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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전북도 '교원 임용 절벽' 현실화

학령인구 감소가 ‘임용 절벽 현실화’로 이어지면서 전북지역 초등학교 교원 합격자 수가 5년새 6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저하로 교원 감축 기조가 자리하면서 올해 유치원, 초등, 특수 등 교원 선발 인원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특히 정부가 초등교원 선발 예정인원을 줄이면서 예비교사들인 교대생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27일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2023학년도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임용고시 결과 최종합격자 73명을 발표했다. 이 중 초등교사 최종 합격자는 42명으로 2019학년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5년 전인 2019학년도 합격자는 104명이었는데, 이때보다 62명(59.6%)이나 급감한 규모다. 2020학년도 80명, 2021학년도 81명, 2022학년도 59명으로 해마다 감소세가 뚜렷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종 21명이 합격한 유치원 교사도 크게 줄어들었다. 2년 전인 2021학년도에는 94명이 합격했지만 올해는 그보다 73명 적게 뽑았다. 무려 78%나 급감했다. 유치원 교사 경쟁률은 21.5대 1을 보였다. 특수학교 교원 역시 마찬가지이다. 올해는 특수 유치원 1명, 특수 초등 9명을 선발했다. 이같은 교사 선발 급감에는 학생 수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았다. 중기 전북교육재정계획(2021∼2025)에 따르면 올해 19만 9851명인 유초중·고등학교·특수학교 학생수는 2025년 18만 7053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도 교원 성별도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3학년도 합격자 성별을 살펴보면 올해 여성이 65명(89%), 남성이 8명으로 집계됐다. 유치원(특수 포함)의 경우 22명 모두 여성이었다. 문제는 각 시도교육청이 예고한 초등교원 선발인원이 매년 줄면서 안정적인 취업률을 자랑하던 교육대학교의 인기도 사그라들고 있다는 점이다. 2023학년도 전주교육대학교 입학경쟁률은 '3.01대1(308명 모집)'을 보였다. 정시모집 239명 선발에 412명 응시 '2.05 대1', 수시는 평균 '3.98대1'을 기록했다. 2022학년도에는 310명 모집에 1183명이 지원 '3.7대 1', 2021학년도 310명 모집에 1058명이 응시, '3.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주교육대 한 학생은 "과거에는 입학정원이 360명이었는데 최근 308명∼310명을 선발하고 있다"며 "특히 정부는 초등교원 채용 감소와 맞물려 교육대와 사범대의 통합 및 정원 감축도 진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교원 감축 필요성에 대해서는 일부 공감하지만 인위적 통폐합은 절대 안된다"며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1.29 18:21

출판진흥원 “올해의 그림책상 신설 상금 1억원 내걸어”

전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한국 그림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올해의 그림책상’을 신설하고 총상금 1억원이란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은 27일 출판진흥원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출판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총 530억원을 운용해 ‘K-그림책 맞춤형 세계화’ 등 지원사업과 출판생태계 균형 발전 등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눈에 띄는 점은 출판진흥원이 전국 공모로 ‘올해의 그림책상’을 새롭게 만들어 한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상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총상금은 1억원 규모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출판진흥원 원장상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준희 출판진흥원장은 “올해 그림책 대상을 신설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부문 상으로 육성하겠다”며 “국가 간 그림책의 상호 교류 활동 등 해외 수출과 인지도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과 후속조치도 연계 지원한다”고 말했다. 출판진흥원은 올해 출판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K-그림책 맞춤형 세계화 지원’을 비롯해 ‘K-북(Book) 디지털마케팅 지원’, ‘전자출판(웹소설) 인력양성’,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운영’, ‘방과 후 인문교실 지원’ 등 사업을 새로 추진하며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등을 강화한다. 출판진흥원은 출판생태계 균형발전을 위해 대표적으로 출판유통통합전산망 기능 개선에 나선다. 통계·검색 기능 강화 및 메타데이터 확충 등을 통해 출판사, 도서관, 서점 등 전산망 주 사용자들의 활용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종수를 기존 100종에서 140종으로 확대해 출판생산력을 높이고 지역서점이 지역출판, 독서문화 산실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북스타트’, ‘전국 청소년독서토론 한마당’, ‘독서아카데미’ 등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으로 독서인구 확대를 유도하고 ‘대한민국 독서대전’, ‘독서동아리 지원’, ‘4050 책의 해 사업’ 등을 통한 책 읽는 문화 활성화에도 나선다. 특히 출판진흥원은 전북 출판 산업 및 독서 문화 발전을 위해 독서대전, 그림책 도서전 등 지역 내 특색있는 시민 참여형 독서 활동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 원장은 “올해에도 누구나 책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보편적인 독서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출판진흥원은 이날 출판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출판진흥원은 사업설명회를 통해 출판문화산업이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컨설팅 제공과 사업 정착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 문학·출판
  • 김영호
  • 2023.01.29 18:00

전북문화관광재단 ‘인생나눔교실’(2) 개인이 아닌 함께 하는 시간

“인생 나눔 교실이란 개인이 아닌 함께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의 멘토로 활동한 이명란 멘토는 인문학 강사, 시인, 마을 활동가, 유튜버 등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특히 유튜브에는 주로 아이들을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서 올리는데 이를 보면 그들을 담아내는 이 멘토만의 사랑스러운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그를 2년차 멘토의 길로 이끌었다. 이명란 멘토는 ‘인생나눔교실’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삶에 생긴 가장 큰 변화로 인생관이 젊어졌다는 것을 꼽았다. 아이들과 함께 책도 읽고, 글쓰기 공부를 하며 알차게 시간을 보냈다. 멘티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밌고 유쾌한 프로그램을 매 시간 고민하고 연구한 덕에 삶을 대하는 태도도 변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명란 멘토는 2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인생나눔교실에서 겪어보니 아이들과 세대 차이를 허무는 가장 좋은 방법이 거듭 칭찬하고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게 인생나눔교실은 멘토가 주도하는 시간이 아니라 참여자들과 공동체를 이룰 수 있다는 철학을 담는 계기가 됐다. 이명란 멘토는 “아직 멘티들이 어리다 보니 문해력이 부족하고 받아쓰기를 해도 모르는 낱말이 많아 틀리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며 “그럴 때면 잘하는 아이가 못하는 아이를 놀리지 않도록 ‘사람은 누구나 다 꼴등인 거야. 한 단계 한 단계 배워가며 1등이 되는 거야’라고 용기를 북돋아주곤 했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1.29 17:58

