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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4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주택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오토바이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전기오토바이 1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으며,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분여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계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내외 석학들이 전주에서 미래 도시의 방향성에 대해 논한다. 전주시와 전북대,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UCLG ASPAC)가 다음 달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 라한호텔에서 '전주미래도시포럼'을 연다. 올해 포럼 기조 연설자는 프랑스 외교관 출신 세르주 텔 전 모나코 총리다. 그는 포럼 주제인 '도시와 공간, 그 미래와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포럼 개막식에서는 '전주 테마곡'을 작곡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의 전주 테마곡 론칭 공연이 펼쳐진다. 전주와 캐나다 퀘백의 아름다움을 담은 뮤직비디오도 최초 공개된다. 스티브 바라캇은 포럼 패널로도 참여해 도시에 대한 음악적 영감을 공유할 계획이다. 포럼 패널 세션에서는 △미래도시와 산업 △미래도시와 문화콘텐츠 △미래도시와 기후·환경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미래도시와 산업 세션은 스콧 커닝햄 SDGuild 대표를 좌장으로 서용석 카이스트 교수와 민경중 한국외대 교수, 양경준 크립톤 대표 등이 발제를 맡는다. 문화콘텐츠 세션에서는 스페인 빌바오의 싱크탱크인 빌바오매트로폴리30 총괄이사 이도이아 포스티고가 도시 계획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또 기후·환경 세션에서는 폭염살인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저술 활동을 펼쳐온 미국의 제프 구델 작가가 특별 강연자로 나선다. 올해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청년미래랩'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멘토로는 대통령비서실 연설비서관을 역임한 강원국 작가를 비롯해 이현재 전 배달의민족 이사, 김은애 전 루이비통코리아·구찌코리아 인사부장,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전할 예정이다. 이상숙 전주시 국제협력담당관은 "제2회 전주미래도시포럼은 미래도시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완주군 고산면 삼덕 석산 개발권 연장 취소소송에 대한 판결이 보름여를 앞둔 가운데, 석산 인근 마을 주민과 환경단체가 ‘석산개발 연장허가 취소판결’을 재판부에 호소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과 고산석산개발반대대책위원회 등은 29일 전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 위에 법이 존재할 수는 없다”며 “완주군 암 발병 평균치의 2배를 웃도는 고산면 안남마을 등 인근 지역 주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삼덕 석산 연장허가 취소판결’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토석채취 허가 기간 연장처분 취소 재판은 11월 14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며 “질병발생과 석산 배출오염물질과의 상관관계 규명 내용이 없다는 것과 석산 주변 환경오염도 조사나 환경영향조사 계획이 하나도 담겨 있지 않는 연장허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을 자체 조사 결과 안남마을 109명 중 17명이 암에 걸렸고 7명이 사망했다”며 “이는 완주군 전체 표준 암 발병률 5.8%의 2.2배로 환경부에서 최초로 인정했던 암 발병 사례인 익산 장점마을 수준이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환경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며 “장기간 석산개발로 인해 고통받아 온 주민들과 중증장애인시설 거주자의 환경권과 건강권을 보호해 달라. 주민에게 병만 주고, 약은 주지 않는 완주군의 무책임한 석산 행정을 바로 잡아 달라”고 역설했다.
전주김장문화축제가 다음 달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광장에서 펼쳐진다. 전주김장문화축제는 절임 배추와 양념을 구매한 소비자가 현장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는 행사로 총 600가족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0㎏(절임 배추 7㎏, 양념 3㎏) 기준 6만 9000원이다. 배추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참가비가 4000원 올랐다. 축제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10일까지 전주푸드마켓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축제 기간 현장에서는 절임 배추, 양념 등 김장 재료도 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쓰레기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참가자들이 김장통, 고무장갑, 앞치마를 직접 가져오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전라도 김치를 소개하는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부대행사로 가을걷이 농촌 체험(벼 털기, 방아 찧기 등), 전통놀이 및 한복 체험, 국악 공연 등도 마련했다. 강세권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주김장문화축제를 통해 시민들의 김장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식장 관리 작업 중 실종됐던 60대 어민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29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께 "군산시 횡경도 인근 해상에서 남성 시신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보내 시신을 수습했다. 해경의 시신 인상착의 및 지문 감식 대조 결과, 지난 22일 실종된 어민 A씨(64)로 최종 확인됐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발견된 A씨를 인근 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겼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군산시 횡경도 인근 해상에 표류 중인 어선(1.99톤, 양식장관리선) 내에 휴대전화만 있고 선장인 A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3일(72시간)간 해상 및 수중 수색 등 집중수색(경비함정 12척, 민간선박 17척, 항공기 1척)을 실시했지만 A씨를 찾지 못했었다.
