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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게시대 관리 수장이 '불법 현수막' 도배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지켜야 할 현수막 게시대 관리 기관의 장이 버젓이 불법 현수막을 내걸면 시민들이 어떤 생각을 하겠습니까?” 익산지역 현수막 게시대 관리를 맡고 있는 익산시도시관리공단의 이사장이 지역 곳곳에 자신의 사진과 이름을 내건 현수막을 불법 게시해 도마 위에 올랐다. 17일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진행된 공단 주요 업무 계획 보고에서는 최근 자신의 현수막으로 지역을 도배하다시피 한 심보균 이사장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최근 익산지역 곳곳에는 새해 인사를 전하는 심 이사장의 현수막이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불법으로 내걸렸다. 공단은 익산지역 행정용·상업용 지정 게시대를 관리하는 기관으로 신청과 이용료 수납 등 현수막 게시대 운영 전반을 맡고 있으며, 익산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현수막 난립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조 공문을 발송하기까지 했다. 실제 시 도로관리과가 공단을 비롯해 각 정당과 익산시의회 등에 보낸 공문에는 명절 인사 현수막에 대해 익산시도시관리공단과 협의를 통해 시 지정 게시대를 확보해 현수막 신고 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게시한 명절 인사 현수막은 발견 즉시 철거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럼에도 심 이사장의 현수막은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도배하다시피 게시됐다. 이와 관련해 오임선 의원은 “지정 게시대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공단의 수장이며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지켜야 할 기관의 장이 시에서 협조 공문까지 보냈는데 그걸 어기고 버젓이 나무와 나무 사이에 현수막을 게시했다”면서 “시 도로관리과가 명절을 앞두고 공문까지 보내 협조를 요청한 것은 시민 민원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게시대를 관리하는 장으로서 이런 행보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조규대 의원도 “이번에 공문을 받고 면 단위 같은 경우 지정 게시대가 별로 없기 때문에 아예 신청을 안 했는데, 황등농협 앞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이사장 현수막이 걸려 있어 어안이 벙벙하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면서 “공문 요청까지 있었는데, 정말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심 이사장은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시민에게 불편을 끼쳐 드리고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영향을 끼쳤다고 하면, 거기에 대해서는 깊이 뉘우치겠다”고 말했다. 또 “설 명절을 맞이하고 공단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시민들께 따뜻한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는 차원에서 온정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현수막을 게시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 세심하게 챙기지 못했던 점 인정한다”면서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17 17:45

전주시민협의회 출범 '속도'⋯전주·완주 상생발전 논의

전주시가 전주·완주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전주시민협의회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 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주·완주 통합 문제와 관련해 "탄핵 정국으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통합) 일정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고려해 올해 1월 안에는 전주시민협의회를 출범하고 미래 비전 발표도 조금은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민협의회는 다음 달 초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협의회는 기획행정, 농업농촌, 지역개발, 산업경제, 복지환경 등 5개 분과로 구성했다. 위원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 약 40명으로 선정했다. 전주시민협의회는 완주지역 6개 민간 통합단체인 완주군민협의회가 전주시에 제안한 전주·완주 상생발전 방안의 수용 여부 등을 검토하게 된다. 완주군민협의회는 지난해 10월 17일 전주시에 12개 분야 107개 사업으로 구성된 전주·완주 상생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사업은 통합시 명칭·청사(3개), 지방의회 운영(3개), 민간사회단체 지원(7개), 지역 개발사업(32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진흥(14개), 주민복지 향상(14개), 현행 읍면 체제·기능 유지(6개) 등이다. 이와 관련 시는 이들 사업의 실행 가능성 등을 검토해왔다. 전주시민협의회는 시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완주군민협의회와 사업 수용 여부를 논의한다. 민간 주도로 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이뤄지는 셈이다. 시는 다음 달까지는 전주시민협의회와 완주군민협의회가 상생발전방안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렇게 되면 3월께 통합시 미래 비전, 상생발전 방안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전북자치도도 다음 달 일명 '완주군민 불이익 방지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복지 혜택 감소, 혐오시설 배치 등 완주군민의 우려를 방지할 수 있는 조례를 다음 달 안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 탄핵 정국에 따른 변수도 있다. 전주·완주 통합 주민투표 시점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북자치도는 당초 올해 5월 전주·완주 통합 주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통합시 출범일을 내년 7월로 예상하고 전북특별법 개정 등 각종 행정절차 이행 기간을 고려한 판단이었다. 그러나 대통령 탄핵 정국에 따른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며, 전주·완주 통합 주민투표 일정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주민투표법에 따라 공직 선거가 실시될 때는 선거 6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주민투표를 발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기 대선이 현실화할 경우 주민투표는 하반기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 사회일반
  • 문민주
  • 2025.01.16 19:03