인구감소 전북 존폐위기, “대기업 유치만이 살길”

대기업 유치가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현실화하고 있는 ‘전북 존폐위기’의 유일한 대책으로 부상했다. 전북보다 앞서 특별자치도 출범을 확정지었던 강원과 제주는 물론 전북과 그 규모가 비슷한 충북까지 대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대기업 유치로 인한 인구유입과 지역발전 효과가 확실하게 증명됐기 때문이다. 29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전북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76만 9607명으로 177만 명 대가 깨졌다. 매년 1만 5000명 이상의 인구가 유출되고 있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2023년 연내엔 175만 명 선도 붕괴될 전망이다. 전북의 인구유출은 ‘일할 곳’도 ‘즐길 곳’도 없다는 데에서 기인한다. 지속적인 인구유출은 공공·민간 부문 모두의 수요감소로 이어지면서 악순환을 낳고 있다. 수도권과 지역 내 일부 여론은 “대기업 하나 유치한다고 낙후된 지역이 발전하겠냐”면서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암울한 평가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대기업 유치의 효과는 이미 통계로 입증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구증가의 결정적인 요인인 출생아 수는 대기업 소재 여부와 밀접한 상관 관계를 드러냈다. 대기업 유치 효과로 ‘상전벽해’ 수준의 발전 효과를 누린 지자체는 ‘화성시’와 ‘청주시’가 대표적이다. 이 두 도시는 서울과의 ‘지리적 이점’ 외에도 수많은 지원책 등을 제시하면서 대기업을 유인했다. 2013년 인구가 53만에 불과했던 화성시 인구는 지난해 말 91만 명을 돌파했다. 가장 최근의 인구 분석 통계인 ‘시군구별 출생아 수 및 합계출산율 2021’(지난해 9월 공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이 지역의 출생아 수는 6551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화성시는 특례시의 기준이 되는 ‘인구 10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화성시의 인구증가는 동탄1∙2신도시, 향남1∙2신도시 등으로 젊은층의 유입이 대거 이뤄지고, 이들 자녀의 출생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그 배경에는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자동차가 있다. 기업의 성장과 함께 도시도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전주와 비슷한 규모였던 청주는 이제 전주와 비교 대상에서 멀어지고 있다. 청주 국제공항과 고속철도 노선을 꺾으면서까지 교통 발달의 수혜를 입은 청주는 청원과의 통합으로 대기업 유치에 더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 2013년 67만3000명이던 인구는 2014년 통합 이후 83만200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후 비수도권 지역임에도 인구가 점차 늘면서 지난해 말 인구 85만 명대를 넘었다. 청주에는 SK하이닉스, LG전자, LG화학, SK케미칼 등의 대기업이 소재하고 있다. 전주와 청주의 격차는 지역의 미래경쟁력을 의미하는 출생아 수에서 더욱 분명해졌다. 2021년 기준 전주시 출생아 수는 3134명으로 344명을 기록한 완주군과 합쳐도 3478명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청주시 출생아 수는 5100명을 기록했다. 군산(1134명)과 익산(1068명)의 출생아 수를 모두 합해야 청주시의 출생아 수와 비슷하다. 충북 청주의 성장세가 얼마만큼 인지를 실감케 하는 데이터다. 인근의 충남 아산시 역시 삼성디스플레이 등 대기업의 영향으로 2013년 28만 명이던 인구가 지난해 말 33만5000명까지 늘었다. 반면 과거 광역시에 가장 근접한 도시였던 전주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인구 65만 명에 머물렀다. 전주가 그나마 인구수를 유지할 수 있는 배경은 도내 농어촌 지역에서의 인구 유입에 있다. 전주에서도 20~40대 젊은 층은 매년 취업과 진학을 이유로 수도권이나 광주·대전 등 인근 광역시로 빠져나가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3.01.29 17:55

여야 충성경쟁 본격화 전북정치권 공천 사수 안간힘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의 충성 경쟁이 본격화됐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선거 결과를 가르는 전북정치권도 공천 사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북정치권은 국회의원은 물론 선출직에 뜻이 있는 인물 대다수가 이재명 대표의 눈에 들기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전북정치권의 이 같은 행동은 민주당의 흐름이 강경파에게 쏠려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야권 지지층은 더욱 결집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가 검찰 소환조사를 바로 앞둔 지난 26~27일 전북을 방문한 것도 호남을 중심으로 한 지지세 결집을 위한 정치적 계산이 숨어있다는 분석이다. 여당의 경우 전당대회를 앞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충성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오는 총선은 다음 대선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거로 사실상 대한민국 권력구도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전북정치권은 총선 결과에 따라 정치인 자신의 입지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시기다. 전북 국회의원 전원이 초·재선으로 이뤄진 만큼 이번 선거가 정치인생의 최대 고비로 해석된다. 그러나 최근 민주당의 공천 흐름을 보면 호남쇄신론이 강하게 불고 있다. 중앙정치권에선 호남에서 두 번 이상의 공천은 일종의 수혜로 판단하는 경향이 역력하다. 그만큼 내부경쟁이 치열해 우선은 당 대표나 지도부의 눈에 들어야 하는 게 전북정치의 현주소다. 다만 이는 여당 역시 마찬가지로 TK지역은 이미 공천을 위한 충성 경쟁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TK 재선 이상 국회의원 물갈이론’을 띄우며 지역 정가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전북은 TK와 선거 양상이 유사하다. 실제 전북은 민주당이 전통적인 텃밭으로 인식하는 탓에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현역 교체율이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전북에서 당에 대한 충성 경쟁이 치열하고, 이슈마다 목소리를 보태는 것도 이 같은 구조에서 기인한다. 이는 2000년대 민주당계 정당의 혼란 정국에선 탈당과 합당이 비일비재 했고, 이 과정에서 전북 정치권 인사나 국회의원 후보들의 탈당과 복당이 반복됐다. 하지만 민주당 대세론이 굳건한 현재는 당에 대한 충성심을 어필하는 게 일반적이다.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위해 탈당한 일부 예비후보들이 민주당에 유대감을 표출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전북이 계파색이 옅은 것도 대세에 순응해야 하는 정치지형에 있다. 전북 국회의원 전원이 이재명 대표의 방문을 환영하고, 총선 입지자들이 동행하고 나선 것도 당내 지지기반에 부응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지역정가 내부에선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등 향후 전망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치열한 수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1.29 17:35

