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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식목일 맞아 나무심기 행사 이끈 정읍 입암초 고기봉 교장

"나무심기를 통해 자연과 대화를 나누고 지구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정읍 입암초 나무심기를 주도한 고기봉 교장(61)은 "어린 나무를 심으면서 자연의 이치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나무심기야말로 자라나는 학생들에 제대로 된 산 교육"이라고 소개했다.입암초등학교 전교생 68명은 식목주간을 맞아 3일 정읍시 입암면 등천리 방장산 자락에 뜻 깊은 '내 나무'를 심었다.이 행사는 지난해 11월 '1사1교 교류협약'체결한 정읍국유림관리소(소장 김백수)의 도움을 받아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동문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1ha의 국유림에 편백나무 50본과 목백합 50본을 심는 뜻깊은 식목행사로 진행됐다.고 교장은 "정읍국유림관리소에서 올해의 '1인 1나무 갖기' 식목행사로 그치지 않고, 매년 신입생에게도 '내 나무'를 가질 기회를 주기로 약속해 입암초등학교의 또 하나의 자랑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제65회 식목일을 앞두고 진행된 이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산에서 직접 '내 나무'를 심으며, 식목일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닌 '나무를 심는 일의 소중함과 아름다운 숲을 만들어 가꾸어나가는 의미 있는 날'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고.고 교장은 "내가 심은 나무 한 그루가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고, 지구환경 개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는 것이 어린 학생들의 소감"이라면서 "지역의 명산 방장산에 자기 이름표가 새겨진 나무를 심는 동심들이 너무 뿌듯했다"고 밝혔다.고 교장은 "정읍국유림관리소에서 올해 1~2학년 17명에게 방과후 프로그램(오감체험녹색교실)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신축한 학교 숲의 나무들에게는 이름표를 달아주는 등 많은 관심을 보여줘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 환경
  • 정대섭
  • 2010.04.06 23:02

"전주 삼천에도 수달 서식"

도심하천 전주천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제 330호 수달이 전주시 효자동서신동 인근 삼천 하류 구간에서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전북녹색연합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전주 삼천 수달 서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류 구간인 홍산교와 서곡교 주변 모래톱바위제방 등 곳곳에서 수달의 발자국과 배설물을 확인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전북녹색연합은 특히 "이번에 발견된 수달 발자국은 잦은 비가 내린 이후 최근의 것으로 현재 수달이 삼천 서곡교 일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전주천에서 수달이 발견됐지만 삼천에서 수달의 서식 흔적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수달의 흔적이 발견된 전주 서곡교 홍산교 일대는 전주천과 삼천 합류지점으로부터 불과 1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수달의 서식 가능성이 높았던 구간이다.이에따라 전북녹색연합은 수달의 서식환경 보호를 위해 홍산교와 서곡교 하단 폭 3.5m의 하상도로 신설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주시가 서곡교차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홍산교서곡교 하단 도로가 수달의 흔적이 확인된 지점서 불과 30m 거리에 인접, 천연기념물 생태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전북녹색연합 한승우 사무국장은 "수달의 서식공간이 전주천과 삼천, 그리고 만경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천환경을 정비해야 할 것"이라며 "삼천에 하상도로를 신설하겠다는 전주시의 계획은 생태하천 조성 정책과 배치되는 일관성 없는 행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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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표
  • 2010.04.01 23:02

