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3-01-30 14:44 (Mon)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전주문화재단, 구도심 활용 예술인 창작공간 지원

전주문화재단이 올해 시민과 함께 문화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문화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한다. (재)전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은 17일 팔복예술공장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주요 사업 성과 및 올해 정책사업을 발표했다. 먼저 올해 재단에서 내놓은 눈에 띄는 신규 사업은 예술인 창작공간 지원이다. 이번 사업은 5000만원을 들여 동문길 등 구도심의 공실을 활용해 예술가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탄소예술 프로젝트는 탄소예술작가 육성과 탄소문화산업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탄소산업계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대 규모의 탄소복합재 박람회인 ‘JEC WORLD 2022’(프랑스, 파리)에서 전시를 개최해 판로개척을 시작하고 탄소산업계에서 협업과 기획전시의 초대 등 새로운 탄소예술장르를 개척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JEC WORLD 2023’(프랑스, 파리)’에 3명의 탄소예술작가가 참여해 탄소예술장르를 세계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은 올해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공예술 사업에 선정되어 2년간 총 2억 2000만 원을 지원받아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문화예술 환경프로젝트가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재단은 올해 전주가 동아시아문화도시 개최국으로 선정됨에 따라 8월 팔복예술공장과 한벽전시실에서 한·중·일 현대미술교류전시를 개최한다. 전국 116개 지역문화재단 협의체인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백옥선 재단 대표는 올해 제2회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를 전주에 유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백 대표는 “예술가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일이 무엇인지를 더 깊이 고민하고 그동안 추진해왔던 선도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것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1.17 17:53

4년제 대학 이어 전문대학도 신입생 모집난

학령인구 절벽이 가속화되면서 4년제 대학에 이어 전문대학도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도내 전문대 2곳이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고 경쟁률도 2년 연속 3대 1 미만을 기록하는 등 학생 유치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17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도내 전문대 7곳에서 지난 12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592명 모집에 2486명이 지원, 정원 내 경쟁률은 평균 2.4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2.2대 1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2년 연속 3대 1 미만의 경쟁률을 기록한 셈이다. 각 대학별로는 7곳 중 4곳에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했고 2곳은 경쟁률 1대 1을 넘지 못했다. 대학별로는 군산간호대학교가 7.2대1로 가장 높았다. 전년도 경쟁률 5.6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원광보건대학교는 2.9대 1로 2위를 기록했지만 전년도(3.3대1) 경쟁률보다 소폭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밖에 백제예술대학교 2.0대 1, 전북과학대학교 1.8대 1, 전주비전대학교 1.7대 1을 기록했다. 취업에 강점이 있는 간호 보건계열 대학이 올해도 높은 경쟁률을 보인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전북도내 전문대는 정시모집 마감 직후인 지난 13일부터 미충원 인원을 보충하는 ‘자율모집’을 시작했으며 오는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 대학
  • 육경근
  • 2023.01.17 17:52

양질의 일자리 부족...전북, 자영업자 비중 전국서 세 번째로 많아

전북지역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이 전국에서 3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취업을 위해 전북을 떠나거나 너도나도 창업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전북 지역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이 26.8%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컸다. 비중은 주로 수도권과 대도시에서 작고 지방에서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자영업자 수는 563만 2천 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0.1%였다. 시도별 자영업자 비중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30% 선을 넘은 전남이 31.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경북(28.3%), 전북(26.6%), 충남(25.0%), 경남(24.8%), 강원(24.1%), 충북(23.5%), 부산(21.1%), 대구(19.7%), 광주(19.1%), 대전(17.6%), 인천(17.0%), 경기(16.9%), 서울(16.3%), 세종(15.7%) 등이 뒤를 이었다. 자영업자 비중이 가장 작은 지역은 대기업 공장과 대형 조선소들이 대거 포진된 울산(13.8%)이다. 반면 전북은 자영업자에 무급가족종사자(임금을 받지 않고 자영업자의 사업체 등에서 일하는 가족, 친인척)를 더한 비임금근로자도 33만 6천 명(34.7%)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전남이 39.9%, 경북이 36.3%로 전북보다 앞섰으며 제주(33.8%), 충남(31.1%), 경남(30.3%), 강원·충북(29.2%), 부산(24.1%), 광주(22.8%), 대구(21.9%), 대전(20.0%), 경기(18.7%), 인천(18.6%), 세종(18.3%), 서울(18.0%), 울산(15.4%) 순서로 집계됐다. 전북의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는 65.3%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적었다. 지방 6개 시도(전북, 전남, 충남, 경북, 경남, 제주)는 70% 선을 넘지 못했다. 도내 경제계 관계자는 "취업자들이 선호하는 대기업이나 공사 등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이런 곳에 입사하려면 치열한 경쟁률을 뚫어야 하며 일자리를 찾아 전북을 떠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취업이 힘들다보니 소상공인의 길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 도세에 비해 자영업자 수가 기형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역발전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만이 해답이다"고 강조했다.

