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2-10 12:53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고창마켓’ 설맞이 대규모 할인전…최대 30% 할인

고창군 공식 온라인 쇼핑몰 ‘고창마켓’이 설 명절을 맞아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18일간 ‘설맞이 온라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5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고물가로 명절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고창군이 인증한 우수 농·수·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지역 농가와 입점 업체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고창마켓 자사몰을 이용하는 기존 회원은 물론 신규 가입 고객까지 모두 고창의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제철 농수산물부터 명절 선물세트, 가정용 실속 상품까지 다양한 품목이 준비돼 있어 설 명절 수요를 폭넓게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은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총 50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준비된 예산이 소진될 경우 행사가 조기에 종료될 수 있어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빠른 참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설 명절을 맞아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에 고창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고창마켓을 중심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건강한 유통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맞이 할인 프로모션은 ‘고창마켓’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고창의 풍요로운 자연을 담은 명절 선물 세트부터 일상 먹거리까지 다양한 상품을 한눈에 확인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6.01.15 09:53

무주군,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도 산다

무주군이 소상공인 보호정책에 힘을 쏟는다. 그들이 살아야 지역경제 역시 숨통이 트인다는 황인홍 군수의 평소 철학이 뒷밤됐다는 평가가 따른다 이를 위해 군은 19일부터 ‘소상공인 특례 보증·이차보전 사업’을 본격화한다.이 사업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최대 3000만 원 보증과 연 5%의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사업추진을 위해 전북신용보증재단에 2억 원을 출연해 올해 총 20억 원 규모의 특례 보증과 대출 이자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무주군 지역 내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 등록일 기준 3개월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사업자로, 태양광 및 신용보증 제외 업종은 제외된다. 보증기간은 5년이며, 예산소진 시까지 전북신용보증재단 무주출장소에서 신청을 받는다. 특례 보증을 통해 대출을 실행한 소상공인은 이차보전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무주군과 협약을 맺은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실행하면 대출금리 중 연 5%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로 전북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신청하면 된다. 무주군과 협약을 맺은 금융기관은 NH농협, 전북은행, 무주반딧불신협, 설천신협, 무주안성신협, 무주새마을금고, 설천새마을금고 등 총 7곳이다. 무주군청 임채영 산업경제과장은 “특례 보증과 이차보전 사업이 무주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경영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는 정책을 발굴·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김효종 기자

  • 무주
  • 김효종
  • 2026.01.15 09:52

정읍시장 출마 김대중 “정읍·고창·부안 묶는 서남권 연합도시 구상”

김대중 정읍시장 출마 예정자(전 전북도의원)가 지방 소멸 위기를 선제적으로 극복하는 해법으로 정읍·고창·부안을 하나로 묶는 ‘서남권 연합 도시’ 구상을 제안했다. 특히 무리한 행정 통합 논의보다 실질적인 이익을 공유하는 ‘연대’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도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읍 혼자서는 작지만, 고창·부안과 뭉치면 인구 20만으로 크는 성장판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정읍·고창·부안이 겪고 있는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는 개별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든 구조적 위기로 진단하고 타개책으로 △광역 교통·관광 망 구축(서남권 하나로 이음망) △경제연합(푸드 밸리 동맹) △행정 통합의 초석(서남권 특별연합) 등 3단계 로드맵을 제시했다. ‘서남권 하나로 이음망‘은 KTX 정읍역을 서남권의 핵심 관문으로 확립하는 게 골자다. 정읍역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하고, 이곳에서 고창과 부안을 잇는 직통 셔틀과 광역 버스를 운행해 3개 시군을 ‘30분 생활·관광권’으로 묶어야 한다”며 카드 한 장으로 3개 시군의 교통과 관광지 입장을 해결하는 ‘서남권 올패스(All-Pass)’ 도입도 제안했다. 경제 분야 정책으로 내건 ‘푸드 밸리 동맹’은 행정 구역에 갇힌 소규모 농업의 한계를 넘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읍의 한우와 단풍미인 쌀, 부안의 해산물과 젓갈, 고창의 풍천장어와 복분자 등 각 지역의 특화 자원을 결합해 ‘서남권 프리미엄 통합 브랜드’를 만들고, ‘통합 스마트 물류 센터’를 공동 건립해 물류비를 30% 이상 절감하겠다는 것. 그는 “3개 시군이 출자한 ‘서남권 관광공사’를 우선 설립해 마케팅을 통합하고, 소각장 등 기피 시설을 광역화해 함께 이용하는 등 실리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열쇠가 될 ‘서남권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출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각자도생의 방식으로는 지방 소멸이라는 거대한 해일을 막을 수 없다”며 “정읍이 맏이로서 고창의 역사, 부안의 바다, 정읍의 교통을 잇는 ‘서남권 대전환’을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출마 예정자는 오는 19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35 정읍 대전환’ 마스터플랜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정읍=임장훈 기자

