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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무실점…콜로라도, NLDS 3연패로 탈락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3전 전승으로 물리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선착했다. 밀워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8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콜로라도와의 3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밀워키는 콜로라도에 3연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에 진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승자와 13일부터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된다. 콜로라도의 한국인 불펜 투수 오승환은 0-4로 뒤진 8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트래비스 쇼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슬라이더가 한복판에 몰리면서 우월 2루타를 허용했다. 곧이어 헤수스 아길라는 초구 87.7마일(141㎞)짜리 포심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고의볼넷으로 내보내 맞은 1사 1, 2루에서 오승환은 에릭 크라츠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3루수 놀란 아레나도가 3루 베이스를 찍고 1루에 공을 던져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 오승환은 16구를 던졌다. 비가 오고 거친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 속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포심패스트볼 구속이 90마일을 넘지 않았다. 최고 구속이 89.4마일(144㎞)을 찍을 정도로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지만, 관록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콜로라도가 9년 만에 오른 디비전시리즈를 3경기로 마감하면서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첫 포스트시즌도 일찍 끝났다. 오승환은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에 등판, 3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 야구
  • 연합
  • 2018.10.08 15:18

전국(장애인)체전 자원봉사자 발대식 열려

제99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지난 6일 원광대학교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대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대회가 성공적이고 모범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대회와 유니폼 패션쇼, 자원봉사자 플래시몹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김기원 전북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의 개회사, 송하진 도지사의 영상 격려사, 정헌율 익산시장의 환영사, 송성환 도의장과 이춘석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송 지사는 자원봉사자 모두가 전북을 대표하는 또 다른 선수라면서 대회 현장 곳곳에서 활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원 이사장은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이강수 자원봉사자는 퇴직 후 보람된 일을 찾기 위해 작년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번에도 참여하게 됐다며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봉사활동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양대 체전의 자원봉사자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3800여명이 선발됐다. 한편 전북도와 시군 자원봉사센터는 해당 지역 경기장에 배치된 자원봉사가 적재적소에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완수하도록 각 경기장에 센터 관리자를 투입해 지원할 계획이며, 대회 마지막까지 만전을 기해 대회 성공개최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18.10.07 19:17

‘벤투호 2기’ 8일 소집…손흥민은 올해 마지막 A매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8일 모여 우루과이(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파나마(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와 평가전 준비에 나선다. 벤투호 2기 태극전사들은 8일 오후 3시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10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를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벤투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코스타리카전, 칠레전 이후 한 달여 만의 소집이다. 이번 2기 벤투호에는 1기 멤버들을 주축으로 하되, 무릎을 다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대체 선수로 공격수 석현준(랭스)이 새롭게 발탁됐다. 또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급성 신우신염으로 낙마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대신해 김승대(포항)가 합류했고, 수비수 박지수(경남)와 미드필더 이진현(포항)은 A대표로 처음 선발됐다. 벤투호 1기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손흥민(토트넘)으로서는 올해 마지막 A매치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로 차출되는 걸 조건으로 호주 원정으로 치러지는 11월 A매치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구단과 합의했기 때문이다. 국내파 중에서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31라운드 최우수선수로 뽑혔던 이진현이 A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벤투 감독의 테스트를 받고, 베테랑 수비수 박주호(울산)도 벤투호에 처음 승선해 수비진에서 후배들과 주전 자리를 다툰다. 석현준이 공격진에 가세하면서 기존 황의조(감바 오사카), 황희찬과 벌이게 될 최전방 공격수 주전 경쟁이 관심을 끈다. 대표팀은 12일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12일 먼저 대결한다. 우루과이는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아내의 셋째 아이 출산으로 원정 명단에서 빠졌지만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와 수비수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화려한 멤버를 자랑한다.

