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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 대통령 체포에 이재명 "참 안타까워"·권성동 "속 시원한가"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되자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이 공수처에 체포된 직후 소집된 비상의원총회에서 "이런 참담한 상황이 벌어져 국격이 무너진 데 대해 대단히 죄송하고 유감"이라며 "수사를 위한 체포인지, 체포를 위한 체포인지 지난 2주간 온 나라를 이렇게 뒤집어 놓은 것이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오동운 공수처장,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이제 속이 시원한지 묻고 싶다"며 "야당이 공수처와 국수본을 협박했다. 역사가 반드시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야당은 헌정 질서 회복, 국민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이 체포된 것과 관련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 직후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어 "이제 신속하게 헌정 질서를 회복하고 민생과 경제에 집중할 때"라며 말을 아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회복, 법치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12·3 내란이 발발한 지 44일, 탄핵안이 가결된 지 33일만으로 많이 늦었지만 대한민국 공권력과 정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돼 참으로 다행"이라고 말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옥중서신을 통해 "국민의 정당한 분노가, 굳센 연대가 승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이제 민주정부 수립과 사회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 국민을 위협한 내란 역도들은 모두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국민은 항상 이길 것"이라고 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1.15 17:27

잦아진 교통 시설물 파손⋯파손자 외면에 지자체 부담만 늘어

운전 부주의 등으로 인한 교통안전 시설물 파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그 부담은 대부분 지자체에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오전 찾은 전주시 덕진구 에코시티의 한 도로. 중앙선을 따라 세워져 있어야 했을 시선 유도봉 대부분이 제 형태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되어 있었다. 그중에서도 아랫부분만 남아있는 유도봉이 대다수였으며 일부 유도봉은 완전히 뽑힌 채 도로 위를 굴러다니고 있었다. 인근의 또 다른 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중앙 분리대는 맨 윗부분이 파손돼 차도로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에코시티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이모 씨(30대)는 “다리에 설치되어 있던 유도봉이 파손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은데 아예 치워버렸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며 “저렇게 파손된 상태로 오래 지나니 다리 위에서 차량을 돌리려는 사람도 가끔 있던데 황당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찾은 완산구의 도로들 역시 많은 교통안전 시설물이 파손되어 있었다. 시선 유도봉들은 본래 설치됐던 자리에서 이탈해 도로에 쓰러져 있었으며, 파손된 중앙 분리대도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 김모 씨(30대)는 “부서진 교통안전 시설물이 있다면 그래도 빠르게 복구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매번 비슷한 장소에서 파손이 발생하는 것 같은데 부순 사람 돈으로 고치게 해야 그나마 파손이 덜 발생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시선 유도봉, 중앙선 분리대 등 교통안전 시설물 유지 보수 관련 작업 건수는 2022년 312건, 2023년 609건, 지난해 773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자진 신고와 적발된 일부 건수를 제외하고 모두 지자체 예산을 통해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매년 유지 보수 작업에 3억 원에 가까운 예산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도 파악됐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대규모 교통안전 시설물 파손 발생 시 경찰서 협조와 CCTV 확인 등을 통해 원인자 부담으로 시설물 보수를 하고 있지만 소규모 파손의 경우 일일이 파손자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며 “신문고 등 민원이 접수되면 교통 안전을 위해 빠르게 대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통안전 시설물을 파손하거나 파손된 시설물을 발견했다면, 2차 사고 예방과 교통안전을 위해 빠르게 처리‧보수할 수 있도록 꼭 신고와 민원을 넣어달라”고 당부했다.

  • 사회일반
  • 김문경
  • 2025.01.15 17:27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에 7개 기업 610억 투자 약속

전주에 조성 중인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 7개 기업이 6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이로써 탄소국가산단 입주 예정기업은 총 13개로 늘었다. 투자 예정금액도 총 1600억 원에 이른다.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인태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 임문택 전북연구개발특구 본부장, 파마로보틱스 등 7개 기업 대표는 15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탄소국가산단 입주 희망기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주사제 자동 조제로봇을 생산하는 파마로보틱스(본사 서울), 드론을 개발하는 억세스위(수원), 태양광 발전장치를 제조하는 대경산전(전주)·네프(전주)·디엠티(익산), 탄소섬유를 활용해 배전반을 제작하는 미래신재생에너지(전주)·이수이엔지(김제) 등이다. 이들 기업은 이날 협약에 따라 탄소국가산단에 610억 원을 투자해 135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탄소국가산단은 202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전주 덕진구 일대에 66만㎡(20만 평) 규모로 조성 중이다. 다음 달 분양 예정이다. 탄소국가산단은 산업시설용지, 지원시설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공장을 지을 수 있는 산업용지는 10만 평 규모다. 현재까지 13개 기업이 5만 평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면서 분양 전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탄소국가산단은 탄소융복합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입주기업에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이 가능하다. 또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받아 산단 내 인프라 개선도 진행 중이다. 특히 전주시는 탄소국가산단 분양 활성화를 위해 입지보조금을 특별 지원할 계획이다. 입법예고 중인 '전주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따르면 전주 탄소국가산단 산업시설용지를 분양받아 입주하는 기업 또는 연구소는 보조금 지원기준·지원금액 한도에도 불구하고 분양가의 100분의 10 범위에서 토지매입비를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에 다양한 첨단분야 기업들이 포함된 만큼 전주 신산업 발전이 기대된다"며 "시는 입주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전주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인 유제청 파마로보틱스 대표는 "탄소국가산단 투자를 계기로 지역 발전에 일조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25.01.15 16:24

