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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정체성 직결…전주시립미술관 작품 구입 예산 확보 필요

전주시립미술관이 2027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작 안에 담길 콘텐츠는 불투명한 상태다. 전주시는 올해부터 작품 수집을 진행하겠다는 구상을 세웠지만 실제 작품 구입비로 반영된 예산은 0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작품 수집 계획과 방법 등을 논의하기 위해 필요한 심의 기구(위원회)도 구성하지 못한 실정이다. 미술관 작품 수집은 미술관의 정체성과 직결되는 만큼, 소장품 확보를 위한 연차별 계획과 확실한 예산편성이 요구된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립미술관의 총사업비는 491억 원이다. 건축공사비에 360억 원, 부지매입비와 설계공모비, 설계용역비 등으로 131억 원이 투입된다. 이는 미술 작품 확보를 위한 예산은 제외한 수치다. 시는 당초 개관 전까지 50억 원을 들여 소장품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본예산에 작품 구입비(전액 시비)가 미반영 됐다. 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시는 작품 기증과 관리전환 형태로 작품을 수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해 올 하반기부터 미술작품을 수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술관 개관 전까지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고, 작품 수집은 기증과 관리전환을 통해서도 가능한 부분”이라며 “현재 작품 기증자들에게 줄 사례비는 따로 책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문제는 미술관 등록 요건을 갖추려면 최소 100점 이상의 작품을 소장해야 한다는 점이다. 기증과 관리전환 방식으로 작품을 일부 수집할 수는 있지만, 등록 요건을 갖추려면 실질적으로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 더욱이 미술 작품 수집 등을 위한 심의 기구(추천위‧심의위) 위원 구성이 완료되지 않아 수집 계획이나 방법 등이 명확하지 않다. 위원 구성을 위해서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시는 작품 수집 과정의 공정성과 전문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제정한 ‘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 설치 및 작품수집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또 작품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기 위한 세부 사항이 담긴 시행 규칙도 제정했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법제 심사와 조례·규칙심의회 심의, 시의회 상정 등을 거쳐 개정안을 공포 시행한다. 작품 수집계획 관련 심의 기구 위원 구성은 조례안 개정 이후에나 가능하다. 타 지역 한 시립미술관 학예사는 “지자체 상황에 따라 작품 수집 방법이나 예산에 차이가 있겠지만 통상적으로 작품 수집은 1~2년 전부터 진행한다”며 “미술관 건립과 개관을 위한 위원회가 일찍부터 구성되면 세세한 부분까지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시립미술관 건립이 민선 8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예산 확보와 작품 수집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전주 연고 근현대 작고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수집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개관 전까지 100점 이상의 작품을 확보해야 미술관 등록이 가능하다. 지역 미술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5.01.09 18:43

[지역서 꿈 펼치는 청년 예술인] ④ 영화감독 이기백 씨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촉진시키는 영화는 사회 문제와 정치적 이슈, 인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관객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예술 형태로 설명된다. 애향의 도시 전북특별자치도 속 전주도 2000년부터 국제영화제를 키워오며 영화의 도시로 입지를 다지며, 창의적인 실험으로 다양한 목소리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영화계 꿈나무를 키워내고 있다. 그중 자신이 원하는 이상을 위해 끊임없이 성장하며 활동하고 있는 영화감독 이기백(25) 씨를 만나, 지역 영화계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9일 전주시 중화산동에 위치한 그의 작업실에서 마주한 감독은 여느 대학생과는 다르지 않은 앳된 모습의 25살 청년이었지만, 그는 벌써 영화계에 발을 들인 지 5년 차의 경력자다. 이 씨는“원래부터 영화에 대한 뜻은 없었다. 20살 때 경험 삼아 들어본 전북독립영화협회의 ‘마스터스쿨’이라는 영화제작 강좌에서 만나 동료들이 제 삶을 바꾼 것 같다”며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이어 그는 “영화와 사랑에 빠지게 된 계기는과거 인연이 닿은 동료들의 영향이 컸다”며 “당시 합을 맞췄던 동료들은 저와는 다르게 ‘영화’라는 존재에 미쳐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살면서 어떤 존재를 그처럼 갈망했던 적이 없었던 저로서는 (동료들이)너무 신기했고, 부러웠다. 그렇게 은연중 ‘나도 그들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에 작업을 해왔고, 그랬던 경험들이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에 터를 잡고 지역의 이야기를 영상과 영화 속에 담아내고 있는 이 씨는 지난해 영화 <인어>를 연출해 전주국제단편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콩나물상을 받았다. 그 밖에도 ‘2024 전주국제영화제 씨네투어’ 트레일러와 최근 지역 출판계의 눈길을 끈 ‘전주책쾌’의 홍보영상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화려한 이 감독의 이력에는 푸근한 지역의 향기가 배어있었다. 이처럼 5년이라는 짧은 시간 속에서도 자신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지역의 색깔을 담아 표현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그에게도 걸림돌은 존재했다. 이 감독은 “워낙 상업적인 공간으로 발달한 수도권에 비하면 지역은 기술적인 한계도 분명히 존재하고, 영화 제작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인력도 부족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중 영화인으로서 가장 안타까운 점은 계속해서 삭감되고 있는 영화계 예산 소식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라는 장르는 제작 과정도 중요하지만, 관객들과 마주하는 순간 진정한 예술적 가치를 지니게 된다고 생각해, 극장 속 스크린에 상영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느낀다”며 “하지만 최근 계속해서 영화계 예산이 삭감되며 영화제작은 물론 작품이 관객과 마주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 영화인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없어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같이 힘겨운 상황에도 지역 예술 생태계 속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그럼에도 지역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 씨는 “기회의 불모지라지만, 전주에는 매년 개최되는 영화제와 더불어 영화인들의 안식처와 같은 전북도립영화협회도 있어 타지역에 비하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편이라 생각된다”고 말하며 지역을 떠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에서 활동하며 좌절할 때도 많겠지만 그럼에도 무너지지 않고, 제가 살아가는 이 지역이 지닌 매력을 활용해 저만의 이야기를 연출해 나갈 것”이라 덧붙였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5.01.09 18:43