  • 노동·노사
  • 박현우
  • 2023.01.17 17:19

직업이 조합장? 농협 비상임 조합장 제도 영구적 임기연장 수단 폐단

전문경영인에게 운영을 맡겨 조합원의 실익을 극대화한다는 취지로 도입된 농협 비상임 조합장 제도가 영구적 임기 연장 수단이 되고 있다. 실질적 조합운영을 맡아야 하는 상임이사의 권한도 비상임 조합장이 사실상 행사할 수 있는 구조여서 제왕적 조합장 제도라는 불만도 나온다. 17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오는 3월 8일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에서 전북에서는 지역농협 92곳의 조합장이 새로 선출된다. 임기는 4년이며 3선까지 가능해 총 12년까지 조합장으로 재직할 수 있다. 그러나 비상임 조합장의 경우 이 같은 연임제한을 적용받지 않아 20년 이상 장기 집권하는 조합이 등장하고 있다. 국회에서는 비상임 조합장의 연임을 제한하는 농협법 개정법안을 심사하고 있다. 지역농협은 상임 조합장 체제로 운영되다가, 지난 2009년 농업협동조합법이 개정되면서 조합장 비상임화 조항이 생겼다. 이 법 시행으로 조합장 임기 개시일 이전에 자산총액이 2500억 원 이상이면 반드시 비상임 조합장을 둬야 하며 1500억 원 이상이면 의무적으로 1명 이상의 상임이사를 두고 상임이나 비상임 조합장 체제로 운영할 수 있다. 비상임 조합장 농협의 경우 경제·신용사업 등 대부분의 사업 및 그와 관련한 실질적 인사권을 상임이사가 갖고, 조합장은 임원 의사수렴과 대외적인 업무를 관장하도록 돼있다. 조합의 주요 사업은 전문경영인 역할을 하는 상임이사가 전담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모든 권한을 조합장이 가지면서 책임은 없고 권한만 행사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상임이사 선임을 결정하는 인사추천위원회의 의장이 조합장이고, 위원 7인 중 2인을 조합장이 추천하기 때문에 상임이사의 선임에 조합장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조합장이 사업전반이나 인사권을 마음대로 행사한다 해도 상임이사가 맞설 수 없는 구조다. 농협법상 비상임 조합장은 연임 제한이 아예 없기 때문에 전북지역에서는 24년간 조합장을 역임한 곳도 생겨나 직업이 조합장이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도내 총 92곳의 지역농협 가운데 26곳이 연임 제한에 해당되지 않는 비상임 조합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5곳이 4선이상이다. 연임 제한을 받지 않으면서 비상임 조합장, 이사, 감사 등이 장기 재임을 통해 밀착관계가 형성돼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특혜성 과다 대출 논란과 일감 몰아주기 등 각종 폐단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에는 현직 조합장이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들에게 960만원 상당의 식사 및 교통편의 등을 제공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은 “비상임 조합장이 연임 제한을 적용받지 않으면서 여러 가지 폐단이 발생해 국회에서도 연임에 제한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최근 비상임 조합장의 연임을 제한하는 농협법 개정안을 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7 17:19

최근 잇단 차량화재, 운전자들 차량용 소화기 구매 인기

#1. 지난해 10월 13일 출장을 가던 전주완산소방서 안국기 소방장과 완주소방서 김가람 소방장은 11t 화물차 짐칸에서 연기가 나는 차량을 목격하고 차량용 소화기로 화재 진압에 나서 더 큰 화재를 막았다. #2. 직장인 한모씨(28)는 고속도로 차량 화재를 목격한 사람들이 갓길에 차를 세우고, 자신들의 차량용 소화기로 차주와 함께 차량 화재를 진화하는 모습이 담긴 인터넷 영상을 본뒤 차량용 소화기를 구입했다. 최근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사고를 비롯, 차량화재들이 잇따르고 사회적 경각심이 커지면서 차량용 소화기를 구매하려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1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2020~2022년) 도내에서 일어난 차량 화재는 801건으로 연 평균 250건을 웃돌고 있다. 또 차량화재로 18명의 인명피해(사망 5명, 부상 13명)와 61억6000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이처럼 차량화재가 끊이질 않고 운전자들의 경각심도 커지면서 차량용 소화기를 구매하려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차량용 소화기는 1만 원대부터 3만 원대 대용량 차량용 소화기까지 가격대가 다양해 부담이 적은데다 실용적이어서 이색적인 선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전주시 서신동 한 대형마트 소방용품 코너의 차량용 소화기가 과거에는 거의 팔리지 않다가 요즘에는 진열한 지 2주가 채 되기 전에 모두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 마트측의 설명이다. 전주시 여의동에서 소방용품 판매점을 하는 정모 씨(35)도 “과거 월 1~2건 정도 문의전화가 왔었는데 방음터널사고 이후 문의량과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최근 차량용 소화기를 선물받은 직장인 진모 씨(27)는 “지인이 차량화재를 조심하라며 설 선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소화기를 선물했는데, 생각보다 저렴해 저도 지인들에게 선물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컨설팅 고객들에게 차량에 비치할 미니 소화기를 선물하고 있는 직장인 이모 씨(29)는 “언제 필요할지 모르는 보험처럼 소화기를 선물한다”며 “고객들도 특별한 선물을 받는 것 같다며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여기에 자동차관리법상 내년 12월 부터 모든 차량에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되는 것도 차량용 소화기 인기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소방당국은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초기에 신속히 대응한다면, 완전진화는 어렵지만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 고향집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고 친구에게는 차량용 소화기 선물하기를 홍보 중인데, 도민 여러분들도 소화기 선물을 하시는 것을 권유드린다"고 말했다. 엄승현 기자·송은현 수습기자

  • 사회일반
  • 엄승현외(1)
  • 2023.01.17 16:48

진안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2차 공개 모집

진안군은 지난 16일 답례품 선정위원회 5차 회의를 열어 꿀과 차를 추가 답례품으로 선정했으며 아직까지도 공급신청업체가 나타나지 않는 품목에 대해서는 공급업체 재공개모집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는 신청 희망을 받아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현재 답례품 공급신청이 없는 품목은 13개 품목. 지난 5차 회의에서 선정된 2개 품목(꿀·차), 지난 4차 회의에서 선정된 5개 품목(하늘마·도라지정과·더덕정과·홍삼도라지정과·포도즙), 지난 1차 공개모집에서 신청자가 없던 6개 품목(고구마·건나물·주류·흑돼지돈가스·염소진액·승마체험권)이 그것. 군은 이들 13개 품목에 대해 공급업체를 공개적으로 모집한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이다. 진안군청 누리집(https://www.jinan.go.kr) ‘공고/고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급업체로 선정되면 계약일로부터 2년간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해야 한다. 군은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의 답례품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답례품목을 상시 신청받고 있다. 품목 신청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선정 품목이 되려면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답례품선정위원회 김명갑 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고향사랑기부금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답례품의 품질 유지와 배송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1.17 14:33

