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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신남원~남원 송전선로' 건설 추진에 인근 주민 반대서명운동 '반발'

한국전력공사 전북건설지사가 신남원남원 154㎸ 송전선로를 추진하면서, 남원지역 내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전북건설지사는 남원지역 부하증가 대비 및 내륙지역 전력계통 연계를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이라는 목적으로 11.81㎞ 구간에 철탑 31기를 설치하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중이다.이 송전선로는 남원시 이백면, 식정동, 갈치동, 고죽동, 광치동, 용정동 일원을 거친다.전북건설지사는 사업시행계획 공고공람 및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201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내년 12월께 착공한다는 계획이다.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이어지면서 지역민들이 건강권 및 재산권 피해 등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나섰다.일부 지역에서는 반대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있고, 남원시의회도 반대 결의안 채택을 검토중이다.박문화 남원시의회 부의장은 한국전력공사 전북건설지사가 주민 건강권 및 재산권 등 생존을 위협하는 철탑 건설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이 반대 서명을 전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면서 전북건설지사는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의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 남원시의회는 반대 결의안을 채택해 송전선로 건설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4.11.20 23:02

"이주여성 면허 취득 도와드릴게요"

남원경찰서가 운영중인 ‘다문화가족 운전면허교실’이 절반의 결실을 맺었다.18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교육생 31명 중 26명이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응시해 13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20명이 응시해 13명의 합격자가 배출됐다.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는 이 교육은 결혼이주여성 및 자녀들의 ‘운전면허 취득 코스’로 자리잡아 가는 분위기다. 하반기 교육은 지난 9월25일 개강해 이달 말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다문화센터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운전면허학원 전문 강사가 직접 학과시험에 대비한 이론 강의를 실시한다.학과시험에 응시한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에서 생활 중 운전면허가 꼭 필요한 상황이지만,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아 필기시험이 가장 어렵게 느껴졌다”면서 “경찰의 도움으로 이론 강의를 듣고 합격까지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하지만 운전면허 필기시험은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은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 문제은행에 있는 300개의 문항에서 40개가 출제됐던 필기시험이 지난 9월1일부터 700개 문항으로 2.5배 늘어났기 때문이다. 남원경찰서 관계자는 “필기시험 기출문제가 300개 문항에서 700개 문항으로 늘어나 결혼이주여성들이 큰 부담을 갖고 있다”면서 “다문화가족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심도있는 교육과 함께 교육기간을 더 늘리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11.19 23:02

남원 시민이 만든 공연, 지역 문화관광상품 '자리매김'

남원시민들이 만들어가는 한 공연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춘향전의 뻔한 스토리를 탈피해 역동적인 대목을 현대적이고 해학적으로 각색한 퓨전 공연. 괴팍한 변학도와 익살맞은 이방이 주인공인 이 공연은 신관사또 부임행차로 불리운다.이 공연은 남원 사랑의광장에서 30여분 동안 기생육방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20여분 동안 행렬한 후 광한루원에서 1시간 동안 마당극 춘향전으로 이어진다. 취타대 연주, 육방의 코믹댄스, 기생의 부채춤과 기생점고, 춘향점고, 관광객 체험, 주리 체험, 특산품 증정, 출연진과의 포토존 등 프로그램이 다채롭다.짜임새 있는 이 공연의 출연진은 전문 배우가 아닌 80명의 남원시민들로 구성돼 있다.매년 남원시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이 실시되고, 선발된 시민은 2개월 동안 역량교육을 받은 후 2차 오디션을 통해 출연진으로 확정된다.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 공연에 참여했다.공연단은 지난 2007년에 창단됐고 8년동안 총 259회의 공연을 펼쳤다. 올해에는 지난 3월30일 첫 공연을 시작으부터 11월1일까지 상설공연 32회와 초청홍보공연 11회 등 43회가 진행됐다. 이는 남원시민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이 열정은 7년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선정을 이끌기도 했다. 신관사또 부임행차 공연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기 위해 8년연속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에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배종철 단장(남원시관광발전협의회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호응하는 이유는 연와 관객이 한자리에 어울리며 사또와 이방의 재치와 입담에 자연스럽게 빠져든다는 점 때문이라며 단순한 볼거리가 아닌 지역소득과 연계할 수 있는 최고의 부가가치상품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4.11.18 23:02

