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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80%’ 최강의 여자기사 최정 “더 잘할 수 있어요”

진짜 많은 것을 했네요.한국 최강의 여자바둑 기사 최정(22) 9단이 2018년 자신이 이룬 성과를 돌아보며 자신도 놀라워했다. 최정은 올해 최고의 해를 보냈다. 1월과 10월 여자국수전 우승컵을 두 차례나 들어 올렸고, 여자기성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국내 여자기전을 싹쓸이했다. 세계대회에서도 궁륭산병성배 우승, 오청원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바둑단체전인 천태산배에서도 한국의 우승을 이끌며 세계 최강의 여자 기사로 우뚝 섰다. 남자 기사들 사이에서도 빛을 냈다. 최정은 메이저 세계대회인 삼성화재배에서 스웨 9단, 타오신란 7단 등 중국 고수를 꺾고 16강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용성전에서도 국내 남자 기사들을 제치고 8강까지 진출했다. 또 박정환 9단과 호흡을 맞춰 세계페어바둑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최정은 지난달 26일 여자기성전 결승 2국에서 김혜민 8단을 꺾고 우승을 추가하면서 올해 공식대국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 승리로 16연승을 달린 최정은 80.21%(77승 19패)라는 놀라운 승률로 올해를 마쳤다. 최정은 올해 3억5400만원의 상금을 획득, 한국에서 처음으로 상금 3억원을 돌파한 여자 기사로 이름을 남겼다. 박정환 9단, 김지석 9단, 신진서 9단을 이은 국내상금 4위다.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폐막식에서 만난 최정은 상금으로 보면 올해가 최고의 해인 것 같다. 내년에는 더 최고의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청원배 결승에서 김채영 5단에게 패해 세계대회 타이틀 하나를 놓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도 다른 부문에서 잘했으니 만족스럽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억대의 상금을 올렸지만 최정의 생활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최정은 어차피 상금은 부모님이 관리하셔서 저는 별로 쓰는 게 없다.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운동하는 데 쓰는 정도다. 바둑만 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최정은 여자 대회가 많이 생겨서 상금을 많이 벌 수 있었다며 바둑을 배우는여자 꿈나무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정은 상금보다 성적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특히 승률이 너무 신기하다. 80% 승률은 너무 신기하다면서 이게 끝이 아니다. 더 올라갈 수 있으니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최정은 11월 기준으로 한국 바둑랭킹 33위다. 이는 개인 최고 랭킹이다. 최정은내년에는 국내 랭킹 20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계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면서 특히 삼성화재배에 욕심을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입단하고 처음 나간 대회도 삼성화재배여서 거기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한 번 더 이겨보겠다며 내년 삼성화재배 8강 진출에 성공하고 싶다는 꿈을 드러냈다. 이어 루이 사범님처럼 되고 싶다. 루이 사범님 너무 멋있다며 더 강한 기사가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중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은 2000년 국수전에서 이창호 9단과 조훈현 9단을 꺾고우승하는 등 정상의 남자 기사들에게도 당당히 맞선 여자 기사의 전설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2.03 20:20