오프라인서 온라인으로⋯전북 소비자피해 지형도 바뀐다

#1 군산의 이 모(40대) 씨는 지난해 1월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명 브랜드 패딩을 정상가 대비 80% 할인된 47만 8000원에 구매했다가 사기를 당했다. 제품은 3주가 지나도록 배송되지 않았고, 주문 취소도 안 되는 등 연락두절된 상태에서 카드대금만 결제됐다. 이 모 씨는 할부거래법상 항변권을 행사해 카드사를 통해 결제 취소 및 환불 처리를 완료했다. #2 익산의 박 모(50대·여) 씨는 TV홈쇼핑을 통해 구매한 470만 원 상당의 유럽패키지여행을 지난해 9월 20일 출발 3일 전 상해로 인한 입원으로 취소했다가 과도한 위약금이 청구됐다. 여행사는 특별약관을 근거로 50만 원만 환급하겠다고 주장했으나, 소비자가 입원확인서와 진단서 등 입증 서류를 제출한 결과, 여행 요금의 50%인 235만 원을 환불받게 됐다.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이 소비 형태를 바꾸면서 소비자 피해 양상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 거래 피해가 급증하며 새로운 소비자 보호 체계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북소비자정보센터(소장 김보금)에 접수된 지난해 소비자 상담 및 피해구제 건수는 총 1만 5262건으로, 전년(1만 4889건)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거래 피해가 전체의 34.5%를 기록하며 전년(29.2%) 대비 5.3%p 상승해, 소비 형태의 근본적 변화를 여실히 드러냈다. 세부적으로 모바일 기반 거래는 3.4%p, 국내 온라인 거래는 1.7%p 각각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매장 거래 피해는 6.1%p 감소해 뚜렷한 소비 지형 변화가 감지됐다. 품목별 분석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보인다. 의류·섬유신변용품이 1979건(13.0%)으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온라인 패션몰의 성장세와 함께 피해도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피해 유형도 제품 하자를 넘어 판매자의 계약 불이행과 환불 거부 등 소비자 기본권 침해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티메프 사태'는 디지털 플랫폼의 구조적 취약점이 표면화된 사례로 평가된다. 문화·오락서비스 분야의 소비자 피해 신고는 총 1358건으로, 전체 피해 신고의 8.9%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갑작스러운 계약 파기와 대규모 환불 거부 사태는 여행·숙박·항공서비스 전반에 걸쳐 소비자들의 피해를 급증시켰다. 소비자 연령대별 분석도 주목된다. 50대가 26.0%로 가장 많은 피해를 신고했고, 40대(25.7%), 30대(19.7%) 순이었다. 디지털 소비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 주요 소비계층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주며, 이들을 겨냥한 사기 수법이 증가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피해 유형별로는 계약해제·해지/위약금(20.1%), 계약불이행(19.1%) 등 계약 관련 분쟁이 전체의 40%가량을 차지했다. 이러한 현상은 비대면 거래 확대에 따른 계약 관계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보금 소장은 "티메프 사태를 통해 전자상거래시스템상 '거래 안전성'의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고, 뒤늦게 법 개정을 통한 통신플랫폼사업자에 대한 규제 및 정산기일 등에 대한 지침이 마련됐다"며 "제주항공 참사를 통해서도 '소비자안전'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생활용품 소비자안전을 위한 조사와 특수거래분야 시장감시를 통해 소비자 권리 보호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5.01.15 16:03

"베트남 아이들에게 감로수를"… 마이산 탑사,디엔비엔성에서 지하수 관정 설치 후원

마이산 탑사(주지 진성스님)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디엔비엔성 남포현 6개 유치원에 지하암반수 관정 7개와 식수대 1개를 설치하는 후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디엔비엔성 남포현은 라오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역이다. 15일 탑사에 따르면, 이번 봉사는 마이산 탑사 붓다봉사단(단장 이재현)이 주최하고, 한국불교 태고종 원융승가회(회장 일로스님)가 주관했다. 붓다봉사단과 원융승가회로 구성된 34명의 봉사단은 전주를 출발해 인천공항과 하노이공항을 경유, 18시간 만에 베트남 디엔비엔푸시에 도착했다. 이후, 해발 1200m의 고갯길을 버스로 6시간 동안 이동하여 남포현에 도착한 봉사단은, 7일 남포현 화반유치원에서 열린 지하수 관정 설치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 붓다봉사단 총괄이사 현진스님, 이재현 붓다봉사단장, 원융승가회장 일로스님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황롱 디엔비엔성 국경수비대장과 응웬 휴 남포현 부현장, 황티빅 남포현 교육청 부청장을 비롯해 비 티 루안, 다 티 사우, 나히, 르엉 티 투안, 나붕, 러티콰 유치원 원장 등 약 10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준공식에 앞서 탑사 측은 6개 유치원이 이용할 지하수 관정을 설치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현지 답사를 진행한 후, 총 8900만원의 성금을 모금하여 2개월간 공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650명의 아이들과 6000명 가량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7개 관정의 준공식을 가질 수 있었다. 베트남 디엔비엔성 남포현 화반유치원 비 티 투안 원장은 환영사에서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원해 준 한국의 불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진성스님은 “신설 관정의 지하수는 지표수에 비하면 감로수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처님의 자비로 이 물을 마신 아이들이 베트남의 미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봉사단은 준공식 직후 디엔비엔성 SOS보육원을 찾아 인형과 간식 등을 선물했다. 또한, 11일에는 하노이 므엉찬 호텔 연회장에서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의 장호승 총영사 겸 공사, 조수호 전북특자도 하노이 경제통상 거점 소장, 김대식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전 카자흐스탄 대사), 김태권 복지TV 전북방송 사장, 베트남 현지 교포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수 후원 보고회를 열기도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1.15 15:29

