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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아래 잠든 마을…진안 상전면 용담댐수몰민 위로 망향제 개최

진안 상전면(면장 김영기)은 16일 ‘면 망향의 광장’에서 2025년 상전면 망향제를 개최했다. 망향제(望鄕祭)는 고향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타향에서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이날 행사는 상전면 이장협의회(회장 안상용)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향우회원뿐 아니라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마을 주민 등 100명가량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용담댐 수몰로 고향을 잃은 ‘옛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전면에서는 지난 2001년 용담댐 건설로 6개리 20개 마을에서 약 1000세대가 고향을 떠났다. 면은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실향민들의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해마다 망향제를 지내고 있다. 행사에서는 기념식과 헌화, 분향 등이 진행됐다. 상전면 출신 허호석 시인은‘그리운 산하’라는 자작시를 낭송해 깊은 공감과 위로를 이끌었다. 망향제 후 참석자들은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그동안 밀린 이야기’를 나누는 등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보냈다. 공식적 행사 종료 후에도 참석자들은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김영기 면장은 “실향민의 아픔을 달래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망향제가 됐다”며 “앞으로도 향우회와 지역 주민이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상전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10.16 16:06

‘완주 상삼리산성` 백제 정교한 축성술 보여줬다

완주 상삼리산성이 백제의 만경강유역 진출 및 지배체제의 변화과정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전라문화유산연구원(원장 김미란)은 지난달부터 완주군 용진읍 구억리에 있는 상삼시산성 남문지와 남성벽을 대상으로 발굴 조사를 벌인 결과 남성벽은 너비 약 10m, 최대 높이 3.75m의 성곽이며 흙과 돌을 혼용해 축조한 토석혼축의 성곽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남성벽이 계곡부에 자리한 관계로 일부 지점은 계곡에 자연퇴적된 뻘층과 모래층위에 축조되었음에도 현재까지 큰 변화 없이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당시 백제인들의 정교한 축성술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했다. 연구원은 남성벽의 안쪽에 조성된 평탄지 시굴조사 결과 집수시설의 바닥시설로 추정되는 점토보강층, 주거시설 및 건물지, 호안석축 등 성곽과 관련된 다양한 유구를 확인했다. 연구원은 여기서 출토한 백제기와 및 백제토기, 숫돌 등 출토유물을 고려하면 백제 사비도읍기에 처음 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원은 상삼리산성에서 북서쪽으로 약 950m 지점에 위치한 완주 구억리산성의 규모와 형태, 입지 등이 상삼리산성과 쌍둥이처럼 닯아 있어 매우 흥미로운 성곽이며, 규모가 매우 큰 백제 성곽이 서로 나란히 위치하고 있는 점도 대단히 특이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상삼리산성 발굴조사는 한국문화유산협회가 국가유산청과 함께 중요 매장유산의 역사적·학술적 가치 규명을 위한 '매장유산 학술발굴조사 활성화 사업'으로 이뤄졌다. 연구원은 17일 오후 2시 ‘완주 상삼리산성 유적’ 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한다. 연구원은 완주군과 협의를 거쳐 추가적인 학술조사를 통해 상삼리산성의 보다 구체적인 구조와 성격을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완주 상삼리산성은 1960년대 故 전영래 선생의 측량조사를 통해 그 구조와 형태, 축조시기 등이 개략적으로 밝혀졌으나 별다른 보존조치와 학술조사 없이 성벽과 내부가 지속적으로 훼손되는 실정에서 긴급한 정비와 유적의 보존대책 마련이 요구되어 욌다. 김미란 원장은 "완주 상삼리산성 발굴조사는 완주 상운리고분, 운교유적, 구억리산성, 배매산성, 하이리유적, 용교·용암유적 등 주변에 밀집 분포하고 있는 마한~백제유적과 비교를 통해 백제의 만경강유역 진출 및 지배체제의 변화과정을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한 학술적인 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16 15:58

