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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향기롭게'는 비구 법정의 불교사상을 시대적으로 적용한 것입니다. 조직의 경직성과 활동의 소극성을 떨쳐 새롭게 도약하고, 보다 거시적 관점에서 역량을 펼쳐갔으면 좋겠습니다."4일 낮 성북동 길상사에서 시민단체 ㈔'맑고향기롭게의 제2대 이사장으로 지난 5월 취임한 덕현스님의 취임 고불식(부처님께 고하는 의식)이 봉행됐다. 맑고향기롭게는 지난 3월 입적한 법정스님이 만들어 1994년부터 이끌어온 생명사랑과 봉사를 위한 시민단체로 서울ㆍ광주ㆍ부산ㆍ대구ㆍ경남ㆍ대전 등 전국 6개 지부에서 회원 1만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입적 때까지 초대이사장을 맡았던 법정스님은 유언에서 자신의 모든 출판물에 대한 저작권을 맑고향기롭게로 넘겼다. 서울대 법대 졸업 후 법정스님을 은사로 출가했고 법정스님이 창건한 길상사의 주지이기도 한 덕현스님은 취임사에서 "한 시대의 스승이었던 법정스님을 대신해 무거운 소명을 맡으니 고개를 들 수 없고 발길을 가누기 어렵다"며 "이제 맑고향기롭게는 부처님과 법정스님을 중심으로 구심력을 회복하고 보다 분명하게 정체성을 확립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정스님의 입적 이후 사회적으로 이 단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저작권 승계로 예산규모가 늘어날 것을 감안, 중앙회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활동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덕현스님은 "불법과 법정사상이라는 구심력을 잃지 않는 범위에서 종교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중앙과 지회도 잘 연계시키며 정치권력이나 집단이기주의와도 긴장관계에서 필요한 선택과 집중을 해나가며 국제적인 안목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모임이 이 시대에 '화중생련(火中生蓮)'처럼 피어나는 수행 공동체이기를 바란다"며 "또 옛문화의 가치들을 오늘에 되살리고 자연의 품으로 더욱 다가갔으면 한다"고 말해 사회활동을 하면서도 수행자 본연의 자세를 잃지 않았던 법정스님의 뜻을 이어가야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덕현스님은 또 "맑고향기롭게와 길상사의 미래, 안정된 발전을 위해 법정스님을 영원히 맑고향기롭게와 길상사, 승속(僧俗)문도회의 회주(會主)로 받들고 모시겠다"고 밝혔다. 이날 고불식에는 길상사 스님들과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 윤청광 이사, 현장스님 등 맑고향기롭게 이사진, 맑고향기롭게 전국 6개 지역 관계자들, 길상사 신도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고불식에서는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출간한 범우사에서 운영하는 범우출판장학회에 장학금 800만원을 전달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스님 교육 현대화를 위한 제도개혁에 나선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스님)이 올해부터 모든 스님을 대상으로 재교육 연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29일 조계종에 따르면 교육원은 지난 28일 '연수교육 시행안내 공고문'을 통해 그동안 간헐적으로 특정 소임을 맡은 스님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수교육을 올해부터 구족계를 받은 모든 스님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권역별로 진행되던 본ㆍ말사 주지연수도 연수교육으로 대체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교육원은 "3급, 2급, 1급 승가고시(법계 승급을 위한 시험)에 응시하려면 연수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고 명시함으로써 연수교육을 사실상 의무화했다. 연수교육은 서울 인사동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6주간 주 1회씩 진행되는 통학연수교육과 2박3일간 공주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에서 받는 숙박연수교육의 두 종류로 크게 나뉜다. 연수교육 강좌는 30가지로, 일반 사회에서는 널리 퍼져 있지만 스님 사회에서는 접하기 힘든 실용적인 주제와 강사진으로 구성됐다. '세상변화와 불교역할'(강사 이언오 삼성경제연구소 전무), '온라인 모바일세상알기'(강사 김종민 이미지홀딩스 대표), '불교의 눈으로 본 생명과 삶'(강사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설법능력향상과정'(강사 김이곤 음향감독),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강사 강태완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등 스님들이 아닌 일반인 강사가 대거 초빙됐고 강좌내용도 현대화했다. 강좌 중에서 불교 교학을 가르치는 강좌도 '경덕전등록 특강(승가대학원장 지안스님)', '임제록 특강(동국역경원장 무비스님)', '초기불교(화엄학림 교수 각묵스님)', '티베트 불교의 힘(최로덴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등 초기불교와 선불교, 티베트불교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4대강 사업 반대 운동을 벌여온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수경(61)스님이 서울 화계사 주지 자리를 내놓고 조계종 승적도 반납한다는 뜻을 밝혔다. 수경스님은 14일 측근에게 전한 '다시 길을 떠나며'라는 글에서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떠난다. 먼저 화계사 주지 자리부터 내려놓는다. 조계종 승적도 내려놓는다. 얼마가 될지 모르는 남은 인생은 초심으로 돌아가 진솔하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수경스님은 이 글에서 "환경운동이나 NGO단체에 관여하면서 모두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한 시절을 보냈다. 비록 정치권력과 대척점에 서긴 했지만, 그것도 하나의 권력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슨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에 빠졌다"라고 돌아봤다. 또 "문수 스님의 소신공양을 보면서 나 자신의 문제가 더욱 명료해졌다. '한 생각'에 몸을 던져 생멸을 아우르는 모습에서 지금의 내 모습을 분명히 보았다"며 "나는 죽음이 두렵다. 나 자신의 생사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사람이다. 그런데 어떻게 내가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겠나. 