[민선2기 체육회장에게 듣는다] 정강선 전북도체육회장 “변화와 혁신 넘어 미래로 도약”

전북지역 민선2기 체육회장이 모두 정해졌다. 익산과 진안, 임실, 무주 등 4곳은 민선1기 체육회장이 무투표로 당선됐으며, 특히 전라북도체육회장을 비롯해 선거가 치러진 11곳 중 9곳의 체육회 수장이 바뀌었다. 민선2기 체육회장들은 너나할 것 없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지역 체육 발전을 약속했다. 이에 본보는 전북도체육회장을 시작으로 도내 민선2기 체육회장을 차례로 만나 앞으로의 각오와 지역 체육을 이끌어갈 비전 등을 들어본다. “전북체육회가 변화와 혁신을 넘어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초대 정강선(54) 전라북도체육회장이 지난해 12월 치러진 민선2기 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 연임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체육 강도에서 체육 선진도로 도약하기 위한 씨앗을 민선1기 때 뿌린 만큼 민선2기 때 결실을 맺기 위해 체육 정책을 구체화하는 등 내실을 다지고 다채로운 체육 행사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건강한 체육, 행복한 도민, 빛나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올해도 쉼 없이 달리겠다는 정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넘어 희망찬 전북체육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2기 때 △체육회예산 도예산의 3%이상 반영토록 하는 전북체육진흥조례 개정 △생활체육 활성화 △체육 관련 지도자 및 행정실무자 처우 개선 △전북체육 역사관 건립 추진 △매머드급(국제) 대회 유치 등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안정적인 예산이 뒷받침 돼야 체육은 발전할 수 있다”면서 “전북 체육예산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공약사업에 포함됐던 남원 국립 전북스포츠 종합훈련원 건립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전북도와 남원시, 대한체육회 등과 힘을 모아 정부와 중앙정치권 등을 쉼 없이 찾아다닐 계획”이라며 “비록 유소년 스포츠콤플렉스 건립사업으로 바뀌었지만 전북에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전북체육의 역사를 기록, 보관하는 전북체육역사기념관 조성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며, 전북체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을 발굴하는 체육영재발굴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메머드급 대회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2024년 강원도에서 펼쳐지는 동계유스올림픽과 관련해 무주와 전주 등 전북지역에서도 경기가 펼쳐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는 팀(운동부)이 없어 우수한 선수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고 선수생활을 중도 포기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실업팀 창단에도 앞장서겠다는 것. 정 회장은 “민선1기 때 실업팀 창단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도내 14개 시·군을 찾아다닌 결과 전주시와 김제시, 정읍시, 진안군, 순창군, 부안군 등 일부 시·군에서 실업팀 창단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면서 “실업팀 창단의 붐이 조성될 수 있도록 민선2기 때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내 시·군체육회장들과 똘똘 뭉쳐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원 팀이 되도록 소통과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손쉽게 체육을 접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고창 중·고등학교와 우석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체육학 석사, 전북대학교 대학원 체육학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전국 시·도체육회장협의회 부회장, 2023 아태 마스터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전라북도체육진흥협의회 부회장, ㈜피앤 대표 등을 맡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3.01.29 17:13

‘갑질 사각지대' 농협 고강도 개혁 시급

장수농협 사건을 발단으로 갑질 사각지대로 전락한 지역농협에 대한 고강도 개혁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여야 정치권은 물론 농협 내부에서는 이미 지역농협은 물론 농협중앙회의 자정작용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 실제 국민의힘은 27일 원내대책 회의에서 ‘무소불위 농협 개혁’을 언급했다. 지역농협의 직장 내 부조리 문제는 특정 지역농협만의 문제가 아니다. 실제 농해수위 소속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를 통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역농협의 근로기준법 위반사례는 2017년부터 2022년 8월까지 5년간 366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같은 기간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진정 및 근로감독 건수는 120건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도 농협조직 내 사내 갑질, 폭행 사건 등의 내부 부조리와 도덕적 해이를 비판했다. 위 의원은 “(농협) 직장 내 갑질, 폭력, 비리 등을 근절하는 데 전사적 차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러 논란이 잇따르자 국회가 이제는 직접 농협법 개정을 통해 내부 통제 시스템이 아닌 엄격한 견제·감시가 가능하도록 제도적 개혁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지역농협은 농협중앙회와 별도 법인으로 직접 통제도 받지 않기 때문에 중앙회는 지역농협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해도 개입을 꺼리는 게 현실이다.

  • 금융·증권
  • 김윤정외(1)
  • 2023.01.29 16:38

전북 땅값 지난해 2.18% 올라…1년 전보다 상승폭 0.39%p ↓

자금조달 부담과 수요감소 등으로 지난해 전북지역 토지가격 상승률 증가 폭이 줄었고 거래량도 감소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2022년 연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지가는 평균 2.1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21년 연간 상승률 2.77%보다 0.39%p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지가변동률은 0.31%로 직전 분기(0.55%) 보다 0.24%p, 2021년 4분기 0.62%에 비하면 변동률이 절반 이하로 하락했다. 기준금리 상승 및 경기침체 등의 원인으로 토지거래량도 감소했다. 지난해 토지거래량은 11만6893필지로 전년 14만9655필지보다 12%가, 2021년 15만1637필지보다는 20%이상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세종시의 지가가 3.25% 올라 전국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다만 지가 상승률은 1년 전(7.06%)보다 두 배 이상 낮아졌다. 또한 경기(4.31% → 3.11%), 서울(5.31% → 3.06%), 부산(4.04% → 2.75%) 모두 전국 평균(2.73%) 보다 지가 상승률이 높았지만 1년 전보다는 상승률이 둔화됐다. 시∙군∙구 중에서는 서울 성동구 지가가 4.53%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경북 군위 (4.36%), 경기 하남(4.23%), 경북 울릉(4.07%), 경기 광명(4.03%) 등의 순이다. 용도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상업지역이 3.20%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공업지역(2.93%), 녹지(2.87%), 주거(2.62%) 등으로 상승률이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토지(건출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220만9000필지(1795.4㎢)로, 1년 전보다 33.0%(-108만7000필지) 감소했다. 2020년보다는 37.0%(-129만7000필지) 줄었다. 지역별 토지 거래량은 대구(-54.6%)가 가장 많이 감소했고, 서울(-43.5%), 세종(42.5%) 등 17개 시∙도 모두 줄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29 16:38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이정문 본부장 "원칙 갖고 혁신·소통…책임지는 조직문화 만들 것"