정읍지역 훼손된 도로표지판 시민들 안전 위협

정읍시 관내 도로표지판 일부가 파손된 채 방치되어 도심 미관 저해는 물론 안전운전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도로표지판 중에서도 기점과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설치된지 오래된 코팅지가 찢어지거나 일부 글씨가 뜯겨나가는 경우가 많아 빠른 조치가 요구된다. 15일 농소동 외곽으로 나가는 지방도에 설치된 도로표지판은 시설물만 세워져있고 표지판 내용은 알아볼수 없게 훼손되어 있었다. 시 건설과는 "이곳 지방도는 2005년 개설되면서 당시 세워진 녹색 도로표지판으로 오래되고 낡아서 뜯겨 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시 외곽도로 표지판에서도 정비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설과에 따르면 매년 상·하반기에 도로시설물 관련 업체와 단가계약으로 표지판 정비를 하고 있다. 또, 노후된 도로표지판을 실시간 확인하거나 읍면동 민원 또는 국민신문고 접수된 사항을 확인하여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도로표지판을 보면 녹색판은 구형이며 파란색 판은 신형으로 모든 표지판을 파란색 판으로 교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5년 도로표지판 정비사업 예산은 2억원을 세웠지만 도로표지판 기능 중요도와 정비 시급성을 볼때 예산 편성 적정성도 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정비사업에 표지판을 통째로 바꾸면 1000만원, 뜯겨진 부분 코팅지 일부를 수리하는데 2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는 것. 시 건설과 관계자는 "올해도 1월중 업체를 선정하고 빠른 시일내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주에 읍면동 별로 도로표지판 전수조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1.15 12:50

[2025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상식] "등단의 순간을 잊지 않고, 치열하게 꿈꾸며 쓰겠다"

‘2025 전북일보 신춘문예’의 주인공들과 한국 문단의 새로운 얼굴을 축하하는 중견·원로 문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4일 전북일보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은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자리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역의 중견·원로 시인들과 당선 작가들의 가족, 전북일보 임원 등이 참석해 앞으로 한국 문단을 빛낼 이주경(시), 김수현(수필), 장용돈(소설), 김정숙(동화) 작가의 출발을 응원했다. 시 부문 당선자 이주경 시인은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사실이 아직도 꿈만 같다. 저에게 당선의 영예를 안겨준 이번 ‘카키리카 앵무’의 속 구절처럼 창살에 갇히지 않고, 치열하게 꿈꾸는 시인이 되겠다. 제 작품을 선택해 주신 김사인 심사위원과 박남준 심사위원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수필 부문 당선자 김수현 작가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지난해 초 지인에게 글을 그만 쓰겠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신춘 병’을 떨치지 못하고 응모를 하게 됐다. 생각지도 못한 순간을 선물해 준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설 부문 당선자 장용돈 작가는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30년이 걸렸다. 해마다 열병처럼 신춘 병을 앓으며 꾸준히 신춘문예에 도전해 최종심에 오른 적도 있어, 더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것 같다. 이 순간, 12월 24일까지 당선자를 숨겨놓고 성탄절 선물을 제대로 던져준 전북일보가 고맙기도 하면서 얄밉기도 하다. 오늘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약자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소설을 쓰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동화 부문 당선자 김정숙 작가는 “고창군 공음면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하고, 어린 나이에 떠밀리듯 도시로 나가야 했다. 그런데 이런 영광의 순간으로 다시 고향에 돌아올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고향의 기운을 듬뿍 받아 어린이들을 위한 더 좋은 작품을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5.01.14 19:03

‘설원을 가르는 은빛질주’ 15일 팡파르⋯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무주 설원에서 동계스포츠의 꽃인 스키와 스노보드의 축제가 열린다. 전북일보는 15일부터 17일까지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2025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를 개최한다.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스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선수와 동호인을 중심으로 동계스포츠 활성화와 함께 스키·스노보드 인구 저변 확대, 신인 선수 발굴을 위해 11년째 열리고 있다. 스키 경기는 남녀로 나눠 △초등부(저·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청년부 △장년부 △실버부 △골드부로 열린다. 스노보드 경기 역시 남녀로 나뉘어 진행되지만, 올해는 청소년부를 제외한 일반부에서만 실력을 겨룬다. 파노라마 코스에서 진행될 이번 대회 종목은 스키와 스노보드 알파인 대회전으로 치러지며, 1·2회전 경기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순위를 매긴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3시 30분 무주 덕유산리조트 만선하우스 카페테리아 2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대회 개회식은 15일 오후 5시 30분 무주 덕유산리조트 내 티롤호텔 질레탈홀에서 열린다. 개회식에는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황인홍 무주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문대중 전북스키협회장, 이종석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윤석정 사장·백성일 부사장·서창원 이사·김영곤 광고사업국장, 참가 선수와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5.01.14 19:02

