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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사매면에 농기계임대사업소 신설

남원 북부권에 신설될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사매면에 들어서는 것으로 결정됐다.남원시 보절면, 덕과면, 사매면, 대산면 등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던 북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 신설 위치가 지난 9일 사매면 소재지 인근으로 정해졌다.시농업기술센터는 4개 면지역 중 접근성이 좋은 곳이 어디인가에 중점을 두고 위치를 선정했다는 입장이다.부지매입비를 포함해 13억원(국비 5억원시비 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북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내년 9월께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퇴비살포기, 관리기, 땅속작물수확기, 굴삭기 등 55종(125대 가량)이 이 사업소에 비치될 전망이다.이로써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자 2008년도 11월부터 시작된 남원시의 농기계임대사업은 시농업기술센터, 인월사업소, 금지사업소에 이어 사매사업소까지 4개소로 확대된다.이처럼 농기계임대사업소에 농업인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연간 12회 정도 이용하는 값비싼 농기계를 저렴하게 빌려 쓸 수 있고, 현장에서 사용하다가 고장날 경우 곧바로 출동수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임대사업소는 고령화된 농촌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라며 북부권에 1개소가 추가 신설됨에 따라 원거리를 이동해 임대하는 불편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영농철 일시에 필요로하는 기종을 추가로 더 확보해 농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4.12.12 23:02

실종 장애인 33년만에 가족 상봉

33년 전에 실종된 장애인이 한 경찰관의 끈질긴 추적 끝에 가족과 극적으로 상봉했다.지난 8일 오후 2시 남원시 대산면 신계리에 위치한 복지시설에서 정신지체장애인인 A씨(58), A씨의 형누나남동생이 한데 뒤엉켜 눈물을 흘렸다. 1981년 10월 집(서울 서초구 양재동)을 나갔다가 길을 잃어 귀가하지 못했던 A씨(당시 25세)가 33년만에 가족의 품에 안긴 것이다.이날 A씨의 형은 실종된 동생이 언젠가는 꼭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고, 막내 동생은 지금도 예전 집이 있던 곳에서 실종된 형을 기다리며 살고 있다면서 경찰관의 세심한 관심으로 동생을 찾게 돼 너무 감사하다. 꿈만 같다고 말했다.33년 장기 실종자의 가족 상봉에는 남원경찰서 조휴억(55경위) 아동청소년계장의 노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조휴억 계장은 지난 9월 복지시설 무연고자를 파악해 지문을 채취한 뒤 이중으로 부여된 주민등록번호를 갖고 남원시청에 의뢰해 가족파악에 나섰다. 일산과 서울에 거주하는 2명의 남성이 실종자의 가족이라는 판단을 갖고 등기편지를 보냈다.조 계장은 동생에게 보낸 편지에 형님으로 확인된 A씨가 현재 전북 남원시 대산면 신계리 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고 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다. 이 편지를 받고 (저에게) 휴대폰으로 꼭 연락주시기를 바란다고 썼다. 이후 실종자의 동생이 조 계장에게 연락하고 전송된 사진을 확인해 극적인 상봉이 이뤄졌다.박정근 남원경찰서장은 아직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무연고자를 확인하는 등 실종자 발견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12.10 23:02

남원 춘향골체육관 부실 페인트 내년 전면 보수

속보= 본보가 3차례에 걸쳐 남원 춘향골체육관의 페인트 시공이 부실해 재도장이 시급하다는 문제점을 제기한 후(2013년 6월4일자, 2014년 5월812일자 보도), 남원시가 보수공사에 필요한 사업비 전액(13억3800만원)을 국비로 확보했다.남원시는 내화페인트 탈락으로 인해 춘향골체육관의 이미지 실추 뿐만아니라 체육관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상황이었으나, 열악한 시 재정여건으로 인해 보수공사가 추진되지 못했다면서 이에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문화체육관광부의 투표권수익금 공공체육시설 개보수지원사업에 선정돼 13억38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 것이라고 8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시는 애초 10억원의 예산을 요구했으나, 문화체육관광부 담당자가 현지를 방문해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한 뒤 3억3800만원의 예산을 더 반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수공사는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춘향골체육관의 페인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도장이 필요했고, 이 보수공사에 대한 남원시 예산을 확보할 길이 없어 막막했었다면서 이환주 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적극적인 예산확보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보수공사 사업비 전액을 국가예산으로 확보해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본보는 국비 45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110억원 등 총 170억원을 들여 2010년 1월에 문을 연 춘향골체육관이 개관 2년여만에 페인트칠이 벗겨져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부실시공을 지적했다. 이후 남원시는 페인트 자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나, 해당 업체가 문을 닫아 원인규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해명한 뒤, 건설방재기술연구원에 정밀점검용역을 의뢰했다.용역을 실시한 건설방재기술연구원은 주요 구조체인 철골기둥, 트러스, 스페이스 프레임(Space Frame) 등 주요 부재의 도장박리 및 박락 현상은 녹막이페인트의 시공 부실, 무기질수용성 내화페인트의 시방기준(건조시간 등) 미준수 때문에 심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 남원
  • 홍성오
  • 2014.12.09 23:02