  • 축구
  • 연합
  • 2018.10.07 19:17

전북 현대, 통산 6번째 리그 우승 ‘금자탑’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가 통산 여섯 번째로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전북은 7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성공한 이동국의 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이날 리그 2위 경남이 안방에서 제주에 0대 1로 덜미를 잡히면서 승점 차를 19점으로 벌리며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북은 역대 최소경기 우승이란 진기록도 챙겼다. 후반 8분 전북의 로페즈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13분 울산의 미드필더 한승규에게 동점골, 후반 37분 김인성에게 잇따라 역전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손준호가 천금 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키커로 나선 이동국이 침착하게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동국은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끈 이 골로 개인 통산 300호골을 달성했다. 전북은 이번 승리로 23승5무4패(승점 74)를 기록하며 남은 6경기에 관계 없이 자력 우승을 일궈냈다. 2009년 처음으로 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은 전북은 2011년, 2014년, 2015년, 2017년에 이어 팀 통산 여섯 번째 별을 달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전북은 올 시즌 개막 한 달여가 지난 4월 선두 자리를 차지한 이후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고 독주를 이어오는 등 K리그1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 축구
  • 최명국
  • 2018.10.07 19:17

세계 최강 입증한 한국 여자골프

한국 여자골프가 안방에서 세계 최강의 자리에 등극했다. 김인경(30), 유소연(28), 박성현(25), 전인지(24)로 구성된 한국은 7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승점 15를 기록해 우승했다.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은 2014년에 창설돼 격년제로 열려 올해가 세 번째였다. 한국은 지금도 세계 랭킹 10위 안에 4명이나 이름을 올리고 있고, 지난 시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3개 대회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5개를 휩쓰는 등 누가 뭐래도 여자골프 세계 최강국이다. 그러나 국가대항전인 이 대회에서는 2014년 3위, 2016년 2위 등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리며 세계 최강의 자리를 스페인(1회), 미국(2회)에 내줘야 했다. 올해 열린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주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먼저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대회 출전 기회를 후배들에게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혀 전력 약화가 우려됐고, 또 그동안 LPGA 투어에서 정상의 자리를 놓고 다투느라 경쟁 관계가 두드러졌던 한국 선수들이 얼마나 팀워크를 발휘하겠느냐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세계 랭킹 1위 박성현과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김인경, 또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박성현과 공동 수상한 유소연과 메이저 통산 2승에 빛나는 전인지가 각각 팀을 이룬 우리나라는 조별리그를 5승 1패로 가볍게 통과했다. 또 싱글 매치플레이에서도 4명이 2승 1무 1패를 합작하며 승점 15를 쌓아 승점 11에 그친 미국과 잉글랜드를 따돌리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 골프
  • 연합
  • 2018.10.07 19:17

제9회 군산새만금전국걷기대회 13일 개최

세계 최장의 위용을 자랑하는 새만금방조제에서 전국 규모의 걷기대회가 열린다. (재)군산시걷기연맹(회장 황은택)은 오는 13일 군산 비응공원과 새만금방조제 일원에서 제9회 군산새만금전국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6.5km, 13km, 33km, 66km 등 총 4개 부문이 펼쳐지며, 그랜드 슬램 종목인 66km의 경우 제한시간 12시간 이내 완주해야 한다. 군산새만금전국걷기대회는 (재)대한걷기연맹 그랜드슬램대회(544km) 관문으로써 국제걷기연맹과 대한걷기연맹이 공인하는 4개 대회 중의 하나다. 이 대회코스를 완보해야만 한국걷기 그랜드슬램워커라는 공인인증서를 얻을 수 있다. 그랜드슬램대회는 군산새만금전국걷기대회를 비롯해 원주의 한국 100km 걷기대회, 제주의 250km 워킹그랑프리대회, 밀양 아리랑길 걷기&낙동강 105km 걷기대회가 있다. 이 대회는 해마다 전국 3000여 워커들이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전국을 대표하는 걷기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황은택 군산시걷기연맹 회장은 군산새만금전국걷기대회는 마니아는 물론 동호회, 일반 아마추어들의 참여가 매년 두드러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참가자 모두가 하나 되어 새만금의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접수는 오는 12일까지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새만금전국걷기대회운영위원회 063-466-1061번 또는 팩스 063-466-1062, 홈페이지(www.gswalking.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18.10.07 19:17

