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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대교 조기 착공, 서해안 발전의 핵심 열쇠로 부상

심덕섭 고창군수가 30일 국회를 방문해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방문에서 그는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들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노을대교(국도 77호선) 건설사업이 서해안 관광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조기 착공을 호소하고 나섰다. 노을대교는 고창과 부안을 연결하는 교량으로, 서해안 관광벨트의 완성을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다. 심 군수는 이원택 국회의원과의 면담에서 “노을대교가 조기에 착공된다면 서해안 일대의 경제와 관광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략환경영향평가 승인과 총사업비 원안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을대교 건설사업은 단순한 교량 건설을 넘어, 서해안 일대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잡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다. 특히, 구시포 일대에서 추진 중인 서해안 선셋드라이브 조성사업과 연계해 노을을 배경으로 한 서해안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를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기반시설로 꼽히고 있다. 이 사업은 노을대교와 명사십리 해변 일대의 관광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서해안 관광루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덕섭 군수는 "노을대교가 완성되면 관광객 유입이 증가할 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서해안의 일몰 명소로서 노을대교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조기 착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 군수는 고창출신 국회의원들과 면담을 통해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조성사업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등의 주요 사업들에 대한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심 군수는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고창군의 현안 사업들이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30 09:42

'TV 예능 소개로 인기 급상승' 고창 농산물 ‘불티’

최근 TV 프로그램에서 고창군의 농특산물이 소개돼 화제를 모으면서 고창군 온라인 쇼핑몰 ‘고창마켓’에 상품 구매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마켓에서 지난 1주일 동안 고창 고구마 주문량이 2000건에 육박했다. 이는 평소 한 주간 고구마 판매량 20~30건에 비해 폭발적인 증가다. 이외에도 땅콩, 동죽, 복분자 제품에 대한 문의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농산물 인기의 배경에는 최근 방영된 TV 프로그램들이 있다. ‘tvN 언니네 산지직송’에서는 고창 고구마 수확 체험과 동죽을 활용한 감바스 요리가 소개됐고, ‘MBN 천기누설’에서는 고창 햇땅콩의 건강 효능이 집중 조명됐다. 이를 계기로 고창 농산물에 대한 전국적 관심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고창마켓은 지역 농특산물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통합 온라인 쇼핑몰로, 올해 현재까지 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도 매출 7억 원의 200%를 초과 달성했다. 고창군은 연말까지 20억 원 매출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고창마켓에는 현재 160여 개 입점 업체가 600여 개의 상품을 전시·판매 중이며, 전국적으로 4만여 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소비자에게는 고품질 고창 농산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공급하고, 생산자에게는 유통 단계를 간소화해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마켓은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창의 우수 농특산물을 알리는 중요한 홍보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농업인과 소상공인의 매출 향상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28 10:48

고창군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단지 기공식'

고창군이 미래농업의 핵심인 스마트팜단지 조성을 시작하며 청년농업인의 도전에 발판을 마련했다. 26일 고창군 성송면 판정리에서 열린 '고창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단지 기공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김만기 전북도의원, 5개 농협 조합장, 청년농업인 및 지역 주민 6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창군 스마트팜단지는 1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4만 9775㎡ 규모의 부지에 지어진다. 이 단지는 지원센터와 함께 2만 800㎡의 스마트형, 연동형, 단동형 온실 3종으로 구성된다. 내년 2월 첫 3개동의 온실이 완공될 예정이며, 청년농업인들이 임대 신청을 통해 스마트팜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된다. 전체 스마트팜단지는 내년 말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고창군은 청년농업인들의 유입과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스마트팜 보육체계를 기반으로 농업기술과 온실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며, 청년들이 농업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지역 내 선도 농가들이 스마트팜 운영 경험과 판로 개척을 지원함으로써 기존 농업인들과 청년농업인 간의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스마트팜은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열쇠”라며 “열정과 꿈을 가진 청년농업인들이 스마트팜을 통해 새로운 농업 비전을 펼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팜단지는 고창군의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다른 읍면 등으로의 확산이 필요한 사업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26 17:22