책의 도시 전주 '무색'…예산 50억 축소

올해 전주시의 도서관 예산이 대폭 축소되며 '책의 도시'를 표방한 정책 기조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다. 9일 전주시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올해 도서관본부 예산은 79억 2100만 원으로 지난해 130억 9700만 원보다 39.5%(51억 7600만 원) 감소했다. 규모별로 보면 도서관본부 도서관시설과는 42억 3700만 원에서 13억 4100만 원으로 28억 9600만 원, 도서관운영과는 40억 8000만 원에서 27억 1100만 원으로 13억 6900만 원, 도서관정책과는 38억 8900만 원에서 32억 6200만 원으로 6억 2700만 원, 도서관산업과는 8억 9100만 원에서 6억 700만 원으로 2억 8400만 원 각각 줄어들었다. 도서관시설과의 경우 아중호수도서관(올해 5월 개관 예정) 등 신규 도서관 건립이 상당 부분 마무리되며 예산 규모가 감소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도서관 건립 관련 예산(19억 1800만 원)을 제외해도 전주시의 도서관 예산 감소액은 30억 원 이상이다. 이로 인해 시민 호응도가 높은 전주책사랑포인트(책쿵20), 전주도서관여행 등도 예산 삭감을 피할 수 없었다. 지역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20%를 할인해 주는 전주책사랑포인트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5900만 원 감소했다. 지역 특화도서관, 시립도서관, 복합문화시설을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전주도서관여행 관련 예산은 지난해보다 8600만 원 줄었다. 이외 전주시민독서학교 예산은 4200만 원, 전주그림책키움터 예산은 3100만 원, 어린이독서체험교실 예산은 2100만 원, 트윈세대공간(우주로1216) 예산은 1600만 원 각각 축소됐다. 또 도서관 예산 삭감은 도서 구입비 감소로 이어졌다. 이는 특화도서관, 시립도서관, 공립·사립작은도서관 모두 동일하다. 전주시는 재정상 어려움으로 예산 축소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부족한 예산은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주
  • 문민주
  • 2025.01.09 18:41

'눈 폭탄에 한파까지' 전북, 각종 피해 속출

전북 지역에 한파와 ‘눈 폭탄’이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북 지역 119상황실에 신고된 미끄러짐·시설물·교통사고 등 눈 관련 피해는 총 13건으로 나타났다. 폭설이 내렸던 7일~9일까지 총 피해 신고건수는 37건이다. 세부적으로는 구급 27건, 구조 4건, 안전조치 6건으로 나타났다. 또 이날 전북경찰청 112상황실에도 오후 3시 기준 3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세부적으로는 교통사고 20건, 제설요청 14건으로 조사됐다. 또 오후 5시 기준 전주시의 한 주택에서 수도관 동파 1건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서해안고속도로 94.9㎞지점 부안IC 방향 상행선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화물차와 승용차 20여 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톤 트럭 운전자 A씨(30대)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북 지역에 내린 최심 적설량은 순창 26.4㎝, 무주 23.1㎝, 군산 18.7㎝ 정읍 17.3㎝, 임실 14.0㎝, 진안 13.6㎝, 장수 11.5㎝, 완주 9.5㎝, 남원 9.5㎝, 전주 7.1㎝, 익산 6.4㎝ 등이다. 이 시각 현재 도내 서해안 지역은 시간 당 3㎝, 내륙 지역은 시간당 1㎝의 눈이 내리고 있으며, 최대 30㎝ 가량의 눈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4도~영하 7.8도로 강한 한파가 몰아치고 있으며, 10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6도~영하 9도로 한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최근 눈이 내려 쌓여 있는 지역은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유의해 주시고,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5.01.09 18:40