  • 정읍
  • 임장훈
  • 2026.01.14 19:49

[피지컬AI 골든타임](하)흔들리는 국가 프로젝트

피지컬 AI 국가 프로젝트가 일정과 실행력을 놓고 시험대에 올랐다. 정부가 제시한 2030년 사업 완료 목표를 맞추려면 올해 10월 안에 실증센터 착공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정치권과 산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증 이후 곧바로 생산과 데이터 축적으로 이어지는 산업 특성상, 전주·완주를 아우르는 공간·행정·재정 역량을 제때 결집하지 못할 경우 국가 전략 사업의 주도권이 타 지역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4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피지컬 AI 산업은 실증 단계에서 성과가 확인되면 곧바로 대규모 생산과 데이터 축적 단계로 넘어가는 구조다. 로봇과 제조 공정이 결합되는 산업인 만큼, 단일 실증 시설에 머무르기보다는 생산시설과 협력기업이 집적되는 형태로 확장돼야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실증과 생산, 재실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을 경우 인허가와 기반시설 구축, 데이터 연계 과정에서 불가피한 지연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전주시 내부 여건만으로는 이러한 확장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실증센터 조성까지는 가능하지만, 생산시설과 협력기업 유치를 전제로 한 이후 단계에서는 전주를 둘러싼 완주 등 인근 지역과의 연계가 사실상 필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행정구역이 나뉜 상태에서 실증과 생산을 분리해 추진할 경우, 사업 단계마다 부지와 인프라, 재정 분담을 둘러싼 어려움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같은 우려의 배경에는 새만금 사업의 전례가 있다. 신항만과 동서도로 등 핵심 인프라를 둘러싸고 군산·김제·부안 간 갈등이 이어지면서, 사업은 행정안전부 분쟁조정위원회와 법적 다툼으로까지 번졌고 추진 속도도 크게 늦어졌다. 국가 프로젝트가 행정 구역 간 주도권 다툼에 휘말릴 경우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보여준 사례다. 피지컬 AI 역시 행정 체계가 정리되지 않은 채 장기 사업으로 접어들 경우, 추가 시설 부지 선정 때마다 유사한 갈등 구조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조를 과거 포항제철 사례와 겹쳐 본다. 1960~70년대 제철산업은 단순한 공장 건설이 아니라 중앙정부의 전략적 선택과 지역의 전폭적 협력이 맞물린 국가 프로젝트였다. 부지 제공과 기반시설 조성, 인력 공급까지 지역사회가 하나의 목표 아래 움직이면서 작은 어촌이었던 포항은 국내 대표 산업도시로 탈바꿈했다. 당시 지역 간 주도권 다툼을 최소화하고 속도를 확보한 점이 성패를 갈랐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피지컬 AI 역시 이와 유사한 경로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관계자는 “피지컬 AI는 연구 성과보다 제조 현장에서 축적되는 실제 작업 데이터가 기술 경쟁력을 좌우하는 산업”이라며 “실증과 생산, 데이터 축적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구역이 분절된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하면 인허가와 기반시설 조성 과정에서 속도 손실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5년간 1조 원 투입으로 끝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성과에 따라 정부가 추가 예산을 투입하며 장기간 이어질 국가 전략 사업”이라며 “행정이 나뉜 상태에서 부지와 예산, 성과를 둘러싼 갈등이 반복되면 사업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지금 단계에서 지역 역량을 하나로 묶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끝> 서울=이준서 기자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6.01.14 18:45

한·일 정상, 수산물 규제·CPTPP 등 민감 현안 논의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와 일본 수산물 수입 문제가 다뤄졌다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4일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에서는 경제·사회·문화 등 경제와 민생에 직결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폭넓게 논의됐다”며 이같은 내용의 정상회담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위 실장은 후쿠시마현을 비롯한 일본 일부 지역 수산물 수입을 규제에 대해 “식품 안전에 대한 일본 측의 설명이 있었다”며 “저희(한국 측)는 이 설명을 청취했다”고 말했다. CPTPP 가입 이슈에 대해선 “한국이 가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며 “이 문제는 실무부서 간 협의가 더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기본적인 접근 방향을 얘기했고, 긍정적인 톤으로 논의가 됐다”고 덧붙였다. CP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결성해 2018년 출범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회원국은 일본·캐나다·호주 등 12개국이며 한국도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양국은 과거사 문제에 있어서도 전향적인 조치에 합의했다. 특히 1942년 수몰 사고가 발생한 일본 야마구치현 조세이 해저탄광의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감정에 협력하기로 했다. 위 실장은 “이 문제는 단독 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제기한 주요 현안 중 첫 번째로 제기한 이슈였다"며 “유족들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는 첫걸음이자 한일이 공유하는 인권·인도주의의 보편적 가치를 토대로 과거사 문제를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독도와 관련된 논의는 이번 회담에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감대도 형성됐다. 위 실장은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 협력하자는데 공감대를 이뤘다”며 “공급망 이슈는 우리에게 중요한 이슈이고, 여러 나라와 협력하는 것이고 중국과도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또 동북아 정세와 관련해서는 “한미일 협력 강화는 물론 한중일 3각 협력 강화에 대한 문제도 거론됐다”면서도 “특정국을 향한 논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이번 회담의 가장 큰 성과로 양 정상 간의 깊은 신뢰 관계를 꼽았다. 특히 다카이치 총리가 고향인 나라현으로 이 대통령을 초청해 호류지(法隆寺)를 함께 시찰하고, 이례적인 ‘K-팝 드럼 합주’ 시간을 갖는 등 각별한 예우를 갖췄다고 전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6.01.14 18:45

[뉴스와 인물]전북도선관위 문승철 상임위원 “도민 모두 결과 승복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선거 만들겠다”