[독자 백가쟁명] 4대강보다 참살이가 먼저다 - 조태경

며칠 전 일이다. 전북도청 농업농촌과에서 주선해 정부부처 공무원과의 간담회가 진행된 자리였다. 농어촌공사 직원과 인사를 나누던 중, 우리 동네 저수지가 화제에 올랐다. 몇 차례 업무상 방문을 했었던 듯 싶었다. 대화 도중, "그 저수지의 댐을 3M만 높여도 165억의 공사비가 산출됐다"는 말을 들었다. 왜 그런 조사를 했느냐고 물었다. "전북도 4대강사업비를 신청할 계획으로 의사타진 중"이라는 것이다.공사 직원의 말처럼 우리 동네에는 아름다운 저수지가 하나 있다. 아침녘이면 실안개가 수면위를 거닐고, 쇠물닭(오리과)이 물살을 가르기도 한다. 평온함과 안락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그 저수지를 끼고 산책하다보면, 어느새 황홀경에 빠질 때가 참 많다. 그곳은 도시에서 살다가 이곳 마을로 전학 온 20명의 어린이들이 매일 걸어다니는 등굣길이다. '시골살이 어린이공동체' 고산산촌유학생들의 평화로운 순례코스다. 걸어다니며 피어나는 꽃도 살펴보며, 작은 생명들도 관찰한다. 그렇게 봄기운을 온몸과 마음으로 마중하며 자연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문득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묻는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것인가. 이 시대의 희망과 미래가 실려야 할 'MB호'에게 묻는다. 어디로 가고 있는가. 4대강사업과 자연환경, 경제성장와 생명평화, 물질과 정신, 그 가치의 비중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견해는 다를 수밖에 없다. 미래세대의 몫을 남겨달라는 아이들의 절규를 듣지 못하는 현실 앞에서 망연자실할 뿐이다.과거도 미래도 우리에게는 없다. 오직 지금 이 순간만이 존재할 뿐이다. 우리는 모두 매순간만을 살아간다. 지금 이 순간의 평화를 숨쉬고 느끼는 '나'라고 하는 존재만 있는 것이다. 그 '나'라고 하는 실체도 잘 들여다보면, '나' 아닌 온갖 주변의 존재들에 의해 유지되고 있을 뿐이다. 삼라만상(森羅萬象)에 깃든 은혜에 의존하여 '살려지고 있는 존재'인 것이다. 그 사실을 우리가 바로 볼 수 있다면, 우리는 매순간을 항상 감사히 여기는 삶으로 전환할 수 있다. 4대강사업이 우리네 삶의 질을 담보하지 않는다. 행복의 열쇠는 '만족'에 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그 거대한 욕망에 사로잡힌 우리 안의 포악성을 간과해선 안된다. '무한경제성장론'에 편승한 4대강사업의 실체와 의미를 이제는 냉철히 점검해야 할 때다.4대강사업보다 먼저 행복한 삶을 찾아 나서야 한다. 내 안의 삿된 이기심과 과욕을 내려놓고 '지금 이 순간'의 참된 평화와 축복을 바래야 한다. 내일은 내일이 알아서 할 것이고, 일어날 일은 일어날 것이다. 앞으로 일어나는 일을 걱정하느라 오늘의 참자유와 행복을 잃어버리지는 않았는가. 아이들의 눈망울 속에서 우리는 참된 삶을 읽어내야 하고, 순수한 마음을 갈고 닦아야한다. 4대강사업으로 미래세대의 권리를 침범하기 이전에, 아이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떳떳한 인생을 제대로 살아가는 것이 먼저다./조태경(농촌살림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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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0.03.26 23:02