국내·외 체육대회 풍성⋯전북 체육 위상 높인다

올해에도 크고·작은 체육대회(행사)가 전북 곳곳에서 풍성하게 펼쳐진다. 16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건강한 체육, 행복한 도민, 빛나는 전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에도 전북 체육 위상을 드높이는 각종 체육행사가 예정돼 있다. 각종 대회가 펼쳐지면서 전북 알리기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 체육회의 올해 국내·외 대회 주요 일정은 오는 4월 남원시 일원에서 남원국제코리아오픈롤러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5월에는 도내 곳곳에서 아태마스터스 대회가 펼쳐진다. 또 6월에는 군산 새만금 국제철인3종대회와 전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 남원오픈국제검도대회 등이 예정돼 있으며, 8월 중에는 체육꿈나무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도 체육회가 전국 최초로 도입·운영하고 있는 체육꿈나무선발대회를 비롯해 월드시니어국제배드민턴대회가 전주시 일원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전북도민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인 도민체육대회는 오는 9월 김제시 일원에서 펼쳐지며, 10월에는 전북여성생활체육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도내 최강 동호인팀을 가리는 동호인리그 왕중왕전은 오는 11월에 펼쳐지며, 도지사기(배) 대회는 연중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이밖에 도내 개최는 아니지만 전국동계체육대회와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전국소년체육대회, 전국체육대회, 한일청소년스포츠교류 등을 통해 전북 체육의 위상도 드높이게 된다. 정강선 전라북도체육회장은 “올해에도 체육을 통해 행복한 전라북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체육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더 많은 체육대회와 행사가 전북에서 펼쳐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3.01.17 10:20

[2023년 재경 전북도민회 신년인사회] "변화와 희망 향한 기세 지속...특별한 전북 시대 열 것"

서울을 비롯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북 출향인사들이 계묘년(癸卯年) 새해 힘찬 출발과 함께 고향 발전을 기원했다. (사)재경 전북도민회(회장 김홍국), 전북일보사(회장 서창훈),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가 공동 주최한 ‘2023년 재경 전북도민 신년 인사회’가 16일 오후 6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600만 전북인 하나된 힘’이란 표어를 내걸고 마련된 행사에는 김원기·정세균 전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신상훈 전 신한은행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 전북 출신 정치인과 경제인, 문화예술인 등 역대 최다인 3000여 명의 출향 인사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고향 전북발전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그리고 전북특별자치를 계기로 새로운 희망을 찾아나갈 것을 역설했다.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전북특별자치도법을 들며 “그동안 호남권에 묶여 설움과 소외를 겪어야 했던 전북이 독자 권역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이 무엇보다 가슴 뿌듯하다”면서 “이제는 새로운 환경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부딪치는,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면서 도민의 화합과 단결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일보는 지역 대표 언론으로서 앞장서서 전북 발전을 선도하고 뒷받침하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부연했다. 김홍국 재경 도민회장은 “전북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여건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데, 그 힘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법 통과라는 기회를 내부 역량을 키우고 발전시키는 소중한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 도민은, 우리 전북은 이미 특별해지고 있다”며 “도민들이 누구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까지 ‘특별한 전북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변화와 희망을 향한 전북의 기세를 계속 올릴 것”이라며 “우리를 억누르던 좌절과 실망의 벽을 무너뜨릴 것”이라며 전북민들이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도민회 경과보고에 이은 축하공연, 제18회 자랑스런 전북인 상 시상, 장학증서 전달, 고향사랑기부제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자랑스런 전북인 상은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 소장(공공부문)과 양복규 동암재단 이사장(교육문화부문)이 수상했다. 한편,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주·김수흥·한병도·홍영표·진선미·박용진·양경숙·양기대 의원, 국민의힘 이용호·정운천 의원 등 전북 출신 여야 정치인이 함께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3.01.16 19:58

[자랑스러운 전북인상 수상자 소감] 이강국 전 헌법재판관·양복규 동암학원 이사장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안녕하십니까. 오늘 희망찬 계묘년 새해를 여는 재경전라북도 신년인사회에서 자랑스런 전북인 상을 받게되서 영광입니다. 이미 호암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한 양복규 이사장님과 이 상을 같이 받게돼 감격스럽습니다. 저보다 고향에 공적을 세우신 분들이 많은데 제가 이 상을 받았습니다. 고향에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고향은 어떤 곳인가. 고향은 사전적 의미로 자신이 태어나 자란 곳이라고 정의돼 있지만, 고향은 이에 더해 우리의 꿈과 희망을 싹틔우고 어머니의 품속 같은 포근함이 겹겹이 쌓여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요즘 우리 고향인 전북이 퇴보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고 있습니다. 지방쇠퇴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 전북은 그 정도가 더해 안타깝습니다. 260만 명이 넘었던 전북의 인구는 180만 아래로 곤두박칠 쳤고, 인구감소 속도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우리 고향이 힘들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더라도 고향은 치유의 땅이자 영혼의 안식처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전북은 인재를 키우고 산업을 일으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도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 △양복규 동암학원 이사장 전주에서 온 양복규입니다. 저 어렸을 때는 빈곤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치료를 못해 오늘날까지 (장애를 안고)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동암고를 1980년에 설립했습니다. 그때는 전주의 고등학생들이 학교가 부족해서 다른 지역으로 유학을 갈 시기입니다. 한약방 운영해서 번 돈으로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설립했습니다. 동암학교를 설립해 올해 40년째 됐습니다. 이제는 동암고 동문들이 각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많은 제자들이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죠. 제가 이제 나이가 들어서 한약방은 잘 안되지만, 이 동문들이 큰 힘이 됩니다. 장애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650억 짜리 땅을 내어 장애인복지관을 지었습니다. 김관영 도지사께서 그런 점을 많이 이해하시고, 정운천 의원님이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제가 전북 장애인복지관을 먹고 자고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장애인들 그래도 많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장애인을 도운답시고 자기가 착취하면 재앙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다행인 게 장애인들이 전북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3.01.16 19:58