고창군의회 '신장성∼신정읍 송전선로 건설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 채택

고창군의회는 지난 24일 한전이 추진하는 신장성∼신정읍 345kV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사업은 전북 서남권과 전남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되었으며,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창군의회는 결의문에서 "국가 기간망 구축이라는 명목하에 고창군이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받고 있다"며, 이는 지방의 경제적 자립을 저해하고 에너지식민지로 전락시킬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방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가 수도권의 이익을 위해 착취되는 불평등 구조가 고착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전이 추진하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수도권 전력 공급을 위한 대규모 설비 구축의 일환이다. 하지만 고창군의회는 지역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이나 동의 없이 일부 주민만 참여한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사업이 강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대한 권리가 무시됐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입지선정위원회의 결정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고창지역은 현재 259개의 고압 송전탑이 이미 관내를 관통하고 있으며, 이는 주민들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극저주파 전자파가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되어 있어, 송전탑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암 발생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고창군의회는 "송전탑이 고창군 전역에 세워질 경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인정받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소중한 문화자원이 훼손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전의 송전선로 건설 계획을 즉각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25 13:44

고창군, 고향사랑기부금 활용사업 ‘눈길’

고창군이 고향사랑의 염원을 담은 소중한 ‘고향사랑기부금’의 맞춤형 활용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역발전과 주민 복지향상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일반기부사업 및 지정기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고창군에 기부한 사람은 총 4977명으로, 기부액은 6억 4400만 원에 달한다. 기업인, 동문회, 인근 지자체의 상호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창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이 모였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지역발전의 마중물로 활용되고 있다. ‘행복누리 맞춤형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어려운 형편의 청소년들에게 교육비를 지원하며, 동학농민혁명 발상지의 위상을 지키기 위한 ‘동학농민혁명 홍보관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색 있는 ‘지정기부사업’도 본격 도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재창단한 영선고등학교 야구부를 지원하기 위한 ‘고창의 별 육성사업 시즌1’이 연말 모금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한, 고창 청소년들의 해외연수와 교류를 돕는 ‘고창 청소년 앞날창창’ 사업도 계획 중이다. 고창군 행정지원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고창군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출향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25 11:40

고창군 로컬JOB센터, 도농상생형 직거래장터 운영

고창군로컬JOB센터(센터장 양치영)는 지난 21일 광주광역시 동구 학운동에서 도농상생형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고창군의 우수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학운동 마을축제와 연계하여 진행됐으며, 약 600명의 마을 주민들이 방문해 고창 농산물을 구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창 지역 농가가 재배한 고구마, 샤인머스캣, 사과, 배 등 신선한 농산물과 고창 특산물 가공품인 도라지진액, 김치, 복분자청 등이 판매되었다. 도시 소비자들은 고창 농산물의 우수성을 체험하며, 고창군 농가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광주 동구 학운동 주민자치위원회의 협업 요청에 따라 마련된 행사로, 도시와 농촌 간 상생을 도모하며 고창 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행사와 함께 고창군로컬JOB센터(센터장 양치영)와 학운동 주민자치위원회(회장 김대영)는 도시민 구직자 발굴 및 농촌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도농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도농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농촌 인력 문제 해결에 기여할 방침이다. 양치영 센터장은 “이번 도농상생형 직거래장터는 고창군의 우수한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도시민 구직자 발굴을 통해 농촌 인력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고창군로컬JOB센터는 (사)전북산학융합원이 운영하는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지원 기관으로, 지역 농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24 16:19

고창 선운사 ‘제16회 선운문화제’ 성황리 개최

고창군 선운사에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16회 선운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가 주관한 이 행사는 2008년부터 시작된 전통 문화축제로, 올해도 가을을 맞아 많은 방문객과 함께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첫날인 21일에는 전통 불교 의식인 ‘수륙무차평등대재’가 거행됐다. 이 의식은 시련 대령과 사자단 의식을 비롯해 중단·상단·하단의식이 이어졌으며, 봉송 의식을 끝으로 오후 5시에 마무리됐다. 둘째 날인 22일 오후에는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여현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에는 이에이트 크루, 상월청년 합창단, 가수 목비, 국악인 박애리, 소리꾼 홍승희, 김준수 등이 참여해 선운사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깊은 가을을 감미로운 음악으로 물들였다. 이틀간의 행사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군의장, 경우 주지스님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지역 문화예술 행사로서의 활력을 더한 이번 축제는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열여섯 번째 선운문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선운문화제가 지역 주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사문화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23 16:30