대접받는 중노릇 하면서, 스스로를 속이는 위선적인 삶을 이어갈 자신이 없다"고 글을 이었다. 그는 "내게 돌아올 비난과 비판, 실망, 원망 모두를 약으로 삼겠다. 나는 다시 길을 떠난다. 어느 따뜻한 겨울, 바위 옆에서 졸다 죽고 싶다"라고 글을 맺었다. 수경스님은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다. 충남 청양출신인 수경스님은 1967년 수덕사에서 사미계, 1970년 범어사에서 구족계를 받았고 2006년 6월 서울 화계사 주지로 임명된 후 올해 4월 화계사 주지로 재임됐다. 그는 환경운동에 일찌감치 투신해 2000년 범불교연대 상임대표, 지리산살리기 국민행동 상임대표를 지냈고 2001년 9월부터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를 맡으면서 생명ㆍ평화를 위한 오체투지와 4대강 반대운동 등을 벌여왔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영국 스코틀랜드의 중심도시인 에든버러 시내 뉴윙턴 묘지. 묘지 한쪽에 자리 잡은 소박한 비석 앞에서 한국인 30여명이 헌화하고 예배를 올렸다. 묘비명은 '만주와 중국에서 40여 년간 사역한 선교사 존 로스(John Rossㆍ1842-1915)'. 존 로스는 묘비명대로 만주와 중국에서 활동한 스코틀랜드 장로교 선교사다. 스코틀랜드가 배출한 숱한 선교사 중 한 명이지만 한국 개신교 역사에서 그는 매우 특별한 인물이다. 로스 선교사는 만주와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중국어를 배웠고 그곳에서 한국인을 만나 다시 한국어를 수학했다. 1882년 로스 선교사가 한글로 펴낸 누가복음 번역서인 '예수셩교 누가복음'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성경이다. 그는 1887년에는 신약을 한글로 완역한 '예수셩교젼셔'를 발간한다. 그가 누가복음 번역서를 내면서부터 'God'를 '하나님'이라고 번역한 것이 오늘에 이른다.존 로스 선교사의 묘비를 찾은 한국인들은 한경직 목사가 개척한 한국의 대형 장로교회인 영락교회 교인들이었다. 교인들은 뉴윙턴 묘지를 참배하고 나서 역시 에든버러 시내에 있는 메이필드 살리스버리 교회로 이동했다. 이 교회는 서른살 때부터 40여년간 중국과 만주에서 선교한 로스 선교사가 귀국해 은퇴한 후 장로로 지내던 교회다. 영락교회 교인들은 지난 2-6일 에든버러에서 열린 2010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한데 이어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 일대에 흩어진 로스 선교사의 발자취를 밟는 '존 로스 루트' 성지순례를 지난 9일까지 진행했다. 영락교회가 만들고 있는 존 로스 루트는 가톨릭(구교)과의 치열한 투쟁 끝에 장로교의 본고장이 된 스코틀랜드의 성지들을 둘러보고, 한국 개신교 역사에 큰 자취를 남긴 존 로스의 생애를 '무덤(에든버러)에서 요람(니그)까지'의 순서로 찾는 코스다. 사실 한국에 개신교를 도입한 초창기 선교사들은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져있다. 1884년 한국을 찾아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를 세운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호레이스 그랜트 언더우드(1859-1916), 미국 감리교 선교사이자 교육가로 1885년 배재학당을 세운 헨리 거하드 아펜젤러(1858-1902), 1886년 이화여대 전신인 이화학당을 세운 미국 감리회 여성선교사 메리 스크랜턴(1832-1909) 등이 그들이다. 이들과 달리 스코틀랜드 선교사 존 로스는 한국 땅을 밟지는 않았다. 하지만 로스가 최초로 한글 성경을 보급하면서 우리나라에도 개신교 신자가 처음으로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가 전파한 장로교가 현재 우리나라 개신교계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그를 새롭게 조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영락교회의 생각이다. 영락교회 교인들의 발걸음은 7일에는 에든버러에서 대형버스로 10시간 이상 하이랜드(Highland)를 달려야 도착하는 스코틀랜드 북서쪽 스카이(Skye)섬으로 이어졌다. 하이랜드는 장엄한 골짜기와 호수가 끝도 없이 펼쳐지고 한여름에도 차가운 비바람이 몰아쳐 거칠고 황량하면서도 아름다운 스코틀랜드 북부 지역이다.스카이섬의 항구마을 포트리(Portree)의 아담한 교회를 찾은 교인들은 스물여덟살에 목사 안수를 받은 후 이곳에서 첫 목회를 하던 청년 목사 로스의 발걸음을 되짚었다. 영락교회는 한글 성경을 우리나라에 전해준 로스 목사의 행적을 기리는 동판을 만들어 포트리 교회 벽면에 부착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포트리 교회 산도르 담임목사는 "우리 교회에 한국인이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아름다운 스카이섬을 떠나 만주로 갔던 존 로스 목사가 있었기에 우리가 만나게 됐다"라고 반겼다. 포트리에서 다시 북동쪽으로 3-4시간 이동하면 스코틀랜드북단의 도시인 인버네스 인근 마을 니그(nigg)를 만나게 된다. 이곳이 바로 로스 목사의 고향이다. '이집트 하우스'라고 이름 붙은 노란벽의 집이 바로 로스 목사가 20여년을 살았던 고향집이다. 지금은 개인 소유가 된 곳이지만 영락교회 교인들은 이집트 하우스의 마당에 로스목사를 기리는 작은 돌판을 설치했다. 로스 목사는 고향 니그를 떠나 글래스고 예술대와 에든버러대 신학대학원을 거쳐 28살에 목사안수를 받은 후 포트리 교회에서 2년간 목회한 후 결혼했고, 결혼 다음날 중국 선교를 위해 떠났다. 여행경비를 아끼려고 그는 캐나다행 배를 탔고, 캐나다 밴쿠버에서 일본, 상하이를 거치는 긴 여행끝에 만주지역으로 들어갔다. 영락교회 이철신 담임 목사는 "늦었지만 이제라도 로스 목사의 행적을 기리게 돼 다행스럽다"며 "한국 교회 중 어느 곳에서는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철신 목사는 "로스 목사가 보급한 한글 성경 덕분에 스스로 성경을 읽고 신자가 된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그래서 선교사들이 들어왔을 때 이미 기독교를 알고 세례 받기를 청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로스 성경은 지금으로서는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심한 평안도 사투리를 사용했지만, 단어나 개념은 놀랄 만큼 치밀하게 선택해 로스 목사의 한국사회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노력을 알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에든버러에서 유학한 후 로스 목사의 발자취를 더듬는 '존 로스 루트'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영락교회 하충엽 목사는 "오늘날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쓰는 우리 기독교인들은 모두 존 로스 목사의 큰 은혜를 입었다"고 말했다. 