[2023년 재경 전북도민회 신년인사회] 김홍국·서창훈·김관영 대표자 3인 인사말

△김홍국 재경전북도민회장 여러분 반갑습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감사합니다. 특히 명예회장인 한덕수 총리님과 김원기 전 국회의장님, 이연택 전 장관님,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님, 정세균 전 국무총리님,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님 감사합니다. 전북을 위해 뛰시는 국회의원님들과 김관영 전북도지사님, 서거석 전북교육감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님, 그리고 각 시장·군수님 여러분 자리를 빛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재경 도민여러분, 300만 출향민 여러분, 도민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간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다시 하게 돼 반갑습니다.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렵고 감염병의 위험이 여전하지만 용기와 꿈을 갖고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면 모든 어려움들은 다 극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고향 전북도 많이 어렵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전북지역 인구가 계속 줄어 대부분 시군이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되었고, 지역 총생산이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맛과 멋의 고장 인재와 인심이 넘치던 우리 고향이 점점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북의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이 현실이 꼭 우리 고향의 미래일 것이라고 단정지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전북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잠재력과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힘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입니다. 때맞춰 전북은 민선 8기의 새로운 리더십을 맞았고 전북도민 경제의 부흥을 올해 도정의 최우선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법도 제정되었습니다. 우리가 또 하나의 기회를 얻은 셈입니다. 그동안 지지부진해 우리 모두의 속을 태운 새만금 사업도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전북에서 태어났거나 자란 모든 분, 전북을 사랑하는 600만 명이 전북 발전에 힘을 보탭시다. 감사합니다.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2023년 계묘년 희망의 기운이 온 누리에 가득합니다. 벌써 2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벅차게 맞이한 새해 아침의 감동이 여전합니다. 올해는 여기 계시는 모두 분들의 건강과 함께 하시는 일이 다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오늘 이 자리를 함께 해주신 한덕수 총리님과 정세균 전 총리님, 김원기 전 의장님, 김덕룡 전 민주평통 의장님, 이연택 전 장관님,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님에게도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신상훈 전 신한은행장님과 함께 김관영 지사님, 서거석 교육감님과 국회의원, 내빈 여러분에게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전북일보와 전라북도 그리고 재경 전북도민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3년 재경 전북 신년인사회가 코로나19의 어려움을 딛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열리게 된 점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전북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높이 평가합니다. 우리 도민의 숙원인 전북특별자치도법이 국회를 통과해 국무회의 의결까지 마쳤습니다. ‘전라북도’ 라는 지명이 정해진 이후 126년 만에 ‘전북특별자치도’ 로 명칭이 바뀌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호남권에 묶여 설움과 소외를 겪어야 했던 우리 도민들 입장에서는 전북이 독자 권역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이 무엇보다 가슴 뿌듯합니다. 이제는 새로운 환경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부딪치는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전북일보도 지역 대표 언론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론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앞장서서 전북 발전을 선도하고 뒷받침하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재경 향우회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2023년 새해를 맞이하여 전북의 더 큰 발전과 도민 여러분의 모든 소망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이처럼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재경 전북도민회 김홍국 회장님과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귀한 시간을 함께해 주신 김원기 전 국회의장님과 정세균 전 총리님 그리고 김관영 전북지사님, 조희연 서울교육감님을 비롯한 내외빈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전북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 국회에서 여야 전북의 모든 의원님들의 헌신적 노력으로 전북특별자치법이 제정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큰 박수를 드립시다. 내년부터 전북은 이 법에 따라 한층 더 강화된 자치권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도 과감한 지방 이양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8월에는 세계 170여 개국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새만금에서 개최됩니다. 새만금이 신산업과 관광 레저 중심지로 한 단계 더 발전할 확실한 전기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전북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투자 유치와 인프라 조성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힘껏 뒷받침하겠습니다. 올해 토끼의 해를 맞아 우리 전북이 더욱 힘차게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사랑하는 재경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라북도지사 김관영 인사드립니다. 내 고향 전북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올해도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님, 백종일 전북은행장님, 정재호 농협 부행장님, 올해도 아낌없이 도와주시고 지원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님, 양복규 동암재단 이사장님.같은 전북인이라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자리를 빛내주신 존경하는 한덕수 총리님, 김원기 전 국회의장님, 정세균 전 총리님께도 감사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특별히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은 분들이 계십니다. 지역 국회의원님들, 연고 국회의원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의원님들의 지원 덕분에 지난 연말 우리 전북이 새만금특별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그리고 전북특별자치도법 통과라는 특별한 선물을 품에 안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전북도지사로 인사드렸지만, 내년에는 전북특별자치도지사로 인사드릴 것입니다. 우리 도민들도 전북특별자치도민이 될 것입니다. 전라북도란 명칭이 부여된 지 126년만에, 우리는 새로운 전북, 특별한 전북시대를 개막하게 된 것입니다. 전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아니, 전북은 이미 특별해지고 있습니다. 도전하면! 포기하지 않으면! 전북도 해낼 수 있다는 성공 신화를, 우리 힘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전북이 확실히 대우받으며, 누구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까지‘특별한 전북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3.01.16 19:57

