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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선정 2018 올해의 전북인] 육상선수 전민재 “힘들어도 희망의 끈 놓지 마세요”

전북일보 기자들이 투표한 2018년 올해의 인물로 장애인 육상의 간판스타 전민재 선수가 선정됐다. 전국체전 15년 연속 3관왕. 아시안게임과 패럴림픽 메달리스트인 전 선수를 지금껏 올해의 전북인으로 선정하지 않았던 것이 이상할 정도로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육상에 발을 내디딘 지 16년, 그리고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 13년. 자신을 위해, 도민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뛴 그의 지난 16년을 돌아본다. 그의 발언은 메시지로 진행한 인터뷰와 그의 어머니 한재영 씨와의 대화를 통해 이뤄졌다. △ 늦었지만 치열한 시작 1977년 진안에서 태어난 전민재 선수는 5살 때 뇌염을 앓은 뒤 뇌성마비 장애 1급 판정을 받았다. 스무 살까지만 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힘든 사춘기를 보내다 세상과 맞서기로 결심하고 열아홉 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발로 글씨 쓰기를 습득했던 전민재는 학교에서 펜 대신 붓을 들었다. 발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를 꿈꾸기도 했다. 그러다 육상을 만나면서 인생이 달라졌다. 2003년 동암재활학교 2학년 당시 지금도 인생의 은사로 여기는 김행수 교사를 만나며 육상을 시작했다. 김 교사는 전민재가 달리는 것을 보고 재능을 알아봤고, 함께 훈련을 진행해 그해 열린 장애인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다. 단번에 이룬 성과였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다. 뒤늦게 육상을 시작한 탓에 다른 선수보다 몇 배로 노력해야 했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조깅, 식이요법 등 자신만의 훈련 시스템을 만들었다. 계획표도 스스로 만들어 실행할 정도로 노력했다. 물론 시행착오도 있었다. 딱딱한 운동장을 뛰다 발톱이 다 빠져 푹신푹신한 땅을 찾아다녔다. 고추 농사를 하는 부모님을 따라 고추밭에 나가 고랑을 뛰며 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민재에게는 아무리 훈련을 해도 극복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남들보다 유난히 작은 키가 그것이다. 100m와 200m 단거리가 주종목인 그는 과거 결승선을 간발의 차이로 뒤처져서 통과할 때 다리가 길었으면 키가 큰 외국인 선수들을 제치고 1위를 할 수 있을 텐데라는 미련이 생겼다고 했다. 그는 키가 큰 다른 선수를 제치기 위한 비책으로 스타트를 연습하며 좀 더 빠르게 앞으로 나가는 방법을 연습했다. 뇌성마비 장애와 149cm의 작은 키, 그리고 선수로서 늦은 나이라는 어려움은 그녀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노력의 보상, 화려한 기록 그의 치열했던 노력은 화려한 보상으로 돌아왔다. 육상 1년 만에 2004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3관왕 차지를 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올해 안방인 전북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까지 15년 연속 대회 3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국내 대회에서는 적수가 없던 그는 세계 속에서도 빛났다. 2006년 국가대표가 된 후 2008년 처음 나간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아쉽게도 메달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4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엿봤다.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며 국제대회 첫 메달을 가져왔다.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서도 은메달 2개로 국내외 육상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건 첫 메달리스트가 됐다. 2013년에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세계선수권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기량을 뽐냈다. 그랬음에도 그에게는 이뤄야 할 목표가 있었다. 바로 모국에서 열리는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일이었다. 전민재는 대회에 앞서 2개의 금메달을 공언했고, 보란 듯이 실현했다. 대회에서 200m를 여유 있게 우승한 전민재는 100m에서 15초60을 기록해 2위였던 일본의 가도 유키 선수를 0.07초 차 앞서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도 100m와 200m를 동시에 제패하면서 2회 연속 장애인아시안게임 2관왕을 차지했다. 또 39세라는 나이에 출전한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도 전민재는 여자육상 200m에서 31초 0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민재의 진심과 염원 전민재는 육상이 좋은 이유로 달릴 때 만큼은 아무 잡념 없이 달릴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특히 육상을 권유한 김행수 교사에 대한 고마움도 말한다. 그는 육상을 권유하고 가르쳐준 선생님께 정말 감사하다. 평생의 은인이라며 앞으로도 고마움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는 것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도 계속 달릴 수 있도록 꾸준하게 훈련하고 있다. 하지만 훈련이 녹록지 않은 것이 사실. 본격적인 훈련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소속 이천훈련원에서 진행하지만, 훈련원 입소 전에는 전북체육회 지원을 통해 코치와 훈련한다. 실업팀이 없기 때문에 코치가 없을 때는 집에서 혼자 훈련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그는 훈련이 가끔 지치고 힘들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훈련한다고 말한다. 또 전민재는 지난 15년 동안 정상을 달린 장애인육상계의 레전드로서 국내 대회의 엷은 선수층과 열악한 저변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올해 열린 T36 종목에 출전한 선수는 5명뿐이다. 그는 올해는 그래도 많이 나온 편이라며 함께 출전하는 선수가 조금밖에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등급 선수가 많이 나와 경쟁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해외 경기에서는 경쟁하는 선수가 많다 보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그만큼 경쟁의식도 생기고, 기록에 대한 욕심도 생긴다며 국내에서는 선수가 몇 명 없으니까 경기에 대한 의욕이 크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장애인 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인식 개선과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 올해의 전북인 그리고 그의 미래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또렷이 밝혔다. 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는 은퇴하려고 하는데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할 수 있을 때까지는 계속 나가려고 생각한다며 2022년까지 기록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도전하는 자세로 아시안게임까지 도전해보는 게 마지막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이가 많아서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장담할 수는 없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의 전북인 선정에 대해 감사 인사와 함께 도민들에 대한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전민재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노력해서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기록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올해의 전북인으로 뽑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은퇴 이후에는 언니와 작은 카페나 가게를 운영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도민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마음도 전했다. 몸이 불편한 저도 희망을 품고 매년 저와의 싸움과 도전을 하고 있으니 지금 힘든 일을 겪고 있는 분이 계신다면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고 열심히 노력하고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도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2.30 19:08