끊이지 않는 개인형 이동장치(PM) 관련 교통사고⋯대책 마련 절실

도내 등록된 PM(개인형 이동장치) 숫자 증가와 함께 관련 교통사고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망 사고까지 발생해 안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등록 수는 2022년 3730대에서 지난해 3800대, 올해 4000대로 증가했다. 전기자전거는 현재 1000대가 등록된 상태다. 이 수치는 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PM으로, 개인 소유의 PM까지 더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등록된 PM 숫자와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교통사고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16일 오전 4시 55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주차장 내부에 A씨(25)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분석을 통해 A씨가 새벽 시간대 전동킥보드를 타던 중 주차장 1.7m 아래로 추락, 머리 부위를 다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면허였으며, 사고 당시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PM 교통사고는 총 143건이 발생해 163명이 부상을 입었다. 같은 기간 경찰은 PM 관련 무면허 운전 1168건, 음주운전 252건, 안전모 미착용 7216건을 적발했다. 시민들은 PM 관련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완산구에 거주하는 서모 씨(30대)는 “인도와 차도를 가리지 않고 다니는 전동킥보드와 충돌할 뻔한 적이 많았다”며 “안전모도 쓰지 않은 채 차도를 역주행하는 이들도 많아 걱정스러웠다”고 말했다. 덕진구에 거주하는 김모 씨(20대)는 “안전모 착용이 의무화됐다고는 하는데, 안전모를 쓰고 전동킥보드를 타는 걸 본 적이 없다”며 “무면허 운전도 그렇고 안전모 미착용도 그렇고 안전을 위해서 뭔가 강력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는 안전모 개별 구비와 면허 인증 법제화, 전기자전거로의 시장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전제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안전모 같은 경우, 안전모를 업체에서 처음에 제공하기도 해봤으나 유지 관리 부분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결국 단기간에는 어렵지만 안전을 위해 이용자들의 문화가 바뀌어 개별 안전모를 가지고 타는 것이 필요하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면허 운전 예방을 위해서는 업체에게 대여 시 면허 인증을 의무화하도록 법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는 PM시장이 불안정성이 높고 안전에 취약한 전동킥보드에서 좀 더 안정성 있고 교육도 용이한 전기자전거 위주로 전환해 나가야 이용자들의 안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김문경
  • 2025.01.16 19:02

'사라지는 우회전 도로' 차량들 '갈팡질팡'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로 인해 구조가 변경된 도로가 교통사고 위험을 발생시키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도로가 사라지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차량이 급하게 차로를 변경하는 일명 '칼치기'나 급정거 등을 일삼고 있어 차량을 위한 유도선 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문제가 되는 도로는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힐스테이트어울림효자아파트 인근 도로다. 용머리로 서부시장 입구에서 효자지구대 방면 도로 맨 끝차로 노면에는 '직진 금지 및 우회전' 표시가 되어 있는데, 이 우회전 차로는 효자광장사거리에서 롯데백화점 방면 백제대로로 합류하기 위한 우회전 차로가 아니라 남양황실아파트 뒤편 이면도로와 연결되는 도로다. 또 해당 우회전 차로에는 급작스러운 차로변경을 막기 위해 10m가량 볼라드가 세워져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나 서부시장에서 오다가 효자광장사거리에서 롯데백화점 방면 백제대로로 우회전하려는 차량들이 문제의 우회전 차로에 진입했다가 일명 '칼치기'나 급정거를 하면서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 문제의 도로는 인근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진행된 교통영향평가위원회의 결정 등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입주 등으로 교통 이용자가 많아질 것을 예상해 진행한 구조변경이 오히려 사고 위험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인근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던 A씨는 “볼라드로 도로가 막혀있는 것을 보고 차선을 급히 바꾸다 사고가 나는 것을 많이 봤다”며 “도로 구조를 모르는 사람들은 우회전을 할 때 미리 끝 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경우가 많은데, 도로가 막혀있으니 당황할 수밖에 없다. 낮에는 그래도 차량이 별로 없어 혼동하는 차들이 별로 없는데, 퇴근시간에는 헷갈려 하는 차량들로 인해 긴 줄이 늘어선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전북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다면 안전을 위해 경찰에서 차량유도선 등의 설치를 고려해보겠다”며 “신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오면서 전문 위원들이 한 부분으로 보인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5.01.16 19:01

[2025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설원 가르는 스키 동호인들 솜씨 뽐내

‘2025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첫날 스키 경기에서 동호인들의 짜릿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아마추어 스키어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성공적인 대회 시작을 알리듯 스키를 즐기기에 최적인 영하 6도의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슬로프 컨디션 역시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와 스노보드의 매력을 선보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스키와 스노보드 알파인 대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1·2차전 경기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순위를 매긴다. 파노라마 슬로프에서 열린 16일 스키 경기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100여 명의 스키 동호인들이 저마다 유연하게 활강하며 속도감을 만끽했다. 올해 스키 대회 참가 인원은 계엄사태 등의 국정혼란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의 인파가 몰렸던 지난해와 비슷했다. 남녀로 나눠 초등부(저학년·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청년부, 장년부, 실버부 등 7개 부문으로 열린 스키 대회에서는 남자 청년부에 출전한 박승우씨가 모든 부문을 통틀어 가장 빠른 26초96으로 대회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가파른 코스에 설치된 20여 개의 기문(게이트)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참가자들의 질주 본능은 활강 경기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초등 저학년 여자부에서는 옥세인(53초04)이, 남자부는 옥세영(47초77)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남매지간이다. 초등 고학년에서는 여자부 이재은(42초96), 남자부 이제이(33초28)가 각각 1위에 올랐다. 본격적으로 스피드가 붙은 중등부 경기에서 여자부는 김나연(36초68)이, 남자부는 이준혁(33초54)이 우승했다. 고등부에서는 우혜빈이 37초95로 여자부 1위를 차지했으며, 남자부는 이성용이 29초78로 우승했다. 남자 청년부에서는 박승우씨가 26초9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청년부에서는 박진경씨가 43초83의 기록으로 우승해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년부와 실버부의 연륜에서 나오는 노련함도 엿볼 수 있었다. 남자 장년부에서는 김재호씨가 28초70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여성부는 33초92을 기록한 최지혜씨가 우승했다. 실버부에서는 황인묵씨가 39초75의 기록으로 남자부 1위를 차지했고, 오경숙씨가 35초27의 기록으로 여자부에서 우승했다. 황인묵 씨와 오경숙씨는는 지난해 대회에 이어 이 부분 2연패를 달성했다.골드부는 공상영씨가 1분01초96을 기록해 우승했다. 스키 대회 시상식은 스노보드 대회가 열리는 17일 오후 3시 30분 무주 덕유산리조트 만선하우스 카페테리아 2층에서 진행된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외(1)
  • 2025.01.16 18:59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고용창출‧지역 경제 발전 견인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군산 강소특구)가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군산시에 따르면 2020년 7월 지정된 군산 강소특구는 그 동안 기술핵심기관의 우수기술 발굴, 혁신기관과의 협력 및 특화산업 지원 등을 추진해 지난 4년 동안 모든 평가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연구소기업 설립 28건, 기술이전 180건, 신규창업 45건, 투자연계 475억 9100만원, 고용창출 760여명 등을 기록했으며 특구 내 입주기업도 200여 개로 증가했다. 실제 군산 강소특구 입주기업인 ‘모나㈜’와 ‘에프엔에스텍’은 과기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공모한 ‘2024년도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글로벌형)’에 선정됐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스펄스엠텍이 과기부로부터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여기에 풍림파마텍의 경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5000만불 계약성사를 이루는 한편 Value-up 기술 지원을 받은 더넥스트와 에이피솔루션이 베트남 수출 375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와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군산 강소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강소특구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특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향후 시는 △특화 분야 수요 기반 유망기술 발굴 연계 △기술이전 사업화 지원 △기술창업 및 기업 단계별 맞춤형 성장지원 △지역 특화 분야 육성지원 등 4대 중점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기술-창업-성장’이 선순환하는 지역 주도형 혁신성장 시스템 안착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2024년도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 성과와 2025년도 사업방향 제시를 위한 성과발표회가 16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강임준 시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서 참석자들은 군산 강소특구 육성사업 추진성과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혁신기관 간 협력 교류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가 최우수 강소특구로 지정된 것은 기업과 지역혁신기관 모두 군산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연계하여 EV배터리 전후방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16 18:57