[생활 속 역사 이야기] ⑧황사

해마다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 지난주엔 관측 사상 최악의 황사가 한반도를 덮치며 위력을 과시했다. 중국 대륙에서 몰려오는 황사는 언제쯤부터 한반도에 반갑잖은 방문을 시작했을까. 역사 기록에 의하면 3국시대부터 황사가 한반도를 방문했고, 과학적인 접근법을 적용하면 수천만년 동안 한반도의 문턱을 넘나든 것으로 확인된다.황사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현시대를 살아가는 누구나 '중국 서북부와 몽골의 건조한 황토지대에서 일어난 먼지 바람이 한반도 등 지상으로 강하하는 현상'이라고 답하는 것쯤은 상식이다.하지만 과학을 바탕으로 형성된 이 같은 상식은 20세기 들어서야 일반인들의 머릿속에 자리잡았다. 19세기까지 이 땅에서 살았던 우리 선조들은 황사에 대해 주술적인 접근으로 일관했다. 선조들은 황사가 내리면 '하늘이 화가 나서 인간들을 벌주기 위해 비나 눈 대신, 흙가루를 뿌린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백성들은 물론 왕들도 황사를 두려움의 대상으로 바라보았다.삼국사기에 대표적인 사례가 적혀있다. 서기 870년 강풍과 함께 황사가 쏟아지자, 노한 하늘을 달래기 위해 옥에 갇힌 죄수들을 모두 풀어주었다. 또 조선시대 성종 9년(1478년) 4월엔 황사가 하늘을 뒤덮는 현상이 일어나자, 잘못된 정치에 대한 응징이라고 해석했고, 연산군 시절 내린 황사에 대해서도 해괴한 현상이라며 민심이 뒤숭숭했다.기록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황사가 나타난 시점은 174년(신라 아달라왕 21년) 음력 1월이다. 당시 황사를 지칭한 단어는 흙이 비처럼 내린다는 뜻의 '우토(雨土)'. 우토라는 용어는 백제·신라·고구려 등 3국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었다. 이 같은 사실은 삼국사기와 증보 문헌비고에 실려있다.중국에서는'우토'라는 표현이 기원전에도 사용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황사 역사도 현존하는 기록보다 훨씬 시대를 거슬러 올라갈 것으로 추정된다.삼국사기 기록에 따르면 당시 황사는 늦겨울에서 봄까지 폭넓게 나타났다. 379년(백제 근구왕 5년)엔 4월(이하 음력 기준), 389년(신라 내물왕 34년) 2월, 606년(백제 무왕 7년) 3월, 627년(신라 진평왕 49년) 3월, 770년(신라 혜공왕 6년) 3월, 780년(신라 혜공왕 16년) 2월, 850년(신라 문무왕 12년) 1월에 각각 황사가 내렸다. 특히 627년엔 대규모 황사가 5일에 걸쳐 신라를 덮쳤다고 기록되어(大風雨土過五日), 3국시대에도 황사의 위력은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기상청 기상연구소에서 황사 전문가로 활동하는 전영신 박사의 논문에 따르면 고려시대 1017년부터 1372년까지 문헌을 통해 확인된 황사는 무려 43건에 이른다. 당시 황사를 일컫는 '우토'라는 용어는 흙비를 뜻하는 '토우(土雨)'라는 명사형으로 바뀌기 사직, 황사가 일상 생활 속에서 고착화된 것으로 추정된다.조선왕조실록에서도 '토우'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 조선시대 들어서도 황사에 대한 기록은 숱하게 이어진다. 황사와 관련된 조선왕조실록 기록은 흙먼지만 내린 황사현상 42건, 황사와 눈비가 섞여 내린 현상 8건, 안개와 우박이 섞인 현상 7건 등이다. 1411년(태종 11년)에는 무려 14일 동안 황사가 내렸다.현재 사용되는 황사라는 용어는 1954년 기상청이 공식적으로 채택하면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과학적으로 황사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 수만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과학원은 바람에 의해 형성된 황토 고원을 조사한 결과 수천만년 전부터 히말라야와 티벳고원이 치솟으면서 습한 바닷바람이 차단되어 중국 북부지역이 사막으로 서서히 변했고, 이에 따라 2300만년 전부터 황사가 일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황사는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날까황사 현상은 우리나라에서만 발생하는 특이한 현상일까. 정답은 '아니다'이다. 먼지 바람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건조한 장소에서는 어디서나 유사한 기상현상이 관측된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가 만들어지는 중국 북부지역과 몽골은 물론 아프리카 사하라사막에서도 대규모 황사가 발생한다. 또 미국 남부지역, 오스트레일리아 중부지역 등 건조지대와 사막지대가 분포한 지역에서도 황사가 발생한다.▲ 황사는 왜 봄에만 발생할까황사 발원지는 중국 황하유역과 타클라마칸 사막, 몽골의 고비사막이다. 이들 지역은 여름에는 비가 제법 내리고 식물이 자라면서 가을까지는 지표면이 드러나지 않는다. 또 겨울에는 땅이 얼어붙어 모래먼지 발생량이 적어진다. 하지만 봄에는 얼었던 토양이 녹을 뿐만 아니라, 건조기에 들어가 엄청난 양의 모래폭풍이 수시로 몰아치고 상승기류가 형성된다. 흙먼지를 가득 품은 공기는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 방향으로 이동한다.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는 흙바람이 고기압으로 형성된 하강기류와 맞부딪치면 뿌연 황사가 한반도 지상으로 내려오고, 이 현상이 황사이다.▲ 황사는 얼마나 멀리 날아갈까중국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황사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직접적인 영향권이다. 중앙아시아에서 발원된 황사는 하와이나 알래스카 북부 해안에 침적된다.때에 따라서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수준을 가볍게 능가하는 사정거리도 자랑한다. 위성을 통한 연구에 따르면 황사가 북미 대륙까지 확산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실제로 캐나다에서 황사가 관측되기도 했다.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발생한 황사도 대서양을 건너 카리브해는 물론 미국 플로리다반도까지 초장거리를 여행한다는 사실이 수차례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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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모
  • 2010.03.25 23:02