첨단산업 전진기지 도약하나… 전북 이차전지·바이오·수소산업 총력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특별법을 기반으로 첨단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지원책에 머무르지 않고 국가 차원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선도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9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사용후 배터리 재자원화 최적화센터 등 기업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R&D 지원체계와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친기업형 협업 플랫폼을 마련해 체계적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바이오산업도 주요 전략 분야로 꼽힌다. 도는 지난해 바이오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하버드대학교 등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2029년까지 150개 바이오 기업 유치를 목표로 연구개발 예산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탄소소재 의료기기 산업과 혁신 의료기술 실증지원 체계를 결합한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에도 힘쓴다. 수소산업 역시 선제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수소도시 조성과 생산기지 확충, 현대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 생태계를 강화하는 한편,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과 청정수소 클러스터 등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를 본격화한다. 제2차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통해 중장기 전략도 마련 중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지구와 특성화 마을 조성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는 관련 조례 제정과 용역을 통해 발전지구 지정 절차를 체계화하고, 2026년에는 첫 번째 발전지구를 지정할 예정이다. 자동차 대체부품산업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된다. 전북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동차 대체부품 성능 및 품질 인증제도를 도입해, 생산부터 수출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광활한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무인이동체 산업 육성도 주목할 만하다. 새만금 자율운송 상용차 실증지원,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해양 무인시스템 실증시험 등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에 힙입어 무인이동체 종합실증센터를 구축해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도모한다. 신원식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전북특별법을 발판으로 첨단산업의 테스트베드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차전지와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의 전초기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1.09 17:13

'제6회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 8명 교직원 영예의 수상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 위원회(위원장 두재균)가 주최하고 주관한 '제6회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 시상식이 8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헌신해 온 도내 초·중·고 교직원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박준행 전일중 상담교사, 장진호 정읍고 교사, 한옥경 전주남중 교장, 송재봉 전주기전여고 교감, 서병원 전주덕진중 교사, 고현민 전주아중초 교감, 오충응 완주이성초 교사, 강현아 전주만성초 교사이다. 시상식에는 교육계 인사를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교육단체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두재균 위원장과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오현서 전북학생의회 의장, 장교완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 수상자회 추진위원장 등이 축사를 통해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이상덕 전북교육장학재단 이사장, 전북특별자치도교원총연합회 전용대 부회장, 대한초등교사협회 김학희 회장, 전북교사노조 정재석 위원장 등 교육단체장들과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문승우 도의회 의장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두재균 위원장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자질에 달려 있다"면서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교육가족 모두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열악한 교육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이끄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전북교육의 미래가 밝다"며 "교육가족 모두가 소통과 협력의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교육청이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그동안 아름다운 교육정신을 높이 받들어 온 향토기업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해졌다. 전주 현대옥(대표 현성국)은 지난 1회부터 이번 6회까지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 시상식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하며 향토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1.09 16:49

늘어난 설 연휴⋯얼어붙은 전북 경제 해동될까

정부가 내수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데 대해 전북 지역내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6일간의 설 명절과 맞물려 최장 9일의 황금연휴를 맞이하게 된 공무원과 직장인들은 반기는 반면, 지역 경제계는 비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탄핵 정국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연휴 특수가 다소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있지만, 실제 내수 부양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관광 부문에서도 명암이 교차한다. 장기 연휴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는 고무적이나, 국내 소비보다는 해외여행으로 수요가 집중될 우려에서다. 현재의 경기 위축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냉각 상황에서, 단순 휴일 확대로는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지역 내 자금 순환보다 유출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는 이번 임시공휴일을 마냥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도내 산업계도 역시 회의적인 반응이다. 연속 공정이 필수적인 제조업체들은 생산 차질을, 식품업체나 24시간 운영 사업장은 생산량 감소로 인한 경영난을 예상하고 있다. 도내 중소기업 A 대표는 "업무 연속성 단절로 인해 한 주 전체를 휴업하기로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현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반기는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B 대표는 "31일까지 전면 휴무로 지정되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서 "6일간의 연휴 후 하루(31일) 근무하고 다시 주말을 맞는 상황에서 업무 효율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골목상권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명절 문화의 간소화로 전통적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일부 관광지 주변 대형 상권만이 제한적 매출 상승을 보일 것이란 예측이다. 상당수 자영업자들은 설 연휴 기간 주민들의 타지역 이동으로 실제 매출 상승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관광업계는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하고 있다. 당시에는 날씨가 좋고 각종 축제가 집중된 시기여서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시백 전북연구원 전북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임시공휴일 지정 자체는 순기능이 분명하나, 이번 설 연휴의 경우 계절성과 현재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과거에 비해 소비와 생산, 소득이 줄었고, 여윳돈이 넉넉지 않아 관광 수요를 견인할 동력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다"고 진단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낙관적 전망이 제기된다. 비정기적 생산 중소기업은 직원들의 재충전 기회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는 평가다. 가족 행사나 회식 등으로 인한 소비 진작도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탄핵 정국의 여파로 고전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숨통을 틔워줄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연휴 기간 관광 수요 증가가 전망되지만, 사전 준비 없이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힘들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간 연계 관광 프로그램이나 숙박 패키지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를 요구하고 있다. 류인평 전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최장 9일에 달하는 대형 연휴인 만큼, 일정 수준의 관광 수요는 발생할 것"이라면서도 "체계적인 준비와 차별화된 프로그램 없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제언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5.01.09 16:34