K리그 대상 시상식…최강희, 6번째 ‘감독상’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오후 4시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자리를 가졌다. 1년 동안 K리그를 빛낸 별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올 시즌 리그 절대 1강의 위용을 보인 전북 현대는 최강희 감독이 6번째 감독상을 수상했고, 베스트 11에 3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최다 관중팀에게 주는 풀 스타디움상에도 전북 현대가 수상했다. △ 최고의 감독 최강희 전북은 이번 시즌 26승8무4패(승점 86)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2위 경남FC(승점 65)에 21점이나 앞선 1위를 차지했다. 사상 최초 스플릿 돌입 전 우승 확정, K리그1 도입 이후 최다 승점 등 숱한 기록을 남겼다. 최강희 감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4년 동안 전북을 이끈 최강희 감독은 전북을 K리그 역사상 가장 강한 팀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K리그1 감독상도 최강희 감독의 몫이었다. 최강희 감독은 환산 점수 41.93점(100점 만점)을 획득해 경남의 돌풍을 이끈 김종부 감독(36.76점)을 제쳤다. 미디어 투표에서는 44대 74로 밀렸지만, 감독(7대 2)과 주장(4대 3)의 선택은 최강희 감독이었다. 2009년 첫 감독상을 시작으로 2011년, 2014년, 2015년, 2017년 감독상에 이어 올해도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강희 감독의 6번째 감독상 수상이다. △ 베스트 11 로페즈김민재이용 김민재는 투표권이 있었던 각 팀 주장들로부터 몰표를 받았다. 소속팀 전북 현대를 제외하고 투표에 참여한 모든 팀 주장이 모두 김민재를 선택했다. 수비 부문 다른 선수를 택할 때는 의견이 엇갈렸지만, 김민재를 고를 때는 견해가 일치했다. 김민재가 선수들이 수긍할 만큼 뛰어난 기량을 펼쳤다는 방증이 된다. 이용도 주장들에게 10표를 획득, 김민재와 함께 수비 부문 베스트 11에 올랐다. 미드필드에서는 로페즈가 환산 점수 17.13점으로 미드필더 가운데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해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한편, K리그1 베스트일레븐으로는 골키퍼에 조현우(대구), 수비수에 홍철(수원)-리차드(울산)-김민재(전북)-이용(전북), 미드필더에 네게바(경남)-최영준(경남)-아길라르(인천)-로페즈(전북), 공격수에 말컹(경남)-주니오(울산)가 선정됐다. △ MVP영플레이어상 아쉬움 MVP 부문 후보에 올랐던 이용과 영플레이어상 부문 후보에 올랐던 송범근은 아쉬움을 남겼다. 각각 경남의 말컹과 울산 한승규에게 돌아갔다. 말컹은 K리그1 MVP 투표에서 100점 만점의 환산점수 중 55.04점을 받아, 32.13점을 받은 이용을 제치고 MVP의 영예를 차지했다. 말컹은 작년 K리그2 MVP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에는 K리그1 MVP를 차지하며, K리그2와 K리그1 MVP를 모두 석권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한승규는 미디어에서 16.39점을 획득하며 송범근(15.74점)과의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감독(17.50점)과 선수(22.50점)에게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19경기 무실점으로 전북의 조기 우승을 견인한 송범근은 골키퍼 최초 영플레이어상(신인상) 수상을 내다봤지만, 감독과 선수 부문에서 한 표도 얻지 못해 내년 영플레이어상을 기약해야 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8.12.03 20:20

전주KCC, 전창진 전 감독에게 기술고문 역할 맡길 듯

프로농구 전주 KCC가 KBL 등록이 불허된 전창진(55) 수석코치 내정자에게 코치 대신 기술고문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KCC 최형길 단장은 전창진 코치가 3일 KBL 재정위원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재정위원회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전 코치의 팀 내 역할도 기술고문 정도로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KBL은 3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30일 KCC 수석코치에 선임된 전창진 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의 등록을 불허하기로 했다. 2015년 4월 인삼공사 사령탑에 선임된 전 전 감독은 그해 5월 승부 조작 및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8월 인삼공사 감독에서 물러난 전 전 감독은 9월 KBL로부터 무기한 등록 자격 정지 징계를 받고 사실상 프로농구계를 떠났다. 그러나 2016년 승부 조작 및 스포츠도박에 대해 무혐의 판결을 받았고, 단순 도박에 대해서만 올해 9월 2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현재 대법원에 상고 중인 전 전 감독은 이날 KBL이 등록을 불허하면서 공식 경기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다. 최형길 단장은 우리 팀이 전창진 코치를 선임한 것은 팀 전력을 극대화하려는 취지였다며 외국인 코치인 스테이시 오그먼이 감독대행을 하고, 버논 해밀턴 코치가 그를 보좌하는 상황에서 경험이 풍부한 국내 코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국내 코치가 필요한 팀 사정상 전 전 감독을 코치로 기용하려고 했으나 KBL이 이를 불허하면서 KBL에 별도 등록이 필요 없는 기술고문 등의 역할을 맡겨 선수들을 지도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미등록 수석코치로 활용하는 방안도 있지만 이는 마치 KBL의 결정에 맞서는 모양새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직책을 당초 수석코치에서 기술고문으로 바꾸는 방안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 전 감독은 연습장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경기장에도 동행하되 다만 벤치에는 앉지 않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 농구
  • 연합
  • 2018.12.03 20:20

