.03.03 23:02

[동진강, 생명의 길을 묻다] (27)지류(중)-정읍천·고부천

동진강은 샘골 정읍에서 물길을 시작한다. 그리고 정읍지역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국가하천 정읍천과 고부천을 받아들인다. 들판을 적시며 호남평야의 젖줄 동진강을 향해 남에서 북으로 곧장 물길을 내고 있는 이 두 하천은 황토현전적지와 말목장터전봉준장군 고택 등 동학농민혁명의 역사 현장을 좌우 양쪽에서 껴안고 있다.◆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는 정읍천정읍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정읍천이 다시 한번 그 모습을 바꾸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정읍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이다.정읍천 사금보~상동교 하류까지 도심 하천 6.29km 구간에서 실시되는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지난 2009년 2월 시작, 2012년 1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정읍시에 따르면 총 24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하중도와 돌무지어도가 조성되고 하천 둔치에는 자전거도로산책로조류관찰대 등이 설치된다. 하천의 자정능력과 수질 등 생태환경 개선을 통해 친수공간으로 탈바꿈,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수변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정읍 이평면과 신태인읍의 경계지점에서 강 본류에 합류하는 정읍천은 국립공원 내장산 북측 사면(斜面)의 물길을 모아놓은 3개의 저수지를 주요 수원(水源)으로 하고 있다. 입암저수지와 용산저수지, 그리고 내장산 국립공원 안에 축조된 내장저수지다.정읍 최남단 입암면 천원리에 축조된 입암저수지는 입암산과 방장산 등 주변 산줄기에서 흘러든 작은 물줄기를 모아 북쪽으로 다시 물길을 낸다. 천원천으로 불리는 이 하천은 용산저수지에서 시작된 용산천을 끌어안고 북진을 계속, 호남고속도로 정읍IC 부근에서 정읍시가지를 지나 서북쪽으로 흘러온 정읍천과 만나 물길을 크게 넓힌다. 천원천과 용산천, 그리고 내장저수지에서 흘러나온 작은 정읍천이 합류, 비로소 정읍천 본류를 만들어내는 셈이다.정읍천이 동진강 본류로 흘러드는 지점(정읍시 이평면)에는 동학농민혁명의 불씨가 됐던 '만석보(萬石洑)' 의 흔적이 남아있다. 19세기말 보(洑)가 설치됐던 이 곳에는 지난 1973년 '만석보유지비'가 세워졌고 이후 1999년 '만석보 시비'도 건립돼 1894년 2월, 학정에 대항한 농민들의 함성을 기리고 있다.◆ 호젓한 들판 적시는 고부천고부천은 정읍과 부안의 구릉성 평야지대를 남에서 북으로 흘러 동진강 하구로 유입된다. 호젓한 들판을 유유히 흐르는 고부천은 정읍천과 마찬가지로 큼지막한 저수지를 그 수원으로 하고 있다. 고창군 신림면 자포리에 위치한 신림저수지와 고창군 흥덕면성내면에 걸쳐 있는 동림저수지다.신림저수지에서 흘러나온 물길은 두 갈래로 갈라진다. 한 줄기는 줄포만으로 흘러들어 곧장 바다로 향하고, 또 한 갈래는 북쪽으로 방향을 잡아 동림저수지를 채우고 다시 넘쳐나와 고부천 물길을 만든다. 동림저수지에서 흘러나온 물줄기는 정읍시 고부면 강고리와 관청리 사이에서 여러 갈래의 작은 물줄기들을 모아 하천 폭을 넓힌다.정읍 고부면에서 부안 줄포로 향하는 옛 지방도로는 고부천 '게보갑문' 위를 지난다. 하천 폭이 넓어지는 곳, '눌제(訥堤)'의 옛 터인 이 곳 고부천에는 조선말엽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보(洑)를 만들고 '게보'라고 불렀으나 오히려 홍수 피해가 많아지자 1873년 허물었다. 게보라는 명칭은 인근에서 게가 많이 잡혀 붙여진 것으로 전한다. 지금은 상상하기 힘든 당시의 하천 생태계를 짐작할 수 있는 이름이다.이후 1919년 고부수리조합에서 옛 보 자리에 갑문(게보갑문)을 설치, 동림저수지와 함께 고부평야 수리시설로 자리잡았다.