'PS 1선발' 류현진, '좌완 킬러' 애틀랜타를 넘어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1선발을 꿰찬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일(한국시간) 9시 37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출격한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건 류현진이 최초다. 앞서 김병현이 2003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 등판한 기록이 있지만, 임무는 불펜 투수였다. 애틀랜타는 류현진의 빅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 상대였다. 류현진은 2013년 애틀랜타와 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며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린 바 있다. 5년 전 애틀랜타와 지금 애틀랜타는 완전히 다른 팀이다. 2013년 애틀랜타의 주전 선수 가운데 지금도 팀에 남아 있는 선수는 팀의 핵심 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유일하다. 좌타자지만 좌완 투수에 강한 프리먼은 류현진의 천적 가운데 한 명이다. 프리먼과 류현진의 상대 전적은 타율 0.625(8타수 5안타), 1타점, 2볼넷이다. 찰리 컬버슨(타율 0.439), 애덤 듀발(타율 0.375)도 류현진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타자다. 류현진이 경계해야 할 또 한 명의 선수는 올해 신인상이 유력한 외야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다. 톱타자로 활약하며 애틀랜타의 지구 우승에 힘을 보탠 아쿠냐는 타율 0.293에 26홈런, 64타점, 16도루로 장타와 빠른 주루 모두 능한 선수다. 아쿠냐는 아직 류현진과 상대한 경험은 없다. 대신 좌완 투수 상대 타율 0.302로 경계해야 할 선수다. 애틀랜타는 팀 타선 자체가 좌완 투수에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애틀랜타의 좌완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781로 콜로라도 로키스(0.798)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다. 클레이턴 커쇼를 2선발로 밀어낸 류현진의 어깨는 무겁다. 만약 디비전시리즈가 5차전까지 진행되면 다시 한 번 선발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결승 호투로 빅게임 피처라는 별명을 얻었던 류현진이 야구 인생에 남을만한 도전에 나선다.

  • 야구
  • 연합
  • 2018.10.04 19:27

프로축구 전북, 울산 잡고 일찌감치 우승 팡파르 울릴까

올해 프로축구 K리그1에선 강팀의 예상치 못한 부진과 약팀의 예상치 못한 선전이 잇따랐지만, 최강 전북 현대만큼은 가장 예상에 부합하는 활약을 이어갔다. 디펜딩 챔피언인 전북은 개막 한 달여가 지난 4월 선두 자리를 차지한 이후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고 독주를 이어갔다. 시간 문제로 여겨졌던 2018시즌 K리그1 전북의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전북은 오는 7일 오후 4시 울산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위 울산 현대를 상대한다. 이 경기에서 전북이 이기고, 2위 경남FC가 같은 날 비기거나 지면 전북의 우승이 확정된다. 스플릿 라운드 5경기를 포함해 이번 시즌 7경기를 남겨둔 4일 현재 전북의 승점은 73점(23승 4무 4패)으로, 경남(15승 10무 6패 승점 55)과는 18점 차이다. 전북보다 2시간 먼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하는 경남이 지고, 전북이 울산을 이기면 승점 차는 21점이 된다. 경남이 비길 경우엔 20점 차이다. 그렇게 되면 남은 6경기에서 경남이 모두 이기고, 전북이 모두 진다고 해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물론 7일 경남이 이기거나, 전북이 이기지 못하면 우승 확정은 다음으로 미뤄진다. 전북으로서는 오는 20일 홈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33라운드에 홈 관중 앞에서 우승하는 것도 좋은 시나리오지만 울산전에서 우승을 확정할 경우 처음으로 스플릿 라운드 전 우승이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2012년 K리그에 스플릿 제도가 도입된 이후 스플릿 라운드 이전에 우승을 확정한 팀은 한 팀은 없었다. 전북의 경우 지난해와 2015년엔 두 경기를 남긴 36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모두 제주가 우승의 제물이 됐다. 2014년엔 35라운드에서 우승 트로피를 찜했다. 2016년 우승팀인 서울과 2013년 포항은 모두 마지막 38라운드에서 극적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스플릿 라운드 첫해인 2012년엔 모두 44경기가 치러졌고 서울이 41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절대강자로 진화한 전북이 울산에서 통산 6번째 우승컵을 확보하면 33라운드 홈경기에서 당당하게 팬들에 우승을 신고하고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스플릿 라운드에 들어갈 수 있다. ◇KEB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 일정 △6일(토) 대구-인천(14시대구스타디움) 강원-포항(14시춘천송암경기장) 전남-서울(16시광양축구전용구장) △7일(일) 경남-제주(14시창원축구센터) 상주-수원(14시상주시민운동장) 울산-전북(16시울산문수축구경기장)