나상호, K리그2 가장 빛난 별…MVP·득점왕·베스트11 3관왕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광주FC의 공격수 나상호가 2018시즌 K리그2 MVP와 득점왕, 베스트 11의 영예를 한꺼번에 안았다. 나상호는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K리그 대상에서 K리그2 MVP로 선정됐다.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16골을 넣고 1도움을 기록한 나상호는 황인범(대전), 호물로(부산), 민상기(아산) 등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MVP 투표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받았다. 득점왕 대결에서도 나상호는 알렉스(안양15골), 키쭈(대전12골)를 제치고 영광을 차지했다. 만 22세의 나상호는 국내 선수 가운데 역대 K리그 최연소 득점왕이기도 하다. 나상호는 이와 함께 키쭈와 더불어 이번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올리며 이날 모두 세 번 시상대에 올랐다. 나상호는 올 한 해는 축구를 시작하면서 꿈꿔왔던 많은 일이 이뤄진 해였다며가족과 동료, 감독,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올해 많은 목표를 이루고 이런 상까지 받게 됐는데 이번 수상을 더 큰 목표를 갖고 더 좋은 선수가 되는 자양분으로 삼겠다며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할 수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K리그2 베스트11에는 나상호, 키쭈와 함께 미드필더에 황인범, 호물로, 안현범(아산), 이명주(아산), 수비수에 김문환(부산), 서보민(성남), 윤영선(성남), 이한샘(아산), 골키퍼로는 김영광(서울E)이 선정됐다. 이번 시즌 도움 9개를 기록한 호물로는 도움왕까지 2관왕에 올랐고, 김영광은 전 경기 전 시간 출장 특별상도 받았다. 감독상은 아산 무궁화의 우승을 일군 박동혁 감독에게 돌아갔다. 박 감독은 올 한 해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전역한 선수들을 포함해 최선을 다하고 팀에 헌신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축구
  • 연합
  • 2018.12.03 20:20

KBL, 전창진 KCC 코치 등록 승인 요청 불허

프로농구 KBL이 전창진(55) 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의 코트 복귀를 불허했다. KBL은 3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전주 KCC가 요청한 전창진 전 감독의 수석코치 등록을 허락하지 않기로 했다. 전창진 코치는 인삼공사 감독으로 재직 중이던 2015년 5월 승부 조작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그해 7월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검찰 단계에서 기각됐다. 이후 같은 해 8월 감독직에서 물러난 그는 KBL로부터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징계를 받고 코트를 떠났다. 전 코치는 2016년 승부 조작 및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단순 도박 혐의로는 올해 9월 2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올해 2월 1심에선 단순 도박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던 전 코치는 현재 2심 결과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KBL 재정위원회는 이날 결과 발표에서 법리적 상황을 고려하고 KBL 제반 규정을 기준으로 심층 심의했으며 향후 리그의 안정성과 발전성, 팬들의 기대와 정서도 고려해 등록을 불허하기로 했다고 판단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조승연 재정위원장은 무혐의 부분이 있다 할지라도 도박 건으로 대법원에 상고중인 점을 고려했고, 지금의 판단은 리그 구성원으로서 아직은 부적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KCC는 지난달 30일 전창진 수석코치 내정 사실을 발표하며 2015년 8월에 나온 전 코치에 대한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징계를 풀어달라고 KBL에 요청했다. 이날 재정위원회를 통해 전 코치의 등록 자격 여부를 심의한 KBL은 지난달에는 국가대표 출신 포워드 방성윤(36)의 선수 등록도 불허한 바 있다. KBL 재정위원회는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기간 중인 방성윤에 대해 집행유예가 끝나지 않은 방성윤에게 결격 사유가 있다고 판단해 그의 선수 등록을 허락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CC는 추승균 전 감독이 지난달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물러났고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 중이다.