윤, 체포적부심 청구...체포영장 관할·공수처 수사권 쟁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6일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2차 피의자 조사를 하기 위해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대통령이 불응해 불발됐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2시 조사와 관련, 윤 대통령 측은 변호인을 통해 오후 1시 50분쯤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취지로 불출석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 변호인단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오전 언론에 "윤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고 어제 충분히 입장을 얘기했기 때문에 더 이상 조사받을 게 없다"며 거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체포 첫날인 전날 10시간 40여분에 걸친 조사에서 인정신문을 포함한 모든 질문에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 조사에서의 진술거부 이어 조사에도 불응한 것이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공수처가 서울서부지법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은 전속관할권을 위반해 무효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체포적부심사에서의 쟁점은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있는지, 공수처가 서울서부지법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이 관할 위반인지이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법상 공수처에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대한 수사권이 없으므로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불법이고, 체포영장을 발부한 서부지법은 영장 심사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공수처는 공수처법에 근거해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된 내란 혐의를 당연히 수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윤 대통령의 주거지인 용산구 한남동 관저 관할인 서부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공수처는 이날 법원의 적부심사 결정 이후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01.16 18:16

주경야독끝 건축사 자격 획득… 정길용 전북자치도 건축정책팀장

정길용 전북특별자치도 주택건축과 건축정책팀장(56)이 국가전문자격시험인 건축사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건축설계 분야의 ‘꽃’으로 불리는 건축사 자격은 높은 난이도와 까다로운 응시 조건으로 공직 내에서도 합격 사례가 한 손에 꼽힐 정도로 드물다. 정 팀장은 지난 2024년 12월 26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건축사 시험에서 최종 합격했다. 진안 출신으로 전주영생고를 졸업한 그는 1994년 공직에 입문한 뒤 군산시 건축경관과장, 전북자치도 주거복지팀장 등을 거쳐 현재 건축정책팀장을 맡고 있다. 정 팀장은 2018년부터 시험에 도전해 7년간 네 차례 도전 끝에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바쁜 도정 업무 속에서도 저녁 퇴근 후 매일 2시간씩 공부하고 주말에도 학습에 몰두하며 ‘주경야독’의 자세로 목표를 이뤘다. 건축사는 건축물 설계와 공사 감리를 담당하며, 건축 관련 법령과 행정 업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 최상위 국가전문자격이다. 시험은 건축계획, 법령, 실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종합적인 능력을 평가하며, 최소 5년 이상의 실무 경력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높은 난이도와 긴 준비 기간으로 인해 매년 합격률이 낮아 많은 건축 관련 응시자들에게 ‘도전의 끝판왕’으로 통한다. 정 팀장은 “건축사 자격 취득을 계기로 전북자치도의 주택·건축 행정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도민들에게 감동과 신뢰를 주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정 팀장은 공직자로서 건축사 자격을 활용해 도내 건축 행정의 질적 도약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건축 설계와 감리 업무를 통해 도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건축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며 “이번 자격증 취득을 시작으로 공직 건축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준서
  • 2025.01.16 17:14