전북, 지난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웠다

전 세계에서 이상 기후가 나타나는 가운데 전북은 지난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연평균 기온은 14.6℃로 평년(12.5℃)과 대비해 2.1℃ 높았다. 이는 종전 1위였던 2023년 평균 기온인 13.7℃보다도 0.9℃ 높은 수치로 1973년 관측 이래 최고 기록이었다. 아울러 모든 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다. 지난해 2월, 4월, 8월, 9월은 월 평균 기온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폭염 일수도 평년보다 2.7배 많은 32.6일로 나타나 역대 2위였다. 특히 여름철 고온이 이례적으로 9월까지 이어져 9월 평균 기온은 25.4℃로 평년 대비 4.8℃ 높아 열두 달 중 가장 큰 편차를 나타냈다. 이례적인 가을 더위 속 연간 열대야 일수는 평년(6.4일)보다 4배 많은 25.7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전북 지역은 지속적인 기온 상승 추세를 보이며 최근 10년 모두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던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지청은 높은 해수면 온도와 티베트 고기압, 북태평양 고기압의 발달 등이 기온 상승에 큰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연 강수량은 1390.1㎜로 평년(1326.8㎜)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시기별로 강수량 경향은 평년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743.5㎜) 대비 81.2% 수준으로 줄어든 604.2㎜로 나타났으나, 그중 83.5%인 504.7㎜가 장마철에 집중적으로 내렸다. 이 역시 1973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이다. 군산 어청도(146㎜), 익산 함라(125.5㎜) 등 시간당 강수량이 100㎜ 이상을 기록한 지역도 있었다. 기상지청은 장마철 동안 북태평양고기압을 따라 유입된 다량의 수증기와 찬 공기가 충돌하며 대기 불안정이 강화됐고, 중규모 저기압까지 발달시키며 더욱 강한 비가 내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11월 하순에는 장기간 유지됐던 고온 현상이 주춤하며 찬 공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북 동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장수 22.5㎝, 진안 20㎝)이 내리기도 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지난해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 기록적 폭염과 열대야, 집중호우 그리고 이례적인 11월 대설 등 다양한 형태의 이상기후가 발생했다”며 “기후 위기 시대 기상 재해로부터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기후변화의 과학적 원인 분석과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날씨
  • 김문경
  • 2025.01.09 16:12

고창군, 사계절 휴양명소 선운산도립공원 만든다

고창군의 대표적인 산림휴양지인 선운산도립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휴양명소로 거듭난다. 9일 고창군은 선운산도립공원의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총 2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생태숲 정비, 노후 시설물 보수, 등산로 위험 구간 정비 등 방문객 중심의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선운산 초입에 위치한 ‘생태숲’의 대변화가 예고된다. 생태숲은 선운산의 고유 수종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보존하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 교육장으로 자리 잡아왔다. 고창군은 이곳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7억 원을 투입, 야생화 추가 식재와 방문자센터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생태숲을 선운산의 대표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13억 원의 예산을 들여 등산로 위험 구간 정비와 노후 시설 보수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종신 고창군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선운산도립공원이 봄에는 꽃, 여름에는 푸른 숲,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휴양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이번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관리와 발전 계획을 통해 선운산도립공원의 매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01.09 15:37

유희태 완주군수 "용진·봉동, 스포츠와 수소 메카로"

유희태 완주군수가 9일 연초 방문지로 용진읍과 봉동읍을 찾아 스포츠, 수소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뜻을 밝혔다. 용진읍은 완주군청사 인근에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이 단계별로 추진되면서 전북특자도를 대표하는 스포츠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테니스장, 축구장, 족구장, 농구장, 풋살장이 건설됐으며 올해 어린이공원, 종합운동장, 다목적체육관이 착공될 계획이다. 전북특자도가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될 경우 완주군은 2030년까지 농구, 역도, 배구, 탁구 4종목 경기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민 편익시설인 생활체육공원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해 내년부터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용진읍은 복합행정타운 입주기관 확대, 공동주택 개발로 민선 8기 이후 인구가 약 1.5배 증가해 1만 시대에 안착하는 등 지역 활력이 크게 높아졌다. 유 군수는 “용진읍은 완주군의 행정수도로 그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며 “늘어난 인구에 따른 행정서비스를 높이고, 대표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단지를 품고 있는 봉동읍은 명실공히 완주군의 경제 중심지다. 유 군수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기 착공과 신속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하고,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구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는 관련 절차를 거쳐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 신재생 연계 ESS 안전성 평가센터, 수소상용차 실차기반 신뢰‧내구성 검증센터, 수소차 폐연료전지자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특화센터 구축, UPS 위험성 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 등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은 2027년까지 1,400여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한 인구유입에 대비해 대규모 주거단지도 구축한다. 3,000여 세대의 미니복합타운과 7,000여 세대의 삼봉 2지구 등 1만여 세대 주거단지를 조성해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봉동읍의 대표 특산품인 생강의 가치를 높이는 노력도 계속된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인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을 알리고자 홍보‧체험관을 조성하고,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도 추진한다. 유 군수는 “봉동읍은 완주의 경제 중심지이자 전북특자도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수소산업의 활성으로 글로벌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1.09 14:56

무주교육지원청 "겨울방학 알차게 보내세요”