[2023년 재경 전북도민회 신년인사회 -이모저모] 전북특별자치도 웅비에 벅찬 계묘년 새해

2023년 재경 전북도민 신년인사회는 지난해 말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이 확정된 만큼 고무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이후 치러지는 행사로 역대 최대 인원인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성공시대” 600만 전북도민 염원 모아 올해 신년인사회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이 확정되면서 재경 전북도민들의 자부심도 한층 높아졌다. 16일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홍국 재경 전북도민회장(하림 회장)과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김관영 전북지사는 물론 전북 출신 정치계 원로들까지 전라북도 126년 역사를 정리하고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이날 모인 재경 전북도민들은 “호남의 틀에 갇혔던 전북이 비로소 독자권역으로 웅비하게 됐다”며 함께 기쁨을 나눴다. 기쁨 뒤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성공시대를 제대로 열자는 결의도 이어졌다. 전북정치계 원로와 전북출신 국회의원들도 전북특별자치도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모인 전북인들은 "전북인은 하나다"라는 구호 아래 고향 전북 발전에 함께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잠실체육관 가득 매운 행사장 열기 매년 호텔에서 열리던 재경 전북도민 신년인사회는 행사 참석을 희망하는 많은 향우들의 열망을 반영해 처음으로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주최 측 추산 행사참석 예상인원은 2000명 정도였지만, 실제 참석인원은 3000명을 훨씬 넘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주최 측이 준비해둔 도시락 3000인분도 모두 동이 났다. 행사준비 데스크에는 명찰을 새로 발급받기 위해 수 많은 재경도민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전북 연고 정치인·고위공직자 총집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으로 높아진 위상을 반영하듯 재경 전북도민 신년인사회에 전북에 연고를 두고 있는 정치인과 정부부처 고위직이 대거 참석했다. 과거에는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이라 해도 개인일정 등을 이유로 일부 의원들이 불참했다. 보수정권 집권기에 이렇게 많은 정치인과 고위공직자들이 자리를 채운 것은 처음이라는 게 이날 참석자들의 공통된 목소리였다. 올 행사는 특히 ‘전북도민’이라는 하나의 정체성 속에 진보보수 여야가 없는 화합의 장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출신 고위공직자와 정부를 대표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했으며,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과 홍영표, 진선미, 박용진, 강병원 국회의원 등도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치계 원로로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덕룡 전 의원, 조남조∙유종근 전 전북지사 등이 새롭게 발전하는 전북의 비상에 지혜를 보탤 것을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화환을 보내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과 재경 전북도민들의 새해를 축하했다. 전북 국회의원과 도내 단체장들 역시 행사장을 바삐 오가며, 재경도민들을 맞았다. 출향도민들은 고위직들의 대거 참여에 “이제 전북이 달라져야 한다”면서 이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고향사랑기부 열풍 계묘년 신년인사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고향사랑기부제 열풍이었다. 행사 말미에 진행된 고향사랑기부제 퍼포먼스에 너도나도 고향발전을 위해 동참하자는 바람이 분 것이다. 행사 참석자들은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수백여 만원까지 고향발전을 위한 기부에 동참하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 재경 전북도민들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모여 고향발전에 보탬이 된다면 그것보다 기쁜 일이 어디있겠냐”며 “특히 우리지역의 인재를 키우고, 사람이 모여드는 전북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하며 내년에도 고향을 위한 기부를 멈추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3.01.16 19:57

[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5.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임근홍 회장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우리 전문건설인 가족과 전북 도민 모두의 가정에 평안과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녹록치 않은 지역의 경영여건 속에서도 건설현장에서 땀 흘리며 지역경제와 건설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3,000여 전문건설업체와 관련업계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임근홍 회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예측하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설인의 굳은 의지와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하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건설경기는 국제 원자재가 상승과 더불어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융비용이 상승하며 사업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정부의 건설 산업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된 건설생산체계 개편이 초래한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 간의 수주 불균형 문제로 업계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임 회장은 "지난해 전국의 회원사가 국회와 정부종합청사 앞에 모여 전문건설업계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목이 터져라 함께 소리쳤던 것처럼,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며 "협회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회원사의 중심에 서서 전문건설업의 발전과 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건설업 상호시장 개방에 따른 전문건설의 업역 회복과 회원사 권익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전문공사 수주물량 확대, 수급사업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 공정한 하도급 계약 환경을 조성하고, 건설공사 원가 산정 기준의 합리적 개선을 통한 전문건설업의 사업성 강화도 약속했다. 또한 우리 주위의 소회된 이웃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과 지역문화행사 동참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견인하고 전문건설 장학사업 및 업계 홍보활동으로 전문건설업계 위상 제고를 다짐했다. 임근홍 회장은 "2023년 癸卯年은 ‘검은 토끼의 해’이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한 수 앞을 미리 내다보는 지혜로움으로 행복과 번영을 이끌어 내는 토끼의 해를 맞아, 우리 업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성장하여 건설산업의 선두에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회원사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도민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한다"며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전 회원사는 도민을 위해 도민과 함께 전라북도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올 한해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 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6 17:18

정준호·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더 좋은 영화제 보답”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이 “전주만의 더 좋은 영화제를 만들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영화계에서 제기된 자격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100일을 목전에 둔 16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전북일보와 만난 정준호·민성욱 두 공동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는 그동안 쌓아온 정체성 확립과 대중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4회째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동집행위원장 체제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영화제를 둘러싸고 새로운 시도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처음으로 개최된 전주국제영화제는 ‘자유, 독립, 소통’을 주제로 기존 관습과 자본 등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실험적인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정 집행위원장은 “상업 영화에서 20년 넘게 연기 생활을 하다 보니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겸허히 듣고 있다”며 “수많은 영화제를 다니며 느낀 것이 많았는데 주최 측이 아닌 관객이 어우러지는 즐거운 영화 축제가 돼야 한다는 게 소신”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주국제영화제 출품작들이 전 세계에서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역량 있는 신인 감독을 발굴할 것”이라며 “인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들로부터 재원과 흥행을 거두는데 앞장설 생각이다”고 말했다. 지난 연말부터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른바 ‘정준호 파문’으로 집행위원장 선출 문제를 두고 지속적인 내홍을 겪다가 권해효, 방은진, 한승룡 등 영화인 이사 3명이 사퇴하는 등 갈등이 격화됐다. 20년 동안 전주국제영화제에 몸담은 민 집행위원장은 “정 집행위원장에 대한 일부 지역민과 영화인의 걱정을 알고 있지만 장점이 많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독립과 대안, 디지털을 가치로 하는 영화제의 정체성은 분명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영화제 저변을 넓히고 지역과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요소를 찾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올해는 더 깊이 있는 영화제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현재 공석인 영화인 몫 3명의 이사를 채우기 위해 후보 5명을 두 공동집행위원장이 영화제 조직위원장이자 이사장인 우범기 전주시장에게 추천 보고하고 2월 안에 선임한다.