농촌발전 예산이 전주 신시가지에?… 임실군 예산 집행 적절성 논란

속보=전북 동부권 발전을 위한 국가예산이 본래 취지에 맞지 않게 쓰이면서 예산 집행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임실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으로 지원받은 수억 원을 전주 신시가지 카페 창업에 사용하면서 사업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운영 부실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서다. 16일 전북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임실군은 2019년 농림부가 농촌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한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에 선정돼 7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군은 주요 사업으로 카페형 판매장 구축을 추진했고 그 1호점으로 2021년 7월 전주 서부신시가지에 '임실엔치즈하우스 1호점'을 개장했다. 이 카페는 지역 특산물인 임실 치즈 관련 상품을 도심에서 판매하며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겠다는 취지로 설계됐다. 문제는 카페가 전북에서 가장 발달된 상권으로 꼽히는 전주 신시가지 내, 임대료가 가장 비싼 건물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군은 개장 당시 임대 보증금, 인테리어, 가구 구입비 등 초기 비용으로 국도비 3억5550만 원을 포함한 총 4억5000만 원을 투입했으며, 매달 450만 원의 임대료를 군 자체 재원으로 부담하고 있다. 전주 치즈카페는 개점 당시부터 의문을 낳았다. 사업의 본래 취지가 농촌 지역의 경제 활성화임에도 불구하고, 임실이 아닌 전주에 개장한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시민들의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초기 사업 내용으로 전북자치도에 제시한 홍보활동 및 굿즈제작, 개설 프로모션 등도 현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임실군은 카페 운영으로 얻은 수익이 다시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변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매달 수익보다 지출이 많아 운영 자체가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이다. 지역 발전을 위해 지원된 국가예산이 민간 건물주에게 흘러가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당초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지역 농산물 브랜드화와 체험 프로그램 및 관광 연계를 통해 농촌 지역의 자생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임실군의 사업 운영 방식은 이러한 취지와 맞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실군은 2호점과 3호점을 고속도로 휴게소와 임실 옥정호 등지에 추가 개장하며 사업을 확장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주 치즈카페가 신시가지라는 고급 상권에서 운영되는 방식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임실N치즈의 브랜드 가치를 홍보하려는 목적이었다면 지역 내 방문객 유치를 통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기획하거나 최소한 로컬푸드 매장에 입점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2019년 농촌신활력 플러스 사업에 선정된 30개 지역 중 임실군을 제외하면 도심 내 주요 상권에 카페를 설립한 사례는 없었다. 타 지역은 사업 취지에 따라 농촌 내 자원을 활용해 농업 중심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의 자립 기반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경북 의성군은 지역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가공, 유통체계 강화를 통한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을 강화했고 전남 순천시의 경우 지역 주민이 참여한 농촌 체험마을 활성화와 로컬푸드를 활용한 관광 모델 구축에 예산을 주로 사용했다. 이 같은 문제는 임실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국가예산이 투입된 사업인 만큼, 도비를 함께 지원한 전북자치도도 사업의 목적성과 타당성을 점검할 책임이 있었지만, 사실상 관리가 부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가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사업이 단기 성과에 급급한 '전시행정'으로 귀결됐다는 것이다. 임실군 관계자는 “임실N치즈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면서도 “앞으로 운영 효율화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와의 연계성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1.16 17:03

전북, 풍부한 문화유산 보유에도 관광산업 '제자리걸음'

전북지역이 풍부한 문화유산과 우수한 먹거리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열악한 교통·숙박 인프라로 관광산업 성장은 '터덕'이고 있다. 전북과 함께 관광산업 중심 지역인 강원, 제주와 비교해 전반적인 관광 인프라와 산업 발전이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16일 발표한 '전북지역 관광산업의 특징 및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 지역 업체당 관광산업 매출액 증가율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2.6%로 전국 평균(7.6%)을 크게 밑돌았다.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관광산업 매출액 비중 역시 0.7%로, 전국 평균(1.0%)을 하회했다. 관광업체당 매출액은 평균 3억 원으로, 제주(9억 원)의 3분의 1, 강원(30억 원)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내국인 관광객이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관광산업 관련 소비지출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인 문제를 보이고 있다. 전북은 국보와 보물 등 국가유산 1007개를 보유해 강원(723개), 제주(406개)보다 많다. 전주 한옥마을, 익산 미륵사지 등 세계문화유산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관광객 소비지출의 69%가 식음료업(강원 57%·제주 44%)에 집중될 만큼 음식 관광 경쟁력도 두드러진다. 그러나 '머물고 이동하는' 기본적인 기반이 부족하다. 2023년 기준 전북의 호텔은 67개, 휴양콘도는 5개로 강원(호텔 147개, 콘도 78개)과 제주(호텔 353개, 콘도 65개)에 비해 현저히 뒤처졌다. 이로 인해 전북 관광객의 54%가 가족·친지 집에서 숙박하는 '반강제 민박'을 해결책으로 선택하고 있었다. 이는 강원(12%), 제주(2%)와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전주역에서 주요 관광지까지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경우, 버스 대기시간을 포함해 자가용 대비 2~3배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2013년 이후 렌터카 수도 급감해 관광객들의 이동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주차 문제는 관광객들의 최대 불만 사항으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전북의 주차장은 613개로, 강원(1080개)과 제주(978개)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특히 관광객이 집중되는 전주 한옥마을, 전주역 등의 경우 주차난이 심각해 불법주차와 교통체증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한은 전북본부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북의 대표 먹거리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복합 관광 상품 개발을 제시했다. 문화유적지·생태관광 자원과 연계된 숙박시설 확충과 함께 치유관광 및 워케이션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아울러 공사 중인 전주역과 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한 교통 체계 개선을 제안했다. 순환버스와 관광택시 등 기존 대중교통 인프라를 활용하고, 실시간 주차면 확인과 예약,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주차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도심 교통난을 해소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기획조사팀 정원석 과장과 김재휘 조사역은 "현재의 전북 관광산업은 다소 정체된 상황"이라며 "보유한 관광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관광객의 편의를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류인평 전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엄밀히 따져 전북은 관광 컨트럴타워가 없다. 관광산업과 관련해 도와 시군, 문화관광재단 등이 함께 하는 연석회의가 부족하다"며 "전주, 군산, 익산 등처럼 인접 도시를 아우르는 관광이 추세인 만큼,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한 통합 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5.01.16 16:39