전북일보 선정 ‘2018 올해의 전북인’에 전민재 전북장애인체육회 육상선수

전북일보가 선정하는 2018 올해의 전북인에 전민재 전북장애인체육회 육상선수가 선정됐다. 올해의 전북인은 전북일보 기자들이(논설위원 포함) 해마다 연말에 선정하는 상으로, 그해에 전북발전에 인상적인 공헌을 했거나 전북도민의 이미지 제고에 업적을 남긴 사람을 기자 전원 투표 방식으로 선정한다. 기자들의 추천을 받은 후보 중 투표 결과, 치열한 경합 끝에 전민재 선수가 올해의 전북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전민재는 올해 열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육상 여자 100m와 200m와 400m 우승을 차지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2004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처음 3관왕을 차지했던 전민재는 2013년 비공식 3관왕(400m 선수 부족으로 시범경기 1위)을 포함해 15년 연속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민재는 올해 장애인체전에 앞서 열린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도 100m와 200m를 동시에 제패하면서 2회 연속 대회 2관왕을 차지하며 전북 도민의 자부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전북인 시상식은 오는 2일 전북일보 시무식에서 열린다. 한편, 올해의 전북인은 지난 2000년 정동영 의원이 처음 선정된 이래,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한상열 목사, 이경해 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박성현 양궁 선수, 김세웅 무주군수, 호스피스 봉사활동가 양용석 목사, 재소자의 어머니로 일컬어지는 유양자 사회복귀지원협의회 이사장, 시각장애인 송경태, 한광희 RPC대표, 정운천 한나라당 최고위원,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 조지훈 전 전주시의장, 신효근 전북대교수, 서거석 전 전북대총장, 김한 JB금융지주 회장, 박준영 재심전문 변호사, 전주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 등(이상 수상 당시 직함)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2.30 19:08

손흥민, 2경기 연속 멀티골…‘이달의 선수상’ 보인다

생애 3번째 이달의 선수상 수상이 가까워지는분위기다. 토트넘 손흥민이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생산했다. 그는 팀 동료 카일 워커 피터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서클에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슈팅 공간이 나오자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4-0으로 앞선 후반 25분엔 쐐기 골을 넣었다. 팀 동료 해리 케인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패스한 것을 루카스 모우라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흐르자 손흥민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2골을 몰아넣으며 올 시즌 10골 고지를 밟았다. 리그에선 7골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무서운 기세로 득점을 몰아넣고 있다. 지난 20일 아스널과의 리그컵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24일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전에서 2골을 기록했고, 이날 본머스전에서도 2골을 터뜨리는 등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폭발시켰다. 12월 기록도 놀랍다. 그는 12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6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7일 오전 2시 현재 프리미어리그 12월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어 생애 3번째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 가능성이 커졌다.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24일 에버턴전에서 79분을 뛴 뒤 불과 3일 만에 선발로 나섰지만, 경기 초반부터 많은 활동량을 보이며 맹활약했다. 그는 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재치있는 속임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 지역을 돌파해 코너킥을 유도했다. 전반 23분엔 절정의 슈팅 감각을 선보이며 골 맛을 봤다. 후반전엔 다소 체력적으로 부친 듯 몸놀림이 무거워 보였다. 후반 7분 후방 크로스를 따라 골문으로 쇄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히며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슈팅 기회를 잡자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그는 후반 25분 팀의 5번째 골을 넣으며 활짝 웃었다. 손흥민은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후반 31분 상대 팀 조슈아 킹의 역습을 막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손흥민이 리그에서 경고를 받은 건 올 시즌 처음이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홈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됐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6분 크리스티안 에릭센, 전반 35분 루카스 모우라, 후반 16분 해리 케인의 골이 쏟아지며 5-0으로 완승했다.

