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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철도 최적지는 지리산"

12일 서울 세미나는 지리산이 산악철도의 최적지인 이유와 앞으로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한국철도기술연구원 엄진기 박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지리산 산악트램의 경제성 평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리산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4계절 관광이 가능하다. 지리산 지방도로의 경우 연간 50건 이상의 로드킬이 발생하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도로 결빙으로 차량의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면서 4계절 관광자원의 활용과 동물보호,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산악트램 도입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경열 박사는 산악교통시설의 지역관광활성화 효과란 주제발표에서 국내 산악철도 설치 및 운영사례가 없기 때문에 면밀한 타당성 분석이 필요하고, 산악철도 이용지점까지 연계 대중교통수단의 확보가 필요하고, 우수한 자연경관과 조화가 필수적이며, 사업의 일괄적 추진 보다는 점진적단계적 추진을 통해 변화하는 산악관광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고 관광자원화 정책에 대해 제언했다.특히 신교통연구본부 서승일 박사는 산악지역 교통편의성 향상을 위한 산악트램 기술 개발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도로와 겸용이 가능한 친환경 트램이 급경사급곡선 지역에서 운행할 수 있어 산악지역에서 적합하고 건설 및 유지비용이 저렴하다며 세계 최고 저진동 저소음 랙피니언을 적용할 경우 스위스 융프라우 산악철도 소음 89데시벨에이(dBA) 보다 10데시벨에이(dBA) 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남원시는 겨울철 결빙으로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5개월은 차량 통행이 제한됨에 따라, 이 기간동안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거의 없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관광활성화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또한 1980년 지리산 관통도로(지방도 737861호선)가 개설돼 차량들이 운행되고 있지만, 차량 통행으로 인한 소음공해 발생과 함께 멸종위기동물의 로드킬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명실상부한 휴양힐링 산악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해 지리산 관통도로에 친환경 녹색교통시스템인 산악철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11.13 23:02

오수~남원 국도 완공시기 혼선

임실 오수남원 월락 국도확장공사(11.52㎞)가 5년째 진행중인 가운데 적기 완공(2016년 2월)도 불투명해, 운전자들의 불편 및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이 공사는 2009년에 착공해 2016년 2월25일까지 마무리하는 등 애초 7년짜리 사업으로 계획됐다.노후화된 도로 및 선형 불량을 개선하는 이 공사에는 총 705억원이 투입된다.이처럼 공사 기간이 길다보니 운전자들은 도대체 언제쯤 공사가 완료되느냐며 통행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또 지난한 공사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매우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제때 준공에 대해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이에 남원시는 2016년 안에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가예산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남원시는 이환주 시장이 지난 5일 기획재정부를 찾아 내년도 사업비 증액을 요구해 국토부 요구액(86억원) 보다 65억원을 증액한 151억원의 반영을 이끌어냈다면서 2016년 안에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하지만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2017년까지 공사 불가피라는 엇박자 모습을 보이는 등 2016년 2월 준공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새로 도로를 건설하는 다른 공사와 달리, 임실 오수남원 월락 국도확장공사는 차량 통행을 위한 다른 도로를 만든 뒤 기존 도로를 확장하는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1년동안 소화할 수 있는 공정이 있다면서 예산 문제로 인해 사업이 길어지는 것이 아니다. 2017년까지 공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해명했다.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2009년에 79억원, 2010년에 41억원, 2011년에 33억원, 2012년에 57억원, 2013년에 100억원, 2014년에 47억원, 2015년(추정)에 140억원, 2016년(추정)에 110억원, 2017년(추정)에 97억원 등 임실 오수남원 월락 국도확장공사(총 공사비 705억6100만원) 연도별 투자현황 및 계획을 내놓았다.