  • 영화·연극
  • 김영호
  • 2023.01.16 17:05

남원시 “사회적경제기업 명절세트로 설 선물하세요”

남원시가 16일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총 12개소에서 준비한 37종의 설 명절세트를 소개했다. 올해 남원시 사회적경제협의회(회장 강병규)와 남원시 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안상연)가 설을 맞아 로컬 농산물을 기반으로 다양한 가격대의 명절세트를 기획했다. 김부각협동조합의 한선생 통김부각선물세트는 전통 방식으로 밀물 썰물을 받으며 자라는 지주식김에 남원산 고구마풀을 사용해 감칠맛과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남원미꾸리추어탕협동조합의 추어탕은 국내산 활미꾸라지와 통들깨, 한식 된장 및 추어탕 전용 시래기로 가마솥에서 끓인 깊은 맛을 재현했다. 지리산맑은물춘향골영농조합에서 만든 도토리묵은 청정 산골의 국내산 재롱이 도토리만을 사용했으며 '묵'을 가공해 만든 도토리묵 잡채와 올방개떡볶이는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하주마을에서는 쑥 함럄이 높은 인절미와 대추 과육을 달여 넣은 특제 '대추고 약밥'을 출시했다. 웅치마을에서 만든 곰재강정은 남원 참미,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들깨, 옥수수 등이 조청 물엿과 어울리며 달오름마을 야콘 한과도 주목된다. 지리산 청정 유기농 쌀로 밥을 지어 철판에 구워 만드는 황치골 누룽지는 식사 대용과 간식으로도 인기를 사고 있다. 또 아영흥부마을에서 생산한 흥부드림 기름세트(들기름·참기름·생들기름)와 사회적기업 지리산처럼에서 만든 행복한 농부선물세트는 깨 생산에서 유통, 착유 과정까지 꼼꼼히 관리하기로 유명하다. 외식계에 열풍을 일으켰던 들기름 막국수는 지리산처럼에서 1인분 밀키트로 선물세트로도 출시했다. 마을기업 황치골 영농조합의 발아현미조청세트와 웅치마을의 쌀조청, 홍시조청세트는 좋은 원료를 오랜 시간 달여 깊은 맛이 눈에 띈다. 남원시민협동조합 비즌에서는 청년들이 만든 프리미엄 수제맥주세트(바이젠, 페일에일, 라거, 스타우)를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지리산구절초마을기업은 구철초 꽃의 품미와 효능을 더한 '지구(지리산구절초)맥주'를 출시했다. 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 및 선물 준비에 고심하는 시민분께서는 품질과 착한 소비라는 가치를 담은 남원사회적경제기업 설 선물 세트로 마음을 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3.01.16 15:52

정읍시 내장상동 영무1차 아파트 인근 신규 도로개설·4차선 확장 절실

영무 아파트 공사현장 인근 소방도로 1m 확장을 위해 인도폭 축소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임장훈기자정읍시 내장상동 아파트 밀집 지역에 교통체증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입주예정인 상동 영무1차 아파트가 들어서면 교통문제가 더 가중될 것이라며 신규 도로개설 및 확장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주민들에 따르면 내장상동 아파트 밀집 단지에는 대우드림채 270세대, 우미타운 835세대, 현대2차 209세대, 대림 362세대, 상동휴먼시아2단지 473세대, 휴먼시아 3단지 519세대, 상동엘드수목토 473세대, 대광로제비앙 450세대, 미가아파트 55세대, 오투그란데 상동 120세대 등 3766세대가 빼곡하게 들어선 가운데 상동 영무1차에 386세대가 6월 입주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4차선 이상의 도로 개설을 통한 시외 및 시내로 연결되는 통행량 분산 효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특히 주민들은 아파트 분양으로 이익을 얻는 분양사업자가 시민불편을 해소하려는 도로개설 및 기부채납도 반드시 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0일 상동 영무1차 아파트 시공사측에서 단지 입구로 연결되는 5m 소방도로를 확장하기 위해 도로를 막고 양쪽 인도 일부를 들어내는 공사를 실시하여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다. 주민들은 시공사측에서 신규 우회도로를 개설해 교통량을 분산해도 체증이 줄지 않을 여건인데 상동 969번지 일원 270m 기존 소방도로를 6m로 확장해 중앙선을 긋고 준공허가를 득하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또한 이 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소방도로를 1m 정도 확장하고 기존의 폭 좁은 인도를 일부 들어내어 사람들의 교행 불편을 야기하는 것은 시민 중심 교통정책이 아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민선7기에 아파트 승인이 있었지만 도로개설에 앞장서야 할 정읍시청 및 시공사가 수요 예측을 잘못했다면 지금이라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적극 나서야 할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3.01.16 00:59