  • 축구
  • 연합
  • 2018.12.27 20:04

[2018 전북체육 결산] (하) 한 단계 더, 발돋움한 전북체육

올 한해는 전국체전 개최 등으로 전북 체육이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는 체육 꿈나무들의 지속적인 활약과 이를 위한 지원이 더해진 결과라 평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동호인 리그를 운영하며 탄탄한 기반을 마련한 것도 전북이 체육 강도(强道)로써 위상을 높일 수 있던 결과다. 전북은 이제 국제대회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전북 체육이 발돋움한 2018년의 모습을 살펴본다. △제47회 전국소년체전 활약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전북선수단은 금 23, 은 17, 동 27개 등 총 67개 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쳤다.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초등부 21개 종목, 중등부 34개 종목에 걸쳐 선수와 임원 1138명이 출전했고, 육상, 수영, 배구, 레슬링, 역도, 유도, 양궁, 체조, 태권도, 배드민턴, 펜싱, 에어로빅에서 선전하며 전북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종목별 최우수선수상에도 배구 이재현(남중 3), 역도 임병진(순창북중 3), 배드민턴 김태림(완주중 2), 골프 안해천(남원대산초 6), 에어로빅 이예훈(군산동 원중 2), 펜싱 김민겸(이리북중 3)이 이름을 올렸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11월 선발전을 시작으로 강도 높은 동계강화훈련 및 전지훈련, 각종 전국대회 출전 등 굵은 땀방울을 흘렸으며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상위입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는 평이다. △국내 최초, 유일 동호인리그 동호인리그는 전국적으로 전북에서만 동호인 클럽 활성화를 위해 유일하게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도 3월부터 10월까지 14개 시군 지역별 공공체육시설에서 8개월간의 생활체육 동호인리그 대장정이 펼쳐졌다. 10개 정식 종목(게이트볼, 배드민턴, 배구, 야구, 족구, 축구, 테니스, 탁구, 당구, 볼링)과 5개 시군 육성 종목(풋살, 수영, 농구, 그라운드골프, 파크골프)으로 운영된 이번 리그는 도내 지역 1896개 클럽에 5만8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종목별 시군 우승팀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진 왕중왕전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왕중왕전에서 도내 14개 시군의 종목별 대표팀이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게이트볼과 축구, 야구, 족구,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배구, 당구, 볼링 등 총 10개 종목에 305개 클럽, 4256명이 출전했으며 리그 및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렀다.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시작된 동호인 리그는 매년 참가 클럽이 늘어나는 등 대회 규모가 더욱 커지며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국제대회 유치 박차 전북이 중장년층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2022 제2회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챔피언이나 국가대표를 지낸 은퇴선수를 비롯해 동호인, 아마추어 선수 등이 참여하는 생활체육 분야의 국제대회인 아태 마스터스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열렸고, 2022년 2회 대회를 앞두고 전북이 대회 유치에 뛰어들었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이번 1회 대회에 전북 선수단은 배드민턴과 육상, 탁구 등 모두 4개 종목에 40명가량이 출전, 대회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 힘을 쏟는 동시에 좋은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전북 선수단은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각각 목에 걸었고 육상(하프마라톤)에서는 금은동메달을 각각 한 개씩 차지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 대회 유치 홍보단도 말레이시아를 찾아 대회 운영 방법과 경기장 시설 등을 살폈다. 또, 주 말레이시아 한국공관의 한스타일 연출 사업과 함께 전북지역 농식품 판촉 활동에 앞장섰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2.27 20:04

신진서, 천부배 준우승…첫 세계대회 우승은 다음에

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18) 9단이 천부배 결승 최종국에서 패하며 준우승했다. 신진서는 26일 중국 쓰촨성 청두 친황자르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회 천부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중국의 천야오예 9단에게 207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초반에는 우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앞선 신진서가 우세를 잡았다. 하지만 천야오예의 응수타진(87수)에 신진서가 잘못 응수하면서 흐름이 꼬였고, 하변에서 실수(90수)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이후 승부처였던 좌변 전투에서 신진서가 패착(116수)을 범하면서 천야오예가 승기를 잡았다. 신진서는 종합전적 1승 2패로 밀려 대회 초대 우승컵을 천야오예에게 내줬다. 이날 패배로 신진서의 천야오예 상대 통산 전적은 2승 6패로 벌어졌다. 신진서는 지난 23일 결승 1국에서는 천야오예에게 석패했지만, 25일 2국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마지막 대국에서 반격에 성공하지 못하며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2000년 출생, 2012년 7월 입단한 신진서는 11월부터 2개월 연속 국내랭킹 1위를지키고 있고, 올해 국내 다승(82승)승률(76.63%)연승(18연승) 부문 1위로 기록 부문 3관왕을 확정했다. 신진서는 2016년 21회 LG배와 3회 바이링배, 올해 4회 바이링배에서 메이저 세계대회 4강까지 진출했지만, 결승 진출은 천부배가 처음이었다. 비록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돌아섰지만, 신진서는 메이저 세계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두며 미래를 밝혔다. 천야오예는 2013년 9회 춘란배와 2016년 3회 바이링배에 이어 통산 3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중국 금융부동산 기업 천부그룹의 후원으로 올해 처음 열린 천부배의 우승 상금은 200만 위안(약 3억2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70만 위안(약 1억1400만원)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2.26 20:28