지난해 7월 1일자로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문승철(57) 상임위원이 취임했다. 상임위원은 광역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종합사무를 총괄하고 지휘하는 책임자이기도 하다. 문 상임위원이 취임한지 6개월, 올해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50일도 남지 않은 지난 13일 상임위원을 만나 올해 선관위 선거관리와 감시등 각오를 들어봤다.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부임하신 지 어느덧 6개 월 여가 되셨습니다. 6월 3일에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도 치러지는데요.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서 도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선거현장을 살핀 지도 벌써 반년이 흘렀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공직선거 가운데 가장 기초적인 단위의 선거이지만, 사실 우리 도민들의 일상과 가장 밀접하게 닿아있는 지역대표를 뽑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저는 이번 선거를 준비하며 ‘공평무사’라는 고사성어를 마음에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조금의 사사로움도 없어야 한다’는 이 말은 우리 선관위원회의 존재가치와도 부합한다고 할 것입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근간이 흔들이지 않도록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중립적인 자세로 이번 지방선거관리에 임하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도민 모두가 결과에 승복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선거로 만들겠습니다. 유권자의 참여가 없는 선거는 그 본연의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전북지역의 향후 4년을 이끌어갈 진정한 일꾼이 선출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지방선거를 관리에서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관리하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번 선거관리의 핵심으로 삼고 싶은 점은 크게 세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완벽한 선거관리를 통한 절차적 정당성 확보입니다. 후보자등록부터 사전투표, 투·개표에 이르는 모든 선거과정에서 빈틈이 없도록 준비하고, 주요 선거 과정은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하여 선거결과에 도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엄중한 대처입니다. 위반행위의 사전예방에 초첨을 두고 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충분한 안내를 우선할 것입니다. 다만, 기부 및 매수행위, 공무원의 선거관여, 딥페이크 등을 이용한 허위사실공표 및 비방행위 등 선거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여 엄중 조치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유권자 중심의 선거 정보 제공입니다. 유권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하여 방송·신문 등 언론을 비롯하여 위원회 홈페이지, SNS 등을 활용하여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유권자들의 알 권리가 충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보통 지방선거는 많은 선거가 한 번에 치러지게 되는데요,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어떤 선거가 치러지고, 주요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도지사선거, 교육감선거, 시·군의 장선거, 지역구도의원선거, 지역구시·군의원선거, 비례대표도의원선거, 비례대표시·군의원선거 등 7개 선거가 동시에 치러집니다. 여기에 더해서 군산시에서는 대야면과 회현면을 제외한 지역에서 국회의원 재선거도 같이 치러집니다.” -구체적인 일정이 있을까요? “네, 이번 지방선거의 주요일정을 보면 먼저 2월 3일에는 도지사 및 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등록이 이뤄지고요. 2월 20일에는 도의원, 시장 및 시의원선거 예비후보자등록, 3월 22일에는 군수 및 군의원선거 예비후보자등록, 5월 14~15일에는 후보자 등록신청, 이후 5월 21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6월 2일까지 선거운동기간입니다. 여기에 5월 29일과 5월 30일 이틀동안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것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거가 5개월도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 선관위의 전반적인 준비상황도 궁금합니다. “우리 전북 선관위는 오는 1월 20일 도지사 및 교육감선거 입후보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선거관리에 돌입하게 됩니다.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투표소 인프라 구축’입니다. 도내 243개소 사전투표소와 560여개소 일반투표소의 안전성과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우리 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꼼꼼이 점검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권자의 투표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선거관리를 위해서는 약 1만 5000여명의 대규모 인력이 필요합니다. 공무원 및 공공기관 인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히 협의 중이며, 확보된 인력에 대해서는 실무교육을 강화하여 완벽한 선거사무를 구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거 때마다 일부에서 선거에 대한 불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불신 해소를 위해 노력하시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요즘 선거 때마다 부정선거에 관한 의혹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실체 없는 허위사실이 마치 사실인 듯 나돌고 있어 아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 선관위도 지난 대선에서 일부 미흡한 선거관리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를 교훈삼아 (사전)투·개표 담당 사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 외에도 선거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안이 있습니다. 사전투표소별 관내관외 사전투표자수를 1시간 단위로 공개하고, 사전투표함 보관장소는 CCTV로 24시간 공개하며, 우편투표 접수 전 과정에 정당추천위원 참여를 비롯하여 사전투표함 이송 시 참관인이 동행하도록 할 것입니다. 개표에서는 분류된 투표지에 대한 확인절차를 강화하여 투표지를 심사집계부 개표사무원이 직접 눈으로 하나 하나 확인하는 ‘수검표’를 시행할 것입니다. 또 도내 학계 등 중립적인 인사들이 참여하는 공정선거참관단을 운영해 외부의 시각에서 절차사무 관리의 적정성을 객관적으로 검증받고 선거관리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지방선거는 아무래도 대선이나 총선과 달리 공무원의 선거개입이나 기부행위 등 선거법위반행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신지요. “도내에서는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25건,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44건, 2025년 제21대 대통령선거 69건의 선거법 위반행위가 발생했습니다. 선거법 위반행위를 단속함에 있어서 유권자의 정치적 의사표현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예방에 초점을 두고 할 수 있는 사례위주로 충분한 안내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다만, △기부 및 매수행위 △공무원의 선거관여행위 △허위사실공표·비방△여론조사결과 왜곡 공표 △유사기관·사조직 설치·이용 등의 행위는 중대선거범죄로서 선거에 미치는 파장이 크므로 무관용의 원칙으로 관계 기관에 고발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니 도민들께서도 이점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선관위는 현재 광역조사팀과 지역별 공정선거지원단을 활용하여 감시·단속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 중에 있습니다.“ -요즘 AI시대로 선거 때마다 딥페이크 영상 등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행위에 대한 금지 및 처벌기준이 있는지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등을 통해 제작한 영상이나 이미지 등은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이러한 영상이나 이미지를 활용할 때 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상의 정보라는 사실을 표시하지 않는 경우 1000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제한기간에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편집·유포·상영 또는 게시를 하는 경우와 딥페이크 영상이라는 표시를 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공표할 경우에는 형사처벌을 받게 되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허위사실공표·비방 특별대응팀’을 운영해 온·오프라인상의 왜곡된 정보에 적절하게 대응하겠습니다.“ -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전통적으로 다른 선거에 비해 낮았습니다. 선관위의 투표독려 홍보방식이 있으신가요. “역대 전북지역 선거의 투표율을 보면, 제8회 지방선거가 48.6%, 제22대 국회의원선거는 67.4%, 이번 21대 대통령선거는 82.5%로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다른 공직선거에 비하여 낮습니다. 투표율이 전체 유권자의 50%도 되지 않는다면 선출된 당선인의 대표성에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우리 선관위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도내 대학교 미디어 전공 학생들이 제작한 영상을 SNS에 게시하는 등 온라인을 활용한 홍보와 함께 유명 유튜버와 협업하여 유권자들이 알아야 할 선거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할 예정이며, 방송 등 언론매체를 활용한 투표참여 홍보, 스포츠 선수들의 투표독려 홍보영상 제작 방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권자의 투표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고 합니다. 유권자 여러분께서는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인식하시고 투표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유권자와 전북일보 독자들에게 당부 말씀 부탁드립니다. “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다.’ 대한제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도산 안창호 선생이 하신 말씀입니다. 올해 실시되는 지방선거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우리 지역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근거 없는 비방이나 허위사실에 현혹되지 않고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 자질과 능력을 꼼꼼히 따져 우리 동네를 희망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를 선출하는 현명함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여러분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선거의 전 과정을 공정하고 흠결없이 관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월에 펼쳐질 민주주의의 축제에 주인공으로 참여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문승철 상임위원은 문 상임위원은 제주 출신으로 대구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선거과장, 총무과장, 지도과장, 제투특별자치도 선관위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신중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선관위 총무와 선거, 지도 부서까지 다양한 업무를 맡으며 선거 행정 업무의 ‘달인’이라고 불린다.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인 일처리로 솔선수범하면서 구성원을 잘 이끈다는 평을 받는 등 조직 내 신망이 높다. 또한 부임지역에서 지역 선거 입지자들과 지역현안 파악에도 능통하다. 문 상임위원은 인터뷰에서 “최근 전북 현안이 많던데 그 현안들을 잘 해결해줄 분이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원합니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 현안으로는 새만금 신공항 문제와 행정통합 찬반, RE100산단 조성 등 중요 현안이 많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북선관위역시 맡은 선거관리 및 지도, 홍보 등의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기획
  • 백세종
  • 2026.01.14 18:44