'한국문학의 힘'…2025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상식 개최

‘2025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14일 오후 3시 전북일보사 7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 전북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나온 이주경(시‧49‧부산) 김수현(수필‧30‧순천) 장용돈(소설‧55‧부산) 김정숙(동화‧63‧김포) 씨는 “글쓰기에 정진해 감동적인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며 "영광의 순간을 선사해준 전북일보에게 감사하고, 귀한 인연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인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문단에 첫발을 내디딘 당선자들을 축하했다. 박남준 시인은 “기성의 미적 감각과 안목을 돌파해주는 신선함 속에 설득력을 발휘하는 새로운 목소리를 기다렸다”며 “이번 신춘문예 심사를 통해 발칙 풍부하고 패기 넘치는 상상력과 날카로운 예각의 안테나를 갈고 닦은 작품들을 만나는 순간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박 시인은 “당선자 모두 축하한다”며 “부디 당선작이 대표작이 되는 작가로 머물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선자들에 대한 격려도 이어졌다.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은 “문화예술 가운데서도 가장 으뜸인 것은 문학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신춘문예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 수상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전북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더 큰 문학의 장을 펼쳐달라”고 부탁했다. 소재호 전 전북예총 회장은 “남강에서 시작한 물줄기가 샛강을 이루고 태평양 어디쯤에서 철썩거리고 있다. 오늘 이렇게 훌륭한 문사들이 배출되어서 자랑스럽고 축하한다”며 “신춘문예 당선은 9층 석탑의 기초가 되는 돌탑 하나를 쌓게 된 것이다. 차근차근 돌탑을 쌓아 9층 석탑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시상식에는 심사를 맡았던 박남준 시인과 이광재 소설가, 전은희 아동문학가를 비롯해 서정환 신아출판사 사장, 소재호 시인, 김용택 시인, 백봉기 전북문인협회장, 이소애 시인, 김영 석정문학회장, 이병초 시인, 이형구 전북시인협회장, 박귀덕 수필가, 양영아 수필가, 전북일보 문우회 장은영‧오은숙‧김서연‧황지호 작가, 신명호 가천길재단 문화사업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당선자들을 응원했다. 2025 전북일보 신춘문예 응모작은 모두 1828편(시 1187편, 단편소설 126편, 동화 106편, 수필 409편)이다. 올해는 10대부터 80대까지 연령별 응모자가 다양했고 부산, 경남, 서울, 경기, 전남 등 지역별 분포도 고른 것이 특징이다. 부문별로는 시와 동화 응모작이 많았고 단편소설과 수필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 문학·출판
  • 박은
  • 2025.01.14 19:01

국회 내란 국조특위 가동

국회 내란 혐의 진상규명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14일 국방부 기관 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특위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내란수괴 꼭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망신주기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내란 국조특위는 이날 오후 청문회 일반 증인 채택에 관한 안건을 상정하고 윤 대통령을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을 가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대 의사를 표하면서 사실상 야당 단독으로 통과했다. 여야는 의결에 앞서 윤 대통령의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반말과 고성을 주고받았다. 여당은 야당이 외환유치죄를 ‘내란특검법’에 포함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반면 야당은 군이 추가 비상계엄을 대비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는 등 입장이 갈리면서 여야가 충돌했다. 국민의 힘 강선영 의원은 이날 출석한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에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북한의 오물풍선 원점 타격을 실행하면 외환유도죄에 해당한다고 했는데, 북한의 공격 억지를 기본으로 하는 군은 유사시 원점 타격 준비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강 의원이 "유사시 사용하려 하는 계획을 외환유치죄라고 하는 데 동의하나"라고 묻자 김 의장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야당은 적법하지 않은 비상계엄에 군이 동원된 데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 민홍철 의원은 구속기소 상태로 참석한 곽종근 특전사령관에게 "비상계엄 당시 출동한 군이 18만 발 이상의 탄약을 갖고 출동 대기를 했다"며 "이는 서울을 제2의 광주로 만들려고 했던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같은당 박선원 의원은 "윤 대통령이 2023년 말부터 2024년까지 한 일은 골프장에서의 계엄 모의, 관저에서의 계엄 모의 만찬으로 점철돼 있다"며 "김 의장,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에게 비상대권도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내란 준비에 군 골프장이 중요한 장소로 활용됐다"며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등의 2024년 군 골프장 내역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여당은 야당의 국정조사 관련 자료 요구 제출 과정에서 보안 유출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은 "출동대기 명령을 받은 부대와, 부대 지휘관, 인원 수 등을 자료로 요구했는데 답변에 부대명, 대대의 수까지 적시됐다"며 "국가 이익 차원에서 반드시 (보안이) 지켜져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1.14 19:00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력인프라 구축 사업 본격 착수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내 전력 공급을 위한 사업이 올해 본격 착수된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14일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 중회의실에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력인프라 구축 사업’의 추진을 위한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 전반에 대한 일정계획과 더불어 올해 분 국비 예산(65억 원)을 효율적으로 조기 집행하기 위한 토지매입, 인허가, 설계, 공사계약 등 연내 공정관리 계획을 논의했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력인프라 구축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한국전력공사를 보조 사업자로 해 총사업비 510억 원(국비 보조 255억 원) 규모의 전력공급 인프라(전력개폐소 등)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개발청은 이 사업을 통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에 전력 공급시설을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전력 사용이 큰 이차전지 기업들의 입주 시기에 맞춰 충분한 양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은 일반 제조업 대비 전력 소모가 많은 에너지 다소비 산업으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맞춰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준형 개발청 개발전략국장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는 전력 등 공급 처리시설이 적기에 구축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충분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본 사업의 공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백세종
  • 2025.01.14 19:00