160만원 벌어 월세로 50만원… 전북 서민가계 주거비용 부담에 허리 휜다

전북지역 저소득층의 주거비용 부담이 전체 소득의 30%에 육박하면서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고금리와 대출규제에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거비용 부담까지 더해 서민가계를 짓누르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기준 전북의 전월세전환율은 7.6%로 전국 평균 6,1을 크게 웃돌며 전국 17개 시 도 가운데 4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세전환율이란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 시 적용되는 비율로 [{월세/(전세금 –월세보증금)}×100]으로 산정된 월세이율을 연이율로 환산(월세이율x12)해 산정한다. 예를 들어 전세금 1억 원의 주택을 보증금 1000만 원과 월세 50만원으로 계약 체결 시 전월세전환율은 6.7%가 되며 전월세전환율이 높은 건은 낮은 건 보다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다세대 주택의 경우 9.3%로 충북(10.7%)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자금사정으로 아파트 임대를 구하지 못하는 저소득층의 주거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매달 부담해야 하는 월세도 평균 44만 4000원이나 된다. 전북지역 하위 근로자 연간 소득이 2000만원을 밑돌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공과금까지 합해 전체 소득의 3분의 1 가량을 주거비용으로 쓰고 있는 셈이다. 저축은커녕 자기개발을 위한 투자에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미래 희망마저 상실하고 힘겹게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암울한 사회상이 연출되고 있다. 청년층에 국한되고 있는 주거비용 지원을 저소득층 전반까지 확대하고 공공기관에서 공급하는 임대주택을 늘려야하는 이유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저렴한 임대주택 보급 확대와 서민들을 위한 월세지원대책이 더욱 활성화돼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LH와 전북개발공사에서 서민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대 아파트 조성과 함께 다세대 주택 매입 후 재임대 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지자체에서도 서민주거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01.16 16:38

‘고독사 예방’ 익산시,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도입

익산시가 지역 내 고독사 예방을 위해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을 도입한다. 이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대상자와 자연스러운 대화로 건강과 일상생활을 돌보는 서비스로, 중장년 1인 가구나 고립 은둔 청년 등 고독사 위험 계층 대상 안부 확인과 외로움 해소, 정서적 지지 등을 통해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1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정헌율 시장과 옥상훈 네이버클라우드 리더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로바 케어콜의 돌봄 복지 분야 활용에 협력하고, 시는 서비스 지원 대상자 선정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클로바 케어콜은 대상자와의 대화를 기억해 맞춤형 대화를 제공하고 정서적 공감으로 따뜻한 말벗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시는 중장년 1인 가구와 고립 은둔 청년 등 고독사 위험이 높은 계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기 징후 발견 시 즉각 대응해 복지 서비스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사용자의 대화 만족도를 높이고 자치단체의 취약 계층 돌봄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클로바 케어콜 도입으로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 효과 제고와 신속한 위기 상황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돌봄을 통해 고독사 사각지대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1.16 16:07

재전부귀면향우회, 부귀면에 이웃돕기 성금 150만원 기탁

진안 부귀면재전향우회(회장 장정섭, 이하 부귀향우회)는 16일 부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조봉진, 이하 협의체)에 15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향우회원 30명이 마음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부귀면의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기탁된 성금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협의체로 전달된 후, 밑반찬, 집수리, 겨울철 보온물품, 1인 가구 건강음료, 화장실 미끄럼방지시설, 저소득층 외식지원 등 다양한 복지 사업에 활용된다. 장정섭 회장은 “회원들의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길 바란다”며 “부귀향우회는 회원 간 정보 공유와 친목을 도모하며 매월 1회 모임을 갖고 고향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한다”고 밝혔다. 부귀향우회의 이웃돕기 기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월에도 100만원을 기탁한 바 있으며, 한 회원은 익명으로 5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일부 회원들은 매월 일정 금액을 지정 기탁하며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부귀향우회는 매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부귀초, 장승초, 부귀중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고향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성팔 총무는 재능기부를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의 집수리에 앞장서고 있다. 회원들은 매월 18일 정기 모임을 갖고 고향에 도움을 주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1.16 14:45

콘텐츠·관광 인프라 '부족' 남원 혼불문학관… 활성화 방안 시급

최명희 작가의 장편소설 ‘혼불’이 서서히 잊혀가고 있다. 조정래의 '태백산맥', 박경리의 '토지'와 함께 대한민국 3대 대하소설로 꼽히는 ‘혼불’은 지역의 정신을 담아낸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그러나 관광객과 지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면서, 이를 활용한 지역문화 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설 ‘혼불’의 배경지인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노봉마을에는 지난 2004년 개관한 혼불문학관이 자리 잡고 있다. 전시관에는 일제강점기 당시 사회적 기풍과 세시풍속, 사회상 등과 연결된 소설 주요 장면들이 입체적 구경거리(Diorama)로 제작, 전시돼 있다. 작가의 문학 세계를 기리고 소설 '혼불'의 가치를 전승하기 위해 건립된 문학관이지만, 현재는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콘텐츠와 주변 관광 인프라 부족으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혼불문학관의 입장객 수는 총 5만 2935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경남 하동군 최참판댁이 37만 9643명이 방문한 것과 대조적이다. 대중서사학회가 발간한 논문인 ‘전북지역 문화유산의 활용 방안, 최명희의 <혼불>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문학관이 기능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작가의 유품을 전시하고 작품 일부를 재현하는 공간으로 그쳐서는 안 되고, 작가의 문학정신을 다양한 방법으로 배우고 체험하는 공간이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한 다른 연구 역시 문학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방문객의 흥미와 관심을 끌 수 있는 전시 기획과 체험 활동 등을 통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승종 전 전주대 한국어문학과 교수는 “혼불이라는 소설이 지닌 다양한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나, 지역 교육기관과의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문학관이 지역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의욕을 갖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혼불문학관을 중심으로 지역의 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가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혼불문학권역’을 새롭게 리뉴얼 하고있다”며 “소설과 연계한 문학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강화하고, 경관 개선과 MZ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혼불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1.16 14:16