중앙선을 침범한 SUV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해 1명이 사망했다. 29일 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6시 10분께 완주군 화산면 승치리의 한 도로에서 SUV차량과 오토바이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씨(50대)가 CPR 등 응급조치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해당 도로는 편도 1차선 도로다. 경찰은 SUV 운전자 B씨(30대)가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A씨(6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0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택시 기사의 얼굴 등을 자신의 신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폭행을 당한 택시 기사는 곧바로 택시를 인근 지구대로 몰았고,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남성들의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편도암 등 입인두암의 발병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남아 HPV 백신 무료접종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지연되고 있어 발 빠른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28일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운영하는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 입인두암 환자가 2013년 611명에서 지난해 1222명으로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남성 입인두암 환자는 여성 입인두함 환자(216명)에 비해 5.7배 가량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HPV는 자궁경부암 외에 자궁경부 전암 방변, 질과 외음부암, 항문암 및 입인두, 혀, 편도 등의 두경부암을 일으키고, 생식기의 사마귀와 호흡기에 생기는 유두종 등의 다양한 임상 질환을 일으킨다. 특히 두경부암 중 하나인 설암(혀, 혓바닥)과 잇몸암의 남성 환자가 급증세다. 남성 설암환자는 2013년 2128명에서 지난해 3915명으로 1.83배 가량 증가했다. 또 남성 잇몸암 환자는 2013년 391명에서 지난해 699명으로 1.78배 가량 늘어났다. 통상 HPV는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입인두암 등 두경부암을 중심으로 남성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 HPV 백신 무료 접종의 남성 확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OECD 38개국 중 남녀 모두에게 HPV 백신을 지원하는 국가는 총 31개국이다. 이중 예방 범위가 가장 넓은 9가 백신이 25개국, 2·4가 백신이 6개국으로 OECD 대다수 국가가 남녀 모두에게 무료로 백신을 지원하고 있다. 여성에게만 백신을 지원하는 국가는 대한민국, 멕시코,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일본, 에스토니아 등 6개국 뿐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우선순위 평가 등을 통한 도입 타당성을 확보했으나, 대규모 예산 투입이 예상돼 매번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희승 의원은 “HPV로 인한 남성 환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며 “OECD 국가 대부분이 시행하고 있는 남녀 모두에 대한 백신 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더 이상 예산 부족을 핑계로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믿을 소가 없네요.” 소 등 축산물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도입된 ‘축산물이력제’가 연이은 자살골을 넣고 있다. 최근 국정감사와 경찰수사에서 축산물이력제와 관련된 문제가 계속 부상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신뢰도 저하 및 불만은 최고조를 향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8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은 농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직접 구매한 한우 선물세트 7종을 송미령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전달하며, DNA 동일성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해당 한우 선물세트들은 모두 축산물이력제에 등록된 소와 다른 DNA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축산물 이력제는 축산농가의 생산, 이동, 출하에 대한 거래내역 등을 기록·관리함으로써 축산물 유통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 원산지 허위표시 등 둔갑판매 방지 등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이 제도는 한우를 판매하는 모든 업체에게 적용돼 제품 외관에 12자리 이력관리번호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소비자가 해당 번호를 관련 사이트에 입력할 시 소의 출생부터 도축까지 모든 정보에 대한 열람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축산물이력제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최근 보험을 들지 않은 소들을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가축재난보험 보험금을 편취한 축산업자 22명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해당 축산업자들은 소의 축산물이력제를 위해 부착하는 ‘귀표’를 무작위로 교체했으며, 해당 행위에는 축산물 관리 업무를 하는 축협 직원들도 동참했다. 이 같은 행위로 인해 귀표가 교체된 소들은 모두 축산물이력제에서 이력과 다른 소가 유통되게 된다. 현재 소의 귀표 관리는 150두 이상의 축산농가에서는 축산업자가 직접 귀표를 관리한다. 이 과정에서 품질이 낮은 소에 품질이 높은 소의 귀표를 부착해도 DNA 검사 외에는 적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현재 축산물이력제에 적발되면 처분은 고작 과태료에 불과하다. 특사경 등 지자체는 단속활동으로 허위 이력이 적발될 시 7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2차례 이상 적발 시 이력제에 위반 사실이 공표된다. 형사처벌 등의 처벌은 유통업자 및 축산업자의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는다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지자체의 설명이다. 소비자들의 불만은 하늘을 찌른다. 전주의 한 정육점에서 만난 김모(65·여) 씨는 “1++등급이라고 적혀 있어서 비싼 가격에도 좋은 품질값이라고 생각해 큰 마음을 먹고 구매를 했었는데, 해당 품질이 사실이 아니라면 너무나도 괘씸한 기분”이라며 “계속 소비자가 속는 기분이 든다면 한우에 대한 이미지도 나빠질 것 같다. 최근에 아들이 미국산 소고기를 사와 처음 먹어봤는데, 가격도 싸고 맛있었다”고 푸념했다.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이력제를 한 자체가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해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인데, 그 자체를 속인다면 소비자들이 굉장히 실망을 하고, 한우에 대한 불신도 커진다. 소비자들이 언론을 통해 이력제가 맞지 않다는 걸 알게 된 이상 집단 피해보상도 할 수 있고, 행위 자체가 표시광고법 위반이다”고 지적했다. 