  • 환경
  • 김종표
  • 2011.02.28 23:02

[동진강, 생명의 길을 묻다] 고부천 '눌제'

정읍 고부면 소재지에서 부안 줄포면 방향으로 시원하게 새로 뚫린 왕복 4차선 도로(지방도로 710호)를 달리다 보면 평야지대를 유유히 흐르는 하천, 고부천을 건너게 된다. 그리고 고부천 교량 위에서 내려다보면 오래된 갑문(게보갑문) 옆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정자와 비석을 볼 수 있다. 정읍시 고부면 관청리에 위치한 눌제유지비(訥堤遺址碑)와 세운 지 얼마 되지 않은 눌제정(訥堤亭)이다.하천 제방에 세워진 이 표석은 이 곳이 우리나라 도작(稻作벼농사)문화의 발상지이자 농경문화의 중심지였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유지비와 안내문에는 '눌제는 제장(堤長)이 1200보(1보는 약 1.5m)이고 주위가 40리(약 16km)나 되었다'고 기록돼 있다. 또 '눌제 유역인 부안군 주산면 소산리에서 기원전 2~3세기경으로 추정되는 볍씨 자국이 있는 토기편이 출토됨으로써 이 지방이 우리나라 도작문화의 발상지임을 입증하고 있다'는 문구도 있다.제방의 축조연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삼국시대로 추정된다.정읍시 고부면 관청리 주변 평야지대를 가로질러 고부천 상류를 막았던 눌제는 삼국시대 이래 김제의 벽골제, 익산의 황등제와 더불어 나라안에서 가장 큰 제방이라 하여 '삼호(三湖)'라 일컬어졌다. 그리고 이로 인해 호남과 호서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전한다. 당시 눌제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기록에 의하면 눌제는 1420년 대홍수로 제방이 무너져 큰 피해가 발생한 후 관리에 어려움이 따르자 파제(破堤)가 논의되기도 했으며, 16세기에는 호수가 없어지고 다시 자연하천의 기능을 하게 됐다. 현재는 남쪽에 흥덕제(동림저수지)가 축조돼 옛 눌제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또 눌제의 옛 둑은 고부~줄포간 도로 중 일부 구간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 환경
  • 김종표
  • 2011.02.28 23:02

전주환경청 "새만금 상괭이 폐사원인은 질식사"

새만금에서 떼죽음한 상괭이(쇠돌고래)의 집단폐사 원인은 결빙에 따른 질식사로 나타났다. 전주지방환경청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부검 결과 상괭이 집단 폐사의 원인은호수가 얼면서 공기가 통하지 않는 바람에 상괭이들이 질식사한 것으로 판명됐다"고밝혔다. 새만금 호수에서는 2월 초부터 최근까지 상괭이 223마리가 숨진 채 물 위에 떠올랐으며 전주지방환경청은 폐사 원인을 밝히고자 전북대 수의학과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에 합동 부검을 의뢰했다. 전주환경청은 "상괭이는 정상적으로 1분에 3회가량의 호흡을 해야 하는데 40년만의 한파로 올해 1월 새만금호의 3분의 2가량이 동시다발적으로 결빙돼 호흡하기어려운 상황이 조성됐고 이때 상괭이들이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때문에 아가미로 호흡하는 다른 어류와 달리 폐로 숨 쉬는 상괭이들만집단 폐사했다"면서 "일부 상괭이는 이미 질식사해 바닷속에 있다가 부패하면서 물위로 떠올라 그물에 걸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부검을 맡은 전북대 수의학과 임채웅 교수도 "상괭이의 건강상태는 양호했으며조직 검사에서 특이 병변이 관찰되지 않았고 세균검사도 음성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런 것들을 종합할 때 중독이나 질병이 아닌 새만금호의 결빙에 의한 질식사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당시 새만금 호수가 결빙됐으나 부분적으로 얼음이 갈라진곳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질식사했다는 것은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주환경청은 "그동안 상괭이의 집단 폐사 원인을 놓고 결빙으로 얼어 죽었거나질식사했거나 그물에 걸려 죽었을 것이라 등 다양한 추측이 있었지만 이번 부검을통해 폐사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졌다"면서 " "새만금지구의 내측 바다에 멸종위기종등 보호해야 할 해양생물은 없는지를 다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
  • 연합
  • 2011.02.25 23:02