"취임이후 현장과 관계기관 등을 방문하면서 우리 공사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여 주신 분들을 만날 수 있어 고마운 마음이 가득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농어촌공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월 1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로 발령받은 이정문 본부장은 지난 2019년까지 부안지사장으로 근무하다 본사로 떠난 이후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다 4년 만에 금의환향했다. 고향 전북에서 지휘봉을 잡게된 터라 자부심을 가질 법한데 이 본부장은 기쁘고 영광스러운 마음이 드는 한편,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도 느끼고 있다. 이정문 본부장은 취임 일성으로 '소명의식을 가지고 일하는 조직문화'를 표방하며 직원들의 복지향상과 창의적인 조직문화 추진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한지 한 달이 됐습니다. 전북본부를 어떻게 이끌 계획이신지요. "본부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우리 지역본부가 추진해야 할 핵심운영 방향에 대해 몇가지 말씀드리면 먼저 ‘혁신하는 전북지역본부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며, 발상의 전환과 지속적 혁신을 통해 공사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가치를 증진시켜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는 ‘원칙에서 출발하는 조직을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지사장의 권한을 확대하고, 성과와 보상간에 인과관계를 분명히 하며, 정의에 입각한 기준과 원칙을 마련, 준수하겠습니다." -전북본부의 경영 및 조직 운영에 대해 어떤 원칙과 기준을 갖고 계신지요. "분명한 기준과 원칙을 가지고 본부장이 앞장서서 책임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결과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보다 강화된 청렴·윤리경영, 안전경영강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힘을 쏟아 본부 고유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성과를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공사의 주요 고객인 농어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직원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협력함으로써 상호존중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활력이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업무의 본질을 따져 격식과 형식보다는 실질과 내용을 중시하고 스마트하게 일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전북본부의 주요 역점사업은 어떻게 추진해 나가실 계획이신가요. "올해는 제정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발맞춰 농촌협약, 농촌공간정비사업 등 신규 사업지구 발굴을 추진하겠습니다. 농촌협약에 포함돼 있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등을 통해 문화·복지 시설물 강화로 모두가 살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농촌협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을 통해서는 유해시설(축사, 폐창고 등)을 정비하고 농촌의 활력 증진 및 정주환경을 개선 할 수 있도록 사업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어촌의 경제·생활 플랫폼 조성을 위해 새롭게 시작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참여를 통해 농어촌을 위한 공공기관으로써의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전북본부는 지자체·주민 등과의 협력적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해 농촌협약, 농촌재생,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 새롭게 변화하는 농어촌 공간 정책에 부응할 수 있도록 농어촌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는데 총력을 다 하겠습니다." -2023년 농지은행사업의 세부 집행 계획은 어떤지요.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농지은행사업은 전년보다 48억 증가한 1791억을 확보해 상반기에 70%이상 조기집행 할 수 있도록 활발히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농지은행사업 세부 집행계획을 살펴보면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 925억 △매매/임대차/교환분합 사업 227억 △과원규모화사업 41억 △부채로 위기에 처한 농가를 지원하는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에 411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고령농업인과 청년창업농에 대한 지원 대책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농지연금에 124억원을 집행해 경영이양직불사업에 63억원을 지원하고 고령농업인에게 평균 소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청년창업농과 2030세대 농업인이 농지를 우선적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고령·질병 등으로 은퇴하고자 하는 농가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매입해 청년창업농, 2030세대, 후계농업인, 귀농인, 일반농업인에게 임대로 지원해주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데 농업용수 확보에 대한 대책은?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우리나라 강수량이 전년보다 약35% 가량 줄고, 지난해 9월말부터 강수량이 현저하게 적어 올해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섬진강댐은 해마다 장마기와 태풍으로 풍부하게 내리는 강수를 가을(10월)부터 다음해 3월말까지 비관개기에 저류했다가 다음년도 영농기에 논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는데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섬진강댐의 현재 저수량은 9100만㎥로, 안정 영농에 필요한 섬진강댐 저수량에 미치지 못해 2023년 영농급수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가뭄대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수율을 높이고 보충수원 확보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섬진강댐 수혜구역의 부족한 농업용수 확보 대책으로 이미 작년 12월부터 댐하류 저류공간인 하천(보) 6개소와 저수지 6개소에 강우 유입량을 사전 저류 중이며, 저수지 저수율은 영농전까지 75~80%까지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또한, 관개기에는 금강물 도수, 부안댐 용수 공급, 하천․배수로 퇴수물을 양수하는 등 보충수원을 확보해 공급하며 대형양수기 등 한해장비의 점검을 조속히 마치고 가뭄대책 실행에 속도감을 내 농업인의 4월 영농급수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가뭄, 홍수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후변화로 갈수록 심해지는 가뭄, 태풍, 집중호우에도 농업인이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안전한 영농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 태풍․호우 등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배수갑문, 물넘이 확장으로 노후 시설물을 보강하는 개보수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과거의 홍수량을 기준으로 설계된 시설물들은 노후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홍수 발생시 재해 위험에 크게 노출될 우려가 큽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농업기반시설의 치수 능력을 보수․보강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별 물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농촌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런 고질적인 문제의 근본 원인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농촌의 고령화와 공동화로 인한 위기는 사람이 없는 것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모든 산업과 공동체의 근간인 농업∙농촌의 희망은 결국 사람입니다. 농촌에 기반이 없는 청년들이 농업을 이어갈 후계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접근방법과 함께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어가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합니다. 평소 우리 농업의 영역 확대와 농가 소득 안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농업은 식량 생산이라는 본연의 목적 외에도 경관 유지, 생태 환경 보호, 전통 문화 보존 등 소중한 가치를 제공하는 생명산업입니다. 1차적으로는 농업을 통해 생산된 농산물이 제값을 받도록 하고, 이를 제조·가공해 관광·서비스까지 다각화한다면 지역경제가 생기를 찾고 일자리가 늘어 농어가 소득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북지역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은 어떤지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지역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농산물꾸러미 판촉행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열악한 농어촌의 환경을 깨끗하게 조성해주는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에게 건강 도시락을 배달하면서 안부를 묻는 ‘행복한 진짓상 차려드리기’,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산어촌 조성을 위해 농번기 파종이나 수확 등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KRC 영농도우미’, 농어촌의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무료로 수리해 주는 ‘농어촌 집 고쳐주기’, 코로나19로 적정혈액 보유량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서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단체 헌혈실시’,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LH 공기업과 연계한 기부·공유 ‘에코백 및 물품 챌린지 행사 참여’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복지수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소외계층을 방문해 위문품 전달 및 환경정리를 돕는 ‘사회복지시설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와 다양한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도내 농업인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은? "우리공사의 모든 사업은 그 성과가 현장의 농업인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농가 소득을 높이고 농촌에 도시 못지않은 생활환경을 조성해 사람이 돌아오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항상 우리 공사에 관심을 가지시고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정문 본부장은 이정문 본부장은 1992년 한국농어촌공사에 입사해 금강사업단 경영지원부장(2015년), 전북지역본부 농지은행부장(2017년), 부안지사장(2019년), 본사 경영혁신실장(2020년), 농지은행처장(2021년), 총무인사처장(2022년) 등 공사 내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현장에 대한 이해와 실무경험을 두루 갖춘 공사 최고의 행정 전문가이자 직원들과의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안출신인 이정문 본부장은 1967년 생으로 전주 덕진고와 전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배우자 육경애씨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29 16:37