군산 유기동물보호센터 운영 논란···감독 부실에 시정책임 도마 위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를 둘러싼 회계 처리, 동물복지 침해, 행정 감독 부실 문제가 군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집중 질타를 받았다. 16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연화 의원은 강임준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펼치며, 유기동물 보호 업무의 총체적 관리 부실과 반복된 행정 미비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과 향후 개선 방안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과거 동물보호법 위반 및 보조금 부정 수급 전력이 있는 영농조합법인과 연관된 인사가 새롭게 설립한 사단법인이 동일 시설을 재위탁받은 배경 및 행정적 정당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계약서상 협약 필수 항목 누락, 증빙 없는 예산 집행, 지도점검 시정명령 미이행, 회계 투명성 결여 등 복합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시의 인지 여부와 후속 조치를 물었다. 이에 강임준 시장은 “과거 부정 수급자에 대한 조치는 이뤄졌으며, 리턴은 동물보호법상 기준을 충족한 단체로 지정돼 위탁한 것”이라며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회계 미비, 노사 갈등, 동물복지 위반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노동부, 검찰,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실험동물 사체 사료 급여 의혹과 동물 실험 사용에 대해서도 “관련 기관 고발 접수가 이뤄졌고, 수사 결과에 따라 보호센터 지정 취소 및 직영 전환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보호센터 회계는 동물 구조·포획비와 위탁비를 분리해 처리해왔으며, 전북 다수 지자체와 동일한 방식으로 실적 확인 후 지급해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운영 매뉴얼과 계약 체계 정비, 고문변호사 자문 강화, 투명한 행정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동물보호 행정의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16 14:15

군산시 ‘평생학습한마당’ 큰잔치 개최

군산시가 오는 17일과 18일 2일간 은파호수공원 제2주차장 일원에서 ‘2025년 군산시평생학습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평생학습, 들여다보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무대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진대회·평생학습 성과발표회·K-POP 공연 등 풍성한 무대 행사와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 특히 시민 누구나 평생학습의 즐거움을 직접 경험하며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개막식에는 시 교육지원과에서 직접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평생학습 주제곡’도 공개된다. 시는 ‘배움’·‘성장’·‘나눔’이라는 평생학습의 핵심 가치를 음악으로 재해석한 이번 곡이 교육과 인공지능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계가 인정하는 평생학습도시’의 명성답게 축제를 통해 △지식 습득을 넘는 개인의 가능성 발견 △이웃·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문화 확산의 기쁨을 시민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박홍순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이 행사가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배우고 성장해 온 시민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배움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평생학습정보망(http://lll.gunsan.go.kr)을 참고하거나, 군산시교육지원과(063-454-2600)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16 11:20

하림, 소아암 어린이 위해 사랑의 헌혈증 500장 전달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소아암 어린이 치료를 위해 임직원들이 모은 사랑의 헌혈증서 500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헌혈증 기부는 저출생·고령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헌혈자가 10년 전보다 약 25% 감소하는 등 국가적 혈액 수급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림은 지난 10여 년간 임직원들이 기탁한 헌혈증서를 기반으로 정기 기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날 전달된 헌혈증서는 프로그램의 첫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협회를 통해 혈액을 필요로 하는 환아들의 치료와 수혈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하림은 올해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7년간 매년 500장의 헌혈증서를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이후에도 매년 임직원들이 기증한 약 300장의 헌혈증서를 전달하며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헌혈증이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헌혈 참여 캠페인 등을 통해 생명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16 11:16

농촌 마을에 ‘디지털 바람’…부안군,우동권역 스마트폰 교육 인기

부안군 농어촌종합지원센터는 최근 보안면 우리밀 체험휴양센터에서 우동권역 주민 23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공동체 거점시설의 활성화와 함께 주민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높여, 마을의 소중한 문화와 일상을 스스로 기록·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은 지난 8월 18일부터 10월 13일까지 총 8회차로 진행됐다. 스마트폰 기본 조작과 설정 관리부터 생활 속 유용한 앱 설치, 사진·영상 촬영 및 편집, 콘텐츠 공유 등 실생활 중심의 실습 위주로 운영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온라인 소통과 정보 접근성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교육 과정 중 ‘우동권역 밴드’를 개설·운영하며 마을 간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 주민 간 소통이 활발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디지털 공간을 통한 협력과 교류가 지역공동체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하남선 부안군 농어촌종합지원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디지털 세상과 한층 가까워지는 기회를 가졌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일상 속에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부안
  • 홍경선
  • 2025.10.16 09:04