  • 농구
  • 연합
  • 2018.12.03 20:20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 “언젠간 서포터석에서 응원할 것”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이 14년간 동행했던 전북 현대와 작별했다.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 올 시즌 K리그1 최종전에서 고별전을 치렀다. 지난 2005년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은 시기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전북의 벤치를 지켰다. 하위권 팀이었던 전북은 최 감독 부임 이후 성장을 거듭했다. 2005년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북 현대 모기업인 현대차는 이 두 번의 우승으로 구단에 과감한 투자를 시작했고, 그에 맞춰 최 감독은 2009년 역사적인 리그 첫 우승을 일궈냈다. 2011년과 2014년, 2015년 우승에 성공했고 2016년에는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K리그 2연패를 달성하며 전북은 어느새 K리그는 물론,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의 구단으로 떠올랐다. 지난 10월 전북과의 이별을 발표한 후에도 흔들림 없이 전북을 이끌던 최 감독은 경남과의 최종전이 끝난 이후 팬과 인사하며 많은 감정이 섞인 눈물을 흘렸다. 최 감독은 14년 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면서 MGB 여러분이 전주성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도 선수들에게 힘을 줬기 때문에 우리가 역사를 이룰 수 있었다. 가슴속에 팬들의 사랑을 영원히 묻고 가겠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야인으로 다시 전주성에 돌아와 팬들 속에서 전북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북은 경남과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 축구
  • 천경석
  • 2018.12.02 20:51

[2018 순창 강천산배 전국오픈 탁구 대회] 동호인들 기량 대결 '화끈'

전국 탁구 동호인들의 대잔치 2018 순창 강천산배 전국오픈 탁구 대회가 지난 1일과 2일 이틀동안 순창 장애인체육관과 순창 중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북일보와 순창군이 공동 주최하고, 순창군체육회와 순창군 탁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북을 비롯한 전국 탁구 선수 150여개 팀 1000여 명이 출전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우정을 쌓았다. 이번 대회는 순창에서 열리는 첫 전국규모의 탁구 대회로, 이날 탁구 동호인들은 탁구를 즐기며 아름다운 추억도 함께 쌓았다. 지난 1일 개회식에는 황숙주 순창군수와 이기자 순창군의회 운영행정위원장,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설동옥 순창군 탁구협회장,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 서창원 이사, 위병기 문화사업국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개회식에서 황숙주 군수는 선의의 경쟁과 더불어 승패를 넘어 탁구를 즐기고 우의를 다지며,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순창의 아름다운 경관과 따뜻한 마음을 가득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창훈 회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체력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대중스포츠인 탁구 대회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 대회가 실력을 겨루는 장이 될 뿐만 아니라 서로 간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회에 앞서 탁구 발전 등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순창군탁구협회 설동욱 회장과 전북일보 문화사업부 양범식 부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한편, 대회에는 세계적인 탁구선수 주세혁 선수가 방문해 이틀동안 팬 사인회를 진행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 경기에 참가한 동호인들은 주세혁 선수와 사진을 찍고 사인도 받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다음은 이번 대회 우승자와 우승팀이다. ◇ 개인전 △ 혼성 선수부~4부 : 윤한미탁구클럽 윤홍균 △ 혼성 4~5부 : 김형경탁구클럽 윤예찬 △ 남자 6부 : 전주서도탁구교실 김은영 △ 여자 1~3부 : 익산한성탁구클럽 전첨 △ 여자 4부 : 남원한빛탁구 이정희 △ 남자초심부 : 군산미룡어울림 류길석 △ 여자 초심부 : 순창복흥클럽 김태영 ◇ 단체전 △ 혼성 선수부~4부 : 윤한미탁구클럽B 강동식박보람 △ 혼성 4~5부 : 남원탁구동호회A 이용관은현귀 △ 남자 6부 : 익산신광엑츠동호회A 박성진정영기이성일 △ 여자 1~4부 : 힐링A 김명희양난형 △ 혼성 초심부 : 전주용소탁구클럽A 전성자한병남이명철