군산전북대병원 2월에 첫 삽 뜨나

터덕거리던 군산전북대병원이 올해 상반기에 첫 삽을 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북대병원 관계자로부터 2월 말 군산전북대병원이 착공된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공식 밝혔다. 신 의원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군산과 전북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결단을 내린 양종철 전북대병원장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곁들었다. 군산전북대병원은 3301억 원을 들여 사정동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0층, 5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를 짓는 사업이다. 지난 2010년 당시 전북대병원 새만금분원 건립을 결정한 이후, 독미나리 서식지 논란으로 최초 계획 부지인 백석제에서 사정동 현 부지로 옮기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2024년 예산 전면 재검토와 의료대란으로 인한 전북대병원의 재정적자 등으로 당초 지난해 예정이던 착공이 지연되기도 했다. 여기에는 건축자재비 상승 등에 따른 공사비 폭등도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전북대병원의 경우 개원 초기에는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중장년층을 위한 특성화센터를 주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 의원은 "2020년, 제21대 군산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자마자 지지부진한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추진했다"며 "올해 초에도 전북대병원을 방문해 지속적인 협의를 해온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이 의료 인프라를 갖춘 으뜸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5.01.16 10:45

[무주군 신년설계] 체류 인구유입 확대…기후행동 실천 앞장 선다

‘자연특별시 무주’가 ‘무주다운 무주 행복한 군민’ 실현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주거와 에너지, 교육, 문화, 먹는 물과 교통 등의 사회접근성을 강화하고 서민경제 활력을 제고해 지역 격차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으로, 인구감소 문제와 기후변화 대응에 초점을 맞춘 2025년 무주군정 운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체류 인구 유입을 위한 관광자원 확충 자연특별시 무주의 관광자원은 무주 남대천 주변 경관조성사업(남대천교 경관분수 등)을 비롯한 안성 칠연지구(~2025, 통안천둘레길 등), 부남 금강변(~2025, 클라이밍체험장 등), 무주 생태모험공원( 반딧불이 생태습지 등), 구천동 33경( 탐방로 조성 및 관광거점 개발)등 각 읍면 대표 관광지를 명소화하는 사업을 비롯해 무주 향로산 산림복지단지 조성(, 전망원 등), 덕유산 둘레길 조성 사업 등이 뒷받침할 전망이다. ⃟ 태권시티 무주 위상 강화 세계 태권도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제태권도사관학교(태권도 종합수련센터)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태권브이랜드 연계 관광 활성화 사업(~2026 전시체험관, 편의시설 등) 추진과 함께 태권도테마공원(2025~2026 체험형 상품쇼핑존, 3D체험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돌봄과 교육-취업-정주기반을 마련할 태권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 추진은 전북국제태권도고등학교 설립 추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 태권브이랜드(2017~2026) 무주읍 최북미술관과 국민체육센터 사이 부지에 조성 중인 태권브이랜드는 동작형 태권브이 로봇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체험과 관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 현재 태권브이랜드 내에 들어갈 로봇 구동 시험(12m, 3가지 품새, 60개 이상 동작 구현)을 완료한 상태로 ‘26년까지는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시체험관과 비밀기지, 태권브이테마존, 포토존, 편의시설, 경관조명시설 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 태권도를 비롯한 다양한 종목, 규모의 전국·도 단위 대회와 전지훈련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으로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8.29.~31. 50여 개국 2000여 명 참가 예정 / 세계태권도연맹 주최)를 비롯한 8개 국내외 태권도 대회가 개최 예정이다. 또 무주 반딧불배 전국 마라톤대회와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비롯한 축구, 골프, 검도 등 19개 종목 대회 개최도 확정된 가운데 새로운 대회를 유치(11개 대회 목표)하는데도 더욱 힘쓸 방침이다. ⃟ 서민경제 안정화 무주읍 상권활성화 2년 차 사업(노후 간판 정비, 야밤도주, 뚝방야장 프로그램 진행 등) 추진에 주력하는 한편, 지방소멸대응기금 1억 원을 들여 인구감소지역 기업 특례보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외 무주사랑상품권 운영 및 소상공인 육성(카드수수료, 온라인마케팅 등 지원), 로컬잡센터 운영을 통한 구인·구직 지원에 주력한다. 냉난방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203세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발전설비 설치 지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농업 경쟁력 향상 농업 분야는 기후변화 대응으로 경쟁력을 더한다, 신규로 과수 이상기상 대응 피해경감 기술 시범, 원예작물 신기술 적용 소득증대 시범(재배환경 개선 등), 스마트팜 기술 도입(농작업 추종 로봇 등), 고랭지 채소 경쟁력 강화 시범(수출용 딸기, 여름 배추, 수박), 고랭지 스마트팜 경영실습장 조성 사업(~2025 무풍면 5,640㎡ 규모, 연동하우스 등)등이 추진된다. 산지유통시설 확충 사업(거점스마트APC 신축_사과선별장 2개동 설치) 응모로 무주군 전략 육성 품목인 사과 선별·유통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 작은 목욕탕 이용이 힘든 70세 이상 어르신(2140명)을 위한 목욕비 지원 사업이 본격화(1인당 1회 5000 원, 월 2회 목욕비 바우처 카드로 지원)되며 주거취약계층 집수리도 지원(76곳, 주택보수 범위별 수선 비용)한다.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신규로 추진되는 장애인통합돌봄, 화재안전취약자 소방안전물품 지원(221가구, 스프레이형 소화기, 자동 소화패치 등)을 비롯한 읍면 단위 LPG배관망 구축(460세대) 사업 등 추진에도 내실을 기한다. ⃟ 살기 좋은 무주 조성 이외에도 맞춤형 평생 학습(평생교육원 운영) 등 개인과 지역 성장을 이끄는 인재양성 정책(장학사업, 특기적성 교육 등), 군민안전보험(무주군에 주소를 둔 모든 군민 대상 40개 항목 보장) 추진, 자연재해 위험지구 개선 및 정비, CCTV통합관제센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도시안전망 구축, 군립요양병원 건립·운영(무주읍, 연면적 5,129㎡ 지상 3층 규모의 재활·치매 전문병원) 등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무주 기반이 될 전망이다. △ 무주군립요양병원(올해 개원 예정) 무주군립요양병원 조감도 무주군립요양병원(총사업비 247억 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36개 병실, 126병상(치매전문 42병상, 일반 84병상)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한방치료실과 물리치료실, 진료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군은 군립요양병원(재활·치매 환자 진료 및 치료<입원>, 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거점으로 보건의료원(협진 체계 구축)과 종합복지관(치매환자 사후관리, 치매 예방 교육), 평화요양원(치매 노인 통합돌봄, 치매 가족 상담 지원)을 잇는 공공의료 환경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인터뷰----------------------------------------------------------------------------------------------- 황인홍 무주군수 새해 화두로 ‘무실역행(務實力行)’를 내놓은 황인홍 군수는 “올해도 무주다운 무주 행복한 군민 실현을 위한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이어 “인구감소 문제와 기후변화를 간과해서는 지역발전, 아니 생존 자체를 생각할 수 없는 시기가 도래했다”라며 “무실역행의 자세로 무주가 나아갈 길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실행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문제는 우선 주민들이 살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이주를 막고 지역이 가진 자원을 토대로 체류 인구 유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한 전략으로 사회서비스 접근성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 등을 강조했다. 또 “글로벌 리스크 1위로 꼽히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 역시 가지고 있다”며 “친환경 정책을 통해 기후행동 실천에 앞장서는 한편, 농업 분야에는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고 재배 품목을 다양화하는 노력, 주민들 특히 취약계층을 향한 기후복지지원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무주
  • 김효종
  • 2025.01.15 19:40