민생부터 첨단까지… 전북 경제 부흥 청사진 나왔다

전북특별자치도가 ‘기업 생산성 향상과 지역경제 회복으로 전북경제 부흥’이라는 비전 아래 5대 목표와 실행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14일 도청 기자실에서 신년 브리핑을 열고 "민선 8기 동안 14조 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며 "올해 누적 투자 실적 17조 원을 목표로 미래 성장기업 유치와 민생경제 기반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전북자치도는 신규 첨단국가산업단지(익산 국가클러스터2, 완주 수소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산업용지 확충과 투자 환경 개선에 나선다. 기업 지원을 위해 투자보조금 선지급과 이주 직원 정착 지원금을 확대하고 새만금 기업성장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에 생산시설과 근린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육성자금 규모를 3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회생 보듬자금을 전년 대비 두 배로 늘려 2800억 원을 지원한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1조6000억 원으로 확대하며, 착한가격업소를 489개소로 확대 지정해 소비 진작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창업벤처 펀드 규모를 9068억 원으로 늘리고 딥테크 창업과 금융특례를 통한 금융기관 유치를 추진하며, 국제금융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집중한다. 도는 민생경제 조기 회복을 위해 1분기 내 민생시책의 37%를 조기 집행하고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월 중 1500억 원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최대 20%로 상향 조정하며,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1.14 17:02

전북, 스포츠 이벤트 전국·국제화 기회

대통령 탄핵 정국 장기화로 인한 정치적 혼란이 거듭되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스포츠 이벤트를 전국·국제적 규모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북지역이 최근 스포츠팀의 전지훈련은 물론 마라톤, 태권도 대회, 산악레이스 대회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이 기회를 최대한 살릴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정치·행정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시점에서 풀리지 않는 국책사업과 균형발전 사업, 핵심 법안에 집착하기보단 가능성 있는 스포츠 분야에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답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제언도 잇따르고 있다. 14일 체육계에 따르면 전북은 2036 전주올림픽 개최에 도전하는 도시로서 마라톤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활성화와 생활체육 전반의 인프라를 갖출 기회를 맞았다. 이를 증명하는 것은 전북에서 열리는 스포츠 대회가 전국적인 인기를 끌거나 국제적인 인증을 받았다는 점이다. 다만 전북 자치단체나 체육 단체들이 인스타그램이나 홈페이지 디자인에 익숙하지 않고, 20~40대 젊은 세대들을 아우를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부재한 것은 숙제로 지목됐다. 올해 4월 5회째를 맞는 장수트레일레이스는 산악 레포츠 마니아들로부터 인정받으면서 지난해 12월 추가접수까지 참가자 신청이 마감됐다. 지금은 추가접수도 불가능하고, 대기자 명단 등록을 받고 있다. 대회 참가비는 통상적으로 20km 9만 원에서 70km 20만 원까지 10만 원대를 훌쩍 넘기고 있음에도 완판됐다. 대회가 4월 4일에서 6일까지 이틀간 열리기에 숙박과 주변지역 관광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전망이다. 같은 달 6일 개최되는 군산새만금마라톤 대회는 세계육상연맹(WA) 공인 라벨 대회다. 2025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는 아직까지 전북 유일 국비 공모사업으로 그 위상이 높아진 상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을 이 대회는 국제적인 위상을 갖고 있는데, 엘리트는 물론 마스터스 부문에 참가하는 동호인들까지 1만 여명이 군산과 새만금을 찾는다.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는 2012년부터 국제공인 코스로 인정받았다. 올해 기준 우리나라 국제공인 라벨 대회는 군산새만금과 함께 3월 서울마라톤(플래티넘)과 2월 대구마라톤(골드)까지 3개 대회가 유일하다. 체육계와 행정 일각에서 전주 마라톤 등을 정례화해 교통 문제 등 서울에서 가질 수 없는 강점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전북이 가진 가능성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 등은 제대로 준비된 스포츠 이벤트는 △관광객 유입 및 소비 증가 △도시브랜드 이미지 강화 △지역경제 성장 및 고용 창출이 가능하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체육계 관계자는 “당장의 이익이 아닌 장기적 경제 효과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대회 기획 능력이 우선된다”며 “전북의 경우 마케팅 창구인 인스타그램 등을 잘 활용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1.14 16:54

