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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복분자 특구 지정 2년 연장

고창군 복분자 산업 육성을 선도해온 복분자 특구의 특구지정이 2017년까지 2년 더 연장됐다고 17일 고창군이 밝혔다. 복분자 특구는 지난 2004년 지정된 후 2008년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 돼 ‘복분자 연구소’를 유치하고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복분자 산업 육성과 선도에 앞장섰다. 고창 복분자는 1980년대 초 심원면과 선운사 일대에서 재배하기 시작해 1990년대 들어 지자체가 농어촌 후계자 육성과 재배기술 보급을 체계화하면서 ‘복분자하면 고창’이라는 명성을 얻었으며 2004년 복분자 특구로 지정됐다. 고창군과 인근 정읍시, 순창군의 생산량을 합하면 전국의 70%를 넘는 가운데 고창의 복분자 공동브랜드 ‘선연’은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군은 복분자 산업을 기존 단순 과실 생산에서 벗어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715억 원을 투입하여 건강기능성 식품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하고 테마유원지, 농공단지 등 복분자 클러스터 단지 조성을 통해 6차 산업으로서의 대한민국 농업의 신모델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창군 복분자 특구 내에서는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 제22조 농지법, 제23조의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제26조 이하의 농지법에 관한 특례 등 5가지 특례를 적용받게 된다.고창군은 이번 복분자 특구 지정 연장을 통해 기존에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복분자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고창
  • 김성규
  • 2016.02.18 23:02

글씨 배우고 벽화 그리고, 시골 어르신들 '웃음꽃'

고창군 부안면 구현마을 주민들이 문화적 표현과 소통으로 아름다운 생활문화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24가구 46명, 주민의 54%가 노인인구인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구현마을은 지난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특성화 문화예술 지원사업(글쓰는 마을)을 통해 구현골 문화자치회를 구성하고 젊은 마을로 탈바꿈을 시작했다.글쓰는 마을로 선정되면서 문맹이었던 어르신들이 글을 배우고 생각을 시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글로 나누면서 마을에 행복한 웃음꽃이 피어나고 배려와 화합 속에 지역공동체의 뿌리를 형성해 나갔다.여기에 귀농귀촌인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 실시한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에 공모해 사업비 5500만원을 지원받아 문화가 있는 마을, 문화가 있는 삶이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했다.구현마을은 마을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 스스로 구성한 구현골 문화자치회와 함께 마을안길에 벽화를 꾸미기도 하고, 낡고 헐은 흙담의 콘크리트지붕을 너와지붕으로 바꾸는 등 마을 공간을 문화적으로 디자인하고 마을모정을 할머니카페로 꾸며 문화공간을 마련했다.또한 일상 속에서 문화적 표현과 소통이 이뤄지도록 주민이 서로 파트너를 이뤄 협동적 문화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을 공동체의 작은 축제 등을 통해 주민과 지역민, 재외군민이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그리고 그 결과물을 구현골 아홉고개 사람들-황토담장에 벽화꽃이 피었어요책자에 고스란히 담아 발간했다.책속에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보다 젊고 건강한 마을, 서로 신뢰하고 협동하는 공동체형성을 위해 노력했던 결실이 잘 담겨 있다.구현마을 이만재 주민은 마을에 들어서면 벽화꽃이 화사하게 사람들을 먼저 맞이한다며 서툰 솜씨지만 마을 사람들의 마음과 뜻이 담겨 있는 벽화는 마을 사람들에게는 좋은 추억을 주고 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즐거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박병도 면장은 주민 스스로가 서로 신뢰하고 협동하며 공동체를 이루어 추진된 이번 사업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아름답고 청정한 명품고창 건설을 실현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구현마을 이후로 제2, 제3의 생활문화 공동체가 만들어져 군민 모두가 행복한 생활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고창
  • 김성규
  • 2016.02.15 23:02

고창읍성 일원 생태 휴식공간 만든다

고창군 대표 관광지인 고창읍성 일원이 생태계가 잘 보존된 주민들의 생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된다.군은 국정과제인 행복한 생활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환경부가 추진 중인 2016년 자연마당조성사업 대상지역에 최종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자연마당 조성은 도시 생활권이 훼손되고 방치된 공간을 생태복원하는 사업으로 고창읍성 일원에 동식물 서식 공간, 생태학습장, 자연관찰로 조성 등 쾌적한 생태휴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고창의 대표관광지이자 문화재인 고창읍성은 사계절 내내 군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역의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이번 사업선정으로 고창읍성 주변의 불법경작 및 묘지조성 등으로 훼손된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고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중 완충지역인 고창읍성 일원에 생태휴식공간 자연마당 조성을 통해 도심지역의 생물다양성 증진, 도시경관 조성 등 생물권보전지역의 종합적이고 체계적 관리를 통해 도시생태계 서비스 증진 등 도심 생태거점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군은 토지매입, 인허가 및 실시설계, 기반정비 등 절차를 거쳐 2018년에 완공할 계획이다.박우정 군수는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운곡습지, 2017년 완공 예정인 고창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 등과 연계해 주민 및 학생들의 생태 체험 교육의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고창
  • 김성규
  • 2016.02.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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