진안군의료원 신입직원 부정채용 사건 1심 선고 및 양형 이유

속보=전주지법(판사 김승곤)은 지난 27일 진안군의료원 설립당시 신입직원 부정채용혐의 1심 선고공판을 열고 당시 의료원 소관 업무 팀장 A씨와 주무관 B씨에게 똑같이 징역 10월, 면접위원 C씨에게는 징역 6월, 또 다른 면접위원 D씨에겐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면서 각 피고인 관련 쟁점에 대해 설명하고 선고 및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판결에서 법원은 피고인 A씨(당시 진안군보건소 팀장)에 대해 “진안군의료원과 진안군보건소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A씨가 보건소 업무 중이었다 하더라도 (면접시험 당일 시험장이 있던) 의료원에 다녀 오기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면서 A씨의 ‘채용 불개입’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피고인 B씨(당시 주무관)에 대해서는 ‘쪽지’ 속 7명의 명단 중 1명이 불합격했다는 점을 들어 부정채용 청탁이 없었다고 하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쪽지’란 면접 당일 주무관 B씨가 면접위원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진 ‘청탁 지원자 7명의 이름이 기재된 종이’로 법원은 이를 증거로 채택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쪽지'를 언급하며 “(사전청탁이 없었다면) 쪽지 속 7명 중 6명이 당시 면접위원 C씨와 D씨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합격할 확률은 극히 미미하다”며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피고인 C씨(당시 면접관 중 1인)에 대해서는 쟁점이 되는 'C씨 자백'과 관련해 비교적 많은 시간을 할애해 설명했다. C씨가 지난 2021년 1월 2일 검찰에서 "주무관 B씨로부터 부정채용할 수 있게 부탁받았다"는 취지로 자백(혐의 인정)을 한 후 이를 번복하고 부정채용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자백의 임의성과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승곤 판사는 “C씨가 검찰에서 한 자백은 자백경위, 지적수준, 진술의 합리성 등을 고려할 때 임의성이 있고 신빙할 수 있어 ‘증거능력이 있다’고 보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자백이 그 당시 상황을 직접 경험한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구체적 정황, 부정채용 청탁방법, 지원자 명단, 채점내역 등으로 미루어 ‘객관적 합리성이 결여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이 소위 ‘허수아비’ 심사위원이었다”고 밝힌 이 사건 관련 제3의 면접위원 E씨(기소 안 됨)의 진술을 판결 이유로 들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처음에는 의료원 측이 면접위원 3명 중 1명만 외부위원으로 위촉하려 했음에도 군수가 외부위원을 2명으로 할 것을 주장했고 그대로 된 점도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양형이유에 대해서는 피고인들이 이 사건으로 얻은 직접적 이익이 없고 모두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은 “(합격)내정자를 정해두는 행위는 사회일반의 정의에 반할 뿐 아니라 다른 지원자들에게 심대한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그 책임이 무겁다”고 보았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범행은 누군가의 양심선언이 없으면 드러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혐의를 인정하고 재판에 협조한 피고인 D씨의 형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이유를 짐작케 했다. 진안=국승호 기자

  • 진안
  • 국승호
  • 2023.01.29 16:31

진안군의료원 설립 당시 직원부정채용혐의 사건 1심 ‘징역’