하 목사는 "로스 목사는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기까지 힘겨운 십자가의 고통을 겪었다"며 "중국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내를 잃었고, 그 후 재혼한 아내와 아이들 4명도 차례로 중국 땅에 묻었지만 그는 슬픔을 선교의 열정으로 승화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목사님들이 주제발표와 기념예배 설교에 나서는 것을 보아도 한국 교회의 위상이 어느 정도로 높아졌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2010세계선교대회(6.2-6)가 열리고 있는 영국 에든버러대 폴락홀에서 2일(이하 현지시간) 만난 영국 여성신학자 커스틴 김 대회 준비위원장(55)은 "한국교회가 한국전쟁, 민주화시기 등의 토대를 제공한데 이어 세계적으로도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 리즈 트리니티대 신학과 교수인 그는 한국교포인 김창환 요크세인트존스대 신학과 교수를 남편으로 두고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신학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3일부터 6일까지 9개 주제별로 전세계 60여개국 신학자 300여명이 모여 갖는 선교대회 주제별 콘퍼런스를 총괄했다. 커스틴 김 준비위원장은 이번 대회 기간인 오는 6일 주일 예배에서 이철신 영락교회 담임목사가 설교를 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가 '세계적인 미션'이라는 주제부문에서 주제발표를 하는 것은 세계 기독교역사를 봐도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한국교회도 국내 선교 이외에 세계기독교계에서 어떤 역할을 해나가야 할지를 고민해야한다"고 지적하면서 지난해 사랑의교회의 대형 예배당 신축으로 불거졌던 논란도 언급했다. "세계의 모든 교회는 몸집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대형화는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대형화한 교회가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올바른 비전을 제시하느냐가 관건인 것입니다."이번 대회는 100년전에 열렸던 1910년 세계선교사대회의 참석인원이 1천200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참가자수는 300여명이 그친다. 하지만 이번 대회의 주제별 발표 등은 모두 인터넷 등을 통해 각국에 실시간으로 전파되고 있으며 100년전 당시 장로교회 중심이던 참가교단도 정교회와 천주교 등도 참석시키는 등 외연을 넓혔다. 김 준비위원장은 "이번처럼 선교를 주제로 전세계 기독교계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으로 기독교 소통과 화합, 연합과 일치 운동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자부했다. 3일 시작되는 주제별 콘퍼런스에는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울라프 총무, 세계복음주의연맹 제프 터니클리프 총무 등 개신교계의 양대 교단협의체 최고지도자도 참석한다.
매년 5월 마지막 주일을 '생명의 날'로 정한 한국 천주교회가 오는 30일 제16차 '생명의 날'에 전국 성당에서 '생명 수호를 위한 미사'를 일제히 봉헌한다. 이번 '생명의 날' 미사는 최근 사회ㆍ경제적 사유로 낙태를 허용하자는 의견이 제기되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인간 생명의 존엄함과 불가침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23일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밝혔다.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위원장 장봉훈 주교) 생명운동본부는 전국 성당에 보낸 담화에서 "우리 정부와 정치, 사회, 교육, 종교계가 함께 태아의 생명권을 존중하고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며 산부인과 의료수가를 개선하고 성윤리와 생명존중 의식을 고양해 나감으로써 생명문화를 이뤄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은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지 2554년이 되는 날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 기준으로 불교를 믿는다고 대답한 사람이 약 1천 72만명이었다고 한다. 남한 인구 약 4700만명의 약 22.8%가 불교 신자인 셈이다. 인구 4명당 한명은 불교도 인것이다.결코 적지않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불교를 믿는 세계 인구는 약 3억 5천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1998년을 기준으로 세계 종교 실태를 보면 이슬람교의 신자가 약 12억이고 로마 카토릭 신도가 약 10억명, 힌두교 신자가 약 8억, 유태교도가 1천 5백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렇듯 종교는 인간 실존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다.우리와 불교역사는 깊다. 불교는 신라와 고려의 국교(國交)였었고 불교가 이 땅에 전래된 과정도 다채롭다. 불교가 처음으로 이 땅에 전래된 것은 고구려 17대 소수림왕 2년, 372년이었다. 중국 북부의 나라인 전진(前秦)의 왕, 부견이 순도(順道)로 하여금 불상과 경전을 고구려에 보내왔고 그 후 384년에 아도(阿道) 스님이 왔었다.백제는 15대 침류왕 때인 384년에 인도의 스님인 마라난타(摩羅難陀)가 중국 동진(東秦)으로부터 바다를 건너 불교를 백제에 전했고 처음으로 한산(漢山)에 절을 지었던 것이다. 신라는 서기 417년 눌지왕때 고구려의 묵호자가 처음으로 불교를 전했으나 23대 법흥왕때에 비로소 불교가 공인을 받었는데 그때가 587년이었다.부처의 가르침은 귀담아 듣기는 쉬워도 실행하는 어렵다. 부처를 숭배하는것은 부처의 가르침을 지키고 수행하자는 것이다. 부처님에게 복(福)을 비는것은 잘못된 믿음이다. 부처님은 돌아가실 때 그의 제자들에게 간곡하게 타이르시길 "나를 믿지 말고 나의 말을 법(法")으로 삼으라"고 하셨다. 부처님은 삼독(三毒)을 경계하셨다.첫째는 탐욕이요, 둘째는 진애(瞋愛)로써 분노하지 말고 성내지 말것을 셋째는 치(痴)로써 어리석은 마음을 경계하셨다. 이중에서 핵심은 탐욕이다. 특히 자본주의 사회는 필요 이상의 많은 물건을 갖도록 유도한다. 지나친 욕심을 배양하는 것이다. 얼마전에 입적(入寂)하신 법정(法頂) 스님의 무소유 행적이 부처님의 마음이기도 하다./장세균 논설위원