벤투호, 손흥민 제외한 전원 합류…정상 훈련 시작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드디어 완전체에 가까운 모습으로 훈련에 나선다. 손흥민(토트넘)을 제외한 주요 해외파 선수들은 25일과 26일(현지시간) 양일에 걸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표팀 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캠프에 도착했다. 구자철과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정승현(가시마)은 25일, 기성용(뉴캐슬)과 이청용(보훔), 황희찬(함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26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선수들의 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5일 합류한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했고, 기성용과 이청용, 황희찬과 이재성은 몸 상태를 확인한 뒤 훈련 참가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수들은 26일 오후 컨디션에 따라 맞춤형 회복 훈련을 한 뒤 27일부터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아직 합류하지 않았지만, 대표팀은 사실상 전력이 완성됐다. 대표팀은 1월 중순에 합류하는 손흥민 없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전을 치러야 한다. 손흥민의 자리를 비워두고 전술을 완성한 다음, 실전 경기에서 손흥민이 자연스럽게 팀에 녹아드는 방식으로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벤투 감독은 이미 단계별로 대표팀 전술과 조직력을 맞춰왔다. 부임 후 6차례 A매치를 통해 기본적인 전술을 완성한 뒤 국내 선수 위주로 소화한 울산 전지훈련에선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23일 결전지 UAE로 출국한 뒤엔 현지 적응 훈련에 전념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벤투 감독은 미드필더 라인과 공격라인의 핵심인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함에 따라 이들과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 맞추기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대표팀은 내년 1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회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7일필리핀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

  • 축구
  • 연합
  • 2018.12.26 20:28

[2018 전북체육 결산 (중) 전북 연고 프로구단 희비] 전북현대 ‘맑음’·전주KCC ‘흐림’

전북을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 구단은 프로축구 전북현대와 프로농구 전주KCC이지스 농구단이다. 국내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으로서의 위상이 높은 양 구단이지만, 올해 이들의 행보는 눈에 띄게 달랐다.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우승 확정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전북현대와 시즌 초반 감독 자진사퇴와 인사를 두고 벌어진 잡음에 전주KCC는 뒤숭숭한 분위기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 두 구단의 올 시즌 행보를 살펴본다. △절대 1강으로 떠오른 전북현대 전북현대는 올 시즌 26승 8무 4패로 역대 최다 승점(86점)을 달성하며 K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 지난해 K리그 정상에 올랐던 전북은 시즌 개막 두 경기 만에 인천에 패하며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내 분위기를 다잡고 절대 1강의 모습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은 올해 4월 11일 홈에서 펼쳐진 경남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에 오른 후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며 독주했다. 내년에도 전북에서 뛸 예정인 베테랑 스트라이커 이동국과 외국인 골잡이 로페즈라는 화려한 공격진에 국가대표팀 주축 수비수인 이용과 김민재가 버티며 견고한 수비를 자랑했다. 프로 데뷔 시즌임에도 19경기 무실점을 기록한 골키퍼 송범근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이번 시즌 전북은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경기가 4경기에 불과했고, 홈에서는 8월 5일 경남전 한 경기에서만 유일한 무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북은 상하위 스플릿 경기를 치르기 전 우승을 확정 지으며 K리그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0월 7일 울산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로 승점을 추가하며 2위였던 경남과 승점을 벌리면서 리그 6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전북은 2009년과 2011년, 2014년, 2015년, 2017년에 이어 통산 6번째 K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공히 K리그 명문 구단으로 자리 잡았다. 또 2014년 자신들이 작성했던 K리그1 최다 연승(9연승) 타이기록을 세웠고, 종전 K리그 최다승점이었던 81점도 갈아치웠다. △시즌 전 우승후보, 개막 후 하락세 전주KCC 추승균 전 감독. 시즌 개막 전 독보적인 엔트리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전주 KCC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올 시즌 내내 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클럽맨 추승균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났고, 부상자가 속출하는 악재까지 겹치며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 대행 체제로 급히 전환 후 다시 오그먼 정식 감독 체제로 변화를 줬지만, KCC의 완전체도 아직 요원하다. 26일 기준 12승 14패로 7위에 머물러있다. 게다가 KCC는 전창진 전 KGC 감독을 수석코치로 선임한다는 발표로 KBL 농구팬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2015년 불법 스포츠도박과 승부 조작 의혹을 받았던 전 감독은 이후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치 않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대포폰으로 불법 스포츠도박 이용자들과 통화를 한 정황이 포착돼 의혹의 시선을 완전히 잠재우지 못했다. 단순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재판에서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고,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재정위원회를 열어 전 감독에 대해 무기한 KBL 등록 자격 불허 조치를 내렸다. KCC는 전 전 감독의 복귀를 위해 KBL에 승인요청을 했지만, 재정위원회는 불허했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으로 KCC는 스스로의 이미지를 한순간에 떨어뜨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감독의 엇갈린 퇴장 두 구단 모두 올 시즌 팀에 오래 몸담았던 두 감독을 떠나보냈다. 하지만 이별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었다.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은 K리그 역사상 이러한 이별이 있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이별의 모습을 보였다. 중국 슈퍼리그의 톈진 취안젠 감독으로 부임한 최 감독을 보는 팬들의 시선도 응원하는 모습이 다수다. 반면 전주KCC 추승균 감독은 시즌 초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사퇴했다. 선수부터 코치, 감독까지 한 팀에서만 뛰었던 원클럽맨의 씁쓸한 퇴장이었다. 새로운 전환기를 맞은 두 팀 모두 앞으로의 행보가 더 중요한 시점이 됐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2.26 20:28