무주교육지원청(이강 교육장)이 학생들의 알찬 겨울방학 보내기를 위한 특별프로그램으로 새해를 시작한다. 9일 무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관내 초·중학생 희망자를 대상으로 13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2025 무주 온라인 맞춤형 특별교실(이하 무주 온라인 특별교실)’을 통한 학습지원을 진행한다. 무주 온라인 특별교실은 무주교육지원청이 지난 2년간 주관해 온 ‘무주 글로벌 해외 영어체험’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각종 해외 연수에 참여하고자 하는 관내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무주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온라인 특별교실을 위해 도내 세 명의 유능하고 열정적인 현직 교사가 학습 일기 쓰기 및 영작문 개인별 온라인 맞춤형 학습지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특별교실 기간 중 참가 학생들이 매일 올리는 한글과 영어 일기를 개인별로 첨삭 지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력 신장을 위해 다양한 과제를 안내하고 소통하며 끊임없이 학습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강 교육장은 “이번 ‘무주 맞춤형 온라인 특별교실’을 통해 참가 학생들의 학력 신장은 물론이고 매일 쓰는 일기를 통해 성찰하는 힘이 길러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무주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5.01.09 14:54

[줌] 완주군 시설관리공단 이희수 초대 이사장

전주∙익산에 이어 도내 3번째로 설립된 완주군시설관리공단이 시범 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그간 완주군에서 맡았던 공영마을버스∙공영주차장∙공설장사시설∙고산자연휴양림∙종량제봉투 등 5개 업무를 공단이 관리하게 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갓 출범한 공단을 이끄는 이희수 공단 이사장((62)의 어깨도 그 만큼 무거울 것 같다. "공단의 성격상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어느 정도 수익도 올려야 하기 때문에 이 둘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공단이 빠르게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개 경쟁과 완주군의회 청문회를 거쳐 지난해 10월 임명된 이 이사장은 행정으로부터 사무를 인수하기 전 5개 사업 현장을 꼼꼼히 점검했다. 종량제 봉투를 보관하기 위한 새로운 창고와 휴양림 숙박시설 보수가 필요하고, 공원묘지 내 자연장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을 행정과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단다. 시설공단 설립으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점과 관련, 그는 사업의 효율성과 예산 절감을 꾀할 수 있다고 보았다. 행정에서 맡았을 때 인력의 잦은 이동으로 사업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갖기 힘들었던 점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행정에서 관리할 때 보다 주민들이 더욱 편하고 질 좋은 서비스를 받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 그는 현재 공단의 가장 중요한 업무인 마을버스와 관련, 운전원들에게 안전과 친절을 맨 앞에 내세우고 있단다. 공영마을버스는 2021년 이서면을 시작으로, 소양∙상관∙동상∙삼례∙봉동∙용진 등을 운행하며 버스공영화의 전국 모델이 된 사업이다. 고산북부권까지 올해 중 마을버스가 운행할 예정이어서 완주군내 버스 완전공영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만큼 공단의 역할과 책임 또한 커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이사장은 주민 편익과 복지를 위해 관련 사업의 보완에도 관심을 둔다. 봉동읍에 있는 공원묘지를 찾는 이용객을 위해 휴게시설을 만들고, 고산휴양림이 4계절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보완해 수익성 개선을 꾀할 계획이란다. 완주군 삼례읍 출신으로, 우석고를 졸업한 뒤 전북도에서 공직을 시작한 뒤 삼례읍장, 완주군청 기획예산실장을 지냈다.

  • 사람들
  • 김원용
  • 2025.01.09 14:00

군산 구도심 방화지구 37년 만에 해제···‘근대 건축물 보존 가능’

‘건축자산진흥구역’ 내 근대건축자산(목조 건축물)의 화재로 인한 멸실을 막기 위해 지정된 군산시 구도심(영화·월명동·신창동 일대) ‘방화지구’가 37년 만에 해제된다. 최근 군산시는 전북자치도의 승인을 얻어 영화동, 월명동, 신창동 일대에 대한 ‘방화지구’ 해제 결정(변경)을 고시했다. 해당 지역이 주요 관광자원인 근대문화 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지정된 ‘건축자산진흥구역’과 내화구조 제약이 있는 ‘방화지구’가 상충하는 문제가 발생, 근대건축물의 훼손 및 멸실을 방지하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목조 건축물이 밀집한 영화·월명·신창동 일원은 ‘건축자산진흥구역’과 ‘방화지구’와 섞여 있다. ‘건축자산진흥구역(32만7456㎡)’은 근대건축자산의 보전을 통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지정됐으며, 이곳에서는 목조구조 및 그 형태를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987년 지정된 ‘방화지구(25만7420㎡)’는 도시계획 구역 안에서 화재 및 기타 재해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구다. 건축법에 따르면 ‘방화지구’ 내에서 건축물을 수리하려면 주요 구조부와 외벽을 콘크리트나 석조·철강 등을 사용, 화재에 견딜 수 있는 내화구조를 갖춰야 한다. 따라서 ‘방화지구’에서 근대건축물 또는 목조 건축물을 매입해 목재를 써 증·개축하면 불법이다. 같은 영화·월명·신창동 일원이지만 ‘방화지구’로 지정된 곳에서는 내화 자재를 사용해야 함에 따라 ‘건축자산진흥구역’을 유지하기 어려운 셈이다. 이러한 실정에 해당 지역에서 건축물을 보수해도 불법으로 하거나 철거하는 경우가 빈번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방화지구 지정 요건 불부합 등을 들어 시의회와 협의 후 전북자치도에 ‘방화지구’ 해제를 요청했으며, 이번 해제로 근대건축물의 훼손 및 멸실을 막고 구도심 관광과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근대건축자산을 보존하면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축자산진흥구역 내 방화지구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동, 월명동 일대는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목조 건축물이 대부분이며, 현재 월명동 181채, 영화동 177채의 목조 건축물이 남아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1.09 11:17