"장례식을 하지 마라. 수의도 짜지 마라. 관(棺)도 짜지 마라. 사리도 찾지 마라"지난 3월 입적하신 법정(1932-2010년) 스님의 유언이다. 평생 '무소유'를 실천한 스님은 많은 이에게 맑은 법문으로 불교의 향기를 짙게 뿌리고 갔다. 스님은 수행자의 구도심과 불교적 메시지, 문장가의 감수성이 어우러진 30여 권의 책을 통해 부처가 내 곁에 있음을 알렸다.밀리언셀러로 널리 알려진 '무소유'라는 에세이집에는 이런 귀절이 나온다.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비우는 삶을 살라는 가르침이다.스님과 친분이 두터웠던 김수환 추기경은 '무소유'를 읽고 "이 책이 아무리 무소유를 말해도 이 책만큼은 소유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스님은 강원도 산골에서 수행하다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열리는 봄·가을 정기법회 때면 내려왔다. 그 때마다 '아쉬운듯 모자라게 살아라''더울 때 내가 더위가 되는 게 순리다'는 그윽한 법문을 들려주곤 했다. 그런 스님도 나라가 어려우면 민주화 운동에 나섰고 불교 개혁에 앞장서기도 했다.이 보다 앞서 입적하신 성철(1912-1993년) 종정은 자신을 찾아 온 대중이 부처님께 3000배를 올려야 만나 주는 것으로 유명했다. 또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널리 회자되는 법어를 남겼다.스님은 1947년 '부처님 법대로 살자'는 기치아래 봉암사 결사에 들어가 한국불교에 새로운 수행풍토를 조성했고, 8년간의 장좌불사(잘때도 눕지 않음)와 동구불출 10년 등 자기 수행에 엄격한 선승이었다.성철스님은 1981년 12월 해인사 백련암에서 법정스님과 가진 인터뷰에서 수도자가 지녀야 할 5계를 제시했다. "잠 많이 자지 마라, 말 많이 하지 마라, 문자를 보지 마라, 과식과 간식하지 마라, 함부로 돌아다니지 마라"가 그것이다. 그런 스님이기에 돌아가실 때는 염의(染衣) 한 벌과 돋보기, 검정고무신 한컬레만 남겼다.우리 시대 큰 스승이신 두 분의 발자취는 세속의 욕심이 용광로 처럼 끓는 요즘, 맑고 향기로운 법음으로 우리를 깨우쳐 준다. 21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조상진논설위원
"초기교회를 계승한 정교회의 영성과 전례는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져야 할 보물입니다. 정교회의 여러 아름다운 면을 한국에 전파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국내에서는 교세가 미미하지만 세계적으로는 기독교의 중요한 갈래인 정교회가 올해로 한국 선교 110주년을 맞았다. 한국 정교회는 신자수 3천∼4천명 수준에 머무르지만 그 역사는 러시아 공관의 요청에 따라 크리산토스 셰헤코프스키 신부가 파송된 19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를 기념해 17일 서울 마포구 아현동 성니콜라스 주교좌 대성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한 한국 정교회 암브로시오스 대주교(59)는 "아직도 많은 사람이 정교회를 갑자기 생겨난 교회이거나 심지어 이단이라고 알지만 큰 오해"라며 "정교회는 2천년 역사를 자랑하고 세계적으로 신자 3억여명을 둔 정통 기독교교단"이라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 정교회, 그리스 정교회 등 각국 정교회는 세계 정교회의 우산 아래 있는 한 식구"라며 "다음 주인 오순절 축일에는 전 세계 정교회에서 똑같이 사도경과 복음경 말씀을 봉독한다"라고 덧붙였다.암브로시오스 대주교가 처음 한국과 인연이 닿은 것은 1995년이다. 그리스 아테네 남쪽 에기나 섬 출신인 대주교는 1995년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공부할 당시 한국 정교회 주교이던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주교의 초대를 받아 성탄절 방한한 후 매년 한국을 방문하다가 1998년 한국에 눌러앉았다. 한국 정교회는 2004년 대주교구로 승격돼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주교가 초대 한국정교회 대주교로 임명됐고 그가 고령으로 은퇴한 후 2008년 암브로시오스 대주교가 제2대 대주교로 착좌했다. 암브로시오스 대주교는 개신교나 천주교 등 한국에서 주류를 차지하는 다른 기독교 교단과 정교회의 차이점으로 부활신앙을 꼽았다. 그는 "사도 바울이 말했듯이 그리스도가 부활하지 않았다면 우리의 믿음이 소용이 없으며 부활이 우리 신앙생활의 가장 중심이 된다는 것이 정교회의 입장"이라며 "1054년 동ㆍ서교회가 분리된 이후 서방교회에서는 성탄절에 더 큰 의미를 뒀지만 우리 정교회는 초대교회의 전통대로 부활절을 더 중시한다"고 말했다. "정교회는 부활절 이전 40일간인 사순절에 여러 예배를 드리고 부활절 이후에도 40일간 부활을 찬양합니다. 이 기간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합니다. 한국에 와보니 대부분 기독교인이 부활절에는 특별한 의식을 행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이처럼 정교회에는 보물처럼 소중하고 아름다운 영성과 전례가 있습니다."한국정교회가 한국선교 110년을 기념해 29일 개최하는 국제심포지엄 '친구인가, 적인가? 죽음의 신비에 대한 정교회의 신학'도 정교회의 부활신앙과 맥이 닿아있다. 암브로시오스 대주교는 "한국사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자살률이 높다고 하는데 정교회에서 자살은 하나님이 주신 귀중한 생명을 포기하는 죄악에 속한다"며 "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 하나의 시작이며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10주년 행사와 관련, 암브로시오스 대주교는 "오는 8월께는 비잔틴 성가대가 처음으로 방한해 아름다운 정교회 성가를 들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년고찰 완주 송광사에 연등이 꽃처럼 피어났습니다.21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송광사(주지 도영스님)도 오색 연등으로 단장을 하며 부처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연등마다 다른 사연이 담겨있지만, 이희정(사진 왼쪽·32·전주시 효자동) 이선영씨(21·전주시 송천동)와 상견스님은 연등을 달며 부처님의 자비가 어두운 세상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어주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태클을 걸지마'란 노래로 유명한 가수 진성 후원회가 주관하는 '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날 경축 대법회'가 지난 13일 오후 재소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교도소 강당에서 봉행됐다.이원일 법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대법회는 정읍 일광사 대주 황 승천 큰 스님의 범문으로, 중생에게 가장 아름다움을 전한 석가세존이 이땅에 사랑과 자비를 베푸시고 참된 나를 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줌을 찬탄했다.이어 2부 본행사에서는 재소자들에게 희망과 사랑, 희락을 주기 위해 매년 전국의 교도소를 찾아다니며 노래봉사를 하고 있는 가수 진성이 참다운 노래로 희망을 선사했다.이 축하공연에는 가수 진성 외에도 이명주, 이상번, 이현주, 국도영, 이화정, 김선중, 각시와 신랑 등 여러 유·무명가수들이 자리를 함께했다.특히 주최 측인 진성 후원회는 재소자들에게 참다운 봉사를 실현한 진성 후원회원 2명에게 감사패 및 공로패를 시상했다.