  • 스포츠
  • 천경석
  • 2018.12.02 20:51

[2018 순창 강천산배 전국오픈 탁구 대회] 여자 4부 출전 정영애 선수 “탁구 정말 매력적이에요”

2018 순창 강천산배 전국오픈 탁구 대회에 출전한 선수 1000여 명은 저마다 클럽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분주히 땀을 흘렸다. 이 중 전주 중원탁구클럽 소속 정영애 선수는 출전 의미가 조금은 남달랐다. 12월 1일 대회 개막일이 정 선수의 59번째 생일인 것. 그는 생일날 새벽부터 순창으로 이동해 분주히 몸을 풀었다. 그는 생일보다 대회가 훨씬 더 중요했다. 탁구는 정말 매력적인 스포츠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때 탁구를 접한 뒤 잊고 살다 3년 전에야 탁구 라켓을 다시 들게 됐다는 정 선수는 40년 만에 탁구를 다시 시작하는 데 정말 즐거워 탁구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저녁 2시간씩 클럽을 찾아 탁구 라켓을 손에 쥔다. 자신의 경기가 끝나고 쉬는 시간에도 클럽 동료들의 경기 소식을 확인하느라 분주하다. 정 선수는 자신의 휴대전화 화면을 보여주며 다른 대회장에서 경기하는 동료들이 모두 떨어진 것 같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남은 단체전에서 화이팅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탁구의 매력이 무엇이냐고 묻는 말에 탁구는 몸뿐만 아니라 머리도 많이 써야 하는 과학적인 운동이라며 게다가 대회에 한 번 출전하면 계속해서 출전하게 된다. 그만큼 즐겁고 매력적인 스포츠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2.02 20:51

[2018 순창 강천산배 전국오픈 탁구 대회] 설동옥 순창군탁구협회장 “탁구대회 꾸준히 개최되길”

2018 순창 강천산배 전국오픈 탁구대회를 개최하고, 전반적인 경기 운영에 가장 큰 힘을 보탠 것은 설동옥 순창군탁구협회장이다. 대회 이틀 차에 만난 그는 이런 대규모 탁구대회가 꾸준히 개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창군은 체육협회장(군수)배와 순창군탁구협회장배 대회를 3년 전부터 개최하고 있지만, 대회 규모는 아직 소규모다. 순창을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에서는 전국 규모의 탁구대회가 해마다 열리는 것과 비교하면 아직 부족한 수준. 이번 강천산배 전국오픈이 순창에서는 대규모 탁구대회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설 협회장은 대규모 대회를 유치하고 진행하기 위해서는 큰 규모의 체육관이 있어야 하는데, 장애인체육관도 그 규모를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체육관에 탁구대 32개가 들어오는 규모가 돼야 여유롭게 큰 대회를 진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대규모 탁구대회 유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긍정적인 부분도 강조한다. 그는 순창에도 5년 전부터 탁구 붐이 불기 시작했는데, 좋은 시기에 맞춰 큰 규모의 대회가 개최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순창군민들의 탁구 인기가 높아지길 바라고, 순창군민들에게 건강증진과 화합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2.02 20:51

[2018 순창 강천산배 전국오픈 탁구 대회] 황숙주 순창군수 “참 고맙습니다”

대규모 체육행사가 개최된다는 것은 조용하던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이번 순창 강천산배 전국오픈 탁구대회도 그랬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은 순창에서 경기만 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순창을 돌아보고, 여러 음식점도 이용하며 조용했던 순창읍내를 분주하게 만들었다. 이 때문일까. 황숙주 순창군수는 2018 강천산배 전국오픈 탁구대회를 개최하게 돼 참 고맙다고 말했다. 장수와 장류의 고장인 순창이지만 줄어드는 인구 규모와 크게 늘지 않는 관광객 등으로 걱정이 컸다. 하지만 이번 강천산배 전국오픈처럼 전국에서 찾는 대회를 유치하며 순창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동호인들이 순창에서도 늘어나고 있는 과정에서 생긴 대회라 더 뜻깊게 생각한다. 황 군수는 탁구는 우리 몸을 날씬하게 만드는데 효과가 아주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운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순창에도 동네마다 탁구 클럽이 있고,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는 동호인들이 많아 의미가 더 큰 대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탁구대회가 해마다 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2.02 20:51