[2018 전북체육 결산] (상) 15년만의 전국체전 성공 개최

2018년 전북 체육의 가장 큰 행사라면 15년 만에 개최한 전국체전을 꼽을 수 있다. 전북은 전국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 두 대회 모두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침체된 지역경제로 침울했던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하지만 대회 초반 잡음으로 도민들의 마음을 한데 모을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남겼다. 올 한해 전북 지역에서 가장 큰 행사였던 전국체전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짚어본다. △ 15년 만에 전북서 타오른 전국체전 성화 국내 스포츠인들의 대제전인 제99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생동하는 전북의 꿈, 하나되는 한국의 힘을 표어로 전북 일원에서 개최됐다. 전국 17개 시도 및 전 세계 18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약 3만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으며, 장애인체전에선 사상 최초로 국외교포선수단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주 경기장이 있는 익산을 중심으로 전북 14개 시군 73개 경기장(총 47개 종목)에서 종목별로 진행한 이번 전국체전은 역대 체전 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화를 동시에 봉송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국민화합의 장을 연출하기도 했다. △ 체육강도(强道) 위상 높여 전북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59개, 은메달 68개, 동메달 96개를 획득해 종합득점 4만9751점으로 종합 순위 3위를 차지했다. 대회에 앞서 종합 3위를 목표로 했던 전북은 15년 만에 안방에서 치러진 전국체전에서 대회 막바지까지 서울, 경북, 경남과 치열한 순위 경쟁 끝에 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까지 종합순위 2위까지 바라봤지만 아쉽게 서울에 609점 뒤진 3위에 만족했다. 지난해 열린 제98회 전국체전에서 전북이 금메달 44개와 은메달 47개, 동메달 79개를 획득해 종합 11위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이번 대회에서는 크게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가 선전을 거듭했고, 종합 3위를 달성하는데 레슬링과 수영, 자전거, 체조 등 고른 종목에서 힘을 보탰다. 장애인체전에서도 14만2983.92점으로 종합 4위라는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전북은 체육 강도(强道)로서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 스포츠는 최선, 정치역량 아쉬움 이번 전국체전은 전북 도민의 단합된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 스포츠뿐 아니라 사회적정치적 역량을 한데 모아 침체된 전북이 아닌 발전할 전북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마련된 것이다. 하지만 대회 진행 과정에서 전북도와 익산시 사이에 초반 잡음이 일었고 매끄럽게 봉합되지 못하면서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한 대회 진행도 매끄러운 진행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15년 만에 열린 스포츠의 큰 행사이기 때문에 전북 도민의 단합된 힘을 전국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음에도 스포츠에서 더 나아가 전북의 기세를 보여줄 정치적으로 역량을 하나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전북 체육계 한 원로는 스포츠 관점에서는 최선을 다했지만, 정치적으로 낙제점을 줄 수밖에 없다. 도민들은 실망한 상황이라고 총평하기도 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2.25 19:06

손흥민, 본머스전 출격…3번째 '이달의 선수상' 도전

최근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생애 세 번째 이달의 선수상 도전에 나선다. 손흥민은 26일 밤 1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 홈경기에 출격한다. 손흥민은 최근 엄청난 기량으로 몰아치기를 펼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초반 2018 러시아월드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여파로 체력 문제를 드러냈지만, 지난달 A매치 기간 휴식을 취한 뒤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특히 12월에 폭발적인 기량으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손흥민은 12월 이후 7경기에서 5골 2어시스트, 프리미어리그에선 6경기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6일 사우샘프턴전에서 12월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3일 만인 9일 레스터시티전에서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24일 새벽 에버턴과 원정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대승을 이끌었다. 현재 기세라면 생애 세 번째 이달의 선수상 수상도 가능하다. 손흥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2월 최다 공격 포인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아스널), 파라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팀 동료 해리 케인과 4골 2어시스트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손흥민은 26일 본머스전, 29일 밤 12시 울버햄프턴전에 나선다. 두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면 이달의 선수상에 도전해볼 만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제정하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1년에 단 9번만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유일하게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 2016년 9월 4골 1어시스트로 처음 이 상을 받았고, 2017년 4월 5골 1어시스트로 두 번째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엔 12월에 4골 3어시스트, 3월에 4골을 기록했지만, 이달의 선수상은 받지 못했다.