"부처님은 어두운 세상을 밝혀주는 등불이십니다. 등대가 없다면 배가 자기 길을 찾아갈 수 없듯이 부처님은 모든 중생이 자기 길을 갈 수 있게 이끌어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처님오신날 등불을 밝힙니다."불기255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난 13일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을 찾아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 뜻을 들었다. 혜총스님은 "천안함 희생자들의 49재에 다녀오는 길"이라며 "국내외적으로 혼란스럽고 힘든 세상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집무실에서 인터뷰에 응한 혜총스님은 "그래서 부처님이 이 세상을 사바세계라고 하셨다"며 "참고 견디지 않으면 잠시도 헤쳐나갈 수 없는 세상이다. 그러나 길지 않은 짧은 생에 자신도 이롭고 이웃도 이로운 일을 하라는 것이 부처님 말씀이셨다"고 말했다. "부모님, 선생님, 선배의 말씀이 귀한 것처럼 인생을 살아가는데 부처님의 말씀이 귀중합니다. 부처님오신날 등불을 밝히는 것은 어두운 데서 벗어나서 환한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라는 뜻입니다. 즉, 공부하지 않고 닦지 않아서 깜깜한 '무명(無明)'에서 벗어나 부처님의 말씀을 알고 수행해 밝고 환한 곳에서 살자는 뜻이지요"올해 부처님오신날의 봉축표어는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세상'이고, 조계종 총무원의 핵심 모토도 '소통과 화합'이다. 그러나 나라 안팎은 물론 조계종 내에서도 소통과 화합과는 거리가 먼 일들이 많다. 특히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경쟁과 반목의 분위기가 고조될 수 있는 상황에서 소통하고 화합하는 길은 무엇인지 조언을 부탁했다. 혜총스님은 "지도자는 지도자답게, 국민은 국민답게, 학생은 학생답게 제자리를 찾아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모였을 때 소통과 화합이 되는 것"이라며 "자기 분야에서 책임의식과 장인 정신을 가진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정신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소통과 화합의 길"이라는 답을 돌려줬다. "'지도자가 국민을 불신하고, 국민이 지도자를 불신하고, 부모가 아이를, 선생님이 학생을 불신한다면 큰 장애가 생깁니다. 상대방이 있기에 내가 있고 내가 있기에 상대방이 있습니다. 내가 바로 상대방이며 나의 행복이 상대방의 행복입니다. 즉, 남과 내가 둘이 아니라는 불이(不二)의 경지에 들어갈 때 진정한 소통과 화합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찰마다 불이문(不二門)이 있는 것입니다. 불이의 정신은 불교의 기본이에요."아울러 "소통에는 반드시 진실이 수반돼야 한다"며 "반야심경에 이르셨듯이 '진실불허(眞實不虛)'라고 해서 참된 것은 헛되지 않다. 진실로 대하면 누구든 상대의 존경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2006년 11월 포교원장으로 부임해 4년째 조계종의 포교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혜총스님은 그간 "수행과 포교는 둘이 아니다"라는 소신으로 "첫째도 포교, 둘째도 포교, 셋째도 포교"라고 강조해왔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층을 불교로 이끄는 어린이ㆍ청소년 포교에 집중적으로 힘을 실었고 연예계, 체육계 등 각계에서 불자를 발굴하고 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일에도 노력했다. 최근에는 200명으로 구성된 전법단을 조계종 사상 처음으로 출범시켰고 지역별로 포교결집대회도 준비 중이다. 혜총스님은 KBS 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 등에 출연하는 강호동씨도 불교계에서는 다 아는 불자라면서 "강호동씨가 내 집무실에 와서 '시후'라는 아들 이름을 받아갔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포교에 대한 스님의 각별한 애정은 스님의 출가 인연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혜총스님은 서른을 넘기기 힘들다는 말에 11살 어린 나이에 양산 통도사에 입산, 자운스님의 맏상좌인 보경스님을 은사로 득도해 1956년 자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3년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자운스님의 손상좌였던 혜총스님은 자운스님을 40여년간 지극정성으로 시봉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자운스님은 성철ㆍ청담ㆍ향곡스님 등과 함께 부처님 법대로 살아보자며 오늘날의 수행풍토를 만드는 기틀을 잡은 봉안사 결사에 동참했고 동국역경원 3대 원장을 지내면서 한문 경전의 한글 번역사업에 기틀을 마련했던 근대 한국 불교의 큰 스님이다. 당대 최고의 율사이기도 했던 자운스님은 지난 3월 열반한 법정스님 등 우리 불교계의 숱한 큰 스님들에게 계를 준 어른이었다. 혜총스님은 "처음 절에 갔을 때 자운스님께서 내게 3천배를 하라고 해서 '스님 내가 죄도 안 지었는데 왜 3천배를 합니까'라고 따질 정도로 당돌했다"며 "그때 어른스님이 '너는 아직 모르지만 나이 들면 알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살아보니 그 뜻을 알게 됐다"고 회고했다. "절에 가기 전에 개구쟁이였습니다. 개울을 막고 미꾸라지와 피라미를 잡았고 잠자리를 잡아서 꼬리를 잘라서 대롱을 달아 날리기도 했죠. 내가 몸이 약하니까 어머니가 닭을 잡아 고아주셨죠. 그때 내가 그 잠자리였다면 닭이었다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을 뒤늦게 하게 됐습니다. 질투하는 마음, 상대방을 배척하는 마음… 죄 아닌 것이 없지요. 죄를 짓지 않기 위한 것이 바로 수행과 포교입니다.""불교는 윤회를 믿는 종교입니다. 아주 잘못된 행동을 하면 지옥으로 가고 그 위가 아귀-축생-수라-인간인데 인간으로 이생에 태어났다면 전생에 상당한 복을 지었다는 것입니다."혜총스님은 "자운스님을 40년간 모시겠다고 했고 실제로 그 약속을 지켰고 스님이 큰 절 주지를 하지 말라고 해서 한번도 공직에 들어온 적이 없었다"며 "공직을 맡는 대신 부산시불교연합회를 1979년에 만들었고 부산 지역에서 불교복지사업을 사실상 처음으로 한 것이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1970년대 중반 뇌성마비 복지시설에 위문을 다니면서 설날 즈음에 그들과 함께 떡국을 먹다가 그만 왈칵 먹던 것을 토해내고 말았습니다. 그날 저녁 '너는 좋은 일 한다고 너풀대지만 위선자구나. 네가 만약 장가를 가서 저런 아이들을 낳았다면 아비로서 토했겠느냐, 너는 부모도 못되고 당사자인 장애인도 못되는구나'라며 스스로 반성하는 글을 썼습니다."