K리그 축구사에 이 같은 이별도…최강희-이동국 ‘두 남자의 눈물’

2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 K리그1 최종전을 마친 뒤 이동국은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며 최강희 감독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열린 고별행사에서 선수를 한 명씩 안아줬다. 선수 중 마지막으로 이동국을 껴안자 서로의 얼굴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두 남자의 눈물이 전광판에 비추자, 참아왔던 눈물을 쏟는 팬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두 사람의 이별에는 그만큼 의미가 컸다. 이동국에게는 자신의 선수 인생을 바꿔놓은 지도자가 바로 최강희 감독이기 때문. 2009년 정규리그를 앞두고 이동국은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주전 경쟁에 밀려 쫓겨나다시피 나왔다. 당시 분위기는 이동국은 선수 생활이 끝났다는 분위기였다. 그런 이동국을 바꿔놓은 것이 바로 최강희 감독이다. 이동국은 최강희 감독이 지도하는 전북 현대에 2009년 입단해 22골을 터뜨리며 K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전북의 창단 첫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로도 승승장구해 올 시즌에도 13골을 기록하는 등 10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이 건재함을 내보였다. 내년 마흔이 되는 이동국은 전북과 1년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이날 이동국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참고 있었는데, 최강희 감독님과 함께했던 시간이 떠올라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강희 감독님이 안 계셨다면 전북은 평범한 팀으로 남았을 것이라며 좋게 가시는 것이니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10년 넘게 함께했던 선수들에게는 남다른 감정이 많다며 일부러 눈길을 피하고, 대화하지 않기도 했지만, 선수들은 나를 이해해줄 것이라고 믿었다. 많은 감정이 교차하며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K리그 단일팀 최장수 감독인 최강희 감독과 그런 최 감독 밑에서 401경기를 뛴 이동국의 그라운드 안에서의 인연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 축구
  • 천경석
  • 2018.12.02 20:51

‘100승 투수’ 니퍼트, KBO리그와 결별 유력

KBO리그에서 외국인 투수 최초로 100승1000 탈삼진 금자탑을 세운 더스틴 니퍼트(37미국)가 한국프로야구와 결별할 위기에 놓였다. 니퍼트는 올해 kt wiz 소속으로 뛰었다. 노쇠화 우려가 있었지만, 8승 8패 평균자책점 4.25를 남겼고, 특히 29경기 중 20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사했다. 하지만 kt는 니퍼트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kt는 29일 윌리엄 쿠에바스(28베네수엘라)와 계약하면서 앞서 영입한 라울 알칸타라(26도미니카공화국)와 함께 2019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올해 kt 마운드를 지켰던 니퍼트와 라이언 피어밴드(33미국)는 KBO리그 경력을 이어가려면 다른 구단 계약을 모색해야 한다. 피어밴드도 2015년부터 KBO리그에 입성해 한국과 오랜 인연을 맺었지만, 니퍼트는 2011년부터 한국에서 뛰고 한국인과 결혼까지 한 대표적인 장수 외국인 선수다. 니퍼트는 8년간 통산 214경기 102승 51패 1천82탈삼진 평균자책점 3.59 등 화려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그는 KBO리그 통산 30번째 100승, 32번째 1천 탈삼진 기록 보유자다. 모두외국인 투수로는 처음 달성한 기록이다. 좋은 성적에도 니퍼트의 KBO리그 잔류는 녹록지 않다. 니퍼트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투수였다. 2016년에는 두산 소속으로 22승 3패를 달성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거듭났다. 두산은 2017년 니퍼트와 재계약할 때 210만 달러라는 거액을 안기며 신뢰를 보냈다. 하지만 2017년 14승 8패를 기록한 니퍼트에게서 노쇠화 우려를 느낀 두산은 2018년을 앞두고 니퍼트와 몸값 조율에 실패하자 재계약하지 않았다. 이후 둥지를 찾지 못하던 니퍼트는 우여곡절 끝에 자존심을 접고 kt와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금은 니퍼트가 다른 구단과 계약을 하려고 해도 100만 달러 이상을 받을 수는없다. KBO는 올해 신규 외국인 선수의 계약 금액을 총액 100만 달러로 제한하는 야구규약을 신설했다. 이런 기조에서 KBO리그 구단들은 화려한 경력의 고액 연봉자보다 젊은 선수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kt도 모두 20대 젊은 선수들로 마운드를 꾸렸다. 니퍼트에게 이번 비시즌은 작년보다 더 추운 겨울이다.