정읍서 세계적 신종 미생물

정읍 내장산에서 산업적으로 유용한 새로운 미생물이 정읍 소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미생물융합기술연구센터 송재준 박사 연구팀에 의해 발견돼 세계적 학술지에 보고됐다.송재준 박사 연구팀은 '통합적 효소탐색 시스템 및 원천기술 개발'이란 국책과제로 교육과학기술부 지원을 받아 신규 미생물 박테리아 신속을 발견, '정읍피아 내장산네시스(Jeongeupia naejangsanensis)'라 명명하고 영국의 세계적 미생물 생태학술지인 IJSEM(국제 미생물계통분류학회지)에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연구팀은 로봇 기반 초고속 탐색(HTS) 시스템, 미생물 전용 고성능 유세포 분석기(FACS) 시스템 등 최첨단 기자재를 가지고, 다양한 생물자원(미생물, 메타게놈 등)으로부터 산업적으로 유용한 신규 효소 자원을 발굴·개량하고 이를 이용한 유용 생물 소재 개발 및 산업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특히, 재생 가능한 바이오 매스로부터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효소를 발굴하는 과정에 셀룰로오스 분해 활성이 매우 뛰어난 신규 균주를 정읍시 내장산 토양으로부터 분리하였으며, 정읍시 내장산의 지명을 인용하여 '정읍피아 내장산네시스'라고 명명하고 국제적으로 공인되었다.송재준 박사는 "이번에 새로 발견된 '정읍피아 내장산네시스' 균주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신속에 속하는 새로운 균주로서, 향후 다양한 바이오 산업에 이용될 수 있는 우수한 특성의 효소를 가지고 있어 현재 추가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 환경
  • 정대섭
  • 2010.03.24 23:02

대학가 인근 쓰레기 투기로 몸살

도내 대학가 인근 원룸과 하숙집 부근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얌체족들로 인해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더욱이 '쓰레기를 불법으로 버릴 경우 1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이라고 쓰인 경고문 바로 옆에 쓰레기가 쌓여있는 곳도 있다.지난 15일 오전 전북대 인근 원룸촌. 골목 곳곳에 놓인 재활용 폐기물 분리수거함은 규격봉투에 담아야 할 일반 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고 분리수거함 주변에는 먹다 남긴 음식물과 맥주병, 화장지, 여행용 가방 등 각종 쓰레기가 널려 있다. 게다가 음식물쓰레기와 생활쓰레기가 종량제 봉투도 아닌 일반 비닐봉투에 담겨 있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이처럼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들은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악취로 인해 인근 주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기도 한다.주민 박모씨(48)는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쓰레기 불법 투기가 많아졌다"며 "자취나 원룸 생활을 하는 일부 학생들이 일반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버린다"고 말했다.대학생 최모씨(22)는 "쓰레기가 나올 때마다 종량제 봉투를 구입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며 "집에서 나온 쓰레기를 학교 가는 길에 버리거나 학교 쓰레기통에 버린다"고 말했다.대학가 주변에서 자취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용돈이 빠듯하고 귀찮다는 이유로 종량제 봉투를 구입하지 않고 쓰레기를 모아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에 대해 전주시청 관계자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 단속도 벌이지만 일일이 현장을 감시 할 수 없어 애로사항도 많다"며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주시는 지난해 쓰레기 무단 투기 306건을 단속했으며 올 3월 현재 50여건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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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석
  • 2010.03.18 23:02

16일 아침 쌀쌀 '꽃샘추위'

춘분을 앞두고 남도의 꽃 잔치 소식이 날아들고 있지만, 강풍을 동반한 꽃샘추위와 함께 봄철 대륙의 불청객 황사까지 예고돼 성급한 상춘객들을 애타게 하고 있다.전주기상대는 16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으로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전주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7도가 되겠고, 이같은 쌀쌀한 날씨는 17일까지 이어지겠다.또 고비사막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바람을 타고 서해안으로 유입, 16일에는 전북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전주기상대 관계자는 "16일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지만 초속 4~5m 이상의 강풍과 황사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에 유의하고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당부했다.전주기상대는 또 서해남부 전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16일 오후께 해제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번 주말에는 평년 기온을 되찾아 봄기운이 느껴지겠지만 다음달 초순 또 한차례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15일 전국에 봄비가 내린 가운데 도내 강수량은 남원 뱀사골 지역이 30mm로 가장 많았고 군산 17.5mm, 장수 15mm, 전주 12mm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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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표
  • 2010.03.16 23:02