[전주 50만 시대를 대비하라] (중) 전주의 딜레마 “정치적 이해관계에 멍든 전북과 전주”

전국의 광역자치단체 거점도시들이 인구 60만을 넘기고 100만을 향해 가는 동안 전주는 전북 안에서도 주변 도시의 견제와 정치인들의 이해득실로 성장이 멈춰섰다. 전주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 대통령 선거에서까지 제대로 된 청사진이 하나도 제시되지 못했다. 전주는 이제 한옥마을과 전통문화를 앞세우는 ‘관광도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게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각종 선거공약에서 전주는 새만금에 치여 30년 이상 이슈 밖으로 완전히 밀려나 있는 상황이다. 다른 지역은 대전이나 광주 등 인근 광역시와 50만 이상 대도시에 주요 대형 공약이나 사업이 몰리는 것과는 완전히 대조적이다. 전주와 관련한 대형 공약도 찾아보기 어렵다. 일례로 전주에서는 아직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이 되는 사업이 구상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500억원 이상 국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을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는 의미다. 전주역 개선사업 역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지 않고,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이유로 400억 원대 사업에 그쳤다. 당시 정치권은 착공한 이후 설계변경을 하면 된다고 주장했으나 지역구 정치인 간의 책임 공방으로만 비화했을 뿐 현재는 그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주는 거점도시의 필수조건인 주변 도시와의 발전 연계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들 도시를 지역구로 하는 정치인들이 전주에 교통과 생활 여건 등을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으나 전주 중심의 발전 담론을 굉장히 경계해서다. 그 결과는 고스란히 시민·군민들의 생활 불편으로 가중되고 있다. 전주 외 다른 시·군의 인구는 공무원이나 학계, 교사들이 채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 대부분은 주소를 근무지로 하고 실제 거주지는 전주인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를 기점으로 생활인구가 전북 전역에 퍼진 만큼 이와 연계한 발전 담론으로 다른 기초자치단체와 동반 성장이 가능한 구조라는 뜻이다. 이 같은 사례는 수도권은 물론 대전·광주·대구·부산·천안·창원·수원이 팽창하는 과정을 보면 명확히 드러난다. 이들 대도시는 거점도시 기능을 하고, 인근 지자체들이 배후도시 기능을 하면서 함께 인구를 늘려왔다. 화성시의 경우 동북쪽으로 수원시, 동쪽으로 용인시, 남쪽으로는 오산시와 평택시, 북쪽으로는 안산시와 접했던 배후도시였다. 화성시 인구는 지난 2000년 기준 18만 명에 불과했으나 배후 산업도시로 자리를 공고히 하면서 2023년 12월 인구 100만 명(외국인 포함)을 돌파했다. 올해 1월부터는 특례시로 지정됐다. 전주가 익산, 김제, 완주 등 인근 지자체와 작은 몫을 가지고 싸우는 동안 이뤄낸 성과다. 전주의 특징 중 하나는 전북의 핵이나 마찬가지인 도시임에도 교통 허브 역할이 점점 미약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북의 교통 허브 기능은 익산이 가지고 있는데, 전주와 연계할 대안이 마땅치 않다. 대도시 광역 교통망에 대한 특별법 개정안을 두고 전주갑 김윤덕 의원과 익산갑 이춘석 의원 등이 사활을 거는 것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대광법 통과가 두 도시가 제대로 된 거점도시와 교통 허브도시 역할을 할 필수조건 이라는 것. 전주와 완주 등 혁신도시 일대를 금융도시로 만들어 경제 집적 효과를 거둘 수 있던 기회였던 제3금융중심지 지정 공약도 지켜지지 못하면서 이렇다 할 성장 동력을 꾀하기 어렵게 됐다. 거주도시와 소비도시로 고착한 전주는 산단 등이 적어 대기업을 유치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어, 주변 도시들과의 협력을 통한 연계발전 방안이 더욱 절실하다. 하지만 전북 내 균형발전론을 명분으로 전주에 돌아올 기회를 나눠 가져야 한다는 게 지역정치권의 현실로 이해관계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이에 대해 전주을 이성윤 의원은 ‘외부인의 시선에서 전북과 전주를 바라보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전북과 전주에 급한 일은 단연 ‘양질의 일자리’다. 전주에 관심있는 기업도 적지 않은데 중요한 건 큰 기업을 유치할 땅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우리가 얼마나 뒤처지고 있는지 시민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얼마나 불편을 겪고 사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5.01.08 19:13

[줌] 자랑스런 전북인 유균·현숙 “나눔을 실천하는 전북인’”