혜총스님은 대한불교신문의 사장과 발행인, 편집인을 지냈고 부산지역에서 사회복지법인 불국토 등을 이끌면서 포교에 매진하고 있다. 절집 내에서 다양한 스님들과 깊은 인연을 이어온 혜총스님이 2000년에 낸 에세이집 '꽃도 너를 사랑하느냐'에는 남의 책에 서문을 써준 적이 거의 없는 법정스님의 애정어린 서문이 실려있기도 하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21일)을 맞아 불교신자들에게 보내는 축하메시지를 11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에 전했다. 정추기경은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수많은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우리 종교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종교인이 먼저 자비와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며 이념과 사상, 종교적 신념을 넘어선 대화합의 길을 걸어간다면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처럼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세상'을 위해 종교인이 함께 노력한다면 우리 사회는 좀더 맑고 향기로운 세상이 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천주교는 해마다 이웃종교인 불교의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해왔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인 김희중 대주교(광주대교구장)는 14일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를 찾아 로마 교황청이 불자들에게 전하는 경축메시지를 전달한다.
색소폰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전북크리스천색소폰동호회(회장 유성순 장로)의 '제3회 가족초청연주회'가 지난 8일 오후 5시 완주 구이 예능교회에서 열렸다.전북크리스천색소폰동호회는 2009년 2월 한 인터넷 사이트에 카페를 개설하면서 창립된 동호회. 전북지역에 살면서 색소폰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싶어하는 기독교인들의 연합모임이다.현재 예은교회 YES색소폰앙상블, 덕진교회 색소폰앙상블, 신일교회 실로암앙상블, 한남신학원 한소리선교단, 포인세티아, 할렐루야크리스챤 앙상블, 전주대학교색소폰동호회, 전주동신교회, 제자들교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5월 가정 주일과 11월 추수감사절 등 해마다 두차례씩 가족초청정기연주회를 여는 것을 비롯해 교환방문연주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초에는 동호회 안에 소모임으로 전주크리스천색소폰앙상불을 창단하기도 했다.한남신학원 유종철 목사의 기도와 예능교회 윤용섭 목사의 말씀과 헌금기도로 시작된 이번 연주회에서는 예원크리스천의 앙상블 연주 '영광의 탈출'을 비롯해 교회별 연주단과 외부 초청연주 등이 이어졌다. 폐회기도는 늘기쁜교회의 박종기 목사가 맡았다.
4대강사업저지를위한천주교연대(이하 천주교연대)는 10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전국 사제ㆍ수도자 5005인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선언에는 전국 교구 사제 1천580명, 남자 수도회(수도사제 포함) 282명, 여자 수도회 3천143명이 참여했다.천주교연대는 "한국 천주교회의 4대강 사업에 대한 우려와 반대는 우리 사회에 만연된 생명 경시풍조에 대한 우려였다"라며 "이 정부는 생명의 가치보다는 물질ㆍ풍요ㆍ소비ㆍ개발ㆍ자본의 가치에 더 기울어 죽어가는 강과 그 강에 기대어 살아가는 자연 형제들의 신음소리에 귀 막았다"라고 주장했다. 천주교연대는 "그 강가의 모든 생명을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일은 우리 신앙인들의 몫이자 의무이자 소명"이라며 "6ㆍ2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에 적극 참여해 강의 생명을 약속하는 후보를 식별하고 선택해 4대강 사업에 대해 분명히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주교연대는 국토해양부에 4대강 사업의 찬반 전문가들이 모여 가감없이 사업의 내용을 알리는 공개 생방송 토론회의 개최를 제안하는 한편, 전국의 사제들에게는 매주 수요일 '생명의 강을 위한 생명ㆍ평화미사'를 봉헌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한강과 낙동강, 영산강, 금강 등 4대강 권역별로 기도회와 대자보 게재, 강 순례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한강 권역에서는 10일부터 철야기도회를 하고, 6월부터는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평신도 중심 침묵기도회를 하며, 정의구현사제단은 17일부터 단식 기도회를 한다. 선언문 발표에 앞서 명동성당 본당과 꼬스트홀, 성당 앞마당에서는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생명ㆍ평화미사가 열렸다. 천주교연대에 따르면 1987년 6월 항쟁 이후 명동성당 본당 안에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미사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한편 이날 명동성당 들머리 반대편에서는 천주교평신도모임이라는 단체 소속 20여 명이 천주교연대의 선언문 발표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예비스님들을 교육할 때 한문경전 비중을 줄이고 외국어와 사회과학 교육을 강화하며 지방승가대학 중 부실한 곳을 구조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조계종 승가교육 개편안이 공개됐다. 승가교육 개편안은 불교계를 이끌어나갈 주역인 맨파워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자승 총무원장 스님 체제 출범 후 조계종이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로 내건 사업이다. 하지만 교과과정ㆍ교과목, 교육기관 조정 등 굵직한 부분 두가지를 모두 건드린 이번 개편안에 대해 종단 내 반발도 만만치 않아 슬기로운 합의점을 도출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6일 조계종에 따르면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스님)은 지난달 30일 '기본교육기관 교과과정 및 교과목 개편안', 이달 4일에는 '승가기본교육기관 및 전문교육기관 조정안'을 공개하고 내부공청회도 열었다. 이번 개편안에서 집중 수술대상으로 지목된 곳은 기본교육기관이다. 기본교육기관은 행자교육을 받은 사미와 사미니가 비구나 비구니로 계를 받기 전에 필요한 자질을 갖추도록 교육하는 승가대학(강원)을 주로 가리킨다. 