신임 체육회장에 '서울올림픽 유치 공언' 유승민, 전주올림픽 유치 영향 주목

2036 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서울에 힘을 실어줬던 유승민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신임 체육회장에 당선되면서 전주올림픽 유치 전략에 다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정치권은 유 회장의 당선에 축하의 뜻을 밝히면서 신임 대한체육회장과 충분히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엘리트 탁구인으로 현 대한탁구협회장인 이태성 세아베스틸 사장 등과의 인연 등으로 충분한 소통 창구도 확보해 뒀다는 게 정치권과 체육계의 전언이기도 하다. 또 젊고 참신함을 그리고 개혁을 강조하는 유 회장의 일성에 맞춰 2036 전주올림픽 유치에 더욱 전념을 다하겠다는 게 전북자치도의 입장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윤덕 의원 측 역시 “유 회장이 유연한 사고를 가진 혁신적인 인물로 알고 있다”면서 “비수도권의 전주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 체육회장의 업무는 2월 말 개시되는데, 이때는 올림픽 국내개최 후보지가 결정되는 시기인 만큼 이번 심사는 기존 절차에 맞춰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란 낙관론도 나왔다. 2036 전주올림픽 유치나 지역 분산개최에 긍정적이었던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의 3선이 좌절됐지만, 고작 한 달만에 국내 후보지 선정에 관여하거나 기조가 확 바뀔 수 있는 염려가 적다는 주장이다. 다만 새로운 수장이 선출됐기에 유 당선인의 협력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 올림픽유치에 대한 그의 생각도 빠르게 확인해 전략을 이에 맞춰야 할 필요성도 높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올림픽 유치에 대한 생각도 이기흥 현 회장과 유 당선인의 방향성도 조금은 다르다. 이 회장은 그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강조했고, 엘리트 선수 출신인 유 당선인은 국내 체육 인프라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유 당선인이 지난해 파리올림픽 이후 서울 올림픽 유치에 열의를 보인 점도 참고해야 할 부분이다. 그는 대한탁구협회회장과 국민대학교 스포츠산업레저학과 특임교수를 겸임하던 지난해 9월 2036 올림픽유치 도시로 서울을 지목하면서 “2024 파리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보며 우리는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생겼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또 “국제경제의 허브 서울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올림픽 유치는 비단 메가 스포츠 이벤트 개최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기후환경 이슈를 공론화하는 국제 리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었다. 한편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은 체육회장에 당선된 직후 바흐 IOC 위원장과 전화로 소통했다. 바흐 위원장은 축하 인사를 건네며 "이른 시일 안에 스위스 로잔에서 만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 스포츠일반
  • 김윤정
  • 2025.01.15 18:36

