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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송전선로 대책 세워라"

남원시의회가 18일 열린 제19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라며 남원시의 각종 사업에 대해 성토했다.박문화 의원은 이날 제19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남원시 이백면, 식정동, 갈치동, 고죽동, 광치동, 용정동 일원을 거치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박 의원은 한국전력공사 전북건설지사는 남원지역 부하증가 대비 및 내륙지역 전력계통 연계를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이라는 목적을 내세워 11.8㎞ 구간에 철탑 31기를 설치하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중이며, 이에 반발하는 주민들은 현재 송전철탑건설 반대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주민의 건강권 및 재산권 등 생존을 위협하는 철탑건설이 과연 남원시에 맞는 사업인지, 남원시와 한전은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 사업에 대해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밝혀달라고 촉구했다.왕정안 의원은 노암3농공단지, 일반산업단지, 지리산 웰빙 허브산업특구 활성화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왕 의원은 노암3농공단지의 입지가 잘못 선정돼 286억원이 투자됐다. 노암3농공단지 조성에서 보여주 듯, 철저하지 못한 현장 분석으로 공사비가 계속해 증액되는 일이 일반산업단지에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일반산업단지는 700억원이란 막대한 사업비가 투자된다. 남원시는 한푼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책임있는 행정을 펼쳐달라고 꼬집었다.왕 의원은 이어 지리산 웰빙 허브산업특구 활성화를 위한 민자유치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면서 민자유치가 다 된 것처럼 홍보에 열을 올리더니, 그 결과는 설계변경에 따른 예산만 추가 낭비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김정환 의원은 남원시를 상징하는 광한루와 춘향테마파크에 해마다 111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하지만 이들에게 기념이 될만한 상품은 없다면서 현재 중단된 상태인 캐릭터상품의 부활을 제안했다.김 의원은 이어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용품이나 액세서리 등과 같은 저렴한 캐릭터상품을 개발해 홍보와 이익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12.19 23:02

남원추어탕, 전국에서 맛본다

남원시와 (주)이마트의 ‘남원추어탕’ 상품개발이 성사됐다. 이에따라 남원시는 브랜드가치를 제공하고 판매액의 3%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을 마련하게 됐다. ‘자치단체의 로열티 시대가 열린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 상품개발의 의미는 상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남원시와 (주)이마트는 지난 7월부터 공동 상품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18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남원추어탕 레토르트 개발 및 판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남원시는 추어탕에 필요한 주재료인 미꾸라지와 시래기의 원활한 제공에 노력하고 상품개발에 필요한 브랜드를 제공한다. 현재 시는 남원추어탕 BI(Brand Identity)를 개발한 상태다.(주)이마트는 남원추어탕 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시의 브랜드가치 제공에 대한 수수료를 판매액의 3%로 남원추어산업 발전기금으로 지급하게 된다.상품은 내년 3월에 출시될 계획으로, 이마트는 유통망(본점 144개, 에브리데이 슈퍼마켓 166개, 편의점 1000개, 온라인 쇼핑몰 등)을 적극 활용해 남원추어탕을 판매할 예정이다.레토르트는 완전 조리된 식품을 미생물 차단성용기에 담아 무균성을 유지해 장기간 유통 및 보관이 가능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최근 늘어나는 1∼2인 가구, 맞벌이부부 등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됨에 따라 레토르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전국 어디에서든 남원추어탕을 맛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남원추어의 브랜드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추어탕을 찾는 많은 국민들이 남원을 한번 더 생각하고 남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최성재 (주)이마트 부사장은 “이 사업이 남원추어산업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12.19 23:02

지리산 케이블카 노선 변경 반발

남원시가 지리산 케이블카(삭도)의 사업지를 변경하면서, 기존 사업지의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남원시는 일방적인 사업지 변경과 안일한 대응으로 이 같은 문제를 초래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시는 지난 15일 산내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지리산 케이블카의 사업지를 산내면에서 운봉읍으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시는 애초 산내 반선에서 반야봉 아래 중봉까지 6.6㎞(사업비 예상 421억원)를 잇는 케이블카를 추진하다가, 지난 10월 운봉 허브밸리에서 바래봉까지 2.1㎞(사업비 예상 250억원)를 연결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변경했다.시는 경쟁지인 남원 구례 보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불가피한 노선 변경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남원시 김희옥 문화관광과장은 자연공원 삭도 설치 및 운영 가이드라인, 국립공원 삭도 시범사업 검토기준에 적합한 방향으로 선회를 결정한 것이라며 산내면 주민들의 허탈한 심정은 이해된다. 하지만 지역발전을 위한 대승적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시는 변경된 노선으로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도에 관련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하지만 산내면 주민들의 반발이 심상치않다.공만수(55) 뱀사골 주민협의회장은 1년에 200만명이 뱀사골을 찾는다. 이 곳에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지역 경쟁력을 더 갖출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운봉 바래봉 쪽으로 노선을 변경하려 하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합당하지 않은 곳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니 주민들이 반발할 수 밖에 없다. 뱀사골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주민들은 사전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장소를 변경한 남원시를 질타하며 기존 위치를 고수해달라고 성토했다.한편 지난 2012년 6월 환경부 공원위원회는 환경 훼손, 불확실한 경제성 등을 이유로 4개 지자체(전북 남원, 전남 구례, 경남 함양과 산청)의 케이블카 사업을 부결시킨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월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호남과 영남에서 1곳씩 신청하면 심의 후 결정하겠다고 말한 뒤 다시 지자체 간 경쟁이 불붙었다.