전주시, 18일 혁신동서 ‘골목상권 드림축제’ 개최…지역 상권 활력 기대

전주 지역 골목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소비축제가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18일 오후 4시 혁신동 시계탑 광장에서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골목상권 드림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시계탑 상가번영회가 주도적으로 기획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율 참여형 소비촉진 행사로, 공연과 체험, 경품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의 유입을 유도하고 상권의 자생력 회복을 꾀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색소폰·하프공연 △왁킹 △캘리그라피 △키링 만들기 등 다채로운 20여 개의 공연, 체험 행사가 추진된다.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상품권과 경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상권 활성화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되며, 참석자들은 지역 상권과 시민, 행정이 하나로 연결되는 상생의 메시지도 전달할 계획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혁신동 골목상권 드림축제는 단순히 하루 즐기고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지역상인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상인과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하는 과정에서 공동체의 자긍심이 높아지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10.15 18:36

부안군, “농생명용지 7공구 RE100 기반 첨단산업벨트 조성 최적지”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새만금 농생명용지 7공구를 RE100 기반 첨단산업벨트의 최적지로 선언하며, 서남권 해상풍력과 연계한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군은 지난 14일 부안 소노벨 변산 에메랄드홀에서 ‘서남권 해상풍력 연계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세미나’를 열고, 새만금 7공구를 중심으로 한 부안형 에너지 전환 거점 구축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농생명용지로 지정된 새만금 7공구를 산업용지로 전환해 해상풍력을 활용한 RE100(기업의 100% 재생에너지 사용) 기반 국가산단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에너지기술원 최종원 박사와 전북연구원 이지훈 박사가 각각 주제 발표를 맡았으며, 원광대학교, 전북테크노파크, 기업재생에너지재단 등 산·학·연 전문가와 시민단체,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에서는 ▲국가 차원의 RE100 이행 현황과 과제 ▲전북형 RE100 산업단지 추진전략 ▲해상풍력 연계형 에너지 자립 모델 구축 방안 등이 다뤄졌으며, 토론에서는 RE100 실현을 위한 제도적 지원, 기업 유치 방안, 새만금 7공구의 산업용지 전환 필요성이 중점 논의됐다. 정택중 한국RE100협의체 의장이 좌장을 맡은 전문가 토론에는 김영권 전북테크노파크 에너지산업단장, 장대현 군산대학교 교수, 김헌조 알이에너지 대표, 김동주 기업재생에너지재단 팀장이 참여해 부안이 서남권 RE100 산업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새만금 농생명용지 7공구는 RE100 실현과 산업 고도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전략 요충지”라며 “서남권 해상풍력과 연계한 RE100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새만금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탄소중립 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부안
  • 홍경선
  • 2025.10.15 18:30

완주·전주 통합지원금 다시 수면위

완주·전주 통합을 추진하는 완주군 시민단체가 통합이 성사될 경우 완주군민에게 200만 원씩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하며 통합지원금 논의에 다시 불을 지폈다. 지원금 지급에 따른 손실보다 통합에 따른 이익이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러한 시민단체의 통합지원금 제안이 '돈으로 표를 산다'는 매표 행위로 비쳐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완주·전주통합추진위원회와 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는 15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지원금은 경제를 살리는 재정 투자이자 상실감을 해소하는 복지 투자"라며 "전주시와 전주시의회에 완주군민 지원금 지급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단체가 요구한 통합지원금은 1인당 200만 원이다. 카드로 1차 100만 원, 2차 50만 원, 3차 50만 원으로 나눠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단순 계산할 경우 올해 8월 기준 완주군민 10만 331명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선 2006억 6200만 원이 필요하다. 막대한 재원 조달 가능성에 대해 단체는 "통합에 따른 정부의 재정 인센티브를 3년에 걸쳐 활용하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전주시민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 형평성 우려에 대해서는 "지원금 소비처를 완주·전주로 설정하면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매표 논란에 대해 완주·전주통합추진위원회 성도경 위원장은 "완주·전주 통합의 절실함을 담아 꺼내놓은 방안"이라며 "현금 살포라는 비난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통합 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비판을 감수하고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는 완주군민 통합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현재까지 전주시, 전주시의회와 협의된 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완주·전주 통합을 추진하는 전주시 시민단체(전주시민협의회)의 의견을 취합해 해당 내용을 상생발전방안에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민협의회 박진상 위원장도 지난 3월 10일 완주·전주 통합 비전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통합 시 완주군민에게 1인당 300만 원의 통합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주시와 전주시의회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당시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민협의회 입장에서는 충분히 건의할 수 있다"면서도 "시 입장에서는 비판 여론 등을 고려할 때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10.15 17:16

