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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첫 친환경 인증 오이 출하

남원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오이가 출하됐다. 4년간 집중관리를 통해 이뤄진 이 결실은 '친환경 오이 생산단지'를 육성할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20일 남원시에 따르면 사매면 서도리의 2개 농가(7600㎡)가 오이 품목으로는 최초로 친환경 인증 성과를 얻었다. 농가들은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토양에 유기질 퇴비와 볏짚, 미생물 등을 집중 투자해왔다.시는 이번 인증으로 학교급식 및 대도시 출하의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오이는 연작장해 등으로 특성상 친환경재배가 어려워 일반 농산물로 재배해왔다"면서 "선진지 벤치마킹과 신규 재배방법을 적극 도입해, 친환경 오이를 연중 출하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됐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올해 처음으로 재배농가 12명으로 '친환경 오이 작목반'을 구성해 생산기반 확대를 위한 토대가 구축했다"면서 "남원시는 친환경 인증 규모를 더욱 확대해 전국 최고의 친환경 오이 생산단지를 육성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오이는 이뇨작용, 피로회복, 고혈압 및 골다공증 예방, 중금속 배출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량이 확대되고 있다.

  • 남원
  • 홍성오
  • 2013.05.21 23:02

산채비빔밥 명가 남원 에덴식당 문닫아

산채비빔밥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에덴식당이 오는 31일 문을 닫기로 해 식도락가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1991년 문을 열었으니 23년만이다.에덴식당은 안경님(59)씨와 남편 최삼숙(65)씨가 인근의 지리산 자락에서 직접 채취한 청정 재료만으로 산채비빔밥을 만들어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고사리, 취 등 9가지의 신선한 산나물로 산채비빔밥을 만들고 깻잎, 고추 튀김 등 푸짐한 7가지 반찬을 내놓아 입맛을 돋웠다.여기에 구수한 청국장까지 덤으로 상에 올렸다.특히 안씨 부부는 지리산 계곡인 산내면 달궁에서 어려서부터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배운 산나물의 특성을 잘 이용해 음식 궁합을 맞추었다. 이들은 하루 100그릇 판매 원칙을 고수한 것으로도 유명했다.오후 4시면 문을 닫았고 중간에 재료가 동나도 주저 없이 하루 영업을 끝냈다.이 때문에 남원을 찾는 관광객이나 지리산둘레길 탐방객에게 에덴식당은 빼놓을 수 없는 코스였다.하지만 매일 새벽 3시부터 일어나 지리산을 오르내리며 산나물을 채취하고 고된 식당일을 하는 것이 건강에 큰 탈이 돼 결국 문을 닫기에 이르렀다.안씨는 "가게 문을 닫게 돼 손님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기술을 전수해 주고 싶어도 일이 힘들어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3.05.20 23:02

"예담이 돕고싶다"…희망의 손 내민 할머니

속보=본보는 '죽음의 문턱에 선 제자를 도와달라는 선생님의 편지에 우리 사회는 어떤 답장을 보낼 것인가'라는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4월 24일자 12면 보도)당시 남원 사매초등학교 정승민(29) 교사는 편지에서 골수이식 수술 후 숙주반응(다른 사람의 골수가 자신의 것이 아님을 자각하는 현상)에 따른 폐 기흉으로 고통을 겪고있는 이예담 학생(14·현재 남원 하늘중 1년)과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가족의 딱한 사정을 밝힌 뒤 도움을 호소했다. 이에대해 우리 사회는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정 교사는 "편지가 전북일보를 통해 공개된 후, 전주에 거주하는 한 할머니가 예담이를 돕고싶다며 100만원을 보내왔다. 이 할머니는 성함이라도 알려달라는 요청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할머니는 가족 몰래 비상금을 모아 병원비를 보태는 것이라는 답변 뿐이었다"고 밝혔다. 정 교사는 또 "남원시청은 민간단체에 협조를 구해 지원하는 방향을 알아보고 있고, 예담 군의 아버지(남원대대 주임원사)가 근무중인 35사단의 사단장은 병원비를 절약하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가족의 말을 전했다. 정 교사는 값진 도움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예담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다시한번 요청했다. 그는 "백혈병으로 골수이식 수술을 받은 예담이가 폐 기흉으로 폐를 이식받아야 한다. 4년여 간의 투병생활로 예담이의 가족은 이미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인데, 아버지가 군인이라는 이유로 보건소와 각종 재단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예담이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말을 되풀이 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3.05.16 23:02

국내 대기업, 남원지역 투자 성사되나

국내 대기업이 남원지역 투자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 사안의 성사 여부가 지역의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의류업계인 LG패션(대표이사 구본걸) 실무진이 지난 9일 남원을 방문해 시 투자 및 관광 분야의 공무원들과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 이전에도 LG패션과 남원시의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LG패션은 남원시 이백면에 위치한 자사 소유의 부지에 복합 수목원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상황은 개발방식을 논의하는 등의 출발 단계로, 남원지역에 투자 여부는 2∼3개월 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 복합 수목원의 규모와 투자금액은 미정이다.시 관계자는 "LG패션이 남원지역에 복합 수목원을 만들기 위해 남원시와 접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초기 단계에 불과해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LG패션이 실제 남원지역에 투자할지,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LG패션의 검토가 실제 투자로 이어질 경우, 지역 관광산업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1974년 한반도를 상징하는 브랜드인 '반도'로 우리나라 최초의 고급 기성복사업을 시작한 LG패션은 현재 닥스(DAKS), 티엔지티(TNGT), 마에스트로(MAESTRO), 라푸마(Lafuma) 등의 브랜드로 국내 패션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 남원
  • 홍성오
  • 2013.05.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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