  • 축구
  • 연합
  • 2018.10.04 19:27

손흥민, 하루 쉬고 6일 카디프시티전 출격…A매치 전 지옥의 일정

토트넘 손흥민의 숨 막히는 일정은 계속된다. 4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66분을 뛴 손흥민은 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와 홈경기에 다시 나선다. 그야말로 역대 최악의 출전 일정이다. 손흥민은 올해 비시즌 기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과 미국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많은 이동 거리와 시차 적응 문제로 고생했고, 매 경기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쓰러지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였다. 우여곡절 끝에 소속팀 토트넘에 합류한 뒤에도 살인적인 일정은 계속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15일부터 4일 바르셀로나전까지 20일 동안 6경기를 뛰었다. 이 기간 4차례 선발 출전했고, 2차례 교체 출격했다. 뛴 시간은 330분에 달한다. 체력 문제는 경기장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7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손흥민이 9월 안으로 시즌 첫 골을 넣지 못한 건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경기력도 눈에 띄게 떨어졌다. 손흥민은 올 시즌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 평가에서 단 한 경기도 평점 7.0을 넘지 못했다. 출전한 7경기 모두 6점대에 머물렀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의 기성용은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 출격한다. 오랜만에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랭스의 석현준도 같은 날 올랭피크전에 나선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은 6일 도르트문트전에 나서고 분데스리가 2부에서 뛰는 보훔 이청용, 함부르크 황희찬, 홀슈타인킬 이재성도 같은 날 출격한다. 이재성은 무릎 부상 회복 여부에 따라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

  • 축구
  • 연합
  • 2018.10.04 19:27

침묵 깬 선동열 감독 “국가대표 선발, 청탁·불법행위 전혀 없었다”

선동열(55) 한국 야구 대표팀 전임 감독은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어떠한 청탁도, 불법행위도 전혀 없었다고 해명한 뒤 특정 선수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선 감독은 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발 관련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선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저조한 경기력으로 실업 야구 선수들로 구성된 대만과 일본에 연달아 고전한 바람에 야구팬들의 비판을 자초했다. 비난은 오지환(LG 트윈스) 등 일부 선수의 병역 논란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청탁을 받고 국가대표를 선발했다는 등 각종 억측까지 불거졌다.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는 등 대표 선수 선발에 대한 잡음이 가라앉지 않자 선 감독은 논란이 제기된 지 한 달 여만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면돌파에 나섰다. 선 감독은 먼저 분명히 말씀드린다. 국가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 어떤 청탁도, 불법행위도 전혀 없었다. 나와 국가대표 야구팀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억측, 명예훼손은 자제돼야 한다. 국가대표 감독으로서의 내 명예도 존중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 선발 과정은 공정했다. 코치진과 치열한 토론을 거쳤다. 통계와 출장기록, 포지션, 체력 등 여러 사항을 살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감독인 내가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선 감독은 국민과 야구팬, 청년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 병역 특례에 대한 시대적 흐름에 둔감했다. 이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는 앞으로 있을 국가대표 선발 방식과 병역 특례 제도의 변경 등에 대해서는 정부 등의 결정에 충실히 따르겠다. 야구를 사랑하는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거듭 밝혔다.

  • 야구
  • 연합
  • 2018.10.04 16:05

북한, 장애인AG 입촌식 활짝 “평양공동선언 잘 이행되도록 한몫”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이 4일 한국 선수단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공식 입촌식에 참석했다. 정현 단장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 23명은 이날 오후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오만, 아프가니스탄, 부탄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안게임 선수촌 입촌식 행사장에 참석해 활짝 웃었다. 북한 선수단은 5번째로 입장했다. 이들은 빨간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행사장에 나왔는데, 더운 날씨에도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입촌식을 즐겼다. 몇몇 선수들은 삼성 스마트폰으로 행사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다. 인공기 게양 때는 몇몇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다. 북한은 선수촌장과 선물 교환식에서 개성고려 인삼차를 선물로 전달했고, 입촌식을 마친 뒤 북한 선수단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 퇴장했다. 전혜자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전민식 선수단장, 정진완 이천훈련원장 등 남측 관계자들은 북한의 입촌식에 참석해 북측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북한 정현 단장은 한국 취재진과 만나 (대회) 준비가 잘 된 것 같지는 않다라며 그래도 돌아갈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개회식) 공동 입장과 단일팀을 꾸리기로 했는데 극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장애인 체육에서 처음으로 단일팀을 꾸리고, 개회식 공동 입장도 하기로 했다.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평양공동선언이 잘 이행되도록 우리 장애인 선수들도 한몫을 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향후 단일팀 확대 방안에 관해선 평양공동선언에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유치를 추진하기로 하지 않았나라며 앞으로도 단일팀 종목을 늘려가면 잘 될것이다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선수 7명을 내보낸다. 탁구의 박금진(23)김영록(24), 수영의 심승혁(22)정국성(21)김영현(15여), 육상의 고정의(27)신혁(30)이 출전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10.04 15:07