유균 극동대 석좌교수와 가수 현숙 씨가 오랜 시간 고향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공로로 제20회 자랑스런 전북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재경전북도민회에 따르면 전주 출신인 유균 교수는 중앙일보와 KBS 등에서 20여 년 근무한 경력이 있는 언론인 출신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중앙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인 그는 KBS에서 경제부장, 정치부장, 보도국장, 보도위원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장 재직 시에는 방송영상 정책과 진흥을 위한 지원업무를 총괄하고, 해외 한류진흥 및 영상 발전 선진화에 기여 했다는 평가다. 또 방송통신위원회 연예오락방송위원장과 한국정책자문위원회 위원도 지냈다. 그는 지난2001년 사단법인 신지식장학회 창립을 주도해 매년 30여명의 전북출신 고등학생과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힘을 쏟았다. JB미래포럼에 적극 참여해 전북 발전 비전도 깊이 고민하고 있다. 유 교수는 재경전주시민회장을 맡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등 고향에 힘을 보탰다. 유균 수상자는 “출향인으로서 고향에 대한 애정을 늘 가지고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고향 발전에 발 벗고 나서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김제가 고향인 가수 현숙(본명 정현숙)씨는 전북이 낳은 대표적인 스타 연예인으로 효녀가수로 유명세를 탔다. 그는 본업인 가수는 물론 사회 공헌활동에 있어서도 다른 연예인과 전북인들의 귀감이 됐다. 그는 효행과 봉사정신으로 다수의 대통령 포상과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금도 이어지는 기부 활동도 전북인의 명예를 드높였다. 정 씨는 사랑의 목욕차 및 세탁차를 전국 시군에 20대(10억3000만 원 상당)기부했다. 전북 고향에서 받는 출연료는 모두 학교와 단체에 환원했다. 백혈병 아동 수술비는 1억원 이상 기부했고, 초록우산어린이제단 사랑의열매공동모금회에도 1억 원 이상 기부했다. 정 씨는 김제시장학재단 후원자와 천안암 유족 후원자를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대구 서암장학재단 효행대상에서 받은 상금을 다른 상을 받은 학생에게 시상식장에서 바로 전달하여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준 일화도 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25.01.08 19:12

전주시 민선8기 후반기 최우선 과제는 '민생경제 회복'

우범기 전주시장이 민선8기 후반기 최우선 과제를 '민생경제 회복'으로 정하고 시정을 운영해 나간다. 우 시장은 8일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민생 △도시 △경제 △문화 △복지 5대 분야 18대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기자회견을 위한 백드롭(배경 현수막) 문구를 '민생, 民生, 민생'이라고 직접 정하며 민생경제 회복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5개 분야 27개 사업에 총 1290억 원을 투자한다. 대표적으로 소비 진작을 위해 전주사랑상품권을 기존 15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확대 발행한다.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희망더드림 특례보증도 기존 17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도 184억 원 지원한다. 또 시는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골목상권 드림축제 확대, 전주맛배달 할인 확대, 노란우산공제 지원금 상향, 착한가격업소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우 시장은 "민생 관련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것이 민생경제를 살리는 방안이라 생각한다"며 올해 1분기에 예산을 최대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 시장은 전주 대변혁 10대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0대 프로젝트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 △종합경기장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 △4대 관광지(아중호수·덕진공원·완산칠봉·모악산) 조성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전주천·삼천 명품하천 365 프로젝트 △산업단지 대개조 및 신규 산업단지 조성 △영화·영상산업 펜타곤 벨트 구축 △K-한지마을 조성 △전주드림랜드 현대화 △미래 농업 클러스터 구축 등이다. 시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와 관련 전주 고도 지정,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사전 절차 이행, 간재선비문화수련원 국비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과 관련해서는 전주육상경기장과 전주야구장, 전주실내체육관 건립 공사를 일정대로 진행한다. 전주장애인체육복지센터 착공, 드론스포츠복합센터 준공도 예정돼 있다. 또 산단 대개조 및 신규 산단 조성을 위해 노후 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신규 산단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미래 농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서는 공공통합청사 건립 부지 매입,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착공을 추진한다. 우 시장은 "새해 전주시는 '경제가 살아야 전주가 산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시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며 "동시에 미래 100만 광역도시 전환을 위해 민선8기 출범 이후 준비해 온 비전과 계획을 실행에 옮겨 시민들이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1.08 19:09

사라진 '내 집·점포 앞 눈치우기'···성숙한 시민 의식 '절실'