전세보증금 130억 편취한 임대사업자 '징역 16년'

세입자 170여 명의 전세보증금 130억 원을 편취한 임대사업자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방법원 형사5단독(부장판사 문주희)은 14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임대사업자 A씨(47)에 대한 1심에서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또 A씨의 범행을 도운 공인중개사 B씨에게는 징역 6년이 선고됐다. A씨는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빌라 19채를 매입해 피해자 175명과 임대차 계약을 맺은 뒤 전세보증금 130억 원 상당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의 범행 과정에서 빌라를 소개하고 계약서 작성을 돕는 등 범행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무자본 갭투자는 주택 매입 시 자신의 자본을 거의 들이지 않고 세입자의 전세보증금과 대출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신용불량으로 부동산을 소유하지 못하는 A씨는 명의 대여자를 구해 빌라를 매입했으며, 자신의 자본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세입자들의 보증금을 이용해 추가로 빌라를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 피해자 대부분은 사회 초년생으로,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인해 신용 및 금전적 타격을 입는 등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했다”며 “전세사기는 주거 안정을 뒤흔들고 서민들에게는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보증금 피해를 주는 범죄로, 실질적 피해는 숫자로 보이는 피해보다 훨씬 막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 A씨는 임차인을 위한 최소한의 보호 조치도 없이 대부분의 금액을 본인의 사업을 위한 투자금으로 사용했다”며 “재판 중 법정에서 이 사건 돌려막기가 사업 방법이고 범죄가 아니라고 하는 등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김문경 기자