초지일관, 도전과 혁신을 향한 여성의 힘…2025 전북여성신년인사회

전북지역 여성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평등한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약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전북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은 14일 재단 별관 대강당에서 전북여성의 힘찬 출발과 대도약을 다지는 ‘2025 전북여성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초지일관 도전과 혁신을 향한 여성의 힘’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신년인사회는 전북도의 더 특별한 100년을 향한 포부에 전북 여성의 힘을 더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유정기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임승식 농업복지환경위원장, 곽미자 전북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전북 YWCA 협의회 이현순 회장,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등 유관단체 기관장과 여성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재단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 강화와 양성평등 정책‧활동에 대한 대중적 인식 확산 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전북의 꿈을 현실로 이루겠다는 의지를 표출하는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며 각오를 다졌다. 전정희 원장은 “겨울잠에서 깨어난 뱀의 강한 생명력처럼 을사년 전북자치도는 성공의 모습으로 존재감을 빛낼 것”이라며 “전북여성가족재단은 지역 여성계와 함께 힘을 모아 전북의 꿈을 실현하는데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초지일관(初志一貫) 정신으로 전북자치도의 밝은 미래와 도민의 행복을 위해 처음의 각오를 끝까지 이어가겠다”며 “전북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데 여성들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여성·생활
  • 박은
  • 2025.01.14 16:50

독감 유행에도 사용 어려운 '가족돌봄휴가'

최근 독감이 크게 유행하면서 호흡기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가족이 질병이 걸렸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가족돌봄휴가 제도가 본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민들이 가족돌봄휴가 제도를 아예 알지 못하거나, 알고 있더라도 사내 분위기 등으로 인해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가족돌봄휴가는 근로자가 가족의 질병, 사고 또는 자녀 양육으로 인해 긴급하게 가족을 돌봐야 할 필요가 생기는 경우 사용할 수 있는 휴가로, 1일 단위로 연간 최대 1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14일 오전 찾은 전주시 완산구의 한 소아청소년과. 평일 오전이지만 진료를 보러 온 어린이들과 그 보호자들로 북적였다. 이른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1~2시간 정도 대기를 해야만 진료를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같은 날 찾은 전주시 덕진구의 이비인후과 역시 50여 명이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고, 아이와 함께 병원을 찾아 기다리고 있는 보호자의 모습을 여럿 확인할 수 있었다. 전주에 거주하는 A씨는 “가족돌봄휴가 제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며 “알았다고 하더라도 가끔 연차 쓰는 것도 눈치가 보일 때가 있는데 사용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직장인 B씨는 “가족돌봄휴가 제도의 존재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기존에 있는 연차를 사용하는 게 마음이 편하다”며 “다만 대기 인원이 너무 많아 연차를 썼는데도 아이가 진료를 못 볼까 봐 걱정스럽긴 했다”고 말했다. 실제 사단법인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2월 2일부터 13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6명은(59%) 가족돌봄휴가와 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공공기관 역시 가족돌봄휴가 사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실이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다수의 공공기관이 가족돌봄휴가 사용률 20%를 넘지 못했으며, 평균 사용 기간도 2일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가족돌봄휴가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했으며, 현재도 가족지원삼법 개정 등 다른 정책들과 함께 홍보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사업주가 정당한 사유 없이 가족돌봄휴가를 허가하지 않으면 500만 원의 과태료 처분 등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육아정책연구소 조미라 연구위원은 “육아휴직과 비슷하게 접근해 가족돌봄휴가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장과 사회 분위기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며 “이러한 복지 제도를 기업체 인사 담당자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담당자들에게도 관련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독감 등 질병이 유행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처럼 가족돌봄휴가 제도에 대한 안내와 고지를 하는 등 지자체와 회사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보건·의료
  • 김문경
  • 2025.01.14 16:46

[소설에서 현실로, 문학 관광의 길](하)'보여주기식' 전시 넘어 지역 랜드마크로

문학관광지는 단순히 작가의 유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작가의 삶과 작품이 담고 있는 시대적 메시지를 체험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그러나 국내, 그중에서도 전북도내 문학관들은 여전히 ‘보여주기식’ 사업에 머무르며 지속가능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전북지역의 문학관광지는 콘텐츠 부족과 운영 미비 문제가 두드러진다. 타 지역에 뒤처지지 않는 베스트셀러 작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 방문객이 10만 명을 넘는 문학관광지가 없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과 연계된 스토리텔링과 체험 프로그램 확대, 안내 서비스의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윤경 성결대학교 교수는 “관광객이 단순히 전시물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여형 활동을 통해 문학관광지에 대한 애착을 느낄 때 지역사회와의 연결이 더욱 강화된다”고 강조했다. 한국관광연구학회는 2023년 발표한 연구 ‘문학관광지의 매력성과 장소 애착, 사회문화 지속가능성 간의 구조적 관계’에서 “문학관광은 지역의 정체성을 체험하는 독특한 관광 형태로, 몰입도와 충성도가 높은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체험형 프로그램과 전문성을 갖춘 안내서비스를 통해 장소 애착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문화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학관광의 성공 열쇠 중 하나는 대중매체와의 연계를 통해 관광지의 인지도를 높이고 방문객의 몰입감을 강화하는 것이다. 하동의 최참판댁은 2005년 방영된 드라마 토지의 성공 이후 드라마 촬영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후 50여 편 이상의 드라마가 이곳에서 촬영되며 연간 1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남원의 혼불문학관도 문학관 자체보다 인근에 위치한 구 서도역이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으면서 SNS 명소로 떠올랐다. 이곳은 단순한 문학 기념 공간을 넘어, 드라마 팬과 문학 애호가를 동시에 사로잡는 복합적 매력을 발휘하며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문학관광지가 단순히 전시공간에 머물지 않고, 대중매체를 활용해 작가와 작품을 더욱 흥미롭게 전달할 방안을 고민해야 함을 시사한다. 세계적으로도 문학관광지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다양한 콘텐츠를 담는 공간으로 발전하는 추세다. 영국의 셰익스피어 생가는 작품의 주제와 시대적 배경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매년 다양한 문학 축제와 공연이 열리며, 방문객들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일본의 나쓰메 소세키 기념관도 작가의 창작 환경을 재현하고, 테마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문학과 관광의 융합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학관광지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 정체성과 문학적 가치를 융합한 지속가능한 모델로 발전시키는 취지다. 한국문학관협회 관계자는 “국내 문학관은 작가와 작품에 대한 단순한 기록 이상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와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 문제와 기획력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지역 고유의 문학적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면 문학관광지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1.14 16:19