눈 오는 날 미끄럼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내 집·점포 앞 눈치우기’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이 절실하다. 현재 낙상사고 등이 발생하면 민사상 책임 등이 발생하지만 많은 시민들이 ‘내 집·점포 앞 눈치우기’를 등한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북특별자치도 건축물관리자의 제설·제빙 책임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건축물관리자는 보행자나 차량의 안전한 통행 및 제설·제빙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삽·빗자루 등의 도구를 이용해 제설·제빙을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건축물 관리자는 ‘소유자’, ‘점유자’, ‘관리자’ 등 건축물에 대한 관리책임이 있는 자가 해당된다. 해당 조례의 제정으로 내 집 앞이나 상가 앞에 쌓인 눈으로 인해 사고(미끄러짐 등)가 나면 민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 실제 경기도 안산시의 한 만두가게는 빙판에 미끄러져 척추를 다친 보행자에게 만두가게 주인이 2600만 원을 배상했다. 그러나 ‘내 집·점포 앞 눈치우기’는 현재 ‘유명무실’한 모습이다. 8일 오전 10시께 전주시 덕진구 에코시티. 밤새 내린 눈으로 대부분의 인도에 많은 눈이 쌓여 있었다. 시민들은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종종걸음’으로 길을 걸었다. 뛰어놀던 초등학생들은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다. 이날 에코시티 상가 앞 인도는 일부 점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눈을 치우지 않은 상태였다. 길을 걷던 박인나(50대·여) 씨는 “차도는 제설차량이 지나가 눈이 다 녹아있지만, 가게 앞은 눈이 치워지지 않아 많이 미끄럽다”며 “에코시티 상가들은 대부분 술집이라 아침에 가게에 나온 사장들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문이 열려진 가게에 들어가 ‘눈치우기’에 대해 묻자 가게에 있던 종업원은 “눈을 치울 수 있는 도구가 없다”고 답했다. 몇몇 상가 및 집주인들은 '당연한' 듯 ‘내 집·점포 앞 눈치우기’에 동참하고 있다. 앞서 오전 9시께 찾은 전주시 완산구 효자초등학교 인근 점포 및 주택 앞은 대부분 제설작업이 되어 있었다. 많은 시민들이 성인 키만 한 빗자루를 들고 인도와 차도에 쌓인 눈을 쓸고 있었다. 모래주머니를 들고 뿌리고 다니는 모습도 보였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채아(45·여) 씨는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넘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눈을 쓸고 있다”며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들도 있고 당연히 본인 가게 앞은 본인이 치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일러 가게를 운영하는 강대겸(73) 씨는 “가게 앞이 내리막길이라 미끄러지면 큰 사고가 나기 때문에 아침에 나와 눈을 쓸고 모래를 뿌렸다”며 “당연히 자기 집이랑 가게 앞은 스스로 치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행정력이 모든 집 앞과 상가 앞을 제설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내 집·점포 앞 눈치우기 조례 등이 생겼다”며 “낙상사고가 발생했을 때 경우에 따라 책임소지가 발생하는 만큼 모든 도민들이 ‘내 집·점포 앞 눈치우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몸이 불편해 제설작업을 할 수 없는 고령자 등에 대해서는 마을 주민 등을 대상으로 제설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5.01.08 17:22

전북일보, 전주고 야구부에 '올해의 인물' 선정패 전달

전북일보가 2024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전주고등학교 야구부에 선정패를 전달했다. 전북일보는 8일 본사 7층 회장실에서 서창훈 회장·윤석정 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라구한 전주고 교장·정승권 체육부장에 선정패를 수여했다. 이날 전주고 야구부 대표로 전달식에 참석한 라구한 교장은 "전주고 야구부가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지역사회의 끊임없는 관심 덕분이다"면서 "전북일보 기자가 뽑은 올해의 인물에 선정돼 학교장으로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재 전지훈련 일정상 부득이하게 전달식에 참석하지 못한 주창훈 감독은 본보와의 전화를 통해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전라남도 함평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내서 전북특별자치도에 큰 기쁨을 안겨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해 전주고 야구부는 고교 야구 4대 메이저 대회 중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와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3관왕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중반 진행된 2025 KBO(한국 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 선수 6명을 배출하는 등 '야구 명가'로 불린 전주고의 역사를 다시 찾았다. 이에 본보 기자들은 전주고 야구부를 올해의 인물로 결정했다. 올해의 인물은 매년 연말 전북일보 기자들이 한 해 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위상 제고에 공헌한 인물을 직접 추천·투표해 선정한다. 디지털뉴스부=문채연 기자

  • 사람들
  • 문채연
  • 2025.01.08 16:58

“민심 듣고, 민생 살리겠습니다”… 전춘성 진안군수, 읍·면 민심 청취 시작

전춘성 진안군수가 새해를 맞아 ‘민심을 듣고 민생을 살리겠습니다’라는 주제 아래 8일부터 지역 내 11개 읍면 순회하며 민심을 청취한다. 전 군수는 이날 오전 진안읍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안천면을 방문했다. 9일에는 백운면과 부귀면, 10일 마령면, 13일 정천면과 용담면, 14일 동향면과 상전면, 15일에는 주천면과 성수면을 찾는다. 이번 연초 방문에서 전 군수는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각종 현장을 찾는다. 민생현장, 사업현장, 소득사업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방문에서는 읍·면 기관사회단체장(159개 단체)과 인구 감소 및 소멸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한 협약도 추진한다. 협약서 작성 시, 군은 △인구늘리기 시책 발굴과 그 추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기관 의견수렴과 이에 대한 정책 반영 등을 약속하며, 각 읍·면·기관은 △관내 거주 미 전입자나 생활인구 등의 진안군 주소갖기 운동 동참 △인구늘리기 시책 홍보와 그 추진 등을 내용에 담는다. 이날 오전 진안읍민과의 대화에서 전 군수는 주민 10명으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답변했다. 이날 애로사항으로 제기된 것은 중평마을 도랑 준설 미흡한 점 개선과 논타작물 대책 마련 촉구(박종진 이장), 특화작물 재배 위한 비닐하우스 신청규모대로 지원(김종화 주민), 가로등 대폭 증설(전경철 이장), 마을 클린하우스 교체(외사양마을 이장), 드론 활용 실전교육 마련(김희종 주민), 근무기간 너무 짧은 읍장 발령 문제 개선(서달권 주민) 등이다. 특히, 진안읍 석곡마을 정지원 이장의 비위생쓰레기 매립장 정비사업 관련 질문에서는 최방규 환경과장까지 나서 설명하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전 군수는 11개 읍면 군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의견들을 해당 업무 소관 실과소에 송부해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는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신속히 군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1.08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