  • 축구
  • 연합
  • 2018.12.25 19:06

추신수 아시아 타자 통산 최다 홈런, 올해 MLB 화제 24위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아시아 타자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이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빛낸 25가지 이야기 중 24번째에 자리했다. 미국 NBC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전체 25가지 화제 중 추신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바르톨로 콜론과 아드리안 벨트레 등 외국 국적 선수들의 기록을 하나로 묶어 24번째로 정리했다. 추신수는 5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굿바이 홈런을 쳤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를 넘어 아시아 빅리거로는 최다인 176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올해 통산 홈런을 189개로 늘렸다. 당분간 이 기록을 깰 아시아 타자는 없어 보인다. NBC 스포츠는 한국인 타자 추신수가 마쓰이를 넘어 아시아 출신 최다 홈런 타자로 우뚝 섰다고 의미를 뒀다. 1947년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이 인종의 벽을 허문 이래 여러 나라에서 온 다양한 인종의 선수들이 올린 성적은 빅리그를 풍성하게 만든 기록으로 대접받는다. 올해 만 45세로 빅리그 현역 투수 중 최고령인 콜론은 8월 8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제물로 개인 통산 246승째를 수확해 역대 라틴 아메리카 출신 빅리그 최다승 기록을 썼다. 기록을 247승으로 늘리고 올해를 마감한 콜론은 내년에도 현역으로 뛰겠다고 선언했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예비후보로 꼽히는 벨트레는 4월 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2회 2루타를 날려 역대 라틴 아메리카 출신 타자 최다 안타(3천54개) 신기록을 세웠다. 벨트레는 역대 빅리그에서 뛴 외국인 타자 중 가장 많은 안타 3166개를 남긴 뒤 올해를 끝으로 은퇴했다.

  • 야구
  • 연합
  • 2018.12.25 19:06

유럽 간판급 골퍼, 사우디 대회에 총출동

내년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상 처음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대회에 유럽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내년 1월 31일 개막하는 유럽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 신청을 냈다고 24일 대회 조직위원회가 밝혔다. 로즈는 유럽투어에 새로 대회가 생겨 기쁘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상 처음 열리는 프로 골프 대회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까지 전했다. 스텐손도 조직위에 2001년부터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뛰면서 세계 각국을 다녔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아직 경기를 해보지 못했다면서 중동 지역 골프 발전에 기여하려는 사우디의 노력에 동참하게 되어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2위 로즈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고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을 손에 넣는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의 한을 푼 가르시아는 20여년 동안 세계적 스타 플레이어로 군림했고 2016년 디오픈을 제패한 스텐손 역시 유럽 골프의 간판급 선수로 꼽는다. 이에 앞서 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패트릭 리드(미국)도 사우디 인터내셔널 출전을 확약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세계랭킹 톱3 가운데 2명, 5명의 메이저대회 챔피언, 그리고 올해 라이더컵에서 뛴 6명이 출전하는 등 호화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사상 첫 프로 골프 대회인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사우디아라비아정보부 소속 암살조가 터키에서 반정부 망명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한 사실이드러나면서 선수들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를 샀다. 하지만 막대한 오일 머니를 앞세운 대회 조직위원회의 적극적인 행보로 정상급 선수들을 끌어모으는데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달리 유럽프로골프투어는 출전 선수에게 초청료 지급을 허용한다. 두바이, 아부다비, 카타르 등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대회는 거액의 초청료와 호화판 편의 제공 등으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홍해 연안의 킹 압둘라 경제도시에 지어진 로열 그린 컨트리클럽에서 내년 1월 31일부터 나흘 동안 열린다. 총상금은 325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선수들에게는 초청료를 포함해 7성급 호텔 숙식 등 막대한 비용을 투입한다고 알려졌다.