남원시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선정

남원시가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한 ‘민원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도내에서는 최초로 이 같은 영광을 안았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5회 민원공무원의 날’행사에서 행정자치부장관으로부터 인증서(패)를 받았다.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은 행정자치부에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광역시·도 및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우수한 기관을 공개 인증하는 제도로, 기관 스스로 민원서비스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해 2012년도부터 시행됐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민원서비스 기반구축, 서비스운영, 운영성과 등 3개 영역(133개 세부지표)에서 1000점 만점 중 800점 이상을 받아야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복합민원의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기 위해 민원실 내에 복합민원팀을 운영하고, 민원실무심의회를 개최해 인·허가 처리기간을 단축하는데 기여했고, 민원인이 개별부서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 상담·보완·처리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사무를 처리하는 등 시민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 밖에도 민원처리 마일리지 제도, 야간 민원실 운영, 민원안내 전담제 운영, 민원상담 예약제 운영, 사전심사청구제 운영, 120봉사대, 찾아가는 복지간담회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적극 제공했다.이번 평가는 교수와 언론인, 시민단체, 민원 컨설팅위원 등으로 민관합동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1차 교차심사, 2차 전문가 서면심사, 3차 심사위원 현장심사 등 세밀한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민원서비스 우수기관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시민에게 감동과 만족을 주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4.12.09 23:02

지리산 웰빙 허브산업 주춤하나

고조됐던 지리산 웰빙 허브산업특구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였다.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2월27일 아로마테라피관 및 숙박시설(관광호텔) 신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던 업체가 지난 11월10일까지 협약이행보증금 30억원을 납부하지 않아 협약이 해지됐던 것으로 확인됐다.남원시는 당시 체류형 관광지에 반드시 필요한 휴식과 치유의 스파공간인 아로마테라피관 및 숙박시설의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홍보 및 설명회를 계속적으로 실시해 2013년 10월 민간투자공모를 통해 우선 협상대상자로 이 업체를 선정한 뒤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은 사업자가 허브복합토피아관의 위탁운영과 민자유치 부지에 허브를 주제로 다양한 스파와 힐링체험을 위한 아로마테라피관 및 숙박시설인 관광호텔을 신축하는데 100억원, 제품개발 등 허브산업에 50억원 등 총 150억원을 투자하고 추후 부지를 분양받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남원시는 지난 3월3일 보도자료를 통해 업체는 2015년까지 건물을 완공하고 현지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정상적인 영업을 개시할 예정으로, 남원시 경제발전과 획기적인 관광인프라 구축 등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발표했다.하지만 남원시는 업체의 보증금 미납으로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시 관계자는 업체가 최종 기한인 11월10일까지 투자 규모의 20%인 30억원의 보증금을 납부하지 않아 자동적으로 계약이 해지된 것이라며 새로운 민간투자자를 물색해 원점에서 다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해명했다.한편 남원시는 운봉읍 용산리 268-12번지 일원인 지리산 웰빙 허브산업특구(면적 72만907㎡)에 허브를 주제로 한 스파공간, 숙박공간, 허브제품 및 화장품 전시판매공간, 음식점을 제공해 허브복합토피아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민자유치를 추진중이다.

  • 남원
  • 홍성오
  • 2014.12.08 23:02

시민들 손으로 만든 '이성계 황산달빵' 나온다

지리산문화자원을 활용하려는 시민들이 중심이 돼 추진되고 있는 이성계 황산달빵 개발. 세상을 향한 진화(상품화)가 차근차근 진행되면서, 시제품이 이달중에 출시될 전망이다.남원 음식연구가, 향토사학자, 문화기획가, 농민, 시인, 종가집 며느리 등 8명이 지리산문화자원 활용연구회를 결성해 그 첫번째 연구상품으로 황산대첩 이야기를 담은 황산달빵을 개발중이다.이들은 지난 11월18일 상표등록을 신청했다. 시제품 연구는 완료 단계로, 출시가 임박한 상태다.지리산문화자원 활용연구회 한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딛고 상품화가 진척됐고, 12월말에는 시제품이 나올 듯 하다면서 앞으로도 사업추진은 누가 맡을 것인지, 판매 수익금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유통망은 어떻게 갖출 것인지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연구회에 따르면 황산달빵은 이성계 장군의 지리산 황산대첩과 관련 있다. 고려말 이성계 장군의 황산대첩에서 생겨난 이야기 중에는 구름에 가린 달을 뜨게 하기 위한 고사상과 승전 잔칫상에 올랐다는 황산달감주(술)와 황산달떡이 있다. 이 구전은 일제강점기 때까지 전해져 내려왔다.연구회는 이 구전문화의 스토리텔링에 초점을 맞췄다. 남원에서 생산된 농산품을 재료로 황산달떡을 황산달빵으로 개발해 황산대첩 상품으로 활용하려는 전략이다.연구회는 황산달빵은 현재 유명세를 얻고 있는 이순신 통영꿀빵 보다 200년 앞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모임의 첫번째 문화소득상품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 남원
  • 홍성오
  • 2014.12.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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