  • 남원
  • 홍성오
  • 2014.11.12 23:02

장기 실종 아이, 가족품으로 돌아오길…

지난 2012년 5월 남원시 향교동의 놀이터에 한 장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1994년 4월27일 오후 5시께 이 놀이터에서 실종된 딸(서희영·당시 10세)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현수막에는 또 실종당시 사진과 성장 가상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희영 양의 아버지인 서기원 씨는 이 현수막을 처음으로 사건현장에 게시했다. 당시 아버지는 “장기실종사건은 경찰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고 국민이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면서 실종아동의 아픔과 고통을 세상에 호소했다.실종된 딸이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간절함이 전국 최초로 ‘장기실종아동찾기 전용게시대’ 설치로 이어졌다.남원경찰서(서장 박정근), 남원시(시장 이환주),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회장 서기원)는 최근 남원시 어현동 관광단지 주차장에 전용게시대를 마련했다. 실종아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다.이 전용게시대에는 서희영 양을 비롯한 6명의 장기실종아동이 소개돼 있다. 남원, 임실, 강진, 대전, 천안, 수원 등 전국에서 실종된 20명 아동들에 대한 현수막은 이미 제작돼 있는 상태로 남원경찰은 2개월마다 현수막 6개씩을 교체하기로 했다.“우리 아이를 찾아주세요”라는 가족의 메시지가 실종아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유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 게시대는 지난해 12월 남원시지역치안협의회에서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됐고, 남원시가 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실종아동찾기협회는 20명 장기실종아동의 현수막을 제공했다.박정근 서장은 “남원경찰서는 관내 보호시설 및 농장 등을 수시로 점검해 실종자 발견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11.10 23:02

남원시 의정비심의위 회의록 공개

남원시가 지난 3일 의정비심의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하면서, 지역 내에서 의정비 인상결정과 관련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재정 여건상 동결해야 한다는 시민 여론이 현실의 벽에 무너지는 듯한 대화 내용이 회의록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시가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한 회의록에 따르면 남원시는 지난 10월24일 오후 3시부터 5시10분까지 남원시청 2층 회의실에서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요 안건은 남원시 의정비심의위원회 명단 및 회의록 공개 여부, 20152018년 남원시 의정비 심의 의결 등이다.위원회는 회의를 거쳐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민선7대 의정비를 매년 공무원 보수인상률 범위에서 결정했다. 전체 10명의 심의위원 중 2명이 불참한 가운데 동결하자는 의견은 1명, 인상 의견은 7명으로 나타났다. 의정비 인상은 8명의 거수로 결정됐다.위원들은 도내 시군 대부분이 보수인상률로 가고 있고, 남원시도 보수인상률로 했으면 한다. 시의회는 매년 공무원 보수인상률을 요구했다. 이미 보수를 받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해 시의원들의 품위유지 차원에게 좀 더 넉넉하게 주고 그만큼 시민들의 뜻을 받들 수 있도록 현재보다 조건을 더 충족해 주었으면 한다.시민의 여론은 재정 여건상 시민과 함께 고통분담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며 동결시켜야 한다고 한다. 시민 대부분이 시의회에 부정적이고 시의회를 폐지하자는 의견까지 있었다. 하지만 미운 것은 감정이고 의정비가 있는 것은 현실이다. 6년동안 동결시키면서 고통분담을 해 온 점을 고려하고 대다수 타 시군도 보수인상률 1.7%를 많이 생각하고 있는 바 공무원 보수인상률 범위에서 인상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본다는 등의 주장을 펼친 것으로 회의록에 기록돼 있다.

  • 남원
  • 홍성오
  • 2014.11.07 23:02

남원 중견기업 경영난 '허덕'

남원에서 면사를 생산하는 한 중견기업이 경영악화로 인해 휘청거리면서,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남원 어현농공단지에 위치한 A업체가 최근 140여명 근로자에 대한 해고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7월부터 사실상 공장가동을 못하고 있는 이 업체는 급여를 지급할 여력을 갖추지 못해 지난 10월31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업체는 현재 기업회생절차를 진행중이나, 자금확보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인해 기업회생절차를 위한 법원의 심리기일도 늦춰지고 있어, 업체 및 근로자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다시 일자리 복귀를 기대하는 근로자들은 현재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채 기업회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 업체에서 간부로 근무했던 B씨는 지난 7월부터 공장 가동을 못했다. 계속 급여가 발생하면서 빚만 더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회사에서도 어쩔수없이 해고 통보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근로자들이 월급을 받지 못해 생활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고, 일부 근로자들은 아르바이트로 가정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한 남원시민은 근로자들이 임금 및 퇴직금을 받지 못해 발을 동동거리고 있다. 몇개월 동안 집에 월급 한푼을 가져다 주지 못했다고 한다. 비 오는 날 갈 곳이 없어 어딘가를 헤매는 가장의 발걸음. 요천에 있는 허수아비가 제 눈에는 저 같기도 하고 삶에 지쳐 잠시 서 있는 지인 같기도 하다는 글로 남원의 임금체불사태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11.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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