  • 남원
  • 홍성오
  • 2014.12.18 23:02

남원경찰, 소중한 생명 살렸다

남원경찰서(서장 박정근)의 총비상소집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박 서장은 지난 15일 저녁 총비상소집을 내렸다. 엄동설한의 날씨 속에 70대 치매노인(서울 거주)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날 동원된 경찰은 300여명으로, 이들은 5시간 동안의 끈질긴 수색으로 길을 잃고 쓰러져 있던 70대 치매노인을 발견해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지난 15일 오후 6시30분께 남원경찰서 상황실에 가출인의 아들로부터 아버지를 찾아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휴대폰 위치를 추적한 결과, 휴대폰 위치가 남원시 금동 기지국 주변으로 확인됐던 것. 남원경찰서는 곧바로 70대 치매노인과 전화통화를 시도해 위치를 파악하려 했으나, 이 노인은 아무것도 안보인다는 말만 남겼다. 더이상의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이에 박정근 서장은 밤이 깊어지기 전에 찾지 못하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는 긴박한 상황 판단에 따라 본서 및 지구대파출소 직원들은 물론 덕진경찰서 방범순찰대(대장 고문석) 1개 중대 등까지 300여명을 총동원했다.이들은 공터, 빈집, 창고, 원예하우스, 주택가 골목까지 대대적인 수색작업에 돌입해 이날 밤 11시40분께 남원시 조산동의 공장 창고 옆에 쓰러져 있던 실종자를 찾아 병원으로 후송했다.지난 15일에 집을 나간 이 노인은 경찰의 도움으로 다음날 아침 서울에서 내려온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박정근 서장은 조금이라도 더 늦게 발견했더라면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어르신을 꼭 찾아내겠다는 일념으로 모두가 합심한 결과라며 경찰은 신속한 판단으로 현장중심의 스마트 치안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4.12.17 23:02

남원 눈꽃축제 열린다

남원 운봉읍 바래봉 및 허브밸리 일원에서 눈꽃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4회째인 이 축제는 오는 27일부터 2월15일까지 50여일 동안 ‘겨울·눈꽃, 그리고 동심으로의 여행’이란 주제로 펼쳐진다.운봉애향회와 운봉읍사무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축제에서는 눈썰매와 얼음썰매 타기,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대회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빙벽체험장도 마련돼 박진감 넘치는 겨울스포츠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눈꽃 축제장 주변에는 눈꽃나무가 식재된다. 이와 함께 전국 얼음조각 경연대회, 연날리기 대회, 눈 조각 전시 등도 축제의 재미를 더해줄 전망이다.세계적인 산악인과 함께하는 눈꽃 등반대회는 겨울산행의 묘미라 할 수 있다. 120m의 눈썰매장, 체험장에서 군고구마는 한겨울의 낭만을 맛볼 수 있다.운봉애향회 이정기 회장은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눈꽃축제인 만큼 자부심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연인, 가족과 함께 바래봉 눈꽃축제를 찾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눈꽃축제가 열리는 운봉 허브밸리는 해발 500∼600m의 고지대로 적설량이 많고 눈이 내리면 잘 녹지 않아 매년 아름다운 은빛 설원을 뽐낸다.

  • 남원
  • 신기철
  • 2014.12.17 23:02

남원 노암3농공단지 분양가 결국 시민이 떠안나

남원 노암3농공단지(조성면적 32만3467㎡)의 분양가 중 일부를 시민들이 떠안는 모양새가 됐다.남원시에 따르면 노암3농공단지의 총사업비가 255억원에서 286억원으로 31억원 상승했는데도 불구하고, 분양가는 3.3㎡당 24만8000원으로 유지될 전망이다.이 분양가는 총사업비가 286억원으로 오르기 전인 2013년 6월20일에 공고된 금액으로, 남원시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35억원의 지방채까지 발행한 상태다.남원시는 지난 3월25일 지방재정 투융자 재심사를 통해 총사업비를 286억원으로 결정했다. 노암3농공단지 내 암반층과 부대비용 발생 등이 재심사를 받은 이유였고, 남원시는 분양촉진 등을 위해 분양가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이다.남원시 관계자는 지난 2008년에 220억원으로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받았고, 이후 설계결과에 따라 255억원의 총사업비가 책정됐다라며하지만 사업도중 암반층이 많이 나오고 부대비용 등이 발생해 2014년 3월25일에 286억원으로 지방재정 투융자 재심사를 완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에 따라 분양가격은 조성원가로 한다라며 다만 분양촉진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라고 판단될 때는 일부 산업시설용지를 조성원가 보다 높거나 낮은 가격으로 분양할 수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18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다는 노암3농공단지의 분양가와 관련해, 남원시는 그 부담을 고스란히 시민의 혈세로 채우려 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한편 남원 노암3농공단지의 조성면적도 애초 32만4819㎡에서 32만3467㎡(2013년 3월29일 변경고시)으로 1350㎡ 가량 줄었다.

  • 남원
  • 홍성오
  • 2014.12.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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