조계종의 기본교육기관은 전국 19개 사찰에 개설된 지방승가대학(강원)과 서울의 중앙승가대학 1곳, 동국대 서울과 경주캠퍼스 2곳, 기본선원(백담사 소재) 1곳 등 23곳이다. 재학생수는 지방 19개 승가대학에 809명, 기본선원에 161명, 동국대에 119명, 중앙승가대에 158명 등 총 1천247명이며 이 가운데 사미가 752명, 사미니가 495명이다. 하지만 지방승가대학의 경우 최근 출가행자수가 감소하면서 학년별로 정원이 5명도 안되는 곳이 8곳이나 되는 등 유명무실한 곳도 많다. 조계종 교육원은 개편안에서 지방승가대학의 경우 ▲교과목과 교재를 현대화ㆍ한글화해 한문해석에 소요되는 교육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철학, 비교종교학, 사회학 등 현대사회와의 소통에 필요한 인접학문을 가르치고 ▲영어, 일본어 등 불교와 관련한 어학교육을 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초기불교 교리를 교육시키고, 불교미술이나 문화재, 불교의례 등 불교문화관련 교과목을 학습시키며, 포교와 사회복지, 불교심리상담, 종무행정 등 포교 실무에 필요한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실제로 교육원이 공개한 교과과정 및 교과목 개편안을 보면 예비스님들은 승가대학 4년 내내 영어ㆍ 일어를 배우고, 3학년 때는 사회과학 일반과 비교종교학, 철학개론을, 4학년 때는 불교의 사회적 참여를 가르치는 실천불교 윤리를 배운다. 또 학점제와 교육평가제도 도입돼 학사관리가 강화된다. 교육기관 조정안도 민감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기본교육기관 가운데 교과과정과 적정수의 교수 및 학인, 교육시설 등을 갖추지 못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곳은 인가를 취소하는 등의 조정을 검토하고, 일반인 학생과 같이 교육을 받는 동국대학교는 기본교육기관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골자다. 또 사찰들이 운영하고 있는 학림 3곳과 율원 8곳 등 전문교육기관 11곳의 교수진이나 교육여건을 확충할 필요성도 제기됐고, 나아가서는 전문대학원의 운영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런 개편안에 대해 지방 교구 본사에서 주로 운영하는 지방승가대학들의 반발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기본교육기관 교과과정 및 교과목 개편안' 공청회에는 지방승가대학 교수진의 모임인 지방전국강원교직자연합회가 불참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학습효과를 위해 서구식 교육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것은 조계종지(宗旨)를 체득해 정체성을 확립시킨다는 종단의 가풍과 거리가 멀고, 대승경전은 한문텍스트가 대부분으로 한문교육은 조계종 승려라면 당연히 기본적으로 갖춰야하는 소양"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방승가대학을 운영하는 지방 교구 본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반발도 상당하다. 이런 기류에 대해 최근 진행한 승려사유재산종단귀속령과 사찰부동산관리법 등의 시행ㆍ제정과정과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 과정에서 소통부족을 지적받고 있는 총무원 측은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교육원은 지방승가대학 측의 반발에 대해 "승가교육과정 개편 논의는 오랫동안 진행돼왔고, 설문조사에서도 80% 이상이 교과과정 개편 의견을 개진했다. 교육원 개편안은 이런 논의를 더 공론화하고 의견을 수렴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교육원 불학연구소 소장 원철스님은 "기존의 논의와 자료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안을 만들어 일단 공개한 것인데,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들이 있는 것 같다"며 "6월 중 지방승가대학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여는 등 충실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개편안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한문교육이 소홀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교육원은 불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한문교육을 부차적으로 본 반면, 지방승가대학 측은 한문위주의 전통적인 교육방법을 주로 할 것을 여전히 강조하는 것이 차이"라며 "개편안에는 한문교육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한문불전 강의도 전학년에 걸쳐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바오로)과 권상연(야고보)을 통해 조선후기 사상의 변화와 천주교 신앙을 조명하는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윤지충 등 순교자 124명에 대한 시복시성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천주교 전주교구 전동성당 사목협의회는 7일과 8일 전주교구청 강당에서 '한국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권상연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허태용 박사가'정조대 후반 탕평정국과 진산사건의 성격'을 주제로 첫 발표에 나선다.또 고려대 배항섭 교수가 '18세기 향촌사회의 변화와 민중의식', 대전가톨릭대 이대근 교수가 '조선후기 사상적 변화와 천주교'에 대해 발표한다.이어 8일에는 역사학자 이이화 선생이 '조선 유학의 이단론과 천주교'에 대해 발표하고, 한국교회사연구소 조현범 박사가 '윤지충·권상연의 순교가 한국 종교문화에 끼친 영향'을 분석·발표할 예정이다. 또 최기섭 가톨릭대 학장의 사회로 종합토론도 이어진다.논평자로는 전북대 이선아 교수, 가톨릭대 이향만 교수, 전주대 변주승 교수, 서강대 정인재 교수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눈다.천주교 전동성당 윤지충·권상연 현양위원회 안득수 위원장은 "당시 순교의 파장을 재조명하는 것은 물론, 양적으로 팽창되는 교회안에서 그리스도 신앙의 정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 최초 천주교 순교자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이 "불교 최대명절인 초파일(21일)까지는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당분간 강경 발언을 자제하겠다는 뜻을 2일 밝혔다. 