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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모든 치매 환자 치료비 지원한다

치매 환자 조기발굴과 치료에 앞장서고 있는 남원시가 지역에 사는 모든 치매환자에게 최대 월 3만 원을 지원한다. 남원시는 지난 13일 치매환자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치매환자 지원을 위해 시비 5400만 원을 편성해 소득제한 없이 지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은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환자에 대해 치매 약제비 및 약 처방 당일의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월 3만 원 이내에서 실비 지원했다. 남원시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서 및 처방전, 약품명이 기재된 영수증, 행정정보동의서, 통장 사본 등 관계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가족이 대신 신청할 경우에는 가족관계 증명서를 치매안심센터, 보건소, 보건지소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지난달 9일 치매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소 부지 내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해 치매 상담 및 등록관리사업, 조기 검진사업, 쉼터 및 가족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로 찾아가는 치매 예방 교육 및 인식개선 사업을 운영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치매는 무서운 병이지만 미리 검진하고 관리하면 예방할 수 있다며 치매에 걸리더라도 환자에 대한 맞춤형 사례관리 및 가족 교육 등 지원방안을 마련해 치매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사랑의 도시 건강한 남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8.12.24 15:36

“일본이 약탈한 코무덤 되찾자” 남원서 토론회 열려

일본이 약탈한 코무덤을 되찾자는 토론회가 남원에서 열렸다. 남원시와 남원 사회봉사단체협의회, 이용호 국회의원(남원임실순창)은 지난 20일 오후 남원시청 강당에서 만인의사 추모 및 선양 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용호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일본은 전쟁의 업적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코무덤을 문화재로 지정해놓고 있다며 남원시민이 하나가 되어 진실을 널리 알리고 후손에게 역사적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문화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역사소설 남원성 저자 고형권 작가는 코무덤 약탈 추진의 시대적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일본의 참 면목을 직접 만나보는 기억의 장치가 남원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토론회에서 전용호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장은 일본의 코무덤은 한일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과제라면서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도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형창우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 회장은 일본 교토시 코무덤을 남원으로 이장하기 위한 범국민 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남원시민이 학술토론회 및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한다며 만인정신을 국가정신으로 승화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일 전라북도 문화유산과 학예연구관은 코무덤 추모 행사 추진을 위한 민관학이 연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지속적인 학술조사연구 사업과 기념일 제정 및 전국 단위 추모 행사를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규호 남원시 문화예술과 학술연구사도 국가적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외교부 등의 공식적인 외교 채널을 통한 입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수 전 산내중학교 교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코무덤에 대한 관심과 봉환에 대해 너무도 무심했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 이제라도 오랜 세월 이국에서 쓸쓸히 고향을 그리워하는 코무덤을 남원으로 봉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환주 남원시장은 이번 토론회가 일본 교토 코무덤의 남원 이장은 물론, 침략의 역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뜻을 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원
  • 남승현
  • 2018.12.23 15:59

남원 시내버스, 내년부터 1000원 단일요금제

남원 시내버스 요금이 내년 1월 1일부터 1000원 단일요금으로 바뀐다. 학생은 500원이다. 남원시와 ㈜남원여객은 20일 이환주 남원시장, 윤지홍 남원시의회 의장, 서기춘 ㈜남원여객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000원 단일요금제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로써 남원여객이 운행하는 모든 노선의 버스요금은 거리와 관계없이 일반인 1000원, 초중고교생은 500원으로 단일화한다. 남원시는 그동안 최고 2000원의 요금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상한 요금제를 시행해 시민의 교통비를 줄여 왔다. 내년부터 1000원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면 지역 어르신, 학생 등 교통약자의 교통비 부담이 큰 폭으로 줄어 교통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한편 시내버스 이용자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남원시 시내버스 요금은 거리에 따라 차등을 두는 구간요금제로 일반요금 기준 1350원이고, 1km마다 116.14원 씩 추가돼 최대 2000원까지로 먼 거리를 이동할 경우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컸다.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인한 운수업체의 수입 감소분 약 12억 원은 남원시에서 전액 보전하기로 했다. 또, (주)남원여객은 더 안전한 운행과 친절한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이 만족하는 시내버스 운행을 약속했다. 한편, 1000원 단일요금제는 민선 7기 이환주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남원시는 지속적인 정책 발굴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정책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 남원
  • 신기철
  • 2018.12.20 16:40

남원시 산내면, 23일 제5회 산내 겨울놀이마당

남원시 산내면 삼화마을 경로당 주변이 꽹과리와 박수 소리로 술렁거린다. 지역에 살고 있는 청년들로 구성된 산내놀이단 단원들이 마을 공연을 위해 트럭을 타고 마을을 찾는다. 지난 2014년 겨울에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산내 겨울놀이마당(추진위원회장 주상용)은 농한기에 농촌지역을 돌아다니며 검증되지 않는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는 상인들로 인해 금품 등 손해를 입은 마을 어르신들의 피해를 줄이고자 고민하던 지역 청년들이 만든 문화공연이다. 올해는 오는 23일 문을 연다. 산내 겨울놀이마당은 매년 가을걷이가 끝나갈 무렵에 전체 단원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공연의 콘셉트, 주제 등을 논의한다. 한 해 800여만 원에 이르는 경비는 놀이단 단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해오다 2년 전부터는 기금마련을 위한 후원주점을 열었다. 산내 겨울놀이마당은 2개 조직(추진위원회, 놀이단)과 3개 팀(마당극, 가수, 자원봉사) 45명 내외로 구성된다. 윤여정(목수) 씨가 산내놀이단 단장을 맡아 단원들을 이끌며 더불어 사는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산내초등학교 강당에서 4회 공연을 진행했다. 올해는 초등학교 강당까지 나오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로 찾아가는 마을공연 5회와 산내초등학교 강당에서 펼쳐지는 열린공원 1회 등 총 6회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시골마을에 사는 복순 씨의 생일을 맞아 타지에 살고 있는 자식들이 찾아와 벌어지는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2018년 산내놀이마당 살래골 복순씨네 생일잔치 공연은 농촌체험휴양마을인 원천마을 경로당에서 오는 23일 오후 1시에 펼쳐질 계획이며 중황마을, 장항마을, 달궁마을 공연을 거쳐 내년 1월 27일에는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열린공연이 산내초등학교 강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 공연인 열린공연이 있는 날은 산내 겨울놀이마당 추진위원회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이 담긴 점심과 조그마한 선물도 마련한다.

  • 남원
  • 신기철
  • 2018.12.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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