"새만금 방조제 내부는 상괭이 서식지 가능성"

속보= 새만금 방조내 내부의 쇠돌고래(일명 상괭이) 집단 폐사와 관련, 새만금호는 상괭이가 본래부터 무리를 이루고 살던 서식처이며, 방조제 내부는 상괭이의 출산에 적합한 장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정책국장은 21일 "상괭이 부검에 참관한 결과, 4마리의 상괭이 가운데 2마리는 임신 상태였고, 이들의 위에는 물고기 등 섭취한 음식물이 다량으로 발견됐다"며 "새만금 방조제 내부는 상괭이가 좋아하는 먹잇감인 전어와 숭어가 다량으로 서식하는 등 출산에 적합한 본래의 서식처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또한 "환경운동연합에서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 지난 2006년 제작했던 동영상을 살펴보니 영상안에는 이미 상괭이의 모습이 잡혀 있었다"면서 "환경청과 농어촌공사의 '어민들을 통해 상괭이의 서식 사실을 알게 됐다'는 말은 새만금호의 환경 변화를 염두에 둔 궁핍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날 현재 전북환경운동연합이 집계한 상괭이의 폐사 숫자는 189마리로 어민들이 폐사돼 부패한 상괭이를 바닷속에 집어 넣은 수치까지 감안할 때 더 많은 상괭이가 폐사했을 것으로 환경운동연합은 추정했다.상괭이의 폐사 원인을 해명하기 위해 실시한 부검의 시일도 당초보다 일주일가량 늦춰지고 있다.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지난 10일 부검을 의뢰, 18일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제 전북대학교 부검 교수팀에 문의해 본 결과 이번 주말에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온다.전북대 임채웅 부검 교수는 "현재 부검이 진행중이며, 주말까지는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부검 진행 사안에 대해 할말은 많지만 외부의 문의가 많아 일절 보안에 붙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농어촌공사측에서 상괭이 부검팀에 '상괭이 부검 결과를 조속한 시일내에 알려달라'는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되는 등 사전 부검 결과를 미리 알고 대응하기 위한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실제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국무총리실에서 '환경부 주관으로 공식 브리핑 일정을 준비하라'고 지시가 내려 온 바 있는 등 부검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 브리핑 준비 지시는 뭔가 석연치 않다는 게 시민단체의 입장이다.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국장은 "부검 교수들의 양심과 소신을 믿고 있으며, 우리 연합 자체에서도 새만금호의 환경 변화와 상괭이의 폐사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밝혀내기 위한 분석과 조사에 신중을 기울이고 있다"며 "수산과학원이 2007년 밝힌 조사에 따르면 서해안 일대에 모두 3만5000마리의 상괭이가 서식, 멸종위기보호종이나 천연기념물 등에 대한 보호 대책이 없어 아쉽기만 하다"고 말했다.