이영애 인천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이 한우를 더 많은 돈을 주고 구입하는 이유는 국산품이고, 품질이 좋고, 안전성이 높다는 점 등이 이유이다”며 “지금 축산이력제를 속인다면 근시안적인 이익을 얻을 수는 있지만, 미래적 관점에서는 소비자의 신뢰를 잃어 가격하락과 판매량 저조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엔 이러한 행동들로 인해 유통업자와 축산업자들 모두 힘들어지게 된다"고 꼬집었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71)이 기존에 머무르던 경기 안산시 자택에서 약 2㎞ 떨어진 곳으로 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5일 오전 법무부로부터 조두순의 거주지 이전 사실을 통보받았다. 조두순은 2020년 12월 출소한 뒤 거주해온 안산시 단원구 와동 소재 다가구주택에서 인근 다른 다가구주택으로 이사했다. 새로운 집은 같은 와동에 있으며 기존 주거지에서 약 2㎞가량 떨어져 있다고 한다. 조두순은 기존 주거의 월세 계약 만료를 앞둔 관계로 이사를 결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두순의 새로운 주거지 근처에 상시 순찰차를 배치하는 한편 해당 지점에 경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순찰을 강화한 상태다. 종전 주거지 인근에 설치돼있던 특별치안센터는 조만간 조두순의 새로운 주거지 근처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의 특별치안센터는 비어 있는 상태이지만 새로운 주거지를 중심으로 종전 방식의 순찰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적합한 장소를 선정하는 대로 특별치안센터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두순은 지난해 12월 4일 오후 9시 5분쯤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한 혐의로 지난 6월 기소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주거지 건물 1층 공동현관문으로부터 6~7m 거리에 위치한 방범 초소로 걸어와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에게 말을 걸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두순은 경찰관의 연락과 함께 관제센터로부터의 위반 경보를 접수한 안산보호관찰소가 현장으로 보호관찰관을 보내면서 40여분 만에 귀가했다. 그는 "아내와 다퉜다"며 가정불화 등을 이유로 무단 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오전 11시 41분께 전라선 전주역과 익산역 사이에서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전라선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10분에서 최장 1시간 40분가량 지연 운행했다. 일반열차 3대가 20분에서 1시간가량, 고속열차 6대가 10분에서 1시간 40분가량 각각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은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오후 1시 24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장애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열차 운행에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임산부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사업이 비싼 가격으로 판매자들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중보다 채소·육류 등의 가격이 두 배 가량 높게 책정돼 있는 등 임산부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어, 제품에 대한 적절한 가격 및 품질에 대한 관리가 요구된다. 27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임산부 2600명에게 1인당 약 50만 원 상당(9만 원 자부담)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대상자는 지난 2022년 1월 1일 이후에 출산한 산모 또는 신청 당시 임산부가 대상이다. 사업은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임산부들의 건강관리 등을 위해 추진됐다. 현재 군산과 전주에 있는 2개 업체가 사업을 맡아 농산지 계약 및 배송 등을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위해 도는 예산(도비) 12억 원 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물건 구매 과정에서 임산부들은 5만 원 이상을 주문해야 한다. 또 반드시 친환경 농산물을 50% 이상 구매해야 하며, 나머지 금액으로 유기가공식품과 무항생제 축산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문제는 저출산시대 임산부를 위한 사업에 유통업자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논란이 발생한 점이다. 현재 온라인 SNS에는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에 대해 “쌀도 야채도 다 비싸다”, “고기 가격이 한근 1만2000원인 것이 2만4000원에 판매된다”, “아무리 지원이지만 소고기 값으로 돼지고기를 먹는다” 등 비싼 가격을 호소하는 이용객들의 불만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과거 해당 사업의 시범사업에 참여했었던 김모씨(33·여)는 “예전에도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면 마땅히 살만한 게 없었다”며 “친환경이라는 이유로 높은 가격이 형성되는 것 같은데, 워낙 가격이 높아 온라인상에서 3분의 1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찾기도 했다. 요즘은 제품 가격들이 검색 한번만 해도 모두 나오는 세상”이라고 꼬집었다. 임산부 박모씨(28)는 "나라에서 먹을거리를 지원해준다고 해서 신청했는데 워낙 가격들이 비싸, 살 수 있는 물품들이 몇 개 없었다"며 "임산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주는 것은 좋지만, 상식에서 벗어난 물건들을 볼 때면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전북도는 적정한 가격체계 수립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업체들이 폭리를 취하는 부분들이 발견된다면 시정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적정한 가격이 책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일보는 해당 사업의 공급을 맡고 있는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와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 이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 연락했으나,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