‘컨템포러리 감성농악, 샤이닝 고창’ 성료

(사)고창농악보존회 주관으로 열린 ‘컨템포러리 감성농악, 샤이닝 고창’ 상설공연이 지난 14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대여정의 마무리를 지었다. ‘샤이닝 고창’은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무형유산인 고창농악의 다양한 굿(당산굿, 문굿, 풍장굿, 매굿, 판굿 등)을 비디오아트와 결합했다. 3단계 구조(보이는 고창, 느끼는 고창, 빛나는 고창)를 통해 관객에게 오감 만족 공연을 전달하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예술공연이다. 전통농악과 비디오 아트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시도 덕분에 동리국악당은 매주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누적관람객 수가 2000여명에 달했다. 특히 7월 초 고창농악을 체험하기 위해 고창을 방문한 호주의 대학생들은 공연을 관람하며 연신 신기해하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 회차 공연이 끝난 후 벌어지는 뒤풀이 굿은 공연의 연장선상에서 출연진과 관람객 모두가 하나 되어 신명 나게 노는 장관을 연출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기존의 전통적인 농악을 비디오 아트와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농악공연은 고창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매우 특별하고 의미있는 공연이었다”며 “앞으로 고창 농악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군민들과 고창 농악을 접해본 적이 있는 분들이 농악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19 15:55

고창 선운산의 붉은 카펫, 꽃무릇 화려한 자태 뽐낸다

고창 선운산 계곡 깊숙한 곳에 가을의 상징인 꽃무릇이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붉은 꽃잎이 여러 장 겹쳐진 모습은 마치 빨간 우산을 펼친 듯하며, 이 꽃들은 누구의 눈길 없이도 수수하게 피어나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19일 고창군에 따르면 선운산 계곡의 꽃무릇이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개화할 예정이며, 약 열흘간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꽃무릇은 9월 초에 꽃대를 솟구치기 시작해, 9월 하순이 되면 그 붉은빛이 계곡을 물들이며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화엽불상견 상사초(花葉不相見 想思草)’로 알려진 꽃무릇은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이별의 상징이지만, 그 강렬한 붉은빛은 계곡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고대에는 이 강한 독성을 지닌 뿌리로 단청과 탱화 보존에 사용되어, 절 주변에 꽃무릇이 많이 심겼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고창군 산림녹지과장은 “선운산에서 꽃무릇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 선운산을 찾는 방문객들은 붉은 꽃물결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19 11:48

고창갯벌 '세계지질유산 세컨드100' 선정

고창군은 국제지질학연합(IUGS)이 선정한 '세계지질유산 세컨드100'에 한국의 갯벌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증명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증명서 전달은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GGN) 20주년 기념식’에서 이뤄졌으며, 군은 이 행사에서 세계지질유산으로서의 고창갯벌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국제지질학연합(IUGS)은 지질학 분야에서 국제적인 협력을 목표로 하는 비정부기구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지질유산 100곳을 선정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국내 지질 유산 중 유일하게 고창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이 선정됐다. 고창갯벌은 전북특별자치도 서해안에 위치한 세계지질공원의 지질명소로, 다양한 지질학적 가치와 생태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고창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는 천마봉, 진흥굴, 마애불, 병바위, 소요산 용암돔, 운곡습지 및 고인돌군, 송계리 시생대편마암, 명매기샘, 구시포가막도, 명사십리해변, 쉐니어, 대죽도, 고창갯벌 등 13곳의 지질명소가 포함되어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고창의 세계유산인 갯벌이 세계지질유산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이번 세계지질공원 행사를 통해 한국 지질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18 13:47

고창 영선중학교 입학설명회 성황리 마무리

AI 시대에 맞춘 자기주도적 학습을 강조하는 수업 혁신을 통해 농어촌 학교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은 고창 영선중학교가 지난 7일 전국에서 모인 10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입학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고창군 무장면에 위치한 영선중은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기숙형 중학교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입학설명회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영선중학교의 교육 방침과 기숙사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학교 운영 철학과 정책 설명을 시작으로, 재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자기주도적 학습과 기숙사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영선중의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해 이를 실행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교육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립심과 학업 성취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으며, 일상 속에서도 학습 동기를 스스로 관리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입학설명회에서는 재학생들의 악기 연주와 합창 공연도 진행되었다. 영선중은 '1인 1악기 연주' 프로그램을 통해 예체능 소양을 기르는 데 힘쓰고 있으며, 이날 학생들은 자신들이 준비해 온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선중학교 교장은 "우리 학교는 인성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며, 창의적이고 책임감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AI 정보교육 선도학교로서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사회 인재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8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영선중학교는 현재 전 학년에 걸쳐 3학급, 총 206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매년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내년부터는 1학년을 시작으로 4학급 체제로 확대될 예정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12 15:23