  • 골프
  • 연합
  • 2018.12.24 19:15

벤투호, UAE서 첫 훈련 시작…베스트 11 경쟁 스타트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59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벤투호 태극전사들이 결전의 땅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첫 훈련을 펼치면서 치열한 생존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후 9시 30분부터 UAE 아부다비의 셰이크 자예드 크리켓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유럽 등 해외파 8명이 빠진 17명(예비엔트리 2명 포함)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 인천공항을 떠나 10시간 30여분의 이동을 통해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숙소인 더 웨스틴 아부다비 골프 클럽 & 스파에 여장을 풀었다. 현지시간으로 아침 일찍 도착한 터라 대표팀 선수들은 곧바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늦게 훈련장으로 이동해 첫 땀방울 흘리기에 나섰다. 기성용(뉴캐슬)을 비롯해 정승현(가시마),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함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청용(보훔) 등 7명은 25~26일 사이에대표팀의 아부다비 캠프에 도착할 예정이다. 다만 손흥민(토트넘)은 소속팀과 협의에 따라 내년 1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까지 뛰고 나서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예비엔트리인 이진현(포항)과 김준형(수원)을 포함한 17명의 선수는 물론 조만간 합류하는 해외파 7명의 선수를 합친 24명의 선수는 아시안컵 베스트 11의 윤곽을결정하게 될 사우디아라비아 평가전(한국시간 2019년 1월 1일)을 앞두고 치열한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 벤투 감독은 지난 11일부터 울산 전지훈련을 치르면서 선수들의 장단점을 면밀하게 지켜봤고, 첫 번째 점검을 바탕으로 아시안컵 최종엔트리 23명을 확정했다. 이어 UAE 아부다비로 캠프를 옮긴 벤투 감독은 베스트 11의 윤곽을 정하기 위한두 번째 점검에 나섰다. 일단 벤투 감독의 첫 과제는 선수들의 빠른 현지 적응이다. 겨울에서 여름 날씨로 이동하는 만큼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벤투 감독은 출국에 앞서 현지에서 충분한 적응 기간이 있다. 날씨가 결정적인변수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지만 첫 훈련에서는 몸풀기와 가벼운 볼뺏기에 주력하면서 선수들이 현지 기온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현지 적응보다 선수들의 몸 상태를 비슷한 상태로 유지하는 게 더 큰 숙제다. 대표팀은 울산 소집훈련 동안 크고 작은 부상 상황을 겪었다. 소집훈련 마지막 날 연습경기에서 주세종(아산)과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쓰러지면서 코칭스태프를 긴장시켰다. 주세종은 왼쪽 허벅지에 미세한 근육 염좌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고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고, 발목에 통증을 느낀 김영권도 큰 부상이 아니라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상태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무릎 부상을 안은 상태로 대표팀에 합류한 황인범(대전)도 그동안 정상 훈련을 못 했고, 울산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홍철(수원)과 김문환(부산) 역시 최상의 몸 상태는 아니다. 벤투 감독은 아부다비 캠프에서 선수들의 컨디션 및 부상 관리에 집중하는 한편손흥민 공백의 대안 마련에도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1, 2차전 이후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소속팀에서 연말연시에 강행군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피로 누적으로 조별리그 3차전 출전도 불가능할 수도 있다. 자칫 조별리그에서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를 수도 있는 만큼 벤투 감독은 베스트 11 완성과 손흥민 공백 대안이 발등의 불이 됐다.

  • 축구
  • 연합
  • 2018.12.24 19:15

‘우울한 오빠’ 문경은-이상민, 성탄절에 누가 웃을까

연세대 농구부 1년 선후배 사인인 프로농구 서울 SK 문경은(47)과 서울 삼성 이상민(46) 감독은 연세대 시절 오빠 부대를 몰고 다닌 최고의 농구 스타들이었다. 2012년 SK 사령탑을 맡은 문 감독과 2014년 삼성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나란히 서울을 연고로 영원한 오빠 자리를 놓고 자존심 경쟁을 펼쳐왔고, 두 팀의 대결은 S 더비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이런 가운데 SK와 삼성은 오는 25일 오후 5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세 번째 맞대결에 나선다. 이번 시즌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는 모두 문경은 감독의 SK가 승리를 가져갔다. 모두 행복해야 할 크리스마스에 맞대결을 앞둔 문 감독과 이 감독의 공통점은 우울한 오빠라는 점이다. 두 팀 모두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어서다. SK는 9승 16패로 9위고, 삼성은 6승 20패로 10팀 가운데 꼴찌다. 영원한 오빠였던 두 감독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다. 상황은 SK가 더 나쁘다. 삼성 보다 한 계단 높지만 최근 5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서울전에서 패하면 이번 시즌 팀 최다연패(6연패)와 동률이다. 문 감독으로서는상상하기도 싫은 상황이다. 애런 헤인즈가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뒤 듀안 섬머스가 공백 메우기에 나섰지만 팀이 연패를 끊지 못한터라 서울전을 앞둔 문 감독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 삼성 이 감독도 SK와 대결이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시즌 SK에 2연패를 당한 터라 선수들의 사기도 떨어져 있는 데다 이번 시즌 연승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다. 백약이 무효인 상태에서 서울 라이벌전까지 3전 전패하면 영원한 오빠의 자존심이 바닥으로 추락할 수밖에 없다. 크리스마스 맞대결을 맞아 문 감독과 이 감독은 하프타임 때 팬들을 위해 3점슛 이벤트도 펼치기로 했다. 하지만 두 감독은 이벤트 승리보다 하루빨리 하위권에서 벗어나는 게 급선무다. 자칫 3점슛 이벤트와 경기까지 모두 내주는 사령탑은 말 그대로 최악의 성탄절을 보내야만 한다. 크리스마스에는 또 다른 이벤트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김주성(원주 DB)의 은퇴식이다. 원주 DB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 KCC와 2018년 마지막 홈 경기에서 김주성의 은퇴식을 펼치기로 했다. 지난 2002년 프로에 데뷔한 김주성은 16년 동안 DB와 그 전신인 TG, 동부 등에서만 뛰면서 정규리그 1만 득점과 1000 블록슛을 모두 달성했다.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정규리그 우승 5회로 이끈 김주성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두 차례 금메달을 따냈다. 올해 1월 1일부터 은퇴 투어를 시작해 2017-2018시즌을 마친 김주성은 은퇴식에서 기념 유니폼 팬 응모 행사 등을 통해 조성된 수익금을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25일(화)=DB-KCC(원주종합체육관) 인삼공사-kt(안양체육관이상 15시) SK-삼성(17시잠실학생체육관) △26일(수)=현대모비스-LG(19시30분울산동천체육관) △27일(목)=KCC-오리온(19시30분전주체육관) △28일(금)=SK-kt(잠실학생체육관) 전자랜드-인삼공사(인천삼산체육관이상 19시30분) △29일(토)=LG-DB(창원체육관) 오리온-삼성(고양체육관이상 15시) KCC-현대모비스(17시전주체육관) △30일(일)=전자랜드-삼성(인천삼산체육관) 인삼공사-SK(안양체육관이상 15시) 오리온-현대모비스(17시고양체육관)