  • 법원·검찰
  • 김문경
  • 2026.01.14 18:41

[건축신문고] 건축담론이 필요한 이유

도시는 수많은 선택의 결과로 만들어집니다. 그 선택의 중심에는 언제나 건축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랫동안 건축을 ‘결과물’로만 소비해 왔습니다. 건축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고민과 판단, 사회적 맥락에 대한 성찰은 충분히 공유되지 못한 채, 완성된 형태만이 도시를 채워 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건축신문고] 연재는 출발했습니다. 건축을 전문가의 영역에 가두지 않고, 도시와 시민의 언어로 다시 이야기하자는 작은 시도였습니다. 건축담론이란 거창한 이론이 아니라, 현장에서 건축사가 마주하는 질문과 판단을 사회와 함께 나누는 일이며, 도시의 방향을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는 과정이라 믿었습니다. 지난 1년간의 연재를 통해 우리는 분명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설계비, 행정 절차, 공공건축, 도시의 품격, 삶의 환경에 이르기까지, 건축사의 시선으로 던진 질문들은 단순한 불만이 아니라 도시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책임 있는 문제 제기였습니다. 한 편 한 편의 칼럼이 쌓이며 지역 건축문화의 기록이 되었고, 건축사가 사회와 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건축사는 단순히 건물을 설계하는 기술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법과 제도, 환경과 안전, 삶의 방식과 도시의 미래를 동시에 고민하는 전문가입니다. 건축사의 전문적 목소리가 더해질 때, 행정의 판단은 한층 입체적이 되고 도시는 시민의 삶에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건축담론이 공공의 영역에서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지속성입니다. 건축담론은 몇 차례의 연재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더 많은 건축사가 참여하고, 더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가 더해질 때 비로소 힘을 갖습니다. [건축신문고]는 일부 회원의 글이 아니라, 전북특별자치도 건축사 모두의 공론장이 되어야 합니다. 회원 여러분께서 현장의 고민과 생각을 기꺼이 나누어 주실 때, 건축사의 사회적 역할은 분명해지고 우리의 전문성은 더욱 존중받게 될 것입니다. 건축사가 말할 때 도시는 더 깊어지고, 그 깊이는 결국 시민의 삶의 질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성열 건축사(전북특별자치도건축사회 회장)

  • 경제일반
  • 기고
  • 2026.01.14 18:40

2026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 21일 팡파르

겨울 스포츠의 메카 무주에서 스키·스노보드 축제가 열린다. 전북일보는 스키와 스노보드 저변 확대와 국민 체력 증진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무주 덕유산리조트 스키장에서 ‘2026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를 개최한다.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자치도스키·스노보드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선수와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12년째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26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려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22일 1일차에 열리는 스키대회는 남·여 구분하여 초등부부터 중등부, 고등부, 청년부, 장년부, 실버부, 골드부로 나눠 치러진다. 23일 2일차는 스노보드 대회로 연령제한 없이 남·여로 구분하여 치러질 계획이다. 스키와 스노보드 모두 알파인 대회전으로 치러지며 1·2회전 경기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대회는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 파노라마 슬로프에서 치러질 예정이나 당일 기상과 슬로프 상태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시상식은 23일 오후 2시 30분 만선하우스 카페테이라 2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회식은 21일 오후 6시 무주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 질레탈 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대회 참가 신청은 전북일보 홈페이지(jjan.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세림 기자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6.01.14 18:39

노병섭 대표, ‘빛의 혁명, 전북교육 대개혁’ 제2 공약 발표

노병섭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는 14일 최근 전북 교육계에 논란이 되고 있는 ‘표절 사태’와 관련 “학자로서 양심 문제이며, 해서는 안 될 문제”라고 했다. 노 대표는 이날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빛의 혁명, 전북교육 대개혁’ 정책 제2 공약을 발표하면서 ‘교육장 공모제 추진’이라는 파급적 제안을 했다.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교원(평교사 이상)을 내세워 ‘행정관리’가 아닌 철학·소통 능력·민주적 리더십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노 대표는 “전북교육청은 문제를 관리하는 기관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학교 갈등,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 출동하는 초기 진단 지원 시스템 ‘학교 지원 최우선 전북 교육청 119 체계’를 구축하겠다” 고 밝혔다. 이어 “교육청의 조직과 인사 시스템 전면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교장 내부형 공모제’를 확대하고, ‘지역 교육장’을 지역에서 추천할 수 있게 하는 공모제 방식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행정 센터로 전환하겠다”며 “교사는 가르치고, 학생은 배우는 데 집중해야 하는데 중복 · 과도한 행정 업무를 교육청 행정 센터로 집중시키겠다”고 했다. 노 대표는 전북교육개혁위원회 공모한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추대와 관련 “후보 등록과 검증 절차에 적극 참여하여 교육혁신을 위해 뜻을 모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전북 순창 출신인 노병섭 후보는 전주생명과학고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으로 34년 6개월 교직 생활을 한 현장교사 출신, 전교조 활동 등을 통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사회에 전달해 왔으며 현재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대학 무상화 평준화 전북운동본부 상임대표’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 공동대표(전)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이강모 기자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6.01.14 18:39

2026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상식 “한국 문단의 새로운 주역 되길"