도내 폐광산 5곳 주변 오염 심각

도내 폐광산 주변지역의 오염이 심각해 복원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환경부가 지난해 정밀조사를 벌인 도내 5개 폐광산 모두 토양과 수질 등의 오염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110개 폐금속광산 주변지역 토양·수질 오염도 조사를 벌인 결과 도내 5곳을 포함해 모두 105개 폐광산이 토양, 수질오염 기준을 초과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내에는 모두 80개의 폐광산이 있으며 이번 조사에는 5곳이 포함됐다.이번 정밀검사 결과 오염 기준을 초과한 도내 폐광산은 정읍 대두광산, 김제 영천리광산, 무주 나림수왕광산, 완주 전주광산, 장수의 장수광산이다. 이 중 정읍 대두광산은 오염이 심각해 복원 1등급 광산 7개에 속했다.조사결과 대두, 영천리, 나림수왕, 전주 광산은 토양오염 기준을 초과했고 영천리, 나림수왕, 장수 광산은 지하수 중 음용수 기준을 초과했다. 또 영천리, 나림수왕, 전주 광산은 하천수 수질오염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서 토양의 경우 폐광산 갱구로부터 4km 이내의 농지, 임야 등을 조사한 결과 밭은 조사대상의 65%인 71곳, 임야는 64%인 70곳, 논은 63%인 69곳 등으로 오염기준을 초과했다. 오염물질은 조사대상에 따라 니켈, 비소, 아연, 납, 카드뮴, 구리, 수은 등이 검출됐다.또 하천수는 34개 광산에서 하천수 수질기준(사람의 건강보호기준)을 초과했고, 지하수는 23개 광산에서 수소이온농도, 비소, 카드뮴, 납, 아연, 6가크롬이 지하수 수질기준을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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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훈
  • 2010.03.15 23:02

"멸종위기 퉁사리를 지켜라"

'멸종위기 고유어종, 만경강의 퉁사리를 지켜라.'만경강 지류인 고산천(완주군 고산면) 상류, 퉁사리 서식처가 하천 보(洑) 개축공사로 인해 훼손될 위기에 놓이면서 멸종위기 고유어종 보존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전북환경운동연합은 9일 오후 완주군 고산면 완주문화의집에서 '퉁사리 서식처 환경훼손 최소화를 위한 관계 기관 및 전문가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한국농어촌공사·전주지방환경청 등 하천공사 관련 기관과 어류 전문가·지역 환경단체들이 함께 고산천 퉁사리 서식환경 보존방안을 검토하자는 취지다.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정책기획국장은 "고산천 상류에 위치한 읍내보 개축공사로 인해 멸종위기 1급 퉁사리 서식지가 훼손될 위기에 놓였다"면서 "민·관이 충분한 협의를 거쳐 개축될 보의 높이와 어도의 형태 등을 결정, 퉁사리 서식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국장은 또 "하천에서 시행되는 소규모 사업의 경우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되지 않아 생태계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하천 생태계 보존을 위한 민·관 네트워크 구축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1급인 퉁사리는 금강 중류와 만경강 및 영산강 수계에서 드물게 발견됐지만, 최근 수질오염과 자갈 채취 등으로 인해 금강에서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다른 수역에서도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환경
  • 김종표
  • 2010.03.09 23:02

[새만금 환경] 새만금 농경지 유기물 투입 시급

새만금 지구내 농경지를 내부개발 사업 이후 조기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벼 생육에 필수적인 유기물 투입이 시급한 것으로 제기됐다.이는 전북도 농업기술원이 새만금 지구 유기물 함량 조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조사에서는 벼 생육에 필요한 새만금 지구내 유기물 함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업기술원은 지난 2002년부터 2009년까지 8년간 새만금 지구의 깊이별, 채취시기별로 유기물 함량을 조사해 왔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새만금 지구내 유기물 함량은 지난 2006년 4월 21일 끝물막이 공사 이전까지는 1.01% 수준이었으나, 공사 이후부터는 0.83%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벼 생육이 가능한 적정 유기물 함량 범위인 2.5~3.0%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유기물 투입을 비롯해 농경지로의 활용을 위한 종합적인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농업기술원은 "유기물 함량이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매년 유기물을 투입하지 않으면 잔존하고 있는 유기물 함량이 급격히 감소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따라 경작이 가능한 염농도 0.3% 이하로 조사된 새만금 지역의 토양 유기물 함량은 0.22~0.87%로, 적정 유기물 유지를 위해서는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30톤/ha 정도의 유기물 투입이 요구됐다.오는 2020년까지 내부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될 전체 2만8300ha의 새만금 내부 면적 가운데 농업용지는 전체 면적의 30.33%인 8570ha에 달한다.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작물생육에 적합한 수준 유지를 위해서는 경작토층의 제염과 동시에 심층으로부터의 염분 상승을 억제하는 방법이 강구돼야 한다"면서 "제염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유기물을 투입하고, 경운을 하거나, 객토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환경
  • 김준호
  • 2010.03.03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