진안교육의 길을 묻다 아홉 번째 이야기…2025진안교육정책포럼 성황

전북특별자치도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송승용)이 주최한 ‘2025 진안교육정책포럼’이 지역공동체 구성원의 뜨거운 관심 속에 15일 진안문화의집 2층 마이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포럼은 진안교육지원청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지역교육공동체 구성원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진안형 교육생태계’의 구축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 ‘교육지원 허브를 만드는 배움이음센터를 상상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진안 학생의회,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 교직원, 마을교육공동체 관계자 등 200명가량의 교육 공동체 구성원이 참석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한긍수 정책국장,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전용태 부위원장, 진안군의회 동창옥 의장, 진안군청 김대환 가족행복과장 등도 함께해 지역교육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1부 기조발제는 재미난협동조합 임경환 이사장이 ‘지속가능한 진안형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간지원조직 모델’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 이사장은 학교·마을·행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배움이음센터’의 구상과, 지역 중심의 교육지원 허브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부 토론에서는 각 지역의 중간지원조직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진안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지원 모델 구축 방안이 제시됐다. 토론 좌장은 이미영 전북농촌지역교육네트워크 공동대표가 맡았으며 패널로는 △괴산온마을배움터지원센터 엄희진 센터장 △장수풀뿌리교육지원센터 이정영 센터장 △진안교육지원청 이은정 장학사 △진안군청 김영주 교육지원팀장이 참여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진안교육의 비전과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고 이를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학교·지자체·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진안 교육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승용 교육장은 “이번 포럼은 진안의 교육 방향을 지역이 함께 설계해 나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아이들이 행복하게 배우는 진안형 교육생태계를 실현하는 데 학교와 마을, 지자체 등 공동체 모두가 협력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10.15 16:42

'케데헌' 열풍 이어가볼까⋯전주시, 한복문화주간 개최

누구나 한복을 입고 즐기는 한복문화축제가 전주에서 펼쳐진다. 전주시는 '2025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오는 21∼26일 전라감영과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구도심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복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 첫날 오후 5시 전라감영에서 열리는 한복의 날 기념식에서는 한복등(燈) 세리머니와 공연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한복을 입고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당일 선착순 200명에게 무료로 한복을 빌려준다. 또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과 전주 한복문화창작소 한복놀이터에서는 한복 전시가 이어진다. 22∼23일에는 전통예절 교육과 한복 착용, 소품 제작을 통해 한복 문화 체험을 돕는다. 24일에는 전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가족들이 무대에 올라 판소리 공연을 한다. 특히 24∼26일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연계해 한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세계인을 사로잡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저승사자 콘셉트 복장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전통이 살아 있는 도시"라며 "이번 한복문화주간을 통해 시민들이 한복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10.15 16:41

완주군–전북도교육청, 제2야구장 조성 협력한다

완주군과 전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체육활동 여건을 개선하고 학교 스포츠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14일 완주군청에서 유희태 완주군수, 유정기 전북도교육청 교육감 권한대행, 김철웅 완주군 야구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체육 여건 속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 체육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스포츠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 야구장 사용 및 사용료 감면, 2027년 완공 예정인 제2야구장 조성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특히 제2야구장을 조성하면서 임시 외야 펜스 설치 등 성인과 유소년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겸용구장을 조성하고, 전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경기 환경 조성을 위한 비용 지원을 약속했다. 유희태 군수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야구를 즐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 체육이 발전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이 학생 야구 활성화와 지역 스포츠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15 15:53