남원 광한루, 일제때 재판소로 사용

변사 또는 춘향을 관아 감옥에 가뒀고, 일제는 한국의 춘향문화를 광한루에 가뒀다.춘향 문화의 산실로 유명한 남원 광한루(보물 제281호)가 일제강점기 때 감옥과 재판소로 사용됐다는 사실을 아시나요?남원에서 태어나 50년을 넘게 거주한 상당수 시민들 조차 이 물음에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광한루원 안에 자리한 광한루 앞에도 이를 설명하는 안내판은 존재하지 않는다.다만 김정문 명창의 광한루 감옥 기록부(아편에 손을 댄 죄명으로 1926년 남원 권번에서 체포돼 1개월15일 수형생활)와 광한루 누각 기둥의 빗장구멍이 현재 남아 있는 흔적으로 보여진다.지리산문화자원연구소(소장 김용근)는 한국민들의 정절과 충절의 상징인 광한루의 기상을 없애려는 일제 문화말살정책와 연결되는 흔적이라고 설명했다.김용근 소장은 남원시민들도 일제시대 때 광한루가 감옥과 재판소로 사용됐다는 사실을 잘 모를 것이라며 그 이유는 당시 전국의 문화예술인들이 광한루를 감옥으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해 오랫동안 존치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김 소장은 이어 아편에 손을 댄 우리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 갑작스럽게 아편중독자를 체포해 투옥시켜 전통예술의 기능을 말살하려 했던 것이라며 56년 가량 광한루에 감옥과 재판소가 설치된 것은 정절을 상징하는 춘향문화가 국가에 대한 충절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일제의 의도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지리산문화자원연구소는 춘향문화의 산실인 광한루에 일제강점기 역사적 교훈까지 곁들여 관광자원의 확장성을 높여야 한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한편 광한루는 1419년 황희 정승이 남원으로 유배됐을 때 광통루라는 작은 누각을 지어 산수를 즐기던 곳이다. 이후 세종 26년(1444)에 하동 부원군 정인지가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달나라 미인 항아가 사는 월궁속의 광한청허부를 본따 광한루라 바꿔 부르게 됐다. 광한은 달나라 궁전을 뜻한다. 춘향과 이몽룡도 바로 이곳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맺게 됐다.

  • 남원
  • 홍성오
  • 2014.11.17 23:02

남원 인구감소 대책 찾기 고심

남원시가 대책없던 인구감소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서, 향후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남원시는 최근 미래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으로 실과소별 인구유입 향상방안 추진계획서를 읍면동과 연계해 19일까지 제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시 차원의 계획서 제출 요구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이는 계속적인 인구감소 문제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의지의 반영으로 풀이된다.실제 남원시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2010년 8만7775명에서 2014년 10월31일 현재 8만5795명으로 2000명 가량 줄었다. 남원시는 출산율 둔화, 교육문제, 일자리경제적 문제 등으로 청장년층이 감소한 점을 주된 요인으로 분석했다.이에반해 2014년 10월말 기준 60세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30%, 65세 이상은 23%로 초고령화 형태를 보이면서 청장년층의 인구유입책이 시급한 실정이다.이때문에 시는 대책의 일환으로 직원들의 주소 상황 및 주소이전 계획을 파악했고 유관기관의 관외거주 현황을 분석하기도 했다.시 관계자는 남원시 1248명의 직원 중 올해 안에 남원시로 주소이전을 못하는 직원은 9명으로 나타났다. 교육청(학교), 경찰서, 법원 등 유관기관 직원의 주소는 광주와 전주가 많았고 자녀교육 및 주택소유권 문제로 주소이전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면서 남원시는 인구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에 따라 생애주기별 인구유입책을 마련해 유관기관 및 단체,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11.14 23:02

지리산 산악철도 유치 잰걸음

대한민국 국립공원 제1호에서 달려야 할 지리산 산악철도가 위기의식을 싣고 서울로 향했다.남원시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친환경 녹색 교통시스템(산악철도) 산악관광 활성화 전략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 세미나에는 4명의 주제 발표자와 6명의 토론자, 강동원 국회의원, 이환주 남원시장, 남원시청 공무원, 철도기술연구원 관계자, 남원시 사회단체 및 재경향우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 세미나는 국내외 산악철도 전문가의 주제발표에 이어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도입 방안 모색이란 과제 토론회 순으로 순조롭게 진행됐다.남원시가 서울에서 이 세미나를 개최한 이유는 타지역에서 산악철도에 눈독을 들이면서 전국 선점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지난해 4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도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2월 예비타당성조사 용역까지 완료하면서 전국 선점의 기회를 확보한 남원시의 절박감이 반영됐다고 할 수 있다.이 때문에 남원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의 국비 추진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각오로 이번 세미나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시 관계자는 산악철도를 처음으로 추진한 남원시가 경제성과 행정절차 등에 묶여 있는 동안, 타지역 2곳이 산악철도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유치경쟁을 벌이면서 잘못하면 산악철도를 뺏기게 생겼다면서 남원시는 우리나라 최초로 산악철도 도입을 추진한 만큼, 이번 세미나가 지리산 산악철도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남원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해 4월16일 고기 3가정령치달궁(12㎞), 달궁성삼재천은사(16㎞) 등 기존 지리산 관통도로에 산악철도 도입을 위한 공동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 남원
  • 홍성오
  • 2014.11.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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