2026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14일 전북일보사 7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전북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올해 새롭게 출발하는 당선자들은 시 부문 ‘원탁’의 최은영, 소설부문 ‘캠핑’의 양준희, 동화부문 ‘롤러코스터가 멈춘 날’의 최재민씨. 당선자들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주어졌다. 안도현 심사위원장은 심사위원을 대표한 심사총평에서 “영상미디어가 활자와 문자를 앞질러 가는 시대에 신춘문예 응모 편수가 늘었다는 뉴스를 접했다. 이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가 추동한 측면이 강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한강 작가는 자기의 글을 쓸 때 누구보다 집중할 줄 아는 작가이다. 당선자 세 분께서도 한강 같은 훌륭한 작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선자들에 대한 격려도 이어졌다.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은 “올해는 수필 부문을 공모하지 않았는데 걱정과 달리 응모량이 많았다”라며 “당선자들의 특징을 보면 과거보다 연령대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젊은 작가를 발굴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오랜 세월 창작에 매진한 분들이 세상에 드러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AI(인공지능)가 사람을 몰아내고 디지털 세상이 심화된다고 해도 아날로그의 가치는 이어질 것”이라며 창작활동을 통해 문학의 가치를 이어가는 문학인이 되길 당부했다. 백봉기 전북문인협회 회장도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치열한 작가정신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문학의 여정이 힘들 때도 있겠지만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등단했던 때의 마음과 각오를 잊지 말고 항상 기억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당선자들은 “노력하는 자세로 성실히 글을 쓰겠다”며 “문학정신을 일깨워 준 전북일보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심사를 맡은 안도현 시인과 김종필 아동문학가, 김남곤 소재호 서정환 류희옥 김철규 정군수 백봉기(전북문인협회장) 복효근 조미애 김사은 이형구 왕태삼 이병초 정동철(전북작가회의 회장) 씨 등 문인들과 신명호 가천문화재단 팀장, 수상자들의 가족·친지 등 50여명이 자리해 당선자들을 축하했다. 김유석 박태건 최기우 안성덕 김근혜 이경옥 장은영 정숙인 이진숙 김서현 씨 등 전북일보 신춘문예 출신 문인들도 함께했다. 올해 전북일보 신춘문예 응모작은 모두 1948편(시 1640편, 소설 146편, 동화 162편)이 접수됐다. 지난해에 비해 529편이 증가했으며 올해는 동화 부문의 응모가 활발했다. 박은 기자

  • 문학·출판
  • 박은
  • 2026.01.14 18:39

“고쳐 쓴 시간의 결실”⋯2026 전북일보 신춘문예 당선자들의 첫 걸음

2026 전북일보 신춘문예의 주인공들과 등단의 첫 순간을 응원하는 중견·원로 문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4일 전북일보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은 새로운 후배 문인들의 등단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역의 중견·원로 시인들과 당선 작가, 당선자들의 가족·친지, 전북일보 임원 등 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최은영(시)·양준희(소설)·최재민(동화) 작가의 첫 출발을 응원했다. 시상식에서 각 부문 당선자들은 저마다의 언어로 ‘쓰는 시간’과 ‘당선의 순간’을 되짚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원고를 고쳐 쓰던 고독의 시간부터 뜻밖의 당선 통보 전화까지, 수상 소감에는 문학을 향한 각자의 태도와 삶의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시 부문 당선자 최은영 씨는 첫눈이 내리던 날을 떠올리며 수상 소감을 시작했다. 그는 “신춘문예 투고를 위해 우체국을 다녀오는 길, 아이들이 눈을 보며 뛰어가는 모습을 보며 원고가 든 가방을 가슴에 안았다”며 “첫눈과 함께 보낸 시들이 첫눈처럼 환대받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당선 연락을 받기 전까지 결과를 체념한 채 카페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는 최 씨는 “한 편의 시를 수십 번 고쳐 쓰며 마음에 들었던 순간을 떠올리며 걷다 보니 기쁨이 조금씩 실감났다”고 전했다. 단편소설 부문 당선자 양준희 씨는 소설 쓰기를 ‘고독한 암중모색의 과정’에 비유하며, 이번 당선을 “캄캄한 밤길에서 등불 하나가 켜진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소설을 쓰며 더 나은 독자이자 더 나은 인간이 되고자 노력해왔다”며 “과분한 격려를 발판 삼아 매일 성실하게 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과 친구들, 특히 첫 독자가 되어준 딸과 이날 함께한 부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화 부문 당선자 최재민 씨는 오랜 영상 기획·제작 경력을 소개하며 비교적 늦게 동화를 쓰기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동화를 쓰기 시작한 뒤 아이들의 움직임과 말소리가 이전과 다르게 들리기 시작했다”며 “아이들의 마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글을 계속 써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발걸음 같은 시작이 이번 당선으로 이어졌다며 심사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현아 기자

  • 문학·출판
  • 전현아
  • 2026.01.14 18:38

설화로 건너는 분단의 강⋯김란희 작가 ‘까치와 까마귀’ 펴내

전래 설화 ‘견우와 직녀’를 새롭게 변주한 김란희 작가의 신작 <까치와 까마귀>(비공)는 하늘나라의 사랑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다. 이 작품은 만나지 못하는 존재들의 간절한 마음이 어떻게 다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섬세한 은유로 풀어낸다. 이야기 속에서 까치와 까마귀는 비가 쏟아지는 하늘 아래서 두려움과 고통을 감수하며 자신의 몸으로 다리를 놓는다. 누군가 대신해 주지 않는 일을, 작고 약한 존재들이 스스로 해내는 장면은 아이들에게는 용기와 협력의 의미를, 어른들에게는 화해와 연대의 가치를 전한다. ‘나 하나쯤이야’가 아닌 ‘나라도 할 수 있다’는 태도가 이야기의 중심을 이룬다. 책은 어린이를 위한 동화이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 서로를 향한 작은 손짓과 날갯짓이 결국 거대한 비극을 멈춘다는 서사는 평화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일상의 용기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하늘의 비극은 땅 위의 약한 존재들이 보여준 연대로 변화한다. 작품은 정확하면서도 서정적인 문장, 민중적 감각이 살아 있는 의성어·의태어를 통해 장면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특히 까마귀의 일상 속에서 길어 올린 사색의 언어는 이야기 전체에 깊이를 더한다. 각각은 단절된 시간 속에 흩어진 존재처럼 보이지만, 실은 모두 ‘영원’의 일부라는 사유가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김 작가는 작가의 글을 통해 작품의 출발점을 분명히 알린다. 그는 “남과 북으로 갈라진 가족 상봉 장면에서 느낀 깊은 인상이 단 하룻밤의 만남 뒤 흘려야 했던 눈물은 견우와 직녀 설화와 겹쳐졌다”며 “해마다 내리는 비를 만나지 못한 이들의 눈물로 상상했고, 그 눈물을 멈추게 하는 존재로 까치와 까마귀를 불러냈다”고 밝혔다. 이어 작가는 “이야기 속에서 기적을 만드는 것은 신도, 영웅도 아닌 작고 약한 새들이 자신의 몸을 내어주는 선택이 하늘의 강을 건너게 한다”며 “이를 통일의 이야기이자 평화를 향한 발걸음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전주 출신인 작가는 1991년 8.15범민족대회 청년통일문학상공모전에서 동화<까치와 까마귀>로 통일상을 수상했고, 2005년 창비어린이 9호에 <외삼촌과 누렁이>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동화집 <금딱지와 다닥이>가 있다. 현재 그는 전주에서 문화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전현아 기자