전주시, 문화산업 수도로 거듭난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인 전주시가 그동안 지켜온 전통을 잇고, 혁신을 입혀 세계적인 문화산업도시로 나아가기로 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문화·관광·체육 분야 4대 추진 방향을 제시하면서 “전주의 미래 경제를 이끄는 문화산업수도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시가 제시한 4대 추진 방향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조성 △지속가능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천년 고도 전주, 역사문화도시 도약 △명품 스포츠 관광도시로 발전 등이다. 특히 시는 올 한해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보지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된 성과를 바탕으로 전주가 가진 특색 있는 문화·관광을 활용한 색다른 콘텐츠 운영과 이를 위한 기반 시설 조성에 공을 들이기로 했다. 우선 시는 방치된 팔복동 옛 휴비스 여성기숙사를 리모델링해 미래 기술과 예술 콘텐츠가 융합하는 ‘미래문화 생산기지’를 조성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영화영상의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오는 2034년까지 새로운 영화영상산업의 생태계를 만든다. 여기에 시는 올 상반기 중에 △옛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 ‘전주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완산주차장 부지에 ‘음식관광 창조타운’ △국립무형유산원 서편 부지에는 ‘무형유산 복합문화시설’을 각각 착공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전주관광재단도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 관광재단은 전주시 특성을 반영한 관광콘텐츠의 고도화·다각화, 정부 관광정책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등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 및 지속성 확보에 앞장서게 된다. 또한 시는 전주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대거 조성한다. 오는 2월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의 개관을 시작으로 전주관광케이블카 설치, 모악산 힐링공간 조성, 드림랜드 현대화사업, 한옥마을 복합문화형 주차타워 조성, 아중호수 야간경관 조성 등 한옥마을에 편중된 관광자원이 전주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동시에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전주페스타’를 비롯,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국가유산야행, 조선팝 페스티벌, 전주단오,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 전주가맥축제, 전주비빔밥축제,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연중 펼쳐진다. 시는 민선8기 대표 공약사업인 ‘왕의 궁원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는 등 올 한해 역사문화도시로의 도약에 매진하며, 전통한지 살리기를 위한 지원과 한지의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 및 홍보 등도 지속 추진한다. 이밖에 명품스포츠 관광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전주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사업도 본격화한다. 노은영 국장은 “지금까지 전주시가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도시로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였다면, 앞으로는 문화·관광·체육이 전주의 미래 경제를 이끄는 문화산업수도로 거듭나겠다”며 “전주의 전통을 계승하고 혁신을 더해 전 세계인들이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1.14 16:18

새해 벽두부터 전북지역 건설사 폐업 잇따라

새해 시작과 함께 도내 건설업계에 폐업이 잇따르고 있다. 고금리와 대출 규제 속 탄핵 정국으로 혼란이 이어지며 가뜩이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건설업계에 가장 혹독한 겨울이 시작되고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0일 전북 건설업계에 따르면, 새해가 시작된지 10여 일 만에 8개 건설사가 폐업 신고를 접수했다. 이들은 모두 ‘사업 포기’를 폐업 사유로 제시했으며, 건설경기 악화로 인한 운영난과 유동성 위기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폐업한 업체 대다수가 설비 및 전문건설업체지만, 업력 5년차의 종합건설사가 포함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종합건설사가 시공실적까지 포기하며 폐업하는 일은 드물어, 건설경기 악화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보편적으로 건설사를 인수하게 되면 시공실적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공공공사 입찰에 참가하기 위해 실적이 있는 업체를 인수하는데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비용이 든다. 하지만 건설사가 악화된 건설경기의 직격탄을 버텨내지 못하고 그동안의 실적까지 모두 포기하며 폐업을 하게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내 업계는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건설업체들의 폐업에 위기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도내 건설업체들은 공공·민간공사를 막론하고 외지 대형업체들의 시장 잠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새만금 관련 공사와 대형 아파트 단지 건설 현장에서는 도내 시공업체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도내 건설업체들이 잃어버린 건설시장을 되찾기 위해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대책이 필요한 이유다. 우선 새만금 등 대형 공공공사에서 지역 업체의 시공 참여를 확대해 시공 능력을 키우는 한편, 민간공사에서 지역업체 참여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조례 제정이 요구된다. 타 지역에서는 이미 지역 건설업체 보호를 위한 정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충남도는 공동주택 사업에서 지역 건설사 참여시 용적률을 최대 20%까지 상향하고,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를 지원하고 있다. 울산시도 도시정비사업에서 지역 업체의 참여율에 따라 용적률을 완화하고 있으며, 광주와 대구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지역 업체가 공동도급으로 참여할 경우 용적률 상향 인센티브를 제공 중이다. 반면, 전북은 아직 이러한 제도가 시행되지 않고 있다. 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소재철 회장은 “건설업이 다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선도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역건설산업이 활성화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 업체가 수행할 수 있는 중소규모 발주물량이 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치단체장이 5% 범위에서 용적률을 상향할 수 있는 근거가 있기 때문에 전주시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조만간 대형 민간공사에 지역업체 참가 현장에 용적률 인센티브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5.01.14 16:07