익산 백제, 국화로 꽃피우다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흘간 익산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15일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익산 백제, 국화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새로 개통되는 보행교를 통해 축제 공간이 중앙체육공원에서 신흥공원까지 확장됐다. 특히 올해는 익산군·이리시 통합 30주년을 맞아 시민 참여를 확대해 시민화합대축전으로 진행되며, 축제 기간 이후로도 11월 9일까지 중앙체육공원과 익산역, 미륵사지 등에서 국화가 연장 전시된다. 축제의 주 무대인 중앙체육공원에는 백제금종을 품은 선물상자와 대형 봉황, 백제 불꽃 등 다양한 조형물로 꾸며진 백제왕도정원이 자리한다. 낮에는 향긋하고 소박한 매력의 국화꽃길을 걸으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고, 해가 저문 뒤에는 천사날개, 나비벤치 등 빛 조형물과 야간 분수쇼가 어우러진 빛의 정원이 가을밤을 수놓는다.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을 잇는 보행교 개통은 축제의 가장 큰 변화다. 이를 통해 신흥공원 내 무지개정원과 화목숲 산책로까지 축제 구간이 확장된다. 중앙체육공원에서 청사초롱을 따라 보행교 꽃길을 건너면 신흥공원 수변 경관과 오로라정원, 무지개정원, 유아숲체험장이 어우러져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새롭게 조성된 무지개정원에는 핑크벨벳, 코스모스, 국화와 중소형 국화 조형물이 어우러진 포토존이 마련됐으며, 유아숲체험장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익스트림 로프 체험이 운영된다. 시민 참여 측면에서는 익산국화분재연구회가 1년간 정성들인 분재작품을 선보이고, 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청소년수련관 등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먹거리관에서는 익산육회비빔밥·고구마순닭개장 등 향토음식, 마룡이빵·국화빵 등 지역 간식이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 농특산물과 보석 등 400여 종의 지역 상품 판매관이 마련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더한다. 이밖에 삼양식품㈜, 다사랑 등 향토기업과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도 축제에 참여하고, 지역 소상공인들도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업체는 국화축제 누리집이나 축제 리플릿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류숙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국화축제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시민화합 축제로 준비했다”며 “활짝 핀 국화꽃처럼 익산의 아름다움을 많은 관광객이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개화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국화 생육환경 시스템을 집중 관리했다. 냉난방 시설 확충부터 품종 개선, 전조·암막 기간 조절 등 기술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축제 개막일 기준 활짝 핀 국화를 선보이게 됐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15 15:51

불법 매립 양계장에 또 면죄부?…고창 심원 화산마을 주민들 ‘분노 폭발’

“이제는 복분자도 심고, 제대로 숨 쉬며 살 줄 알았다. 그런데 다시 지옥이 시작되는 것 같다.”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심원면 연화리 화산마을 주민들의 절규다. 4년 넘게 멈춰있던 A양계장이 가축사육제한구역 안에서 불법 매립과 장기 미사육 전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행정심판에서 ‘허가 취소’를 피하면서, 주민들이 분노와 절망 속에 휩싸였다. 문제의 양계장은 2019년 전기장치 사고로 폐사한 닭을 불법 매립해 고발된 전력이 있다. 이듬해 2020년에도 폭염으로 죽은 닭 수천 마리를 또다시 인근 밭에 매립해 두 번째 고발까지 당했다. 그 이후 단 한 마리의 닭도 사육하지 않은 채 4년이 흘렀다.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19조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3년 이상 미사육할 경우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북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최근 “소유주 B씨와 처남 C씨 간 금전 다툼이 사육 불가능의 사유였다”며 허가를 유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전문가들은 “정당한 사유는 천재지변이나 전염병 등 불가항력적 요인에 국한된다”며 “가족 간 금전 분쟁을 사육 불능의 사유로 인정한 것은 법의 취지를 완전히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같은 사안을 다룬 민사재판에서는 “임대차 분쟁은 사육 불가능의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없다”는 판결이 이미 내려져 있다. A양계장이 멈춘 뒤, 마을은 비로소 악취와 파리, 오염수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주민들은 “그동안 깨끗한 공기를 되찾았는데, 이제 다시 악취 지옥으로 돌아가라는 것이냐”고 분통을 터뜨린다. 주민 이모 씨는 “행정이 환경 범죄자를 두둔하고 있다. 4년 동안 겨우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았는데, 이제 또 코를 틀어막고 살아야 하느냐”며 “법도, 행정도, 주민을 지켜주지 못한다면 우리가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을 주민들은 이미 두 차례의 불법 매립을 직접 목격했다. 한 주민은 “닭 사체를 밭에 묻을 때 나는 냄새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장마철이면 썩은 물이 흘러내려 밭작물까지 버려야 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문제의 양계장은 가축사육제한구역 안에 있다. 주민 생활환경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설정된 제한구역 내 시설은 장기간 미사육 시 당연히 허가가 취소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북도 행정심판위가 “가족 간 금전 분쟁”을 이유로 허가를 유지시킨 것은, 법 제정의 근본 취지를 짓밟은 처사라는 비판이 거세다. 주민대표 김모 씨는 “행정이 환경 범죄자를 보호하고 주민을 버렸다”며 “이 결정을 그대로 둔다면 앞으로 불법 양계장들이 ‘가족 싸움’을 핑계로 얼마든지 허가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꼬집었다. 반면 양계장 소유주 B씨는 “2005년 재난지역 선포 이후 2010년 무렵 합법적으로 허가받은 양계장”이라며 “생존을 위해 다시 운영하겠다. 냄새도 거의 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생존권은 주민도 가지고 있다”며 강하게 맞선다. 화산마을 주민들은 현재 ‘양계장 허가 즉각 취소’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마을 입구에는 ‘환경 범죄자 면죄부 규탄’, ‘주민 생존권 위협하는 양계장 결사반대’ 현수막이 걸렸다. 주민들은 한목소리로 외친다. “환경을 파괴한 범죄자에게 또다시 기회를 주는 행정이라면,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5.10.15 14:28