속보=지난 2014년 진안군의료원 설립당시 신입직원 부정채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 4명(공무원 2명, 면접위원 2명)에게 징역형 또는 벌금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방법원(형사 제1단독, 판사 김승곤)은 지난 27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진안군의료원 직원 채용당시 소관업무를 담당했던 진안군보건소 팀장 A씨와 주무관 B씨에게 각각 징역 10월, 면접위원 C씨에게 징역 6월, 또 다른 면접위원 D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날 법원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을 받아들이면서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3명의 피고인 A, B, C씨에게 나란히 징역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 D씨에게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벌금형과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또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3명의 피고인에게는 징역형을 선고하면서도 “신분 등으로 봐서 법정 구속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피고인들이 판결에 불복할 경우 7일 이내에 항소장을 제출할 수 있다. 피고인 4명은 지난 2014년 12월 진안군의료원 설립 당시 일반직 신입직원 7명을 선발하는 면접시험장에서 ‘특정 지원자 7명을 내정 선발했다’는 이른바 ‘짬짜미 채용’ 혐의로 기소됐다. 피고인 A씨(당시 팀장)와 B씨(당시 주무관)는 당시 군수 등 ‘윗선’으로부터 지원자 중 ‘특정인 7명’을 선발하라는 지시를 받고 7명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면접위원들에게 건네며 ‘윗선’의 의중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면접위원 C씨와 D씨는 전달된 윗선의 의중을 실행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당시 이 사건 관련 선발예정 인원은 의료원 원무직 7명. 직급별로는 4급 관리부장(일반직 최고 자리) 1명, 5급 2명(원무·총무과장), 6~9급은 각 1명씩 4명이었다. 당시 합격자 명단에는 유력 인사들의 가족 또는 지인들이 대거 포함돼 지역사회에서 설왕설래가 계속됐다. 특히 ‘군청 수뇌부’ 근친 가족이 4급 관리부장 합격자로 뽑힌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혔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2018년 4월 23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을 찾은 진안군 주민 L씨가 ‘진안군의료원 불법채용 비리’라는 이름으로 고발 기자회견을 가진 후 곧바로 인근 전북경찰청을 찾아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검경수사를 거쳐 법원의 이날 1심선고 공판까지 4년 9개월 가량이 소요됐다.

  • 진안
  • 국승호
  • 2023.01.29 16:00

'직원 극단 선택' 장수농협 특별감독, 칼 빼든 노동부

지난 12일 장수농협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직접 특별감독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장수농협을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은 현장의 ‘불법·부조리’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되며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특별근로감독이다. 특별감독은 노동부가 실시하는 근로감독 중 가장 강도가 높다. 노동부는 장수농협의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은 물론, 노동관계법 위반사항 전반을 점검한다. 조직문화 실태조사도 벌일 예정이다. 노동부는 올해 직장 내 괴롭힘, 포괄임금 오·남용, 임금체불, 부당노동행위, 불공정 채용 등 불법·부조리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별감독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전주지청이 직장 내 갑질 및 노동관계법 감독관 등으로 팀을 구성해 실시한다. 특별감독 팀은 노동관계법 전반 위반사항 점검 및 조직문화 실태조사를 중심적으로 진행한다. 조사결과 직장 내 갑질이 인정될 경우 가해자에 대한 징계 요구 및 일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앞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장수농협 직원 이모 씨(33)의 유족들은 직장 내 괴롭힘이 원인이었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 25일 이 씨의 부모와 남동생 등 유족들은 전북경찰청 기자실을 찾아 “10개월간의 극심한 직장 내 괴롭힘을 (이씨가)당했고 결국 이제는 만날 수 없는 고인이 됐다. 장수농협 직장 내 괴롭힘의 실태를 밝혀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유족 측은 지난해 1월 이 씨의 근무처였던 장수농협 영농자재센터에 A씨가 센터장으로 부임하면서 업무 마찰과 함께 A씨와 다른 상급자의 갑질이 시작됐다고 한다. 유족들은 “주차장에 주차한 자리를 트집 잡는 것부터 ‘너희 집은 잘사니까 코로나 검사키트 부족분을 메꿔라’, ‘킹크랩을 사오라’ 는 등 여러 직원들 앞에서 모욕감을 주는 직장 내 괴롭힘이 지속됐다”고 주장하고 “제대로 된 조치가 없자 지난해 9월 결혼을 앞두고 첫 극단적 선택 시도를 했었다”고 분노했다. 실제 이씨가 남동생과 주고받은 SNS메시지 내용에는 “1월부터 7월 사이 약국에서 12만 원 결제된 것이 있어”라며 “사무실 자가키트를 내가 다 쓴다며 A씨가 사두라고 한 거 기록이 있을 거야”라는 내용이 있었다. 특히 유족은 이씨가 고통을 호소했음에도 조합이 센터장 A씨와 실질적인 분리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수농협 측은 갑질은 없었고 고인을 위한 조치를 충분히 취했다고 밝혔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청년층의 근로조건 보호와 현장의 불법·부조리한 관행 근절을 위해 엄정하고 철저하게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엄승현
  • 2023.01.27 11:14

"고환율·고물가·고유가 군민과 함께 고민"

“고환율, 고물가, 고유가라는 이른바 3고(高)에 대해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경기침체로 힘들어 하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군민과 함께하겠습니다.” 진안군의회 김민규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7명 전원은 26일 군청 기자실을 찾아 2022년 의정활동 성과와 2023년 의정방향을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민규 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023년 진안군의회는 군민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난해보다 더 힘차게 달려가겠다”며 “군민과 적극적 소통을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열린민원실 운영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린 의회, 함께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상임위 회의실을 개편하고, 의정활동 사례의 체계적인 관리로 민의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진안의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의원연구회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집행부와 지역현안을 공유하며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정기적인 간담회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대 변화에 발 맞춰 전문적인 의정활동 보좌를 위한 직원역량 강화사업과 법률고문단 확대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근시안적인 관점보다는 진정으로 군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9대 군의회는 2023년을 한 단계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유지경성의 자세로 진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일곱 명 의원 전원이 뜻을 모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9대 진안군의회는 지난해 7월 출범 후 6개월 동안 4차례의 회기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60건가량의 의안을 처리하고 6건의 군정질문과 3건의 5분발언을 통해 지역현안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용담댐 피해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용담댐 건설로 인구 3분의 1을 한꺼번에 잃어 지역소멸위기에 몰린 진안지역의 회생 대책마련을 재촉하는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1.26 19:39