[줌]대한민국 공무원상' 이미자 농촌진흥청 연구관 "보리의 재발견"

"공무원으로서 가장 받고 싶었던 상이었습니다. 이제까지 맡은 임무를 잘 해왔다는 평가를 받은 것 같아 매우 영광스럽고 뿌듯합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이미자(58) 농업연구관이 제10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공직사회의 혁신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우수 공무원을 선발해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당초 시상식은 지난해 12월 24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 55명의 수상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된 이미자 연구관은 세계 최초로 색깔보리 등 기능성 보리 품종 15종을 개발하고, 각각의 기능성을 밝혀 원천기술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미자 연구관이 보리 연구에 본격적으로 매진하게 된 것은 2012년이었다. 이 연구관은 "식생활 변화로 보리 수요가 감소하고 재고가 증가하면서 2012년 보리 수매가 중단됐었다"라며 "보리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했다. 그래서 색깔보리 등 용도별 기능성 보리 품종 개발을 시작했다"라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의 길은 순탄치 않았다. 보리는 오랫동안 '보릿고개'로 대표되는 가난의 상징이었고, 수매 중단 이후에는 연구 과제 선정과 품종 개발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 연구관은 보리의 가능성을 믿었다. 그는 "보리가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한 훌륭한 기능성 소재라는 확신이 있었다.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인식 전환도 필요했다"며 "기능성분이 풍부한 품종과 색깔보리를 개발하면서, 항당뇨, 갱년기 증상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의 연구는 놀라운 성과로 이어졌다. 특허 34건, 기술이전 48건, 기술료 수입 1여억 원을 달성했다. 하이트진로음료, 뚜레쥬르와의 계약재배, 색깔보리 재배단지화는 농가 소득 증대의 새로운 모델이 됐다. 특히 고창 색깔보리는 2017년 295ha에서 2018년 450ha로 재배면적이 확대되어 1250톤 생산, 17억 1000만 원의 조수익을 올렸다. 이미자 연구관은 국산 농산물의 가치 제고를 위해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에도 힘썼다. 국립식량과학원의 기술지원, 국립종자원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종자공급, 농가의 계약재배와 단지조성, 기업의 기술이전과 제품 개발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연구관은 "최근 고령화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증하면서 안전하고 검증된 원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우리 식량작물은 오랫동안 섭취해온 안전한 먹거리이며, 재배기술도 잘 확립돼 있어 안정적인 원료 확보가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 농산물의 기능성 식품 원료화로 식품업계의 신뢰성 구축 및 농가소득 증대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연구하겠습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01년 11월부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미자 연구관은 현재 작물기초기반과에서 식량작물의 유용물질 탐색 및 기능성 식품 소재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5.01.14 15:42

정읍시-시립국악단 노조, 운영 방침 대립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14일 정읍시청 광장에서 정읍시립국악단 노동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임장훈 기자 정읍시가 시립국악단 운영 방식을 개선하는 것에 대해 노조가 단체협약 위반이다며 강력하게 반발하며 마찰을 빚고있다.양측의 단체협약은 지난 2006년 체결된 이후 갱신되어 온 것으로 난감한 입장에 처한 정읍시와 단체협약에 기대고 있는 노조에 대한 지역사회 여론 향배가 향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와 노조 양측은 근무시간(오전 10시∼오후 3시), 국악단원 평정(오디션), 업무지시 등에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시는 14일 "정읍시립예술관 운영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국악단원에 대한 실기평가와 근무평가를 시행하기 위해 2024년 9월부터 5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조가 단체협약 변경을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정읍지부도 정읍시청 광장에서 노동탄압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양측이 체결한 단체협약에 근거하여 근무시간은 유연근무제 형태로 예술가들의 기량전습과 예술공연의 특성이 반영된 근무형태이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단체협약에 따라 국악단의 기량 향상과 정읍시민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평정은 매년 12월 공연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정읍시는 노조와 합의없이 12월 공연에 심사위원을 배석시킨채 공연을 하도록 강요받았고 이는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읍시는 자신들의 직무유기로 인해 벌어진 공연축소, 관객감소 문제를 국악단원의 실력문제로 몰아가면서 심사위원단을 동원한 평가놀음 등을 펼치며 단체협약 위반 갑질을 자행한다"고 성토했다. 반면 정읍시는 국악단원도 공무직으로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정규근무시간으로 그외 오전 9시∼10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대체근무시간으로 운영하지만 개인별 연습일지 작성이 필요하다는 방침이다. 오경이 문화예술과장은 "전국적으로 공립국악단에서 평정은 매우 엄격한 편으로 조직관리를 위해 중요하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기 위해서는 평정의 순기능이 꼭 필요한데 노조가 실기평가 도입을 반대한다"며 "공적인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1.14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