명진스님은 이날 법왕루에서 열린 일요법회 법문에서 "지난달 30일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에 대한 총무원과의 토론회가 끝난 후 여러 스님이 초파일까지는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해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총무원장 자승스님과의 만남에서 있었던 내용은 초파일 이후에 기회가 되면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명진스님은 지난달 30일 토론회에서 "안상수 원내대표와 자승스님과의 만남 내용은 30%밖에 공개하지 않았다. 다음 일요법회에서 나머지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었다. 또 토론회에서 총무원측이 외압설과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과의 인과관계가 미흡하다고 강조한 것과 관련해 명진스님은 이날 "자승스님이 안상수 원내대표의 발언을 외압으로 받아들였는지 지나가는 농담으로 받아들였는지는 아직 본인 입으로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자승스님의 발언에 따라 '내가 오해했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명진스님은 이동관 수석이 김영국 씨에게 기자회견을 하지 말라고 종용하면서 쌍욕을 했다고 전했던 발언과 관련해서는 "이동관 수석이 '뒷조사' 운운하며 압력을 넣은 것을 김영국 씨는 쌍욕으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다소 물러서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이동관 수석은 내가 사과하면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했지만 나는 '죽어도 사과 못한다. 법정에서 만나자'고 말한 바 있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봉은사 측은 이날 법회에서 신도들에게 "오는 29일 여러 단체와 연대한 '4대강 살리기 음악회'가 봉은사에서 열린다"고 공지했다.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5월21일)을 앞두고 조계종 종정 법전 대종사가 "모든 중생이 부처로 태어나자"는 법어를 29일 발표했다. 법전 큰스님은 법어에서 "오늘은 부처님이 미완의 여래로 태어나서 해탈의 길을 열고 우리 곁에 오신날"이라며 "무명(無明) 속에 부처를 빚어내는 밝은 길이 있고 번뇌 가운데 얽매임에서 벗어나는 깨달음이 있으니 눈앞에 있는 모든 생명이 법신의 구현체요, 여러분이 불조대기(佛祖大機)를 구족한 미륵의 현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래는 범부도 성인도 아니고 이름도 없었으나 어둠에 미혹하여 중생이 되고 부처가 되었으니 오늘은 얽매임에서 벗어나 무위진인(無位眞人)을 이룩하여 모든 중생이 부처로 태어나자"고 당부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다음달 3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점등식, 5월9일 어울림마당, 5월16일 연등축제, 5월21일 봉축법요식 등을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청 앞 광장에 밝혀지는 '쌍사자 석등'은 국보 제5호인 법주사 쌍사자 석등을 높이 17m(좌대 2m)크기로 재현한 것으로 전통 한지로 제작됐다. 등의 하단부는 역시 전통등으로 만들어진 사천왕등이 보위하고 있다.
원불교 창교 95주년 대각개교절 기념식이 28일 오전 익산시 신용동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원불교 최고 지도자인 경산 장응철 종법사와 봉축위원장인 전산 김주원 교정원장, 인타원 송인호 감찰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국회 조배숙·이춘석 의원, 이경옥 행정부지사, 이한수 시장, 나용호 원광대 총장, 교도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원불교 교조 소태산 대종사가 우주의 진리를 깨달은 날을 경축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의 대각개교절 기념식에서 경산 종법사는 '대각도인이 되는 길'이라는 법문을 통해 "우리는 신분의성 진행사조로 정진적공하여 마음의 본래 자리를 요달하고 우주에 갊아있는 음양상승의 이치를 천각만각하여 천지의 주인이 되자"면서 "인과보응의 이치로 운전되는 모든 일 속에서 시비이해를 바르게 건설해 가는 달도자가 되고 모두가 은혜로운 대각개교절, 대원정각을 이루는 대도인이 한량없이 배출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유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원불교는 병들고 약한 사람을 돌보고 생활에서 부처님 법을 실천하는 원만한 대도로 개교하여 이제 우리나라 4대종교이자 세계적인 종교로 발돋움하고 있다"면서 "사요의 가르침으로 세상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노력하는 원불교가 세상 만유를 부처님으로 섬기는 큰 화합과 상생을 이끌어 가는 나룻배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타 종교 지도자를 대표해 이날 기념식에서 직접 참석한 천주교 광주교구 김희중 대주교는 "오늘을 기점으로 원불교가 향후 100년을 힘차게 준비하여 원기 100년에는 기필코 보편종교로 세계 무대에서 기성종교들과 어깨를 나란히 겨룰수 있길 염원한다"고 주문했다.원불교 대각개교절인 4월28일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朴重彬, 1891-1943) 대종사가 우주의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날로 원불교가 개교한 날이다.원불교는 개교 95년을 맞아 다음달 5일까지 '모두가 은혜입니다'란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친다.봉축기간 동안에는 국내외 각 교당과 기관에서 법잔치,은혜잔치,놀이잔치 등 각종 행사가 펼쳐진다.인류의 상생과 평화, 행복을 기원하는 특별기도식이 전국 700여 교당 및 기관에서 28일까지 법잔치로 개최됐고 은혜잔치로는 양·한방 및 치과 무료진료를 전국 낙도와 농어촌을 대상으로 이뤄진다.또한 은혜의 쌀나누기와 은혜의 김치나누기, 은혜의 책 보내기운동, 심장병 및 난치병 어린이 무료 수술, 소년소녀 가장 결연사업, 헌혈, 장애인 큰잔치, 경로큰잔치, 외국인 노동자 지원, 자유북한 이주민(탈북자) 초청 성지순례 등도 지역별로 펼쳐진다.놀이잔치로는 봉축 기간중 중앙총부를 개방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법등축제를 열어 원불교창작등과 20여종의 전통등을 전시하여 성지순례 및 문화체험을 맛볼수 있다.이밖에 4대 성지 테마사진전, 전국 어린이 그림 잔치, 청소년 민속큰잔치, 아하!데이축제, 공동생일잔치 등이 열린다.
25년 문화자산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 안정’으로 재도약 기틀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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