새만금 신항, 왜 4차 항만배후단지 개발계획에 누락됐나

오는 2030년을 목표로 한 해양수산부의 제 4차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이 확정, 최근 고시됐다. 해양수산부는 이 계획을 통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항만 배후단지 개발에 2조여 원을 투자, 총 3126만㎡의 배후단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평택 당진항, 울산항, 목포항, 광양항, 부산 신항, 마산항, 인천항, 포항항 등 8개 항만이다. 이번 계획은 항만개발과 수요에 맞는 충분한 항만배후단지를 공급하고 최첨단 친환경 스마트 그린항만 배후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기업하기 좋은 항만배후단지를 개발 운영토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문제는 이 계획에 2026년부터 5만톤급 2개 선석의 규모로 개장이 예정된 새만금 신항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현재 새만금 신항이 항만법상 무역항으로 지정돼 있지 않아 항만배후단지의 이번 공급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계획의 고시에 15일 앞선 지난해 12월 1일 해양수산부는 항만으로 지정되지 않은 구역에 대해서도 항만배후단지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즉 항만구역 지정절차 이전에 항만개발사업이 이뤄지는 경우에도 항만 배후단지의 신속한 개발이 가능해졌다. 그런데도 이번 계획에 새만금 신항을 배후단지 공급대상에서 누락시킨 점은 아쉬움이 크다. 무역항의 지정과 함께 2026년 새만금 신항의 개장이 확실한 만큼 해양수산부는 선제적으로 2030년을 목표로 한 이번 계획에 새만금 신항을 포함, 배후단지 공급 구상을 밝혔어야 한다. 항만배후단지는 분업화 추세에 따라 항만을 단순 물류거점에서 조립, 가공, 제조가 가미된 복합 물류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도입된 공간이다. 화물의 조립, 가공, 제조시설및 물류기업이 입주하는 1종과 업무, 상업, 주거시설 등 항만 배후 기능을 보강하는 2종으로 구분된다. 단지가 조성되면 고용 창출 효과는 물론 단지에서 항만으로, 또는 내륙으로 화물을 운송하기 위한 운송, 보관, 포장, 환적, 집배송 등 물류 유통기능의 강화로 부가가치가 창출된다. 또한 단지에 위치한 공장에서 물품을 제조한 후 곧바로 선박을 통해 운송함으로써 내륙에 위치한 산업단지에 비해 시간과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일본, 중국, 유럽에서는 항만배후단지를 물류와 제조, 금융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는 등 국제 물류 활동 증가 등에 따라 항만공간은 더욱 고도화되고 입주업체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런만큼 새만금 신항의 항만배후단지는 항만의 활성화는 물론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 새만금 신항이 전북경제를 견인하면서 환황해권의 거점항만으로 발돋움하느냐는 민간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배후단지의 조성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만금 신항의 배후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2030년을 목표로 한 항만배후단지 개발종합계획에 반영이 급선무다. 현재 조성중인 새만금 신항의 배후부지는 부두 규모 등을 감안할 때 비좁다. 그런 만큼 전북도와 새만금 개발청및 군산해수청은 새만금 신항과 방조제 사이의 수로 총 210만㎡(63만5000평)의 매립를 통해 충분한 배후부지를 확보, 항만 배후단지 개발종합계획에 반영되도록 꼼꼼히 챙겨야 한다.

  • 오피니언
  • 안봉호
  • 2023.01.15 18:19

신입생 충원난에 등록금 또 동결.. 지방대 ‘내우외환’

대입 정시모집 '지원자 0명' 학과 발생에 '등록금은 15년째 동결' 전북권 주요 대학이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지방대학 위기가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등록금 마저 십수 년째 동결되면서 재정난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년 대학 입시 정원모집(입학전형 정원내 기준)에서 전북지역 1개 대학의 1개 학과에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14개 대학 26개 학과에서 지원자 '0명' 학과가 발생했으며 이들 모두 지방대학이다. 지역별로는 경북 10개, 경남 4개, 전남 4개, 부산 2개, 충남·충북 2개, 강원 1개 학과가 정시모집 지원자가 전혀 없었다. 반면 수도권 대학에서는 지원자 ‘0명’ 학과가 한 곳도 없었다. 전국의 대입 정시모집에서 지원자가 0명인 학과는 2020학년도 3개, 2021학년도 5개에서 2022학년도 23개로 크게 늘더니 올해 26개로 또 증가했다. 특히 2023학년도 전북지역 주요 4년제 대학교의 정시 경쟁률은 사실상 정원 미달선인 '3대 1'을 넘지 못했다. 거점 국립대학인 전북대를 제외하면 다수의 대학들이 정시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정시에서 수험생이 가·나·다군 별로 1곳씩 지원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경쟁률이 '3대 1'미만이면 사실상 미달로 간주한다. 여기에 전북대와 원광대, 전주대 등 도내 주요대학들이 2023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재정난이 가속화되고 있다.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전북대는 올해 15년째 등록금을 동결했다. 원광대도 2009년 이후 15년째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했다. 특히 원광대는 2012년 6.3%, 2013년 0.6%, 2014년 0.5% 등 등록금을 인하한 바 있다. 전주대 역시 2012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들은 학부모와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 동결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학마다 십수 년째 연속 등록금을 동결하면서 크게 오른 물가와 인건비 등으로 인한 대학의 재원마련 부담은 큰 과제로 남게됐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지방대가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신입생 모집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며 "학령인구 감소가 본격화되고 있어 상당수 지방대들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더 이상 버티기 힘들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자칫 대학들이 교육부 재정지원사업 심사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학들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등록금 동결에 동참하는 분위기다"며 "등록금이 동결되면 교육의 질도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1.15 18:12