12년간 전주세계소리축제 이끈 김한 조직위원장 용퇴

전주세계소리축제를 10년 넘게 이끌었던 김한(70) 전 조직위원장이 최근 임기 만료로 물러나면서 새로운 조직위원장 선출에 따른 향후 조직 내부의 대대적인 쇄신과 변화가 예고된다. 26일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3년 임기가 만료된 김 전 위원장이 더 이상의 재연임 없이 조직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JB금융 회장을 역임한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011년 중도 사퇴한 김명곤 전 조직위원장의 잔여 임기에 이어 2013년부터 재연임하며 소리축제의 경영과 조직 안정화에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재연임을 앞두고 소리축제 내부는 물론 지역 문화예술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사실상 고사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 전 위원장이 이번에 재연임 없이 물러난 배경으로는 3년 전과 마찬가지로 조직에 더이상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차원에서 뜻을 접은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명예조직위원장으로 하고 있는 소리축제 조직위는 2월 중에 신임 조직위원장 선출을 위한 조직총회가 열리기 전까지 사실상 수장이 없는 상황이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소리축제 집행위원장도 김 전 위원장과 함께 손발을 맞췄던 박재천 집행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말 물러나게 되면서 공석이다. 차기 소리축제 조직위원장으로는 후보군을 가린 끝에 현재 최종 후보가 1명으로 압축된 것이 확인됐다. 지역에서는 차기 조직위원장으로 최동현 조직위 부위원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 중량감 있는 외부 인사의 영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소리축제 관계자는 “조직위원장 최종 후보가 1명으로 압축된 상황에서 2월초에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며 “신임 조직위원장은 2월 중순에 개최될 소리축제 조직총회를 통해 최종 의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 문화일반
  • 김영호
  • 2023.01.26 19:00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배려’ VS ‘특혜’ 여성 전용 주차장 찬반

#1. 지난 주말, 운전대를 잡고 전주 롯데백화점에 방문한 이모 씨(25‧서신동)는 주차장 전체가 만차라 어쩔 수 없이 외부 갓길에 불법 주정차를 했다. 하지만 이후 자신보다 뒤늦게 들어온 여성 운전자는 주차장내 여성 전용 주차공간으로 안내받는 것을 목격했다. #2. 같은 날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덕진광장 공영주차장도 차량이 몰려 입구에 만차 안내판이 놓여 있었지만 내부를 확인해보니 전체 주차대수 33면 중 5면의 여성 전용 주차공간은 텅 비어있었다. 운전에 서툰 여성을 배려하기 위한 ‘여성 우선 주차장(여성주차장)’ 제도를 두고 여성을 배려하는 제도여서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찬성론과 되레 장애인이나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주차장이 더 필요하고, 여성은 운전을 못한다는 선입견을 부추기는 제도라는 반대론으로 갈리고 있다. △ 운전에 서툰 여성을 위한 배려 취지 “여성 운전자 중심으로 환영” 26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주차장 조례를 제정해 주차대수 규모가 30대 이상인 공영주차장에 여성이 우선 주차할 수 있는 여성주차장을 만들도록 했다. 이렇게 조성된 여성주차장은 전주시 내 공영주차장 87개소 4684면 중 420면을 차지하고 있다. 민간 주차장은 권고사항이다. 여성주차장이 조성되면서 초보 여성 운전자들에게는 큰 환영을 받고 있다. 대부분 출입구에 가깝고 일반 주차규격보다 넓게 구획돼 주차하기에 용이해서다. 출근할 때마다 직장 근처에 조성된 여성주차장을 이용한다는 유모 씨(32‧여)는 “차량이 몰릴 때마다 주차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출입구 근처 가장자리에 여성주차장이 구획돼 있어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약자 전용 주차장 보다 많아,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 지적 반면 여성주차장이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라며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데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 전용 주차장보다 주차대수가 많아 여성에 대한 지나친 특혜라는 부정적 시각도 나오고 있다. 전주시 주차장 조례안(제10조의2)을 보면 여성주차장은 전체 주차대수의 10% 이상을 만들게 돼 있는데 이는 3% 이상인 장애인 전용 주차장보다 많은 수치다. 전주 롯데백화점도 전체 주차대수 914면 중 여성주차장이 30면에 달해 10면에 불과한 임산부 전용 주차장보다 3배 많고 대부분 출입구에 더 가깝게 구획돼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선 운전자 성비가 비슷한 상황에서 여성에게만 주차구획을 배정하는 것은 현실에 뒤떨어진 처사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북 여성 면허 소지자 비율은 2023년 기준 전체 면허 소지자 113만 8771명 중 47만 5660명(41%)에 달했다. 여성단체도 여성이 남성보다 열등하다는 인식을 부추길 수 있는 정책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북여성단체연합 관계자는 “남성보다 운전을 잘하는 여성들도 많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진정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임산부 등의 교통약자를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국 지자체 중 관련 여성주차장 제도를 처음 시행했던 서울시는 기존 여성주차장을 ‘가족 우선 주차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시 공영주차장 내 여성주차장 69개소, 1988면 전부를 영유아와 임산부, 이동이 불편한 가족을 동반한 교통약자가 우선 주차할 수 있는 가족 우선 주차장으로 전환했다. 이는 여성보다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가 우선이라는 여론을 반영한 결과다. /엄승현 기자‧이준서 수습기자

  • 사회일반
  • 엄승현외(1)
  • 2023.01.26 18:37

[JB미래포럼 신년인사회] “전북발전에 한마음 한뜻”