  • 야구
  • 연합
  • 2018.11.29 19:59

손흥민, 인터밀란전 교체출전…팀 승리에 ‘한 몫‘

손흥민(토트넘)이 프로 데뷔 후 100호 골 달성을 아쉽게 다음 경기로 연기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 인터밀란(이탈리아)과 홈경기에서교체 출전해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후반 17분 루카스 모우라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다. 투입 직후 빠른 스피드로 상대 뒷공간을 노렸는데,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손흥민은 부지런히 움직였다. 최전방에서 압박 플레이를 펼치며 상대 수비라인을 흔들었고, 많은 움직임으로 기회를 엿봤다. 후반 28분엔 상대 역습을 끊다가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후반 35분에 나온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 골에도 간접적으로 관여했다. 토트넘 무사 시소코는 역습 기회를 잡았는데, 이때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수비수들을 분산시켰다. 공간이 나오자 시소코는 페널티 지역 인근으로 진출했다. 이후 에릭센이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막판 2선으로 물러나 수비에 힘을 실었다. 손흥민은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으로부터 평점 6.10점을 받았다. 팀 내에선 최하점이다. 한편 토트넘은 2승 1무 2패를 기록해 승점 7점으로 조2위 자리에 올라섰다. 인터밀란과 나란히 승점 7을 기록하고 상대 전적에서도 1승1패로 균형을 맞췄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앞섰다. 토트넘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에 16강 진출 여부가 갈린다.

  • 축구
  • 연합
  • 2018.11.29 19:59

전주 용흥중학교 복싱부, 창단 1년 만에 ‘일냈다’

창단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중학교 복싱 동아리가 전국소년체전 대표 선발전에서 4체급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주인공은 바로 전주 용흥중학교 복싱부. 전주 용흥중학교는 지난해 11월 비선수 출신인 이용근 교사를 복싱부 동아리 감독으로 한 복싱 동아리를 창단했다. 학교 스포츠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적성을 발견하고, 정서를 순화시켜 학교생활 적응과 학생들의 꿈을 키운다는 취지다. 용흥중 복싱부는 창단 1년도 채 되지 않아, 지난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열린 전국소년체전 복싱 전북 대표 1차 선발전에서 6명이 출전해 4명이 4체급을 석권했다. 2학년 나우성, 류정원, 김민체는 결승에서 RSC(referee stop contest, 레퍼리스톱콘테스트)로, 이현진은 판정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1학년 양선우는 결승에서 판정에서 패해 2위를 기록했고, 2학년 이정인은 3위를 차지해 출전한 선수 모두가 입상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용흥중은 전북 복싱 명문으로 빠르게 부상했다. 주목할 점은 한국 체육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맞아떨어지는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한국 체육계는 엘리트 체육의 하락세를 극복하고자 학교 동아리 체육 활동과 일반인의 평생 체육활동을 통해 국민체육 증진과 선수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문으로 선수를 육성하고 지도하는 엘리트 체육이 아닌 생활체육과 일반인 체육이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학교 동아리 활동이 바람직하게 적용된 사례로 평가받는 이유다. 이용근 교사는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 좋은 성과를 낸 원동력이라며 아이들이 원하는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1.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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