주말 전북지역에서 각종 화재 및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27일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3시 25분께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어은터널에서 B씨(60대)가 몰던 K9 차량이 터널 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안면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5분여 만에 진화됐으며, 차량 1대와 터널 시설물 일부가 파손돼 소방서 추산 4688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3시 15분께 정읍시 상평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거주민 B씨(60대)가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30분여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당시 주민 30여명이 아파트를 대피했으며, 아파트 1채(59㎡)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79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고속도로에서는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오전 2시 45분께 김제시 성덕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128㎞ 지점에서 스포티지와 QM3 등 SUV차량 6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스포티지 운전자 C씨(50대) 등 6명이 두부, 대퇴부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차량 운전자 모두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수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25일 오후 5시 35분께 김제시 서암동의 한 소매점에서 불이 나 상가건물 3동(각 66㎡)과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 8412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10분여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행락철 및 난방기구 사용이 시작되면서 각종 사건·사고 및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도민들께서는 항상 안전에 주의해 주시고, 화재가 발생했을때는 반드시 119에 전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26일 오후 2시 46분께 전북 김제시 성덕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128㎞ 지점에서 스포티지와 QM3 등 차량 6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충돌한 차량에 타고 있던 50대 A씨와 30대 B씨 등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정리를 마무리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차량 운전자 모두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차량 블랙박스 등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음주운전을 하다 우체국 건물을 들이받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사고를 낸 이후에 순찰차를 파손하기까지 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A씨(3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전 4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가로수와 우체국 정문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수치(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체포돼 지구대로 연행된 이후에도 난동을 부리면서 순찰차를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이 깨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벽 전주에서 터널을 달리던 차량이 외벽을 들이받아 차량 한 대가 불에 탔다. 26일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5분께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어은터널에서 A씨(60대)가 몰던 K9 차량이 외벽을 충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안면부 등에 2도 화상을 입은 A씨를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5분여 만에 진화됐으며, 차량 1대와 터널 시설물 일부가 파손돼 소방서 추산 4688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새벽 정읍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거주민 1명이 사망했다. 2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5분께 정읍시 상평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거주민 A씨(60대)가 숨졌으며, 아파트 1채(59㎡)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79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여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아파트 안방에서 불길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제의 한 상가건물에서 불이나 수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6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5시35분께 김제시 서암동의 한 소매점에서 불이나, 상가건물 3동(각 66㎡)과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8412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10분여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군산의 한 자동차공장 신규 설비 건설현장에서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노동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군산경찰서와 군산소방서,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 5분께 군산시 소룡동의 한 자동차공장 신규설비 건설공사 현장에서 A씨(40대·한국귀화)가 30t 상당의 롤러와 설비 사이에 머리가 끼였다. 당시 A씨는 ‘샤시다이나모’라고 불리는 차량 주행성능 평가에 쓰이는 레일 설치 작업 중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해당 공장이 발주를 넣은 업체에서 하도급을 통해 고용한 전문업체 소속 근로자로 조사됐다. 당시 소방당국은 “근로자가 기계에 끼었다”는 다급한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A씨에게 CPR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 및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을 조사 중이다.
군산 앞바다에서 양식장 조업 중 실종된 60대 선장에 대한 집중 수색 기간이 종료됐다. 해경은 이후에도 경비 및 연안구조정 순찰을 통해 수색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 55분께 군산시 횡경도 남쪽 약 200m 해상에서 실종된 1.99톤급 선박 선장 A씨(64)에 대한 집중 수색기간이 지난 24일 오후 6시께를 기준으로 종료됐다. 실종사건의 집중 수색기간은 신고 후 3일(72시간)이다. 해경은 인근 "휴대폰만 놓여진 채 사람이 없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 수색작업을 펼쳤다. A씨는 횡경도 인근 방축도에 거주하고 있던 어민으로 당일 양식장 관리를 위해 바다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색에 나선 해경은 A씨가 어선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 함정 12척, 헬기 1대, 수중수색 12명을 동원했다. 또한 해경은 집중수색 기간은 종료됐지만, A씨 가족들의 요청으로 금일 한 차례 더 수중 수색을 시도할 예정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 집중 수색을 벌였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현재 한 차례 더 수중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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