순창의 장맛, 세계를 물들이다…제20회 순창장류축제 17일 개막

제20회 순창장류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펼쳐진다. 15일 군에 따르면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순창의 빛깔,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먹거리로 꾸며져 순창의 맛과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축제장에서는‘황금메주를 찾아라’,‘성년을 맞은 너와 나’,‘장추왕을 찾아라’,‘고추 꼭지 빨리 따기’등 흥미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20주년을 기념한 불꽃놀이와‘캐치! 티니핑’공연, 청소년 영화제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또 축제장 내에는 고추장불고기 등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와 지역 농부들이 직접 운영하는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운영되며, 다회용기 사용과 쓰레기 분리수거 강화를 통해 친환경 축제로의 전환에도 힘썼다. 이와함께 군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11개 읍면을 연결하는 순환 셔틀버스가 확대 운행되고, 공설운동장 전용 셔틀버스도 별도로 운영된다. 특히 발효테마파크와 팡이공원, 민속마을 일원에는 국화 3만여 본이 배치되어 가을 정취를 더하고, 하트형 조형물과 장독대 포토존 등 국화 포토가든이 조성되어 관람객들에게 인생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올해 순창장류축제는 20주년을 맞이하여 세대를 잇는 참여형 축제로 준비했다”면서“순창의 깊은 장맛과 발효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순창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소방, 가스, 전기 등 유관기관의 합동 안전점검도 마쳤으며, 축제 기간 동안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방문객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 순창
  • 임남근
  • 2025.10.15 14:25

장수군, 장수한우 스마트빌리지 공모사업 선정...국비 24억 확보

장수군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장수한우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저탄소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에 본격 나선다. 군은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6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국비 2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지원하는 국비 공모사업으로, 장수군은 저탄소 축산 산업 분야의 대표 모델 지역으로 선정됐다. 군은 2026년부터 3년간 국비 24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장수한우 탄소배출관리시스템(JCMS)’을 구축하고,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 기반의 스마트 축산체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수한우 탄소배출관리시스템’은 한우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실시간 측정·관리하며, 농가별 맞춤형 사양관리 데이터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한우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축산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군은 향후 관내 750여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시스템 교육과 데이터 공유를 병행해, 농가 단위의 탄소 감축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전체의 저탄소 축산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장수 축산의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저탄소 한우 산업을 통해 농가의 소득 안정과 장수한우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과 소통하며 장수군을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축산 선도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수군은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생명산업지구 조성사업에서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한우 생산 전 과정의 탄소 절감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왔다. 군은 이번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계기로 전국 최초의 친환경 스마트축산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10.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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