박성현-김인경,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만과 1차전 첫 조로 출격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첫 우승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이 박성현(25)-김인경(30)과 유소연(28)-전인지(24) 조로 첫날 경기를 치른다. 올해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4일부터 나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펼쳐진다. 대만, 호주, 잉글랜드와 A조에 편성된 우리나라는 4일 대만과 경기를 시작으로 5일 호주, 6일 잉글랜드와 차례로 맞붙는다. 조별리그 경기는 2인 1조의 포볼(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 방식) 매치 플레이로 진행된다. B조는 미국, 일본, 대만, 스웨덴으로 구성됐으며 각 조 상위 2개국이 최종일 싱글 매치플레이 경기에 진출한다. 또 A조와 B조 3위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 이긴 나라가 최종일 경기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4일 오전 10시 45분 박성현-김인경 조가 대만의 캔디 쿵-피비 야오 조를 먼저 상대하고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유소연-전인지 조가 테레사 루-쉬웨이링 조와 맞붙는다. 5일 호주와 경기에는 다른 조합을 구성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14년 1회 대회에서 3위, 2016년 2회 대회에서 2위를 각각 기록했다. 앞선 두 대회는 모두 미국에서 열렸으며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올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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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03 19:04

오승환, 한미일 PS 석권…콜로라도, 컵스 꺾고 NLDS행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생애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무실점 투구로 장식했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컵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1-1로 맞선 연장 10회말 등판, 1⅔이닝 무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승환이 팽팽한 연장 상황을 무실점으로 지탱한 이후 콜로라도가 연장 13회초 추가점을 내면서 컵스를 2-1로 꺾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진출권이 걸린 와일드카드 단판 승부에서 승리한 콜로라도는 이제 위스콘신주 밀워키로 이동,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와 5일부터 5전 3승제 NLDS를 벌인다. 오승환은 한국인 최초 한미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출전 기록도 완성했다. 오승환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20052006201120122013년 총 5차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던 2014년에는 일본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2015년에는 팀이 클라이맥스시리즈에 출전했으나, 오승환은 부상 탓에 결장했다. 오승환은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면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가을야구에 초대받은 것은 콜로라도로 이적한 올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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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03 19:04

류현진, 커쇼 제치고 다저스 NLDS 1차전 선발로 출격

가을 승부사 류현진(31)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다저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벌이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선발투수로 좌완 류현진을, 2차전 선발투수로 클레이턴 커쇼를 차례로 내세운다고 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다저스는 지난 2일 타이 브레이커 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압,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하며 NLDS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오는 5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5전 3승제 NLDS 12차전에서 애틀랜타와 맞붙는다. 당초 다저스는 NLDS 1차전 선발로 사이영상 3회 수상자인 커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커쇼는 다저스의 부동의 에이스이자 1선발 투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NLDS 12차전에 클레이턴 커쇼, 류현진 순으로 선발 등판하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보는 대로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마지막 3차례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호투하며 3연승을 달리고 팀의 지구 우승에 발판을 놓은 류현진의 가을 기세에 커쇼가 1선발 자리를 양보하게 됐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커쇼는 9승 5패 평균자책점 2.73, 류현진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포스트시즌에 총 3경기에 등판, 16이닝 5실점에 1승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며 가을야구에 강세를 보였다. 애틀랜타 상대 포스트시즌 등판은 2013년 NLDS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데뷔전이었던 이 경기에서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다. 류현진은 201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DS 이래 4년 만에 가을 잔치 마운드에 선다. MLB닷컴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다저스의 이러한 투수 로테이션으로 류현진과 커쇼 모두 등판 순서를 지키면서 추가 휴식일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커쇼는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을 하고서 각각 5일 휴식한 뒤 포스트시즌에 출격한다. 또 커쇼는 2차전 등판 후 4일간의 정상적인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1일 5차전에도 선발 등판할 수 있다. 커쇼는 올 시즌 나흘 휴식 후 3.2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닷새를 쉬면 평균자책점이 2.48로 내려갔다. 류현진은 사타구니 부상에서 돌아온 뒤 대부분 5일 휴식 후 등판하면서 89월 평균자책점 1.88의 호투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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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0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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