"스승님, 이제 훨훨 날으소서"...고하 최승범 시인 13일 숙환 별세

“삶의 지혜와 강령을 시조와 수필을 통해 몸소 실천하고 설파하신 스승님. 온고지신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균형 잡힌 선비 학자의 모습을 본받고 학문에 정진하도록 매진할 것입니다.” 전북 문단의 큰 어른으로 존경 받았던 고하(古河) 최승범 시인이 1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전북문인협회는 14일 오전 전주 뉴타운장례식장에서 고하 최승범 시인의 전북문인장을 엄수했다. 이날 문인장에는 김남곤 전 전북일보 사장, 김영 전북문인협회장, 황병근 전 전북예총 회장,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 서정환 신아출판사 대표, 권병렬 원로 화가, 양병호 전북대 평생교육원장, 정군수 석정문학회장, 김경희 전북문학관아카데미 지도교수, 조미애 표현문학회장, 김영채 전북예총 감사, 유백영 전북사진대전 초대작가, 정병렬 시인 등 지역 원로·중견 문화예술인들과 생전 고인의 제자였던 장욱 시인, 유인실 시인, 최유라 시인 등 200여명이 함께 자리해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문인장 사회는 고인의 제자 유인실 시인이 맡았으며 김영 회장의 약력 보고, 박지학 시인과 신지원 문학박사의 시 낭송, 양병호 전북대 평생교육원장의 조사, 장욱 시인의 조시, 헌화, 묵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김영 회장은 “고인이 전북대 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힘썼을뿐 아니라 전북지역 문화의 창달에도 공헌했다”며 “1969년 창간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50여년 동안 전북문학의 발간을 통해 지역문학의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고 밝혔다. 소재호 회장은 문인을 대표해 고인을 추모하면서 “시인과 수필가로서 왕성한 저술 활동으로 한국 문학 발전에도 혁혁한 공적을 쌓으셨다”고 지난 기억을 떠올리며 “이 자리에 한결같은 슬픔으로 정중히 영결의 예를 갖춘다”고 말했다. 유족을 대표해 고인의 장남인 최강섭 씨는 “어렸을 적에는 엄하셨던 아버지였지만 커서는 친구 같고 인자한 아버지의 모습이었다”며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발걸음을 해주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흐느껴 인사했다. 장례식장에는 평소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문화예술인들의 발길도 눈에 띄었다. 유백영 전북사진대전 초대작가는 “고인을 몇 일전 직접 찾아가 인사도 드렸다”며 “코로나19 감염 이후 폐렴으로 투병 중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시니 황망하기 그지없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김영채 전북예총 감사는 “생전 고인은 길을 지나가다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를 보시곤 멈춰 서 나무를 부둥켜 안으셨다”며 “그런 소나무 앞에서 고인을 촬영했던 사진이 영정사진으로 남겨지니 서글프고 소나무의 지조와 절개를 흠모하고 자연을 사랑했던 가르침은 영원히 가슴 속에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문인장에 이어 다음날인 15일 오전 발인에는 마지막으로 떠나는 고인을 추모하며 유족들과 문인들이 장지로 떠나는 운구차를 좀처럼 떠나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눈시울을 자극했다. 장례식장 안은 비통한 분위기 속에 울먹임으로 가득했고 결국 떠나는 운구차를 바라보며 조문객들은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1.15 18:09

한우 값 폭락했는데 소비자 체감은 '글쎄'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 사는 주부 송 모 씨(55)는 설 명절 때 귀향하는 가족들을 위해 한우갈비찜을 준비하기로 하고 대형마트를 찾았지만 너무나 비싼 가격 때문에 LA갈비로 대체하기로 했다. 송씨는 “신문이나 방송 등에서 한우가격이 폭락해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소비자가격은 오히려 오른 것 같다”며 “도매가격이 내렸는데 소매가는 오른다는 게 말이 되냐. 근본적으로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완주군 용진읍에 사는 정 모 씨(61)도 "최근 한우 값이 폭락했다는 뉴스를 보고 마트에 찾았는데 뉴스에서 보고 들은 것과 달리 한우 값이 크게 떨어진 것 같진 않다. 가족들과 한우를 즐기기 위해 마트를 찾았는데 가격을 보니 쉽사리 카트에 담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한우 값이 폭락하면서 축산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소고기 가격 하락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살과 가공 등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소비자들 식탁에 오를 수 있는 복잡한 유통구조가 원인으로 꼽힌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고시 기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호남권 한우 도매 평균 가격은 1kg당 1만 8705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가격은 1kg당 2만 2883원으로 20%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서 집계한 소비자 가격은 각각 평균 8만 306원, 7만 7067원으로 오히려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송씨와 정씨의 경우처럼 소비자들은 한우 값이 폭락했다는 소식에 주변 대형 쇼핑몰이나 전통시장을 찾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를 구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도내 대형 쇼핑몰, 전통시장도 전년과 비교해 소폭 하락하거나 상승해 도매가격 하락의 영향이 미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최근 한우 가격 하락 원인과 전망'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 경기 침체 우려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가처분 소득은 2021년보다 2.0% 증가했으나 가정 내 한우 구매량은 전년보다 감소했다는 게 연구원의 말이다. 지난해 10월 소비자 심리 지수가 88.8로 전년 대비 16.9% 하락하며 한우 소비도 줄었다는 것이다. 축산농가와 소비처·판매처의 목소리도 크다. 축산농가는 한우 값은 떨어질 대로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는 입장이다. 소비처·판매처에서 가격을 내리지 않으니 소비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반면 정육점 등을 운영하는 소비처·판매처는 생산 및 출하, 도축·가공, 소비 등 최고 8단계의 유통·가공 단계를 거치며 수수료와 중간 이윤이 더해져 가격을 내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전주의 한 시장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상인 A씨는 "개인 영업점이 하루이틀 전에 한우를 계약해서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최소 한두 달 전에 이미 다 계약을 한 상태일 텐데 당시 가격은 저렴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한우값이 폭락했다고 해서 당장 소비자 가격을 내릴 수 없다"며 "도·소매 거치면서 수수료, 중간 이윤 붙으면 어쩔 수 없이 우리도 먹고살아야 하니까 가격을 큰 폭으로 내리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1.15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