  • 환경
  • 이강모
  • 2011.02.22 23:02

[동진강, 생명의 길을 묻다] 동진강 유역 저수지

동진강 유역에는 유난히 저수지가 많다. 한반도 최대의 곡창지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수리시설이 요구되면서 크고 작은 저수지가 곳곳에 축조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 꼽히는 벽골제가 동진강 유역(현재 원평천 주변)에 축조된 것도 이 지역 농경의 역사와 함께 수리시설의 필요성을 설명해준다.동진강 유역 대규모 저수지는 대부분 근대 수리시설을 정비하기 시작한 일제시대 이후 1960~1970년대에 걸쳐 형성됐다.우선 동진강 본류의 물길은 1920년대 후반에 준공된 운암제(雲岩堤섬진강 구댐)와 연결된다. 당시 동진수리조합은 평야지대의 부족한 수자원 확보를 위해 운암제를 축조, 임실 운암면의 인공 호수(옥정호)에서 정읍 산외면 종산리 팽나무정 마을 인근 계곡까지 길이 759m의 도수터널을 뚫어 섬진강 물을 동진강 상류로 끌어냈다. 섬진강댐(옥정호)의 수자원은 지금도 동진강 유량 확보에 없어서는 안될 젖줄이다.강의 주요 지류도 물길이 시작되는 곳 부근에 어김없이 큰 저수지가 있다.동진강의 제 1지류인 정읍천을 거슬러 올라가면 3개의 물길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이 물길은 국립공원 내장산 북측 사면(斜面) 골짜기의 청정수를 모아놓은 3개의 저수지에 각각 그 수원(水源)을 두고 있다. 내장저수지와 입암용산저수지다. 지난 1960년대에 조성된 내장저수지는 3개의 저수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정읍시내를 통과하는 도시하천의 상류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고부천도 인근 정읍천과 마찬가지로 큼지막한 몇 개의 인공저수지를 그 수원으로 하고 있다. 고창군 신림면 신림저수지와 고창군 흥덕면성내면에 걸쳐있는 동림저수지다. 특히 동림저수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겨울철새 도래지로 유명하다. 가창오리가 주로 찾는 이 곳은 지난해초 국립생물자원관이 실시한 '2010년도 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에서 철새 개체수가 전남 영암호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아 주목을 받았다. 동진강 유역 청호저수지와 김제 백산저수지도 겨울철새 도래지로 손꼽힌다.모악산 계곡에서 시작돼 동진강 하구로 흘러드는 원평천은 김제 금산면 금평저수지에서 큰 물길을 만들어낸다.또 강 하구에서부터 신평천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 물길이 시작되는 곳(김제시 백산면 하정리)에서 백산저수지를 만날 수 있다. 1969년 호남야산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완공된 이 저수지는 작가 윤흥길씨의 장편소설 '완장'의 무대로도 유명하다.부안 계화도 간척사업과 연계, 1971년말 완공된 부안 하서면 청호저수지는 '동진강도수로'에 의해 정읍시 칠보면 섬진강수력발전소까지 연결돼 섬진강댐의 풍부한 수자원을 공급받는다.이밖에도 최근 정부의 둑 높이기 사업 대상이 된 정읍 수청저수지와 부안군 동진면에 위치한 고마제 등이 동진강유역의 주요 저수지로 꼽힌다.

  • 환경
  • 김종표
  • 2011.02.21 23:02

[동진강, 생명의 길을 묻다] (26)지류(상)