  • 문학·출판
  • 전현아
  • 2026.01.14 18:38

이진숙 수필가가 일상의 언어로 전하는 다정한 위로

이진숙 수필가가 첫 수필집 <나는 오늘도 괜찮다>(수필과 비평사) 펴내며, 독자들에게 일상의 언어로 다정한 위로를 건넨다. 오랜 시간 삶의 현장에서 써 내려간 글들을 엮은 이번 산문집은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잠시 걸음을 늦추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책에는 가족과 함께한 희로애락의 기억을 비롯해, 일상을 함께 걷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얻은 위로와 연대의 감정이 담겨 있다. 또 자연 속에서 꽃밭을 가꾸며 느낀 감사, 농장에서 곡식을 기르며 비로소 깨닫게 된 삶의 태도와 인내의 의미가 작가 특유의 담담한 문체로 풀어져 있다. 소소하지만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순간들을 포착한 글들은 독자들에게 잔잔한 공감과 깊은 여운을 전한다. 이 작가는 이번 수필집이 작가 본인에게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책 속에 담긴 작품들은 어머니가 생전에 꼭 출간되기를 바랐던 원고였으나, 어머니가 지난해 3월 별세하면서 그 뜻을 미처 전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다”며 “결국 이번 수필집은 떠나간 어머니를 향해 부르는 늦은 목소리이자, 삶과 기억을 건네는 조용한 헌사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글들이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덜 무겁게 하고, 스스로 ‘오늘도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수필가는 2019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수필 부문에 당선됐다. 전직 교사 출신인 그는 최명희문학관에서 <혼불> 완독 프로그램을 14년간 진행했다. 저서로는 오디오북 <우리, 이제 다시; 피어날 시간> 등이 있다. 전현아 기자

  • 문학·출판
  • 전현아
  • 2026.01.14 18:38

[사설] 국민연금 앞장서 전북금융중심지 이끌라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 신청이 해를 넘기도록 표류하고 있다. 금융당국에 제출할 신청 일정은 아직도 확정되지 못한 채 금융위원회와의 협의만 이어지고 있다. 전북도는 당초 전북혁신도시와 만성지구 일대 3.59㎢를 중심으로 자산운용·농생명 특화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을 제시해 왔다. 그러나 금융위는 자산운용 중심 비전에는 공감하면서도, 금융 생태계 전반에 대한 구체성과 실행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 ‘전북이 어떤 금융중심지가 될 것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던진 것이다. 전북 금융중심지 구상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이 불가피해졌다. 전북 금융중심지 논의의 출발점이자 핵심 축은 단연 국민연금공단이다. 2017년 기금운용본부 이전 당시 600조 원대였던 연기금은 1400조 원을 넘는 글로벌 연기금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그 위상에 걸맞은 지역 자산운용 생태계는 아직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다. 일부 글로벌 금융기관이 전주에 사무소를 열었지만, 대부분 정보 전달이나 수탁 지원에 그치는 소규모 연락사무소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연기금의 규모와 영향력이 지역 경제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국민연금이라는 단일 기관만으로는 자산운용 생태계 조성에 분명 한계가 있다. 한국투자공사 등 주요 공공·공제 금융기관의 이전과 연계를 통해 집적 효과를 만들어야 한다. 금융위가 요구한 보완 사항도 분명하다. 전북이 자산운용 중심지로서 어떤 금융기관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 전문 인력과 기업 유입은 어떤 방식으로 이끌어낼 것인지에 대한 실천 계획이다. 선언적 청사진이 아니라 연도별 목표와 성과 지표, 점검 체계를 담은 실행 로드맵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의 역할이 중요하다. 전북 금융중심지의 정체성과 국가적 필요성을 가장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는 주체이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이 앞장서 금융기관 연계 모델을 제시하고, 자산운용 기능의 단계적 지역 확장을 주도할 때 비로소 전북 금융중심 지 논의는 현실성을 갖게 된다. 정치권과 도의 기민한 대응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정치권과 도의 기민한 대응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일정이 늦춰지는 동안 전략을 재정비하는데 소홀하지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 금융중심지 지정은 중장기 과제지만, 준비와 실행까지 느슨해져서는 안 된다. 이제 답해야 할 차례다. 전북 금융중심지의 문은 국민연금이 앞장설 때 열릴 수 있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6.01.14 18:35