전북 기업인들이 모인 JB미래포럼이 2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고향발전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인해 오랜만에 개최된 행사인 만큼 매번 있던 기조강연 대신 회원 소통에 주력했다. 지난 2017년 1월 출범한 JB미래포럼은 지난 2022년 한 해 전북 출신 강소기업인과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식인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섰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이연택 JB미래포럼회장은 전북특별자치도법이 통과된 것에 희망을 품고, 앞으로 더 활발한 JB미래포럼의 활동을 예고했다. 이 회장은 전북발전에 노력한 회원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했다. JB미래포럼은 올해에도 총 5번의 조찬세미나를 개최하고, 특별세미나를 열어 지식융합의 장을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전북은 바닥으로 떨어졌다가 더 이상 떨어질 데가 없을 지경까지 갔었다”며 “그러나 이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기사회생 했다. 김관영 전북지사의 젊은 패기가 새로운 희망을 갖도록 불을 지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전북일보가 전북의 중심언론으로 역할해 왔다. 지역발전에 대한 협력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 자리를 빌어 전북인들의 단합을 보게 됐다. 남 탓이나 하는 지난 날의 아쉬움을 떨치고, 전북의 정체성을 다시 살리는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민선8기 전북도정과 전북정치권 협치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설명하며, 도정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사에 취임하자마자 처음 들은 말이 ‘싸우지 말라’는 당부였다”며 “도지사와 교육감, 전주시장, 완주군수를 비롯해 여야까지 협치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힘썼다”고 지난 날을 회상했다. 김 지사는 “오늘(26일) 대도시광역교통망법과 공공의전원법, 완주탄소산단 국가산단 지정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면서 향후 전북발전을 위한 청사진과 과제를 이야기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은 전북특별자치도법 통과의 핵심동력이 ‘여야 협치’에 있었음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전북이 협치없이 발전하기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요즘 더 절실히 느끼고 있다. 전북이 이제까지 발전하지 못했던 것도 정치인 간 또는 도민 간의 갈등이 원인이 됐다”며 “전북특별자치도법의 통과는 물론 우리 고향 전북의 각종 현안을 풀 때 여당 의원은 반드시 필요하는 게 이번 사례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은 건배제의를 통해 "이연택 회장님은 JB미래포럼 외에도 전북도민회 등 재경향우들이 화합하고 역량을 집결시킨 주인공"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서 회장은 "전북이 내년부터 특별자치도로 출범하게 되었는데, 의미가 깊다. 앞으로 1년 간의 준비기간 동안 실질적으로 전북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안들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 빛나라'라는 말로 건배제의를 했다. 서울=김윤정 기자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3.01.26 18:32

'여의도 시계추,이미 내년 총선에' 전북정치권 긴장모드

여야 정치권의 시계추가 벌써 내년 4월 총선에 쏠리고 있다. 전북정치권은 더불어민주당 공천결과가 당락을 결정짓는다고 판단하고 당내 입지 다지기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26일 여의도 정치권에 따르면 올해는 굵직한 선거가 없지만, 긴장감은 선거가 있는 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4월 전북에서 치러지는 전주을 국회의원 선거 결과는 전국적인 표심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여야 지도부 역시 내년 4월 총선 승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선거결과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로 사실상 정부운영과 다음 대선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 22대 총선의 승부처는 역시 수도권과 충청 등 중도 표심이다. 특히 서울의 표심을 누가 먼저 어떻게 가져갈지가 결국 승패를 가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국회의원들은 이미 공천을 위한 손익계산에 들어갔다. 누가 공천권을 행사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어서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를 상당부분 반영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게 중론이지만, 전북지역 총선에는 큰 변수가 아니다. 전북정치권은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 숨을 죽이고 있다. 당의 대세에 따르면서 강경파도 그렇다고 소장파도 아닌 행보를 이어나가는 이유도 향후 당 주류세력이 어떻게 변화할지 모른다는 데 있다. 전북 국회의원과 총선 입지자 대다수는 친명을 표방하며 자신의 충성심을 어필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기에 전북은 지역구를 구성하는 인구 상·하한선의 변동으로 지역구 자체가 변화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전북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신중론도 앞으로 지역구 변화와 향후 당 지배세력의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다. 3선 이상 전직 국회의원들의 복귀도 관심사다. 정치권 베테랑인 이들 역시 당내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고, 우선은 지역구 주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북정치권 또한 일단은 지역구 민심을 살피는 데 집중하면서 공천경쟁을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현역 의원들의 고민도 깊다. 민주당은 항상 총선때마다 ‘호남쇄신’을 정국 반전의 카드로 꺼내들었는데, 다음 총선에서도 호남 쇄신론이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 호남쇄신론은 전북 정치지형을 이미 흔들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주시장 재선, 전북지사 재선 등 총 4선의 송하진 전 전북지사를 공천에세 배제시키고, 사실상 정계에서 은퇴시킨 것이 가장 큰 예다. 이로써 전북지사 경선은 김관영, 김윤덕, 안호영 ‘50대 기수경쟁’으로 좁혀졌고, 선거에서 승리한 김관영 지사는 중앙 정치무대에서도 존재감이 대폭 상승한 상황이다. 지난해 당선된 기초자치단체장 역시 대부분 초선으로 민주당 전북도당이 내세운 공천쇄신의 결과가 직접적으로 작용했다. 당시 공천에서 배제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한 진영에선 이를 공천학살로 규정지을 정도로 지난 지선 과정에서의 공천과정은 유독 반전이 많았다. 이러한 흐름이 내년 총선에서도 적용된다면 호남출신 의원의 험지출마론이나 신인발탁론이 등장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 정적이 많은 현역일수록 공천경쟁에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서울=김윤정 기자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1.26 18:28

김관영 전북도지사, 한국체육기자연맹에 아·태마스터스대회 홍보 협조 요청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6일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에게 대회 홍보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한국체육기자연맹 32개 회원사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아·태마스터스대회 유치 배경과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코로나19 이후 국가적으로 첫 번째 메가 스포츠 이벤트인 만큼 한국체육기자연맹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분위기 조성을 위한 역할을 부탁했다. 이어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생활체육대회로 저비용 고효율의 국제대회로 각 국의 선수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서로 소통하고 우정을 다지며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다만, 국내 최초의 대회이다 보니 홍보가 덜 된 부분이 있다”며 한국체육기자연맹 측에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전 세계 생활 체육인들의 대축제인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는 오는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개최되며 태권도, 배드민턴, 육상, 축구, 야구, 농구 등 26개 종목에 걸쳐 진행된다. 생활체육을 사랑하는 만 30세 이상 국가, 성별, 인종,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국제종합 생활체육으로, 전 세계 생활 체육인들이 대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9년 9월 국제마스터대회협회(IMGA)로부터 개최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조직위는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국제생활체육스포츠대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 외교부, 대한체육회 및 시도체육회, 도·의회·유관기관 등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비자발급 간소화 편의지원과 국내 시·도별 참가선수에 대한 체제비 지원, 전라북도 우호협력도시 방문과 모객전담여행사 운영, SNS를 활용한 홍보로 참가자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3.01.26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