잘린 전주한옥마을 나무들···상시 관리 필요

한옥마을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에 대한 상시 및 집중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한옥마을 내 경기전, 도로변 등에 심어진 나무와 보호수 등이 전주시청 여러 부서에서 나뉘어져 관리가 되고 있는데, 현재 많은 나무가 질병 및 관리 문제 등으로 인해 잘려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오전 경기전 앞. 경기전 담벼락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가 속칭 ‘닭발나무’로 가지 끝이 모두 잘려 나가 있었다. 성인 남성이 감쌀 수도 없게 자라난 한 은행나무는 줄기 대부분이 잘려 있었다. 경기전 안에서도 가지와 함께 줄기까지 잘려나간 나무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관광객 김모(50대) 씨는 “이렇게 큰 나무가 줄기 채로 잘려진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다”며 “바로 옆 보호수도 죽어가고 있는 것 같다. 한옥마을이 은행나무가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나무 관리가 잘 되지 않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한옥마을에 심어진 나무를 관리하는 전주시내 부서는 총 3개로 확인됐다. 먼저 도로변에 설치된 가로수 등은 완산구청에서 관리한다. 경기전 안에 설치된 나무는 국가유산관리부서에서 관리하며,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는 또 관리 부서가 바뀐다. 담벼락을 하나 두고 바로 인근에 심어진 나무가 각각 관리자가 다른 상황이다. 또한 현재 한옥마을에 심어진 나무들은 상시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각 관리부서들은 민원이 들어올 때만 용역을 통해 가지치기 등의 관리에 나선다. 도로변 가로수의 경우 완산구에 설치된 수천개의 가로수와 함께 관리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한옥마을 은행나무 등 나무들은 역사, 문화, 환경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띄고 있다. 수백 년의 나이를 자랑하는 향교 은행나무를 시작해 가을철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장관으로 꼽힌다. 경기전 또한 설치된 소나무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 이유로 거론된다. 전북대학교 생명자원융합학과 박병모 교수는 “나무는 보호수나 가로수나 모두 똑같은 나무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분께서 종합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며 “ 나무한테는 오히려 많은 인간이 찾아올수록 악영향을 끼친다. 나무 주위에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둘레를 치거나 식물을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는 나무를 식재만 해놓았지 제대로 된 관리가 되어 있지 않다. 집중관리를 통해 녹음수로서 풍요로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예산 부족 등으로 인해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다”며 “올해 용역을 통해 나무가 건강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5.01.15 18:36

진안군-기관·단체, ‘지방소멸위기 극복’ 공동 대응 노력

진안군은 급격한 인구 감소와 이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관내 기관·단체와 협력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전춘성 군수를 비롯한 군청 간부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1개 읍·면을 순회하며 연초 방문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군은 총 154개 단체와 함께 ‘인구감소·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민관 공동 대응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과 단체로는 이장협의회, 경찰서, 학교, 우체국, 농협, 산림조합중앙회 진안교육원 등이 있다. 군과 이들 기관·단체는 진안의 미래를 위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구 늘리기 시책 발굴 및 추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협약 기관들의 의견 수렴과 정책 반영 △관내 미전입자 및 진안지역 생활 인구의 주소 갖기 운동 동참 △인구 늘리기 시책 홍보 등이다. 군과 협약 기관들은 이를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군은 현재 진안이 직면한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과 고향사랑기부제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배정영 산림조합중앙회 진안교육원장은 협약식에서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임업 전문교육 기관이 되고 싶다”며 “지역의 가장 중대한 문제인 지방소멸에 대해 군과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지방소멸 위기는 복합적인 문제로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군청 혼자서가 아닌 모든 기관·사회단체의 머리를 맞댄 장기적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 군민들의 깊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5.01.15 18:28

[尹 체포] 전북 국회의원 “성숙한 민주주의 발현 내란 수습 최선”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계엄 사태 43일 만에 체포되자 전북정치권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북 국회의원 10명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만큼 이번 체포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며 내란 특검법 처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사무총장인 전주갑 김윤덕 의원은 이날 “12·3 내란의 우두머리인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체포됐다”면서 “우리가 이룬 것은 단순한 내란 수괴 체포가 아니라 성숙한 민주주의의 발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아픈 역사를 뒤로하고 국민이 하나돼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면서 “민생경제를 최우선 삼아 국민의 삶 회복에 전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내란 특검법의 신속한 처리로 이번 사태를 종식하고 대한민국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과 질긴 악연을 이어가고 있는 전주을 이성윤 의원은 “이번 체포가 내란 진압의 시작”이라는 짧은 논평을 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인 익산갑 이춘석 의원은 체포 전 윤 대통령이 촬영한 영상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그가 말하는 존경하는 국민은 ‘일부 극렬지지자’인 모양”이라면서 “(윤 대통령 말처럼)우리나라 법이 무너지긴 했다. 바로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의해서다”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16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2차 변론기일이 진행된다”며 “국민에 대한 쿠데타를 일으킨 대통령의 말로를 역사가 기록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군산·김제·부안갑 신영대 의원은 “철저한 수사로 그 죗값을 뼈아프게 치르도록 해야 한다”며 “한남동 관저로 몰려간 국민의힘도 국민께 석고대죄 하라”고 일갈했다. 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군산·김제·부안갑 이원택 의원은 “대통령에 대한 체포는 헌정사에 불행”이라면서도 “이번 체포가 헌정질서 수호와 민주주의·경제회복의 시작”이라고 단언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완주·진안·무주 안호영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43일 만에 내란 주동자가 체포됐다”면서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읍·고창 윤준병 의원 역시 윤석열 대통령 체포가 집행된 데 대해 “헌정질서 회복의 첫걸음”이라며 “우리 사회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남원·장수·임실·순창 박희승 의원은 “무너진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는 단초가 마련됐다”며 “우려하던 무력 충돌이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라는 심경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그러나 마지막까지 궤변과 피해망상으로 가득한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보고 있자니 분통이 터진다”며 “공수처는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수사기관으로서 가치와 역할을 스스로 증명해 나가야한다”고 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1.15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