[사설] ‘농생명산업 수도 전북’ 실현, 정책적 지원을

전북특별자치도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전북’ 비전을 선포했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7조3800억원을 투자해 농업 혁신과 농민 행복을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이같은 비전을 선포한지 올해 4년째로 접어든다. 물론 스마트농업 인프라 구축과 정책기반 마련 등 일정한 성과는 있었다. 하지만 ‘농생명산업 수도’ 까지는 갈 길이 멀다. 현장의 체감온도는 낮고, 과제는 산적해 있다.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전북’ 비전은 지역 발전 전략이자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다. 한반도 농경문화의 발상지이자 중심인 전북은 스마트 농업, 공공형 수직농장, 농생명 클러스터 등 확산 가능한 농경 모델을 먼저 실험할 수 있는 지역이다. 전북의 농생명산업 육성 성과가 곧 대한민국 모델이 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농특위)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 13일 전주에서 ‘대한민국 농어업, 현장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농어업 대전환 설명회’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정부의 농정방향을 현장에서 공유하고 국정과제의 성공적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농특위가 올해 첫 순회 설명회 장소로 전북을 택한 것이다. 농특위는 올해를 ‘농어업·농어촌 정책의 대전환을 논의에서 실행으로 옮기는 해’로 규정했다. 기후위기, 식량위기, 지역소멸 등 복합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정책 전환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다. 전북의 농생명산업 수도 비전은 충분한 명분을 갖고 있다. 이미 형성된 국가자산을 체계화하자는 것으로, 지역발전 슬로건을 넘어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어디에서 어떻게 완성할 것인가에 대한 현실적 제안이다. 농업을 미래산업으로 전환하고, 첨단기술과 데이터, 바이오가 결합된 농생명산업으로 키우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국가의 생존전략이다. 이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전북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에 대한 중앙정부의 정책적 결단이다. 농업의 구조적 위기, 기후위기, 식량안보의 중요성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고려할 때, 전북 농생명산업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프로젝트로 중점 관리돼야 한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6.01.14 18:33

[오목대] 지방선거 쟁점 된 스포츠마케팅

농구팬이라면 누구나 잘 아는 ‘농구영신’이라는 말이 있다. 매년 12월 31일 밤 늦은 시간에 경기를 열고 농구장에서 새해를 맞이 하는 이벤트인데 송구영신과 농구를 합쳐 소위 ‘농구영신’이라는 단어가 탄생했다. 구랍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농구영신에는 총 7066명의 관중이 입장하는 대박을 쳤다. 놓친 물고기가 가장 커 보이듯 전주시민들로서는 아쉽기 그지없다. 당연히 전주에서 열려야 할 농구영신이 부산에서 개최된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이 전주 KCC프로농구단을 부산에 빼앗긴 결과다. 프로농구단 부산 이전을 두고 전주시의 미숙한 행정을 지적하는 이도 있고, 뒤통수를 친 농구단의 얄팍한 상술을 말하는 이도 있으나 어쨋든 전주시장 선거전의 핵심 쟁점임엔 틀림이 없다. 조지훈 후보는 전주시의 재정 문제와 KCC 농구단의 부산 이전 등을 정면 겨냥하고 있고, 우범기 시장측은 반박 논리를 펼치고 있다. 전주 KCC가 연고지를 부산으로 바꾼 것과 관련, 지역정가에서는 "책임소재는 별개로 하고 산토끼를 잡는 것보다 집토끼를 잘 관리하는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잘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고 말하고 있다. 기업 유치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묵묵히 전북에서 가동중인 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어서 이들이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거다. 비단 전주시장 선거전뿐 아니라 올 지방선거의 핵심 쟁점 중 하나가 바로 스포츠마케팅이다. 김관영 지사는 재임중 최대 치적중 하나로 서울시를 제압하면서 일궈낸 2036 올림픽 유치를 내세우고 있는데, 경쟁자인 안호영, 이원택 의원측은 그 의미를 애써 축소하는 분위기다. 향후 민주당 당내 경선 과정에서도 올림픽 유치 문제는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도내 체육인들은 지사 선거과정에서 올림픽 의제가 떠오르면 자연스럽게 각 후보들이 지역 체육에 더 큰 관심을 가지면서 한단계 더 도약하는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이런 상황에서 역시 지사 선거에 나선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북 1호 공약으로 ‘100만 광역야구 시대’를 제안하고 나섰다. 전주·익산·군산·완주가 함께하는 전주권 100만 광역 프로야구단 유치 구상인데 소위 11구단을 유치하겠다는 거다. 스포츠 마케팅은 사실 선거에서 매우 강한 휘발성이 있는 소재다. 10여년 전 김완주 전 지사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나섰으나 실패했고 당시 LH 본사 유치 실패와 겹치면서 3선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전북현대모터스 프로축구단은 가장 성공적인 스포츠마케팅의 하나로 꼽힌다. 전북이라는 단어를 사용중인 것중에 가장 지명도가 높고 성공적인 사례가 바로 ‘전북’현대모터스 아니던가. 체육인들의 이목이 온통 정치 쟁점화 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으로 쏠리고 있다. 위병기 수석논설위원

  • 오피니언
  • 위병기
  • 2026.01.14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