동진강은 정읍과 김제부안 등 3개 시군에 걸쳐 흐른다. 이 강의 수계(水系)를 이루고 있는 주요 지류로는 정읍천과 원평천고부천신평천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정읍천을 제외한 고부천과 원평천신평천은 강 하구로 흘러들어 동진강의 마지막 여정에 잠시 합류한 후 새만금호로 유입된다. 최근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면서 강 본류뿐 아니라 각 지천도 하류 구간에서부터 생태환경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국토해양부 '하천관리지리정보시스템(RIMGIS)'에 의하면 동진강 수계는 본류를 포함, 정읍천원평천고부천 등 4개의 국가하천과 83개의 지방하천으로 구성돼 있다. 강 지류 지방하천 중에는 신평천과 두월천천원천 등이 규모가 큰 편이다.동진강 본류는 국가하천 구간과 지방1급지방2급 등 3개 구간으로 구분된다. 지방 12급 하천 구간은 정읍시 산외면 상두리에서 정읍시 정우면과 태인신태인읍의 경계지점까지, 그리고 국가하천 구간은 이 곳에서 부안군 동진면 강 하구까지다. 또 정읍천과 원평천고부천도 국가 하천과 지방2급 하천 구간으로 각각 나뉘어 관리되고 있다.동진강은 강 유역에 거미줄처럼 얽힌 인공 도수(導水)시설이 지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강 유역 농경지에 물줄기를 대고 있는 도수시설은 김제용수간선과 정읍용수간선, 그리고 계화도 간척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동진강도수로 등 3개 시설로 구분된다. 특히 영농기에는 정읍시 태인면 낙양리에 위치한 취입수문에서 강 본류의 흐름을 막고 인공 도수시설로 향하는 수문을 열어 물길을 돌린다. 강 본류의 유량이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이유다.원평천과 고부천 주변에는 고대 수리시설의 흔적이 남아 동진강 유역이 예로부터 한반도 농경의 중심지였다는 사실을 대변한다. 원평천의 벽골제와 고부천의 눌제(訥堤)가 그것이다. 해발고도 25m의 구릉을 가로질러 고부천 상류를 막았던 눌제는 삼국시대 이래 김제 벽골제 및 만경강 수계인 익산 황등제와 더불어 '삼호(三湖)'라 일컬어졌으며 이로인해 '호남'과 '호서'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전한다.한편 전북지역에 물길을 둔 국가하천은 동진강 수계 4곳을 포함, 금강과 만경강섬진강 본류, 강경천소양천전주천요천 등 모두 11개에 이르며 지방하천은 461개소다.※ 공동기획: 만경강 생태하천가꾸기민관학협의회정읍의제21

  • 환경
  • 김종표
  • 2011.02.21 23:02

전주천 하류에서도 수달이 살고 있다

전주천 중·상류 구간에서 서식하고 있는 수달이 하류에서도 발견 돼 전주천 전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하류구간에서의 수달의 활동은 미약해, 전주천 하류에 대한 관리개선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20일 전북녹색연합에 따르면 '2009년 전주천 중·상류의 수달서식 실태조사'에 이어 '2010년 전주천 하류에 대한 수달 서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주천 하류구간에서 수달의 서식을 확인했다.전주천과 삼천이 합류하는 금학보에서 만경강과 합류하는 약 6.8km 구간에 대한 수달서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37개 지점에서 수달의 배설물과 발자국 흔적을 발견한 것.그러나 하류에서 발견 된 수달의 흔적은 전주천 중·상류 보다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하류로 내려갈 수록 수달의 활동은 현저하게 줄어들었으며 하수처리장 부근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이처럼 전주천 하류구간에서 수달의 흔적이 적게 발견되고 활동이 미약한 것은 전주천 수질 및 주변환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전북녹색연합은 강조했다.전북녹색연합은 "전주천 최하류 구간으로 갈수록 하천의 수질이 급격히 나빠지고 특히 전주하수처리장 방류구 하류의 수질은 2010년 기준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19.33mg/l 로 6급수(11mg/l) 이하의 최악의 수질을 보이고 있다"면서 "또 하수처리장 앞 이성보의 높이가 약 2m 이상으로 높고 경사가 심해 수달이 이동하기에는 부적합한 상황이다"고 밝혔다.또 전북녹색연합은 수달의 지속가능한 서식과 전주천을 생태하천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전주천 하류구간에 대한 수질개선과 하천구조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환경
  • 신동석
  • 2011.02.21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