고창군, 2029년까지 1800세대 주택 공급

고창군이 주택 공급 확대에 나서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사업, 덕산지구 도시개발사업,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 등을 통해 2029년까지 약 1800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덕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26년 4월에 착공해 2028년 12월까지 약 300세대의 임대주택과 900세대의 분양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은 2027년까지 210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청년층과 신혼부부들이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젊은 인구 유입과 주거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공공임대사업 공모에 선정된 '고창군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사업'은 고창신활력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근로자 및 청년 창업인을 대상으로 총 200세대의 주택을 2029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이 주택들은 기업들의 고창 지역 투자와 입주를 촉진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고창읍 석교리와 읍내리에서 민간기업이 건설 중인 광신프로그레스(206호)와 환동해 도시형 생활주택(76호) 등 다양한 주택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고창군은 지속적인 공동주택 공급 정책을 통해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층과 신혼부부, 저소득층 등 다양한 계층이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공동주택 공급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살기 좋은 고창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12 13:03

고창군 ‘고창 소작답 양도투쟁 농민운동 기념탑’ 제막식

고창군은 11일 심원면 궁산저수지에서 '고창 소작답 양도투쟁 농민운동 기념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제막식은 농민운동 참여자와 관내 기관단체장, 인근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주년 고창 소작답 양도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됐으며, 고창소작답양도기념사업회(회장 이성규)가 주관했다. 고창 소작답 양도투쟁 농민운동은 1950년대 토지개혁 과정에서 제외된 삼양사 소유의 고창 간척지를 되찾기 위해 1985년부터 1987년까지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일어나 조직적으로 벌인 투쟁이다. 약 3년간 심원면 궁산마을 김재만 씨를 비롯한 지역 소작농들은 궁산저수지 둑에서 시위를 시작해 카톨릭 농민회와 기독교 농민회, 고려대학교 농활단의 지원을 받아 서울로 상경해 삼양사 본사 점거 농성까지 이어지는 강력한 저항을 펼쳤다. 이 투쟁은 1987년 9월 11일 삼양사가 소작농들에게 소작답 296㏊를 정부 고시가격인 평당 1881원에 양도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는 고창 소작농들의 승리로 기록되며, 이후에도 충남 서산, 전남 영암, 경기도 평택 등 여러 지역에서 토지 분배를 요구하는 농민운동이 있었으나 고창 양도투쟁만이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고창군은 이 투쟁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농민운동의 정신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심원면 궁산저수지 입구에 기념탑을 건립했다. 기념탑은 농민, 학생, 지역사회를 상징하는 세 조각의 조형물이 투쟁의 결실과 농민들의 땀방울을 상징하는 물방울과 함께 하늘로 비상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으며, 땅에서 익어가는 밀알은 황금색으로 표현해 농민운동의 성과를 형상화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오늘 건립된 기념탑은 우리 지역의 농민운동 역사를 기록하고 후대에 전하는 살아있는 역사의 증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념탑이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선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11 15:40

고창군, 제51회 고창모양성제 프로그램 참가 신청 접수

‘1천만 관광도시’ 고창군의 대표 축제인 제51회 고창모양성제(10월 9일~13일)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다양한 프로그램의 참가 신청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먼저, ‘모양성 달빛에 소원을 말해봐 - 소원등 달기’ 프로그램의 사전 접수가 오는 30일까지 고창모양성제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이다. 사전 접수를 통해 작성된 소원은 축제 기간 동안 모양성 내에 소원등으로 달리게 된다. 또한,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 사또의 생일잔치’는 스토리형 댄스 페스티벌로, 청소년들이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자리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20일까지 고창문화관광재단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MZ세대를 겨냥한 프로그램인 ‘온고Z신 답성놀이’는 젊은 층에게 신선한 답성놀이 체험을 제공하며, 오는 30일까지 고창모양성제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한량 지망생입니다 - 멍 때리기 대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치 있는 행위'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5일까지 고창모양성제 홈페이지에서 참가자를 모집하며, 멍한 상태를 가장 오래 유지한 참가자에게는 1등 상품으로 고창사랑상품권 30만 원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금토끼야시장과 연계한 가맥거리인 모양성 저잣거리가 마련되며, 다양한 지역 문화예술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51회를 맞는 고창모양성제를 바가지요금, 일회용품, 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로 만들고, 최고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명품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09.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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