  • 농구
  • 연합
  • 2018.12.24 19:15

베트남 박항서호, 북한과 성탄절 평가전…아시안컵 준비

2018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베트남 축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북한 대표팀과 평가전을 통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한 막바지 준비에 나선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한국시간 25일 오후 9시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북한 대표팀과 A매치에 나선다. 이번 경기는 베트남과 북한이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그동안 펼쳐왔던 훈련의 중간 평가 자리다. 베트남 축구는 올해 1월 역대 첫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역대 첫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이어 10년 만의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까지 숨 가쁜 상승세를 이어왔다. 올해 거둔 성과는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 덕분이다. 이런 가운데 박항서 감독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또다시 박항서 매직을 펼치겠다는 각오로 스즈키컵 우승 이후 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은 아시안컵에서 이란, 이라크 예멘과 함께 D조에 속했다. 조 2위까지 16강에 오르는 상황에서 난적 이란, 이라크를 넘는 게 과제다. 베트남의 평가전 상대인 북한도 이번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해 E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 등 쉽지 않은 상대와 상대해야만 한다. 베트남은 그동안 아시안컵과 인연이 없었다가 1956년과 1960년 대회에 연속 출전해 모두 최하위에 그쳤다. 당시 두 대회에는 4개팀씩만 출전했고, 베트남(당시 월남)은 최하위였다. 베트남은 이후 본선 진출에 실패하다 2007년 대회 때 공동 개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태국)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해 8강까지 진출했다가 이라크에 덜미를 잡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베트남은 2011년과 2015년 대회에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12년 만에 내년 UAE 대회를 통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오랜만에 본선에 나선 만큼 베트남은 스즈키컵에서 보여준 무패 우승의 상승세를 살려 12년 전 달성했던 8강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르는 북한도 1980년 대회(8개팀 출전)에서 4강에 올랐던 게 역대 최고 성적으로, 2011년 대회부터 2019년 대회까지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북한은 최근 35살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인 김영준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고 아시안컵 준비에 나섰다. 박항서 베트남 감독은 2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평가전은 아시안컵 대비 차원이고 스즈키컵 때문에 선수들이 충분히 휴식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스즈키컵에서 많이 뛰지 않은 선수들을 뛰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영준 북한 대표팀 감독도 아시안컵에 대비해 팀워크를 점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 축구
  • 연합
  • 2018.12.24 19:15

EPL, 손흥민 멀티골에 칭찬 세례…‘손타클로스 오셨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에버턴을 상대로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토트넘)을 산타클로스에 비유하며 칭찬 세례를 했다. EPL 사무국은 트위터 계정에 손흥민의 득점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의 성인 손(Son)을 따서 산타(Santa) 대신 Sonta Clause came to town!(손타클로스가 우리 마을에 오셨네!)라는 비유를 썼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18-2019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7, 8호골(리그 4, 5호골)을 잇달아 기록했고, 이번 시즌 도움도 3개로 늘렸다. 손흥민은 에버턴을 상대로 전반 27분 동점골과 후반 16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최근 2경기 연속골(3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이후 정규리그에서만 50번째 공격포인트(35골 15도움)를 돌파했다. 손흥민의 공격포인트 기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9분 해리 케인의 득점까지 도우면서 토트넘 입단 이후 정규리그 공격포인트를 51개(35골 16도움)로 늘렸다. 이에 대해 EPL 사무국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골 장면 사진과 더불어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에 2골을 터트려 50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여기에 도움까지 추가해 정규리그 112경기에서 51개 공격 포인트(35골 16도움)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더불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정규리그 18라운드 베스트 11에도포함됐다. BBC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18라운드 베스트 11(3-4-3 포메이션 기준)에서 최전방 스리톱의 오른쪽 날개로 뽑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18라운드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뽑힌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왼쪽 날개로 선정된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아스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BBC는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라며 토트넘이 얻은 득점의 대부분 상황에 관여했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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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2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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